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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에 한번 개봉을 했지만 당시의 아날로그 필름을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통해 화질과 음향을 끌어올려 2014년에 다시한번 개봉하게된 영화 <영웅 : 천하의 시작>입니다. 색감있는 영화를 보여주고 있는 장예모 감독의 이름을 처음으로 알게된 작품이었는데, 12년의 시간이 흐른뒤에 다시 보니 당시에는 정말 파격이라고 느껴졌던 것들이 이제는 쉽게 받아들일수 있는 것으로 바뀌어 있어서 놀랐습니다.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통해 전반적인 화질은 괜찮은 수준이었지만 대여섯장면들은 아예 디질털로 전환을 안한건지 했는데 실패한건지 도저히 볼수없는 비디오같은 화질의 영상으로 나오더군요. 대부분은 대규모 군사 이동 장면들이어서 괜찮았지만 마지막에 진시황이 홀로 대전에 서있는 장면이 열화되서 나오는건 용납하기 힘들었습니다. 나름 중요한 장면이었는데..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스틸컷이 이번에 개봉한 디지털 버전으로는 찾을수가 없군요...죄다 2002년도 개봉 당시의 것들 뿐이네요

실제로는 영화관의 큰 화면으로 봐도 지금 위의 스틸컷처럼 작은 모니터로도 느낄수있는 

열화된 장면으로 나오는게 아니라 선명하고 깨끗하게 볼수 있었습니다.


다시 보는 영화다보니 배경이나 이야기의 진행등의 줄거리에 대한 부분은 알고 있었고

흰색,빨강,초록,검정등의 색에 따라 감정의 방향이나 밀도를 조절하는 표현도 기억한채 본것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화자에 따라 달라지는 화면 배색과 광대하게 포함된 배경들은 아름다웠습니다.


게다가 12년전의 20대 초반인 장쯔이를 이런 열화된 화질이 아니라 선명한 화면으로 볼수 있습니다. 좋네요


평점 ★★★☆☆

여전히 색감있는 표현과 배경..하지만 역시 처음 볼때와는 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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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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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2005년에 있었던 폭탄 테러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프라이버시>입니다. 당시의 사건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만들었다는거지 실화 영화는 아니라고 하네요. 폭탄 테러 사건이 이야기에 있어서 중심 소재가 된다면 왠지 그걸 막기위해 펼쳐지는 액션 스릴러일것 같지만, 이 영화는 폭탄이 터지고 범인이 죽고 종범으로 용의자가 체포되는 것부터 시작해서 법정에서 피고를 변호하기 위해 변호사들이 사건을 조사하는 내용으로 진행되다가 법정에서 끝나는, 액션이라고는 찾아볼수 없는 종류의 영화였습니다. 게다가 웰메이드 법정 스릴러라는 포스터의 문구가 무색하게 이야기의 전체적인 흐름과는 어울리지 않는 멜로적인 부분들이 중간중간 삽입되어 있더군요. 전체적으로는 그냥 저냥 볼만한 수준의 영화였지만, 영국의 첩보조직 MI6가 자신들의 치부를 가리기 위해 증거를 조작하는 장면이나 자신들의 희생을 몰라주는 우매한 국민을 꾸짖으면서 목졸라 살해하려는 장면등은 우리나라의 상황과 맞물리는 부분이 있어서 조금 생각이 복잡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2년전의 충격적인 퀄리티의 영화 <데드폴>이후 2년만에 국내 스크린에 돌아온 에릭 바나는

이 작품 <프라이버시>와 연달아서 개봉하는 <론 서바이버>에서 모두 주연급으로 나옵니다.

이 영화에서는 자살 폭탄 테러를 한 테러리스트에게 하숙집을 제공하고 잦은 통화를 나눠

체포된 용의자를 변호하기위한 변호인으로 나오는데, 상당히 날카로운 추리와 상황판단으로

초반에 쉽사리 사건의 진상에 도달했으면서 마무리가 매우 지지부진한 감이 있었습니다.



에릭 바나와 함께 용의자의 변호를 하게된 특별변호인 클로디아 역의 레베카 홀은 

전체적인 줄거리 진행과는 무관하게 단순히 주인공과의 썸을 위해서 넣은게 아닐까 싶은 캐릭터였습니다.

한사람이 해도될 캐릭터를 흥행을 위한 멜로 코드를 넣기위해 두개로 양분한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영화를 보는 도중에 반복적으로 났던 데다가, 클라이막스인 법정에서 비공개로 진행하는 바람에

주연이라는 위치가 무색하게 에릭 바나가 전~혀 하는일이 없더군요.



영화의 제목은 영어인 프라이버시지만 이건 국내개봉하면서 바뀐거고 사실 원제는 closed circuit입니다.

전세계에서 CCTV가 제일 많은 런던을 배경으로 하기에 폐쇄회로(close circuit)으로 정했다고도 하고

이야기에서 제일 극적인 장면인 결말 부분의 비공개 심리를 의미하는 제목이기도 하다는 말이 있네요.

실제로 주인공들이 거리에 나오는 순간 감시카메라를 통해 바로 추적되는 장면들이 꾸준히 나오지만

그 장면들이 긴장감을 준다거나 하지는 않고 단순한 화면 처리중에 하나로만 느껴질 뿐입니다.


단지 MI6의 담당 요원들이 자신들이 절대 선이라는 믿음하에 정보를 조작하고 사람을 죽이면서

왜 무지한 일반 시민들은 고귀한 정보기관 종사자들의 희생을 몰라주면서 비난만 하는거냐는 항변은

작금의 국정원의 선거개입과 간첩사건에서의 증거조작 및 그후에 보여주는 뻔뻔한 행동들과 맞물려서

정보기관이 제동이 걸리지 않으면 필연적으로 타락의 길로 갈수밖에 없는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평점 ★★★☆☆

정보가 곧 권력이 되는 시대에서 정보기관에의 견제가 가능할지 의문이 생겼다...영화는 그냥 저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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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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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에 빛나는 영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입니다. 저는 예고편만 한번 보고 <캐치미..>나 <더 울프..>와 같은 영화인줄 알고 사전정보 전혀 없이로 관람하러 갔는데, 30년쯤 전에 미국의 한 에이즈 환자가 살기위해서 라는 명목으로 FDA의 부조리한 제제에 대항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투쟁기(?)같은 영화였더군요. 기대한것과는 달랐지만 나름 재미 있었습니다. 이런식의 계란으로 바위치기를 했던 일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라면 주인공을 미화할 법도 한데, 그런 부분들도 그다지 보이지 않고 전반적으로 객관적인 시각에서 관객이 판단할수 있도록 과거에 존재했던 론 우드로프의 선한 면과 악한 면을 모두 그려내기위해 노력했다는 게 두드러지게 느껴졌습니다. 단지 우리나라같이 전통적인 가정의학이 존재하는 곳에서는 이 영화를 보고 역시 병원보다는 민간요법이지! 하는 분들이 있을것도 같은데, 당시 로널드 우드루프가 미국으로 들여오기 위해 노력했던 약들을 해외에서 이미 효과를 입증 받았거나, 사용해도 부작용이 없는 단백질 종류로써 엄연히 양방 의학에 근거를 두고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그때의 FDA가 엿같은 규정을 적용하고 있었을 뿐이지 민간요법을 사용한건 아니니까 아프면 집에서 알로에 빨고 있지 마시고 병원들 가세요.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스포 있음!! 물론 이영화같은 경우에는 역사가 스포긴 하지만...


      

이 영화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꿰찬 메튜 맥커너히는 이 영화를 위해 20kg정도를 감량했다네요.

