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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남선녀 커플과 함께 변신 전후가 극명하게 대비되는 악당이 나왔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와 히어로무비를 예술작품으로 만들었다는 평까지 있었던 <엑스맨: 데이스 오브 퓨처 패스트>라는 대작들의 틈새에서 5월의 마지막을 몇일 앞두고 개봉한 영화 <말레피센트>입니다. 말레피센트의 뜻은 '해로운,나쁜짓을 하는' 이며 우리나라에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로 번역됬었던 동화이자 디즈니의 예전 애니메이션 sleeping beauty에 나오는 악역인 마녀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제목을 반영하는 것처럼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마녀인 말레피센트에게 초점을 맞춰서 그녀의 소녀시절부터 성장하며 겪는 사랑과 배신, 분노와 후회등의 다채로운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말은 어느정도 예측 가능했지만 일반적인 동화라는게 반전으로 전율하기 위한게 아니고 따뜻한 사랑과 감동을 느끼기 위한 것임을 생각하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내용이었습니다.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안젤리나 졸리가 연기한 말레피센트는 다른 요정들과는 다르게 크고 머리에도 뿔이 있었지만

숲속 나라에서 평화롭고 자애로운 마음을 가진채 살아가고 있었지만 인간 왕국의 잇단 침략과

깊이 신뢰했던 한 인간의 배신으로 인해 분노하여 악의 길로 빠져 마녀로 불리게 됩니다.


까마귀였지만 생명의 위기에서 말레피센트에게 구해져 종복으로써 봉사하게된 디아발(샘 라일리)이

없었다면 이야기가 너무 심각해졌을것 같기도 한데, 적절한 타이밍에 주인공에게 태클도 걸어주고

위기에 빠질때마다 옆에서 충성스럽게 지켜주기도 하는 꽤나 매력적인 캐릭터였습니다.


야망을 위해 말레피센트가 악의에 물들도록 만든 장본인이자 오로라 공주의 부친인 국왕 스테판(샬코 코플리)

자신의 과거 악행이 딸에게 저주라는 형태로 되돌아오게 되자 죄책감과 분노, 절망감에 파멸하고 말지만

미지의 것에 대한 공포, 작은 어긋남으로 시작되지만 풀리지 않고 점차 쌓여만 가는 오해와 적의등등

영화안에서 제일 인간적이고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동화의 주인공인 공주는 그냥 sleeping beauty로만 알고 있었는데 오로라라는 어였한 이름이 있었더군요

배우가 누군가 하고 찾아보니 다코타 패닝의 동생인 엘르 패닝이던데 으음..

공주가 저주를 받게되는 장면에서 말레피센트의 대사가 왠지 다른부분보다 두드러진다 싶더니

유툽에서 예전 애니메이션을 찾아보니까 그때 마녀의 대사를 그대로 가져다가 쓴거더군요 ㅎ


인디아 아이슬리가 연기한 어린 말레피센트에서 갑자기 안젤리나 졸리로 넘어오자 너무 나이든거 아닌가 싶었는데

인간에 대한 애정과 증오, 분노와 용서를 하나의 캐릭터로 그럴듯하게 연기해내는 모습과 함께

14년전에 툼레이더에서 여전사를 연기했던 안젤리나 졸리의 카리스마가 그대로 담겨져 있던 전투장면을 보니

이건 도저히 안젤리나 졸리가 아니면 안됫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ㄷㄷ

스토리가 기대 이하다, 디즈니 특유의 해피엔딩과 권선징악이 너무 거슬린다 하시는 분들도

안젤리나 졸리가 연기해낸 말레피센트의 존재감만은 인정할수 밖에 없을듯 하네요.


평점 ★★★☆☆

악당이자 영웅인 압도적인 존재감의 말레피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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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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