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해당되는 글 52건

  1. 2015.08.02 [일 트로바토레] 출생의 비밀과 삼각관계라는 익숙한 이야기★★☆☆☆
  2. 2015.07.18 [픽셀] B급 영화를 아이맥스3D로? & IMAX 천호 후기 ★★☆☆☆
  3. 2014.08.05 [드래곤 길들이기2] 논리따위는 던져버린 권선징악의 동화 ★★☆☆☆
  4. 2014.08.05 [공각기동대 어라이즈 보더3: 고스트 티어즈] 58분이 너무 길다 ★★☆☆☆
  5. 2014.07.27 [트랜스 포머4: 사라진 시대] 액션영화가 졸릴수가 있구나 ★★☆☆☆
  6. 2014.03.27 [더 파크랜드] 케네디 암살당시의 리얼한 재연 ★★☆☆☆
  7. 2014.03.24 [노아 4DX] 종교와 과학의 어색한 앙상블 ★★☆☆☆
  8. 2014.03.17 [다이애나] 만인의 사랑을 받았지만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한 ★★☆☆☆
  9. 2014.03.03 [모뉴먼츠 맨] 지나치게 미화되어 불편해져버린 미담 ★★☆☆☆
  10. 2014.03.03 [폼페이: 최후의 날] 답답한 재난영화에 끼워진 검투사들 ★★☆☆☆
  11. 2014.02.24 [아메리칸 허슬] 화려한 배우진, 실화 기반의 한계 ★★☆☆☆
  12. 2014.02.18 [또 하나의 약속] 슬프다, 슬프기만 하다 ★★☆☆☆
  13. 2014.02.18 [프랑켄슈타인] 좋은 재료들, 기대에 못미치는 맛 ★★☆☆☆
  14. 2014.01.24 [잭 라이언:코드네임 쉐도우] 이제 스파이도 박사학위자여야되는군..★★☆☆☆
  15. 2014.01.24 [위험한 패밀리] 싼맛나는 미국식 조폭 코미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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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 음악 축제에서 공연한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를 관람 햇습니다. 전체적인 이야기는 주인공이 사랑하는 여자가 자신이 아닌 적의 진영의 음유시인과 사랑에 빠지자 상대 남자를 죽이는데 알고보니 그게 어릴때 납치당한 주인공의 동생이어서 절망에 빠진다는 흔한(?) 플롯입니다. 


4막으로 이루어져있고 배경은 왕궁 바위산 왕궁 감옥 등으로 바뀌게 되는데 이게...무슨 이유에선지 배경의 변화가 거의 없습니다. 뿐만아니라 의상의 변화도 없습니다. 심지어 왕궁씬을 현대 미술관으로 바꿔서 왕실 하녀인 여주인공과 작위를 가진 귀족인 남주인공을 옛날 큰 건전지 들어가는 후렛쉬 들고 다니는 박물관 직원으로 만들어 놨습니다. 그렇게 배경에 변화를 줬으면 대사라도 바꾸던지 햇어야 할텐데 현대적인 복장에 마상시합이라던지 음유시인 이야기를 해대서 보다가 이거 혹시 박물관 직원들이 단체로 귀신들렸다거나 박물관이 아니라 사실은 정신병원 이었다는 사이코 스릴러로 바꾼건가 라는 기대를 하기도 햇습니다만 헛된 생각이었습니다. 

의상에 있어서는 더 가관인게 적도 아군도 집시도 군대도 모두 같은 옷을 입고 나와서 이건뭐 집시들인지 군대인건지 전통복장을 입은것 뿐인지 구분할수 없고 심지어 군대가 전투를 준비하는 장면에서는 현대적인 블투 이어폰을 끼고 있던 사람들이 가죽갑옷을 주섬주섬 걸치면서 칼을 차고 사기를 북돋는 장면은 위화감의 극치를 달립니다. 

배경이라고 다를건 없습니다. 무대 장치 자체는 천장이 내려와서 스크린 역할도 하고 뒷배경도 이것저것 움직이기는 하는게 괜찮은 수준으로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그 움직이는 배경이 죄다 그림들인데다가 두세점을 빼고는 딱히 스토리의 진행 상황과 어울리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쓸데없는 그림들만 늘어 놓을 거면 바위산 장면에서 배경으로 쓸 파위모양 판자랑 감옥장면에서의 창살 모양 스티로폼들이나 준비하는게 좋았을 텐데 말이죠. 배경이 죄다 똑같은 벽이다보니 장소의 이동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누더기가 되있는 퀄리티에 화룡점정은 바로 자막이었습니다. 사실 실황이 아닌 녹화된 공연 영상을 보는 장점중에 하나는 실시간으로 영상에 자막이 제공된다는 점일텐데 그 자막의 수준이 완전 떨어집니다. 독창부분들만 해석되서 둘 이상의 캐릭터가 동시에 서로 다른 노래를 부르는 부분들은 모두 비어있고 그나마 해석된 독창도 완전하지도 않습니다. 여주인공의 노래를 몇분간 아예 해석도 안되있는 부분이 있는가 하면 노래 끝부분에서 특정 단어가 반복되면서 어조가 변하곤 하는 곳들도 죄다 한개의 문장으로 똑같이 해석이 나와서 분위기를 깹니다. 정말 번역한 사람 엎드리라고 해놓고 옆에 빠따를 같이 세워놨어야 할 수준이었습니다.

이렇게 재난과도 같은 공연을 끝까지 보게 한건 순전히 배우들의 열연 특히 주연 4인의 열연이었습니다. 정말...무슨생각이었을까요.


총평 ★★☆☆☆

익숙한 이야기의 막장스토리. 답이 없는 무대배경, 의상, 자막들...오직 배우들의 연기만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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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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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제일 큰 아이맥스라는 천호 아이맥스에서 처음으로 본 3D영화 <픽셀>입니다. 뭐 아케이드 게임들이 현실로 나왔다고 하고 저도 어릴때 동키콩이나 겔러그 같은걸 좀 해보기도 했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우호적인 흥미를 가지고 보러 갔는데 이건뭐...일단 무었보다도 너무 유치합니다. 몇몇 웃기는 장면들이 있어서 재미가 없다고도 할 수 없고 게임의 재현율이 낮다거나 한것도 아니지만 너~무 유치합니다. 최근에 봣던 일단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인사이드 아웃보다도 더 유치하더군요. 거기에 마무리에 중요한 부분이 스킵되서 스토리적으로도 관객을 욕구불만 상태로 극장을 나서게 만드니 원...


일단 초반 도입부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80년대의 아케이드 게임 붐과 그 이후 너드로 전락한 고수들, 뜬금없이 대통령이 되있는 친구

거기에 상황 좋게도 아케이드 게임으로 침략한 외계인...

여기까지는 흐름이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딱 여기까지입니다. 


외계인들은 전쟁이라고 항성계를 건너와서 한다는게

공군기지 하나 날려놓고 다음에 언제 어디 공격할지 예고를 하고

공중파로 방송된 그 예고 통지를 어느 음모론자 하나만 받아본다니..

차라리 그 인디펜던스데이의 화면 잡음으로 알아챗다는게 더 설득력 있는 수준입니다. 


