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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초부터 예매율 차트를 뚫고 1위로 올라와 있는 영화 <너의 이름은>입니다. 애니메이션이 이렇게 다른 영화를 압도하는건 특이한 일인데..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영화는 볼만합니다. 혜성의 색감이나 마을의 전경등이 아름답긴하고 캐릭터들도 멋집니다. OST를 동반한 빠른 전개도 마음에 들고 이야기 진행도 궁금증을 가지고 빠져들게 합니다. 그런데 그런것들은 모두 기존의 일본 애니 영화에서 종종 볼 수 있던 것들입니다. 이 영화가 그렇게 차트 1위에 까지 올라와 있을 만한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됬습니다. 


타임 루프라는 장치를 써서 스릴러의 긴장감을 넣었고 중간중간 빠른 전개를 통해 총 팔년의 시간을 보여준다는건 특색있었자만..그게 박스 오피스 일위를 할정도라고는 영... 찾아보니 자연재해로부터 사람들을 구한다는게 일본의 잦은 지진과 맞물려서 더욱 공감대를 끌어냈기 때문일거란 이야기가 있던데 우리나라는 정부가 재해 수준이라 딱히 공감도 안갑니다.


평점 ★★★☆☆

빠져들고 볼만한 잘만든 일본 애니. 그러나 예매 차트 톱을 달리는 이유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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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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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대박이라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닥 흥행하지 못하면서 역시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로그원: 스타워즈 스토리>입니다. 개봉하기 전에 들리던 이야기로는 예고편에는 없지만 다스베이더가 나오고, 기존의 스타워즈와는 다르게 모르는 사람도 즐길수 있는 외전격의, 전쟁영화 같은 타입으로 만들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실물을 보고나니 전쟁영화는 무슨..그냥 제다이 없는 스타워즈입니다. 그리고 기존의 스타워즈 특히 오리지널 3부작을 전혀 모른다면 영화에서 느낄 재미의 절반도 못 즐길듯 했습니다. 결론은 스타워즈를 알면 재미있을 스타워즈 에피소드 3.5라고 생각되더군요.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스포있음!!! 스포일러없이 영화 감상평만을 보시고 싶다면 여기까지만 보시고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스토리 자체는 예고편에 모두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인공인 진은 데스스타의 개발에 관여하고 있다는 것 말고는 배경이나 캐릭터 설명이 그닥 없습니다

보통은 캐릭터가 처음 등장할 때 성향을 판단할 상황 같은걸 하나 줘서 관객에게 보여줄 법도 한데

그런거 없ㅋ음ㅋ..그냥 아빠가 개발 책임자라는것 말고는 필요 없다는 식입니다.

스토리 진행상 진의 성격이나 능력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는데 관련 정보가 없다보니

주인공이 내리는 결정에 관객으로써 공감하거나 이입하기가 좀 어려웠습니다


그렇게 불친절하게 보여주는 캐릭터들과 겨우 친해졌다 싶더니...


거기에 이 둘은 왜 나오는지를 잘 모르겠더군요.

진과 마찬가지로 무슨 캐릭터인지 종잡을 수 없는 모습만 보여주다가 뜬금없이 결말로 치닫습니다

보면서 제일 수긍 안가는 부분이었네요


영상자체는 꽤나 볼만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전투기를 보여주고 그 것과 대비해서 함선의 모습을 보여주고

그 함선과 다시 대비해서 데스스타를 보여주는 장면은 인상 깊었습니다. 

데스스타의 크기를 직관적으로 느낄수 있더군요. 



다스베이더는 그다지 많이 나오진 않지만 마지막에서의 존재감은 ㅎㄷㄷ했습니다

또 사진에는 없지만 기존의 캐릭터들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재생하여 나오는 장면들이 꽤 있는데

큰 화면의 영화관에서 봤음에도 약간 부자연 스러운것 말고는 티가 잘 안나더군요. 놀라웠습니다



전반적으로는 영상도 괜찮고 그럭저럭 재미있게 볼만한 수준이었지만 

광고를 스타워즈 외전! 전쟁영화! 몰라도 재미있다! 식으로 해놔서 그런면에서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외전이라기보다는 그냥 에피소드4의 배경 설명을 위한 에피소드 3.5정도의 프리퀄이더군요.

프리퀄이고 일회성이라는 생각은 결말 부분을 보고 더욱 굳어졌습니다. 기껏 몰입해놨더니.. 


평점 ★★★☆☆

그럭저럭 볼만한 영화지만..스타워즈를 전혀 모른다면 노잼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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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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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개봉 예정이었던것 같은데 왠지모르게 해를 넘겨서 개봉한 영화 <패신저스>입니다. 우주를 배경으로한 SF 장르를 선호하는 편이라 예고편을 보고 나서 꽤나 기대하고 있었는데 실제 관람 후기는 그럭저럭입니다. 나쁘진 않았습니다. 기하학적인 형태의 우주선이나 우주 유영시 혹은 우주선 내에서 보여주는 우주 배경등은 볼만했고 주인공들은 선남선녀들이니 영상미적으로는 흠잡을게 없었죠. 콜드 슬립을 동반한 아광속 우주여행을 통해 인류가 이주해 나간다는 설정도 여러가지 생각해볼게 많아서 괜찮았고요. 그렇지만 이야기의 중심인 사랑이야기에 너무 초점을 맞춰서 진행하다보니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두드러졌습니다. 마치 잘 닦인 고속도로 중간에 앞뒤없이 과속방지턱이 있는것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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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예고편만 보고 생각했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주선에서 냉동 수면중 사고로 인해 깨어나 운명적으로 만난 둘이 서로 사랑하게 되는 로멘틱한 전반부와

둘만 있을 우주선에 자꾸 사건들이 발생하고 그 와중에 깨어난것이 사고가 아니라는 것이 밝혀지는 스릴러의 후반부,

그리고 오로라(제니퍼 로렌스)가 자신의 갈등을 극복하고 짐(크리스 프렛)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결말

이런식이었는데...본편은 조금 달랐습니다





에상과 제일 달랐던 점은 관객들에게 냉동 수면에서 깨어나는 전체 과정을 처음부터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관객이 사건의 시작부터 알게 되다보니 스릴러의 요소가 없어져 버리고, 

그냥 갑작스럽게 깨어나게된 주인공의 좌절만을 설득력있게 전달하는데 그칩니다.




