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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하기 전에는 특정 직업을 가진 사람이 술에 취하고도 최고의 실력을 보인다면 그것이 올바른 것인가에 대한 윤리적인 이야기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고나니 윤리나 도덕관념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 영화가 2시간동안 이야기하는 것은 단 하나 중독에 대한 것뿐입니다. 중독의 대상으로 등장하는것은 술, 마약, 종교이며, 각각의 대상을 놓고 어느것이 더 낫다 덜하다는 것을 판가름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단지 어떠한 대상을 중독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상태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인식과 그것을 벗어나기 위해서 혹은 비난을 회피하기 위해서 어떤식으로 반응하는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손에 땀을 쥐게 긴장감이 넘친다거나 하는 영화는 아니지만 보다가 나가고 싶을 정도로 크게 지루하지도 않았습니다. 술중독자인 주인공의 이야기를 조용하게 따라가기만 하면됩니다.


해당 후기는 다음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주인공은 국내선 중소형 여객기를 조종하는 중증 알코올 중독자입니다.
어느 정도냐면 매일매일 술에 취해있는것이 다반사고,
조종일정이 있는날에도 아침까지 술을 마시다가
출근 시간이 코앞에 다가오면 코카인을 흡입으로 정신을 차리고 나가는 식이죠.
당연히 가정도 파탄나서 이혼했고 아들은 대화도 안합니다.

예고편에도 나오는 여객기 추락사고가 있던날도
여승무원 한명과 밤을 새며 해피타임을 보낸뒤
여느날과 같이 코카인을 흡입한채 비행기를 이륙시킵니다.

난기류를 만나 상승에 어려움을 격지만 숙련된 기장인 주인공은 
자신의 신체적인 상태와는 별개로 별다른 무리없이 안정적인 위치를 잡고
순항을 하던중 갑자기 금속음과 함께 비행기가 90도로 급강하 하기 시작합니다

옆에있던 부기장은 어쩔줄 모르지만 주인공은 침착하게 플랫문제라고 판단하고
스튜어디스를 보조로 부른뒤 도움을 얻어 비행기를 뒤집(!)습니다.
그뒤 천천히 고도를 낮추고 마지막에 다시 원상태로 뒤집은후
들판위로 동체 착륙을 하게됩니다.

영화는 이렇게 기계적인 결함에도 불구하고 
기적같은 비행을 보여준 기장이 언론에서는 영웅 취급을 받지만
실제로는 술과 마약을 한 상태라는것이 청문회에서 드러날까봐
전전긍긍하며 변호사 및 노조대표와 함께 갖은수를 부리는과정을 보여줍니다.

여주인공은 사진작가였던 마약 중독자입니다.
좋아하던 촬영도 제대로 못하고 빠져있던 마약을 끊기위해 노력하려고 하지만
비행기가 추락하던 그시간에 여주인공도 유혹을 견디지 못하고
마약과용으로 쓰러져 병원에 실려갑니다.

그뒤 병원에서 둘은 만나게 되고
암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살던 환자의 종교적인 조언으로
서로 동거하게 됩니다.

두 주인공이 술과 마약 중독으로 대표된다면
그 주변에는 종교 중독으로 표현할수 있을만한 사람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시한부 인생의 환자나 부기장 및 부기장의 아내, 추락지점에 있던사람들은
모두다 암 혹은 비행기의 추락이 하느님의 뜻이며
인생에서 모든것은 하느님의 신비로운 손길로 이루어질뿐이고
자신들에게 통제권이라고는 기도하는 것뿐이라는 입장을 보입니다.

추락후 노조 대표에게 술을 끊겠다고 결심하지만
하루만에 다시 마시기 시작하고,
술에 취한채 전부인의 집에 찾아가서 주정을 부립니다.

아들과 아내에게 주정을 부리다가 쫓겨나지만
밖으로 나오자마자 운집한 기자들을 보더니
방금전까지의 주정꾼의 모습을 싹 감춘채
가족들은 제발 내버려달라는둥 지금은 사고를 슬퍼할때라는둥
불가항력적인 사고에 맞서 천재적인 기술을 보여줫지만
승객을 모두 살리지 못해 죄책감에 슬퍼하는
과묵한 영웅의 가면을 보여줍니다.

사실 주인공의 솜씨는 천재적인것은 맞았습니다.
주인공을 보호하던 노조의 변호사도
처음에는 술과 마약에 찌들어있는 주인공의 모습을 경멸했지만
사고 원인부터 과정 및 결과까지 모두 알게되고
다른 기장들이 테스트한 시뮬레이션 결과를 보고난후
인성은 어떻든 기술에는 경의를 표합니다.


마약에 빠져있던 여주인공은 자신의 상태를 인정하고
어떻게든 중독으로부터 빠져 나오기 위해 노력을 하지만
주인공은 그런 모습이 가소로워 보일 뿐입니다.

그는 알코올 중독에 빠진지 너무 오래되서
겉으로 멀쩡한 사람인척 거짓말을 하는게 아주 익숙합니다.
자신이 술에 취했든 취하지 않았든 솜씨는 최상급이라 자부하며
술에 중독된 것이 아니고 자신이 선택해서 마실뿐이라는 환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행기가 추락하는것은 비교적 초반이고
그 뒤로는 화면상으로는 별다른 압도적인 장면들이 없습니다.
그저 중독에 빠져있는 주인공이 그 중독을 인정하지 않다가,
빠져나오려고 하다가 냉장고 앞에서 극적으로 실패하고,
결국에는 공개적인 인정을 통해서 겨우 벗어나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건은 그저 방아쇠 역할을 할 뿐이고 영화에서 주로 보여주는것은
개인 내면의 성장이라는 점에서 헨리스 크라임과 유사하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평점 ★★★☆☆
중독을 인정하기까지의 고난의 과정이 인상적이다. 잔잔한 영화 싫어한다면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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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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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한마리를 콩 몇알에 팔아넘길정도로 순진했던 잭이 마법 콩나무를 타고 구름속 거인의 나라로 가더니 멍청한 거인들을 속여서 보물을 털어낸후 뒤따라 오던 거인이 콩나무에 오른 사이에 밑둥을 찍어버려서 추락사 시킨다는 내용의 동화가 원작인 영화입니다. 말도안되는 사기에 홀딱 넘어갈정도의 순진한 사람도 돈 앞에서는 잔인해질수 밖에 없다는 간략한 줄거리를 가진 동화를 가지고 2시간짜리 영화를 만들다보니, 모든 거인을 조종할수 있다는 절대왕관같은 동화에 전혀 없던 소재도 들어가 있고 전체적인 스토리도 가난한 농부였던 잭이 부자가 된다는 부분만을 빼면 전혀 다릅니다. 별로 길지 않은 줄거리를 가지고 있지만 환상적인 영상을 많이 표현해서 보는 재미가 있던 호빗과 같은 일반적인 환타지 영화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해당 후기는 다음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영화를 본사람이라면 공감하겠지만 이 영화의 주인공인 잭은 전혀 주인공같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힘든일을 하는것은 이완 맥그리거가 연기한 영화의 오리지널 케릭터인 엘몬트경으로
시작부터 끝까지 잭을 도와주는 위치에서 이야기를 진행시킵니다.
잭은 단지 운이 좋거나, 적재적소에 있었거나, 무엇보다도 공주를 한눈에 반하게 할정도로 잘생겼다는것 뿐입니다.
아무래도 노력없이 외모만으로 혹은 혈통만으로 모든 행복의 과실을 얻게되는 동화의 특성상 그렇게 된듯하지만
원작에서는 그래도 혼자 거인을 맞서서 머리쓰고 도망치고 하는거라도 있었는데
영화에서 잭은 정말 잘생긴거 말고는 하는일이 없었습니다..

기왕 동화의 내용을 그대로 구현하지 않고 재구성 할거였다면
힘든일은 주변에서 다해주고 주인공은 단순히 잘생겨서 좋은 조건의 배우자를 만나는게 성공이라는 내용보다는 
뭔가 좀더 노력을 통한 보상을 강조하는게 아이들 보기에 교훈적이지 않을까요?

번쩍번쩍한 금갑옷을 입은 왕은 너무 촌스러워 보이는데 비해..
엘몬트 경은 전투용 갑옷인데도 정말 그림이 멋지게 나옵니다 ㅎ
진짜 엘몬트 없었으면 중간에 나올 영화인데 끝까지 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거인역시 동화와는 조금 다릅니다.
몇마디 얄팍한 술수로 속여 넘길수 있었고, 도망칠때도 재빨리 달리면 쫓아오지 못했던
우둔하고 느린 거인이 아닙니다.
열심히 도망가는 사람을 보고 있다가 몇십미터 뒤에서 출발해도 엄청난 스피드로 따라잡고
전력질주로 도망가는 말을 탄 사람도 쫓아가서 잡아 챕니다.
불가사의한 암흑마법에 의해 왕관에 조종당하는 처지에도
그 상황을 잘 이용하여 허락된 자유범위 내에서 계략을 꾸며서
결국 왕관을 되찾는 지략도 가지고 있습니다.

