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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한지: 영웅의 부활은3년간의 고증과 200억의 제작비를 들여서 만든 영화입니다. 이전에 비슷하게 개봉했던 적벽대전 같은 경우에는 대규모의 전투씬을 꽤나 흥미롭게 봣던 기억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초한지 역시 그것과 유사한 박진감 넘치는 전쟁 장면들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관람을 했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이 영화는 유사한 시기에 개봉했던링컨 과 같은, 전쟁같이 스펙타클한 장면 보다는 역사적인 기록을 토대로 과거 인물의 심리가 이렇지 않았을까 하는 인물 묘사에 더욱 치중한 작품이었습니다. 당영히 대규모 전투씬은 안나오고, 아마 200억이라는 제작비는 건물이나 의상 고증하는데에 모두 쓰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별다른 볼거리는 없습니다. 그리고 밑에서 자세히 이야기 하겠지만 번역이 홍주희 입니다...


해당 후기는 다음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영화의 주인공은 유방이며 시기는 노년에 사망할때 즈음 입니다.
이 시기의 유방은 과거의 망령과 신하들에 대한 불신으로 시달리고 있었으며
그 두려움과 불신의 대상이 되는 인물은
자신이 누구보다 존경하고 두려워했지만 황제의 자리를 위해 해치워야 했던항우와
그렇게 두려워한 항우의 밑에서 자기에게 와서 황제의 자리를 차지하게 해준 한신입니다.

기록을 바탕으로 고증을 통한 인물 심리 묘사라는 점에서 영화 링컨과의 비교는 피할수 없는데
문제는 링컨이 관객이 동감할수 있는 인종차별철폐라는 범인류적인 가치를 위해 고심하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다뤘다면
이 영화에서 유방은 자신의 권력과 보신을 위해 존경하던 장수를 배신하고 수하를 믿지못해 죽이는 모습을 보여줄 뿐이며
이러한 권력중심적인 행위를 하는 인물에 대한 심리묘사는 관객에게 별다른 감동을 주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항우는 유방이 아직 시정잡배 우두머리일때부터 이미 일군의 지휘관이었으며
귀족 출신에 무력도 굉장하고 용모도 수려하며 아름다운 아내도 있는 모두 갖춘 사람으로 나옵니다.
그러나 그렇게 모두 가졌기에 역으로 가지지 못한 사람들의 욕심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유방의 권력에 대한 탐욕을 과소평가하고 용서했다가 결국 역으로 당하게 됩니다.


유방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것으로 묘사되는 한신은
항우의 밑에서 장군의 위치까지 올라갔지만 역시 유방과 마찬가지로 야망을 품고
항우의 군에서 빠져나와 그래도 조금더 인간적이고 평민을 이해할수 있는 유방에게 갑니다.
비록 유방군의 대장군으로써 항우를 물리치는데는 성공하지만
말년의 유방에게 역모를 의심받아 6년간 투옥되게 되고 결국교수형으로 마감합니다.

중국 3대 악녀중 하나인 여치, 유방의 부인이며 여후라고도 하는데
평범한 장부의 평범한 아내에서 점차 권력의 화신으로 변하게 됩니다,
유방의 말년에 심신이 쇠약해진 유방이 모반을 의심하기 시작하자
그것을 핑계삼아 자신의 권력에 방해가 될만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을 죽입니다.

여치역을 연기한 배우 진람은 사실 33살인데 
배역을 위해노안 분장을 하고 6개월 간을 지우지 않은채 지냈다고 합니다.. 대단하네요


대규모 전투씬은 없지만
건물이나 의복등은 볼만한 장면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진왕궁의 모습은 정말 멋졌으며 그렇게 장엄하고 화려한 모습을 보게된 유방이
그곳에서 황제로써의 야망에 눈을 뜨게 되는 사실상 영화의 클라이막스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홍주희가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번역가 홍주희는 트랜스포머2에서 레일건을 강철미사일로 번역한것으로 대표되는
관객의 이해를 위해서라는 핑계를 대면서 실제로는 관객수준을 똥으로 보는 
관람하는 입장에서는 영화 번역계의 공공의 적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어김없이 큰일하나 하셧던데요
바로 진왕궁에서 유방이 자신의 야망을 깨닫는 순간 외치는 말이 문제였습니다.
바로"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다더냐"라는 말인데요
유방이 했던 말이기도 하고, 우리나라 국사에서도 반란을 일으키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말이어서
역사쪽에 상식이 조금만 있다면 누구나 알수 있을법한 말이지만..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홍주희씨는 그런 상식이 없던 모양입니다.
저 대사를 외치는 클라이막스에서"왕후장상의 씨가 따로있다!!"로 바꿔놧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 저대사가 나올때는 ?????왜 왕이되겠다는 소리를 햐야되는데 저런 헛소리를 하지 라고 생각했는데
그뒤에도 대여섯번 똑같은 말이 나올때마다 똑같은 자막이 뜨는걸보고
번역가가 수준 이하인 사람이라는걸 알게 됬고 끝나고 나니 뜨는 "번역: 홍주희"를 보니 역시나 싶더군요
사실 중간에 장량이 자기보다 한참어린 한신을 부르는데 자꾸 '한신형'이라고 번역된것부터 이상하긴 했는데..