모든 승무원과 승객들이 냉동 수면중인 상태에서 우주선을 몰고 가는건 인공지능이지만

사고로 깨어난 주인공의 대응에 있어서는 메뉴얼적인 반응만을 반복하면서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예전에 봤던 어떤 SF에서 장기 수면 여행중인 우주선에 응급 상황을 대비한 한사람이 깨어있었던게 납득이 됩니다




주인공들은 총 120년이 걸리는 여정에서 30년만이 지난 시점에 깨어난 것이기 떄문에 

앞으로도 90년간을 더 다른사람들로부터 분리된채 살아야 합니다

인간의 평균 수명을 생각하면 이들은 마치 망망 대해에서 무인도에 떨어진 것과 다름 없는 상황입니다





당연히 이런 상황을 웃으면서 받아들일순 없겠죠

둘은 해결법을 알고 있을 수 있는 승무원들이 있는 수면실과 조종실로 들어가기위해 갖은 노력을 하지만

멍청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와는 반대로 격벽의 하드웨어는 절대적인 불가침을 자랑합니다.


 



온 세상에 둘만이 남은 상황에서 절망을 극복하고 나자 둘은 서로를 알아나가는 과정을 거쳐..





서로가 지금까지 만나지 못한 자신의 진정한 반쪽이라는 확신을 얻고 사랑하는 사이가 됩니다.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아름다운 영상들이 펼쳐지는 시간들입니다.





두 주인공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는건 바텐더 안드로이드인 아서(마이클 쉰)입니다.

아광속 여행이 가능하게된 미래 시점인데도 우주선과 마찬가지로 한계가 있는 인공 지능을 보여주지만

그것만으로도 다른 대화 상대가 없는 주인공들에게는 둘도 없는 친구로 대할수 있게 해줍니다





둘의 사랑은 일련의 사건을 겪으면서 깨진 것처럼 보이지만 외부에서 다가오는 사건은 그러한 갈등을 봉합하게 도와줍니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예고편이 바로 스포일러라는걸 깨닿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이 영화는 예고편에서 결말과 해결까지 모두 다 보여준 상태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예고편이 보여준게 다였다'라는건 단점으로 작용하는 것이지만, 이번에는 반대입니다.

영화 본편의 메인 줄기는 예고편에서 교모하게 가려놨으면서 결말은 떡하니 예고편에 나와있습니다.


이러한 전개는 사건을 처음부터 보여준 전개와 맞물려서 이 영화에서 스릴러로써의 요소를 완전히 제거합니다

사실 내가 주인공중 하나라고 생각해보면 둘만 남은 상황에서 상대가 뭔가 비밀을 가지고 있었고

자신의 일거수 일투족을 지켜보면서 여러가지 망상을 하고

비밀이 들통난 이후에는 자신의 감정만을 자꾸 강요하면서 들이댄다고 하면 무섭거나 징그러울것 같은데 말이죠


어쨋든 영화 자체는 처음에 이야기 한대로 나쁘지 않았습니다. 

단지 예고편에서 보고 생각했던 것과는 방향이 전혀 달랐을 뿐이죠

모름으로써 나오는 스릴러의 요소는 철저히 제거되어 있고 단지 사랑 영화입니다.

그것도 주인공이 사건해결에 특화되 있고 모든 주변 인물은 주인공을 위해 존재하는 그런 사랑영화죠.

주조연 합해서 4명만으로 두시간을 넘는 시간을 끌고 갔다는건 칭찬할만 하지만..


평점 ★★★☆☆

  나쁘진 않지만 너무 주인공 편한대로의 설정과 이야기 흐름...예고편에서의 스릴러는 어디로 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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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좋은 음악영화라는 말만 듣고 관람한 러덜리스는 듣던대로 OST들이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ost뿐만 아니라 주제 자체도 꽤나 신선하고 전개도 괜찮네요. 단 최근에 흥행했던 음악이 나오는 영화들인 <타임><스플래쉬><어바웃타임>이 산뜻하고 밝은 분위기였던것에 반해서 이 영화는 분위기가 조금 가라앉은데다가 결말도 해피엔딩이라기보다는 노멀엔딩? 정도로 끝나면서 여운을 남깁니다. 약간 우울하게 받아들일수 있을정도라서 다른 음악영화들처럼 마냥 가볍고 산뜻한 것을 예상했다면 별로일수 있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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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다고 말은 들었는데 상영관이 꽤나 없어서 찾아가서 본 소수의견입니다.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변호인 측이나 반대쪽인 검사측 할거 없이 전체적으로 등장하는 사람들의 입장이 꽤나 이입할수 있게 연기들이 아주 좋았습니다. 법정에서 대부분의 장면이 진행되는 법률싸움으로 진행되는 영화였음에도 넘쳐서 지루한 부분이나 모자라는 부분없이 잘 짜여져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일반적인 스릴러나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게 만들어져 있네요.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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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한 달동네 마을이 철거 당하는 장면에서 시작합니다. 

그 과정에서 의경 한명과 철거민의 아들이 한명 죽습니다. 

그리고 그 상황을 의도적으로 숨겨서 관객역시 실제로 어떤 상황이 맀었는지 알수 없게 하여

영화의 상황 풀이에 관객이 흥미를 가지고 빠져들게 만듭니다. 




경찰을 죽이고 현장에서 바로 체포된 철거민은 치사죄로 갇히게 되는데

검사랑 판사가 학교 동기 절친이고 변호인은 2년차 국선으로 할당됩니다. 

거기에 현장 책임자였던 경위는 사표를 냈고 철거민의 아들을 죽였다고 된 용역은 최소한의 처벌만 받도록 일사천리로 진행됩니다. 




그상황에서 철거민은 용역이 아닌 경찰이 아들을 죽였다고 주장하고

뭔가 있다고 생각한 기자가 변호사에게  사건의 정보를 흘리게되고

이야기의 무게중심은 빠르게 기자에서 변호사 쪽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한통속인 검경청의 모습과 그에 힘겹게 맞서는 변호사간의 사투가 아주 그럴듯 했습니다.