단지 식인을 최고의 별미로 친다는것이 함정.

자신들이 살던 하늘섬에서 콩줄기타고 지상 침략을 감행하는 거인족.
거인족이 땅에 착지하는 장면은 가장 역동적인 장면이었습니다.

그런데 영화 시작전 나오는 부연설명에서 애초에 저 콩줄기 만들어낸것이 수도사들이라고 했고
그들은 그것을 타고 천국으로 가려고 했는데 지상과 천국 사이의 거인의 하늘섬에 가게 된것이라는 설명이 있었는데
그럼 하늘섬에서 콩줄기를 다시한번 더 타면 천국으로 갈수 있지 않았을까요?

잭이 버젓이 살아있는 왕 앞에서 공주가 나를 사랑하니까 이제 내가 왕이라는 기분을 내고있는 중입니다
사실상 저부분에서 잭이 절대왕관을 그냥 왕한테 넘겨주거나 공주한테 씌워줬으면 됬었을 텐데
꼭 저렇게 불편한 그림을 만들었어야 했는지 의문이 좀 들었습니다.
시퍼렇게 살아있는 장인의 재산을 딸과 서로 사랑한다는 핑계로 날로 먹으려고 하는 사위라니..왕이 참 성격이 좋네요


영화는 한번 언급했듯이 엘몬트역의 이완 맥그리거가 아니었다면
상당히 재미없게 혹은 끝까지 보지도 못했을 정도록 다른 캐릭터들이 매력이 없습니다
왕은 자기 왕국을 날로 먹으려고 드는 일개 평민한테 너무 관대하고
왕국을 탐내던 악당은 중요한 순간에 너무 쉽게 죽습니다.
주인공으로 여러가지 활약을 벌여야 할 잭은 무능력하고
성안에서 책만읽으면서 모험을 글로배운 공주는 그냥 얼굴만 밝힙니다.

이렇게 무능한 캐릭터들을 가지고 동화적인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습니다의 결말을 만들려고 하니까 
앨몬트가 잘생기고 잘싸우고 똑똑하고 성격좋은 슈퍼맨이 돼버린거겠죠....

평점 ★★★☆☆
무능력한 케릭터만 눈감는다면 재미있게 볼수있습니다. 이완 맥그리거 짱짱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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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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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의 귀환이라는 거창한 문구와 함께 슈퍼카를 탄 마약왕과 시골 보안관의 대결이라는 단순한 줄거리를 내새운 라스트 스탠드가 개봉했습니다. 후기를 간단히 쓰지면 관람하기 전에는 마약왕이 차타고 도망가다가 보안관한테 막힌다는 단순한 줄거리로 어떻게 두시간을 때우려는 건지 혹시 긴장감 없이 늘어지는 전개가 되는건 아닌지 의심이 됫었지만, 실제로 본 결과 늘어지는 것 따위는 없이숨막히는 영상의 연속이었습니다. 감독의 이전 영화인 놈놈놈이 서부극을 만주벌판으로 바꾼 것이엇다면 이번 영화는 서부극을 말대신 차로 바꾼것 뿐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뜬금없이 등장한 아놀드와 마약왕과의 대결은 정말 클래식한 장면이더군요. 단지 영화가 쓸데없이 잔인하고 자동차가 나오는 장면이 좀 많은것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면서 대중적인 재미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점이 영화 성적에는 장애물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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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줄거리는 매우 간단하고 단순합니다
차타고 멕시코로 달아나던 마약왕이 시골 보안관한테 걸려서 견과류가 되는 이야기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냥 '차' 입니다.
1000마력짜리 슈퍼카라는거는 광고문구를 만들기 위해서 넣은건가 싶을정도로 하는일 없습니다.
뭐 헬기보다 빠르다고 말은 하는데 실제로 헬기나 추격하는 애들을 따돌릴때는
속도보다는 헤드라이트 끄고 나이트비젼으로 달려서 못찾게 하거나
자동차 곡예를 통해서 상대방 차를 추격이 불가능하도록 만드는 식일 뿐이어서
슈퍼카의 성능을 보여줄만한 장면은 없습니다.
그냥 일반적인 고급차로도 충분히 대체 가능할듯하더군요.

아놀드만을 위한 영화라고 여겨질 정도로 혼자서 다 해결하지만
예전과 같은 터미네이터적인 무적의 액션을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근거리를 보기 위해서 돋보기 안경을 쓰고
괜찮냐고 묻는 주민의 질문에 늙어서 그렇다고 대답하고
마약왕과의 접전에서 정말 힘겹게 승리를 거두는 모습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모습들입니다.


게으른놈 이상한놈 착한놈으로 구성된
조연 1,2,3

이것도 요즘 세태와 맞물려서 영화를 보는데 장애물로 작용하는 부분인데
가운데 있는 딱봐도 정신이상자라는걸 눈치 챌수 있는 조연 2는
총 덕후라는 설정인듯하며 혼자서 실전에 사용가능한 각종 무기들을 쌓아놓고
총 박물관이라고 이름붙여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뉴스에 계속 나왔었지만 작년 말부터 미국에서는 지속적인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서
장소 불문 나이 불문하고 수많은 희생자가 나왔었죠.
재선된 오바마가 총기 규제 강화를 제안할 정도로 사회적인 쟁점중에 하나인데
이 영화는 전 국민의 총기 사용을 주장하는 NRA(전미총기협회)에서 투자를 받아서 만들었는지
딱봐도 정신이상자인 녀석이 오래된거라고는 하지만 실사가 가능한 군용 기관총을 가지고 있고
완전 무기고 수준의 총기로 가득찬 창고를 소유하고 있으며,
치매기가 있어 보이는늙은 할머니가 안락의자 옆에 장총을 놓고 있다가 난사하기도 합니다.


러브라인을 하나정도는 넣어야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투입된듯한
조연 4,5
조연 5는 퇴역한 군인인데 술마시고 깽판만 치다가
마약왕이 쳐들어 온다니까 갑자기 사람이 바뀝니다.
그리고 그길로 조연2의 총기 창고에 가서 무기를 챙기고 싸울 준비를 합니다.


스쿨 버스 뒤쪽에 기관총을 설치한후 난사하는 모습..

악당이 아무래도 카르텔의 두목인지라
도주를 막으려는 경찰 및 FBI들과 조직원들간의 총싸움이 지속적으로 나옵니다.
그런데 그 장면마다 사람들이 죽어가는 모습이 매우 잔인합니다.
최근 헨젤과 그레텔을 리뷰하면서 이게 무슨 19금이냐고 한적이 있는데
이 영화가 바로 청소년 관람불가의 잔인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잔인하다는 것은 내장이나 뇌가 굴러다니는 고어적인 잔인함이 아니고
실제로 사람이 총맞고 죽는다면 저렇지 않을까 싶을 정도의사실적인 장면과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죽여대는 사람들을 통한 감정적인 잔인함입니다.

마약왕이 자신을 쫓던 FBI엑스트라에게 이번달에 자녀를 출산했다는 점을 강조한후
머리에 총을 쏘는데 총 맞고 입에서 피를 뿜으면서 죽는다던지
부하에게 돌격하라고 한후 부하가 전신이 터져서 죽는장면을 영화에서 웃음 포인트로 삼는다던지 하는 식입니다.
글로 써놓고 보니 별로 안잔인한듯한데..실제로 보면 잔인합니다..

평점 ★★★☆☆
필요 이상의 잔인함을 통해 전개되는 끊임없는 액션은 지루하지는 않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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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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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ong place wrong time의 대명사 존 맥클레인의 다이하드가 6년만에 돌아왔습니다. 기다렸다는 생각보다는 허~또나왔네? 정도의 반응이 먼저 떠오르기는 했지만..역시 다이하드이기에 1편의 빌딩, 2편의 공항, 3편의 연방준비은행, 4편의 파이어세일에 이어서 5편은 과연 어떤 기물 파손 액션을 보여줄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이번 5편 굿데이 투 다이는 해외 그것도 무려 러시아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냉전시대도 아니고 솔직히 미국 경제 자체의 존망이 걸렸던 4편에 비해서 무게감 떨어지는 스토리라고 여겨지지만 시원시원한 역션만은 전혀 뒤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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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시작하자마자 그동안 전혀 언급되지 않았던 아들의 소식을 듣는 맥클레인..아들은 지금 러시아에서 갱단간의 암살을 하다가 잡혀 재판을 받을 일정이라고 합니다. 몇년간 전혀 왕래가 없던 사이지만 그래도 아들이라고 바로 날아가는 맥클레인은 도착하자마자 역시 의도치 않게 사건에 휘말리게 되어 법원 폭파현장 옆에 있게되고, 자동차 추격을 하며, 헬기의 총난사를 당하고 마지막에는 돈때문에 세계를 위험에 빠트리려한테러 집단을 분쇄해 버립니다. 클래식하네요

갑작스레 급습한 악당들에게 당황하지 않고 휴가 중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총알을 퍼붓는 맥클레인..

