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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몰랐던 그의 진짜 이야기'라는 카피로 광고를 날리고 있던 영화 <잡스>입니다.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현대를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름한번 들어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듯한 애플의 창립자이자 구세주인 스티븐 잡스의 전기 영화인데...위인전에 나오는 각종 특이한 행동들은 그사람이 후에 성공한 뒤에 씌여진 것이기에 특출남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지 실제로 같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걸 감안하고, 대부분의 인물들에게 내려지는 평가는 사후에는 생전보다 더 후한 경향이 있다는걸 감안해도 이건 너무 잡스 찬양 영화였습니다. 워즈니악이 이건 너무 잡스 후빨로 왜곡해놨다고 할정도니. 게다가 사후에 만들어졌으면서도 생에 마지막까지 다루기는 커녕 애플의 최고 전성기인 2000년대 후반까지 다루지도 않더군요. 마치 만들다가 중단한 느낌이랄까요...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영화에서 다뤄지는 시기는 잡스의 대학교 시절에서 시작해서 

애플의 설립 -> 쫓겨남 -> 다시 불려감 -> 자기 짤랐던 애들 다 해고 까지입니다.

감독의 의도는 대학교 시기때부터 어떠한 특정한 비전을 가지고

그것을 완벽하게 추구하기 위해 주변을 끊임없이 채찍질해서 

지금까지 없었던 혁신을 이루어내는 잡스의 모습을 그려내는 것이었던듯 하나

특유의 말발을 이용한 허세로 재고를 떠넘긴다던지 투자를 받아낸다던지 하는것이나

인생 계획에 없었다는 이유로 자신의 아이를 가진 애인과 절교하고 당장 내쫓는건

비전 이라기보다는 정신이상자 처럼 보이더군요..



영화의 잡스 찬양은 중반부에 극에 달하게 되는데 북한식 나레이션이 들리는 듯 하더군요.

-위대하고 위대하신 우리의 영도자 잡스 창립자께서는 오늘 설계자들을 모아

애플이 나아가야할 그분의 원대하고 찬란한 미래상에 대해 설명하셨습니다.

위대한 최고 영도자 잡스 창립자의 직접적인 가르침을 받는 영광을 누린 설계자들은

그분의 원대한 뜻을 받들어 자신들의 모든 노력을 다하겠노라 다짐했습니다....이런식?




특히 GUI를 도입한 매킨토시 개발내용은 이건뭐...

원래는 제록스 스타라는 그보다 앞선 GUI 컴퓨터가 있었는데 이게 망하고나서

그 개발에 참여했던 개발진 일부가 애플로 넘어와 잡스가 워드 프로그램 LISA로 삽질할때

기본적인 매킨토시의 방향을 설정하고 개발해 나가고 있던 거였습니다.

당시에는 잡스도 GUI보다는 이전의 텍스트 위주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생각했었고요.


그렇게 매킨토시의 기초를 세운 핵심인물이 라스킨인데 영화에서는 잡스가 팀에 처음 왔을때

근무시간에 자리나 비우고 있다가 만나자마자 일갈을 듣고나서 벌벌떨면서 짐을싼것처럼 해놨더군요;;

게다가 그렇게 제록스 스타 개발자 쫓아내고 자기가 매킨토시로 배낀건 생각도 안하고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자기들의 열화버전이라고 보이는 윈도우를 내니까 당장 전화해서

니가 다시는 이따위짓 못하도록 모든 동전하나까지 고소후 소송으로 싹다 뺏어버리겠다니...


평점 ★★☆☆☆

잡스가 희대의 인물이었던건 맞지만 미화를 좀 적당히 해야지 이건뭐 금칠을 해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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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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