우측의 몸좋은 얼짱이 AIDS로 인해 비루하게 말라가며 죽어가는 환자로 변신하다니...

텍사스에서 전기기술자로 일하던 로날드 우드로프는 86년에 HIV감염을 진단 받게되고 

당시 상용하던 마약으로 인해 저하된 신체기능과 맞물려서 현재까지 살아있는게 놀라울 정도이며

앞으로 살수 있는 날이 30일정도만 버틸수 잇을것이라는 말을 듣습니다.


부정(내가 에이즈라니, 병원의 의사란 놈들은 뭣도 모르는 돌팔이들이군) ->

분노(어떻게 내가 에이즈가 걸릴수가 있어!!!) ->

공포(안돼...난아직 죽고 싶지 않아....) ->

흥정(의사 선생 여기 돈가지고 왔으니 나를좀 고쳐주시오) ->

수용의 단계를 빠르게 지나치고 나서 스스로 HIV 치료법에 대해 논문들을 보다가

해외에서는 dextran sulfate, procaine PVP등의 약이 효과가 있었다는 내용을 들고 의사를 찾아가지만

병원의 의사들은 현재 미국의 HIV 치료제는 AZT가 임상실험중일뿐 다른약은 불법이라고 합니다.


합법적인 방법으로는 죽을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로날드 우드루프는 스스로 길을 찾아 다니고

미국에서는 FDA의 허가가 나지 않아 불법이지만, 해외에서는 효과가 있는것으로 보인다는 논문이 존재하는

새로 개발된 약들이나 발견한 치료제가 있다는걸 알게 되고, 동시에 임상실험중인 AZT의 효과가

제약회사에서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고 주장을 합니다.


영화에도 나온 펩타이드T(peptide t)는 HIV감염후 수반되는 중증 인지 장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여겨졌고,

그후에도 지속적으로 연구가 계속 됬는지 검색해보니 2000년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효능이 발표되나 보네요.



자신의 목숨을 위해서 행동하는것에는 누구도 의견이 있을수 없겠지만

주인공은 미국에서 금지됬지만 효과가 있는 약이라면 밀수로 돈을 벌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내고

여러 나라에서 미국으로의 허가되지 않은 약물의 밀반입을 훌륭하게 해냅니다.


처음에는 별로 신경쓰지 않던 FDA는 시간이 지나면서 우드로프가 '사업'을 위해 과도한 비용을 요구했으며

대상자가 늘어남에 따라 심각한 부작용들이 나타날수 있다는 우려가 생기자 제재를 가합니다.

물론 우드로프는 자신은 살고 싶어하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스스로의 이윤을 챙기지 않고

해외에서 무능한 FDA대신에 그들을 살릴 약을 날라온것 뿐이라고 주장을 했다고 하네요.



FDA 즉 식품의약국의 주된 업무는 국민에게 위해를 가할만한 것들을 걸러내고 이로운것들은 허가해서

필요한 국민들이 필요한 상황에 사용할수 있게 하는 것일 테지만

AZT를 개발해서 막대한 수익을 눈앞에 둔 제약회사의 힘앞에 

FDA는 충분하지 않은 1년의 임상 실험후 합리적이지 않은 실험결과에도 판매 승인을 내립니다.

정경유착의 전형적인 예일까요...가습기 살균제 생각이 나면서 우리나라도 딱히 다를것같지는 않더군요.

우리나라에서는 KFDA(식품의약안전청)에서 MFDS(식품의약품안전처)로 승격된 정부 기관이지만

관습이나 메뉴얼이라는 핑계를 대던일이 크게 터지고 나자 부랴부랴 나선적이 몇번 있다보니 말이죠.


평점 ★★★☆☆

국민의 안전을 지켜야할 국가기관이 기업의 앞잡이가 될때...우리는 누군가 나설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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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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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 모션과 피튀기는 전투 장면, 그리고 몸좋은 배우들로 화면이 가득찼던 전작의 외전격인 영화 <300: 제국의 부활>입니다.  전작인 <300>이 스파르타의 레오니다스 왕이 테르모필레 협곡에서 침공해오는 페르시아 제국군에 맞서서 싸운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면, 이번 <300: 제국의 부활>은 동시대에 펼쳐진 살라미스 해전을 중심으로 과거의 이야기인 마라톤전투에서 시작하여 다리우스 왕의 전사, 크세르크세스왕의 즉위, 페르시아의 침공, 전편인 테르모필레 협곡에서의 전투, 아테네 함락, 살라미스 해전으로 이어지는 상당히 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이야기를 진행시키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야기 자체가 극적이었고 육탄전이 벌어지는 전투도 영상으로 만들기 좋았던 육지에서의 전투가 아닌 해전을 중심으로 하다보니 전작처럼 단순히 싸우는 장면에만 몰입해서 영화를 만들기에는 무리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선박간의 싸움을 스타일리쉬하게 만들려보니 조금 판타지로 간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재미있네요.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이번편의 주인공은 아테네의 데미스토클레스(배우는 설리반 스태플턴)입니다.

마라톤 전투의 승리에 일조한 공적을 바탕으로 아테네에서 상당히 정치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며

페르시아의 크세르크세스왕의 침공이 시작되자 저항을 위한 그리스 연함을 구축을 위해 노력합니다.

칼로 싸우는 전투에도 일가견이 있고 활도 잘쏘고 정치적인 술수도 능한 슈퍼맨 처럼 그려졌지만

당시의 정치라는게 요즘으로 보면 뇌물이나 협박으로 여겨질 수단들이 일반적인 수단이었다는걸 감안하면

그렇게 까지 이상적인 인물은 아니었나 봅니다.


반전 항복론을 잠재우고 아테네를 주축으로 한 해양 연합군을 구성, 승리에 지대한 공헌을 하지만

말년에는 그의 영향력이 너무 커지는것을 두려워한 아테네 시민들에게 도편 추방을 당하게 되어

이곳저곳을 떠돌다가 자신이 맞서 싸웠던 페르시아에 몸을 의탁하여 지냈다고 하네요.



15만명으로 구성된 페르시아 해군에 유일하게 존재하는 여성이었다는

페르시아측의 해양군 사령관 아르테미시아(배우는 에바 그림)는 할리카르나소스의 여왕신분이었다네요.

영화안에서는 매우 카리스마 있고 권모술수에도 능하게 그려지는데

후반부에가서는 갑자기 감정을 주체 못하고 무너지는듯한 모습으로 나와서 약간 의아했습니다.


아무래도 주인공인 데미스토클레스의 대항마적인 캐릭터가 필요하다보니 어느정도 꾸며지게 된것이겠지만

살라미스 해전당시 아르테미시아는 그리스군의 공격을 피하기위해 같은편에 공격을 퍼붓기도 했다고 하니

영화에서 보여진 그녀의 전술적인 면과 냉혹함은 더욱 그럴듯하게 느껴집니다.


스파르타군이 육지에서 분전을 할 무렵 페르시아군은 1300여척의 해군을 이끌고 쳐들어오지만

대규모 폭풍을 만나서 400여척을 잃고 몇번의 전투를 통해 처음의 절반 정도만 남은 상태에서

그리스의 30여 도시가 보내온 300여척의 연합군과 싸운 살라미스 해전 자체 보다는 전후 전투가 많앗습니다


당시의 일류 예언자였던 델포이의 사제로부터 그리스를 구하는건 나무로 이루어진 벽이다 라는 예언을

데미스토클레스가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해서 해전이라는 해석으로 이끌어내 이루어진 해전인데

아무리 영화라고는 하지만 바다위에 거대한 파도로 이루어진 언덕이 있고,

그 파도 언덕(?)위에서 배들이 일렬로 줄지어서 기병돌격하듯이 달려내려오는 장면은 좀 웃기더군요.