맥클레인의 아들인 잭으로 나오는 재이 코트니, 잭과 존은 서로 틀어질대로 틀어져 아들이 절대 아빠라고 부르지 않고 자기 일에 방해가 된다 싶으니까 총까지 겨누는 사이이지만 나중에는 역시 서로를 이해하고 훈훈하게 끝납니다.

주요 스토리자체는 위에서 이야기한 4가지면(법원,차추격,호텔,테러리스트 분쇄) 설명이 됩니다. 기물 파손 액션은 역시나 시원시원하지만 두가지 정도 아쉬운게 있었다면 하나는 CGV에서는 베를린과 7번방을 미느라 다이하드는 아주 작은관 아니면 아이맥스나 4dx에서만 상영했다는 것인데,애초에 영화를 3d로 가닥을 잡았다면 어땟을까 하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여기저기 부서지는게 많다보니 입체감이 극대화 될듯한 장면들이 많이 보였기에 더 아쉬웠습니다. 둘째는 도입부에 브루스 윌리스가 사격장에 있는 장면이 있는데 아이맥스의 큰 화면에 약간 어두운듯한 사격장의 조명이 시너지 효과를 내서 볼의 처짐과 눈가의 주름, 코의 모공등을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바람에 55년생인 그가 순식간에 75년생쯤으로 보여서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왜 일부러 늙어보이게 한걸까요?


평점 ★★★☆☆
96분의 짧은 러닝타임은 4편보다 스토리의 무게감이 덜하게 했지만 액션의 쾌감만은 줄어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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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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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기에 보고싶었지만 반경 20km안에는 개봉관이 없던 더 헌트와는 다르게 근처 10개의 영화관중에 딱 한개 메가박스에서 상영을 해서 보러가게 됬다. 하루 세타임정도만 상영하기는 했지만CGV처럼 개념없이 아침 8시 조조와 새벽 1시 심야타임만 하는게 아니라 그래도 낮시간에 세번해서 꽤나 편하게 보고 왔다. 개봉전에 누군가가 쓴 관련 기사에 '이렇게 착한 범죄 영화라니'라는 문구가 있던것을 본 기억이 있는데 정말 영화의 내용을 잘 표현한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정말 착한 범죄영화다. 착하다는건 주인공이 착하기도하고, 그 주변인물들이 그렇기도 하고, 영화의 진행이 그렇기도 하다...장르가 "로맨스/멜로,범죄,스릴러" 라고 되있는데 저 순서대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범죄와 동급으로 중년의 자아성찰이 포함되어 있다. 스릴러는 그냥 로멘스에서 필요한 극적인 순간을 마련하기위한, 스토리를 진행하기 위한 장치일 뿐이다. 오션스처럼 잘짜인 범죄영화와는 전혀 다르다. 하지만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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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줄거리를 대충 이야기해보면..
시작하면 한 남자가 톨게이트 요금실에 앉아 지나가는 차들을 보고있다. 옆에는 많은 차들이 오고 가지만 남자가 앉아있는 옆으로는 한대도 오지 않는다. 남자가 있는 곳으로 오려던 차도 있지만 모두다 앞에서 그냥 비껴갈 뿐이다. 그렇게 멈춰있는 자신과는 다르게 빠르게 움직이는 차들을 밤새도록 지켜보다가 다음날 아침에 남자는 낮근무자와 교대후 퇴근을 한다. 집으로 오는길도 길다. 남자는 끝없이 운전을 한다. 하지만 화면은 차안에서 바깥을 보여줘서 마치 남자는 멈춰있을뿐이고 세상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여준다. 이 남자가 헨리다. 그는 직장에서도 생활에서도 애인과의 사이에도 무기력한 모습만을 보인채 착하다는 것말고는 특징도 꿈도 희망도 없이 그저 살아가는 사람이다. 
헨리에게 갑자기 찾아온 고교 동창이 운동하러 가자고 꼬시길래 따라갔는데 알고보니 은행강도질에 운전사일을 하게 된것이었고 그렇게 잡혀 들어가서 징역을 살고 나온다. 징역을 살고 나온후 이왕 하지않은 범죄로 징역을 살았는데 그 범죄를 한번 해보자 라고 생각하게 되고, 점차 능동적으로 움직이게 되면서없던 꿈과 희망도 생기고 원하는 것도 생기면서 사랑도 찾아간다는 내용이었다.


주인공 헨리. 메트릭스나 콘스탄틴등에서 보여줬던 모습과는 전혀다른 느낌의 캐릭터이다. 영화내내 멍한 모습만이 주로 나오지만 점차 자신의 꿈과 목표를 가지게 되면서 표정이 살아나는 게 보인다. 은행을 털기위해 그 옆 극장에 갔다가 여주인공 줄리와 다리가 부러질 뻔한(!) 인상적인 만남을 하게 된다.

여주인공 줄리. 버팔로또 라는 상업광고를 한번찍은적이 있는, 지금은 소극장의 그저그런 주연 여배우이지만 할리우드에 가서 성공하기를 꿈꾸고 있다. 처음에 등장하면서 보여주는 날카로운 모습과는 다르게 상당히 여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 현재 연습하고 있는 연극의 감독이 언제나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연기를 강조하면서 줄리는 사랑한적도 없는지 진심이 없다고 하는것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가지고 있지만, 헨리와 함께 연극을 하게 되면서 그때까지중 최고의 진심을 담은 연기를 하게 된다.


감옥에서의 감방 동료였던 사기꾼 맥스. 사기로 인해 감옥에 들어가게 되서 가석방시즌마다 제정신이 아닌듯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교도소를 집처럼 여기고 평생 살려고 했었지만, 먼저 가석방된 헨리가 은행을 털려고 한다며 도움을 청하자 가석방으로 나오게 된다. 교도소 내에서 헨리에게 꿈이 뭔지를 물어보고 꿈이 없다는 답을 듣자, 무슨 인생이 그따위야? 진짜 범죄는 꿈을 포기하는거야! 라며 헨리가 자신의 꿈과 목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되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자신을 속여 은행강도에 가담시켜 감옥에 가게한 고교동창인 에디(좌측)와 감옥에 간 사이에 자신의 아내랑 사랑에 빠져서 임신시킨 조(우측). 여타 인물같으면 일단 주먹부터 날린후 다시는 안볼 사이지만, 사람이 너무좋은 우리의 헨리는 일손이 부족하자 맨 처음에는 조를 찾아가 같이 일하기를 권하고 소문을 듣고 찾아온 에디도 별다른 반감없이 일당에 포함시킨다. 물론 영화중에 유일하게 나쁜놈인 에디는 끝에가서 총빼들고 뒤통수를 치기는 한다.


하지만..할리우드 잖아요? 결론은 해피앤딩

범죄 과정 자체는굉장히 허술하고 대충대충 진행된다. 특히 마지막에 바닥뚫고 들어간 은행금고는 무슨 다락방같이 생겼다;; 제목에 크라임이 들어간다고 해서, 장르에 스릴러가 들어간다고 해서, 그리고 주인공이 키아누리브스라고 해서 여타 범죄영화와 같기를 기대하고 간다면 여지없이 지뢰를 밟은 것일테다. 하지만 그러한 선입견없이 간다면 꿈과 희망없이 그저 살아있기때문에 살아갈뿐인 사람이 비록 그 방법은 범죄였지만 결국은 그것을 통해 자아성찰과 자신의 인생을 재정립하는 과정을 재미있게 볼수 있다.

평점 ★★★☆☆
치밀한 범죄과정이나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에대한 기대만 없이 본다면 꽤나 재미있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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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는 특히 호러는 별로 선호하는 장르가 아니고 간혹 보게되도 벌벌떨면서 화면을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하지만 전에 꽤나 재미잇게 읽엇던 스트레인의 작가인 기예르모 델 토로가 공포영화 신작을 만들엇다고 해서 한번 예약해봣다. 역시 조금이라도 수상한 장면이 나올거 같으면 눈가려 가면서 관람하기는 햇지만 재미잇엇다. 단지 너무 일반적인 공포영화의 장치를 많이 사용해서 장면의 시작 부분을 보자마자 어떤 스토리로 진행되기위한 부분인지가 직관적으로 읽혀서 나같은 뜨문뜨문 공포영화 보는 사람이 아닌 매니아들은 너무 뻔하게 느낄수도 잇겟다 싶엇다. 만약 당신이 공포영화 매니아만 아니하면 추천한다. 분위기나 장면의 사용이 뻔하다는 것은 그만큼 공인된방식이는 뜻이기에 재미잇고 결말이 다른 공포영화들처럼 끝에 괴물이 살아남은걸 암시한다던지 뭔가 모호하게 끝나지 않고 산뜻하게 끝나서 보고나서 찜찜한 뒷맛이 남지않고 개운하게 일어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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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표현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잘만들었다고 생각되는 홍보용 페이지. 스토리나 감독 소개는 물론이고 스틸컷도 적절하다.


