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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말에 뉴욕 메트로폴리탄 극장에서 상영되었던 오페라<메리 위도우>를 메가박스에서 보고 왔습니다.


1막은 대사관에서 두 주연이 만나 서로의 관계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야기가 거기에만 그치지 않고 주변 인물들의 훌륭한 연기와 노래, 음악 그리고 의상으로 화려하게 치장되어 있습니다. 흠이라면 시작라고 몇분정도 음향이 셋팅이 안되 있어서 집에 만원짜리 스피커로 듣는 듯한 소리가 났다는 것 정도일까요. 

1막 뒤에는 놀랍게도 10분간의 인터미션이 있었습니다. 인터미션 시간동안 무대 장치의 교체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 뒤에는 자기네 오페라 일정을 홍보하고 후원해달라고 하는 광고영상이 5분정도 들어 있더군요. 

2막은 돈많은 미망인의 후원에서 이뤄지는 파티 장면으로 두 주연간의 관계가 점차 고조되고 부수적인 갈등 요소인 대사 부인의 불륜이 밝혀 지게 됩니다.이때의 두 주연이 이전까지의 장난스러운 빠른 춤들과는 다르게 단둘이서 손을 맞잡고 느리게 춤을 추는 장면은 달달함의 절정이더군요. 



<2막끝나고 무대 교체 장면..각 막마다 대표춤이 있는데 1막은 왈츠, 2막은 동유럽 무곡. 3막은 캉캉이었다>

3막은 막심 클럽을 배경으로 모든 갈등이 해결되는 해피 엔딩을 보여줍니다. 막이 바뀌면서 인터미션이 없는대신 캉캉 춤을 추는 댄서들이 시선을 끌고 무대 장치가 배경을 바꿉니다. 또한 전막에서의 분위기를 밝게 일신하는 효과도 있었습다. 



< 두 주연간의 극 전체에 걸친 분위기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러니 무슨 갈등이 있을까 ㅎ >


중간중간 대사가 끼어들고 즐겁게 춤과 노래하는 오페레타답게 전체적인 분위기는 시종일관 밝고 즐겁고 달콤합니다. 애초에 두 주인공 캐릭터간에 애정이 있는게 너무 확연해서 갈등이 그다지 심하게 부각되지 않기에 200미터 정도의 낮은 언덕을 가볍게 하이킹 한듯한 기분인데 대신 결말도 길어지다보니 끝에 그나마 있던 갈등이 해소된 뒤에는 조금 루즈한 느낌이 들기도 햇습니다. 


그렇지만 어제 본 잘츠부르크 음악 축제에서의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에 비하면 정말 만족도 높은 공연이었습니다. 무대 배경이나 의싱도 훌륭하고 주연외에 조연들의 춤이나 연기도 멋지고 무었보다 둘 이상의 캐릭터가 서로다른 노래를 하는 부분에서도 막을 따로 표현해서 무슨 내용인지를 알수 있다는게너무 좋았습니다. 배우빼고는 모든게 엉망이었던 <일 트로바토레>에서는 자막이 대사의 80%정도만 표시하고 여럿이 서로 다른 노래를 하는 부분은 그냥 모두 블랭크고 심지어 여주인공 독창에서도 번역이 안나와서 어찌나 짜증났는지..


총평 ★★★★☆

광고만 감수하면 믿고볼수 있는 메츠 오페라. 전체적으로 달달하고 신나는 분위기라 연인끼리 보기 적절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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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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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 순위 1위인데다가 새로 문을 연 cgv 천호의 반구형 상영관 sphere x어 어떤 건지 보기위해 겸사겸사 관람한 영화 <인사이드아웃>입니다. 원래 애니메이션을 가리지 않고 보는 편이지만서도 이건 꽤나 괜찮네요. 영화에 몰입할 수 있는 화려한 색감에, 이해하기 쉬운 주인공의 성장 스토리로 일반적인 관객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겟더군요. 주인공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서도 보여지는 내면의 성격을 형상화 한 캐릭터들의 모습은 생각해볼만한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마냥 유치하지만은 않은 아기자기하고 부드러운 영화였습니다.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주인공의 성장 드라마라는 형식을 따르고 있지만 사실 외부에서 볼때 주인공의 상황은

부모님이 이혼을 한다거나 도저히 이길수 없는 악당이 있는등의 스펙타클하진 않습니다. 

주인공을 사랑하고 아끼는 부모와 함께 화목한 가정생활을 하고 있지만

그저 어릴때부터 살던 교외지역에서 도시로 이사오게 됬을 뿐입니다. 


그렇지만 주인공의 내면 감정에 캐릭터가 부여되면서 평범할 수 있는 이 상황은 

아주 극적이고 손에 땀을쥐는 스릴넘치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정신적인 성장을 이뤄내게 되죠. 


포스터를 한장씩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주인공보다 더 주연같은 각 감정의 캐릭터는

최초에 탄생했을 때는 기쁨이 생기고 대응 방식도 버튼 하나를 누른다 뗀다뿐이었지만

점차 성장하게 되면서 기쁨외에도 슬픔 분노 걱정 까칠로 감정이 늘어나고

대응 패널도 버튼이 늘어나고 새로운 아이디어의 투입구가 생기는등 복잡하게 됩니다. 

사람이 어릴때는 울음이나 웃음처럼 단조롭게만 감정표현이 가능하지만 

성장하면서 여러가지 감정들을 더욱더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할수 있게 되는걸 표현한것 같더군요. 


이야기 중간중간 부모의 머리속에 있는 감정들의 모습도 보여주는데

주인공의 머리속에는 감정의 성비가 여성 셋에 남성 둘인 것에 비해서 

다른 캐릭터들은 감정의 성비가 여성 혹은 남성으로 통일되어 있더군요. 

사람이 운전대를 잡으면 한없이 난폭해지는걸 분노로만 구성된 운전사의 내면으로 보여줬으니

이러한 성비는 주인공의 성적인 정체성이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는 이야기인가 보더군요


그외에도 주도하는 감정의 종류에 따라 캐릭터가 바뀌고 

기억의 일부분인 중심 기억이 성격의 특성을 구성하고

장기기억이 일정순간이 지나면 점차 잊혀지지만

특정 후크송은 끈질기에 살아남이 시도때도없이 떠오르는등

보다보면 맞아 저렇지 라고 공감하게 되는 부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새로운 특별관린 sphere x는 일반관보다 이천원쯤 비싸고 vvip의 만원 관람 혜택이 적용되는 특별관인데

실제로보니 화면의 위쪽모서리가 과하게 잡아당겨진듯한것 말고는 딱히 뭐가 좋다는 건 없었다.

요즘 일반관이 만원인데 sphere x는 아이맥스 2D처럼 만이천원을 받는걸 생각하면...

딱히 돈을 더 내고 봐야겠다는 생각은 안드는 특별관이라고 여겨진다.


★★★★☆

애니메이션이라고 유치하지만은 않다. 약간의 감동과 상당수의 공감에 대부분의 흥겨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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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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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장벽 때문에 프랑스 영화를 즐겨 보지는 않지만 언터쳐블에서 워낙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줬엇던 프랑수아 클뤼제가 나온다고 하여 관람한 <어떤 만남>입니다. 내용을 좀더 직접적으로 드러낸건 영어제목이자 극중에 나오는 소설의 이름인 quantumn love일테지만, 영화에 나오는 원제인 Une rencontre가 그리고 아마 이걸 번역한듯한 한국어 제목이 영화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시적 표현이 아닐까 싶습니다. 고금 동서를 막론하고 이루어질수 없기에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들에 대한 애틋함은 동일한가 봅니다. 영상미 또한 상당히 아름다운 수준이어서 화보같다는 느낌을 받은 장면도 세번 정도 있었으며 깔끔한 마무리는 더욱 깊은 여운읗 담고 다가 옵니다. 직선적이고 쿨한 사랑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별다른 감흥을 줄수 없을것 때문에 흥행에 있어선 큰 성공을 기대하기는 힘들 겠지만 적어도 저에게는 기억에 남을 수작임에 틀림없었습니다.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프랑수아 클루제가 연기한 피에르는 결혼한지 십여년된 형사사건 변호사입니다.

일에서도 졀다른 어려움 없이 잘 해나가고 있고, 결혼 생활에도 별다른 불만은 없었지만

어느날 친구가 불러서 간 '퀀텀 러브' 북페어에서 해당 책의 저자인 엘자(소피 마르소)를 만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결혼한지 십여년 되서 십대 자녀 셋을 뒀지만 남편과 불화로 혼자서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유명 작가 엘자역시 자신의 북페어에서 피에르를 만난뒤 그에게 자꾸 빠지게 됩니다.