조금 멀리 떨어져서 본다면 뻔한 드라마에 뻔한 결말일수 있지만

그 뻔한거를 얼마나 관객이 빠져들고 몰입해서 볼수 있게 하는냐가 배우와 감독의 역량이겟지요

재미 없다는 사람중에는 너무 현실적이어서 짜증났다는 경우도 있던데

오히려 나의 절친 악당들처럼 막무가내로 비현실적인것 보다는 

현실감이 생생하게 살아있는게 개인적으로는 더욱 좋았습니다.


★★★☆☆

법정 영화에 알러지가 있는게 아니라면 볼만할듯..재미에 비해서 성적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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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지만 아름답고, 영화이기에 표현할수 있었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던 <스틸 엘리스>입니다. 최근에는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밀려서 CGV에서는 제대로된 작은 영화를 볼수가 없다보니, 그닥 기대를 하지않고 하니까 본다는 생각으로 관람한 영화였는데, 의외로 좋았습니다. 억지로 눈물을 짜내지도 않고, 무조건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도 않는, 현실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관객을 홀리는 영화더군요. 관람관도 낮시간임에도 사람들로 만원이었는데 그럴만 했습니다. 잔잔한 영화에 알러지 반응이 없다면 즐겁게 보실수 있을듯 합니다. 비교하자면...<HER>랑 비슷한 분위기 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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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안 무어가 연기한 엘리스는 세 자녀의 엄마이면서 세계적인 언어학자이자 교수입니다.

여느 성인 자녀를 둔 부모처럼 티격태격하기도 하고 자신의 성취에 만족하면서 지내던 엘리스이지만

언제부터인가 자신의 상태가 이상할때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게 됩니다.

불로장생까지는 아니어도 자신의 삶이 건강하고 오래 지속되기를 바라는건 사람이라면 인지상정이지만

의식하지 못한채 자신의 끝이 어느새 성큼 다가와 있다는 느낌이 어떤것일지에 대해 

영화 초반에서는 묘사에 상당한 분량을 소비하여 관객이 주인공에게 몰입할수 있게 합니다.


처음에는 조깅처럼 힘든 상황에서의 일시적인 의식 침잠 수준이었던 증상은

점차 빠르게 증가하여 일상적인 활동에 영향을 줄 정도가 됩니다.

자신의 상태에 대해 인지하고 대비했음에도 아들의 애인을 알아보지 못한다거나

평생 만들어온 아이들이 좋아하던 요리의 조리법이 기억나지 않는 수준이 되자 

자신에 대한 실망감과 자괴감은 상당한 수준이 되고, 영화는 그러한 부분들을 관객이 엘리스인것처럼

과감하게 공백처리하여 있어야 되는 부분에 대한 상실감을 관객또한 간접적으로 느낄수 있게 합니다.


사실 알츠하이머에 걸린 환자를 가족으로 가지고 있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이 영화처럼 아름답지만은 않다는걸 알기에 이 영화가 더욱 허구적인 부분이 있다는게 실감 됬습니다.

영화는 엘리스의 시각과 기억을 따라가기에 엘리스가 자신을 점차 잃어가면서

현실보다 과거의 삶을 살아가게 될수록 마찬가지로 과거의 삶만을 보여주곤 하지만

실제 주인공의 주위 사람들은 기억에 같혀있는 주인공과 현실을 살아가야만 하기에

좌절하고 절망하고 원망하고 미워하고 슬퍼했을 부분들이 충분히 상상되었고

또한 영화에서는 그러한 부분들이 전혀라고 할수 있을 정도로 표현되지 않아서 더욱 인상깊었습니다.


병이 점차 진행되면서, 자신의 기억을, 살고있는 현재를, 주위의 누군가를, 마침내 스스로가 누구인지를

잃어버리게 되는 엘리스 이지만, 영화가 끝날때 까지 붙들고 있는 단 하나는

바로 자신이 누군가의 엄마라는 것입니다. 비록 자녀의 상황에 대한 상세한 것은 잃어버리고 난 뒤에도

그들에 대한 걱정과 사랑, 그리고 익숙함을 잃지 않는 모습은 정말...영화적이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인상 깊었던 다른 포인트는 주인공의 둘째 딸로 나온 크리스틴 스튜어트 였습니다.

사실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책으로도 영화로도 전혀 보지 않아서 완전 신인인줄 알고

연기를 꽤나 기억에 남게 하네 라는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집에 오면서 찾아보니 헐...트와일라잇 시리즈랑 스노우 화이트의 여자 주인공이었더군요.

어쩐지 '내가 하고 싶은게 연기이고, 그것에 대한 대비책은 필요하지 않다'는 내용의 대사가 

짙은 호소력을 가지고 있더라니...괜시리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나온 다른 영화들을 보고 싶어졌습니다.


평점 ★★★☆☆

영화는 좋았다. 그러나 알츠하이머 환자의 입장에서 보는 삶이 이정도 수준이겠지만...주위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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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배경지식 없이 봣는데 꽤나 만족스러웟던 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입니다. 어릴적 불의의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주인공은 그 충격으로 말을 잊은채 이모 둘과 살고있는 피아니스트입니다. 매일 아침 처음으로 말을 하려던 자신에게 고함치는 아버지가 나오는 악몽으로 잠을 깨곤 하는 그는, 어릴적의 일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막연히 어머니에게는 애정을 아버지에게는 미움을 품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과거를 잊게 되더라도 현재의 자신을 형성한 것은 켜켜이 쌓인 예전의 사건들이며, 삶을 살아가는 발걸음을 내딪는데에는 비록 떠올리기 싫은 부분이 있더라고 자신의 과거를 똑바로 볼줄 알아야 하겠다는 내용의 교훈적인(?)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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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나이처럼 극중에서도 30대 초반으로 나오는 귀욤 고익스가 연기한 폴은 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어딘지 모르게 멍해보이면서도 순수하게 보이는 눈과 그 표정을 보고 있자니

마치 말을 계속 하고 있는듯한 착각을 들게 하는 신기한 면이 있더군요. 



계단참 중간에 있는 벽속으로 연결된 집에 살고 있는 불교 신자 마담 프루스트는

집안에 흙을 깔고 각종 허브와 채소를 키우면서 기억을 되살려주는 일을 하고 있는 여인입니다.