그리고 영화 후반부에 가자 화면이 너무 밝은 나머지 눈부셔서 제대로 볼수 없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살라미스 해전이 페르시아군에 압도당해 도망가려는 장군들이 일을 벌이기전에

데미스토클레스의 노예를 이용한 기만작전으로 야간에 급작스럽게 시작된 것이기에

전투가 한창 벌어지고나서 새벽이 밝아온다는 설정자체는 나무랄데 없지만

꼭 이렇게 스크린이 자체발광하는것같은 밝기로 만들었어야 했는지는 의문입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도 의아했던 또한가지는 부제의 의미입니다.

끝나고 나서 나오면서 곰곰히 생각해봐도 당최 무슨 제국이 부활했다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그리스는 어차피 도시 국가의 연합체적인 성격이 강했으니 제국이라고 부를수는 없는 노릇일텐데말이죠.

영어 원제는 <300: rise of empire>인걸로 봐서 페르시아쪽의 그리스 침공을 의미한것 같기는 한데

그렇다면 '제국의 습격','제국의 침공','제국의 반격(?)' 정도로 번역할수 있지 않았을까요


평점 ★★★☆☆

육박전은 전작이랑 비슷한데 해상전투를 그렇게 만들려니 조금 무리한듯한 장면들이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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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수사관역으로 나오는 리암 니슨을 전면에 내세워서 광고를 하고 있는 영화 <논스톱>입니다. 액션영화라면 공식처럼 들어가게되는것에는 맨손격투만이아니라 자동차를 이용하거나 달리거나 높은곳에서 뛰어내리는 등의 수단으로 이루어지는 추격씬인데, 어떻게 좁은 기내의 공간만을 이용해서 액션 영화를 만든걸까 의문을 가진채 직접보니, 액션보다는 범인을 추적해 나가는 주인공의 수사와 시간이 흘러가면서 점점더 꼬여가는 상황들에서 발생하는 긴장감을 이용한 스릴러적인 색이 강하게 나네요. 액션 장면들은 이야기가 진행되는 중간중간에 간간히 등장할 뿐이지만, 의도한것인지는 알수 없는 강렬한 사운드와 급작스러운 화면전환을 통해 깜짝깜짝 놀라면서 몰입할수 있게 해줍니다. 특히 총소리 부분은 땅~땅~같은 소리가 나는 다른 영화들과 다르게 사실적으로 크게 넣어논듯하더군요. 중간에 안전에 대한 통제나 국가의 책임 운운 하는 부분은 갑자기 영화의 색이 바뀐듯한 느낌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는 시간가는줄 모르고 재미있게 볼수 있었습니다.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전체적인 이야기의 배경이 야간을 이용해 미국에서 런던으로 가는 직항기 안이기 때문에

영화의 거의 모든 장면은 비행기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입니다. 

처음에 영화를 보기 전에는 제한된 공간에서 한정된 숫자의 승객이 용의자이기 때문에

초반에 누가 범인인지는 쉽게 알아낸뒤 비행기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싸우는게 아닐까 라고 추측을 했엇지만

전혀 그렇지 않고 스토리의 극후반까지도 범인이 누구인지 찾아 해메며 돌아다니더군요.



비행기 안에서만 사건이 진행되기에 제작비가 적게 들었을까 싶었는데 순제작비 5000만불 ㄷㄷ

물론 1억불이 투자됬지만 망작의 냄새를 풍긴 <폼페이>보다는 영화의 재미나 완성도가 나은듯하지만요

중간에 주인공의 보안회선 통신기로 문자가 오는것을 한글로 그대로 번역해서 보여주는데

번역작업하는데 애썻겠다 싶기는 했지만 그래도 영문으로 보여주는게 좋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통제는 환상이라던가 국가가 개인을 지켜준다는 믿음은 한낮 공상에 불과하다는 등의

액션영화를 기대하고 간 관객들에게는 이게 뭔소린가 싶은 대사들이 나오기도 하고,

범인이 주인공을 기만하면서 사용했던 몇몇 트릭들중에는 끝까지 풀리지 않은 것도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관객의 입장에서 누가 범인일지 생각해보면서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약간의 추리력을 사용하면서 관찰력 좋게 보기만 한다면 주인공보다도 더 일찍 발견할수 있겠더군요.



평점 ★★★☆☆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닌, 요즘 유행하는 추리물의 색을 더한 액션 스릴러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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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회 아카데미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한 3관왕에 오른 <노예 12년>입니다. 150여년전만해도 노예제가 존재하던 미국을 배경으로 인간 대 인간이 아닌 인간과 재산으로써 서로를 대해야 하는 사람들의 서로간의 다툼 및 내면적인 갈등을 아주 사실적으로 잘 표현한 영화이더군요. 유독 실화 기반 영화들이 후보에 많았던 이번 아카데미에서 <그래비티>, <아메리칸 허슬>,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캡틴 필립스>, <필로미나의 기적>,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네브라스카>, <허> 등의 다른 8작품을 제치고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그 외에도 각색상과 여우조연상의 트로피를 차지했네요. 영화 자체가 인물간 및 내적인 갈등을 주된 동력으로 하다보니 조금 지루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노예제를 시행했던 남부의 농장주들이 꼭 비인간적이서 노예제도가 유지됬던 것이 아니었다는 것 그리고 가해자도 피해자도 할고 있는 악습이라면 언젠가는 바로 잡을 수 있는게 인간이라는 생각을 하게 됬습니다.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치에텔 에지오포가 연기한 솔로몬 노섭은 뉴욕에서 태어난 자유인이며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입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영위하며 연주자로써도 어느정도의 명성을 갖추고 있었지만

가족들이 여행간 사이 워싱턴으로의 악단 여행을 제안받고 떠났다가 워싱턴 D.C.에서 납치당하고 맙니다.


미국은 1808년에 흑인 노예의 수입(...)이 금지되자 북부 자유주에서 흑인을 납치해다가

남부의 노예제가 유지되는 주로 이송 판매하는 인신매매가 잘나가는 사업(.....)이었다고 하네요, 



그렇게 1841년에 납치되어 12년간 격계된 노예생활이 영화의 전체적인 플롯입니다.

노예로써의 삶은 사는게 아닌 생존하는것일 뿐이었다라고 하는 대사가 인상적이더군요.

그렇게 지내다가 1853년에 다시 자유를 되찾고 나서 영화와 동명의 책을 출판하게 되는데,

1861년이 남북전쟁이 시작된 시기이고 노예해방선언이 1863년, 노예제의 공식 폐지가 1865년이니까...

영화가 끝난  뒤로도 한번더 12년이라는 시간이 흐른뒤에서야 노예제도가 없어진 샘이네요.

불법으로 암암리에 시행되던 것까지 합치면 얼마나 더 유지됫을지...

노예제 폐지를 위한 의회 로비활동 영화인 <링컨>에서의 대통령의 입장이 더욱 이해가 됩니다.


이번 아카데미의 여우 조연상을 수상한 루피타 뇽(니용고?)이 연기한 팻시는

주인인 백인 농장주에게서 삐뚤어진 애정과 광기에 가까운 집착 

그리고 농장주의 부인으로부터 불같은 질투를 당하는 여자 노예입니다.