등장 인물들은 하나같이 희극적으로 표현되서 정상이라고 할만한건  여주인공 아들 정도 뿐인데

그나마도 칼로 목을 따는 게임을 하면서 주인공에게 저정도는 별거 아니라고 하네요 ㅎ

미국 대통령이건 영국 총리건 게임 제작자건 연구원이건 심지어 외계인 트로피 조차도 제정신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영화가 쓰레기라거나 그런건 아닙니다. 

분명히 일정 방식의 재미가 있고 몰입할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그렇게 즐기기위한 허들이 좀 높습니다. 

일단 고전 게임을 뭔지 정도는 알고 있는게 필요할테고 

B급 영화에 거부감이 없으면서 미국식 정서를 익숙히 받아들일수 있어야 겟네요. 

물론 그렇다고 해도 이걸 아이맥스 3D로 보는건 말리고 싶군요. 

일단 저한테는 눈버렷다 수준은 아니어도 돈+시간낭비 였습니다. . 


울산삼산/전주효자의 24.4mx14.1m에서 더욱 커진 25mx18.5m 크기의 

스크린은 확실히 크기는 햇지만 이게 기존 아이맥스보다 세로가 크게 늘어난건데

이 비율은 레이저 아이맥스 영사기?를 위한 거라더군요

화면이 나오기전에 들어가서 스크린만 봤을때는 굉장히 높다는 느낌이었지만

일반 아이맥스 영사기로는 그냥 가로로 길게 나오다보니 중간자리인

F열에 앉아서 봐도 화면이 시야보다 높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본격적인 상영전에 영어로 뭐라뭐라 아이맥스 자랑하는 광고가 나오는데

이 광고는 화면을 꽉차게 사용해서 보여주는 거라 우와 크네하면서 보다가

본편 시작하면서 기존의 비율대로 가로로 길쭉해 지면 위아래 짤라버리니

오히려 화면이 작다는 착시?를 느끼게 했습니다. 

역시 레이져 영사기가 도입되야 제대로 그 크기를 느낄듯 하네요


(+7/26 추가)

'암살'을 IMAX 상영관에서 봤는데 이게 아이맥스용 영화가 아님에도

화면은 상당히 깨끗하고 특히 H열에서 보니 딱 중간이라는 느낌이네요

천호 아이맥스의 명당 자리는 H열 정도가 최선인듯 합니다. 


★★☆☆☆

재미가 없지는 않지만 즐기기 위한 조건이 까다롭다. 비디오용 영화느낌인데 왜 IMAX 3D로 만들엇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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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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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을 안봐서 별로 관람할 생각은 없었지만 다른 영화 상영시간 기다리면서 보게된 <드래곤 길들이기2>입니다. 일단 1편 내용을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 2편의 전체적인 관람후 평가는 그다지 좋게 생각하기가 힘들더군요. 전형적인 생각없이 원하는대로 행동하면 이루어질 거라고 믿는 주인공이 스스로 일을 벌려놓고 피해를 입자 남탓을 하면서 분노를 터트리는 내용인데다가, 관객이 직접 날아다는 듯 하다는 말이 잇던 하늘을 날아다니는 장면은 구름이 공기중에 떠잇는 구름처럼 보이는게 아니고 무슨 배경으로 처리된 그림인 것처럼 전혀 움직이지 않아서 전혀 날아다니는 느낌이 나질 않아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그나마 이야기의 진행이 늘어지지 않고 빠르게 진행됬다는 것과 어느정도 코믹한 부분들이 있었다는 점이 볼만한 부분들이었다고 여겨지네요.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다리를 잃은 히컵과 꼬리날개가 없는 투스리스는 서로를 위한 콤비가 되어 새로운 땅을 발견해 나갑니다.

이번편은 그렇게 섬 주변의 새로운 지역들을 탐험하던중 만나는 새로운 아군과 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단순하게 적과 아군으로 나뉘는 인물 관계는 전편을 보지 않아도 쉽게 파악 가능 했습니다.


적으로 등장하는 드라고에 딸려나오는 알파 드래곤의 존재는 이야기에 긴장감을 부여하기보다는

논리적인 헛점을 더욱 크게 하고 맙니다. 시조격인 알파 드래곤이 인간이 고함좀 지른다고 복속된다거나

다른 드래곤들의 정신적 지배가 편한대로 어떤때는 됬다가 안됬다가 하는 장면은 헛웃음이 나옵니다.


또한 역동적이고 상쾌해야할 하늘을 나는 장면들은 마치 고정된 배경 그림판처럼

미동조차 않는 구름들의 모습으로 역동성이 상당부분 감소해 버리더군요.

말레피센트나 매트릭스에서 보이는 것과 같은 과장된 구름의 움직임이 오히려 보는입장에서는 좋은데 말이죠.


전편에서의 다리를 잃은 것 이상의 충격을 주기 위해 스토리를 진행시키다보니

감정이입이 부족한 상태에서 조금 어이없는 이야기가 되버린감이 있는데다가

그 부분때문에 어린아이들에게 마냥 보여주기 편한 애니도 안되는 셈이어서 타겟층이 이도저도 아닌 느낌..


평점 ★★☆☆☆

논리적이지 않은 이야기, 감정이입되지 않는 사건들, 움직이지 않는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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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각기동대의 리부트 시리즈인 어라이즈 보더의 세번째 고스트 티어즈입니다. 2편까지는 그래도 상영관이 좀 있더니 이제는 서울·경기 5개, 부산1개 스크린에서만 일주일 상영하고 내렸는데 총 관객수가 239명 이네요 허. 이번편 역시 사건 하나를 해결하면서 조금더 완전한 팀의 모습을 향해 한발 내딪는 쿠사나기 소령 팀의 모습이 그려졌는데, 이야기가 단순한 편이고 뭔가 눈길을 끄는 부분이 없어서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끝나고 나서 다음편인 어라이즈 보더4의 예고편이 나왔는데 그것까지 같이 합쳐서 한편으로 만드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더군요.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부제로 고스트 티어즈를 달고 나온 이번 편은 수자원 관리회사와 관련된 사건으로 시작합니다.

댐이 폭파되고 테러리스트들과 전투 등 화려하게 싸울수 있는 장면들이 다수 존재하지만

대부분은 아주 싱겁게 끝나버리고 후반부에 타치코마가 싸우는 장면 이전까지

실망스럽게도 영화 진행 내내 유일한 폭력장면은 주먹 조금 휘두르는 정도입니다.


전 팀원의 일치된 규격의 전뇌화를 원화는 쿠사나기 소령은 규격의 통일이야말로 효율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팀에 합류하지 않은 형사 토구사는 의체화 되지않은 눈이 다른 시각을 제공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끝부분쯤에 토구사같은 생체를 유지하는 팀원도 필요하다고 소령은 여기게 되지만 직접 영입하지는 않더군요.


소령의 사랑이야기가 나온다고 해서 조금 의아하긴 했는데 이게 영..캐릭터의 매력 운운할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이야기의 흐름을 너무 늘어지게 한다고 할까, 주인공만 모르고 관객은 다아는 상황이 되버려서

보는 내내 긴박감이나 긴장감을 유지하기가 영 힘들게 만들어 버리는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하더군요.