서로 자신들의 생활에 불만이 있는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둘은 서로 만나기로 약속을 한다거나

따로 연락을 주고받지는 않지만 순전히 우연으로 혹은 우연을 가장한 노력을 통해 계속 만남을 가집니다.


영화는 중간중간 인물들의 심리나 있을수 있는 미래를 짧게 현실적인 영상으로 보여주곤 했기 때문에

조금 생각을 빼고 있으면 제대로 못따라갈수도 있을듯한 부분들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아름다운 영상과 아슬아슬하게 진행되는 두 인물간의 사랑하는 모습이 매우 보기 좋았습니다.


평점 ★★★★☆

이루어지기 어려운 사랑이어서 더욱 애특하고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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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뷰티>와 같이 봣는데 공교롭게도 둘다 유사하게 삶에 대한 영화엿던 <그녀>입니다. 그레이트 뷰티가 삶을 살아가면서 만나는 아름다움에 대한 것이엇다면 이 영화는 사람이 삶을 살아가면서 어쩔수 없이 이루어지게 되는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영화엿습니다. 인간과 인공지능이 사랑을 한다는 디스토피아적인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분위기는 시종일관 따뜻하고 부드러우면서 유쾌한 에피소드와 아름답고 밝은 화면들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성향은 결말에 까지 그대로 이어져서 주제의 무거움에도 불구하고 끝나고 나서는 상쾌한 기분으로 영화관을 나올수 잇었습니다. 다른사람과의 인관관계에서 상처받고 삶의 동력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는 무엇보다 공감되고 치유받을 수 있는 영화습니다.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손글씨 편지를 대필해주는 회사에서 일하는 대필작가 시어도어는 이혼후 실의에 빠져있습니다.

같이 자라오면서 누구보다도 서로에게 큰 영향을 줫던 부인과의 이혼은

자신의 삶에 대한 회의와 무력감으로 이어져 퇴근후 홀로 집에서 게임을 하며 지내는 나날을 보내던중

사용자의 요구를 스스로 파악하며 대응해 주는 최초의 인공지능 운영체제 사만다를 설치하게 됩니다.



기계적으로 자신의 명령만을 수행하던 기존의 운영체제와는 다르게 

스스로 주인공을 위해 세심한게 신경써주고 관심을 쏟는 사만다에게 시어도어는 사랑에 빠집니다. 

인간과 인간이 아닌 존재와의 사랑은 고전적인 소재이며 해피엔딩과 새드엔딩이 두루 존재하지만

돈만 내면 누구나 구매할수 있는 프로그램과의 사랑은 비극적인 결말이 예측되는 소재였습니다. 



흔히 그려지는 디지털화되고 현실에 무감각해진 미래가 아니라 

복고풍의 메이크업과 배바지를 착용하는 어딘가 따스함이 느껴지는 배경을 바탕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밝은 화면과 아름다운 ost를 가지고 진행되는 영화는

비록 주인공의 사랑이 비극으로 끝날수 밖에 없는 것이엇다고 해도 

종국에는 관객에게 희망과 산뜻함을 안겨주며 끝납니다. 


스칼렛 요한슨의 사만다 연기도 좋았지만 주인공 테오도르를 항상 이해해주면서 응원하는

에이미역의 에이미 아담스가 영화의 분위기와 더욱 시너지를 내지 않았나 싶습니다. 

특히 운영체제와 사랑에 빠진 주인공이 자신이 미쳤다고 생각하지 않냐고 묻자

사랑에 빠지면 미치게 되고, 사랑은 유일하게 사회적으로 용인된 미친짓이라는 말은 꽤 좋았습니다.


희극적인 영화일줄 알앗던 그레이트 뷰티는 묵직한 여운을 남기더니

비극적으로 끝날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 그녀는 생각밖에 산뜻한 엔딩이군요. 

그렇지만 두편다 어느정도 이상의 감정적인 인상을 남기는 작품들이었습니다. 


평점 ★★★★☆

인공지능과는 다르게 할수록 오해만 쌓여가는 말이라는 매체를 통해 소통할수 밖에 인간의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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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영화를 고를때 주로 참고하는 cgv실관람객 평점에 보려면 꼭 해설을 해주는  라이브톡으로 보라고 써잇어서 호기심에 관람한 <그레이트 뷰티>입니다.  보고나니 생각햇던 것처럼 난해하지는 않더군요. 일단 주제라고 할만한 것들은 주인공의 대화나 독백등을 통해서 관객에게 친절하게 들려줘서 무슨 소리를 하고 싶은건지는 쉽게 알 수 있엇습니다. 단지 이탈리아어로 나누는 대사는 번역해서 자막으로 보여주면서도 노래는 영어로 나오는 것만 번역해주고 이탈리아어 노래는 번역을 안해주는데, 극초반 부분을 알아들을수 없는 이탈리아어 노래가 차지하고 있어서 처음 몇분은 거부감이 잇엇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아름다운 로마의 건축물 미술품 풍광들과 함께 신나는 파티장면들 그리고 왠지 와닿는 대사들을 날리는 매력있는 캐릭터들로 구성된 영화엿습니다. 특히 영화가 끝나고 몇분간 길게 이어지는 티베레강의 영상은 처음으로 쿠키영상 없는 영화의 엔딩크레딧을 다 보게 만들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주인공인 젭 감바르델로는 극찬을 받은 소설 한권을 집필한뒤 40년간 더이상의 소설은 쓰지않은 채

로마의 각종 파티에 참석하는 사교계의 유명인으로 살고잇는 유명 잡지의 인터뷰어입니다. 

그는 어째서 더이상의 소설을 쓰지 않느냐는 질문에 항상 그레이트 뷰티를 찾지 못해서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레이트 뷰티, 즉 위대한 아름다움에 대한 주인공의 막연한 감정은 

18살에 다가왓던 첫사랑의 부고와 함께 점차 형태를 갗춰가기 시작하고, 

그렇게 65세 생일을 막 지난 주인공은 자신이 그리던 것이 무엇인지 찾아 나갑니다.



영화안에 등장하는 로마의 주요 건축물들과 미술품들의 아름다움은 이루 말할수 없으며

실제로 영화에 나온 명소들을 찾아다니는 관광상품도 개발되어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정체모를 남성에게 인도받아 시작되는 한밤의 투어는 관객의 입장임에도 뭔가 느껴지는게 잇더군요. 


또한 영화의 진행이 작가인 주인공의 시점을 따라가다보니 그럴듯한 말들이 꽤나 많이 나옵니다. 

영화안에서 제일 초현실적인 장면을 보여준 성녀가 이야기한 뿌리가 중요하기에 뿌리만 먹는다는 것이나

재능을 일부러 낭비하고 농담밖에 하지 못하은 우리를 불쌍히 여기라던가

65년을 살아오면서 깨달은 것은 하기싫은 일을 하면서 인생을 낭비할 필요 없다는 주인공의 대사 등등..


주인공의 성찰이 주된 흐름임에도 영화의 전반적인 내용은 저에게는 비극으로 느껴지더군요. 

사실은 평생 자기를 사랑햇다지만 왜인지는 더이상 알수 없게된 첫사랑의 죽음이나,

누구보다도 그녀를 그리워하며 살겟다던 남자가 얼마안되 다음 사랑을 찾는다거나,

친하지도 않았던 친구의 아들 장례식에서 관을 나를 사람이 없는 상황이라거나,

자신을 돌아보지않는 한 여자만을 쫒다가 로마 자체에 환멸을 느낀 주인공의 친구 등등..

화려하고 즐거움의 연속인 삶이지만 실상은 허영과 외로움, 단절로 이루어진 세계엿습니다.