보는 내내 별다른 생각업이 연기를 잘한다고만 생각하고 봤는데 

주인공을 보면서 털썩 쓰러지는 장면에서는 저도 가슴이 덜컹 하더군요.


이 여배우는 데뷔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논스톱>과 <노예12년>두개 작품에만 출연한 상태이던데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이라니 ㄷㄷ


광고에 주로 활용됬던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그다지 오래 등장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는 노예들에게 인간적인 연민을 가지고 있고, 주인공이 자유민이었다는 것도 알고는있지만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지는 못한채 자신의 것을 지키기 위해 노예생활을 오래오래 같이하자고 말하는

착하고 무엇이 옳은지는 알고 있지만, 자신의 것을 손해본다거나 나서서 행동하기는 꺼려하는 사람입니다.

..일반적인 사람의 모습이네요.


베네딕트와 비슷하게 등장 시간이 길지는 않았지만 그와는 대척점에 존재하는 캐릭터가 있었는데

바로 제작자이기도한 브래드 피트가 연기한 캐나다 출신의 떠돌이 목수 베스입니다.

예고편에서도 슥 지나가고 말더니 daum영화 정보란에도 어째 제대로된 스틸컷 한장 없네요. 

어쨋든 이 베스 라는 인물은 자유민에서 노예가된 주인공조차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있던

노예제의 폐지와 전 인류의 동등한 권리를 공공연히 말하고 있는 진취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습니다.

베스와 주인공간의 대화에서 주인공은 자유민이었음에도 노예제도가 폐지될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못했다는게

당시의 노예제가 사회를 구성하는 일부분으로써 어찌나 공고히 존재하고 있었는지 엿볼수 있겟네요.

어쩌면 노예제가 없었던 캐나다에서온 사람이기에 떠올릴수 있었던 걸까요?



사회적인 위치를 유지하기위해서 노예제도를 활용하고 잇기는 하지만 노예들을 인간으로 대했던

베네딕트가 연기한 인물과는 반대로 마이클 패스밴더가 연기한 에드윈 엡스는 전형적인 노예 농장주입니다.

목화 농장을 운영하는 엡스는 인간에게는 성경의 주님이 있고 노에들에게는 자신이 주님이라고 하면서

일일 목화 수확량이 평균 밑으로 내려간 노예들은 가차없이 매질로 다스리곤 합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노예들을 재산으로만 다루던 엡스는 노예중 하나인 팻시를 사랑하게되면서 

심각한 내적 갈등에 빠지게 되고, 재산이라고만 생각하는 노예를 사랑하게된 자신을 부정하는 마음과

팻시에 대한 갈망 사이에서 정신적인 균형을 잃고 집작과 폭력, 음주에 빠져버립니다.


중간에 조금 지루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기는 했지만

관람후 되짚어보니 여러가지로 생각할 거리가 많은 영화였습니다


평점 ★★★☆☆

노예제도의 생상한 묘사. 영화관에서 봐야하는 영화로 보기에는 조금 빗나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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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 2주차가 되서야 관객수 100만을 넘긴 영화 <찌라시 : 위험한 소문> 입니다. 특별히 뭔가 메세지를 담고 사회상을 반영하고 그러는 영화가 아니라 가볍게 볼수 있는 영화를 만들었다는 인터뷰 내용을 개봉하기 전에 본적이 있는것 같은데, 실제 영화도 딱 그정도라는 느낌이었습니다. 특별히 대작이라는 생각은 안들지만 그렇다고 뭐 이런게 있나 싶지도 않은, 그냥 앉아서 몰입해서 보면서 점점 조여오면서 진행되는 사건에 긴장감을 느끼지만 마지막에는 찜찜함 없이 깔끔하게 풀어주는 영화였습니다. 단순히 액션영화로만 분류하기에는 드라마적인 요소가 상당히 강하더군요.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자주 사용되는 특유의 소재들인 연예계 뒷이야기, 정경유착, 출생의 비밀, 언론의 도구화 등등을 적절히 사용해서 관객이 빠져들수 밖에 없는 흡입력을 보여줬습니다. 액션...은 오히려 잔인한 몇몇 장면들을 빼면 그다지 많이 나오지는 않았던것 같네요. 적당히 재미있고 적당히 웃기는 그런 영화를 부담없이 즐기고 싶다면 괜찮은 선택이라고 여겨집니다.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영화 내내 나오는 주연으로는 김강우와 정진영이 나오는데

김강우는 혈기가 넘치는 열혈! 매니저이지만 자신이 담당이던 연예인의 억울함을 풀기위해

찌라시 발행업을 하고있는 정진영의 밑에서 일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최근에 정진영씨가 나오는걸 본 영화로는 <또하나의 약속>에서의 판사역할이었는데

그때도 느꼇지만 이번영화 역시 역할자체에 상당히 잘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찌라시 찌라시 말만 많이 들어봤지 어떤건지는 잘 모르고 있었는데

영화에서 설명해주는 찌라시의 구성 원리와 그 파급력은 상당히 그럴듯 하더군요.

언론,경제,정치,공권력등 사회적인 권력을 가지고 있는 각 구성 파트에서 자기네들이 수집한 정보를 가지고

속칭 '정보 회의'라는걸 하면서 여러 루트로 확인된 정보들은 그만큼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

일정한 방법을 통해 모집한 유료 회원들에게 '찌라시'라는 이름으로 뿌리게 되는데

자기네들이 뿌리면서도 90%이상은 뻥이라고 이야기를 하면서도

거기에 언급된 연예인이나 정치인, 회사의 수장들은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게되서 어떻게든 묻으려고 하고

반대로 그들에게 타격을 주기위해서 어떻게든 엮고 넘어가려고 하는 세력도 있다는 등..복잡합니다.



비중있는 조연급으로는 고창석, 박성웅 정도가 눈에 확 띄었습니다.

박성웅씨의 역할은 신세계에 나왔던 것과 거의 비슷한 이미지의 적은 가차없이 짓밟 캐릭터였고

고창석씨의 역할인 국내에 손꼽히는 도청 마스터는 영화가 너무 내용이 진중해질까봐 넣은듯한 

처음부터 끝까지 개그 캐릭이더군요. 안나오는 장면에서는 웃을일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액션만을 강조하고 관객의 속을 시원하게 풀어주지못한채 찜찜한 엔딩을 보여줬던 <용의자>에 비해서

액션, 개그, 스토리의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채 균형잡힌 오락영화라는 생각이 드는 <찌라시>이지만

<겨울왕국>으로 새하얗게 불타버린 관객들의 관람욕구를 화려한 외화인 <폼페이>와 <논스톱>사이에서 

얼마나 끌고 갈수 있을지...6일만에 75만을 찍었다가 그후 45일간 37만을 찍는걸 보면 

벌써 힘이 좀 빠지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평점 ★★★☆☆

약간 잔인하고 적당히 재미있고 확실하게 풀고 끝나는 균형잡힌 영화.