사실 트랜스포머2도 영화관에서 봤었는데 그때는 그래도 '번역가는 인문계열이니까
이공계에서는 상식처럼 알고 있는 레일건을 몰라서 그랬을수도 있지. 스토리상 중요한것도 아닌데' 라고 생각했는데
이건뭐...스토리상 제일 중심적인 문구이기도 하고, 클라이막스 부분인데 치명적인 똥을 싸셧네요
거기다가 중국영화 번역가라고 일을 하면서 인문학적인 상식이 없다는 것도 인증하셧고...
이분은 도대체 고용하는 사람이 무슨생각인지를 모르겠네요

평점 ★★☆☆☆
영화자체도 링컨에 비교해 밀리는데, 번역가가 똥물을 부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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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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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전에 만들어진 오즈의 마법사 영화와 무려 110년전에 쓰여진 소설에서 도로시의 기대를 무참하게 배반했던 에메랄드 성의 마법사 오즈가 어떻게 위대한 마법사 행세를 하게 된것인지에 대한 프리퀄 영화 입니다. 사실 원작은 당시의 금본위제에 대한 무자비한 풍자였다고는 하지만 이제와서는재미있고약간 허무한 결말의 소설일 뿐이지요. 뿌리가 그래서인지 이 영화도 철저하게 스토리적인 면에서는 별볼일 없습니다. 사기치는데 재능이 있고 여자를 밝히는 한 떠돌이 마술사가 어쩌다가 오즈의 세계로 와서 사기라는 것을 생각도 못해본 순진한 시민 및 마녀들을 자신의 뛰어난 속임수로 속여서 평화를 가져온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영상은 정말 아름답고 뛰어납니다. 보실거면 꼭 3D로 보시라고 하고 싶네요. 2D로 보다가는 뛰어난 영상보다 유치하기 짝이없는 이야기 전개에 질려서 중간에 뛰쳐나올지도 모르니까요. 제 뒤에 앉았던 초등학생이 그런식으로 중간에 유치해서 못보겠다며 나가더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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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오즈가 환상의 세계로 들어가기 전에는 흑백 화면입니다.
떠돌이 유랑단에서 마술공연을 하던 오즈는
넘치는 사기꾼 기질을 주체하지 못해 여자들을 걸리는대로 유혹합니다.
주로쓰는 패턴이 할머니 유품이라며 오르골을 주고 그 음악에 맞춰서 춤을 청하는 식인데,
홀딱 반한 여자가 결혼하자고 하면 자기는 좋은사람이 되고싶지않고
위대한 사람이 되고싶다면서 다른 좋은남자 찾아가라고 합니다.
그러다가 같은 유랑단의 차력사의 동생을 건드린게 들통이 나서
머리끝까지 열받은 차력사를 피해 열기구를 타고 도망갑니다.

하지만 "잘있어라 병신들아! ㅎㅎ"를 외치고 돌아서자마자 눈앞에 보이는건 오즈행 토네이도..

그렇게 도로시와 같은방식으로 토네이도를 타고 오즈로 오게된 오즈는
마음속의 악함을 자각하지 못한 마녀 테오도라를 만납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영상을 3D로 아름답게 표현하기 위해서 노력했다는게 보이네요.
색채로 전체적으로 화려한 편이고 하늘에서 햇살이 비추는 장면들은 끊임없이 나옵니다.


어쨋든 아직 중립적인 성향을 가진 마녀 테오도라를 만난 오즈는
회오리에 날려오면서 기회를 주면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고 회개한것도 잊고
평소 습관대로 꽃이나 오르골을 사용해서 작업을 겁니다.

이렇게 번드르르한 말을 못들어본 순박한 오즈의 주민인 마녀 테오도라는
오즈에게 반해서 둘이 결혼해서 자신이 여왕이 될거라는 꿈에 부풀게 됩니다.