영화는 시종일관 주인공인 폴의 과거에 집중하다보니 마담 프로스트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소흘해져서

그녀의 가족관계나 과거에 있었던 일에대해서는 넘겨 짚을 수밖에 없게 하더군요.


영어 원제이자 극중 폴의 아버지 이름이기도 한 Attila Marcel 은 노래에 나오는 인물의 이름인데

아마도 부인을 때리는 마초적인 남편을 대표하는 명칭으로 언급되는듯 합니다.

실제로 폴이 마담 프루스트를 통해 찾게되는 기억중에는 어머니와 싸우던 아버지에 대한 기억도 있는데

현실과는 다르게 기억의 회상 장면은 어린아이의 시점으로 상대적으로 과장되서 표현되는 면이 있어서

어느정도를 진짜 있었던 일로 받아들여야 할지 조금 난감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처리하던 주제에 묘하게 마지막 회상은 사실적이더군요 ㅎ


주인공이 피아니스트로 나오고, 회상씬은 뮤지컬처럼 표현하다보니 음악적인 면에서도 상당히 만족스러웠고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음악적으로, 성격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주인공의 모습 또한 뭔가를 느끼게 해줬습니다.

전체적으로 기억을 되찾는 과정은 가벼운 추리나 미스터리 식으로 약간의 힌트를 던져주는 형태여서

어떤 일이 있었을까 이리저리 궁리해보는 소소한 재미도 있는 괜찮은 영화라고 보입니다.


평점 ★★★☆☆

"어릴때 일이라 기억하지 못한다고 하는것은 무책임한 어른들의 이야기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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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분위기나 장르가 <어떤 만남>보다 마이너하다고 생각햇는데 실제로 관람하러 들어가니 몇배 많은 관객이 자리를 채우고 있어서 조금 놀란 <동경 가족>입니다. 예전에 만들어 졋던 <동경 이야기>라는 영화의 리메이크 버젼이라고 하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들었던것 같은데 영화의 분위기도 그렇고 화면 등장하는 인물들이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은 하나도 없고 모두 폴더 피쳐폰을 사용하는등 현대라는 느낌이 별로 들지는 않더군요. 그래서 아키하바라의 모습이 나오는 장면은 조금 뜬금없다고 생각되기도 했고, 대지진이야기가 나올대마다 현대라는걸 깨닿곤 했습니다. 전후세대의 특히 전쟁로 국가 재건을 위한 경제 특수를 겪엇던 노년의 부모들과 그 자녀들이 살아가는 현실 그리고 손자들이 다가올 미래에 대해서 이미 좌절한 것 등을 대비히여 메시지를 넣은 부분도 있었고, 섬으로 대표되는 시골과 동경으로 대표되는 동경에 살고 있는 환경을 통해 흔히들 이야기하는 서로에 대한 관심을 끊고 각자의 삶에 격리되어 가는 것을 부모 자식간이라는 강한 인연으로 묶여있는 인물들을 이용해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분위기를 이용해 눈물샘을 짜내는 데에는 탁월하다고 여겨지지만 이런식의 영화 특유의 쥐어 짜여졌다는 느낌이 상당히 강하게 들더군요. 전체적으로는 드라마적인 장르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그럭저럭 몰입해서 볼 수 있는 평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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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야마 가의 노부부가 살고있던 섬에서 자식들이 살고 있는 동경으로 여행을 오면서

시작되는 '동경 가족'의 스토리는 예전 전쟁세대와 전후세대의 대비가 주됬엇던 '동경 이이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신구 세대간의 갈등뿐만 아니라 동 세대간에서의 차이를 보여주면서

도시화된 물질문명의 공간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서 결핍된 것이 무었일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주위에서 부러워하는 동경에 개인 의원을 가진 큰아들과 자기 가계를 꾸려나가는 딸은

흔히 이야기하는 성공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고 부모 역시 그들의 삶이 훌륭하다고 생각하지만, 

프리터로써 근근히 살아가는 막내아들은 항상 미덥지 못하고 근심거리이기에 만나면 잔소리를 하게 됩니다.


살아가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고, 있는걸 늘리는것보다 없는걸 만드는게 더욱 힘들기에

자랑스럽게 생각했던 첫째와 둘째에게서는 바쁘다는 이유로 같이 관광한번 못나가고,

하룻밤 이상을 같이 지내지도 못한채 호텔로 보내졌던 노부부는 섬으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노부부가 섬으로 돌아가기전 막내아들의 집에, 친했던 친구의 조문을 각자 다녀오게되는 장면에서

일본에 몇년전에 발생했던 재해인 대지진으로 생긴 피해자와 인연에 대한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최근의 우리 사정과 맞물려서 우리나라도 이렇게 사고를 잊지 않을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이 나라는 어딘가 잘못됬다'는 대사는 지금까지 물질적인 성공만을 위해 달려온

일본이라는 나라 전체에 대한 자아 비판인 동시에 현대의 우리가 잃어가는 것을 되짚게 합니다.

그리고 섬 주민들의 모습과 단순히 흐리멍텅하다고만 여겨 못마땅해햇던 셋째 아들의 행동을 통해서

물질적인 성공만이 제대로 된 것은 아님을, 조금더 인간적이고 이타적인 무언가가 있어야 함을 이야기하네요.


일단 영화의 스토리 진행 자체는 관객의 감정적인 면을 건드려내는데에 적절한 편이지만

이미 물직적인 사회풍조에 찌들어 있어서인지 끝나고 나서 생각해보면

일시적인 감정적 동요일뿐 영화 전체적인 풍조에는 그다지 동의하기 힘들었습니다.