영화의 줄거리는 마치 동화처럼once apon a time이라는 문구와 함께 한 남자가 투자회사를 운영하다 경제공황이 일어나자 동업자 둘을 죽이고 별거중이던 아내까지 살해한채 두 딸아이를 데리고 달아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격정적인 상태에서 눈길을 질주하던 그의 차는 그만 미끄러져 절벽아래로 떨어지지만 다행히 무사히 탈출해 한 버려진 오두막으로 들어가게 된다. 서서히 자신이 벌인 일을 실감하고 그 무게에 짓눌리던 남자는 두 딸아이를 죽이고 자신도 자살하려고 하지만..갑자기 나타난 초자연적인 존재에 의해 온몸이 비틀리면서 사라진다. 이때의 초자연적인 존재는안경을 벗은 아이의 시야를 통해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관객은 아직 그 실체를 뚜렷하게 볼수 없고 이러한 신비감을 조성하기 위한 처리는 영화 중반까지 계속 이어진다.
남자가 죽은후 둘만 남은 아이들은 이후 어린이가 그린듯한 그림들을 통해 5년동안 야생화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꽤 인상적이다. 솔직히 그 그림들만을 가지고 앞으로의 예상진행 방향을 두세가지정도 생각해볼수 있었던듯하다. 다음장면은 5년후 아이들의 삼촌이 결국 두 아이를 찾아내서 집으로 데려오게 되는 부분이고 본격적인 공포는 그때부터 시작된다. 그동안 아이들을 돌보던 초자연적인 존재는 처음에는 마치 곁눈으로 보는것처럼 힐긋힐긋 모습을 보이지만 종반에 다가가면 직접으로 나타나가 시작하고 그 것은 낮과 밤을 가리지 않으며 자신의 뜻대로 하기위해 가로막는 존재는 모두 죽여버린다. 

형이 사라진후 포기하지 않고 전재산을 투자해 조카들을 찾아내지만..중반에 들어서면 영화의 흐름에서 밀려난다.


사실상의 주인공인 애너벨 역의 제시카 차스테인. 처음에는 임신을 안했다고 하느님께 기도할정도로 애를 가질 생각이 없었기에 갑자기 떠맏게 된 아이들을 부담스러워 하지만 점차 그들에게 정을 붙이게 되고 나중에는 아이들을 위해서 목숨도 바칠 기세의 모정을 보여준다.


야생 소녀라는 흥미로운 관찰 주제를 앞에 두고 학계에 혁신적인 발표를 하고싶다는 자신의 욕망에 충실한 정신과 의사 드레이퍼스. 연구 결과를 위해 남에게 알리지 않고 혼자 문제를 해결하고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서 움직이지만..공포영화에서 혼자의 욕심만을 위해서 움직이는 사람의 결말은 뻔하다.


어느정도 나이가 있던 상태에서 야생화 됬엇기에 금방 다시 현대 문명사회에 적응한 빅토리아(위쪽)와는 다르게 너무 어린나이에 야생화되어 적응을 잘 하지못하는 릴리(아래쪽). 영화내내 어느정도 자신이 어떤 상태였는지를 이해한듯한 빅토리아 보다는 천진난만한 릴리가 더 섬뜩한 장면들을 많이 보여준다.

영화의 마지막쯤에는 마음의 문을 굳게 닫고 있던 릴리도 애너벨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하고 스토리의 바깥으로 억지로 밀려났던 드상지도 뜬근없이 다시 들어오게 되서 행복한 네가족으로 끝나는듯 하지만..

공포 영화라기보다공포 동화를 영화화 했다는 생각이 드는 마마는 기존의 공포 영화의 공식을 충실히 따름과 동시에 모성애라는 세상에서 제일 강한 마음중에 하나로 일컽어 지는것을 소재로 해서 어느정도의 재미를 보장하는 영화였다. 하지만 무서운건 역시 으윽..

평점 ★★★☆☆
뻔한 진행에 지루할수도 있겠지만 평균정도의 재미는 보장하면서 뒷맛이 깔끔한 공포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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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는 배두나의 할리우드 진출작인 클라우드 아틀라스를 보러 갔다. 해외에서 이미 작년말에 개봉을해서 2012년 대표적인 망작중에 하나로 꼽혀버렸기는 하지만, 외국 반응이 시원찮았다고 하더라도 매트릭스를 만들었던 워쇼스키들의 작품이기 때문에 일단 봐야 똥인지 된장인지 알수 있을것 같기 때문이었다. 뭐..결과적으로는 똥도 된장도 아닌 맹탕정도 였던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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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보면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6개의 이야기를 하나의 영화에 담아 표현한 반복되는 영혼 윤회의 굴레에 대한 이야기이다. 각각의 이야기의 주인공은 과거에서부터 짚어보면 태평양 횡단중인 배를 탄 변호사, 유명 작곡가 밑에서 걸작을 만들어낸 천재 작곡가, 핵발전소의 음모를 취재하는 여기자, 형에게 속아 들어간 악덕 요양원에서 탈출하려고 하는 노인, 착취를 위해 만들어졌지만 인간으로써의 존엄성을 깨닿는 복제인간, 원시생활로 돌아간 먼 미래에 미개한 종교적인 두려움을 떨쳐내는 중년남성등이다.



배를타고 태평양을 건너 집으로 사랑하는 아내가 기다리는 미국의 집으로 돌아가는 변호사. 배의 의사가 돈을 노리고 몰래 독을 먹인다. 이때 횡단하면서 쓴 일기는 다음이야기에서 작곡가의 영감이 된다.

유명작곡가 밑에서 번뜩이는 기재로 명작을 지어낸 천재 작곡가. 유명작곡가는 명작을 자신의 이름으로 내지 않으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음악계에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착취한다. 이때 쓴 작품은 다음 여기자 이야기에서 기사를 쓰는데 영감을 준다.

원자력 발전소에 엃힌 음모를 취재하다가 목숨의 위협을 받게되는 여기자. 이때 쓴 기사는 다음 출판가이야기에서 출판되게 된다.

사채업자에게 쫓기다가 형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속아서 요양원에 들어가게된다. 이때의 이야기는 복제인간 이야기에서 영화로 만들어져 영향을 준다.

순혈인을 위해 만들어지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되는 자신들의 해방을 위해 싸우는 복제인간. 이때의 연설은 다음 이야기에서 종교화 된다.

다시 원시적인 생활로 돌아간 미래에서 종교적인 맹신과 두려움을 극복하는 거주민.


영화를 보러가기전에 CGV의 영화정보란을 미리 봤는데 6개의 이야기의 줄거리가 간략하게 써져있기 하지만 너무 복잡해 보이고, 3시간에서 10분 모자란 길지않은 시간속에 그 이야기를 모두 담아내기에는 각각의 이야기들이 상당히 짧게 끝나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그런면에서는 영화는 스토리를 정말 잘 풀어나갔다. 각각의 이야기들이 하나가 끝나고 다른 하나가 이어지는 것이 아닌, 각 사건의 발단 전개 절정 결말 부분이 있다면 일단 발단부분 6개를 쭉 보여주고나서 전개부분 6개를 쭉 보여주고 같은 방식으로 절정과 결말도 6개를 같이 쭉 보여주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그리고 각각의 시간대를 넘어가면서 처음에는 몇년도의 어디라고 표시를 해주지만 그 다음부터는 전혀 그런 표시 없이 마치 동시간대에서 장면 전환하듯 슥슥 넘어가게 되어 각각의 스토리를 따로 구분하지않고 하나의 거대한 이야기로 볼수 있게해주어서 더욱 몰입할수 있었다.

또한 윤회 사상이 영화에서 중요한 포인트로 모든 주인공이 동일인물이라는 식의 멘트를 예고편에서 본것 같았는데 실제로 동일한 배우가 주인공을 계속 맡아서 하는것은 아니었다. 예를들면 요양원 스토리에서의 주인공인 노인역할을 한 짐 브로드밴트는 태평양스토리와 작곡가 스토리에서 각각 선장과 유명 작곡가로써 조연으로 나왔고, 복제인간 이야기에서의 주인공 배두나도 태평양이야기에서 주인공인 변호사의 아내와 여기자이야기에서의 맥시코인 여자로 분장하고 조연으로 출연했던 식이다. 영화가 끝나고 나면 크레딧이 올라가기 전에 각 배우들이 어떤역할을 했는지 사진들 하나씩 보여주는데 관객석에서 탄성이 나올정도로 저배우가 저 역할이었나 하는게 몇개 있을 정도였다. 모든 시간대를 통틀어 나타나는 동일한 영혼의 이야기라는 것을 표현하기위해 영화 안에서는 출생당시부터 몸에 남아있던 혜성모양의 얼룩반점을 표현해주는 장치로 삽입해 놓고있었다. 유일하게 동일한 역할을 모든 이야기에 걸쳐서 했던것은 악역을 맞은 휴고 위빙 뿐이다.


