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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볼때는 전혀 몰랐는데 집에와서 영화 정보를 보다보니 송혜교가 출연했었다고 해서 깜짝 놀란 영화 <일대종사>입니다. 동명으로 몇편의 영화도 만들어진 엽문이 주요 인물로 나온다고해서 일반적인 그때 당시의 일화를 다룬 무협 영화인줄 알고 갔었는데, 실제 봤더니 보통의 무협 영화와는 전혀 다르더군요. 무술 장면은 다대일로 싸우기도 하고 일대일로 싸우기도 하는데 모든 장면이 아름답다고밖에 말할수 없을 정도로 빼어난 영상미를 보여주지만 그 무술 장면들 사이를 엮어야 될 전체를 관통한다는 스토리가 없습니다. 굳이 찾자면 엽문의 30대에서부터 노년기까지에 있던 주변에 이름있는 무술인들에게 있었던 주요 사건들을 나열하는 식으로 열거해 놓고 있는 식입니다. 보다 보면 감독이 하고 싶었던건 협이 살아있던 마지막 세대의 인물들을 다시한번 추억하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던것 같기는 한데...중근 근현대사를 잘 알고 있는것도 아니고 그 세대의 무술인들이 누가 있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보려니 결투 중간중간의 스토리부분이 지루한 감이 있습니다.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근 몇년동안 계속 나왔던 영화로 우리나라 사람에도 친숙한 이름이 된 엽문역의 양조위

이전의 엽문 영화들이 일본 침략시에 엽문의 영웅적인 업적에 대해서 주로 다뤘다면

이 영화는 그런 위인전같은 이야기가 아니고 인간으로써의 엽문이 

어떤 세상을 어떻게 살았나..를 볼수 있었습니다.



영화 비중의 70이 엽문이라면 20정도를 차지하고 있던 궁이 역의 장쯔이

북방 무술 명가인 궁가에서 태어나 빼어난 자질을 가졌지만 여자라는 사회적인 한계에 부딪혀서

엽문이 자신과 비슷하다고 여길정도의 무술실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불우한 삶을 살아갑니다.



이 영화에서 2시간이 넘는 상영시간에 비해 무술 장면이 그렇게 많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적게 나오는 전투씬이 각각의 장면마다 모두 정말 예술적입니다. 

초반에 나오고 포스터 사진으로도 쓰인 엽문의 빗속 전투씬 뿐만 아니라

눈오는 기차역에서의 결투, 눈밭에서의 수련, 금누각에서의 결투등등의 장면들이 모두 인상적입니다.



왜 나왔는지 모르겠는 대표적인 캐릭터인 이선천역의 장첸...

궁이만 해도 엽문과 약간의 썸이 있어서 감정적인 엃힘이 있었다고 하지만

이선천은 궁이와 스쳐지나가듯이 한번 만나는 장면만 있을뿐

그외에는 엽문이나 궁이와의 접점은 하나도 보여지지 않은채 싸우는 장면만 두어번 나오던데

도대체 무슨 인연이 있길래 계속 언급해주는걸까 싶더군요. 


전체적으로 봣을때는 코믹요소는 0이라고 할만큰 하나도 들어있지않고

영화는 시종일관 내내 꾸준하게 점차적으로 암울한 분위기로 흘러갑니다.

아무래도 엽문이 살았던 시기가 청말기,군벌등의 내전,일본의 침략,중국과 홍콩의 분리 등의 

사회 국가적인 격변기였다보니까 평온한 삶을 살기는 어려운 시기였던 탓이겠지요.

그리고 영화는 그러한 시기를 살던 엽문의 생을 그냥 심심하게 보여줄 뿐입니다.

중간 중간 아름다운 무술장면들을 섞어가면서요.

마치 감독의 과거 추억 떠올리기 같은 느낌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평점 ★★☆☆☆

무술 장면은 아름답지만 그것 외에는 별로 눈길을 끄는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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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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