평점 ★★★☆☆
착한사람을 호인이 아닌 호구로 부르는 사회에서 인간적인 그 무엇을 이야기해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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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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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 전에 프로그램이 바뀌었다고 설명하는 방송이 두번도 아니고 한번 후딱 나왔는데, 설명하는 사람이 영어가 아닌 외국어를 모국어로 쓰시는분인지 발음은 영 이상하고 숫자는 한국어로 약간 안어울리게 말하곤 해서 뭐라는지 알아듣기가 너무 힘들더군요. 집에와서 들었던 것중에 기억에 남았던 곡들을 찾아서 몇개만 감상을 남기게 됬습니다. 실제로 연주한 곡들이 이게 아닐지도 모른다는건 함정 ㅋ


모짜르트 교향곡 29번

W.A.Mozart / Symphony No.29 in A major, K201/186a

모두가 같이 가벼운 분위기에서 춤을 추기 시작해서, 주인공의 등장과 함께 시선이 집중되었다가, 점차 주변에서부터 다시 춤을 추기 시작하고 모두가 함께 추며 마무리 지어지는 무도회를 보는듯한 곡이었습니다. 예전에는 압도적인 인원이 나와서 장엄한 분위기를 휘날리는 교향곡들을 좋아했었는데 이제는 감동을 느끼라고 억지로 윽박지르는 듯한 곡보다는 이렇게 가볍게 들을수 있는 곡이 좋아지는군요. 역시 취향을 계속 변하는 법인가 보네요.


엘리오 모리꼬네/넬라 판타지아

E.Morricone / Nella Fantasia 
Soprano / Cha Seung-Hee 

모리꼬네가 지은 영화 미션의 OST "가브리엘의 오보에"에 키아라 페르라우가 가사를 붙여서 사라 브라이트만이 부른 리메이크 버젼이랍니다. 오보에 버전은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성악 버전은 남자의 자격에서 봤던것 같군요. 


알렉산드로 롤라/비올라 협주곡 내림 e장조

광대한 숲에서 뿌리를 내리기 시작하여 거대한 고목으로 성장한 나무 한그루가 있는데, 어려운 환경이 닥쳐오자 견디기 위해 주위에 스스로를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신을 자라게 해준 숲의 유지와 존속이 가능하게 해주다가, 비껴갈수 없는 시간의 흐름 앞에 자연스럽게 사그라들지만 다시한번 주위와 어우러져 생기를 되찾게 되기를 희망하는 모습의 곡이었습니다


모짜르트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13번

W.A.Mozart / Concerto for Piano No.13 in C Major K.415

으음..왠지 요즘 아이돌 노래를 듣는듯한 기분? 적당히 가볍고 밝게 만들었다..는 느낌이더군요.


대전 예당이 서울 예당에 비해서 좋다고 여겨졌던 부분중에 하나가 프롬프터였는데 언제부터인가 그걸 잘 해주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서울 예당은 프로젝터가 너무 화면이 큰데다 관람하면서 보기에는 위치도 안좋아서 별로지만, 대전 예당의 무대 위쪽으로 조그많게 현재의 곡이나 성악이면 가사를 띄워서 관객이 관람에 크게 방해받지 않으면서 진행중인 음악의 정보를 얻을수 있다는 것이 꽤나 마음에 들었었는데 말입니다. 

또 이번에는 관객수가 적어서 그런가 표를 나눠주는 사람이 혼자 뿐이면서도 일처리를 잘 못해서 그 몇안되는 관객이 줄서서 기다리게 하더군요..어째 대전 예당은 시간이 지날수록 서비스가 개판이 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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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분의 짧은 러닝타임과, 처음부터 끝까지 흑백으로 처리된 화면, 특이한 제목등으로 구성된 영화 <프란시스 하>입니다. 외국인 같지 않은 성씨에 호기심을 느껴서 보게 된 영화는 어째서 이걸 로멘스/멜로로 구분해 놓은건지 알수 없는, 프란시스의 성장기를 담은 드라마적인 영화였습니다. 뉴욕에 사는 미국인의 이야기이기에 정서상으로 우리나라와는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수 밖에 없음에도, 현재를 살아가는 20대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공감대가 형성되는 부분들이 더 많았기에 이야기의 흐름에 빠져들어 관람할 수 있더군요. 흔히들 이야기하는 힐링 되는 느낌 이랄까요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27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의 프란시스는 무용수를 꿈꾸는 극단의 연습생입니다.

대학을 졸업하고나서 몇년째 뉴욕에서 살면서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그 결과가 항상 기대에 못미칩니다.

아는 사람의 집에 방1개짜리 월세로 들어가서 매달 950(...비싸!)달러를 내야하는 처지이지만

출연을 보장받지 못하는 연습생과 어린아이들에게 교습하는 강사 신분으로 매우 빠듯한 생활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27살이면 늙었네"라는 대사에서 살짝 빡쳣다가 그런 자신에 슬퍼짐 ㅋ


세상 둘도 없고 영원할줄 알았던 친구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남친과도 과감히 헤어진 프란시스이기에

갑자기 새로운 친구와 애인을 만나 떠나가 버린 소피에게 진상짓을 부리기도 하는데,

어느정도는 이해되는 측면이 있으면서도 너무하다 싶은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흔히들 성공했다고 평가할법한 소피의 삶이 스스로의 꿈을 포기한뒤에 오히려 불행해 보인다는것은

사람은 꿈만으로는 살수 없지만 꿈없이도 살수 없다는 말 그대로였습니다.


하고싶은것에 대한 열정이 넘치고, 그 꿈이 좌절되는 것을 스스로에게 용납하지 않던 프란시스이지만

살기위해서는 먹어야하고 거주할 곳이 있어야 하기에 거부하고 방황도 해보다가 결국에는 현실을 받아들입니다.

우편함의 크기에 맞춰서 자신의 이름을 접어버리는 모습은 현실의 사이즈에 맞춰서 스스로를 재단해야하는

사회에 첫발을 디딘 20대의 모습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고 여겨져 조금 울컥하기도 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흑백임에도 거슬리지 않고 오히려 추억을 회상할때와 같이 부드럽게만 느껴졌습니다.

프란시스를 연기한 그레타 거윅이 175cm의 키로 겅중거리면서 뛰어다니는 장면은 시선을 끄는 무언가가..

또한 긴 팔다리를 허우적거리면서 꿈을 이야기하고 웃는 프란시스의 모습은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여름을 기다리는 눈사람 올라프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더군요.