그렇지만 어떻게보면 난해하고 이해하기 어려울수 있었던 복잡한 스토리를 훌륭하게 풀어냈고, 각각의 배우들이 서로다른시간대에서 맡은 역할들을 살펴보는것으로써 영화의 매력이 다한 느낌이 있었다. 일단 소재인 윤회관 자체가 휴거 및 천년왕국을 교리로 가지고 있는 기독교가 절대다수인 미국인들에게는 신선할수 있겠지만 기독교가 압도적이기는 해도 조상의 영혼을 기리고 여러 신들에게 굿을하는 기복신앙과 윤회의 굴레를 벗어나기위해 영혼을 다듬어 업을 없애야 한다는 불교의 교리가 익숙한 동양인들에게는 그다지 신선하게 다가오지 않을듯 싶었다.
실제 영화내에서 가장 극적인 장면중 하나인 복제인간의 해방을 위한 연설에서 '인간은 독립되지 않은존재다. 자궁부터 무덤까지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다. 오늘 만든 악업과 선업이 우리의 미래를 만든다'는 내용의 지극히 일반론적인 카르마 사상을 설명한다. 이전에 매트릭스에서는 '현실은 현실이 아닐수 있다. 우리가 꿈속의 인물인지 꿈속의 인물이 나인지 어떻게 확실할수 있나'라는 호접몽의 개념을 동서양을 막론하고 충격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을수 없도록 만들었다면, 이번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윤회사상을 훌륭하게 표현하기는 했지만 애초에 그 사상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서인지 이전과 같은 철학적인 충격을 주지는 않는다.

평점 ★★★☆☆
복잡한 스토리를 몰입감있게 풀어내는 방식은 확실히 매력적이지만 내용은 서양인의 어설픈 윤회사상 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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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목은 길끝의 집(House at the End of the Street)인듯하다.  플롯 자체는 일반적인 미스테리 스릴러 물이다. 최근 당한게 잇어서 혹시 이것도 중간에 호러물로 넘어가는것 아닌지 걱정햇는데 다행히 그렇지는 않앗다. 대신 너무 일반적이어서..마치 초창기 스크림 나오던 시절의 스릴러 영화를 보는것 같은 느낌이 들기는 한다. ㅋ 부모가 자식에게 살해당한 전력이 있는 길끝의 집주번에서 벌어나는 일들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이 되는데 여기서 길끝은 도시어디 골목길 길끝같은게 아니고 산속으로 들어가는 길끝이다. 실제로 영화 초반 대사중에 집밖은 국립공원(..)이라는 말이 있으며 어두운 밤을 배경으로 공포감과 외따로 떨어져 있다는 느낌을 많이 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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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줄거리 소개에는

줄거리

엄마와 단 둘이 낯선 마을로 이사하게 된 엘리사(제니퍼 로렌스)는
10년 전, 이웃집에서 잔혹한 살인사건이 있었다는 사실을 듣고 꺼림칙한 기분에 사로잡힌다.
그러던 어느 날, 집 주변을 둘러보던 그녀는 사람이 없는 줄로 알았던 그곳에
살인사건의 유일한 생존자 라이언(맥스 티에리옷)이 살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모두가 꺼리는 그와 점차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라이언에게 마음을 열수록, 그녀의 주변에는 기이한 일들이 벌어지고,
급기야 엘리사는 누군가 자신을 노리고 있음을 직감하게 되는데…
이렇게 써잇지만..뭐 대출 다들 그러려나 하시겠지만 끝에 두줄은 거짓말이다. 그런내용 없다.


처음 장면은 어떤집에서 잠을 자던 부모가 한밤중에 딸인것으로 보이는 아이에게 살해당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그리고 몇년후 이웃집에 모녀가정이 이사오게 되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딸 역할로 나오는 제니퍼 로렌스..극중에는 밴드 보컬을 한다는 설정이 있어서 노래부르는 장면이 두세번 나오는데 스토리나 영화 분위기상 좀 뜬금없기는 했지만 잘부르긴 했던것 같다. 그런데 영화를 언제 찍은 거길래..거의 저정도 복장으로 등장한다. 아무래도 상영하는 지금 시기가 한겨울이다 보니 보는내내 내가 추웠다.

많이 입어 봐야 이정도..

특히 마지막 20분정도의 최후의 전투(!)장면에서는 내내 이렇게만 입고 나온다..추워..ㄷㄷ

어쨋든 옷 이야기는 그쯤하고..위에 사진은 상대역인 맥스 티에리옷..극중에는 어릴때 집에서 떨어져 이모밑에서 살다가 부모가 살해당한후 그 집에 돌아와 10년째 살고 있는 중으로 땅값(..)문제 때문에 마을 사람들과 사이가 좋지 않다. 평소에는 약간 순한듯한 인상이지만 심각한 표정을 짓는 장면이 많고 10년동안 뭘한건지 꺽기에 능하다. 어떤식이냐면 입을 막기위해 뒤에서 입을 손으로 덮고 있다가 의도하지 않게 목을 꺽고, 자기 차가 부서져서 뛰쳐나갔다가 세네명한데 밟히는 와중에 순식간에 한명의 발목을 잡더니 회복 불가능할정도록 꺽어버리는 등등..마치 스티븐 시걸의 제자인듯한 포스였다.

어쨋든 저 순한 인상을 내세워서 갓 이사와 선입견이 없는 상태의 여주인공과 가까워 지게 되고..

15세여서 이게 제일 야한 장면이다. 얼마전 개봉했던 업사이드 다운때처럼 키스만하다가 임신할 기세
하지만 그러는 중간 중간에도 남주인공은 심각한 표정을 짓기를 그치지 않는데..


이정도 까지 보면 그뒤 스토리는 좀 뻔하다..여주인공은 곤경에 빠지지만 숨겨왔던 여전사+명사수의 포스를 뽐내면서 악을 물리친다.

오랬만에 본 일반적인 미스터리 스릴러 물이었지만..조금 오래된듯한 느낌이 드는것 어쩔수 없는듯..스토리 자체는 보통이었지만 초반에 강하게 존재하던 분위기를 통해 조이던 느낌이나 복선들이(ex. 숲속의 담요, 지하에 있던 사람의 시야가 처음 부모 살해하는 아이의 시야와 동일했던것) 등이 후반가면 흩어져서 오히러 분위기는 느슨해진채 촬영 기법이나 시야의 조절 만으로 왁! 하고 놀래키는 영화가 되버린 감이 있다. 그렇지만 귀신은 안나오니 그런거 못보지만 스릴러 좋아하는 사람들은 관람하면 괜찮겠다...처음부터 점차적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스릴러라는 면에서는 아르고가 더 나았던듯 하지만..확실히 외화 명작들이 멀티플렉스의 횡포 때문에 너무 묻히는 것 같아 아쉽게 느껴진다.(뜬금없는 결론..ㅋ)


평점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 있게 조여오는걸 원한다면 ★★☆☆☆
귀신은 싫다!!현실적인 미스테리스릴러를 원한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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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콤비의 몇개월간의 일상을 개인 다큐를 보여주듯이 전지적인 시점을 최소화한채 주변에 존재하는 카메라의 시점을 많이 이용하여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영화다. 개인 취향을 좀 탈듯..개인적으로는 그럭저럭 이었지만 화끈한 액션만으로 가득찬 영화를 기대햇다면 잘못짚엇으니 저지드레드(주변에 개봉관이 잇다면)보러 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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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개봉관이 작은 영화들의 고질적인 특징인 관객낚시가 조금 있는 영화다.

 

다음 영화정보 소개란의 줄거리를 보면

최강 LAPD VS최악의 LA갱단!

그들의 가장 긴 근무가 시작된다!

수호와 보호라는 맹세 아래 누구도 하기 힘든 임무를 해내는 사람들!

거리를 수호하는 형제처럼 절친한 경찰관 브라이언 테일러(제이크 질렌할)와 마이크 자발라(마이클 페나). 서로를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등을 맡기고 목숨을 내걸 준비가 되어 있는 이 둘의 평범하지만 고된 근무가 어느 날 순찰 중 마약조직의 아지트를 우연히 발견하게 되면서 돌이킬 수 없는 덫으로 빠져든다. 조직을 건드린 보복으로 LA최강의 마약범죄조직의 추격을 받게 된 두 사람.

그들의 가장 기나긴 근무가 시작된다!

 

즉 주인공들이 갱간에게 쫓기면서 하루정도의 추격전과 도피 및 반격의 이야기를 화끈한 액션을 통해 풀어갈것 처럼 보이지만..사실은 경찰의 일상적인 업무를 개인 카메라 등을 이용해서 다큐의 느낌을 풍기면서 몇개월동안 중요한 사건들만 보여주는 영화이다. 그래서 경찰과 갱들 간에 총알이 난무하는 영상을 기대했다면 100% 실망할수 밖에 없을듯..