크레딧 후에 나오는 다음편 예고에서 아마도 소령네와 싸우게 될듯한 소령의 후임자(?)인데

이쪽과의 전투가 오히려 본격적인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편은 캐릭터 소개와 쉬어가는 편이라고 여겨질 정도로 공각 기동대 답지 않은 편이었네요


예고편을 보니 다음편은 ghost stand alone이라는 부제인듯 합니다. 애니 1기의 제목이 붙은걸 보니

다음편이 어라이즈 보더의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어떨까요? 


평점 ★★☆☆☆

한시간이 이렇게 길다니..다음편이 암만 못해도 이것보다는 재미있을테니 오히려 흥미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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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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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평이 안좋아 지면서도 관객수는 744만명 → 750만명 → 778만명으로 증가하고 있던 시리즈의 4편 <트랜스 포머4: 사라진 시대>입니다. 이번편을 보면서 너무 긴 러닝타임과 완급 조절없는 이야기의 진행, 중국으로 넘어가면서 개연성 없이 달라지는 캐릭터의 성격 때문에 이거 잘 되겠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역시나 500만을 넘기고 끝났네요. 액션영화를 보면서 화면이 펑펑 터져나가는데 꾸벅꾸벅 졸은건 처음인듯 합니다. 되도록 다음 편은 확 바꿔서 나왔으면 좋겠는데, 중국에서 흥행이 좋았다는 이야기를 들어보니 다음편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은 우려감이 드는군요.



바뀐 주인공인 마크 웰버그는 얄상하게 생겻던 전작의 주인공보다 근육질의 남자다운 캐릭터...일줄 알았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시대착오적인 가부장 의식과 꿈이라는 핑계로 철없는 짓만 하고사는 매력없는 역할이더군요.

딸이 남자친구 가지는 것도 금지시키고 통금을 걸어놓는식의 옛스러운 이야기를 하면서

가부장제의 절대 조건인 가족 부양도 제대로 못해서 집에서 퇴거당하게 생겼다니 참 나..



여주인공 격인 니콜라 펠츠 역시 하는일 없이 비명만 빽빽 지르면서 다른 인물들의 발목을 잡고

스토리 진행이 자꾸 꼬이게 만들어서 관객에게 답답함만을 유발하는 민폐 캐릭터였습니다.

전작들의 여주인공들도 마찬가지로 하는일이 없기는 했지만 적어도 발목을 잡지는 않았는데 말이죠


거기에 새로나온 인류가 만든 트랜스 포머는 입자화되서 변신하는 통에 

전작들의 "우와~?" 하는 느낌이 들었던 변신장면의 쾌감은 찾아볼수 없게 바뀌어 버렸고

주인공인 옵티머스는 몇번이나 인류에게 뒤통수를 맞았으면서 다시한번 세계를 구하겠다고 나섭니다.

허 참..제정신인가요. 쫓겨서 도망다니는 동안 로봇 뇌가 어떻게 된게 아닐까 싶습니다.



차라리 적으로 나온 락다운의 배경과 그가 언급한 주인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더 풀면서

중국쪽으로 넘아간 뒤의 이야기를 줄이는게 어땟을까 싶었습니다.

모든 트랜스 포머의 생산자인 주인과 그의 의지에 대한 설정이 너무 다음편을 노린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게다가 CIA 요원을 압박할 정도의 강한 캐릭터였던 군수회사 사장은 중국으로 넘어간뒤로 우유나 빨고 있지않나

억지라고밖에 생각안되는 숙적의 부활에, 뜬금없이 등장한 고대 트랜스 포머 등등..


영화는 세시간가까이 진행되는 동안 쉴틈없이 터지고 깨지고 날아다니고 불타오르지만

매력없는 인간 캐릭터들과, 설명없이 자기네들끼리 싸우기만 하는 로봇들과, 완급 조절없는 스토리 진행은

몇십년동안 영화 보면서 처음하는경험인 시끄럽게 터져나가는 부분들을 졸면서 보게 해줬습니다.


평점 ★★☆☆☆

CG에 애는 쓴것 같은데 캐릭터,스토리,액션장면의 완급조절등이 전작보다 더 망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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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에 있었던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을 스크린으로 옮긴 영화 <더 파크랜드>입니다. 이게 50년도 넘은 과거의 일이군요. 제목인 파크랜드는 당시 퍼레이드를 하다가 암살당한 케네디 대통령이 실려간 병원이면서 몇일후에 암살 용의자였던 리 오스왈드가 호송중에 총을 맞고 실려간 병원의 이름입니다. 같은 시기에 개봉한 <프라이버시>처럼 이 영화도 사건의 발생전에 혹시모를 사고나 익명의 첩보를 받은후 예방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류의 스릴러가 아니고, 이미 발생한 사건뒤에 따라오는 내용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단지 이 영화에서는 대통령 저격뒤에 용의자가 총에 맞아 죽기까지의 몇일간을 밀도있게 그려낸게 다를 뿐이네요. 어찌나 상세하게 표현하는지 마치 그 당시의 사건 발생을 그대로 기록한 다큐영화를 감상하는듯한 느낌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크레딧이 올라가기전에는 영화에 표현된 주요 인물들의 그후 일생을 일일이 알려줘서 더욱 그랬던것 같기도 하네요.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각종 음모론들이 등장할때마다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것중 하나가 케네디 암살이다보니

반세기 전의 일이고 다른 나라의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지만 대부분의 진행은 알고 볼수 밖에 없었습니다.

감독도 그러한 음모론들에 대한 고려를 한것인지 이 영화에서는 누가 진범이다 오스왈드가 그랬다는 등의

범인을 특정지을만한 장면들은 하나도 나오지 않은채 그저 일반 시민의 눈높이에서 진행됫습니다.


또한 주요 초점들을 사건을 해결하는 것에 두고 그리는게 아니라 대통령의 퍼레이드에 맞춰서

일반 시민들의 흥분과 기대, 경악, 슬픔 그리고 두 주요 인물을 손쓸틈도 없이 놓치게된 의료진들의 허탈감등

사건을 직접 접한 사람들의 감정적인 표현에 주력하고, 관객에게 전달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용의자라고 체포됬던 리 오스왈드보다 그의 형인 로버트 오스왈드가 더욱 비중있게 등장해서

용의자로 지목됫지만 제대로된 재판이나 검증을 받지 못한채 죽어버린 리 오스왈드의 가족으로써

겪어야 했던 혼란과 사회적인 배척들 역시도 아주 잘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단지 이렇게 재연 영화에 가깝다고 느낄정도로 분위기와 감정들, 디테일한 상황들을 신경써서 표현함에도

미국인이 아니어서인지 '아 그래 슬프고 혼란스럽네...그런데 뭐 어쩌라고'하는 생각이 계속 나더군요.