그 와중에 주인공이 찾아낸 그레이트 뷰티의 의미는 이 아름답지만 비극적인 영화의 정점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평점 ★★★★☆

죽음을 통한 삶이 아닌 삶 그 자체를 고민하는 주인공의 고뇌에 빠져드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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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그다지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두지 못한 <오블리비언>에 이어 톰 크루즈가 연달아 SF 장르의 영화 <엣지 오브 투마로우>로 돌아왔습니다. <오블리비언>이 오리지널을 표방하면서도 어디선가 본듯한 장면과 설정들의 총합이었고 액션과 영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 이 영화는 일본 소설인 'All you need is kill'이라는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었으면서도 훨씬 가볍고 경쾌한 오리지널리티가 있으면서 화려한 액션장면과 시원한 영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무래도 몰입감의 절대적인 차이때문에 되도록이면 IMAX3D로 영화를 보려고 하는 편이기에 너무 입체감 있는 화면에 익숙해 진게 아닌가 했었는데,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보는 와중에 무심코 손을 들어서 파편이 날아오는걸 막으려고 했을 정도로 전투씬에서의 현장감이 대단하더군요. 영상뿐만 아니라 스토리적인 면에서도 타임루프물은 아무래도 반복적인 장면들 때문에 지루해 지기 쉬움에도, 포인트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빠른 넘김을 통해 주인공이 처한 상황에 공감할수 있도록 하면서도 관객의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는 절묘함을 잘 유지 하고 있었습니다. <캡틴 아메리카2>, <고질라>, <엑스맨>등 올해의 SF영화들은 전체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 편이지만 그 중에서도 이 영화 <엣지 오브 투모루우>는 영화관에서 봐야하는 재미라는 측면에서 비교가 힘들정도의 높은 수준을 보여줍니다. 관람하시려면 IMAX 3D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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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한 외계인 미믹의 침공을 받아 전 인류의 생존의 위기가 닥친 근 미래,

전투가 싫어 공보장교를 하던 빌 케이지(톰 크루즈)는 최전선에 나가보라는 사령관에게 어설프게 반발하다가

전투훈련 한번 제대로 못 받아보고 패색이 짙은 상륙작전에 투입되게 됩니다.

당연히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죽음을 당하게 되는데 죽기 직전에 외계인의 체액을 뒤집어 쓰게 되고

그 뒤로는 반복되는 시간에서 빠져나가지 못한채 계속 패배하는 전투에서 죽기를 반복하게 되죠.


상대역인 에밀리 블런트는 <루퍼>에서 자신을 엄마로 인정하지 않는 아들때문에 마음아파 하면서도

가족을 지키기위해 싸우는 모습을 보여줬었는데, 이 영와에서도 묘하게 약한 구석이 있으면서도

에이스 군인으로써 누구보다도 강인하고 냉철하게 싸워나가는 여전사 리타 브라타스키역을 연기합니다.

패배만을 하던 지구군에게 처음으로 승리를 안겨준 전투에서 적 400여 개체를 파괴한 그녀는

주인공이 반복되는 시간을 이용해서 인류에게 승리를 안겨다 줄수 있도록 훈련시켜 나갑니다.


강화 전투복을 어떻게 입는지도 모르던 주인공 케이지와 역전의 용사 리타 콤비는

승리라는 공통의 목표를 위해 불가능하게만 보이는 미션들을 돌파해 나갑니다.


무한한 목숨이라는 사기적인 능력을 바탕으로 점차 발전해 나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있고

어려운 난관을 돌파해 나가는 성취를 느끼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역동적인 외계인과

파워풀한 강화 전투복을 입은 인류간의 전투 장면이 압도적이었습니다.

TV나 모니터로 봐서는 영화의 재미를 온전히 느끼기 힘든 종류의 영화라고 할수 있겠네요.


평점 ★★★★☆

영화관에서 봐야만 100%의 재미를 느낄수 있는 SF  액션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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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의 히어로 영화를 대표하는 시리즈인 마블쪽의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입니다. 원체 흥하지 못한 헐크를 제외하고, 대박행진을 시작하게된 아이언맨부터 벌써 8번째 작품이네요.(아이언맨-아이언맨2-토르-캡틴 아메리카:퍼스트 어벤져-어벤져스-아이언맨3-토르:다크월드-캡틴 아메리카:윈터솔져) 시리즈의 다음편은 국내 촬영으로 한창 이슈가 되고 있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일테죠. 시리즈물이라고는 하지만 지금까지의 마블 히어로 영화들과 마찬가지로 다른 라인의 영화(아이언맨,토르,어벤져스)들은 보지 않았어도 이 영화를 감상하는데는 별다른 무리가 없어보입니다. 중간에 등장하는 어벤져스에서 활약한 쉴드쪽 인물이나, 아이언맨을 괴롭히던 상원의원정도가 그나마 비중이 있는 편이네요. 단 캡틴아메리카가 탄생의 이야기인 퍼스트 어벤져는 꼭 보고 관람할 필요가 있습니다. 퍼스트 어벤져에서 형성한 캐릭터의 성격이나 설정들을 그대로 가져오다보니 그걸 보지 않고는 반전 포인트에서도 이게 왜 반전인지 모를수 있겠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이야기의 흐름이 빠르고 액션씬은 멋지고 특수효과들은 굉장하며 3D효과도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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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이후로 세계적인 작전을 펼치는 쉴드에서 특수유닛 스트라이크팀과 같이 활약하는 캡틴 아메리카.

전작의 유니폼이 광고와 홍보용으로 만들어져서 빨강 파랑의 원색을 사용했었는데

아예 작전용으로 만들어진 이번 유니폼은 튀지않게 어두운색 계열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심지어 야간작전시에는 방패도 색을 어둡게 하고 비반사처리해서 쓰더군요. 


방패 활용 장면도 대폭 늘어서 어벤져스에서는 토르 망치막는 부분밖에 기억안났다면

이번 편에서는 진짜 별걸 다합니다. 무슨 유도 레이더라도 달린건지 던졌다하면 손으로 척척 돌아오고

못막는게 없고 못깨부수는게 없더군요. 개인적으로는 본부에서 오토바이타고 탈출중에 방패쓰는 장면이 우와..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를 뺏은 한쪽팔이 금속으로된 악당 윈터솔져.

왼팔의 작동원리나 동력원, 혹은 내부구조 같은 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안나와서 아쉬웠지만,

하긴 생각해보니 상영시간이 이미 2시간 16분짜리인데 더 늘릴 필요는 없겠더군요.



아이언맨2-어벤져스에 이어서 윈터솔져에서도 블랙 위도우를 연기한 스칼렛 요한슨.

전작에는 단발 웨이브였는데 헤어스타일이 바뀌니까 이미지가 좀 달라져 보이네요.

어벤져스때처럼 이번에도 멘탈적인 부분이 조금 약하게 나온감이 있었습니다.


쉴틈없이 싸우고 터지고 쏘는 장면들이 계속 나오는데다가 헬리캐리어라는 날아다니는 전함과

엄청난 성능을 자랑하는 개인용 비행장비, 전자식 변장 도구등 멋진 도구들 보는 재미에 빠져서 보다보면

영화가 금방 끝나는 기분이 드는데, '다음편에 계속'이라는 문구가 붙을것 같은 스토리때문인듯도 합니다.


PS. 쿠키 영상은 메인 인물 크레딧 후에 나오는 전형적인 마블의 다음편 떡밥 예고 영상이랑

전 스탭 크레딧 후에 나오는 아주 짧은 윈터솔져의 영상이 있더군요.


PS2. 왠지 인상깊었던 Im so getting fired....찾아보니 스탠 리 ㅋ


평점 ★★★★☆

실망시키지 않는 마블의 히어로 무비. 3D효과도 괜찮은 편. 결말은 전편처럼 어벤져스 라인의 떡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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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 먼저 개봉한 미국에서 기대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입니다. 미국에서 4개 상영관에서 시작해서 66개-> 304개로 매주 상영관 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하네요. 제가 이번주에 본 5개 영화들 중에서 가장 맨 앞줄까지 사람이 꽉 들어찬 유일한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관람전에 본 영화 정보란에서는 미스테리 스릴러라고 분류된것 때문에 요즘 유행하는 추리 장르인건가 생각하고 봤는데, 주인공이 사건을 해결하는 그런 식의 내용이 아닌 갑자기 닥쳐온 사건들을 비껴 나가기위해 고군분투하는 식이더군요. 과장된 색감 호텔 배경과 실소를 자아내는 캐릭터들의 행동들에 빠져서 길지않은 100분간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따라갈수 있었습니다.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랄프 파인즈가 연기한 호텔 컨시어지인 구스타브는 일에도 뛰어나지만 투숙객으로온

외로운 노부인들과 어울리는데에는 더욱 뛰어난 캐릭터이고, 그때문에 유언장에 이름이 올라가서

재산다툼으로 인해 발생하게 되는 사건에 휘말려 살해 누명을 쓰기도하고 절도와 탈옥을 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장면들은 피식피식 웃게되는 유쾌한 감정을 이끌어내지만

부분부분 잔인하다 싶은 장면들을 넣어서 관람하면서 너무 풀어지지 않도록 하더군요.

손가락이 철문에 잘린다거나 여인의 잘린 머리가 나온다거나 하는 수준이었습니다.


