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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봤던 백악관 최후의 날과 동일한 영화라고 생각했던 화이트 하우스 다운입니다. 단순히 제목만 비슷한 것이 아니고 백악관이 의문의 세력에 의해 함락되고, 대통령이 그 와중에 휩쓸리고, 비밀 경호국은 모두 손쉽게 사살되고, 멍청한 장군이 주인공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공중 병력을 투입시켰다가 모두 격추되고, 주인공이 지켜야될 당위성이 있는 어린아이가 하나 등장하는 등 내용이 진행되는 중간중간의 소재들이 놀랄만큼 유사하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편하리만치 미국 만세를 외쳐대서 재미를 반감시켰던 백악관 최후의 날과는 다르게 화이트 하우스 다운의 내용 전개는 애국심보다는 가족애와 악에 맞서서 분연히 일어나는 소시민들에 조금더 초점을 맞춰서 유사한 소재임에도 훈훈한 결말을 이끌어내고 있었습니다. 꽤나 재미있는 액션 영화입니다.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채닝 테이텀이 연기하는 주인공은 해외 파병을 갔다온후 국회 경찰로 일하면서

백악관 경호국에 들어가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꼭 온다고 약속한 학예회 약속같은건 당연히 잊어버리곤하는 주인공때문에

아빠와 사이가 안좋은 주인공의 딸은 백악관과 대통령의 정치에 관심이 많은 아이입니다.

 

현실을 반영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영화속의 대통령은 현재와 같이 흑인대통령이더군요.

이 대통령이 중동과의 분쟁을 끝내기 위한 특단의 평화 협정을 제안하면서 문제가 시작됩니다.

미국이 관여하는 전쟁터중 현재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동의 평화가 이루어진다면

국방 예산이 줄어들고 그에따라 군수산업체의 이익이 급감할것은 당연하기에

군산복합체는 대통령을 중동의 소행으로 꾸며서 백악관에서 암살할 계획을 세웁니다.

 

그렇게 세운 계획은 아주 완벽하게 풀려가는듯 했으나...

취업 면접을 보러 왔다가 떨어진후 낙담한채 딸과함께 백악관 관광을 하던 주인공은

딸의 행방이 묘연하자 자식을 찾기 위해 적을 한명씩 해치워 나갑니다.

몇주전 백악관 최후의 날을 보면서 어째서 한명을 수십명이 못잡는거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화이트 하우스 다운을 보다보니 백악관이 생각보다 굉장히 큰가 보더군요

건물이 3채에 각각 지하부터 옥상까지 4~5층정도 되는듯 하던데

과연 그정도면 수십명이라도 숨어있는 사람 한명 찾기는 힘들겠네요.

 

 

액션 영화답게 스토리는 상당히 빤합니다.

초반에 출근하면서 국기 배지를 달지 않는다던가하는 장면등의 복선도 뚜렷한 편이고요.

하지만 그럼에도 액션은 꽤 볼만하고 특히 처음에 언급한것처럼

미국 정치의 대표인 대통령이 간판인 백악관에서 습격당하는 소재를 사용함에도

미국인의 애국심만을 단순히 자극하는 영화는 아닙니다.

오히려 딸을 지키려는 아빠의 부성애와 그런 부녀를 위해 스스로 희생하려하는 대통령 및

위기의 순간 기지를 발휘한 딸을 위해 명령을 어기는 군인의 인류애적인 모습을 통해

미국인 여부와 상관없이 인간이라면 공통적으로 좋게 볼수 있는 요소들이 많습니다.

 

평점 ★★★★☆

소재에 비해 너무 치우치지 않게 볼만하게 만들어진 액션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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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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