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이라고 할수있는게 상영한뒤 9년이라는 텀을 두고 제작 개봉된 시리즈의 3번째 영화 <리딕>입니다. 주인공으로 리딕이 나오는 전작들은 2000년도에 <에어리언 2020>이라는 이상한 이름으로(원제는 pitch black) 개봉했던 영화를 시작으로 2004년에 <리딕-헬리온 최후의 빛>이라는 영화를 통해 시리즈물로 진행하려는 듯 했지만 개봉성적이 영 신통치 않았는지 그뒤로는 별다른 소식이 없엇습니다. 그러다가 분노의 질주시리즈의 흥행으로 리딕 역을 맞았던 빈 디젤의 인기가 상승하자 탄력을 받았는지 아예 다른 부제는 빼고 심플하게 <리딕>으로 개봉했습니다. 시리즈물에서는 세번째 영화지만 전작과의 사이가 길었다는 점 때문인지 시리즈물이라는걸 강조하기 보다는 단순한 캐릭터 영화로 만들었다는 느낌이 강하더군요. 일단 주인공인 리딕은 다른 등장인물에 비해서 비교할수 없는 능력을 보여주며,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먹혀들어가는 재롱떠는 애완동물도 등장시키는등 가볍고 쉽게 받아들일수 있었습니다. 이야기의 전개는 1편인 에어리언 2020과 매우 흡사하고 등장 인물 역시 1편에서와 거의 유사한 구성에 심지어 혈연관계로 엮여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게다가 약간 뜬금 없었던 2편 헬리온 최후의 빛과의 연관성은 과감하게 잘라버리고 새로 시작하는 스토리로 진행됩니다. 전작과의 연관성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봐도 무방한 킬링 타임용 영화라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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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범죄자인 리딕이 가지고 있는 폭력적이고 파괴적인 성향과 함께
부드러운 일면을 보여주기 위해서 등장했다고 밖에 보여지지 않는 애완동물...
13년전 영화의 이야기 진행이 낮선 행성에 불시착->자기들끼리 생존을 위해 투닥투닥
-> 갑자기 왠 괴물들이 쏟아져 나옴 -> 악역캐릭터는 죽고 리딕과 몇몇 사람만 살아서 도망치는 것이엇다면
이번편은 요즘 유행하는 리부트처럼 시간을 거꾸로 돌리지만 않았을뿐 거의 비슷한 진행을 보여줍니다.
리딕역인 빈디젤 원맨 영화다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그의 초인적인 능력들을 보여주는데 집중하는 편입니다.
막대한 현상금이 걸려있는 리딕을 잡기위해 등장하는 용병 세력들입니다.
초반에는 자기들끼리 투닥거리다가 중반에는 리딕과 투닥거리다가 후반에는 괴물들에 맞서서
살아서 탈출하기위해 투닥거립니다. 솔직히 이정도면 리부트라고 하고 만들었어도 용인될 수준인데...
감독이 아무래도 전작을 만들었던 사람이다보니 자기가 과거에 쌓아놨던것을 부수기 아까웠던 걸까요
일단 감독말로는 계획은 2편정도 더 만들거라고 하며, 빈 디젤도 끝까지 하고 싶다고 했다던데,
그럼 다음편은 네크로몬거에게 복수하는거일테고 마지막편은 퓨리아로 돌아가는 이야기정도로 예상되는군요.
sf로 분류되있기는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괴상한 생명체가 살고있는 황량한 행성을 배경으로 해서
몇몇 장비들을 빼고나면 미래라는걸 느낄만한 부분들은 거의 등장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화장도구나 내구성 떨어지는 건물 재질들을 보면 과거가 아닌가 싶은 기분도 듭니다.
그러니 sf라고 선입견가질 필요없이 리딕이라는 안티 히어로의 액션영화로 생각하고 보시면 충분할듯합니다.
평점 ★★★☆☆
1편의 자가복제인듯한 느낌이 꽤나 들지만, 킬링타임 액션영화로써 그럭저럭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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