평점 ★★★☆☆

꿈꾸는 모습과 다른 현실적인 재능의 한계에 좌절하지않고 스스로를 수용하고 맞춰나가며 어른이 되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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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의 제대후 첫 작품이자 개봉후 대단한 속도로 관객수를 늘려가고 있는 <군도>입니다. 거기에 하정우, 이경영, 조진웅, 마동석, 이성민등이 의적 집단으로 나와서 액션을 펼치면서 백성의 고혈을 빼먹으면서 재산을 축적하는 악덕 지주를 털어서 일정량을 백성들에게 돌려주곤 하는데, 나름 상쾌한 기분이 들곤 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역사에 충실하다기 보다는 오락을 위해 사실적인 부분들은 적당적당히 넘어가곤 했으며, 매력적인 캐릭터와 영화적인 재미, 그림이되는 장면들의 조합을 통해 2시간 17분이라는 상영시간이 눈깜빡 새에 지나간듯한 느낌이 들 정도의 몰입감을 자아냈습니다. 개봉 당일날에는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리뷰가 있었는데,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오락 영화로써 무난하게 만들어졌다는 느낌으로 이정도면 상영 기간만 길게 가는경우 천만도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지리산 도적떼에 늦게 합류하지만, 복수심에 불타서 싸우는 도치(하정우)는 코믹과 액션을 적절히 넘나듭니다.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착취당하면서도 백정으로써 별다른 고민없이 살아가던중

부자들의 탐욕이 맞물려서 자신의 실수로 가족을 모두 잃고 만뒤, 변신에 가까운 성격 변화를 보여줍니다.


악역으로 나오는 조윤은 어떻게 봐도 폼이 나는 강동원이 연기를 했습니다.

영화 보고나서 이것저것 정보를 보다보니 감독이 중간에 강동원의 머리채가 풀어지는 걸 통해서

깊은 암흑에 물들어 버리는 내면의 변화를 표현하고 싶어서 촬영분중 가장 귀신처럼 보이는 걸로 했다던데

헤어 모델 뺨치는 머릿결이 흘러 내리는걸 보면 글쎄요...귀신이라기엔 너무 아름답게 나온게 아닌지...



도적단의 다른 인물들도 모두 저마다의 매력이 있는 캐릭터들이었습니다.

영화의 전체적인 이야기가 너무 늘어질것을 우려해서인지 간단하게 나레이션으로 배경설명을 하는데

자녀들까지 둔채 곡예를 하는 벙어리 금산이나 활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마향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던듯..

나레이션이 싫다는 사람들도 있는듯 합니다만, 그 내용을 화면으로 보여주려면 러닝타임이 30분은 늘어날테고

그렇다고 생략해 버리기에는 배경 설명이 너무 부족해 지는듯 해서 필요악으로 넣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영화보다가 들었던 생각 3가지

1. 하정우가 대나무 숲에서 수련하는 장면에서 대나무 끝을 잡아당겨서 찍은 티가 너무나서 웃기더군요

2. 크랭크식 개틀링포는 저 시대에 저런게 있었나 했더니 감독이 고증보다는 영화적인 재미를 위해 넣었다는데

찾아보니 실제로 배경이된 진주민란의 철종 13년인 1862년에 미국에서 만들어 진거였네요....해외 직구?

3. 마지막즈음에 아이 안고 날아다니는 강동원...애한테 충격이 고스란히 전해질텐데 저래도 되는건가요


평점 ★★★☆☆

가볍고 신나게 볼수 있는 오락영화. 의미를 찾는 관객이라면 너무나도 가벼운 분위기가 오히려 거부감이 들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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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이 있다고 하면서 스토리가 뭔가 좀 허술한 부분들이 있었던 영화 <신의 한수>입니다. 관람하러 가기 전에도 <타짜>랑 비교하는 평들을 많이 들었는데 보고나서도 확실히 비슷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단지 <타짜>는 우리나라의 국민적인 게임이라고 할만한 화투를 가지고 이야기를 진행시켜서 별다른 변형이 없었는데, <신의 한수>는 소재로 사용된 바둑은 치장용일 뿐이고 실제로는 그냥 액션 오락 영화였습니다. 초반에 신체 허약하고 심지가 유약해서 조금만 긴장하면 악수를 두던 주인공이 감옥살이 몇년만에 최고의 투사로 바뀌는 부분은 영화지만 너무한거 아닌가라고 생각될 정도록 캐릭터간에 괴리감이 있습니다. 게다가 바둑돌로 사람을 죽이는 장면이 인상이 너무 강하게 만들어져서 전국의 바둑 애호가들이 화낼만한 영화가 아닐까 걱정이 들기도 했습니다. 소재에 대한 생각은 접어두고 단순한 액션영화라고 생각하고 보면 볼만한 오락영화입니다.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몇년간의 수련만을 통해 전설의 17:1도 가능할 정도의 파이터로 급성장한 태석(정우성)의 복수 이야기입니다.

바둑은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자신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적들에게 접근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고

어느 작품처럼 본격적으로 다루진 않습니다. 고작해야 판세를 주변 사람들의 입을 통해 설명해주는 수준입니다.


<감시자들>에서 냉혹한 킬러로 화려한 액션을 보여줬던 정우성은 이번 영화에서도 마찬가지로 몸을 날립니다.

뭐 둘다 여러명을 혼자서 제압하는 장면이 나오지만 개인적으로는 피튀기면서 처참하게 싸우는 이번 영화보다는

압도적으로 찍어눌렀던 <감시자들>에서의 액션이 더 보기도 좋았고 인상적이기는 했습니다.


악역으로 나오는 살수(이범수)는 정말 밑도 끝도 없는 악당입니다. 요즘 흔히 그러는 것처럼 뭔가 사연이

있다거나 하는게 아니라 그냥 나쁜놈으로 나와서, 맞서는 인물들을 가차없이 밟아버리곤 합니다.

그렇지만 초중반 계속 유지되던 카리스마적인 모습에 비해서 마지막의 전투가 조금 아쉽기도 했습니다.


꽁수(김인권)는 진지하게 복수만을 위해 나아가는 태석의 조력자로써 나오면서

이야기에 유머를 불어넣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복수를 위한 밑밥을 까는 미끼 역할을 합니다.

까불거리는 캐릭터는 영화 전체에 혼자 뿐이지만, 영화 전체의 분위기를 좌우하면서

후반에 살수의 악함을 극한까지 보여주기 위해 대비되는 위치의 비중있는 캐릭터입니다. 