평점 ★★☆☆☆

다큐라고 느껴질 정도의 디테일한 재연과 표현들...미국인 전용 영화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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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억원을 들여가면서 CG가 아닌 실제 방주를 건설(!)해서 촬영했다는 영화 <노아>입니다.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관람권을 사용하느라 4DX로 봤는데 생각보다 별로 물이 튀지는 않더군요. 아니 전체적으로 4DX의 효과 자체가 별로 들아가 있지 않았습니다. 홍수 재난 영화라고 광고한것 치고는 오히려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를 볼때가 더 물이 튀었던것 같고, 의자가 들썩거리는 효과도 높은 풍경을 볼때 조금 움직이는 정도에 그치더군요. 4DX 관람을 고민하고 있으시다면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분명 예고편에서는 영화의 내용이 성경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는 종교 재난 영화라고 했던것 같은데, 단순히 종교적인 영화라고 보기에는 몇몇 부분에서 과학의 냄새가 났고, 영화가 끝으로 갈수록 진해지는 세상 만물은 인간을 위해서 존재한다는 인간중심주의의 그림자 때문에 약간 불편해지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에 보여지는 홍수 끝의 무지개가 다시는 인류를 물로써 절멸시키지 않겠다는 신의 약속의 증표라기보다는, 끝까지 뉘우치질않고 자신의 만족을 위해 세계를 파괴하려는 인간의 끝없는 탐욕과 아집에 질린 신의 이별의 표시로 보일 정도였으니까요. 자신을 버리고 보다 높은 차원의 존재에게 다가가기 위한것이 종교일진데 이런 인간중심주의적인 영화를 가지고 자꾸 종교적인 영화라 기독교인들이 봐서 흥행하고 있다는 기사좀 안냈으면 좋겟네요. 기자는 영화도 안보고 기사를 쓰나..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노아는 신의 뜻에 맹목적으로 행동한 아브라함처럼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느날 꿈을 통해 신께서 인류를 절멸시키고 다시한번 인류가 없던 에덴동산을 재현하시려 하며

자신은 거대한 방주를 지어 인류를 제외한 모든 기고 걷고 나는것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사명이 주어지자

한치의 주저함도 없이 행동에 나서고 어떠한 외압에도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중간에 그려지는 창세기의 천지창조 부분은 이 영화의 색을 가장 잘 드러낸 부분이었습니다.

신께서 세상을 7일만에 만드셧다는 성서의 창세기와 빅뱅을 통한 시간의 시작이라는 과학 이론과의 대립을

창조 과정은 과학적인 이론에 따라 보여주면서 신의 하루가 인간의 하루와 같을수 없다는 논리로 풀어냅니다.

'빛이 있으라'는 말에 빅뱅을 통해 우주가 생성되고, 신의 하루이자 우주의 몇십억년을 통해

지구가 생겨 땅과 하늘이 갈라지며, 몇억년의 시간이 지나 바다와 육지가 생겨나자 또 신의 하루가 지나는 등

하느님의 하루가 지나 "보시기에 좋았더라"할때마다 우리의 세상에서는 몇십억년에서 몇만년이 지나는거죠.



종교 재난영화라는 홍보답게 뱀의 유혹과 에덴동산에서의 추방, 최초의 살인 등의 이미지가 반복해서 등장하고

비록 돌에 같힌 비루한 모습이기는 하나 주인공을 도와주는 천사들까지도 나오기는 하더군요. 

실신한 믿음을 가지고 있던 주인공을 혈육의 정과 사랑이라는 그럴듯해 보이는 과실을 미끼로

신의 배반하게 만든 일라(엠마왓슨)는 정말 에덴동산에서의 재현과도 같았습니다.


그렇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세상만물은 하느님의 형상을 본딴 인간을 위해 창조된 것이라고 외치며

에덴동산에서 쫓겨나면서 명령한대로 살기위해 투쟁하는게 뭐가 냐쁘냐고 끊임없이 주장하는 악역과

하느님의 진정한 뜻을 이해하면서도 종내에는 자신의 욕심과 일신의 만족을 위해 믿음을 져버리는 주인공

이게 정말 종교영화라고 만들어 논게 맞는것인지 의심이 들게 만들었습니다.


PS. 진짜로 방주를 건설하느라 1600억원을 썻다고 하던데...그렇게 몇장면 안나올거면 CG쓰는게 나았겠더군요


PS2. 비슷하게 노아의 방주를 소재로 한 <에반 올 마이티>가 더 종교적이기도하고 재미도 있었던듯 하네요.


평점 ★★☆☆☆

무지개를 인류의 이기적인 행태에 염증을 느낀 신의 작별 신호로 만들어 놧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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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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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 전인 1997년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사망전 2년정도의 기간을 재조명한 영화 <다이애나>입니다. 당시 사고를 같이 당한 사람인 백만장자 도디 알 파예드와의 열애설은 가장 널리 받아들여진 이야기 이지만 이 영화는 경호원의 회고록을 바탕으로 심장 전문의인 하스낫 칸이 실제로는 다이애나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던 연인이었다는 내용을 멜로 드라마 비슷하게 풀어나갑니다. 하지만 스스로 '공주니까 원하는건 가질수 있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며 일방적으로 억지를 부리는 다이애나의 행동들 때문에 관객 입장에서는 일반적인 멜로영화처럼 둘 사이의 미묘한 기류라던지, 밀당의 재미같은 부분을 볼수 없기에 그다지 재미있는 영화라고 하긴 어려워 보이네요. 세계 어딜가나 호감을 받고, 이혼후에도 영국 왕실의 일원으로 인정되어 같은 혜택을 누리고 살면서도 '내가 원하는 사람은 다들 나를 내친다'고 징징거리는 모습에서 특권의식에 가득찬 특정 권력 집단의 모습이 떠올랐다면 너무 지나친 비약일까요.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귀족 가문 출신이지만 고졸의 유치원 교사였던 다이애나는 왕세자비가 된후 일약 영국의 스타로 떠오릅니다.

입헌 군주제의 대표격인 나라 영국에서 왕위 계승자의 부인이라는 위치는 엄청난가보군요

실제로 다이애나는 178cm의 키에 남성적인 카리스마까지 갖추고 있었다고 하지만

해당 역할의 나오미 와츠는 164cm라는 상당한 신장 차이 때문인지 가녀리고 위태위태한 분위기만 보였습니다.

또한 연애 영화로 만들다보니 다이애나의 몇몇 업적들이 모두 연애를 위해서 라고만 해석된것도 눈에 띄더군요.

영화에서는 많이 보여지지는 않았지만 당시에 다이애나의 박애정신만은 인정 받았었다고 하던데 말이죠.



왕위 계승권자중 제일 우선순위에 있던 찰스 왕세자와 이혼을 했지만 왕실의 일원으로 인정받았던 다이애나는

남편과의 사이에 우리에게도 친숙한 이름인 윌리엄과 해리 왕자을 가지게 되었으며

현재 다이애나의 두 아들인 윌리엄과 해리 왕세손은 현재 왕위 계승서열 2위와 4위에 올라 있습니다.

얼마전에 로열 베이비로 떠들석했던 조지 왕자는 서열 2위인 윌리엄 왕세손의 아들이기에 서열 3위더군요.



사실 영화를 보면서 이해하기 힘들었던건 다이애나보다는 그녀의 연인인 하즈낫 칸이었습니다.

영국에 살면서 그녀가 어떤 사람인지는 몰랐을리가 없고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되면 

따라오게될 언론의 관심에 대해서 예상하지 못했을리가 없을텐데도 

자신이 조금만 손해를 보게 생기면 바로 마음의 문을 닫고 밀어내버리는 장면이 계속 나와서 말이죠.


전체적으로 멜로 영화로만 보기에는 밋밋한 면이 있기에 한때 유명했던 인물의 이야기라는 점 이외에는

딱히 장점을 찾아보기 힘든 영화였습니다. 사망 17년후에 재조명 한다는게 조금 애매한 시기였기도 하고요.