 

 

주인공콤비는 위험한 상황에 처한 사람을 보면 참지 못하는 열혈이면서 민중의 지팡이라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보통 경찰들이다. 일만 하는 일벌레나 범생이 같은 경찰이 아닌 적당히 장난치는것도 좋아하면서 일은 열심히 하는, 일이 끝난 후에는 자기 생활도 즐기면서 살아가는 보통 경찰..

 

 

불난 집에서 아이를 구해서 훈장도 받지만 스스로를 대단하게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우리는 영웅이 아닌데 영웅들은 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살아가는걸까 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콤비

 

 

거의 모든 장면에 저렇게 개인 카메라가 등장한다. 영화 자체를 다큐적인 느낌을 주기위해 개인 카메사에 의존하다보니 주인공이 들고 다니는 개인 카메라, 악당이 찍는 카메라, 경찰차 앞의 카메라, 가슴에 찬 소형카메라 등 주변에는 카메라로 촬영하고 싶어 안달난 사람들이 잔뜩잇다. 나중에는 개인 카메라가 아닌 일반 영화와 같은 전지적 시점의 카메라도 마치 개인카메라같은 효과를 줘서 다큐 같은 느낌을 극대화한다. 너무 그런것에 치중해서 중혹반쯤에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엇는데 특별한 언급이 없는 것으로 봐선 그런거 같지는 않앗다.


 


일하는 것만 나오는게 아니고 이렇게 파트너의 여동생 생일파티라던지 결혼식장면이라던지 하는 일상의 모습들도 보인다.

 

 

여러분이 예고편 보고 기대했던 장면은 끝나기 10분전에 나올듯~~하다가 안나옵니다 역시 이놈의 관객 낚시는 ㅋㅋ

 

결말은 사실 중간에 복선들이 좀 뜬금없는 타이밍에 나오는 바람에 아 이건 결말을 위한 복선이구나 라는 것이 명확해서 어느정도 쉽게 예측할 수 있엇다. 특히 주요 메인 이벤트 사이사이에 언급하는 내용들은 끝이 다가오기전에 어느정도 뚜렷한 그림을 그릴수 있을 정도였다. 따라서 영화의 스토리 자체의 반전이나 결말은 그렇게 중요하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뚜렷하게 기억에 남는 것은 끝부분보다 중간에 스스로의 일을 충실하게 했을 뿐인데 다치고 바라고 했던 일이 아닌데 훈장을 받고 선의를 가지고 했던일의 결과로 인간의 추악한 면을 보고 그러면서도 자신의 삶을 살아가려고 했던 모습들이었던것 같다.

 

평점

갱단과의 총알 난사 액션을 기대했다면 ★☆☆☆☆

미국판 경찰청 사람들!!경찰도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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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개봉해서 보고 집에 오자마자 미스터리와 스릴러의 뜻을 검색하게한 영화.. CGV, 네이버, 다음 등등의 영화 정보란에는 '미스터리, 스릴러'라고 되있다. '미스터리, 스릴러'....개뿔! 미스터리는 무슨 미스터리냐..그냥 공포 호러영화다. 미스터리따위는 없다. 살인 소설이라는 제목과 미스터리 작가를 주인공으로 벌어지는 일이라는 것이 마치 미제사건의 범인과 주인공간의 쫓고 쫓기는 미스터리물을 연상케 하지만 전혀 아니다. 그냥 귀신나오는 호러영화다. 제일 근접한 장르라면 가까이는 인시디어스나 아니면 예전의 주온, 링 같은 작품들이 유사한 장르라고 할수 있겠다. 스릴러는 좋아하지만 호러는 못보는 나는 완전 개낚여서 벌벌 떨면서 봣다. 더 레이븐 같은게 미스터리 스릴러물이지 아오..진짜..무서웟..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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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가 다수 포함되어 있으나 호러영화 특성상 스포 상관없이
영화보면 무섭기 때문에 굳이 영화 볼사람은 뒤로가기 누르라는 소리는 안함..ㅋ

Daum의 영화 정보에 보면 이렇게 되어있다.

줄거리
실제 범죄 사건을 소재로 소설을 쓰는 작가,
다섯 가족 연쇄 살인 사건의 단서가 남겨진 집에 이사 오다!


실제 범죄를 바탕으로 한 소설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앨리슨’.
새로운 소설의 소재를 찾기 위해 일가족 몰살 사건이 벌어졌던 저택으로 이사 온다.
우연히 집 안에 남겨진 필름들을 발견한 ‘앨리슨’은 호기심에 이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하는데..
필름엔 자신이 조사하던 살인 사건의 가족들이 죽어가는 충격적인 장면이 찍혀있었던 것!
카메라 뒤에 숨겨져 있을 범인을 찾기 위해, ‘앨리슨’은 필사적으로 단서를 추적하다,
모든 사건의 가족 중 아이들이 한 명씩 사라졌음을 발견하는데...

11월 15일, 60년간 풀리지 않은 살인 사건의 비밀이 밝혀진다!

전형적인 미스터리물이라고 생각되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낚인거닷!!

사실 저 줄거리에서 미스터리쪽으로 진행될수도 있다.
범인과 경찰은 미처 발견하지 못한 단서를 주인공이 찾아서 범인을 추적하고
그 사실을 알게된 범인은 거꾸로 주인공의 목을 졸라오고..하는 식으로 전개되는게 평범한
미스터리 추리물의 전개일 것이다.
사실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갔다.

하지만 이영화의 본질은 미스터리 스릴러가 아닌 호러영화였다.
즉 저 필름은 링에서의 테이프처럼 주인공을 옳아매면서
초자연적인 존재가 현실에 발을 들이는 출입구 역할을 한다.
주인공은 뒤늦게 이것을 깨닿고 테이프를 없애려고 하지만..

이정도가 올바른 정보를 담은 줄거리가 되겠다.

원제목도 '살인소설'이 아닌 Sinister이다.
사악한, 불길한, 악의에 찬 정도의 뜻을 가지고 있다.
살인소설이라니..공포적인 요소를 빼고서 참으로 담백하게 만들어진 제목이다.
또 살인소설은 사실 극중에서 비중이 그렇게 크지않다.
오히려 살인 필름이 더 알맞지 않을까..

포스터를 보자..



위쪽이 우리나라 개봉 포스터 아래는 원래 포스터인듯하다..
역시 피나 귀신의 형상은 없애고 귀욤귀욤한 어린이 주역 사진만 크게 넣어서 이쁘게 만들엇다.

그리고 이러한 줄거리+제목+포스터의 세가지가 모여서 나같은 낚인 관객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사실 영화 포스터나 제목으로 교묘하게 원래 장르와 다르게 착각하는식의 짓거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오늘은 유독 못보는 호러영화를 미스터리라고 믿고 가서 보고오는 바람에 타격이 크다.

대놓고 '지능적인 스릴러'니 '땀을쥐게하는 스릴러'니 하고 있는 배너광고
지능적이지도 땀을쥐는 스릴러도 아닌 그냥 호러 영화라고!!!!!
하도 빡쳐서 도대체 이영화를 지능적인 스릴러라고 언급한 저 film school rejects가 뭔지 찾아봣다
외국 영화 리뷰하는 사이트인듯 한데
짧은 영어로 읽어서 그런지 지능적인 스릴러라고 언급한 부분은 찾을수가 없었다...뭐지???


일단 호러영화라는 관점에서 보면 괜찮은 영화였다.
피가 쭉쭉튀는 호러가 아닌 분위기로 슬슬 몰고 가다가 빵 하면서 놀래키는 식의 진행이 주를 이루는데
이 슬슬 몰고 가는게 초반에는 느슨하다가 점차적으로 조여지는게 확실하게 느껴져서
110분의 짧지 않은 러닝타임임에도 끝나고 나면어 벌써 끝나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였다.
(사실 초반에 늘어지던 거에비해 엔딩이 좀 급하게 끝난 감도 있기는 하다)


주인공은 미스터리 작가이자 한 가족의 가장이면서
십여년전에 실화 범죄소설 베스트셀러를 낸후 쭉 망해버려서
다시한번 과거의 영광을 갈구하는 캐릭터이다.

작가로서의 성공이 없다보니 그다지 부유하게 살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단란하게 살고 있는 가족이었다..

그리고 작가로서의 성공을 갈망하던 주인공은 감당할수 없는 악의에 맞부딪치게 되고
처음에는 어떻게든 부인하고 맞서보려하지만 결국 굴복하게 된다.