------------------------------(14.03.26 수정)----------------------------

최종 관객수는 122만 1006명으로 상영 종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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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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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에 만들어진 동명의 영화를 요즘 유행하는 리부트해보겠다는 취지로 제작된 <로보캅 2014>입니다. 예전에 상당히 재미있게 보던 영화 시리즈였기에 개봉후에 평이 별로이긴 했지만 일단 보러 다녀오긴 했습니다. 이전의 영화에서는 인간성을 완전히 잃지만 점차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우선순위를 바꾸거나 삭제하는등의 표현을 통해 인간적인 면을 찾아가는 로보캅의 모습이었다면, 이번에 새로 태어난 로보캅은 처음부터 인간으로 시작해서 인간으로 끝나더군요. 오리지널이 기계에 인간의 부품을 사용해서 인간적인 부분이 기계에 지배를 받는 것이엇다면, 새로운 로보캅은 제작자의 인간적인 면을 보존하기위한 의지가 반영되서 시종일관 인간적인데다가 행동의 우선순위를 직접적으로 보여준다던지 하는 기계적인 부분의 표현이 없다시피해서 기계화된 인간이라는 점이 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초반에 인간과 동일한 사이즈와 비율의 로봇을 등장시켜서 시선을 확 잡아 끌었지만 그 뒤에는 내내 별다른게 나오지 않아서 약간 실망스럽기도 했고요. 영화 자체의 재미는 그다지 나쁘지 않은 편이었지만, 아무래도 흥했던 시리즈를 전작으로 가지는 것에 따른 후광 효과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좋게 느껴진 감이 있습니다.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번쩍번쩍하는 은색으로 뒤덮인 둔중한 체구의 로보캅이 올블랙에 날씬하게 바뀌었습니다.

이전 디자인은 중간에 '뭐 이런 촌스러운게 다있어'라는 뉘앙스로 살짝 나오더군요. ㅋ

전투 과정은 이전에도 보여줬던 기계적인 시뮬레이션에 따른 기계적인 움직임으로 표현됩니다.

사고로 인해 폐 밑으로는 모두 잃어버리게 되어 로보캅으로 탈바꿈된 주인공이지만,

그런것 치고는 사고과정이 여전히 인간스럽고, 기계라고 느껴지는 부분은 전원이 꺼질때 정도였습니다.



소화기관 자체가 존재하지 않기에 인간 부분을 유지하기 위해서 매일 잠을 자는것처럼

전용 기계를 이용한 혈액 교환을 통해 에너지와 각종 필수 물질들을 보충합니다.

주인공이 처음 깨어나고나서 자신의 인간적인 부분만을 보는 장면은 조금 징그럽기도 했습니다.

전작의 로보캅이 딱딱 끊어지는 로봇같은 움직임을 보여줫다면 이 영화에서는 전혀 그런게 없습니다.

움직일때마다 기계적인 소리가 나는 것만이 기계적인 신체를 가지고 있다는걸 표현하더군요.



로보캅과 거의 동일한 비중을 가지고 있다고 여겨지는 인물인 팻 노박은 

이야기의 진행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는 보수적인 시사 프로그램의 진행자인데,

영화의 시작과 끝, 그리고 영화가 가장 하고 싶었던 부분을 드러내는 역할이었습니다.


로봇 군단을 등장시키면서 깊은 인상을 준 도입부에 비해서

인간적인 면만을 쫓다가 싱겁게 끝나버린 결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평점 ★★★☆☆

개별적으로 보면 재미없는 영화는 아닌데....전작의 그늘이 짙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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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동안 키웟던 아이가 자기 자식이 아닌 병원에서 바뀐 아이임을 알게 되면서 시작되는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입니다. 책이름을 산문으로 짓는 일본 다운 영화제목이라고 생각햇는데 영화에서 나오는 영어 제목은 like father, like son이더군요. 일본쪽 제목을 번역해온듯한데 그쪽이 확실히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잘 표현한것 같습니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상당히 절제된 분위기에서 진행되며, 그와 관련되서 제일 인상적이엇던 부분은 자식이 바뀌엇다는걸 알게된 부모의 태도가 너무나도 신사적이엇던 부분이엇습니다. 우리나라 드라마나 영화라면 일단 남편은 병원관계자 멱살먼저 잡고 부인은 바닥에 주저앉아 울고, 부모들은 자신의 자식을 데려오면서 상대 부모에게 어떻게든 기세가 밀리지 않게 체면체례를 하려고 할텐데 이 영화는 그저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에만 집중할뿐 그런 소모적인 부분은 없엇습니다.  일본인의 정서가 반영된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영화라서 그런것인지는 모르겟지만 관객입장에서는 어쨋든 감정적인 분산이 없어서 보기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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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동안 길렀던 아이가 알고보니 산부인과에서 뒤바뀐 아이였다는걸 알게된 상황에서

충격을 받고 슬퍼하지만, 아이에게는 내색하지 않은채 항상 웃음지어주고 

자신의 분노와 억울함을 다른사람에게 풀려고 하지 않는 모습들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간단하게 표현한다면 기른 정 vs 유전자 의 사이에서 부모자식관계에 대한 고민으로 표현할수 있겠지만

영화는 그 고민속에서의 혼란과 가치관의 변화에 대해서만 그리고 있을뿐

아이가 뒤바뀐 각 가정이 어떻게 결정하게 될지 어떤식으로 진행될지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습니다.


사회적인 엘리트라고 할만한 일류 기업에서 이른 나이에 높은 지위에 오른 료타보다

조그만 철물점을 운영하면서 돈이 없고 쪼들리는 티를 팍팍내며 살아가는 류다이가 오히려

자식에게는 부모로써의 역할을 더 잘해나가고 있는것처럼 그려놓은것이나

영화가 결말을 향해 가면서 료타의 가치관이 바뀌어가는 것으로 봐서 짐작만 할수 있을 뿐입니다.

어쩌면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에서는 결과가 어떻게 되던지간에 

서로에 대한 이해와 신경쓰는 마음이 중요한 점이라는 걸 강조하기 위해서 그런것 같기도 하더군요.


기가막히고 열이 뻗칠 상황임에 비해서 영화는 큰소리한번 치지않고 진행되다보니

자극적인 상황전개를 기대하지 않은 관객들도 그 삼삼함에 지루함을 느낄수 있겠지만

표현하지 않는다고해서 느끼지도 않는다는 말은 아닌것처럼 

강하게 표출되진 않지만 그렇기에 더욱 진정성있게 와닿는 끈끈한 가족간의 사랑이 보였습니다.


평점 

설정에 비해 굉장히 잔잔한 전개, 약간의 슬픔과 눈물, 두루뭉술 좋게좋게 끝나버리는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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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에서 뛰어내리고 상어랑 싸운뒤 아이슬란드에서 자전거를 타며 전화를 받는 예고편으로 흥미를 끌었던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입니다. 원제는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네요. 월터의 비밀스러운 삶으로 직역하는 것보다는 바꾼 제목이 나은것 같기도 하군요. 내용은 뭐 예고편에 나온대로 평범한 직장인인 월터가 다니던 회사의 오프라인 출판 마지막을 기념해서 사용하기로한 표지 사진 필름을 찾아 상상만하던 것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직접 여행을 떠나 사진작가를 찾아간다는 내용입니다. 약간 실망스럽게도 예고편에서 눈길을 끌었던 그 놀라운 여행은 영화에서는 상당히 초반에 위치하더군요. 그 뒤로는 직접 실행에 옮긴 여행 자체를 그리기 보다는, 상상에서 벗어나 현실로 뛰어들었기에 발생하게 되는 비용문제, 비자문제, 인간관계등등 마찬가지로 현실적인 반작용들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상상이었다면 단순히 백일몽에서 깨는 것으로 깔끔해지겠지만, 실제로 행한 행동에는 실제적인 난관과 결과들이 따라오게 마련이니까요. 상상만 하기보다는 바라는대로 행동해 보라는것, 원하는 대로의 행동은 누구나 할수 있지만 그 결과 또한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 그리고 행복의 파랑새 이야기를 적절히 섞은 듯한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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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이 살아있다 시리즈로 익숙한 얼굴인 벤 스틸러가 연기한 월터는

16년동안 자신이 태어난 도시에서 한번도 벗어나보지 못한채 한 직장에서 일하고 있으며

별볼일 없다고 여기는 현실에서 벗어나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것을 즐기는데,

이게 정도가 꽤나 심해서 다른사람이랑 말하는 도중에도 한번씩 멍한 상태로 들어가곤 합니다.