또한 진행은 시종일관 가볍게 진행되는 것에 비해서 사람이 픽픽 죽어 나간다거나

결말이 마냥 해피엔딩으로만 끝나거나 하지않아 약간의 씁쓸함이 있었던게 더욱 좋게 느껴졌습니다.


평점 ★★★★☆

가볍고 유쾌하고 화려했지만 어딘가 쓴맛이 감돌았던 영화. 추리장르는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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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예능 프로그램인 스타킹에 몇번 출연해서 익숙한 영국의 오페라 가수 폴포츠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원챈스>입니다. 2007년에 영국의 브리티쉬 갓 탤런트에 우승을 하며 일약 스타가 되었고, 우리나라에는 2009년에 스타킹에 한번 출연한적이 있었죠. 이번 영화 개봉때문인지 저번주(3월 15일) 스타킹에 다시 출연 했더군요. 영화는 그의 인생을 통으로 다룬다기 보다는 아내를 만난 일이라던가 유학을 간것 등의 주요 사건들을 보여주면서 중간중간의 암울한 시기들은 휙휙 넘겨버립니다. 이번 영화에 대한 폴포츠의 인터뷰를 보니 똑같이 그의 성공 스토리를 담은 동명의 서적에서는 암울했던 시기들이 조금더 세밀하게 묘사되 있지만, 영화는 관객에게 조금더 밝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어서 코미디적인 부분은 살리고 암울한 부분은 많이 제외했다고 합니다. 어쩐지 영화를 보고나니 그의 성공에 대한 감동과 함께 나도 할 수 있겠다는 밑도 끝도 없는 자신감이 솟아 오르더군요 ㅎ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주연배우인 제임스 코덴은 누구보다 노래를 좋아하지만 자신감없고 항상 위축되있는

과거의 폴 포츠를 훌륭하게 잘 표현해 냈습니다. 단지 얼굴이 실제보다 너무 잘생긴것만 빼면요.

어릴때부터 집안에서 줄창 노래만 불러대다보니 부모님에게는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고

밖에서는 얌전한 성격과 마이너한 취미 탓에 주위 애들에게 따돌림 당하기도 했다네요.



누구보다도 노래를 좋아함에도 자신감이 없어 남들앞에서 부르지를 못하던 폴포츠 였지만

옆에서 지지해주던 절친 브래든(맥캔지 크룩)과 아내 줄리 앤 쿠퍼(알렉산드라 로치)의 도움으로

가차없는 혹평으로 의지가 꺽일 때나 불의의 사고로 전신 손상을 받았을때, 종양으로 인해 수술을 했을때 등의

여러 차례에 걸쳐 찾아오는 피할수 없는 난관들을 가까스로 해쳐나가게 됩니다.



어렵사리 인생의 굴곡을 지나보내면서 이미 음악에의 자신감은 상실할대로 상실한 상태에서

아내의 권유와 동전 던지기로 출전하기로 결정한 브리티쉬 갓 탈렌트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서 그의 인생은 극적으로 바뀌게 됩니다.


마지막 오디션 예선 부분에서 무대에 서있는 장면은 배우가 연기한 것이지만

심사의원과 관객석의 반응은 당시 방영한 실제 필름을 가져다 썻더군요. 

그리고 결선에서 우승자를 호명하는 장면에서는 당시 방영분을 무대 장면까지 그대로 썻고요.

덕분에 마지막에 주인공의 모습이 달라져서 조금 놀랏습니다 ㅎㅎ


PS. 관람하는 내내 배우가 노래를 굉장히 잘하네 라고 생각하면서 봤는데

영화에 등장한 노래 장면들의 녹음은 폴포츠 본인이 했다고 하더군요. 뭔가 속은 기분..


PS2. 들어갈때는 조금 늦게 불꺼진 후 들어가서 몰랐는데 나오면서 불켜지고 보니

영화는 좋았던 거에 비해서 같이본 관람객이 10명도 안되어 상당히 당황했습니다.


평점 ★★★★☆

나에게도 빛나게 되는 순간이 올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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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멘틱 코미디쪽을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도 끝나고 나자 다시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한 영화인 <어바웃 타임>입니다. 로다주의 셜록홈즈에서 아이린으로 나왔던 레이첼 맥아덤즈가 연기한 메리가 누구보다도 돋보이더군요. 영화 내용은 제목처럼 시간에 대한 이야기인데 크게 보면 시간여행을 통해 연인과의 사랑을 이뤄나가는 전반부결혼후에 깨달아가는 삶의 행복과 진정한 시간여행의 의미가 나오는 후반부의 두 파트로 나뉜다고 할수 있습니다. 결혼후의 이야기인 후반부때문에 영화 전체적인 포인트가 흐트러진다고 불평하는 관객분들도 있는 모양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이도저도 아니다라는 느낌보다는 단순히 결혼후 행복하게 잘살았다는 동화적인 엔딩이 아니라 그후에 이어지는 실제 삶으로써의 인생을 다뤄준다는게 영화에 더욱 빠져들게 만드는 장점이었습니다. 사랑의 끝은 결혼이 아니고, 인생이라는건 누구에게나 만남과 이별 그리고 죽음이라는 약속된 휴식이 존재한다는 간단한 이야기를 아주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만든 영화네요.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영화의 진행 시점은 시종일관 남자 주인공인 팀의 시점으로 진행됩니다.

고향에서 첫사랑과 운명적인 차임(....)을 당한 주인공은 런던으로 오고나서

레이첼 맥아담스가 연기한 여주인공인 메리를 만나 첫눈에 반하게 되죠.


영화 볼때는 전혀 몰랐는데 집에와서 찾아보니 남주인 팀 역의 돔놀 글리슨은 83년생이고

여주였던 레이첼 맥아담스는 78년생이었군요...외국도 여자가 연상인 커플이 대세인가?


예고편을 한번이라도 보신 분들이라면 이 영화의 소재가 시간여행이라는건 아실겁니다.

자신과 만나지 못한 사이에 여주가 다른남자랑 사귀게 되었어도 시간여행 한번이면 짠! 하고 되돌리는 식입니다.


시간여행을 소재로 하는 이야기를 보면 나비효과라던가 바꿀수 있는 한계지점, 타임 패러독스 등등

여러가지 이것저것 머리아픈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이 영화에는 그런거 전혀 없습니다.

처음에 남주가 자신의 능력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그런 의문들을 떠올리지만 설명해주는 당사자인

남주읭 아빠는 그냥 그런거 안일어나니까 그닥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하고 넘깁니다.

시간여행을 하는 당사자가 그렇다는데 관객이 따지고 들어갈 틈이 있을리가 없죠.


(이것이 진정 나이가 31-36세인 커플의 비쥬얼이란 말인가!!)

여하튼 그렇게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해서 실수나 미숙함으로 인해 최악을 맞이했던 순간은

다시한번 돌아가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도록 만들고, 좋은 결과를 가져왔던 순간들은

되돌아가서 최고의 순간이 될수 있도록 만들어가면서 팀과 메리는 결혼에 다다르게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둘이 결혼하고 애를 낳는 순간에서 끝난다고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았었을 것 같았지만

우리의 인생에서의 사랑이라는게 결혼하는 순간 끝나는게 아니듯이

영화도 결혼이 끝이 아니라 그뒤에 다가오는 여러가지 두려움과 행복과 고난들을 계속 보여줍니다.


뒤끝없는 시간여행이란 사실 누구나 부러워할법한, 가질수만 있다면 어떠한 대가라도 치를만한 능력임에도

암으로 죽어가는 주인공의 아빠가 설명해주는 행복의 공식과 주인공이 이야기의 끝에서 발견하는 

삶의 행복에 대한 깨닳음은 이 영화가 단순히 시간여행능력 부럽다 라고만 느끼고 끝나지 않도록 해줍니다.

동생이 술과 질나쁜 애인에 엃매여 상처받고 좌절해 있을때 그 옆에서 묵묵히 지켜보면서 응원해준,

그리고 그 결과로 동생 자신이 스스로 변해야 함을 깨닿게 되자 누구보다 기뻐하던 주인공 부부의 모습은

영화 전체를 통털어서 제일 인상깊게 가슴속에 와닿는 장면이었네요.


로맨스 코메디 장르로 분류되는 영화는 무조건 피하는 관객들이 있는 법인데도

개봉 4일만에 56만명을 끌어모으면서 국내 상영순위 1위라는 상당한 선전을 하고 있습니다.