하지만 에메랄드 성에서 기다리고 있던것은 테오도라의 언니인 악의 마녀 이바노라였고,
한눈에 오즈가 예언대로 강력하고 위대한 마법사가 아니라는것을 간파한 이바노라는
전대 마법사를 죽이고 검은숲에 숨어있는 검은마녀를 죽이면 왕좌를 주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즈가 검은숲으로 간 틈을 타서 테오도라속의 악을 깨우기위해
마법을 통해 자신도 오즈에게 유혹당한 척을 하고
역시 순진한 테오도라는 언니에게 홀딱 속아서 오즈가 자기를 이용했다고 여기고 분노합니다.


한편 검은숲으로 간 오즈는 선한 마녀 글린다를 만나고
오즈 세계에서 제일가는 미녀라는 설정의 글린다를 역시나 유혹합니다.
그리고 그 광경을 천리안으로 지켜본 테오도라는 이바노라가 만들어준
잠재된 악을 일깨우는 사과를 먹고 최강의 악의 마녀로 거듭납니다.

결국 주인공의 방종으로 인해 태어난 악의 테오도라는 강력한 마력과 포악한 성질을 과감없이 드러내고
주인공은 오즈에는 사기꾼이 없었기 때문에 모두들 순박하다는 점을 이용해
사기를 쳐서 마녀들을 쫓아내고 에메랄드 성을 차지합니다.

오즈의 마법사에서 시작하자마자 발만 나오는 마녀 이바노라가 이렇게 비중이 클거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보다보면 예전에 봣던 혹은 읽었던오즈의 마법사와 연결되는 설정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언급했다시피 스토리가 좀 빈약해서 
설정의 연계점을 찾는 재미나 화려한 화면에 비중을 두지않는 관객이라면
끝까지 보기위해 약간의 인내심을 필요로 할수도 있을듯합니다.

평점 ★★☆☆☆
오즈의 마법사와 연결점을 찾는 재미와 압도적인 색채감의 화면을 즐길수 있는것이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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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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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스릴러라는 명칭을 앞세워서 광고를 하고있는 사이코메트리는, 물건을 만지면 그 물건에 각인된 기억을 읽을 수 있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자와 열혈 형사간의 콤비네이션을 통해 사건해결을 하는 이야기이다. 10여년전쯤에 일본 만화를 좀 봤다면 알법한 '사이코메트러 에지'와 유사한 진행을 보여주고 있지만, 몇권이나 출간된 만화와는 다르게 두시간도 안되는 108분동안 생면부지인 둘을 만나게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보니 필연적으로 사건을 다루는 비중이 너무나 줄어든게 치명적인 흠이다. 그에 따라 사건해결을 위한 긴장감도 후반부로 밀려나게 되고 관객은 영화 중반까지 둘이 서로의 과거사 밝히는 것만을 볼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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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우는 초반에 다단계에 속아 넘어갈정도로 어리숙한 형사다.
그렇지만 어릴때의 동생의 죽음으로 인한 트라우마가 있어서
아동범죄와 관련해서는 누구보다 앞서는 열혈 형사이기도 하다.

영화의 중심 사건이 되는 연쇄 아동 유괴및 살해 사건을 제일 먼저 파헤쳐나가게 되며
그 과정에서 이상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던 김범을 만나게 된다. 

사이코메트러인 김범은 손으로 만지는 인간 혹은 사물의
가까운 과거 혹은 가장 강하게 각인된 기억을 볼수 있다.
 
고등학교때 이미 능력으로 인한 따돌림을 경험했으며
결정적으로 자신의 손을 뿌리치고 달려오는 차로 뛰어든 엄마의 사고사에대한 충격으로
사회에 섞여들지 않고 혼자서 근근히 살아간다.

은둔생활의 결과로 도시에 만연한(!) 비둘기를 부를수 있는 능력이 생겼으며
비둘기가 가끔 보여주는 사건의 현장을 벽화로 그려서 표출한다.

아동 유괴가 일어나지만 아직 시체는 나타나지 않아 살인인지 모르는 시점에
이미 현장을 새의 기억을 통해 본 김범은 여느때처럼 벽화를 그리고 있는데
유괴된 아동의 초동수사를 담당한 김강우와 만나게 된다.

당시에는 별 이상함을 못느끼던 김강우는 후에 사체가 발견되자
벽화가 바로 해당 사체의 매장 장소 및 범인의 은닉처를 표현하고 있음을 알게된다.


범인밖에 알수없는 매장 장소를 사체가 발견되기 한참전에 벽화로 그린 김범에 대한
집요한 추적끝에 김강우는 김범을 만나게 되고 둘은 밀당의 과정을 거친후
이번 사건에 대해 힘을 합치기로 한다.