상상속에서는 멋진 구조자, 등반가, 호쾌한 남자지만 그럴수록 현실과의 괴리는 심해지게 되죠.



예고편에 나오는 헬기를 타고 뛰어내린뒤 상어와 싸우다가 구명보트에 오르고,

그뒤에 길게 뻗은 도로에서 혼자 스케이트 보드를 타면서 이동하는 장면들은

영화가 중반부에 접어들기 전인 상대적으로 초반부에 등장합니다.

사실 관객의 입장에서 영화를 보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낄만한 부분들은

평생 의무에 치여서 별볼일 없는 인생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던 주인공이

순간적인 결심만으로 미지의 경험을 해나가는 그런 장면들이겠지만 

영화에서는 이부분을 아쉽다는 느낌이 들정도의 시간으로 딱 끊더군요.



그렇게 충동적으로 떠나 이끌리는대로 움직였던 여행이 끝난뒤 남은것은

허술하게 써버린 비용처리문제와 틀어져버린 인간관계, 그리고 회사에서의 해고 통지입니다.

상상에서는 결코 보이지 않았던 행동 뒤의 결과에 부딪힌다는건 극복하기 쉬운게 아니겠지만

자신에게 남은게 결코 많지 않기에 월터는 다시한번 여행을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이번에는 단순한 충동만이 아닌 무언가에대한 목적의식과 준비를 갖춘채로요.


마냥 단순히 해피 엔딩으로 끝나는 여느 영화들 같았다면

월터의 첫번째 여행을 영화 전체 시간동안 보여줄수 있게 늘리고,

그 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온뒤 '그리고 오랬동안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식으로 마무리할수 있었을테고

대리만족을 통한 감정해소를 원하기 마련인 관객입장에서도 그렇게 되는편이 개운하지 않았을가 싶더군요.


그렇지만 영화는 그런 쉬운 해결을 그리고 쉬운 만족을 제공하는 대신에

단순한 충동적인 행동 만으로는 기상천외한 상황을 이겨낸다해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가 있음을

현실적이라고 할만한 결말은 오로지 주인공의 모든것이 해결되는 행복하기만한 것이 아닌

자신의 틀을 깨서 행복해질수 있을만한 여지가 생기는 것 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식으로 접근합니다.


시원한 감상을 느끼고 깨끗하게 일어나기에는 뭔가 찜찜한듯한 구석이 있다는 점은

관객 입장에서 단점 혹은 영화에 대한 실망으로까지 느껴질수도 잇을것으로 여겨지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더욱 현실적인 존재감으로 다가오는 영화였습니다.


평점 ★★★☆☆

예고편에서 기대한것과는 다르게 단순히 대리만족을 위한 영화가 아니었다. 그래서 더 좋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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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원작 소설을 읽어보려고 했지만 끝까지 버티지 못하고 포기한 기억이 있는 <엔더스 게임>입니다. 원작은 5부의 소설중 첫번째인 ender's game이며 20년전에 처음 국내에 소개됬다가 13년전,5년전에 재출간됬다가 최근 영화개봉에 맞춰서 <엔더의 게임>이라는 제목으로 최신판이 나왔더군요. 참고로 1부격인 엔더의 게임 이후시리즈에는 사자의 대변인, 제노사이드, 엔더의 아이들, 엔더의 그림자로 이어지는 부제가 붙어 있습니다. 복잡하게도 과거에 나왔던 절판된 4부까지와 최근에 출간된 1부와 5부의 조합을 통해서만 전체 시리즈를 읽을수 있기 때문에 적당히 오래됬지만 최근의 책들도 활발히 소장하고 있는 도서관에서나 모두 읽을수 있다고 하더군요. 원작을 읽어보려고 하다가 재미가 없어서 포기한 사람의 입장에서, 영화는 놀랍게도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소설에서 등장하던 엔더의 8살에서 13살까지의 고난에 찬 성장 과정이나. 복잡한 정치 상황과 낮선 타인에 대한 이해없는 배척에 대한 철학적인 고민이라던가 하는게 없는것은 원작 팬들에게는 치명적인 단점으로 받아들여 질수 있지만 애초에 소설의 그러한 인문학적인 관점들이 부담스러웠던 사람들에게는 짧고 간결하며 중요 포인트만을 그것도 멋지고 화려하게 그려낸 영화가 더욱 맘에 들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게다가 마지막 전투 장면은 오리지널보다도 더욱 영화적으로 장엄하고 극적으로 보이게 그려낸 것이라고 하니 재미라는 측면에서는 원작보다 선호도가 높을수 밖에 없어 보이네요.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주인공인 엔더에는 아사 버터필드, 그에 못지않은 비중의 조연인 하이럼 그라프에는 해리슨 포드가 나옵니다.

아무래도 주인공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만으로 부족한 러닝타임 때문인지

상당히 비중이 큰것처럼 보이는 해리슨 포드가 엔더의 성장이라는 측면에서 담당하는 역할이나 

주인공에 대한 스탠스같은 부분들은 명확히 알기 힘들더군요.



영화의 배경이 되는 시기는 미지의 외계종족에게 침공을 받은 지구가

전 행성적인 노력을 기울여서 외계종족과의 전쟁을 수행하는 상태입니다.

그러한 전 행성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모든 어린이들은 일정 나이가 되면

강제적으로 군사 훈련을 받게 되며 이들중 특출난 재능을 가진 아이들만을 추리고 추려서

죄의식과 도덕관념이 형성된 어른들은 할수없는 섬멸을 위한 비인도적 전쟁을 시키는 겁니다.



8살에 선발되어 13살에 전쟁을 끝내기까지의 6년동안 겪게 되는 엔더의 고난과 성장을

전달력이 치우친 영상이라는 소재를 통해 부족한 시간안에 보여줘야 하기에 

관객이 느끼게 되는 엔더의 훈련 기간은 길어야 2~3개월정도로 보일정도 짧아지고,

부딪히는 문제마다 아무런 고민없이 쉽게쉽게 넘어가는 것처럼 생각되며,

결말 부분에서 보여주는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는 생략된 부분들때문에 이해하기 힘든 면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장편 소설의 영상화에 따른 그러한 필연적인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필연적인 장점인 영상미라는 측면에서 만족스러운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특히 마지막 전투장면은 도덕이나 윤리적인 면을 떠나서 정말 멋지기는 했습니다. 


원작이 쓰여진 시기가 1985년이라는 30년 전의 이야기이다보니

지금의 생각으로는 너무 윤리적이고 고리타분하지 않는가 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런 철학 윤리 도덕 사상적인 면에대해서 생각하기위해서는 책을 읽으면 될것이고

영화는 훌륭한 고전을 바탕으로 화려하게 만들어낸 영상을 즐기는 정도면 될듯합니다.


