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하드보일드하면서도 주위의 여자를 끌어들이는 매력! 한번보면 잊지 않는 기억력과 날카롭게 발휘되는 추리력! 1:5는 우습게 발라버리는 무투파이면서 적의 총알을 피하고 쏘는대로 맞추는 사격의 명수! 언제나 고독한 어둠속의 헌병!......?? 마치 20년전쯤에 척노리스나 맥가이버와 같은 드라마나 람보같은 영화처럼무적의 주인공인 잭리처를 중심으로 그가 엄청난 능력을 뽐내면서 난해한 사건을 수월하게 해결하고 곤경에 빠진 여주인공을 구한후, 사랑에 빠진 여주인공에게 멋진 말을 남기고 떠난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나오는 그 나레이션이란...ㅋㅋ 요즘같은 슈퍼영웅조차 인간적인 매력을 드러내는 추세의 영화들속에서는나름 신선하다 할수 있겠지만..


다소의 네타가 포험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줄거리 정도의 정보만을 얻고 싶으시다면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해당 후기는 다음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줄거리는 도심 한복판에서 일어난 무차별 저격 사건으로 5명의 무고한 시민이 살해되고 현장에서 발견된 결정적인 단서로 경찰은 범인을 바로 체포하지만 관객은 그 범인이 사실은 누명을 쓴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누명을 쓴 용의자는 모든 취조과정에서 단지 '잭리처를 불러달라'는 말만을 할뿐이고 빡친 경찰은 거친 수감자들 사이에 용의자를 같이 넣고 호송해버린다. 당영하게도 용의자는 집단 구타를 당해 코마 상태가 되고 용의자가 혼수상태가 되어 수사를 마무리 할수 없게된 경찰앞에 잭 리처가 등장한다. 가업에 따라 군인으로 복무한 잭 리처는뛰어난 헌병 수사관이었지만 현재는 2년전 퇴역하고 미국 전역을 떠도는 신세다. 당영히 경찰 측에서는 그의 능력에 불신감을 비추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었던 용의자의 변호사 헬렌은 그를 자신의 수석 수사관으로 고용하고 수사를 진행하게 된다. 관객은 이미 진범을 알고 있지만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잭 리처의 비범한 능력과 매력은 결과를 알고 있음에도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결론은 뭐..그렇고 그런 헐리우드 식으로 끝난다.



1:5쯤은 우습게 이겨주는 잭리처曰 '1:5가 아니라 1:3이다. 두놈은 도망갈 테니까!'
원작에는 키가 190이 넘고 몸무게 110kg인 거구의 육체파 외모라고 하는데 흠..확실히 캐릭터 사이의 갭이 좀 있기는 하다.

여주인공인 변호사 헬렌. 검찰의 지역검사를 아빠로 두고 있으면서 이번 사건으로 서로 대립한다. 그전에도 가정사로 서로 사이가 안좋았던듯 하지만 자세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눈을 치켜뜨는걸로 모든 감정을 표현하던 여배우분이 연상되는 연기를 보여준다.

경찰측의 형사인 에머슨..나쁜놈이지만 왜 나쁜놈이 됫는지 따위는 역시 나오지 않는다. 잭리처 이야기는 시시콜콜 다 떠들어 줫는데.. 마치 잭리처라는 캐릭터를 홍보하기위해 최대한 다른 캐릭터의 이야기 줄기는 잘라낸듯하다.

악당조직의 보스 '더 젝'..초반에는 쩌는 위엄을 보여주면서 등장하지만 점차 그 정도가 낮아지더니 맨 마지막에는 이런 병신이 있나 라는 생각까지 들게 한다.

무차별 난사사건의 진범인 찰리. 뛰어난 사격실력에 육체적 능력과 지력도 괜찮게 나오는 사실상 최종 보스였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은 후반부에서는 잭리처를 띄워주기 위한 것일뿐

찰리와 잭리처간의 최종전투. 이때 갑자기 안내리던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싸움이 끝나자 바로 그친다. 정말 헛웃음이 나온다.

