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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 2주차가 되서야 관객수 100만을 넘긴 영화 <찌라시 : 위험한 소문> 입니다. 특별히 뭔가 메세지를 담고 사회상을 반영하고 그러는 영화가 아니라 가볍게 볼수 있는 영화를 만들었다는 인터뷰 내용을 개봉하기 전에 본적이 있는것 같은데, 실제 영화도 딱 그정도라는 느낌이었습니다. 특별히 대작이라는 생각은 안들지만 그렇다고 뭐 이런게 있나 싶지도 않은, 그냥 앉아서 몰입해서 보면서 점점 조여오면서 진행되는 사건에 긴장감을 느끼지만 마지막에는 찜찜함 없이 깔끔하게 풀어주는 영화였습니다. 단순히 액션영화로만 분류하기에는 드라마적인 요소가 상당히 강하더군요.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자주 사용되는 특유의 소재들인 연예계 뒷이야기, 정경유착, 출생의 비밀, 언론의 도구화 등등을 적절히 사용해서 관객이 빠져들수 밖에 없는 흡입력을 보여줬습니다. 액션...은 오히려 잔인한 몇몇 장면들을 빼면 그다지 많이 나오지는 않았던것 같네요. 적당히 재미있고 적당히 웃기는 그런 영화를 부담없이 즐기고 싶다면 괜찮은 선택이라고 여겨집니다.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영화 내내 나오는 주연으로는 김강우와 정진영이 나오는데

김강우는 혈기가 넘치는 열혈! 매니저이지만 자신이 담당이던 연예인의 억울함을 풀기위해

찌라시 발행업을 하고있는 정진영의 밑에서 일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최근에 정진영씨가 나오는걸 본 영화로는 <또하나의 약속>에서의 판사역할이었는데

그때도 느꼇지만 이번영화 역시 역할자체에 상당히 잘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찌라시 찌라시 말만 많이 들어봤지 어떤건지는 잘 모르고 있었는데

영화에서 설명해주는 찌라시의 구성 원리와 그 파급력은 상당히 그럴듯 하더군요.

언론,경제,정치,공권력등 사회적인 권력을 가지고 있는 각 구성 파트에서 자기네들이 수집한 정보를 가지고

속칭 '정보 회의'라는걸 하면서 여러 루트로 확인된 정보들은 그만큼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

일정한 방법을 통해 모집한 유료 회원들에게 '찌라시'라는 이름으로 뿌리게 되는데

자기네들이 뿌리면서도 90%이상은 뻥이라고 이야기를 하면서도

거기에 언급된 연예인이나 정치인, 회사의 수장들은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게되서 어떻게든 묻으려고 하고

반대로 그들에게 타격을 주기위해서 어떻게든 엮고 넘어가려고 하는 세력도 있다는 등..복잡합니다.



비중있는 조연급으로는 고창석, 박성웅 정도가 눈에 확 띄었습니다.

박성웅씨의 역할은 신세계에 나왔던 것과 거의 비슷한 이미지의 적은 가차없이 짓밟 캐릭터였고

고창석씨의 역할인 국내에 손꼽히는 도청 마스터는 영화가 너무 내용이 진중해질까봐 넣은듯한 

처음부터 끝까지 개그 캐릭이더군요. 안나오는 장면에서는 웃을일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액션만을 강조하고 관객의 속을 시원하게 풀어주지못한채 찜찜한 엔딩을 보여줬던 <용의자>에 비해서

액션, 개그, 스토리의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채 균형잡힌 오락영화라는 생각이 드는 <찌라시>이지만

<겨울왕국>으로 새하얗게 불타버린 관객들의 관람욕구를 화려한 외화인 <폼페이>와 <논스톱>사이에서 

얼마나 끌고 갈수 있을지...6일만에 75만을 찍었다가 그후 45일간 37만을 찍는걸 보면 

벌써 힘이 좀 빠지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평점 ★★★☆☆

약간 잔인하고 적당히 재미있고 확실하게 풀고 끝나는 균형잡힌 영화.


------------------------------(14.03.26 수정)----------------------------

최종 관객수는 122만 1006명으로 상영 종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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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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