잔잔한 스토리 진행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만 아니라면 재미있게 볼수 있을만한 영화라서

최종 관객이 몇명까지 되려나 궁금해지는군요. 이번주 호빗 개봉하면 그쪽으로 쫙 빨리겟지만..ㅋ


평점 ★★★★☆ 

단순한 남녀간의 로코만이 아닌, 애인, 남매, 부자간의 사랑과 인생에 대한 교훈을 재미와 함께 그려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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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별 기대없이 봤는데 상당히 만족하고 돌아온 영화 <러시: 더 라이벌>입니다. 주된 배경은 1970년대 F1에서 극적인 승부를 펼쳣던 니키 라우다와 제임스 헌트간의 경쟁을 다루고 있으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지만 여타 실화 기반 영화들처럼 밋밋한감은 전혀 찾아볼수 없으며, 레이싱에 어울리는 역동적인 화면과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이야기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기애에 가까운 자신감과 패기로 거칠게 질주하는 제임스 헌트와 본인 능력에 대한 정확한 판단아래 꾸준한 자기 관리와 차체 튜닝을 통해 높은 성적을 유지하는 니키 라우다의 전혀 다른 성향은 그둘의 관계를 단순히 미워하는 라이벌 수준에서 머물지 않도록 해주는 동시에, 관객들은 둘중 하나에 몰입해서 볼수 있도록 하여 더욱더 몰입감을 이끌어 내더군요. 개인적으로 저는 니키 라우다에 더 감정이입이 됬던것 같습니다.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토르>와 <어벤져스>로 익숙한 배우인 크리스 헴스워스가 매력적인 천재드라이버 제임스 헌트역이었습니다.

압도적인 재능과 거친 패기, 빼어난 매력의 소유자인 제임스 헌트는

F1에서도 챔피언이 가능하다는 자기 자신의 능력에 대한 확신이 있지만

재능을 뒷받침해주는 차가 없어서 제대로 실력 발휘를 못하는 장면이 많더군요.


실제로 제임스 헌트는 1976년도 이후에 바로 은퇴하지는 않았다고 하네요.

그뒤로 3년정도 계속 활동하기는 했지만 F1 데뷔연도인 73년도부터 격었던 것처럼

본인의 재승을 완전히 발휘할수 있는 적당한 차를 찾지 못하고 상위 랭커로 머물다 은퇴했다고 합니다.


이에반해 정확한 판단과 자기관리로 한두번 1등을 놓칠수는 잇어도 꾸준히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드라이버였던

니키 라우다 역에는 다니엘 브륄이 연기했습니다.(닮게 나오려고 분장을 꽤 햇던건지 실제는 존잘...)

독일인으로 부유한 사업가 가문에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재능의 한계와 제일 돈을 잘벌수 있는 길에대한 정확한 예측을 통해

은행 빛으로 F1팀에 들어가고, 거기에서 자동차 튜닝과 드라이버로써의 실력을 발휘해서

75년도에 결국 챔피언의 자리에까지 올라갑니다. 


항상 리스크를 생각하고 자기 기준보다 위험한 길은 가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은 일견 소심해 보이기도 하지만

은행에서 얻는 빛으로 F1에 들어가는 모습은 니키 역시 자기 능력에 대한 명확한 확신에 찬 모험가였습니다.



위는 영화내 배우들이고 아래는 실제 사진입니다. 

주연들 뿐만 아니라 조연이라고 할 주인공의 아내들역시도 꽤나 닮아서 나오더군요

다른 리뷰 쓰신분 블로그에 가보니 예전 사진들이랑 비교해서 포스팅해논게 있는데 진짜 비슷...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스토리로 실제 인물들과 유사한 배우들을 사용한

실화를 실시간으로 보는것 같은 영화였습니다.

단하나 흠을좀 잡자면...제가 본 영화관만 그랬던건가 모르겟는데 

후반쯤가니까 중간중간 자막이 밑에가 짤릴때가 있더군요 ㅋ



평점 ★★★★☆

레이싱을 잘 몰라도, 2시간동안 재미있게 볼수있는 레이싱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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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 마지막으로 본 영화인 <마지막 사중주>입니다. 무슨 스릴러같은 제목이었지만 영화내용은 평범한 음악을 바탕으로한 드라마 장르의 스토리였습니다.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중심축은 베토벤의 현악 4중주 14번인데, 영화 도입부에 나오는 설명에 따르면 이곡은 작곡가의 확실한 지시에 의해 7개의 다른 구성의 악장을 쉬지않고 이어서 연주해야 하며, 40분에 이르난 장시간의 끊임없는 연주는 연주자들간에 처음에 맞춰놨던 악기의 튠이 어긋나게 만들어버리지만 연주자는 그 어긋남을 감수하면서 이어나가야 한다고 합니다. 상당히 어려울것 같은 이야기네요. 그리고 영화는 이렇게 진행되는 과정에 서로 어긋나버리지만 연주를 멈출수 없는 음악을 서로 다른 사람들끼리 맞춰주고 싸워가며 살아나가는 인생과 비교해 보여줍니다. 영화에서도 부부,사제,친구등의 관계로 구성되어 25년간 서로 맞춰온  현악 4중주팀 '푸가 콰르텟'이 처음에는 서로간에 완벽한 화음을 구성하지만 막을수 없는 노화로 인해 팀원의 교체가 불가피한 상황이 되자 그동안 서로에게 맞춰왔던 자신의 욕망이 꿈틀대기 시작하면서 일어나는 서로간의 불화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음악 영화답게 106분의 시간동안 시종일관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이 나오고 클래식이 배경음으로 나오곤 했지만, 지루하거나 뻔한 내용을 질질 끈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배우들의 빼어난 연기와 커다란 스피커에서 나오는 괜찮은 음악에 빠져서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게 만든 좋은 영화였네요.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25년간 투어를 돌면서 연주해 왔다는 '푸가 콰르텟'은 함께한 세월만큼 서로간에 인연이 깊은 팀입니다.

왼쪽부터 제1 바이올린의 대니얼,제2바이올린의 로버트, 첼로의 피터, 비올라의 줄리엣인데

대니얼과 줄리엣은 줄리엣이 로버트와 연애후 결혼하기 전에 연인 관계였고

피터는 부모를 일찍 잃은 줄리엣의 보호자로써 가족과 같은 관계이면서 동시에 음악적인 스승이기도 합니다.

마찬가지로 피터의 제자였던 대니얼은 25년전 '푸가 콰르텟'의 결성을 추진했었던 중심인물이면서 

현재까지도 수많은 반복연습과 작곡가에대한 몰입을 바탕으로한 정확한 연주로 리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대니얼 본인이 25년간 수천번의 공연을 통해서야 비로소 제대로된 곡의 연주가 가능하다고 할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현악 4중주 팀이었던 '푸가 콰르텟'이었지만

제일 연장자이자 모두의 정신적인 지주가 되었던 피터가 파킨슨병을 얻어 연주가 불가능해지면서 삐걱댑니다.


피터의 입장인 연주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빠져야 한다는 것은 일견 당연해 보였지만

팀원의 변화는 전체적인 연주의 색을 변화시키기 마련이고 그러한 변화를 틈타서 

25년이라는 세월동안 눌러왔던 각자의 욕구들이 드러나고 서로간의 완벽했던 조화는 무너지게 됩니다.



도입을 지나 진행되는 세세한 줄거리 묘사는 그만두고 결말에서 느낀것만 말해보면

한번 뱉은 말은 되돌릴수 없는 가시가 되서 상대의 마음속으로 깊이 파고들고

한번 상처난 마음은 어떠한 보상으로도 원상태로 돌릴수 없으며 유일한 약이라는 시간조차도 

그 상처를 낫게 하지는 못한채 그냥 희미하게 만들 뿐이었습니다.

끝에서의 4인의 팀은 시작할때와는 서로 전혀다른 관계를 가지게 되었지만

튠이 어긋나는걸 알면서도 필사적으로 서로에게 맞추면서 연주해나갈수 밖에 없는 베토멘 현악4중주 14번처럼

연주자들역시 서로 자신의 마음과 상대의 마음이 어긋나있다는걸 알면서도 계속 나아가기로 합니다.


평점 ★★★★☆

좋은 연기  좋은 음악, 클래식=수면제인 사람만 아니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빠져들게 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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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공불락일것 같았던 설국열차를 한방에 날려버린 스릴러영화 <숨바꼭질>입니다. 숨박꼭질? 숨바꼭질?흠...장르를 단순한 스릴러라기보다는 사이코 스릴러라고 하는게 적절해 보이는 이 영화는 단순한 왁! 하고 놀래키는 식의 공포가 아닌 특이한 캐릭터의 묘사를 통해 서서히 조여오는 긴장감을 정말 잘 구사하고 있습니다. 무서운 영화라고 해서 귀신이 나온다거나 하지는 않으니까 그런 초현실적인 공포물 싫어하시는 분들도 걱정없이 보시면 되겠습니다. 순수하게 현실에 발을 붇인채 진행되는 스토리가, 이웃사촌이 옛말이 되버린 성냥곽같은 집에 분리되어 살아가는 현대 도시인에게 정말 있을법하기에 더욱 두렵게 다가오는 영화입니다.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우리 집에 낯선 사람이 숨어 살고 있다면...?