영화는 액션보다는 코믹이나 잭리처의 매력에 기대는게 더 크게 느껴진다. 같이보던 관객들 사이에서도 대부분 손에 땀을쥐게하는 장면 보다는 헛웃음이 나오는 장면에서 실소의 소리가 터져나오는 빈도가 더 많았던 듯하다. 일단 130분이라는 시간이 그다지 길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캐릭터의 매력과 액션등으로 가득 차 있기는 하지만 잭리처의 캐릭터 소개 영화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
어쩌다 보니 재관람하게 됫는데 두번째 보니까 첫번째 볼때 분위기나 다음 스토리 진행에 대한 궁금함에 조마조마 하느라 놓친 것들이 좀더 보엿다. 영화 자체는확실히 대중적인 재미를 보장하고 잇다. 단지 그 "대중"이 미국의 백인을 의미한다는 느낌이 강햇다. 주인공은 국가를 위해 해외파병을 갓다온 미국 국적의 백인 중년이다. 아주 똑똑하고 못하는게 없고 매력적이까 하다. 악당은 러시아에서 죄수로 살다왓는데 무슨 죄를 지엇는지도 안나오고 이름조차 '죄수인 사람' 이다. 영화내내 마치 뭐라도 되는것처럼 분위기 잡으며 부하들을 마음에 안들면 죽이고 '내가 시베리아에 잇을땐말이지'를 달고 다니지만 후반부에는 자기가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면서도 그걸 모르고 떠들어대다가총알을 맞기 직전에야 좆됫구나! 라는 표정을 지으며 그냥 소싯적타령이나 하던 노망난 노인네라는걸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아군중에서 사실은 적을 돕고 잇던 스파이는 흑인이다. 왜 악당짓을 하는지는 나오지 않고 역시 전형적인 백인 여주인공이 왜그랫냐고 하자 그냥 선택권이 없엇다고 할뿐이다. 아마 주인공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엿겟지만..역시 시대에 조금 맞지 않는 영화라는 느낌이다. 혹시 오래전의 원작을 가지고 만든것일까? 라는 생각이 들어 찾아보니 원작이 있기는 있다. 97년도부터 나온 소설 잭리처 시리즈가 원작인데 이번 영화는 09년도에 나온 '원샷'을 각색해서 만들었다고 한다..그렇게 오래전 것도 아닌데??
저번 관람후에 받은 인상과는 다르게 영화내내 액션이 넘쳐나서 조금 놀랐다. 일대다수의 격투신, 헬기까지 동원되는 카체이싱, 단검 한자루든채 벌이는 총격전, 마지막은 빗속에서의 일대일 격투. 하지만 그것들은 모두 끝이 너무 싱겁게 끝나는 혹은 만화적으로 처리되는 감이 잇다. 그리고 액션장면이 이렇게 많았지만 저번에는 그다지 그런 느낌을 못받은 이유가 이러한 충만한 액션씬들의 흐름에서 확 분리되는 분위기의 덤앤 더머 악당들이 벌이는 슬립스틱 코미디가 너무 충격적이었기 때문에, 솔직히 차 추격전보다 덤앤더머의 장면이 기억에 많이 남앗다. 진짜 심각한 액션을 벌이다가 갑자기 나홀로 집에가 되버리니..차라리 조금다르게 처리하던지 아예빼버려도 러닝타임만 짧아질뿐 별다른 스토리 진행에 영향은 없엇을것같은데..

평점 ★★☆☆☆
잭리처 시리즈를 위한 캐릭터 소개성 영화. 다른 캐릭터의 곁가지는 모두 쳐버린채 잭리처의 매력에 빠져들수 잇지만 그게 끝.

728x90
반응형
Posted by 치과의사
,
728x90
반응형

이번주에는 배두나의 할리우드 진출작인 클라우드 아틀라스를 보러 갔다. 해외에서 이미 작년말에 개봉을해서 2012년 대표적인 망작중에 하나로 꼽혀버렸기는 하지만, 외국 반응이 시원찮았다고 하더라도 매트릭스를 만들었던 워쇼스키들의 작품이기 때문에 일단 봐야 똥인지 된장인지 알수 있을것 같기 때문이었다. 뭐..결과적으로는 똥도 된장도 아닌 맹탕정도 였던듯하다.


해당 후기는 다음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크게보면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6개의 이야기를 하나의 영화에 담아 표현한 반복되는 영혼 윤회의 굴레에 대한 이야기이다. 각각의 이야기의 주인공은 과거에서부터 짚어보면 태평양 횡단중인 배를 탄 변호사, 유명 작곡가 밑에서 걸작을 만들어낸 천재 작곡가, 핵발전소의 음모를 취재하는 여기자, 형에게 속아 들어간 악덕 요양원에서 탈출하려고 하는 노인, 착취를 위해 만들어졌지만 인간으로써의 존엄성을 깨닿는 복제인간, 원시생활로 돌아간 먼 미래에 미개한 종교적인 두려움을 떨쳐내는 중년남성등이다.



배를타고 태평양을 건너 집으로 사랑하는 아내가 기다리는 미국의 집으로 돌아가는 변호사. 배의 의사가 돈을 노리고 몰래 독을 먹인다. 이때 횡단하면서 쓴 일기는 다음이야기에서 작곡가의 영감이 된다.

유명작곡가 밑에서 번뜩이는 기재로 명작을 지어낸 천재 작곡가. 유명작곡가는 명작을 자신의 이름으로 내지 않으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음악계에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착취한다. 이때 쓴 작품은 다음 여기자 이야기에서 기사를 쓰는데 영감을 준다.

원자력 발전소에 엃힌 음모를 취재하다가 목숨의 위협을 받게되는 여기자. 이때 쓴 기사는 다음 출판가이야기에서 출판되게 된다.