평점 ★★★☆☆

스토리는 헐겁고 결말은 예측가능하지만 전투장면만은 압도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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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데이먼이 등장한다고 하는데 액기스라고 할만한 예고편이 참으로 재미가 없어서 볼까말까 상당히 망설인 영화 <프라미스드 랜드>입니다. 제목인 promised land는 말그대로 '약속된 땅','희망이 있는 땅'정도의 뜻이라고 하네요. 천연가스 정확히는 셰일가스 개발을 위한 토지임대 계약을 주 업무로 하는 주인공의 입장에서 진행되는 스토리는 전체적인 영화의 어조를 마냥 환경 중심적인 이야기로만 끌고 가지는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생활이 근간이 되고 있는 토지를 당장의 현금때문에 판다는게 이상하게 보일수도 있지만, 몰락해가는 개인형 농업으로 인해 과거에 어려움을 겪었던 주인공의 이야기는 가스개발을 위한 토지 보상에 당위성을 부여합니다. 전체적으로 예고편보다는 재미있었지만 갈등 구조와 사건의 꼬임이 크지 않아서 106분의 일반적인 상영시간이 살짝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개발회사의 계약팀에 근무하면서 백전백승의 계약 경력을 자랑하는 잘나가는 스티브 버틀러역의 맷 데이먼.

과거에 유소년를 거쳐 자신이 살던 시골 마을이 인접한 공장의 파산이후 

서서히 고사하다가 끝내 죽어버리는 과정을 실제 생활로 겪었던 주인공

천천히 죽어갈수 밖에없는 개인형 농업만을 경제의 근간으로 삼고 있는 시골마을에서

각광받는 지하자원인 셰일가스 개발이라는 이득을 쫓는 개발회사로부터 

외부의 돈을 끌어다주는 자신의 일이 모두에게 이득이 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에 등장한 셰일가스 개발과 수압 파쇄법에 대한 특히 환경오염의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진짜인가 궁금해져서 관람후에 찾아봤더니 그런 이야기가 있기는 한가 보더군요.

요즘에는 그래서 물을 사용하지 않는 방법으로 추출해내려고 여러가지 시도가 된다고 합니다.


주인공과  같은 팀에서 일하는 수 토머슨역의 프란시스 맥도먼드.
마을에 들어가기전에 근처 상점에서 거주민처럼 보일만한 옷을 구입해서 입는 치밀함을 보여줍니다.
아마 너무 도시티를 내면서 다니면 돈줄테니 땅내놔라는 식인가 싶어 거부감을 보일수 잇으니 그런가봅니다.
어릴때 시골에서 자라면서 마을의 몰락을 겪었던 주인공이 자신의 대의를 바탕으로 일을 한다면
동료인 수는 상대가 필요한 것, 약한 부분을 공략해서 계약을 받아내는 건 그저 자신의 일일 뿐이라고 여깁니다.

일이 수월하게 풀려가는듯했던 상황에서 마을주민들의 반대의사를 대표해서 주인공에게 전달하거나

일을 모두 망쳐버렸다고 생각해서 실의에 빠진 주인공에게 믿고 있던 대의에 대한 의문을 제시하는등

비록 출연 시간은 짧았지만 매우 중요한 역할이었던 교사 프랭크역에는 할 홀브룩이 나왓습니다.


영화에서 계약 제의에 거절의사를 나타내는 사람들은 딱히 무슨 거대한 뜻이 잇어서 그런것은 아닙니다.

형이 죽고 대신 땅을 운영하고 있는것 뿐이며 조카에게 나중에 돌려줘야 하기에 계약을 거부한 경우처럼

지금 당장 나의 상황보다 미래에 있를 후대의 혈육들을 생각해서 힘들어도 버티기로 하는것 뿐입니다.


돈이 곧 모든것인데 왜 이 멍청이들은 모르는거냐고 주장하다가 한대 맞은 주인공이나

유입되는 돈으로 자녀의 교육을 위해 교육환경이 좋아질거라는 말에 쉽게 계약서에 사인을 한 사람처럼

당장의 돈과 해외에서 유입하지 않아도 되는 에너지 자원의 필요에 대한 정당성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러나 펌프에서 물을 마시려는 주인공에게 '그런거 먹지마'라면서 생수를 마시는 동료의 모습

과거에서 현재까지 달라져온 상황과 앞으로 달라지게될 상황들에 빗댄 극명한 대비의 표현이었습니다.


평점 ★★★☆☆

돈이 전부인 세상, 환경과 돈을 바꾸는게 자연스러운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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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일본에서 개봉한뒤에 1달 남짓한 빠른 시간안에 연달아서 국내에서 상영하게된 <공각기동대 어라이즈 보더2: 고스트 위스퍼스>입니다. 1편의 부제가 고스트 페인이더니 2편은 고스트 위스퍼스...혹시나 해서 찾아봤더니 일본에서 내년 6월에 개봉할 3편의 부제는 고스트 티어즈네요. 뭔가 연속성이 있군요. 1편이 국내에서 600명도 안되는 성적을 내서 후속은 개봉 안하려나 했었는데 다행히도 상영됬고, 개봉후 6일동안 922명을 동원하면서 전작보다는 그래도 조금 사람이 늘었습니다. 이번 편의 중심 스토리는 전편에서 공안 9과로 옮기게 된 주인공 쿠사나기 모코토가 상사의 권유에도 팀없이 단독 행동만을 하다가 적당한 사건을 계기로 자신의 생각에 맞는 인재들을 모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된다는 내용이더군요. 그리고 그러한 결심을 위한 계기로 전뇌공간을 이용한 범죄와 고스트의 속삭임이 등장하고요. 한시간의 러닝타임에 걸맞는 익숙한 배경을 이용한 빠른 전개, 적당한 액션장면과 쉬운 스토리의 풀이가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전편의 관람후 가장 안좋았던 장면으로 액션씬에서 필요이상의 얼굴표정처리때문에

갑자기 괴짜가족의 등장인물이 되버린듯한 주인공의 모습을 꼽을수가 있었는데,

이번편에서는 육탄전보다는 추격전과 총싸움 위주로 진행되서인지 다행히 그런 장면은 없었습니다.



팀을 꾸려나가기로 한다고는 하지만 갑자기 자기와 뜻이 맞는 사람들이 모아질리 없기에

적당히 배신당하기도하고 행동하는데 있어서 손발이 모자란 느낌도 받고 하더군요.

그 덕분인지 처음부터 끝까지 마스코트인 타치코마가 등장하면서 귀여움을 표출합니다.

전편의 타치코마는 약간 각지고 우락부락한 느낌이었는데 이번편은 시리즈물정도의 크기는아니어도

어느정도 크기가 작아진것인지 울룩불룩하다는 느낌은 많이 없어진 모습이었습니다.



이야기 진행의 중심 소재중 하나인 전뇌공간이 키아누 리브즈가 나왔던 코드명J에서처럼 직관적인 모습이기에
말로 설명하면 난해할수 있는부분들도 추상적인 표현으로 쉽게쉽게 넘어가면서 사건이 진행됩니다.
쉽게 표현하면 영혼(?)이라고 할만한 고스트라는 단어로 통일된 부제에 걸맞게
인공지능이 스스로 인식하게된 코드 이외의 판단에 대한 내용이 파편적으로 보여집니다. 
아마 다음편에는 더욱 본격적으로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평점 ★★★☆☆

쿠사나기가 팀의 구성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는 이야기...익숙한 배경을 바탕으로 적당한 재미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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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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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천만부가 팔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시리즈물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헝거 게임: 캣칭 파이어>입니다. 총 3권으로 이루어진 원작에서 2권에 해당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1편과 비슷하게 상당히 긴편인 상영시간 146분을 자랑하지만 2편이 1편보다도 더욱더 전개가 급박하가 이루어지는 부분이다보니 전혀 지루하지 않게 볼수 있었습니다. 보는 도중에는 이게 2시간 넘어가는 영화인지조차 전혀 알아차리지 못한채 끝나고 나서 영화정보 검색한 뒤에야 그렇다는걸 알았을 정도니까요. 단지 끝나고 나서 저를포함한 다수의 관객이 화장실로 달려가긴 했으니 중간에 액체류의 섭취는 조금 조절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책을 보면서 상상했던 이미지가 그대로 그려져 있으며 그것을 박진감 넘치는 화면으로 보다보니 더욱더 몰입하게 되더군요. 재미있었습니다.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캣니스는 1편에서 우승자가 되어 12지구에 돌아와서도 우승자 마을에서 막대한 연금을 받으며 지내고 잇지만

영화에서는 그런걸 세세히 그려주기에는 시간이 없다고 생각해서인지 단순한 배경으로 가볍게 넘겨버립니다.

