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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7.31 파리 챔버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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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 전에 프로그램이 바뀌었다고 설명하는 방송이 두번도 아니고 한번 후딱 나왔는데, 설명하는 사람이 영어가 아닌 외국어를 모국어로 쓰시는분인지 발음은 영 이상하고 숫자는 한국어로 약간 안어울리게 말하곤 해서 뭐라는지 알아듣기가 너무 힘들더군요. 집에와서 들었던 것중에 기억에 남았던 곡들을 찾아서 몇개만 감상을 남기게 됬습니다. 실제로 연주한 곡들이 이게 아닐지도 모른다는건 함정 ㅋ


모짜르트 교향곡 29번

W.A.Mozart / Symphony No.29 in A major, K201/186a

모두가 같이 가벼운 분위기에서 춤을 추기 시작해서, 주인공의 등장과 함께 시선이 집중되었다가, 점차 주변에서부터 다시 춤을 추기 시작하고 모두가 함께 추며 마무리 지어지는 무도회를 보는듯한 곡이었습니다. 예전에는 압도적인 인원이 나와서 장엄한 분위기를 휘날리는 교향곡들을 좋아했었는데 이제는 감동을 느끼라고 억지로 윽박지르는 듯한 곡보다는 이렇게 가볍게 들을수 있는 곡이 좋아지는군요. 역시 취향을 계속 변하는 법인가 보네요.


엘리오 모리꼬네/넬라 판타지아

E.Morricone / Nella Fantasia 
Soprano / Cha Seung-Hee 

모리꼬네가 지은 영화 미션의 OST "가브리엘의 오보에"에 키아라 페르라우가 가사를 붙여서 사라 브라이트만이 부른 리메이크 버젼이랍니다. 오보에 버전은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성악 버전은 남자의 자격에서 봤던것 같군요. 


알렉산드로 롤라/비올라 협주곡 내림 e장조

광대한 숲에서 뿌리를 내리기 시작하여 거대한 고목으로 성장한 나무 한그루가 있는데, 어려운 환경이 닥쳐오자 견디기 위해 주위에 스스로를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신을 자라게 해준 숲의 유지와 존속이 가능하게 해주다가, 비껴갈수 없는 시간의 흐름 앞에 자연스럽게 사그라들지만 다시한번 주위와 어우러져 생기를 되찾게 되기를 희망하는 모습의 곡이었습니다


모짜르트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13번

W.A.Mozart / Concerto for Piano No.13 in C Major K.415

으음..왠지 요즘 아이돌 노래를 듣는듯한 기분? 적당히 가볍고 밝게 만들었다..는 느낌이더군요.


대전 예당이 서울 예당에 비해서 좋다고 여겨졌던 부분중에 하나가 프롬프터였는데 언제부터인가 그걸 잘 해주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서울 예당은 프로젝터가 너무 화면이 큰데다 관람하면서 보기에는 위치도 안좋아서 별로지만, 대전 예당의 무대 위쪽으로 조그많게 현재의 곡이나 성악이면 가사를 띄워서 관객이 관람에 크게 방해받지 않으면서 진행중인 음악의 정보를 얻을수 있다는 것이 꽤나 마음에 들었었는데 말입니다. 

또 이번에는 관객수가 적어서 그런가 표를 나눠주는 사람이 혼자 뿐이면서도 일처리를 잘 못해서 그 몇안되는 관객이 줄서서 기다리게 하더군요..어째 대전 예당은 시간이 지날수록 서비스가 개판이 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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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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