불타고 있는것은 줄거리에 언급된 필름이다.
모든 일의 원흉이라 여겨서 불태우고 있지만..
공포영화 많이 본 분들은 짐작하듯이 다시 돌아온다ㅋ
 
평소보다 네타가 많이 포함됬고
낚인거에대한 울분역시 많이 들어갔지만
공포영화라는게 줄거리보다 소리와 분위기, 영상이 포인트라서
이 영양가 없는 리뷰를 다 봣더라도 영화관 가면 재미있게 볼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단지...나처럼 미스터리라고 생각하고 보러갔다가 벌벌떨고오지만 않으면 될듯 ㅋ


평점
미스터리 스릴러를 보기를  기대했다면 ★☆☆☆☆
링과 같은 초현실적 호러영화가 좋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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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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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이 된 007 시리즈..긴 공백을 깨고 다니엘 크레이그의 세번째 007영화가 나왔습니다. 어릴때 신기한 장비들과 수많은 적을 단신으로 뚫고 나가는 주일공을 보면서 즐거워했던 기억을 가지고 이번에도 기대를 품고 영화관으로 갔는데요..역시나 관람관 안에는 평소 영화 관람 연령대보다 조금더 높은 연세의 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영화 자체는 크레이그가 007이 되면서 이전과 많이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지만..이번 스카이폴은 정말 노골적으로 기존의 007공식을 깨는게 보이더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존의 20여편의 007영화를 기준으로 생각하고 본다면 실망하실 것입니다. 007의 이름이 오히려 짐이 되 보이네요

 
해당 후기는 다음의 영화 정보란에서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일단!!본드걸이 없습니다!!
비중있는 여자배우가 안나오는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전에 본드걸들이 영국의 편에서 또는 적의 편에서 아름답고 화려한 외모에 강한 매력을 뿌리면서 존재감을 처음부터 끝까지 드러냇었다면 이번편에는 오로지 주인공 007만이 저음부터 끝까지 영화에 존재감있게 등장할 뿐입니다. 본드의 곁 또는 적의 편에서 스토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본드걸 기준으로 보면 가장 부합하는 캐릭터가 M뿐이니까요. 그외 젋고 매력적이라고 할수있는 사람들은 조연급에 머물며 잠시 나왔다가 사라집니다.



포스터에 나오던 이 아름다운 처자는 순간 스쳐지나가는 조연일 뿐입니다.

처음부터 나오는 이 아가씨도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두번째로 본드의 신기하고 오버테크놀러지 적인 장비가 하나도! 등장하지 않습니다. 동일선상에서 신기하고 놀라운 장비를 갖춘 본드카도 없습니다.
영화 전체에 걸쳐서 좀 기술좀 썻는데? 싶은 장비는 사용자의 손금을 이용해 발사장치가 전자적으로 잠기는 권총 하나뿐이고, 같이 등장하는 위치추적용 기기는 오히려 시대에 떨어진것같은 느낌까지 줍니다. 극중에 등장한 젊은 Q도 기존에 007에 등장하던 장비들같은건 '요즘시대엔 그런거 안만든다'고 적나라하게 까버리죠. 리얼리티가 중시되는 액션영화(테이큰, 본 시리즈 등)가 대세가 되는 세태에 맞춰가는것은 이해가 가지만 그렇다고해도 투명기능까지 있던 기존의 본드카가 등장하던 것과 비교하면 최후의 결전장으로 가면서 잠깐 스쳐지나가듯 등장하는 클래식카는 다시한번 기존의 007시리즈는 잊으라는 감독의 주장으로 느껴지네요.

젊은 큐. 컴퓨터는 잘 다루지만 발명가 타입은 아닌듯하네요. 그래도 그렇지 신기한거 하나만 좀 만들어 주지 ㅠㅠ

 영화 후반부에 등장하는, 조수석 자동사출 장치와 전방 기관총이 있는 클래식 본드카...이전 시리즈의 전통을 이어받아 화려하게 터져버림 ㅋ


기존의 007로서의 특징들을 제거해버렸다면 빈자리에 뭔가를 채워넣어야 할텐데 딱히 그렇지도 않습니다.
매력적이어야할 악당은 오히려 기존의 시리즈처럼 과거의 MI6에 의해 뭔가를 잃고 복수를 하기위한 단조로운 케릭터고
본드카나 신기한 장치들이 빠진자리를 크레이그의 액션만으로 채우기에는 늙어버린 주인공이 오히려 애처롭게까지 느껴집니다.
007 시리즈가 계속되는 흥행실패로 존폐위기까지 거론됬던것으로 알고 있는데
새로나온게 이렇다면...어쩌면 007을 보는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영화보면서 제일 좋았던 것이 시작할때의 크레딧 음악뿐이었으니 뭐..
 

평점

나는 지금까지의 007영화의 광팬이다! ★☆☆☆☆
007영화는 잘 모르지만 유명하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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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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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리스 즉 무법의 시대에 살던 무법자들에 대한 이야기로 영화 시작하기전에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라고 언급하고 끝에서도 실제 배경이 됬던 인물들의 사진을 보여주며 끝납니다. 최근에 본 실화 기반 영화인 럼다이어리가 그다지 재미있지는 않았기 때문에 이번 영화도 재미가 있으려나 하는 불안감을 가지고 보게 됬지만..결론은 실화 기반영화 치고는 재미있지만 그냥 다른 것들이랑 비교한다면 그냥저냥 평범한 수준인듯하네요.

해당 후기는 다음팟의 예고편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다음에 소개된 줄거리를 보면..

악랄한 수사관 vs 지독한 형제들, 그리고 전설의 갱스터!
더 독한 놈이 이긴다!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가진 ‘포레스트(톰 하디)’를 중심으로 프랭클린 카운티의 전설로 불리는 본두란가 삼형제. 하지만 새로 부임한 특별수사관 ‘찰리(가이 피어스)’가 거액의 상납금을 요구하며 형제들의 가업인 밀주 사업을 위협한다. 법을 빌미로 악랄하게 숨통을 조여오던 찰리의 최후통첩에 형제들은 굴복하느냐 맞서느냐의 기로에 서게 된다. 한편, 형들은 물론 연인 ‘베르사(미아 와시코브스카)’에게도 강한 남자로서 인정 받고 싶었던 막내 ‘잭(샤이아 라보프)’은 위기를 기회 삼아 전설의 갱스터 ‘플로이드 배너(게리 올드만)’와 손을 잡는데…

악랄한 수사관에 맞서 더 극악한 갱스터와 결탁한 형제들.
피도 눈물도 없는 무자비한 전쟁이 시작된다!



일단은 저 줄거리에 대해 먼저 언급을 해야겟네요.
줄거리를 보면..마치 3인형제+갱스터 vs 특별수사관의 총알이 난무하는 영화인것 같죠?
그렇게 생각하고 가신다면 실망할겁니다 ㅋㅋ
줄거리에서 마지막줄 '위기를 기회 삼아'까지는 맞는데 전설의 갱스터와 손을 잡지는 않습니다
실제로 게리 올드만의 영화내 비중은 조연이라고 하기도 민망할 정도로 짧은 수준으로
영화가 중반 넘어가기 시작하면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스토리 상으로도 주인공 3형제가 금주법 단속이 강화된 위기를 이용해서 더 많은 돈을 벌때 거래하게 되는 수준입니다.

오히려 게리 올드만 보다도 주인공 잭 본두란의 친구인 절름발이 크리켓(데인 드한?)이
더 비중이 높고 스토리 상으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예고편에는 갱스터 액션 블록버스터라고 되있지만 실제로
전체적인 스토리는 "밀주 판매하는 세 형제가 금주법 시대를 견디면서 이루어지는
막내 잭 본두란의 성장 드라마" 라고 표현하는게 적절할 정도입니다.
총 나오는 장면은 예고편에 나온부분들이 전부이고
특히 게리 올드만이 총쏘는건 딱 예고편에 나온만큼이네요 ㅎㅎ
단지 19금인 것은 싸우기만 하면 피가 살벌하게 튀고 누드장면이 2번정도 나오기 때문으로
폭력성만을 따지만 울버린이 나오는 x맨이 더 잔인하겟네요.

결론적으로 액션영화라고 생각하고 가시면 실망합니다
애초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기 때문에 영화적인 박진감 보다는 드라마적인 요소가 좀더 강하죠
단지 40년전에 비리를 캐는것을 시작한 기자의 이야기였던 럼다이어리보다는
누구나 총을 들고다니는 100년전 금주법당시의 미국 시골을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조금더 피가 튀고 남자의 냄새를 풍기기는 하지만 그뿐입니다.
가상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것들보다는 현실에 단단히 발을 붙이고 있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평점
게리올드만과 손잡고 총을 탕탕쏘기를 기대한다면 ★☆☆☆☆
실화 바탕인걸 감안하고 액션은 기대하지않는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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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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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이라는 저예산(?)으로 2500억을 벌었다는 테이큰 전편에 이어서 후속 테이큰 2가 나왔습니다. 주요 인물들도 동일하게 나오고 주인공 니암 리슨은 중년 액션의 아이콘답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네요 그렇지만 뭔가 1편보다는 영화 전체적인 힘이 딸리는 듯한 이 기분은 대체..??