평점 ★★☆☆☆

사랑받았지만 사랑하지 못한 다이애나의 이야기. 멜로라기에도 재조명이라기에도 어딘지 좀 허술했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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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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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에게 파괴될수 있엇던 전 유럽의 예술품들을 구해낸 사람들에 대한 영화 <모뉴먼츠 맨: 세기의 작전>입니다. 영화의 전반적인 이야기는 모두 사실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나치가 히틀러의 고향에 '총통 박물관'을 지어서 전 유럽의 걸작 예술품들을 전시하려 했던것, 히틀러의 뜻에따라 반 독일적인 예술품 -대표적으로는 피카소-을 지정해서 몰수하거나 소각했던것, 성모자상과 제단화를 알타우세 광산에서 찾은것, 노이슈반슈타인성에서 1000여점에 달하는 작품들을 찾아 6년여에 걸쳐 원주인들에게 돌려준것 등등.. 단지 이 모든 업적은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8인의 소수인물들에 의한것이 아니라 몇백명의 자원한 영웅들에 의한 것이라는 점은 크게 다른 부분입니다. 이렇게 영화의 구성과 재미를 위해서 인물들을 압축시키다보니 필연적으로 타국보다는 미국의 희생과 노력이 부각되버리는 결과가 되서 왠지 미국이 인류의 문화 유산을 지키기 위해 이렇게 고생했던 일이 있으니까 전세계인 특히 유렵인들은 감사해야 한다는 듯이 말하는 기분이 들어서 좀 불편하더군요. 그것만 제외하면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은 그럭저럭 볼만 했습니다.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실제도 그랬고 영화에서도 그렇듯이 속칭 '모뉴먼츠 맨'들인 이들은

직업 군인이 아니라 예술을 사랑하고 인류에게서 문화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문화예술계 종사자였습니다.

애초에 작전의 착안자도 하버드대의 포그 미술관 부관장이었고 그후에도 미술관장, 큐레이터,

작가, 미술사가, 미술품 감정가, 건축가등의 인물들이 인류의 유산을 위하여 자원했다고 하네요.


그렇지만 한창 전투가 벌어지던 와중에 문화 유산을 지켜야 한다는 이들의 태도는 

당시 전장에서 싸우던 군인들과는 의견이 충돌할수 밖에 없어서 별다른 지원은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ㄷㄷ



히틀러가 전 유럽의 예술품들을 빼돌렸는데 끝내 찾지 못한 것들이 있다는 이야기나 

노이슈반슈타인성을 연합군이 회복할때 일부 빼돌린 예술품이 있다는 전설과도 같은 이야기를 다룬

소설, 영화, 드라마, 심슨(...)등등은 많이 봤지만 그런 잃어버렸다거나 숨겨져 있다거나 하는게 아니라

연합군측에 이렇게 본격적인 예술품 회수팀이 있었다는건 처음 안 사실이었습니다. 흥미롭더군요.


그런데 영화에 그려지는 러시아의 유물 회수팀인 '트로피 부대'는 상당히 장비가 좋던데

실제로도 그랬는지, 만약 그렇다면 그들이 가져간 예술품의 양이 더 많아야 되는것 아닌지 궁금하네요.



소재의 특성상 별다른 긴장의 고조없이 평탄하게 진행되는 영화지만 인상깊었던 장면이 두개 있었는데

하나는 성모자상을 지키다가 희생된 대원이 문화 유산 수호 필요성을 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담담하게 독백하는 부분이고, 다른 하나는 위문품으로 받은 LP판에서 흘러나온 노래였습니다.

Nora Sagal이 반주나 다른 화음없이 담담하게 목소리만으로 부른 have yourself a merry little christmas인데

영화의 전행과 맞물려서 상당히 깊은 울림으로 느껴지더군요.


문화 유산이 군인의 생명과 맞바꿀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바탕으로 진행된 작전이었고 영화지만

그렇다고 해도 여전히 인간의 생명이 그렇게 쉽게 사라져가는것은 슬픈 일입니다.

영화를 보면서도 모뉴먼츠 맨의 의도가 고귀한 정신에서 비롯된 것임은 분명하나

군인의 생명과 맞바꿀수 있을만한 가치가 있다고는 생각하기 어렵네요.


리뷰를 위해 여기저기 보다보니 당시의 상황과 실제 상황등등 

영화의 배경지식에 대해 조금더 설명이 되있는 블로그가 있더군요

관심 있으신분들은 한번 가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그리고 이영화의 원제는 그냥 <the monuments men>인데 왜 있지도 않은 부제를 붙인건지 원...

세기의 작전이라니...전체적인 내용이나 분위기와 잘 어울리지도 않는데 말이죠 ㅎ


평점 ★★☆☆☆

인류 전체의 유산을 위해 일했던 사람들을 위한 업적비. 미국만세의 분위기만 좀 뺏다면 좋앗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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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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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동명의 작품들이 많은 영화 <폼페이 : 최후의 날>입니다. 참고로 소설 폼페이 와는 전혀 다른 내용입니다. 책은 예전에 읽었던 기억에 따르면 화산 터지기 몇일전부터 나타나는 징조들을 수로 관리인인 주인공이 알아채면서 진행되는 이야기인데, 영화 관람 전에는 원작인가 했지만 보다보니 전혀 관계가 없더군요. 완전히 전혀다른 이야기였습니다. 또 영화 정보를 찾다보니 부제와 제목사이에 ':'가 없는 <폼페이 최후의 날>이라는 예전 영화도 있더군요. 이 영화의 원제는 부제같은것 없이 그저 'Pompeii'인데 왜 굳이 다른 작품이랑 똑같은 제목으로 만든건지 의문이네요. 잡설은 이쯤하고 영화 자체는 검투사 싸움을 하는 전반부와 화산이 터지고 재난 상황에서 이리저리 도망다니는 후반부로 이루어져서 진행됩니다. 사실 대부분의 재난영화가 재난상황의 고난과 괴로움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재난이 닥치기전의 평화로운 일상을 어느정도 보여주기는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과감하게 러닝타임의 절반정도를 검투사 싸움에 할애함으로써 마치 서로다른 두개의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을 줬습니다. 하지만 그 두개의 영화가 서로 조화롭게 섞였다기보다는 완전 따로노는 느낌이어서 별로 흥미롭지는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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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부의 검투사 싸움장면은 주인공의 출생부터 시작해서 어떻게 검투사가 됬는지

검투사로써 어떤식으로 싸워왔는지등을 보여주면서 싸움을 잘하지만 마음이 착하다는 것도 강조하고

처음에는 서로 부딪히지만 결국에는 함께 싸워가면서 상대방을 이해하게되는 라이벌과

도저히 불가능한 상황에서 압도적인 지휘력과 전투력으로 난관을 극복해가는 모습 등등

일반적인 검투사를 다루는 영화에서 나올법한 상투적인 장면들로 가득합니다.



기대했던 화산 폭발 장면은 음...나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화면가득히 자연의 힘을 보여주지도 못했습니다.

화산폭발보다는 지진재난영화인가 싶을 정도로 대부분의 상황은 지반 붕괴와 해안 침수에 의한 것입니다.

당시 폼페이는 도시 인근에 있던 화산이 한순간에 펑터져서 흘러나온 화쇄류때문에 멸망했고

상황을 몇일전부터 낌새를 채고 불안감에 떠난사람이나 운좋게 도시밖에 있던 사람만이 생존한것일텐데

그렇다면 좀더 화산이 박진감있게 터지는게 좋지 않았을까요.