2시간이라는 러닝타임을 그다지 지루하지 않게 스토리가 잘 짜여진 영화이기는 했지만

대전제가 되는 태석의 변신이 납득하기 힘들고 악당측의 인물들에 대한 묘사가 극도로 제한되다보니

관객의 입장에서 이야기 자체에 몰입하고 감정 이입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평점 ★★★☆☆

바둑은 장식일뿐, 복수를 위해 뭉친 인물들이 펼쳐나가는 액션 범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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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명작이었던 혹성탈출의 리부트 시리즈의 2편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입니다. 2011년 개봉했던 1편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이 277만의 최종 관람객 수치를 기록했었는데, 이번편은 350만을 넘기는 나이진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화 내용도 액션이 거의 없었던 1편에 비해서 어느정도 전투장면들이 늘어서 볼때 조금더 재미있게 볼수 있었습니다만, 그럼에도 여전히 드라마적인 성분이 액션보다 더 높은 비율로 들어 있네요. 지구를 유인원이 차지한다는 기존의 이야기가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단 한편에 충격적인 반전을 담았던 밀도높은 스토리에 비해서 3부작으로 새로 리부트 되다보니 이야기가 약간 늘어진다는 감도 없지 않았습니다. 드라마적인 이야기를 싫어하는 것도 아니어서 나름 재미있게 보기는 했습니다만, 영화관에 드물게 찾아가면서 관람하는 관객이라면 호불호가 상당히 갈릴듯 하기도 했는데 그럭저럭 전작의 성격은 넘겼군요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알츠하이머 치료를 위해 제작되었지만, 유인원에게는 비약적인 지능의 상승을 가져다준 ALZ바이러스가

연구실에서 세상으로 퍼져나간지 10년의 세월이 흘러, 시저 패거리는 무리를 이루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류의 선사시대처럼 기본적인 수렵 생활을 하고 있는 와중에 인류에게는 치명적인 ALZ바이러스로 인해

전 세계의 인류는 멸절에 가까운 사태를 맞게 되고, 소수의 면역이 있는 인류만이 살아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살아남은 인류들은 기존에 비축해둔 석유등의 에너지원이 떨어지게 되자 수력 발전소의 재가동을 꾀하는데

시저의 무리가 차지하고 있는 영역안에 발전을 위한 댐이 존재하고 있어 두 집단은 마찰을 빚게 됩니다.

자신을 자식처럼 길러준 인간에 대한 그리움이 존재하는 시저는 인간들을 위한 일을 허용하고

인간에게 괴롭힘만을 당한 다른 유인원들과 마찰을 빚으면서 무리의 지도자로써의 지위를 위협당합니다.


유인원 해방이라고 할만한 사건이 이루어진뒤 10년 정도만의 세월이 지난 상태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일세대 유인원들은 인간에 대해 꺼지지 않는 적개심을 가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렇다보니 이야가의 대부분이 인간과 유인원의 갈등이 아닌, 유인원끼리의 권력 다툼을 다루고 있고

자연스럽게 아주 기본적인 정치 드라마가 주된 스토리가 되어 버리더군요.


아주 망한 시리즈는 아니기 때문에 예정된 대로 다음 편까지 나올것 같다고는 여겨지나

1편과 2편의 스토리가 상당히 분리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3편이 어떤 이야기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실 조금더 드라마보다는 액션쪽의 이야기가 영화관에서 보기에는 재미있는데 말이지요


평점 ★★★☆☆

액션보다는 드라마, 시리즈의 연속성이 이렇게 떨어지다니 다음편이 어떻게 결말을 맺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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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개봉했던 <프리즈너스>에 이은 드니 빌뇌브 감독과 제이크 질할렌 콤비의 영화 <에너미>입니다. <프리즈너스>의 경우에는 너무 긴 러닝타임에 이야기의 전개가 느려져서 스릴러를 표방했음에도 스토리의 전개가 긴장감이 떨어지고 결말이 예측가능한 수준이어서 약간 실망스러운 수준이었는데, 이번에 본 <에너미>도 결말 1분전까지만해도 비슷하다고 생각되서 앞으로 이 감독 영화는 보지 말아야하나 끝나면 얼른 집에나 가야지 하고 앉아 있었다가 영화의 마지막 1분을 보고난 후에는 자리에 멍하니 앉아서 영화의 장면들을 처음부터 다시한번 되짚어 생각하게 만들더군요. 덕분에 이게 재미있는 영화인지 지루한 영화인지도 제대로 알지 못하게 되버렸습니다. 확실히 90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에 비하면 전개가 느리고 지루한데다가 예고에서 너무 많이 스토리를 노출한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흠...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역사학과 부교수라는 인정받는 직업을 가지고 아름다운 여자친구를 사귀면서 안정적인 생활을 하는 주인공은

점차 안정적이지만 반복적인 생활에 지루해지고 염증을 느끼고 자극을 찾게 됩니다.


daum영화 정보에는 정확히 줄거리가 이렇게 되어 있네요


안정적인 직업, 매력적인 여자친구 등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아담은 우연히 영화에서 자신과 똑같이 생긴 배우를 발견하고 호기심에 그를 찾아 나선다. 이후 각자의 삶을 몰래 염탐하던 두 사람은 서로의 여자에게 끌리게 되고 걷잡을 수 없는 불안과 혼란 속으로 빠져들게 되는데...


보통의 영화들이 저런 영화정보 싸이트의 줄거리로 영화 전체 진행의 30%정도까지를 써놓는다면

이 영화는 저 내용이 영화 내용의 80%입니다. 저 줄거리만 보고 서로 상대의 파트너에 끌린 두 주인공의 갈등이나 파워게임 같은게 진행되는 스릴러로 상상하고 보러가면 폭탄을 건드린 셈입니다. 제가 그랫지요 ㅎ

영화 분류엔 미스테리, 스릴러로 되어있지만 영화 보는 내내 스릴러적인 부분은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잘 봐줘야 미스테리 정도로 분류가 될수 있을테고, 대충 생각하면 뭣도아닌 지루하고 따분한 영화일테지요.


또다른 주인공은 두세편의 자국내 영화만을 촬영한 그저 그런 배우입니다. 