숨바꼭질 암호 □1○1△2

고급 아파트에서 완벽한 가정을 꾸리고 사는 성공한 사업가 ‘성수’(손현주)는
하나 뿐인 형에 대한 비밀과 지독한 결벽증을 갖고 있다. 
그는 형의 실종 소식을 듣고 수십 년 만에 찾아간 형의 아파트에서
집집마다 새겨진 이상한 암호와 형을 알고 있는 ‘주희’(문정희) 가족을 만난다. 

“제발 그 사람한테 제 딸 좀 그만 훔쳐보라고 하세요”
어린 딸과 단 둘이 살고 있는 ‘주희’는
자신의 집을 훔쳐보는 누군가의 존재를 느끼며 두려움에 떨고 있다. 
낡은 아파트의 암호를 찬찬히 살펴보던 ‘성수’는 그것이
그 집에 사는 사람의 성별과 수를 뜻하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 집에 나 말고 다른 사람이 살고 있다!
형의 아파트를 뒤로한 채 자신의 안락한 집으로 돌아온 그 날, 
‘성수’는 형의 아파트에서 봤던 암호가 자신의 집 초인종 옆에
새겨진 것을 발견한다. 

사라진 형. 숨바꼭질 암호. 서로 다른 두 가족에게 찾아온 충격적 진실. 
가족을 지키기 위한 두 가장의 숨가쁜 사투가 시작된다!



영화의 주인공인 성수역의 손현주. 결벽증과 형에대한 광기에 가까운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결벽증은 일상 생활에서도 꾸준히 드러나지만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더욱 두드러지고

형에 대한 죄책감 역시 꿈이라던지 환청등의 형태로 나타나다가 심해지면 환영으로까지 진행됩니다.


자신의 과거에 대한 압박감 때문에 형의 실종을 접햇을때 그렇게 급작스러운 방문을 하게된것이지만

그게 모든 사건의 시발점이 되어 그뒤로 주인공의 가족들에겐 영문모를 사건들이 계속 발생합니다.



결벽증의 기본은 꼼꼼한 관찰력이기에 처음 방문한 형의 아파트에서

집집마다 초인종 밑에 특정한 기호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고, 약간의 탐문으로 그 내용도 파악합니다.

형의 소지품에서 자신에 대한 원망과 부모들에게 믿음을 갈구하던 형의 기록을 보고

어딘가에 있을 형을 계속 찾던 주인공은 수상한 인물과 맞닥뜨리게 되고 

그때부터 주인공의 가족들은 정체모를 인물로부터 끊임없는 습격을 당합니다. 



주인공이 형의 집 근처을 탐문하던중 마주친 한 가정주부는 처음에는 집안까지 들여서 친절히 대접하다가

주인공 형의 이름이 나오는순간 미쳐 날뛰면서 제발 자신들을 냅둬달라며 집밖으로 쫓아냅니다.

형이 뭔가 사건에 엃여 있음을 직감한 주인공은 뭔가 더 이야기를 해달라고 애원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더이상 참을수 없으니 우리를 더이상 훔쳐보지말아달라는 대답뿐입니다.



보면서 가장 두드러지는 단점은 진행을 위해 진행되는듯 떡밥회수없이 뻗어가는 스토리입니다.

질질 끌고 다른 내용들을 집어넣더라도 107분의 러닝타임을 맞춰야 하는 사정이 있었던 걸까요?

영화 초반의 스토리에 중점적으로 등장하는 사건들과 중후반의 그것과는 꽤나 간극이 있습니다.

초반에 등장했던 페트병 흔드는 노인은 주인공의 피해의식을 드러내기 위함이라고 하기에는

왜나왓는지도 모르겠고 너무 비중이 크더군요. 나중에 뭔가 언급이 있지 않을까 했었는데..

형에 대한 죄책감도 단순히 단한번의 거짓말 때문이라고 보기에는 정신적인 손상이 상당해 보이고...

끝부분에 뜬금없이 나왔던 주인공 아파트 라인에서 홀로 죽은 사람의 이야기도 별다른 언급없이 지나가고요

형이살던 아파트는 낡고 오래되서 여러가지 비밀 통로가 잇었기에 침입자가 그렇가 한사람씩 없앴다고 하지만 

하지만 새로지은 아파트는 그런것도 없는데?? 그런 내용을 넣을거면 조금더 설명이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요


게다가 주인공 부부가 침입자를 영구적으로 쓰러트릴수 있는 기회가 몇번이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오래 끌고 가기 위해서라고밖에 생각할수 없는 이유로 그냥 놓아주는게 몇번이나 나옵니다.

당장 기억나는것만 꼽아보자면 남편이 형의 아파트에서 칼들고 쫓아온 범인과 격투끝에

범인을 쓰러트리고 칼도 손뻗으면 닿을 거리에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칼을 집고 범인을 난도질하는것이 아니라 문열린 집으로 피신해 들어간다던지,

부인이 범인을 뒷치기해서 기절시킨후 범인의 무기를 집어들고 곤죽을 만들어놓지 않고

그냥 지나쳐서 아이들한테 갔다가 바로 정신차린 범인한테 역으로 당한다던지....

또 경찰을 부르면 해결될 상황에서 그냥 혼자 싸돌아다니다가 곤경에 처하기도 하고...


공포 장르의 영화에서는 이야기를 진행시키기 위해 종종 등장하는 장면들이지만

이 영화는 아무래도 초현실적인 공포영화와는 다르게 현실에 발을 단단히 고정시키고 진행되다보니

그런 단점들이 더욱 두드러져서 보이는것 같네요.



평점 ★★★★☆

정신이상자의 연기가 돋보인 안정적인 맛! 단지 악역을 너무 끝까지 살려준게 티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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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는 별로 볼 생각이 없었는데 관람하고 온 가족들의 강한 추천으로 보고온 <더 테러 라이브> 입니다. 관람하고 나니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동일한 기간에 개봉 상영하면서 총제작비 500억으로 추산되는 설국열차에 비하면 비교적 적은 금액인 60억으로 만든 영화라서 그런지 대부분의 장면은 방송국의 스튜디오 하나에서만 진행되고 그외 다른 배경들은 모두다 카메라로 찍는듯한 시점으로 혹은 창밖의 모습 등으로 짧게 짧게만 보여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98분의 러닝타임은 짧게 느껴지지 않게 꽉 짜여 있고, 영화 내내 벌어지는 테러범과의 신경전도 늘어지는일 없이 결말까지 꾸준히 달려갑니다. 그렇게 영화적인 재미가 완벽에 가깝게 준비되있으면서도 주제라고 여겨지는 기존 한국사회의 갑중에 갑인 입법,사법,행정부 및 경찰등의 공권력, 방송사등의 언론과 을이라고 할수 있는 평범한 소시민 간의 갈등을 꾸준히 부각시켜 시원하게 돌려까고 있습니다. 재미와 메세지 어느 하나도 빠지지 않는 <더 테러 라이브>! 안보신분들이 있다면 감기, 숨바꼭질에 밀려 내리기 전에 꼭 보시도록 추천해 드립니다.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약간의 스포가 있습니다!!! 영화 감상평만을 보시고 싶다면 여기까지만 보시고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2013 SUMMER, 
한강 폭탄테러의 생생한 충격이 독점 생중계 된다! 

“지금… 한강 다리를 폭파하겠습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밀려난 국민 앵커 ‘윤영화’는 생방송 진행 중, 신원미상 청취자로부터 협박전화를 받는다. 

“내가 터뜨린다고 했죠…?” 장난전화로 치부하며 전화를 끊은 순간, 마포대교가 폭발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눈 앞에서 벌어진 끔찍한 재난이 ‘테러사건’이라는 단서를 쥐게 된 윤영화! 

“신고하지마. 이건 일생일대의 기회야!” 마감뉴스 복귀 조건으로 보도국장과 물밑 거래를 시도한 그는 테러범과의 전화통화를 독점 생중계하기에 이른다. 