예전에 볼케이노, 단테스피크등 화산 재난영화가 잠시 유행할때 즐겨 본적이 있었는데

당시 줏어 들었던 화쇄류, 화산이류, 화산탄 등에 대한 내용과 

식당에서 일상생활을 하다가 죽었다는 등 폼페이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고 있는 내용으로 생각할때

영화는 화산 분화로 인한 재난을 조금이라도 더 보여주고 싶어서 너무 무리한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실제로는 화산 폭발후 바로 발생해서 덮치게 되는 자동차만큼 빠른 화쇄류때문에 죽음을 피할수 없었지만

영화에서는 화산장면을 더 길게 가져가려고 던진 무리수 때문에 본격적인 화산폭발전에 

화산탄이 날아오고 거대한 해일과 지진이 일어나게 되서 주민들이 대피할 시간이 생겨버립니다.

그러자 주인공 커플은 도망을 가는대신 물을 마시거나 필요없는 싸움을 하면서 시간을 낭비...

아니 기왕에 화산폭발을 이상하게 비틀어서 시킬거면 굳이 결말을 그렇게....


자세한건 스포가 될테니 보면서 답답했던 장면만 몇가지 이야기해보면

여주를 창고에서 구출후 바로 탈출하지 않고 물먹임

-> 저택자체가 도시보다도 훨씬더 화산에 가까이 잇었는데 구한답시고 왔으면 얼른 도망가야지 뭐하는짓...

말구하러 남주가 사라지자 여주는 단독행동

-> 도시상황이 혼돈에 빠지고 치안따위는 사라졌는데 무슨 베짱으로 단독행동을...

천운이라고 할만한 상황으로 납치당하던 여주를 구출

-> 납치자가 어디에 갖다 박은것도 아니고 그냥 넘어져서 구른건데 일단 납치자를 제압해야지...

둘이 같이 한참 달아나다가....

-> ??? 에휴 진짜 여기까지 오면 할말이 없다.


평점 ★★☆☆☆

차라리 검투사 영화로 만든다음에 끝에 키스신 엔딩 배경으로 화산 터지는걸 넣던가...이건뭐 이도저도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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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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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에 진행될 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0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있다는 광고를 하고 있는 <아메리칸 허슬>입니다. 대충 크리스찬 베일과 제니퍼 로렌스가 나온다는것 정도만 알고 간거였는데, 영화를 보다보니 나오는 배우들의 네임벨류나 연기가 생각했던것 이상이었습니다. 거기에다가 이 영화를 위해 몸무게를 20kg 늘린채 대머리와 똥배 그리고 구부정하게 등을 굽힌채 나오는 크리스찬 베일은 놀라울 지경이었지만...이야기의 배경인 abscam 작전이 30년전쯤인 1978년에 시작되서 1981년까지 진행된 것이다보니, 요즘의 시각으로는 정치인이고 마피아고 간에 너무 쉽게 속아 넘어들 가는것처럼 보인다는 점과 문자그대로의 '재미' 가 있는 부분을 도통 찾기가 어렵다는 점때문에 흥행적인 면에서는 누적관객 58만의 <더 울프>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아카데미에서 대박이 난다면 또 이야기가 달라겟지만 말이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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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급이라고 할만한 배우 5명...좌측부터 맨 오브 스틸에서 로이스 레인으로 나왔던 에이미 아담스,

A특공대, 리미트리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등에서 주연으로 나왔던 브래들리 쿠퍼,

미션 임파서블4, 어벤져스, 본 레거시의 주연이었던 제레미 레너,

말이 필요없는 리부트 배트맨 시리즈의 주인공 크리스찬 베일,

헝거게임 시리즈, 리부트 x맨 스리즈에 주연인 제니퍼 로렌스입니다.



자기중심적이고 잘되면 내탓 못되면 니탓이라는 태도로 똘끼 충만한 모습을 보여주는 로잘린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남편이 공공연히 바람을 피자 자식을 이용해서 자신을 떠나지 못하게하고

남편의 내연녀와 다투다가 기습 키스를 한뒤 뛰쳐나와 울면서 다른 남자의 품에 들어가고

자신을 사랑해주는듯한 사람이 생기자마자 남편에게 사실 너를 위한거라면서 이혼도장을 찍는등

상식적이지 않은 행동으로 인터넷에 종종 오르는 OO녀,OO남 들을 연상하게 하는 캐릭터였습니다.

주위에 이런 사람 한명 있으면 참으로 인생이 피곤하죠...주인공이 공감가는 1人



애초에는 사기꾼을 이용해서 4명더 잡아넣어 실적좀 올려보려는 조촐한 목표의 작전이었지만

끝이없는 출세욕을 가진 요원때문에 시장,마피아,시의원,하원의원 급기야는 상원의원까지 엮이게 되는데

이 부패하고 탐욕을 가진 범죄자 묶음의 발단이 되는 시장은 오히려 시민을 위하는 청렴한(?) 사람이더군요.

각종 이권에 치열하게 엃힌 부패의 사슬들을 이용해서라도 시민들을 위한 정책을 펼치기 위해서

스스로 부패한 사람들과 가난하고 힘없는 시민들간의 연결고리가 된 시장의 태도는 감탄스러웠습니다. 


조연들 중에는 인터넷 서핑좀 하신분이라면 한번쯤 봣을 법한

배꼽을 잡게 만드는 초콜릿 먹은 강아지 살리는 이야기의 루이스 C.K도 나오더군요.

보는 도중에는 이미지가 달라서 '많이 본 아저씨인데 누구지...'라고만 생각하다가

집에 오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웃긴 동영상에 나오던 사람....개그맨인줄 알았는데 배우엿다니....


평점 ★★☆☆☆

크리스찬 베일의 올챙이배는 놀라웠지만, 실화기에 예상가능하고 반복적이었던 전개는 조금 지루했다.



------------------------(14.3.3 추가)-----------------

86회 아카데미 시상식 결과 10개 부문에 올랐던 <아메리칸 허슬>은 한개도 상을 타지 못했네요....

특히 제일 유력했던 여우조연상이 제니퍼 로렌스가 아닌 <노예 12년>의 루피타 뇽에게 수여됬습니다.

이렇게 되면 별다른 이변없이 150만 근처의 성적으로 극장에서 내려갈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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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을 뛰어넘는 재미가 있다는 평과 함께 그에 걸맞지 않은 관객수와 상영관으로 말이 나오는 영화 <또 하나의 약속>입니다. 결론부터 말해보자면 개인적으로는 <변호인>보다 재미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변호인>이 완벽한 사실에 바탕을 두기보다는 일부에서는 조작이라는 말까지 들을 정도로 영화적인 재미를 위한 장치들을 다수 채용해서 관객의 몰입을 극대화 했다면, 이 영화에서는 그렇게 관객의 감정을 끌어올리기위한 영화적인 부분들이 그다지 보이지 않습니다. 소재 자체가 억울하고 슬플수밖에 없는 것이기에 보는내내 그런 감정들을 느끼기는 했지만 변호인처럼 클라이막스에서 그동안 답답했던 속을 확 풀어줄만한 내용이 있다거나, 끝나고나서 뭔가 여운이 남는다거나 하게 만들지를 않고 그냥 다 보고나서도 억울하고 슬프기만 하더군요. 아무래도 아직 진행중인 사건을 배경으로 하다보니 결말 역시 완결되지 않는 느낌일수 밖에 없기 때문일까요.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Daum의 영화 정보란에 보니 이 영화의 베이스가 된 사건의 진행에 대한 이야기가 있더군요.