사채업자에게 쫓기다가 형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속아서 요양원에 들어가게된다. 이때의 이야기는 복제인간 이야기에서 영화로 만들어져 영향을 준다.

순혈인을 위해 만들어지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되는 자신들의 해방을 위해 싸우는 복제인간. 이때의 연설은 다음 이야기에서 종교화 된다.

다시 원시적인 생활로 돌아간 미래에서 종교적인 맹신과 두려움을 극복하는 거주민.


영화를 보러가기전에 CGV의 영화정보란을 미리 봤는데 6개의 이야기의 줄거리가 간략하게 써져있기 하지만 너무 복잡해 보이고, 3시간에서 10분 모자란 길지않은 시간속에 그 이야기를 모두 담아내기에는 각각의 이야기들이 상당히 짧게 끝나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그런면에서는 영화는 스토리를 정말 잘 풀어나갔다. 각각의 이야기들이 하나가 끝나고 다른 하나가 이어지는 것이 아닌, 각 사건의 발단 전개 절정 결말 부분이 있다면 일단 발단부분 6개를 쭉 보여주고나서 전개부분 6개를 쭉 보여주고 같은 방식으로 절정과 결말도 6개를 같이 쭉 보여주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그리고 각각의 시간대를 넘어가면서 처음에는 몇년도의 어디라고 표시를 해주지만 그 다음부터는 전혀 그런 표시 없이 마치 동시간대에서 장면 전환하듯 슥슥 넘어가게 되어 각각의 스토리를 따로 구분하지않고 하나의 거대한 이야기로 볼수 있게해주어서 더욱 몰입할수 있었다.

또한 윤회 사상이 영화에서 중요한 포인트로 모든 주인공이 동일인물이라는 식의 멘트를 예고편에서 본것 같았는데 실제로 동일한 배우가 주인공을 계속 맡아서 하는것은 아니었다. 예를들면 요양원 스토리에서의 주인공인 노인역할을 한 짐 브로드밴트는 태평양스토리와 작곡가 스토리에서 각각 선장과 유명 작곡가로써 조연으로 나왔고, 복제인간 이야기에서의 주인공 배두나도 태평양이야기에서 주인공인 변호사의 아내와 여기자이야기에서의 맥시코인 여자로 분장하고 조연으로 출연했던 식이다. 영화가 끝나고 나면 크레딧이 올라가기 전에 각 배우들이 어떤역할을 했는지 사진들 하나씩 보여주는데 관객석에서 탄성이 나올정도로 저배우가 저 역할이었나 하는게 몇개 있을 정도였다. 모든 시간대를 통틀어 나타나는 동일한 영혼의 이야기라는 것을 표현하기위해 영화 안에서는 출생당시부터 몸에 남아있던 혜성모양의 얼룩반점을 표현해주는 장치로 삽입해 놓고있었다. 유일하게 동일한 역할을 모든 이야기에 걸쳐서 했던것은 악역을 맞은 휴고 위빙 뿐이다.


그렇지만 어떻게보면 난해하고 이해하기 어려울수 있었던 복잡한 스토리를 훌륭하게 풀어냈고, 각각의 배우들이 서로다른시간대에서 맡은 역할들을 살펴보는것으로써 영화의 매력이 다한 느낌이 있었다. 일단 소재인 윤회관 자체가 휴거 및 천년왕국을 교리로 가지고 있는 기독교가 절대다수인 미국인들에게는 신선할수 있겠지만 기독교가 압도적이기는 해도 조상의 영혼을 기리고 여러 신들에게 굿을하는 기복신앙과 윤회의 굴레를 벗어나기위해 영혼을 다듬어 업을 없애야 한다는 불교의 교리가 익숙한 동양인들에게는 그다지 신선하게 다가오지 않을듯 싶었다.
실제 영화내에서 가장 극적인 장면중 하나인 복제인간의 해방을 위한 연설에서 '인간은 독립되지 않은존재다. 자궁부터 무덤까지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다. 오늘 만든 악업과 선업이 우리의 미래를 만든다'는 내용의 지극히 일반론적인 카르마 사상을 설명한다. 이전에 매트릭스에서는 '현실은 현실이 아닐수 있다. 우리가 꿈속의 인물인지 꿈속의 인물이 나인지 어떻게 확실할수 있나'라는 호접몽의 개념을 동서양을 막론하고 충격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을수 없도록 만들었다면, 이번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윤회사상을 훌륭하게 표현하기는 했지만 애초에 그 사상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서인지 이전과 같은 철학적인 충격을 주지는 않는다.

평점 ★★★☆☆
복잡한 스토리를 몰입감있게 풀어내는 방식은 확실히 매력적이지만 내용은 서양인의 어설픈 윤회사상 강론..

728x90
반응형
Posted by 치과의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