“지금 뭐 하자는 거예요. 언론사 건드려 봤자 좋을 거 없어!” 21억이라는 거액의 보상금과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테러범. 한편 윤영화는 자신의 귀에 꽂힌 인이어에 폭탄이 설치된 사실을 알게 되는데… 

테러범의 정체는 무엇이며, 왜 하필 앵커 ‘윤영화’를 지목했을까? 




몇년간 잘나가는 최고의 앵커였다가 한순간 몰락해 라디오 뉴스를 진행하게된 윤영화 역의 하정우.

어느날 걸려온 마포대교 폭탄 테러범의 전화를 받고나서 다시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지만

자신의 귀에 터러범이 언제라도 터트릴수 있는 폭탄이 있다는 것을 알고나자 살기위해 필사적이 됩니다.


방송국에 출연료조로 막대한 돈을 받은 테러범은 30년간 막일을 해왔는데 나라는 자신들을 벌레취급한다며

대통령이 방송에 출연해서 그동안 짖밟힌 사람들에게 진솔한 사과를 하기를 요구합니다.

자신의 생명, 그리고 아직도 사랑하는 이혼한 전 부인의 생명이 걸린 상황에서

그는 방송국에서의 자신의 입지를 높이기 보다는 점차 테러범의 주장을 대변하는 쪽으로 기울게 됩니다.


돈냄새를 맞자마자 방송사는 테러범에게 거액의 돈을 주고 방송을 진행합니다.

방송국의 목표는 경이적인 시청율 70%! 그것을 위해서 테러범을 자극하는 행위를 마다않으며

인질들의 목숨도 이들에게는 시철율을 올리기 위한 도구일 뿐입니다.


사건의 해결을 위해 왔다는 경찰의 대테러반이나 경찰청장의 태도역시 인질들의 안위에는 관심도 없습니다.

배우 김홍파가 연기한 주진철 경찰청장은 시종일관 고압적인 태도로 다그치던 테러범이 자신의 잘못을 지적하자

그 당위성을 주장하며 오히려 더욱 고압적인 태도록 나갑니다.

대테러반 역시 사건의 해결을 위해 테러범이 지목한 주인공을 필요로 할뿐

인질들의 안위나 주인공의 안전 따위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사회의 정의를 실현해야할 사법기관은 이미 냉소의 대상일 뿐입니다.

잘못된 점을 꾸짖어야할 언론은 기존 권력에 야합한 또다른 권력이 됬습니다.

국민을 지켜야할 공권력은 권력을 옹호하며 자신들의 이득을 챙기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국민을 섬기겠다는 입법부와 행정부는 제일먼저 벙커로 도망가 나몰라라 합니다.


그렇지만 영화는 이렇게 각종 갑들을 까기만 하면서 테러를 정당화 하는것도 아닙니다.

누구보다 힘이 없는 일개 시민, 일개 개인이 사회에 자신의 목소리를 들려주기 위한 최후의 수단인 테러지만,

그 테러로 인해 피해를 보는 것은 테러범과 마찬가지로 또한 다른 일개 시민들일 뿐입니다.


테러범을 꾸짖으면서도 자기의 잘못은 합리화한채 적반하장으로 더욱 당당하게 나오는 경찰청장의 모습은

영화 후반자기 뜻대로 되지 않자 자신을 합리화하면서 주인공을 더욱 다그치는 테러범의 모습과 일치합니다.

결국 테러는 테러범이 그토록 징벌하고 싶었던 권력자들뿐만 아니라 

절대 다수인 소시민들에게 피해를 주게 될수 밖에 없는 행위인 것입니다.


평점 ★★★★☆

결코 어떠한 핑계로도 합리화될수 없는 테러지만 그렇게하지 않으면 목소리조차 낼수없는 슬픈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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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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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로봇vs괴수물로써 상영하기 한참 전부터 끊임없이 관심과 기대를 모았던 퍼시픽림입니다. 개봉하자마자 봣었지만 당시 몸상태가 좋지않아서 헤롱거리는 상태에서 관람했더니 기억이 잘 안나서 이번주에 재관람하고 왔네요. 개봉일이 2주 전인데도 아직 상영관이 두개정도 있는걸로 보아 이번에는 특정 영화 상영관 쏠림 현상은 덜한가 봅니다. 두번째 관람을 하면서 스토리의 진행보다는 화면에 나오는 영상이나 배경등에 대해 더 생각을 하다보니 단순한 SF라고 하기에는 이해가 잘 안되는 구석들도 상당히 눈에 띄네요. 영화 자체는 역시 첫번째 관람할때 받았던 느낌과 동일하게 영화의 제일 우선시 되는 기대 요소였던 로봇의 전투 장면은 의외로 적고, 대신이랄지 인물간의 갈등관계가 예상보다 많이 등장해서 이야기를 매끄럽게 진행할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매끄러운 진행이 유치한 방향으로 가다보니...로봇물에 관심없는 일반 관객이라면 이게 왠 유치찬란한 저급 영화인가 싶을수 있을테지만, SF물 특히 로봇물을 선호하는 관객이라면 부족한 로봇의 등장에 약간 아쉬워 하면서도 즐겁게 볼수 있겠네요.

 (-> 소설내용은 영화를 볼때 떠오른 의문점을 중심으로 해서 아래쪽에 붉은색으로 써놨습니다.)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스포있음!!! 스포일러없이 영화 감상평만을 보시고 싶다면 여기까지만 보시고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과거 미국의 예거(영화내의 거대로봇을 총칭)인 집시 데인져 조종사였던 주인공은

몇년전 같이 일하던 형의 죽음으로 조종사를 그만두고 노가다를 뛰고 있었습니다.

그 몇년사이에 괴수의 침공빈도는 가파르게 증가하여 전황은 악화되어가고

결국 정부는 점차 생산 속도보다 빠르게 파괴되어가는 예거를 포기하고

전 세계의 환태평양 지대에 벽을 쌓아서 괴수의 침입을 막기로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세계국가들의 결정에 반발한 예거 프로젝트의 책임자는

남아있는 모든 예거를 긁어모아 최후의 항전을 준비하고

막노동하던 주인공도 다시한번 집시 데인져를 조종하기위해 불려옵니다. 

 

십여년전 침공 초기 일본에 침략한 괴수에 의해 부모를 잃은 여주인공.

과거의 기억에 의한 괴수를 없앨수 있는 예거의 파이럿이 되기를 원하지만

역으로 강한 복수심에 의해 감정조절이 어렵다는 이유로 성적과 무관하게 탈락해 왔습니다.

 

하지만 죽은 형의 자리를 대신 할 사람을 찾던 주인공의 강력한 추천으로 파일럿으로 발탁되고

예비 테스트에서 기억에 함몰되버리는 문제를 일으키지만 결국에는 훌륭하게 조종을 해냅니다.

 

퍼시픽림은 돈이 부족해서 초기단계에서 설정했던 로봇들을 대부분 쳐내고

미국 홍콩 러시아 호주의 4대만 등장시키게 됬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실제로 영화정보의 콘셉아트를 보다보면 영화에 등장하지 않았던 형태의 로봇들이 보입니다.

사진은 일본의 코요테 탱고의 컨셉아트인데 영화에서는 등장하지 않고

등에 붙은 두개의 무기의 모습과 인간형의 주먹이 호주의 스트라이커 유레카에 합쳐진 형태로 나옵니다.

컨셉아트에서의 스트라이커 유레카는 블레이드가 붙은 손에 둔중한 몸체였지만

영화에서는 등뒤에 뭐에 쓰는지 알수없는 두개의 막대기를 붙인 날렵한 형태로 나오더군요.

 

 

영화내에서의 로봇의 조종은 인간이 좌우 절반씩 조종을 하며

좌우의 행동의 일체감을 뒤해 두 조종사의 기억과 정신이 연결된다는 설정입니다.

따라서 타인의 정신과 연결된채 기억에 매몰되지 않는 것이 필수적이기에

예거 조종인 드리프트가 가능한건 소수의 인간 뿐이라는것 같더군요.

 

영화를 보면서 드는 생각들을 몇가지 적어보자면....

 

첫째는 역시 조종방식! 어째서 거대 로봇의 조종을 완전한 방식의 마스터 슬레이브로 하는 것인가입니다.

조종사의 움직임을 그대로 반영하는 이 방식을 위해서 필수적으로 조종실은 거대해질수밖에 없고

로봇의 행동을 충실히 재현시켜주는 조종기로 인해 조종사의 피로도역시 증가할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로봇에 가해진 데미지의 피드백까지도 충실히 조종사에게 전달된다는건 어처구니 없을 정도입니다.

형과함께 3세대 집시 데인져를 조종하던중 자신이 조종하는 왼쪽이 카이주의 반격으로 손상되자

조종하던 주인공역시 왼팔에 심각한 피드백을 받아 영구적인 손상을 입습니다.