오히려 그것보다는 캣니스가 불씨가 되어 일어나게된 혁명의 기운을 잠재우기위해서

더욱더 압박을 가해오는 평화유지군에 의한 참상을 중점적으로 보여주더군요. 

특히 시나가 후드려맞는 장면은 책으로 보면서 상상했던 것 이상이었습니다.



75회를 맞아 25주기마다 행하는 특별한 헝거게임이라는 핑계로 캣니스를 다시한번 불러내기위해

소위 말하는 '헝거게임 우승자 왕중왕전'을 시행한 화이트 대통령은 악수를 두게되고

이전 우승자들의 영향력으로 인해 캐피탈 내에서도 헝거게임에 대한 반발 심리가 자라나게 됩니다.



전편에 비해서 주인공 심리에 변화가 상당히 많이 나타나는 이번편이기에

책을 읽지 않고 영화만으로 이해하기에는 조금 헷갈리는 부분들이 많아서인지 

끝나고 나서 서로서로 영화 중간중간 장면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초반에 화이트 대통령이 와서 은연중에 주인공을 협박하고 가는 장면은

모든 주인공의 심리가 글로써 묘사되는 책으로 볼때는 읽으면서 소름끼치는 부분이었는데

영화에서는 가볍게 담소를 나누고 간것처럼 보여서 조금 아쉽기도 했습니다.


원작 3편 중에서도 2편의 이야기가 제일 인상깊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해서

3편을 두개로 나누기 보다는 2편을 두개로 나누는게 좋지 않았을가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어쨋든 상상했던 장면들 특히 특수한 효과를 보이면서 작동하는 경기장 장면들은

영화를 보러 가면서 기대했던 것들을 충족시켜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책의 3편은 사실상 주인공이 참여하는 헝거게임도 등장하지 않아 시리즈로서의 색이 바래는데다가 

정치나 전투보다는 캣니스가 자신만 바라보는 두명의 남자사이에서 갈팡질팡 하면서

자신의 연애감정에 대해서 고민하고 결국 사랑을 이룬다는 연애물로써의 인상이 강했어서

다음번엔 어떻게 이걸 두개로 나눠서 재미있게 끌고 갈건지 기대되는군요.


평점 ★★★☆☆

상상했던 영상이 화면에 그대로 표현된다. 원작 그대로의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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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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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이라고 할수있는게 상영한뒤 9년이라는 텀을 두고 제작 개봉된 시리즈의 3번째 영화 <리딕>입니다. 주인공으로 리딕이 나오는 전작들은 2000년도에 <에어리언 2020>이라는 이상한 이름으로(원제는 pitch black) 개봉했던 영화를 시작으로 2004년에 <리딕-헬리온 최후의 빛>이라는 영화를 통해 시리즈물로 진행하려는 듯 했지만 개봉성적이 영 신통치 않았는지 그뒤로는 별다른 소식이 없엇습니다. 그러다가 분노의 질주시리즈의 흥행으로 리딕 역을 맞았던 빈 디젤의 인기가 상승하자 탄력을 받았는지 아예 다른 부제는 빼고 심플하게 <리딕>으로 개봉했습니다. 시리즈물에서는 세번째 영화지만 전작과의 사이가 길었다는 점 때문인지 시리즈물이라는걸 강조하기 보다는 단순한 캐릭터 영화로 만들었다는 느낌이 강하더군요. 일단 주인공인 리딕은 다른 등장인물에 비해서 비교할수 없는 능력을 보여주며,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먹혀들어가는 재롱떠는 애완동물도 등장시키는등 가볍고 쉽게 받아들일수 있었습니다. 이야기의 전개는 1편인 에어리언 2020과 매우 흡사하고 등장 인물 역시 1편에서와 거의 유사한 구성에 심지어 혈연관계로 엮여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게다가 약간 뜬금 없었던 2편 헬리온 최후의 빛과의 연관성은 과감하게 잘라버리고 새로 시작하는 스토리로 진행됩니다. 전작과의 연관성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봐도 무방한 킬링 타임용 영화라고 보여집니다.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희대의 범죄자인 리딕이 가지고 있는 폭력적이고 파괴적인 성향과 함께

부드러운 일면을 보여주기 위해서 등장했다고 밖에 보여지지 않는 애완동물...

13년전 영화의 이야기 진행이 낮선 행성에 불시착->자기들끼리 생존을 위해 투닥투닥

-> 갑자기 왠 괴물들이 쏟아져 나옴 -> 악역캐릭터는 죽고 리딕과 몇몇 사람만 살아서 도망치는 것이엇다면

이번편은 요즘 유행하는 리부트처럼 시간을 거꾸로 돌리지만 않았을뿐 거의 비슷한 진행을 보여줍니다.

리딕역인 빈디젤 원맨 영화다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그의 초인적인 능력들을 보여주는데 집중하는 편입니다.


막대한 현상금이 걸려있는 리딕을 잡기위해 등장하는 용병 세력들입니다.

초반에는 자기들끼리 투닥거리다가 중반에는 리딕과 투닥거리다가 후반에는 괴물들에 맞서서 

살아서 탈출하기위해 투닥거립니다. 솔직히 이정도면 리부트라고 하고 만들었어도 용인될 수준인데...

감독이 아무래도 전작을 만들었던 사람이다보니 자기가 과거에 쌓아놨던것을 부수기 아까웠던 걸까요

일단 감독말로는 계획은 2편정도 더 만들거라고 하며, 빈 디젤도 끝까지 하고 싶다고 했다던데,

그럼 다음편은 네크로몬거에게 복수하는거일테고 마지막편은 퓨리아로 돌아가는 이야기정도로 예상되는군요.


2편에서 쿨내 풍기다가 후반에 힘한번 못써보고 주인공에게 뻗어버린 바코가 초반에 잠깐 등장합니다.
등장 장면 자체가 얼마 되지 않는데다가 반절정도는 예전 영화장면에서 뽑아쓴것이고
반절정도는 새로 찍은것같던데...새로찍은 장면으로 넘어가니 너무 갑자기 폭삭 늙더군요 ㅋ
출연한 다른 영화인 레드나 스타트렉에서 볼때는 잘 몰랐는데 9년전 장면이라 그렇게 대비를 시켜노니 원...

sf로 분류되있기는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괴상한 생명체가 살고있는 황량한 행성을 배경으로 해서

몇몇 장비들을 빼고나면 미래라는걸 느낄만한 부분들은 거의 등장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화장도구나 내구성 떨어지는 건물 재질들을 보면 과거가 아닌가 싶은 기분도 듭니다.

그러니 sf라고 선입견가질 필요없이 리딕이라는 안티 히어로의 액션영화로 생각하고 보시면 충분할듯합니다.


평점 ★★★☆☆

1편의 자가복제인듯한 느낌이 꽤나 들지만, 킬링타임 액션영화로써 그럭저럭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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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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