결말은 뭐 해피 엔딩인데...
문제는 김강우가 김범을 찾고 그의 능력을 알게되는 과정이다.
가뜩이나 길지않은 110분 남짓한 런닝타임인데
김강우는 처음에 김범을 찾고 나자 그의쓰레기가 얼지 않았다는 이유로(!)
어째서 그런 벽화를 그릴수 있었는지는 묻지도 않고 그냥 놓아준다.
그리고나서 공범일수도 있다는 이유로 다시한번 잡는데
역시 이번에도 벽화의 장면을 알게된 이유를 묻지 않는다.

그렇게 직접적인 질문은 하지 않으면서도
김범의 주변인물 및 과거에 대한 집교한 조사를 통해
결국 자발적으로 사이코메트리의 능력에 대해 알게되는데,
아마 감독은 김범의 능력을 김강우가 점차 밝혀가는 이 과정에서
관객에게 긴장감을
느끼게 하고 싶었던듯하다.

그런데....문제는 이 영화의 제목이 사이코메트리라는 것이다.
즉 관객은 이미 김범의 능력이 뭔지 다 알고 있다.
김강우가 상영시간의 절반이 넘도록 김범에 대해서 파헤치는 과정은
이미 다 알고있는관객 입장에서는 긴장감은 커녕 지루할 뿐이다.

게다가 김범의 과거사를 파헤치고 나자 
덤으로 김강우의 과거사까지 파헤쳐 나간다.
마치 서로의 과거사 파헤치기 이후에
남는시간에 사건 해결하는 듯한 정도의 시간 비중이었다.
그렇다보니 초중반까지는 지루한 듯한 느낌이 많이 드는 영화가 되버렸다.

평점 ★★☆☆☆
좋은 소재의 나쁜 활용. 스토리는 어디가고 캐릭터만 남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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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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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이 한국감독이 만든 해외영화지만 해외에서 먼저 개봉해서 약간 상했다는걸 알고 본 라스트 스탠드 와는 다르게 전세계 최초개봉을 해서 시사회 반응을 제외한 다른 정보는 전혀 없이 보게 됬습니다. 시사회에서는 호불호가 갈렸다...고 하던데 직접 보니 스릴러지만 논리 없이 감성만이 가득한 영화였습니다. 저는 개연성과 사건에 대한 논리적인 반응을 선호하는 편이라 별로 재미있게 보지는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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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인디아 스토커
18살 생일날 아버지가 차사고로 죽고 장례식날 평생 들어보지 못한 삼촌을 만나게 됩니다.
설정상 남들이 보지 못하는걸 보고, 남들이 듣지 못하는걸 본다고 하는데
영화에서는 정물화를 그리는데 보이지않는 꽃병의 안쪽을 그린다던지
일상적으로는 들리지 않을 소리를 강조해서 들려준다던지 하는식으로 표현합니다.
특히 물집을 짜는소리, 거미의 발소리, 연필을 깍는 소리는 소름끼칠정도로 인상적이었습니다.

인디아의 주변에서 이성과 논리를 대표하던 인물은 시작부터 배제되는 아버지입니다.
남은 어머니는 장례식다음날부터 삼촌을 꼬실정도로 이성보다는 감정적인 욕구를 중요시하고,
새로 나타난 삼촌은 다른 사람들을 아무런 동요없이 죽일정도의 광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는 감정적인 욕구와 광기의 인물들 사이에서 주인공은 점차 물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주인공에게 어머니로써 역할을 하기보다는 술을 마시거나 쇼핑가는걸 좋아하며
남편의 장례식에 잘생긴 삼촌이 나타나자 꼬시기 위해 밤에 술을 들고 방에 찾아가곤 했습니다.

삼촌이 정상적인 인물이 아니라는것은 기존에 남편에게서,
남편이 죽은뒤에 찾아와 삼촌에 대해 의미심장한 암시를 남긴 고모에게서,
고모가 돌아간날 한밤중에 삼촌이 사라진것에서 충분히 알아낼수 있었지만
자신의 욕구를 중요시해서 그냥 넘겨버립니다.

영화내내 주어진 사건들에서 마땅히 나와야 되는 결론을 이끌어 내지 못해 답답함 밀려옵니다.

인디아가 특별한 능력이 있는걸 알고 있다는듯한 암시를 풍기면서 등장한 삼촌
자신도 같은 종류라고는 하지만 특별히 인디아와같은 예민한 감각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은 없었고
그냥 인디아 안에 있는 살인에의 광기를 말했던것인듯 햇습니다.

