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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이 영화는 일부 사람들에게 깊은 빡침을 유도할수 있습니다.

어린아이의 비논리적인 행동에 내성이 없는 사람

주한미군의 횡포들에 대해 평소에 강한 반감이 있던 사람

미군의 전시작전권 등에 대해 불만이 있는사람

정치가들의 이기적인 보신 행위에 치를 떠는사람

상기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절대 보지 말기를 추천합니다..


<숨바꼭질>과 함께 개봉해서 한국형 재난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광고와 함께 무난한 출발을 보이고 있는 <감기>입니다. 최근에 개봉했던 한국영화들인 <설국열차>, <더테러라이브>, <숨바꼭질>등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었기에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는 <감기>를 방심하고 보러 갔었습니다만....완전히 기분만 잡치고 나왔네요. 내용 자체는 예고편에 등장하는것처럼 밀입국하던 사람에게서 발생한 변종 인플루엔자에 의해 분당을 폐쇄하게 되면서 그 안에서 벌어지는 시민과 군인들간에 갈등 뭐 이런 내용이었습니다만, 용이하게 해결될수 잇는 문제를 굳이 어렵게 풀어가는 정치인, 군인, 주한미군 책임자 그리고 꼬마 때문에 보는 내내 짜증만 나다가 결말은 또 그렇게 꼬아논걸 제대로 풀지도 않고 얼렁뚱땅 좋은게 좋은거지~ 라는식으로 끝내버리는 바람에 한층 더 기분나빠져서 나오게 되더군요, 공포든 액션이든 스릴러든 뭐든간에 영화는 보고나면 깔끔하게 '아 재미있었다'하고 나오게 만드는게 제 1순위일텐데 관객의 기분을 더럽게 만들면서 상업영화라니 나참... 맨 위에 써놓은 경우에 해당하시는 분들이라면 저와 비슷한 감정상태로 관람을 마칠 가능성이 높으니 되도록 보지 않기를 권합니다.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약간의 스포!!! 스포일러없이 영화 감상평만을 보시고 싶다면 여기까지만 보시고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호흡기로 감염_ 감염속도 초당 3.4명_ 치사율 100% 
2013 여름, 사상 최악의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을 덮친다!


밀입국 노동자들을 분당으로 실어 나른 남자가 원인불명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사망한다. 환자가 사망한지 채 24시간이 되지 않아 분당의 모든 병원에서 동일한 환자들이 속출한다. 사망자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지만 분당의 시민들은 무방비상태로 바이러스에 노출된다. 감염의 공포가 대한민국을 엄습하고, 호흡기를 통해 초당 3.4명 감염, 36시간 내 사망에 이르는 사상 최악의 바이러스에 정부는 2차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국가 재난사태를 발령, 급기야 도시 폐쇄라는 초유의 결정을 내린다. 피할 새도 없이 격리된 사람들은 일대혼란에 휩싸이게 되고, 대재난 속 사랑하는 이들을 구하기 위한 사람들과 죽음에서 살아 남기 위한 사람들은 목숨을 건 사투를 시작하는데…



밀입국자들이 밀입국 컨테이너안에서 질병으로 모두 다 죽고 한명만 살아남은 상황.

브로커들은 최후의 1명을 데리고 목적지로 향하던중 분당근처 고속도로에서 그만 놓쳐버리고 맙니다.

그렇게 분당으로 들어간 스스로는 내성을 가진 보균자는 경이적인 속도로 감염을 진행시키고

분당지역의 모든 병원에는 갑자기 나타난 감염 36시간후 치사율 100%의 전염병에 비상이 걸리게 됩니다. 


최초환자인 브로커에게서 이미 밀입국 생존자에게 내성이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인지한 정부는

더이상의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분당을 폐쇄하고 항체보유자를 추적하기위해

모든 분당 시민들을 감염캠프에 모아 넣습니다.



한편 항체보유자와 마주친 꼬마는 어쩌다가 알게된 구조대원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피곤한 구조대원에게 억지를 부려 쇼핑몰로 항체보유자를 찾아 나섭니다.

혼자 돌아다니던 아이를 구조대원과 아이엄마가 겨우 발견했을때에는 

이미 구역 봉쇄가 마무리되고 빠져나가기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감염 캠프에 수용된 사람들은 감염여부를 검사받은뒤 감염자로 판명되면

치료를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어딘가에 따로 격리되는데

비감염자들은 48시간동안 감염의 징후가 없다면 풀어준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 군에 분노, 폭동을 일으키고

치료해준다고 데려갔던 사람들이 실은 모두 한곳에 모아 화형후 매장당해왔다는사실을 알게 됩니다.



치료약은 없으며 정부는 사실상 분당시민 모두를 죽일 생각이라는 걸 알게된 시민들은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서울이 감염되야 정부가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면 무작정 진군하고

그 앞길을 막은 군은 전작권을 넘겨받은 미군의 명령에 따라 시민들에게 무차별 발포(...)를 합니다.

수십명의 사상자를 낸 상태에서 도망간 시민 무리안에는 유일한 항체 보균자인 아이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뒤로는 빡치는 상황들의 연속입니다.

스토리상 꽤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꼬마는 구조요원과 항체보유자를 찾아나설때 홀로 싸돌아다녓던것처럼 

감염 캠프에서 자신을 구하기위해 구조요원이 싸울때에 자꾸 혼자 돌아다니면서 상황을 어렵게 만듭니다.

정치가들은 모두 자기자신의 안위만을 따지면서 입으로만 국민을 위해서라고 떠듭니다.

대통령이 아무리 목에 핏대를 세워도 전작권을 따지면서 시민을 향한 발포를 명령한 군대를 막을수 없습니다.

무고한 시민들을 적으로 규정,사살한 군대는 자신들의 목숨도 위험하자 그제야 시민의 편인것처럼 행동합니다.

항체추출후 백신 및 치료제의 제작은 아무리 빨라도 36시간안에는 불가능할 것이기 때문에 

이미 감염된 사람들은 모두 죽을수 밖에 없는 상황임에도 대통령의 방송 한번으로 시민들은 모두 진정합니다.


그런주제에 끝나고 짧은 크레딧후 나오는 에필로그 영상은 완벽한 해피엔딩이더군요 헛참


평점 ★☆☆☆☆

재난영화를 빙자한 정치영화. 관객 돈받아먹고 짜증나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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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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