*고(故) 황유미 사건일지*
2003. 10. 삼성전자 입사, 반도체 원판을 화학물질 혼합물에 담갔다 빼는 3라인 배치
2005. 10. ‘급성 골수성 백혈병’ 판정, 아주대 병원에서 치료시작
2005. 11. 골수이식 수술
2006. 10 백혈병 재발
2007. 01. 이식병동에 입원. 하지만 수술할 상태가 아니라 퇴원
2007. 03. 06 아주대 병원 외래 진료 후 귀갓길에 아버지의 택시 안에서 사망
2007. 09. 삼성반도체 역학조사 후 아버지 황상기씨에게 위로금 10억원 합의 제안
2008. 04~11. 산업안전보건연구원 국내 반도체 산업 종사자 20만명 건강실태 역학조사 발병과 작업환경은 관련 없다고 결론
2009. 05 산재 불인정
2010. 01 서울행정법원에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산재인정 소송 제기. 삼성반도체 피고 보조인 자격으로 재판 참여
2011. 06. 23 서울행정법원, 황유미•이숙영 등 2명 산재 인정 판결. 근로복지공단•삼성반도체, 불복 항소. 
2011. 11. 삼성반도체, 백혈병 발병자 151명, 사망자 58명. 황유미•이숙영 등 산재 소송 2심 진행 중. 
2013. 10. 18 서울행정법원 삼성반도체 백혈병 노동자 김경미씨 산재인정


뉴스에서 종종 나오던 반도체 공장의 근로자가 희귀질병 발병에 따른 업무와의 연관성 및

산업 재해 인정에 대한 투쟁에 가까운 재판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 정보란에 써있다시피 현재에도 2심 진행중인 끝나지 않은 사건이네요.



한때 광고마다 나오던 캐치프레이즈인 "또 하나의 가족"이 원래 제목이였다는 소리도 얼핏 들었었는데

영화안에서의 회사 이름은 '진성'으로 바꾼것처럼 제목도 직접적이지 않게 바꾼건가 싶네요.

그렇다고는 해도 아무런 배경지식 없는 상태에서 봐도 어느 회사 이야기인지는 알수있었습니다.

회사 로고라던가 원포인트 특사라던가 국내 1위 기업이라는 설명이 나온다던가 등등...



일단은 영화를 보고있는 관객의 입장에서 어느정도의 재미가 있어야 볼 마음이 들텐데

이 영화에서는 억울함과 서러움만을 강조한 나머지 영화를 즐길수 있게 만들지는 못한것 같습니다.

<변호인>에서 국민이 국가라는것을 소리높여 외치고, 부산지역 변호사의 절반이상이 법원에 출석한 장면처럼

관객의 속을 뚫어주고 감정의 고조와 해소를 할수 있을만한 부분이 보이지를 않더군요.

자신보다 회사를 중시하고 스스로를 회사의 부품으로만 여기는 사람을

사람이 먹기위해 기르는 가축처럼 회사에 길들여진 사축이라고 부르기도 하던데 말이죠


평점 ★★☆☆☆

회사의 부품이 되버린 개인, 국가가 되버린 회사. 영화 자체의 재미는 별로



---------------------------------(14.03.09 추가)-----------------------------------

오늘(3월 9일)기준으로 누적 관객수 49만 1925명이네요.

별다른 광고도 하지 못하고 상영관수도 적었던걸 감안하면 그럭저럭인듯...

전국에 30개 정도의 상영관에만 걸려 있지만 관객수는 하루 천명씩 올라가는걸로 봐서

2주정도 상영이 지속된다면 무난하게 50만은 찍지 않을까 싶군요.


---------------------------------(14.08.04 추가)-----------------------------------

50만을 넘겼나 궁금해서 찾아봣더니 49만 8022명...으로 종료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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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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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라고 할수 있는 프랑켄슈타인을 할리우드의 주요 레파토리중 하나인 안티 히어로물로 재 해석한 영화 <프랑켄슈타인: 불멸의 영웅>입니다. 원제인 <I, Frankenstein>는 주제를 어느정도 표현하고 있기도 하고 영화 안에서 나오는 중요 대사이기도 하지만, 영어를 번역하면서 느낌을 살리기가 힘들다고 여긴건지 그냥 평범한 제목에 없던 부제를 달아서 제목을 뽑아 냈네요. 인간에 의해서 만들어진 생명체인 프랑켄슈타인은 처음 쓰여진 1818년 이후로 여러 소설과 영상물에서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소재인데, 이번에는 인공 생명체로써의 숙명이라고 할수 있는 완전한 인간이 되는 목표의 레퍼토리에다가 대항 세력으로 영혼체로써 존재하는 악마를 채용 함으로써 자신의 영혼에 의문을 가지면서 인간을 위해 싸우는 영웅으로 탄생시켰더군요. 이렇게 오랜시간동안 사용되는 소재라는건 그만큼의 완성도가 있다는 이야기이고, 주연 배우도 좋아하는 편인 아론 에크하트와 빌 나이여서 재미있겠다 싶었는데 기대한 만큼의 재미를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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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손에 은으로 도금한 몽둥이(!)를 들고 싸우는 프랑켄슈타인역의 아론 에크하트는 

50이 다되가는 나이라는게 믿기지 않을정도의 젊은 외모와 멋진 몸매로 나옵니다.

번쩍번쩍하는 무기를 휘두르며 일기당천의 기세로 싸우는 모습은 꽤 볼만하지만

주인공의 무력을 과시하기 위해서인지 적들은 너무하다 싶을정도로 스치기만 해도 픽픽 죽어나가네요.



차분한 외모로 인류의 멸망과 데몬족의 부활을 꾀하는 나베리우스역으로는 빌 나이가 나옵니다.

데몬족의 목표는 신이 인간을 만든것처럼 인간 프랑켄슈타인이 만든 주인공을 이용해서

영혼체인 데몬족이 물질 세계에 나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신체를 대량생산하는 것이지만

영혼이 있는 신체에는 씌이지를 못한다면서 어떻게 지상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지는 설명이 없네요.



이 무시무시하게 생긴 몬스터는 바로 데몬족에 맞서서 신을 섬기며 인류를 지키는 가고일 족입니다.

날아다니면서 늙지 않는다는 점과 인간형태로 변신하면 다들 선남선녀라는 점을 봤을때는 

그리고 데몬과 적대시 한다는 설정으로 봐서는 아마 천사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듯 하지만....

생긴게 너무 악역같이 생겼네요. 데몬족이랑 나란히 서있으면 이쪽이 나쁜놈들이라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불멸의 비 인간족이 인류를 위해 싸우는 종류의 영화에서 재미있게 봣던 것들을 되짚어보면

대부분 등장인물의 멋진외모, 압도적이고 화려한 전투, 거부감 없이 몰입되는 스토리정도가 있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일단 선한 역인 가고일이 저렇게 생겨버려서...거기에다가 설정에도 구멍이 숭숭보입니다.