인디아 안의 광기를 잠재우기위해 사냥을 가르쳐준 아버지와는 대조적으로
자신이 살해한 시체를 보여주는것을 시작으로 눈앞에서 급우를 죽이고
마지막에는 어머니를 살해하는 장면을 보여주는 것으로 인디아 안의 광기를 키우는 역할을 합니다.

삼촌의 정체에 대해 긴장감을 조성하려는 장면들이 있기는했는데
조금이라도 유추가 가능한 관객이라면 한참전에 대충 짐작할수 있을정도로 힌트는 많이 주어집니다.


예전 한국영화를 잘 보지않던 이유중의 하나가
특유의 비논리적인 진행 및 감성만을 중시하는 경향 때문인데
이 영화가 딱 그렇습니다.

스릴러라고는 하지만 딱히 긴장감이 있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이성적인 방패가 사라진후 주인공이 점차 싸이코적인 모습이 증가하는 과정을
그리고 그 완성의 결과를 감각 과잉적인 장면들을 통해서 쭉 보여줄 뿐입니다.

평점 ★★☆☆☆
논리와 관계없이 감각적인 영화를 좋아한다면 괜찮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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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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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에서 마녀는 목을 날리면 죽는다는 말로 피튀기는 영화라는 점을 암시하면서 개봉한 헨젤과 그레텔은 어린시절 운좋에 마녀를 죽인 두 남매가 그뒤 마녀사냥꾼을 직업으로 삼는다는 설정을 기반으로 한다. 극중 배경은 중세시대지만 무기는 현대적인 총기를 들고 난사하는 잔인하과 화끈한 3D 액션물!을 기대했지만..기대한만큼의 만족을 주지는 못했다. 후기를 써보자면 일단 배경이 중세시대라서 주인공의 현대식 화기 몇몇개를 빼고는 특별히 펑펑 터질만한 건덕지가 없다. 같은 3D 액션물이엇지만 미래시대가 배경이었던 저지드레드가 그런면에서는 좋았는데.. 피가 튀기는 하지만 최소한도일 뿐이고 그나마도 몇장면 없다. 내장이 흘러나온다던가 잔인하게 죽는다던가 하는 끔찍스럽고 현실감나는 장면역시 거의 없으며 간혹 나와도 초점을 흐리게 한다던지 빠르게 넘겨버린다던지 해서 제대로 볼시간을 안준다..왜 19금이야!!이게 19금이면 썩은 시체가 계속 나오는 미드 본즈는 방송 불가 등급이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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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는 뭐..액션 영화답게 별거 없다.
다들 아는 헨젤과 그레텔이 커서 마녀사냥꾼이 되는데
한 마을에서 마녀의 소행으로 의심되는 아동 연쇄 납치사건이 발생하고
시장은 헨젤과 그레텔을 불러서 사건의 해결을 맞긴다는 내용이다.
스토리상의 꼬임이 몇군데 잇기는 하지만
그게 드러나기전에 보여주는 복선이 너무 뻔해서 그냥 다 예측 가능한 정도이다.


주인공 헨젤..어릴적 마녀에게서 달달한 사탕을 너무 많이 얻어먹어서 당뇨(!)에 걸리는 바람에 골골댄다. 당뇨가 무슨 인형 건전지 떨어지듯이 영향을 주는 장면은 웃기려고 넣은듯하다. 요새 나름 액션배우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제레미 레너지만..화려하다 라고까지 할만한 액션 장면은 이 영화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총쏘다 얻어터지고 추격하다 얻어터지고 하는게 다반사.

동생인 그레텔..두뇌파에 싸움잘하고 성격있는 사실상 오빠와의 팀을 이끌어 가는 역할이다. 팀의 리더이자 스토리의 중심인물. 단지 총기보다는 이상하게 개조한 석궁을 써서 전투장면에서도 별다른 타격감이 없고 그나마 싸우는 장면도 많이 안나와서 좀 아쉽다.

악당인 검은 대마녀 뮤리엘..영화 설정상 마녀는 외모가 끔찍하게 변해서 인간과는 뚜렷한 차이가 보여야 하지만, 단 대마녀는 예외임! 이라는 편리한 끼워넣은 규칙으로 그냥 맨얼굴로 나오는 장면이 더 많다. 마법사 나오는 판타지답게 악당이니까 '검은'을 붙이는게 귀엽다.

뮤리엘이 마녀의 끔찍한(!) 외모로 변한 모습..끔찍한가? 여러분 끔찍해요?? 영화내에서 저렇게 변하면 산전수전 다 격은 그레텔도 헉 하면서 놀라는것으로 봐서는 끔찍하다는 설정인듯한데..그냥 좀 하예지고 피부 갈라진것 뿐이다ㅡ.ㅡ;; 그리고 이것을 기반으로 이 영화에서 나오는 다른 끔찍한 장면들의 수위도 다들 유추할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영화내에서 등장인물들이 토하고 비명지를 정도의 잔인하고 피튀기는 장면들이 관객입장에서 보기에는 왜 저리 호들갑이야? 라는 생각이 들정도이다.