비교적 부유한 삶을 살고 있기는 하지만 자신의 여성편력에 대해 끊임없이 의심하는 임신 6개월의 아내에게 치이며

자극없는 삶에서의 원동력이 부족함을 느끼고 가정에서 겉돌며 지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서로다른 삶을 살던 두 사람은 현재의 삶에 지쳐간다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서로 만나게 되는데

이 시점이 영화에서 중반을 넘긴 타이밍이었습니다. 애초에 역사강사쪽이 배우쪽을 먼저 발견하고나서

쓸데없이 고민하고 집을 감시하거나 전화를 거는등 주저하는 장면들이 너무 길더군요.


영화가 끝나기 30분도 안남은 시점에 배우쪽이 역사강사의 삶을 침범하려고 하는 걸 보고 

미리 예상했던 영화의 장르나 내용과는 전혀 동떨어졌다는걸 알게 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어떻게 끝나나 보고 있으려니 마지막의 마지막 장면에 폭탄이 터집니다.

'지루하기만 하고 뻔한 영환줄 알았지? 페이크다 이 ㅂㅅ들아!!'라는 소리가 들리는듯한 장면이었습니다 ㅋ

덕분에 같은 관람관에 있던 관객 절반? 정도는 바로 일어나지 못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지금 뭐를 본거지.."하면서 멍때리고 앉아 있었던거 같네요.


결말부분에 대해서는 관객 한사람 한사람의 해석이 다를수밖에 없긴 하겠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계속해서 등장하던 '그것'은 주인공의 불안정함,억눌림에 대한 부정적인 감각인듯하고

배우쪽의 주인공이 바람을 핀적이 있음을 암시하는 장면, 임신한 부인이 역사강사에게 전화를 거는 장면, 

역사학자의 어머니가 3류 배우 컴플랙스를 언급하는 장면, 주변의 어느느구도 둘의 차이를 알아채지 못하는 장면,

그리고 여자친구가 다른 어떤 말도 아닌 '비겁'하다고 비난하는 장면등으로 미루어 봤을때

주인공은 사실 둘이 아닌 하나였던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배우로써 성공하지 못한 자신에 대한 자책과 행복하지 못한 가정생활에 대한 압박으로 인해

역사강사라는 인격을 창조해낸 뒤에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고 

그렇게 만들어낸 삶에서도 별다른 만족이나 색다른 자극을 얻어내지 못하자

양쪽 모두의 파국이 되버린 두 인격의 충돌을 일으킨게 아닐까 라고 생각되더군요. 엄마나 아내, 여자친구는 

그런 주인공의 성향을 미리 어느정도 알고 있었기에 그런 반응들을 보인것 이고요. 


평점 ★★★☆☆

쉽게 일어나지 못하게 만드는 결말, 그런 결말로도 커버 안되는 지루함...러닝타임 50분정도면 딱 적당 했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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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남선녀 커플과 함께 변신 전후가 극명하게 대비되는 악당이 나왔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와 히어로무비를 예술작품으로 만들었다는 평까지 있었던 <엑스맨: 데이스 오브 퓨처 패스트>라는 대작들의 틈새에서 5월의 마지막을 몇일 앞두고 개봉한 영화 <말레피센트>입니다. 말레피센트의 뜻은 '해로운,나쁜짓을 하는' 이며 우리나라에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로 번역됬었던 동화이자 디즈니의 예전 애니메이션 sleeping beauty에 나오는 악역인 마녀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제목을 반영하는 것처럼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마녀인 말레피센트에게 초점을 맞춰서 그녀의 소녀시절부터 성장하며 겪는 사랑과 배신, 분노와 후회등의 다채로운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말은 어느정도 예측 가능했지만 일반적인 동화라는게 반전으로 전율하기 위한게 아니고 따뜻한 사랑과 감동을 느끼기 위한 것임을 생각하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내용이었습니다.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안젤리나 졸리가 연기한 말레피센트는 다른 요정들과는 다르게 크고 머리에도 뿔이 있었지만

숲속 나라에서 평화롭고 자애로운 마음을 가진채 살아가고 있었지만 인간 왕국의 잇단 침략과

깊이 신뢰했던 한 인간의 배신으로 인해 분노하여 악의 길로 빠져 마녀로 불리게 됩니다.


까마귀였지만 생명의 위기에서 말레피센트에게 구해져 종복으로써 봉사하게된 디아발(샘 라일리)이

없었다면 이야기가 너무 심각해졌을것 같기도 한데, 적절한 타이밍에 주인공에게 태클도 걸어주고

위기에 빠질때마다 옆에서 충성스럽게 지켜주기도 하는 꽤나 매력적인 캐릭터였습니다.


야망을 위해 말레피센트가 악의에 물들도록 만든 장본인이자 오로라 공주의 부친인 국왕 스테판(샬코 코플리)

자신의 과거 악행이 딸에게 저주라는 형태로 되돌아오게 되자 죄책감과 분노, 절망감에 파멸하고 말지만

미지의 것에 대한 공포, 작은 어긋남으로 시작되지만 풀리지 않고 점차 쌓여만 가는 오해와 적의등등

영화안에서 제일 인간적이고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동화의 주인공인 공주는 그냥 sleeping beauty로만 알고 있었는데 오로라라는 어였한 이름이 있었더군요

배우가 누군가 하고 찾아보니 다코타 패닝의 동생인 엘르 패닝이던데 으음..

공주가 저주를 받게되는 장면에서 말레피센트의 대사가 왠지 다른부분보다 두드러진다 싶더니

유툽에서 예전 애니메이션을 찾아보니까 그때 마녀의 대사를 그대로 가져다가 쓴거더군요 ㅎ


인디아 아이슬리가 연기한 어린 말레피센트에서 갑자기 안젤리나 졸리로 넘어오자 너무 나이든거 아닌가 싶었는데

인간에 대한 애정과 증오, 분노와 용서를 하나의 캐릭터로 그럴듯하게 연기해내는 모습과 함께

14년전에 툼레이더에서 여전사를 연기했던 안젤리나 졸리의 카리스마가 그대로 담겨져 있던 전투장면을 보니

이건 도저히 안젤리나 졸리가 아니면 안됫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ㄷㄷ

스토리가 기대 이하다, 디즈니 특유의 해피엔딩과 권선징악이 너무 거슬린다 하시는 분들도

안젤리나 졸리가 연기해낸 말레피센트의 존재감만은 인정할수 밖에 없을듯 하네요.


평점 ★★★☆☆

악당이자 영웅인 압도적인 존재감의 말레피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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