데몬족이 이미 지상에 있을수 잇었던 이유나, 가고일의 수가 적은 이유 같은거는 제쳐두고라도

선한쪽과 악한쪽의 진영이 걸어서 몇블록 옆인데 그걸가지고 몇세기동안 싸워왔다는 데에서는 진짜...


전투 하나만은 볼만한 편이지만 그것도 역시 대부분은 무기에 스치거나 손톱이 박히는 정도로 죽어버려서

붙잡고 보면서 즐길만하다 라고 생각되는건 데몬족 돌격대장과 주인공간의 전투뿐이더군요.

전체적으로 이것저것 따지면서 보지말고 그냥 아무생각없이 봐도 약간 부족한 느낌의 영화였습니다.


평점 ★★☆☆☆

검증된 캐릭터의 주인공, 매력적인 배우들, 악역보다 악해보이는 선한역, 납득가지않는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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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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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오역된게 아닌가 싶은 영화 <잭 라이언:코드네임 쉐도우>입니다. 영어 제목에서의 부제는 shadow recruit던데 그러면 '(은밀하게 채용된) 비밀 요원'이라는 뜻이지 않으려나요. 비밀요원이라는 단어는 조금 임팩트가 없어보이고 짧은 단어로 번역할수 도 없을거 같앗으면 아예 어울리지 않는 부제는 때버리는게 나앗을거 같기도 하네요. 잡설은 이쯤하고 영화 내용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면, 스파이 영화로 보기에는 뭔가좀 공부하는 것같은 느낌이 나고 액션 영화로 보기에는 주인공이 너무 고학력 두뇌파에 별달리 액션장면이라고 할만한 부분이 없어서 한마디로 이도저도 아니게 어설픈 느낌입니다.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스타트렉에서 커크함장역이었던 크리스 파인이 연기하는 주인공 잭 라이언은

박사과정?중에 9.11사태를 보고 해병에 뛰어들었다가 헬기가 격추되어 반신불수가 될뻔한 상황에서

의지의 힘으로 원래의 건강을 되찾은뒤 박사과정을 마치는데 그 과정에 깊은 인상을 받은 관계자에의해

CIA내의 비밀 분석 요원으로써 일하게 된다는 상당히 파란만장한 이력의 인물입니다.

박사과정중 입대->소위진급->재활치료후 박사과정완료->비밀요원활동....

으음...아무리 생각해도 30대 중반의 이력으로는 안보이는데 말이죠

톰클랜시의 소설에서 따온 캐릭터라고 하는데 스토리는 완전한 오리지널이라고 하네요



상대역으로는 캐리비안의 해적의 주연이었던 키이라 나이틀리가 나오고

악역은 배우이자 본 영화의 감독인 캐네스 브래너가 맡았습니다.

전세계적으로 하나가 되버린 현대적인 경제상황을 잘 이용한 스토리라고 생각되기는 하더군요.



그렇지만 캐릭터에대한 설명 부족인지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보여지는 주인공의 변화가 괴리감이 있었습니다,

해병대 출신이라고는 하지만 총하나 없던 주인공이 겨우겨우 암살자를 물리친뒤 벌벌떠는 모습에서부터

끝날때쯤에는 능숙하게 적을 추적하고 강렬한 육박전을 벌여 쓰러트리는 모습까지의 변화가 너무 극적이더군요.

비유하자만 다이하드 4.0에서 브루스 윌리스가 같이다니 해커가 없었고 혼자서 두 캐릭터를 연기해게되서

전혀 개연성 없이 처음에는 해커였지만 나중에는 맥클레인으로 바뀌게 되는 느낌일까요.


분석요원으로 영입한 사람에게 총한자루주면서 세계의 운명을 맞긴다던지...

코앞에 떨어진 폭탄이 엉뚱하게 강한가운데서 터진다던지...

전체적으로 울퉁불퉁하게 걸리는 부분도 많고 짜임새 있다는 생각도 들지 않는데다가 액션도 별로였습니다.


평점 ★★☆☆☆

박사학위 제이슨본을 만들려다보니 이도저도 아니게 되버린 첩보 경제 액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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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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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조폭인 마피아 가족이 증인 보호 프로그램 안에서 신분을 숨긴채 새로운 마을로 이사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위험한 패밀리>입니다. 그다지 볼 생각이 있었던 영화는 아니지만 열두시 어플에서 뿌린 삼천원 할인 쿠폰에 혹해서 봣는데 그럭저럭 신선한 재미가 잇네요. 볼생각이 없었던 이유중에 하나는 소재인 폭력조직의 가족 구성원에 대한 이야기가 우리나라 영화에서는 상당히 닳고 닳아서 식상하다고까지 말할수 잇는 편이기 때문인데, 이 영화는 미국의 마피아가 조직을 밀고한후 신분을 숨긴 채 이사가면서 벌어지는 헤프닝을 빠른 템포와 약간의 유머를 곁들여서 그려내다보니 아주 가볍게 볼만한 킬링타임용 무비로 완성됫더군요. 다만 그러한 헤프닝 위주의 진행이 되다보니 꼭 영화관에서 봐야할만한 영화라는 생각은 안들엇다는 조금 아쉬웟습니다.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겉으로는 아주 평범하고 화목한 가정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뉴욕에서 조직 폭력단의 두목 생활을 하다가 FBI에 밀고한뒤

증인보호 프로그램을 통해 FBI의 감시를 받으며 숨어사는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이 가족 구성원들은 모두가 자신들이 폭력단체의 구성원이었다는 자각을 어찌나 확실하게 하고 있는지

수틀렸다하면 일단 폭력으로 먼저 해결할 생각을 하고, 한번 받은 타격은 몇배로 되돌려 줍니다,

영화를 너무 폭력적으로 몰아가려고 한것인지 중간중간 아빠가 상상으로 폭행하는 장면들이 몇번 나오는데

상상인지 실제인지는 관객입장에서 보는 순간에는 알수가 없다보니 흐름을 좀 끊는 감이 잇더군요.


엄마가 상점을 날려버린 이유는 외국어가 리스닝은 되는데 스피킹이 안되서....

외국어를 배울때 쓰기,말하기보다 읽기, 듣기가 더 잘되는건 비단 우리나라만이 아닌가 봅니다.



딸은 자기가 좋아하지도 않는 남자애가 찝쩍대자 구식 나무로된 테니스 라켓으로 머리를 날려버리고

아주 지근지근 밟아버립니다. 이미 이전에도 겪었던 일인듯 아주 자연스럽게 말이죠.



10대에 이미 조직에서 한자리를 하고 있던 아빠를 존경하는 아들은

전학간 학교에서 당일날 학교내의 역학관계와 암시장의 운연자들을 파악하고

적절한 대응을 통해 적대하는 아이들은 보복을 가하는 등, 학교라는 조직을 장악해 버립니다.


이사가고 이사오는 장면을 통해 단막극과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이 영화는

사람들이 픽픽 죽어나가지만 잔인하거나 진중한 분위기는 전혀 포함되 있지 않으며

오히려 사람들이 저렇게 죽는데도 너무 가볍게 진행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까지 들정도로

산뜻함에 약간의, 아주 약간의 코믹을 섞어서 흘러갑니다. 


평점 ★★☆☆☆

아무생각없이 소파에 앉아서 킥킥대면서 가볍게 볼만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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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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