극 마지막에 나오는 잔인한 장면중 하나인 삽으로 마녀 목자르기. 목잘린것 치고는 피도별로 안나고 자르자마자 머리의 잘린부분에서는 피가 깔끔하게 멎는다. 조연중에 그레텔덕후가 있는데 마법에 걸린 사람몸이 피를 사방으로 튀기면서 터지는 것을 눈앞에서 보고 피를 온몸에 뒤집어 쓰고나서도 (마법이라니)멋지다! 라고 할정도의 강한 비위를 가진놈이 머리잘린거 보고 바로 토하는것으로 봐서는 아주아주아주아주 잔인한 장면이라고 만들어 논듯하기는 했다.이것을 보고 아무렇지도 않은 현대인에게 대중매체에 만연한 폭력성을 자각시켜주기 위해서 넣은 장면이 아닐까!!는 개소리임 ㅈㅅ

주인공들을 도와주는 하얀 마녀가 절벽위에서 마녀집회에 모인 검은 마녀들에게 기관총을 쏘는 모습. 시대적 배경인 중세와 주인공들이 쓰는 무기들간의 부조화가 제일 두드러지는 장면으로 웃음 포인트로 넣은듯한 장면이다.

영화는 중세시대에서 부족할수 있는 액션성을 증가시키기위해서인지 주인공들에게 시대를 뛰어넘는 무기를 쥐어주지만 역부족이라는 느낌과 함께 오히려 배경과의 부조화로인한 웃음포인트만을 남긴다. 19금이 무색하게 별다른 화끈한 장면들은 보이지 않으며 아마 주력으로 삼으려고 했던듯한 고어 쪽으로도 별다른 인상을 주지 않는다. 거기에 기계충전하듯 작동하는 헨젤의 당뇨는 그냥 개그 포인트일 뿐이다. 다만 3D효과를 준 장면들이 다수 있엇다는 점이 조금 위안이 된달까.

평점 ★★☆☆☆
3D액션과 고어의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다가 둘다 놓쳐버린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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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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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보일드하면서도 주위의 여자를 끌어들이는 매력! 한번보면 잊지 않는 기억력과 날카롭게 발휘되는 추리력! 1:5는 우습게 발라버리는 무투파이면서 적의 총알을 피하고 쏘는대로 맞추는 사격의 명수! 언제나 고독한 어둠속의 헌병!......?? 마치 20년전쯤에 척노리스나 맥가이버와 같은 드라마나 람보같은 영화처럼무적의 주인공인 잭리처를 중심으로 그가 엄청난 능력을 뽐내면서 난해한 사건을 수월하게 해결하고 곤경에 빠진 여주인공을 구한후, 사랑에 빠진 여주인공에게 멋진 말을 남기고 떠난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나오는 그 나레이션이란...ㅋㅋ 요즘같은 슈퍼영웅조차 인간적인 매력을 드러내는 추세의 영화들속에서는나름 신선하다 할수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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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후기는 다음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줄거리는 도심 한복판에서 일어난 무차별 저격 사건으로 5명의 무고한 시민이 살해되고 현장에서 발견된 결정적인 단서로 경찰은 범인을 바로 체포하지만 관객은 그 범인이 사실은 누명을 쓴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누명을 쓴 용의자는 모든 취조과정에서 단지 '잭리처를 불러달라'는 말만을 할뿐이고 빡친 경찰은 거친 수감자들 사이에 용의자를 같이 넣고 호송해버린다. 당영하게도 용의자는 집단 구타를 당해 코마 상태가 되고 용의자가 혼수상태가 되어 수사를 마무리 할수 없게된 경찰앞에 잭 리처가 등장한다. 가업에 따라 군인으로 복무한 잭 리처는뛰어난 헌병 수사관이었지만 현재는 2년전 퇴역하고 미국 전역을 떠도는 신세다. 당영히 경찰 측에서는 그의 능력에 불신감을 비추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었던 용의자의 변호사 헬렌은 그를 자신의 수석 수사관으로 고용하고 수사를 진행하게 된다. 관객은 이미 진범을 알고 있지만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잭 리처의 비범한 능력과 매력은 결과를 알고 있음에도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결론은 뭐..그렇고 그런 헐리우드 식으로 끝난다.



