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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 상영되기 시작하자마자 압도적인 관객수를 자랑하며 5일만에 100만을 돌파한 영화 <그래비티>입니다. 저는 상영 4일차에 보러갔는데 주위 평으로는 IMAX 3D가 대세인듯 했으나, 한번도 관람해보지 못한 4DX 에 대한 호기심으로 4DX 3D로 관람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4DX로 보는 것도 정말 괜찮을듯합니다. 영화 내용은 예전 영화인 <아폴로13>처럼 우주에서 발생하는 재난으로인해 고초를 격어가며 지구로 귀환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정의내릴수 있겟지만, 실화에 바탕을 뒀고 우주선이라는 한정된 공간안에서만 진행됬던 <아폴로13>이 조금 루즈해지는 경행이 있었다면, 이에 반해 <그래비티>는 실제로 잇을법한 설정을 바탕으로 정말 아슬아슬하고 극적인 진행을 통해 관객들의 긴장감과 몰입감을 고조시킵니다. 거기에 항상 화면 한켠에 등장하는 지구의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기까지 하더군요. 액션영화아니면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분들만 아니면 정말로 오랫만에 등장한 '영화관에서 꼭 봐야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수 있는 영화'라고 할수 있겟습니다. 다시 보러가야겠다는 생각이 간만에 드는 영화엿네요.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스포있음!!! 스포일러없이 영화 감상평만을 보시고 싶다면 여기까지만 보시고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영화에는 포스터에도 써있듯이 우주전쟁도 외계인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니 등장하는 인물 자체가 목소리만 나오는 사람 포함해도 10명도 채 되지 않습니다. 

그나마 얼굴이 제대로 등장하는 사람은 주연인 산드라 블록과 조지 클루니 뿐이고요.

그렇지만 이 영화의 포인트는 서로 싸우고 대립하는데 있지 않고

딸을 잃은뒤 삶의 방향타를 놓친채 그저 일만을 하면서 살아있으니 살아갈뿐인 주인공이

우주에서의 재난이라는 극적인 사건에서부터 생존을 위한 의지를 키워나가는 내용입니다.



사건의 중심축이 우주에서의 재난이다보니 영화는 끝에 몇분간을 제외하고는

모두다 우주를 배경으로 진행되며 항상 화면 한구석에는 지구의 모습이 보입니다.

순수 제작비 팔천만불을 모두 CG에 썻나 싶을 정도로 아름답고 멋진 지구의 광경

등장하는 인물들에게도 관객에게도 완벽한 매혹의 대상입니다.



특히 삶의 중심이자 목표였던 딸을 잃은후 계속 살아간다는 것에 애착이 없던 주인공이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인해 갑작스러운 죽음을 당하게 된,
그리고 자신을 위해 의연히 삶의 끈을 놓은 동료로 부터 삶의 의지를 전해 받고
자유롭고 고요한, 세상으로부터 단절되있던 우주에서 노력끝에 돌아와서
중력의 세상에서 자신의 몸조차 무겁고 힘들고 견디기 버겁지만 
살아가기위해, 자신의 삶을 계속하기위해 일어서서 한걸음씩 걸어나가는 엔딩은 정말 좋았습니다.


주변에 4DX싫다는 사람들은 물이 튀어서 찝찝하고 의자가 들썩거리는게 싫다고 하는데, 

일단 영화관에서 조치를 한건지 물은 하나도 안나오고 바람만 휙휙 불어대더군요. 

유영을 하는 주인공의 각도에 맞춰서 의자가 기울어지고, 

영화 중간에 우주를 가로질러 날아오는 파편들이 스쳐지나가는 장면마다 타이밍 맞춰서 바람을 불어대고, 

주인공이 무중력에서 몸을 가누지 못하고 여기저기 부딪힐때마다 등으로 전해지는 충격은 

몰입을 방해한다거나 귀찮다기 보다는 영화에 더욱 빠져들수 있게 해줫습니다. 


사건 전개의 중심 소재였던 '캐슬러 신드롬'은 1978년에 NASA의 과학자 케슬러가 주장한 것으로

무중력의 특성상 한번 생성된 우주 쓰레기가 지구 주위를 돌면서 다른 물체와 부딪히게 되서

제어하지 못하는 연쇄 반응을 일으키게 되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파편에 의해

궤도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체에 막대한 피해를 주게 될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케슬러 신드롬이 등장하는 <플라네테스>라는 만화가 있는데(플라테네스 아님)

<그래비티>처럼 극적이거나 재난상황이 등장한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작품 내내 우주를 배경으로 진행되며 결말은 인간 본연에 대한 것이라는 공통점이 있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이 만화도 꽤나 명작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편이라서 

<그래비티>를 재미있게 보셨고 케슬러 신드롬에대해 나온 다른 작품을 보고 싶다면

한번 찾아서 읽어보시는것도 괜찮을듯 싶네요.



평점 ★★★★★

오랫만에 등장한 영화관에서 꼭 봐야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수 있는 영화


---------------------------(13.11.03수정)------------------------------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IMAX라는 왕십리 cgv에 가게되서 그래비티를 imax로 다시한번 보고 왔습니다

원래는 토르를 보려고 햇지만 서울지역은 cgv-배급사간 알력으로 상영하지 않더군요 ㅠㅠ

재관람 후기답게 결론만 간단하게 써보자면 영상미는 확실히 IMAX가 우월합니다.

4dx로 볼때는 보이지 않던 우주의 별들과 지구의 광경들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하지만 몰입감은 역시 4dx가 압도적이더군요. 그 께름찍하다는 물도 안튀기니까요 ㅎ

특히 우주유영과 폭팔시의 충격 및 파편이 지나갈때의 효과에 대한 기억은 imax가 아쉽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결론- 단순한 영상미만을 추구한다면 imax, 하지만 더 깊은 몰입감을 원한다면 역시 4dx가 압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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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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