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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가진 쉬는 평일날인데도 평소처럼 일어나서 보러 가야만했던 영화 <패션, 위험한 열정>입니다. 아무래도 작게 상영하는 영화라서인지 주위 접근 가능한 6개의 극장중에서 단 하나의 극장에서만 하루 두타임 상영하는데 그것도 밤 11시 새벽 1시 이런식이어서 포기하고 있던중에 평일에는 아침 9시 밤 11시로 조조가 있는걸 알게되서 어쩔수 없이 쉬는 날인데도 늦잠도 못자고 갔다왓지만....기대햇던것보다는 별로네요.....내 아침잠 ㅠㅠ 일단 영화가 3년전에 개봉한 프랑스 영화 <러브크라임>의 리메이크 스릴러라고 하는데, 초중반의 전개 부분은 이야기의 전개가 그럭저럭 잘 짜여진 반면 주인공의 심경의 변화가 생기는 본격적인 스릴러의 시작부분부터는 어째 흐름이 원할하지 않고 뚝뚝 끊어지면서 알고보니 꿈이엇다느니 사실 헛거를 본거였다느니 하면서 되도않는 장면들이 자꾸 나오더군요. 크레딧까지 올라간후에 생각하니 주인공의 정신적인 불안상태를 표현하기 위한거였다고 여길수도 있겠습니다만...이야기의 흐름을 아주 조각조각 잘라버릴 정도니 조금 적당히 했으면 좋았을 텐데요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스포있음!!! 스포일러없이 영화 감상평만을 보시고 싶다면 여기까지만 보시고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내 것이어야만 하는 당신의 모든 것!

유능한 광고회사 직원 이사벨은 자신을 인정해주고 특별한 관계로 대하는
화려한 미모와 능력을 지닌 보스 크리스틴에게 매혹되지만
믿었던 그녀가 이사벨의 아이디어를 빼앗고 자존심까지 짓밟는 배신을 하자
큰 상처를 받고 분노한다. 
하지만 크리스틴이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되고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이사벨은 결백을 주장하지만, 
한편으로는 약에 취해 자신의 기억 일부가 사라졌음을 알고 혼란스러워 하는데….




상사에게 빨대꽃힌 능력있는 부하 이사벨역으로 프로메테우스에서 엘리자베스 쇼를 연기했던 누미 라파스.

이사벨은 밤에 침대에 자면서도 작업용 자료를 쥐고 잘정도로 일벌레이면서 그만큼 유능합니다.

팀의 큰 프로젝트였던 스마트폰 광고를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완성하고 보스대신 런던에 가서 브리핑을 합니다.



로다주의 셜록홈즈에서 아이린역할로 나왔던 레이첼 맥아담스.

이번 영화에서는 타인을 능숙하게 컨트롤 하는 카리스마 있는 보스인 크리스틴을 연기했습니다

런던에서의 성공으로 기분좋게 돌아온 이사벨과 함께한 사장과의 미팅에서 모든것을 자기공으로 돌립니다.

자신을 따르는 부하의 공을 뻔뻔하게 가로채며 '이건 일이고 우린팀이니까 좋은게 좋은거다'라니 ㅋㅋ



믿고 따르던 상관에서 배신당함+이것저것 합쳐져서 멘붕에 빠진 이사벨

크리스틴은 이사벨의 최악의 상태인 이 장면조차 CCTV영상을 직원 모두에게 보여주며 웃음거리고 만듭니다.

배신당하고 약의 힘을 빌려서 하루하루 버텨나가는 이사벨의 상황은 전 직원들이 알 정도로 두드러지게 됩니다.



그리고나서 그 밉던 보스의 살해가 일어나고 이사벨은 제1용의자로 체포됩니다.

여기까지가 예고편에 나온 내용이고 그 뒤에 본격적인 스릴러가 시작되는데

문제는 이전까지는 그나마 현실에 발을 붙이고 진행되던 스토리가 

이때를 기점으로 환상의 영역을 넘나들면서 관객에게 혼란을 준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바싹 조여오는 긴장감이 있다거나 그런것도 아니고

그냥 내용을 따라가는데 어떤게 현실이고 어떤게 환상인지 구분하기 혼란스러울 뿐입니다.


그렇게 어지러운 진행을 거쳐 갑작스럽게 다가오는 결말또한 확실하게 끝맺는게 아니더군요

내용상 메세지 전송도 헛것으로 여길수 있기때문에 단순히 주인공의 정신이상과

최초 살인 대상이 살아있으면 하는 희망 그리고 자신은 체포 혹은 살해됬으면 하는 죄책감의 표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크레딧이 올라갈때 뭐 이렇게 끝나냐 싶어 잠깐 멍하게 앉아 있었네요. 음..늦잠이나 잘걸 ㅠ

 

평점 ★★☆☆☆

차곡차곡 벌려논 판을 오히려 어지럽혀놓고 끝났다고 하는 긴장감없는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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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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