1:5쯤은 우습게 이겨주는 잭리처曰 '1:5가 아니라 1:3이다. 두놈은 도망갈 테니까!'
원작에는 키가 190이 넘고 몸무게 110kg인 거구의 육체파 외모라고 하는데 흠..확실히 캐릭터 사이의 갭이 좀 있기는 하다.

여주인공인 변호사 헬렌. 검찰의 지역검사를 아빠로 두고 있으면서 이번 사건으로 서로 대립한다. 그전에도 가정사로 서로 사이가 안좋았던듯 하지만 자세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눈을 치켜뜨는걸로 모든 감정을 표현하던 여배우분이 연상되는 연기를 보여준다.

경찰측의 형사인 에머슨..나쁜놈이지만 왜 나쁜놈이 됫는지 따위는 역시 나오지 않는다. 잭리처 이야기는 시시콜콜 다 떠들어 줫는데.. 마치 잭리처라는 캐릭터를 홍보하기위해 최대한 다른 캐릭터의 이야기 줄기는 잘라낸듯하다.

악당조직의 보스 '더 젝'..초반에는 쩌는 위엄을 보여주면서 등장하지만 점차 그 정도가 낮아지더니 맨 마지막에는 이런 병신이 있나 라는 생각까지 들게 한다.

무차별 난사사건의 진범인 찰리. 뛰어난 사격실력에 육체적 능력과 지력도 괜찮게 나오는 사실상 최종 보스였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은 후반부에서는 잭리처를 띄워주기 위한 것일뿐

찰리와 잭리처간의 최종전투. 이때 갑자기 안내리던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싸움이 끝나자 바로 그친다. 정말 헛웃음이 나온다.

영화는 액션보다는 코믹이나 잭리처의 매력에 기대는게 더 크게 느껴진다. 같이보던 관객들 사이에서도 대부분 손에 땀을쥐게하는 장면 보다는 헛웃음이 나오는 장면에서 실소의 소리가 터져나오는 빈도가 더 많았던 듯하다. 일단 130분이라는 시간이 그다지 길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캐릭터의 매력과 액션등으로 가득 차 있기는 하지만 잭리처의 캐릭터 소개 영화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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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재관람하게 됫는데 두번째 보니까 첫번째 볼때 분위기나 다음 스토리 진행에 대한 궁금함에 조마조마 하느라 놓친 것들이 좀더 보엿다. 영화 자체는확실히 대중적인 재미를 보장하고 잇다. 단지 그 "대중"이 미국의 백인을 의미한다는 느낌이 강햇다. 주인공은 국가를 위해 해외파병을 갓다온 미국 국적의 백인 중년이다. 아주 똑똑하고 못하는게 없고 매력적이까 하다. 악당은 러시아에서 죄수로 살다왓는데 무슨 죄를 지엇는지도 안나오고 이름조차 '죄수인 사람' 이다. 영화내내 마치 뭐라도 되는것처럼 분위기 잡으며 부하들을 마음에 안들면 죽이고 '내가 시베리아에 잇을땐말이지'를 달고 다니지만 후반부에는 자기가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면서도 그걸 모르고 떠들어대다가총알을 맞기 직전에야 좆됫구나! 라는 표정을 지으며 그냥 소싯적타령이나 하던 노망난 노인네라는걸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아군중에서 사실은 적을 돕고 잇던 스파이는 흑인이다. 왜 악당짓을 하는지는 나오지 않고 역시 전형적인 백인 여주인공이 왜그랫냐고 하자 그냥 선택권이 없엇다고 할뿐이다. 아마 주인공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엿겟지만..역시 시대에 조금 맞지 않는 영화라는 느낌이다. 혹시 오래전의 원작을 가지고 만든것일까? 라는 생각이 들어 찾아보니 원작이 있기는 있다. 97년도부터 나온 소설 잭리처 시리즈가 원작인데 이번 영화는 09년도에 나온 '원샷'을 각색해서 만들었다고 한다..그렇게 오래전 것도 아닌데??
저번 관람후에 받은 인상과는 다르게 영화내내 액션이 넘쳐나서 조금 놀랐다. 일대다수의 격투신, 헬기까지 동원되는 카체이싱, 단검 한자루든채 벌이는 총격전, 마지막은 빗속에서의 일대일 격투. 하지만 그것들은 모두 끝이 너무 싱겁게 끝나는 혹은 만화적으로 처리되는 감이 잇다. 그리고 액션장면이 이렇게 많았지만 저번에는 그다지 그런 느낌을 못받은 이유가 이러한 충만한 액션씬들의 흐름에서 확 분리되는 분위기의 덤앤 더머 악당들이 벌이는 슬립스틱 코미디가 너무 충격적이었기 때문에, 솔직히 차 추격전보다 덤앤더머의 장면이 기억에 많이 남앗다. 진짜 심각한 액션을 벌이다가 갑자기 나홀로 집에가 되버리니..차라리 조금다르게 처리하던지 아예빼버려도 러닝타임만 짧아질뿐 별다른 스토리 진행에 영향은 없엇을것같은데..