로봇의 손상이 조종사의 손상이라니...거대로봇의 조종이 그렇게 까다롭고 숙달되기는 더욱 어려운거라면

다시 만들면 그만인 로봇의 손상따위에는 신경쓰지말고 조종사의 안전을 확보하는게 최우선 아니엇을까요.

(-> 책에서는 애초에 만든 로봇이 침공에 맞서 필사적으로 만든것인 데다가 

카이주의 크기에 맞추기 위해서 거대해지는 것이 필수적이었던 만큼 

조종실의 크기를 신경쓸 필요가 없기 때문에 보다 좁은 공간에서 효율적인 조종등의 다른 방식은

아예 고려도 하지 않은것처럼 묘사되있네요. 

영화에서는 초기 카이주의 침공을 꽤나 여유가 있게 막은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재래식 무기에 내성이 있던 1,2,3차 카이주의 침공을 모두 3개 이상의 핵미사일로 막아낸 것이어서 

오블리비언 만 이라고 불리는 인류가 살수없는 지형이 새로 생겨날 정도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두번째는 예거 프로젝트의 갑작스러운 폐기입니다.

정치가들은 카이주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더더욱 강해져서 나타나자

예거의 손실율이 제작속도를 상회한다면서 공격적인 예거의 사용보다는 수비적인 방어벽을 쌓기로 합니다.

애초에 괴수의 형태를 하고 근접전을 벌이는 적과 싸우는데 손실없는 승리라는건 어려울텐데요

물론 전투가 장기화하면서 전세계의 손실이 가중되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배급제로 살아가는 현실에서

예거의 생산이라는 끝이없는 투자보다는 한정된 지역에 제한된 벽의 건축이 더 쉬워보이기는 했겠죠.

(-> 예거 프로젝트의 폐기 역시 영화에서처럼 갑작스러운것은 아니었던걸로 보입니다.

이미 주인공이 형과함께 집시를 몰던 시기에도 예거의 손실율은 압도적인 상태였고

점차 강화된 카이주는 예거의 합동 작전으로도 손실없이 막기 힘들 정도에 이르렀기에

당시부터 예거 프로젝트의 폐기에 대한 이야기는 솔솔 나오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그후 몇년이 지나 닥쳐온 예거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 종료는 예정된 수순이엇을 뿐이죠)

 

그래서 뒤따라오는 생각이 평화의 벽이 거대괴수를 막을수 있다고 생각한 근거가 무엇일까 입니다.

비록 손실율이 컷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의 실적이 있던 예거프로젝트를 폐기하고

시작한 생명의 벽 프로젝트는 환태평양 연안대에 대대적으로 수행되지만

실제로는 호주로 침공한 괴수에 의해 간단하게 뚫려버리고 맙니다.

애초에 예거의 강철팔도 가볍게 찢고 잘라버리는 카이주를

아무리 높다고는 해도 일반적인 콘크리트벽으로 막을수 있다고 생각한 근거가 있을텐데

전혀 언급되지 않습니다.

(-> 놀랍게도 정치인들은 예거 프로젝트의 폐기를 떠올린 처음부터 

연안에 짓게되는 벽이 카이주의 침공을 막아줄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들 역시 예거의 강도를 상회하는 카이주의 공격력에 대해 잘 알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거 프로젝트를 폐기한 이유는

카이주의 이동 속도가 헤엄을 치는 물에서는 매우 빠르지만 

일단 육지에 올라오면 시속 백키로가 안될 정도로 매우 느리기에 

인류를 연안으로부터 일정 거리이상 이주시키고 그 거리를 카이주가 이동하는동안

절대적인 효과를 보장하는 핵미사일로 막아낸다는 계획이었습니다.

다만 연안에 사는 모든 인류를 이주시킨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어서

그들을 다루기 위해 내세운 계획이 생명의 벽 프로젝이였던 겁니다.)

 

네번째는 홍콩 앞바다의 전투에서 카이주의 전기 충격파로 모든 디지털 기기가 맛이 간 상황에서

로봇인데 아날로그라며 출격한 집시 데인져입니다.

일반적으로 아날로그라는건 반도체칩이 없이 톱니와 단순한 엔진 동력만으로 움직이는 기기일건데

원자로가 두개 달려있는 거대한 강철 로봇을 톱니바퀴만으로 움직인다는 이야기는 아닐테고...

아니 애초에 원자로가 아날로그로 컨트롤이 되는 물건이었나요?

뭐 적당히 꾸며낸다면...원자로의 컨트롤은 최중요 부품이니까

외부의 전자기적인 영향을 받지 않도록 주요 유닛은 금속상자등에 분리되있다는 것도 가능하겟고..

로봇이 아날로그라는건 AI의 도움없이도 어느정도의 조종이 가능하게 만들어졌다..라도 말이 안되잖아!

(-> 이건 책에서도 별다른 언급이 없네요. 그냥 스토리 진행상 넣은 설정인듯) 


다섯번째는 최초이자 최후라는 5세대 예거 스트라이커 유레카입니다.

영화에서 등장하는 다른 로봇들의 전투나 기동 모습을 보면

거대한 덩치에 어울리게 상당히 움직임이 굼뜹니다.

1세대라는 러시아의 로봇은 주먹을 휘두르지를 못해서 스프링식의 펀치를 날리고

3세대인 집시 데인져도 강한 펀치는 로켓의 도움을 받아야 날릴수 있을 뿐입니다.

이렇게 둔하고 굼뜬 예거들에 비해 5세대의 예거는 조종사인 인간과 유사한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강한 주먹을 연타하는데 있어서도 보조적인 장치없이 수행 가능하고

전진과 후퇴등의 움직임도 상당히 날렵합니다.

이러한 5세대 예거의 보급과 숙련된 조종사의 조합이라면

근접전 일색이고 보조적인 전투 수단(비행, 화학부식제, 충격파)을 사용하는

카이주에게서 한동안의 일방적인 승리는 불가능한 이야기만은 아니라고 생각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그걸 그냥 폐기시켜 버리다니...정치가들은 정말 무슨 생각이엇을까요

(-> 역시 예거 프로젝트 지원 중단과 궤를 같이 합니다.

애초에 예거의 발전은 적인 카이주를 상대하기 위한 것이다보니

예거 사령부의 주도하에 초국가적으로 이루어졌고 각 국가는 그 발전과 무관했습니다.

그렇게 각 국가에 이득이 돌아가지 않는 상태에서 기한이 한정된 예거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은

예거의 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해 약간의 오버테크놀로지라고 할정도인 5세대가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단 한대만 생산이 가능했던 것이더군요)

 

마지막은 조종사를 소모품취급을 하는 행태입니다.

몇시간의 훈련으로 조종과 발사만 가능하게 하면 싸울수 있는 예거가 아닙니다.

단순히 움직이고 주먹을 뻗을수 있을뿐인 조종사라면 첫전투에서 전멸해도 보충이 가능하겠지만

제대로된 전투가 가능한 숙련된 조종사라면 그 중요도는 최상일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도 예거에는 조종사의 탈출을 위한 장치가 제대로 없는것으로 보입니다.

탈출포드라고 달려있는건 실행부터 분출까지 몇초나 걸릴정도록 느려터졌고

그것 외에는 별다른것도 없어 보입니다.

조종실의 외부장갑도 특별히 강하게 만들지를 않았는지 대부분의 조종실은

손톱한방에 찢기거나(집시 데인져) 주먹한번에 띁겨나거나(크림슨 타이푼)

화학물 분사 한번에 외벽이 사라집니다(체르노빌 알파)

(-> 이러한 조종사의 높은 손실은 조종사를 소모품 취급해서가 아닌

카이주의 침공이 장기화되면서 각각의 카이주가 자신이 상대하는 예거가 단일 생명이 아닌

특정 부분에 존재하는 조종사에의한 것임을 인식하고

그 부분을 뚫을수 있는 전법만을 특징적으로 발달 시켜서이더군요.)

 

이상은 단순히 영화를 SF팬의 관점에서 봣을때 든 생각들이고

이것과는 다른 관점에서 봐도 여러가지 이야기가 되는 모양이더군요

어쨋든 기예르모 델 토로의 영화나 책은 아무래도 저는 좋게 보게 되다보니

이번 영화 퍼시픽림도 꽤니 괜찮았습니다.

 

평점 ★★★★☆

그럭저럭 재미있는 설정과 가슴뛰게 만든 거대로봇의 전투...등장이 너무 적었던게 아쉬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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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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