평점 ★★☆☆☆
잭리처 시리즈를 위한 캐릭터 소개성 영화. 다른 캐릭터의 곁가지는 모두 쳐버린채 잭리처의 매력에 빠져들수 잇지만 그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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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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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판타지 멜로영화라는 장르를 가지고 상영된영화로 위 아래세상의 중력이 서로 거꾸로인 세계에서 각각 위와 아래 세상에 사는 남녀가 만나서 사랑을 키운다는 스토리의 업사이드 다운..예고편만 봐도 거꾸로인 세상은 진짜 거꾸로 된 앵글로 찍은 꽤나 신선한 영상을 보여주고 있고 그 설정도 매우 흥미로웠다. 시사회 기사에도 인셉션과같은 상상력의 한계에서 시각적인 충격을 줬던 영화와 비교하면서 그것의 멜로 버젼이다 라고 까지 언급될 정도였지만..결론은 SF는 아니고 그냥 판타지 멜로!영화였다

해당 후기는 다음팟의 예고편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일단 예고편에대해서 좀 언급을 해보면..
중간에 나오는 '거꾸로 만난 두개의 세상','결코 공존할수 없는세계'등의 문구에서
나는 잘 살고 있던 두 세상이 어떻게 하다가 서로 접근하게 된것이라고 생각했지만(나만 그런건가?? ㅡㅡ?)
실제로는 우주가 생겨날 때부터 왜그런지는 모르지만 그냥 그렇게 생겼었다 였더군요.



영화의 제목이기도한 술 'up side down'
다른세상의 술을 거꾸로된 술잔에 담아서 먹는 것으로
아래세상의 술을 돈많은 윗세계의 사람들이 즐기는 방법


배경이 되는 세계 설정에 대한 설명은 진짜 시작할때 'ㅇㅇ우리 세계는 원래 그럼'하고 끝나는 수준입니다.
영화에 나오는 중력은 우리세계의 중력과는 같은 단어로 표현할뿐 전혀 다른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례로 현실에서의 상식적인 중력장을 가진 두 세계가 만났다면 서로 접근해서 붕괴해 버렸겠지만..
그런것 다 집어치우고 영화처럼 두 세계가 평행을 이루면서 서로 접근한 상태라고 한다고 해도
아래의 중력장을 벗어나 위의 중력장의 영향범위로 들어가면 위의 중력을 적용받아야 함에도
영화상의 설정은 어디를 가던 원래 세계의 중력만 영향을 받는다고 되어 있습니다.
또한 다른 세상의 물질은 오래 접촉하다보면 가열되서 타버린다..라는 설정도 있는데
이 두개의 설정이 영화를 끌어가기위한 가장 기초적인 것인 동시에 설명해주는 모든것입니다.

그리고 이 두개의 설정으로 부터 영화는 곳곳에 큰 설정에 어긋나는 구멍들이 드러나게 되며
SF(science fiction)이 아니고 그냥 판타지 멜로라고 하는것은 이러한 설정상의 구멍들이 너무 많아서
하드 SF팬이 본다면 진짜 뒷목잡고 쓰러질 정도로 논리와 근거따위는 없습니다.

중력을 거스르는 운명의 시작이 아니고
설정을 씹어먹는 운명의 시작이다.

사실 화면 영상 자체는 아름다운 편이다. 위아래에 동시에 존재하는 세상을 담았기 때문에 스크린에 꽉차는 색채감도 있다.


어쨋든 그러한 설정상의 구멍들에 대해서 언급하기위해서는 스포가 필연적이므로
일단 영화 스포없이 실관람객 평점만 보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간략한 감상과 평점을 먼저 남기겠습니다

영화 스토리는 사랑으로 모든 난관을 이겨가는 전형적인 로미오와 줄리엣 플롯을 기반으로 합니다.
단지 방해물이 가문이 아니고 중력일 뿐이죠
인셉션 같기를 생각하고 보러간다면 추천하지 않지만
귀여운 남주인공과 예쁜 여주인공의 사랑이야기를 기대하신다면 그럭저럭 볼만할겁니다.


평점
SF판타지 블록버스터라니.. 인셉션? ★☆☆☆☆
여주인공 예쁘다..남주인공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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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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