 

해당 후기는 다음팟의 예고편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줄거리

그를 찾지 말았어야 했다!!
파리에서의 킴(메기 그레이스)의 납치 사건으로 조직에 치명타를 입고, 가족의 목숨까지 빼앗긴 인신매매범 일당은 브라이언(리암 니슨)에게 똑같이 갚아주기 위해 자신들의 조직력을 총동원, 그의 뒤를 쫓는다.
한편, 이스탄불을 여행 중이던 브라이언과 전처 레노어(팜케 얀슨)는 알 수 없는 일당의 기습을 받고 납치되지만, 킴만은 극적으로 놈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난다.

복수의 상대를 잘못 골랐다!!
낯선 도시 이스탄불에서 복면에 가려진 채 어디론가 끌려가는 브라이언.
캄캄한 어둠 속에 갇힌 그는, 오직 소리에만 의존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해간다.
1,2,3…우회전, 1,2,3… 뱃고동… 1,2,3… 피리소리…
놈들의 감시를 피해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한 브라이언.
이제, 위기에 빠진 킴과 레노아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전직 특수 요원의 실력을 발휘해 놈들을 역추적하기 시작하는데..


여전히 이혼상태에서 딸바보로 지내고 있는 주인공..


테이큰이라는 영환 제목답게 여전히 납치를 중심 사건으로 해서 이야기는 전개 됩니다. 단지 전편에서는 파리에서 납치당한 딸은 '찾기'위한 고군분투 액션 활극이었다면 이번에는 이스탄불을 배경으로 주인공부부가 납치 당하게 되어 '탈출'을 위한 것으로 스토리가 펼쳐지게 됩니다.

그리고 탈출한 뒤에는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x-wife를 '구출'하기 위한 내용이 펼쳐지게 됩니다.

이번작에서 악당으로 나오는 전편 인신매매단 일당의 아버지(이후 악당아빠로 지칭)..악당아들이 죽었다고 복수를 하러 전작에서 죽은 다른 인신매매단의 친척들을 이끌고 주인공 잡으러 이스탄불로 오지만..현실은 몰ㅋ살ㅋ

사실 스토리 자체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별거 없습니다. 단지 상황 상황을 해결하는 액션만이 존재 할 뿐이지요. 그렇지만 그 빈약한 스토리에도 불구하고 전편에서는 딸을 납치당한 아버지에 대한 공감과 인신매매단이라는 현실적인 악당에 대한 반감을 통한 몰입감을 이끌어 냈던 반면에 이번 후속에서는 그런 몰입감따위는 없습니다.몇가지 아쉬운 점들이 너무 크게 느껴져서 일까요. 

1. 악당아빠가 악당인가? 아닌가?
일단 악당아빠에 대해 느껴야 되는 감정이 애매하게 그려집니다. 애초에 납치당한 딸에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악당에 대한 적의를 불태울수 있었던 전작에 비해 이번편에서는 악당아빠가 초반에 슬퍼하면서 복수를 다짐하는 모습만 보여주고 특별히 다른 나쁜놈이라는 내용이 없습니다. 이건 애초에 주인공에게 즉 정의를 실현한 자신들에게 복수를 한다는것 자체가 용서받지 못할 나쁜짓이라는 선진국(미국!!)들의 마인드가 반영이 된것일까..라는 느낌이었습니다.(비바 아메리카!..근데 이거 프랑스영화 아니었나) 덕분에 초반에는 악당아빠의 슬퍼하는 모습과 복수하겠다는 모습만 보면서 이넘을 미워하라고 해논건지 동정하라고 해논건지 상당히 혼란스러웠고..중반이 지나 납치된 주인공이 자기 딸을 납치해서 죽엿다고 하자 자기 아들이 무슨짓을 햇건간에 너의 딸은 잘 살고 있는데 난 이제 아들의 목소리를 들을수도 볼수도 없지않느냐면서 대립하는 장면에서는 그 맹목적인 사랑이 불쌍하다고까지 느껴졌습니다..그리고 후반에 입장이 역전되어 다시 마주친 주인공이 너의 아들에게 납치당한 부모의 심정으로 평생 살아라 라고 하는 장면에서 악당아빠가 '나 사실 아들2명 더 있음 그리고 손자도 있음ㅋ'하는 장면에서는 뭐 저런 멍청이가..라는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외동아들도 아닌데 나쁜짓 하다 죽은애 복수하겠다고 일가친척 다 데리고와서 몰살시켜버리다니..좋은 빡침이다
 

2. 사실은 딸(킴)이 특수부대?
영화 스토리상 딸은 평범한 학생으로 이제 운전면허 따려고 하는 걸로 보아 고등학생? 많아야 대학생?쯤으로 여겨지는 캐릭터입니다. 그런데 이번편에서 부모가 납치당할 위기에 처하자 주인공이 딸에게 도움을 청하게 되고 딸은 이때부터 훈련받은 군인과 같은 능력을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떨어지면 다리하나 부러지는걸로는 끝나지 않을듯한 높이의 건물에서 벽 난간 타기는 애교입니다. 저장면 이후로 정교한 수류탄 투척, 직원 락커룸으로의 잠입, 아무리 달려도 지치지않는 체력을 보여줍니다.
지붕위를 달리며 건물 사이를 날아다니는 딸의 모습




압권은 중반 탈출부의 드라이빙 장면입니다. 예고 영상과 같이 공개된 드라이빙장면을 보면 순간순간 보이는데 자기가 딸보다 총을 잘쏘기 때문에 운전을 딸한테 시키고 정작 악당은 맞추지를 못하는 주인공에 비해 딸은 수평주차를 하지 못해 면허가 2번이나 떨어진 전력에도 불구하고 숨겨놨던 스피드 레이서의 기질을 드러내면서 현란한 드리프트 및 마주오는차와 스쳐지나가기, 달리는 기차를 향한 드래그레이스, 마지막에는 기관총으로 요새화되있는 대사관으로 들이박기 등을 보여줍니다. 이게 장면이 너무 길어서 테이큰인지 패스트&퓨리어스인지 헷갈릴정도로 같이간 사람들을 보이 졸았다는 분들은 대부분 여기서 자더라구요..게다가 택시가 아무리 경찰차랑 박거나 긁어도 흠집하나 안나고 방어태세의 대사관에 들이박고도 뚫고 지나가는 장갑차 급의 성능을 보여주는 부분에서는 헛웃음만 나왔습니다. 사실 딸이 특수부대고 특별히 장갑차의 성능을 가진 택시를 공수해놓은듯


3. 맨손애션의 업그레이드! 총액션?
전편에서 중년의 제이슨본으로 지칭되면서 맨손액션의 진수를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업그레이드! 되서 총으로(??) 싸웁니다. 맨손액션은..맨 마지막에만 있던듯하네요. 잡혀갈때는 경관봉 같은걸로 싸우고 탈출할때는 잠입액션이라 오히려 맨손싸움은 덜 했고..어떻게 맨손액션이 업그레이드해서 총싸움으로 바뀌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예고편에서는 업그레이드 됬다고 하고 가서 보면 총싸움만 보입니다. 전처럼 다가가서 푸다닥 하는게 아니고 들어가면서 탕탕! 숨어있어도 탕탕! 멀리서 있어도 탕탕! 하면 다 정리 됩니다.



아..쓰고나니 역시 너무 아쉬운 속편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단순히 이번편만 놓고 보면 나쁘지 않은 킬링타임용 액션 영화였지만 전작의 그림자가 너무 크게 느껴집니다.  추석이라는 대목에 개봉했음에도 이렇게 속편은 별거없다는 속설그대로 만들어 버리면..전작 기록인 230만은 일단 추석에 징검다리 연휴 효과까지 있어서 어찌어찌 넘길수 있겠지만 그 이상은 좀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초반에 악당아빠가 나쁜놈이라는걸 좀더 부각시킨후 부부 납치된 상태에서 아빠만 빠져나오고 딸이 다시 납치되서 둘을 찾으러 가는부분부터 전작처럼 만들고 끝에는 악당아빠의 본거지까지 쳐들어가서 싹쓸어 버리는 걸로 하면 러닝타임도 좀더 길어지고 내용도 저런 딸 특수부대설과같은 억지스러운 부분이 안나오지 않았을까요..


평점
테이큰1은 짱이었지 이번편도 기대되는데? ★★☆☆☆
테이큰 전작은 안봤는데..그냥한번 봐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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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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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본 한국영화 연가시..한국영화에 대해서 대부분 스토리가 미흡한 상태에서 유치한 코믹이나 뻔한 멜로 신파극으로 질질 끈다고 생각하는 편견이 있기 때문에 잘 보지않지만 웹툰의 힘으로 최종병기 활 이후에 근 1년만에 본 한국영화였다. 해당 후기는 다음팟의 예고편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영상이 중요한 영화는 아니기 때문에 스틸컷은 넣지않음.. 다음 영화란의 줄거리에 따르면 치사율 100% 변종 연가시 감염주의보!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감염의 공포가 대한민국을 초토화시킨다! 고요한 새벽녘 한강에 뼈와 살가죽만 남은 참혹한 몰골의 시체들이 떠오른다. 이를 비롯해 전국 방방곡곡의 하천에서 변사체들이 발견되기 시작하는데… 원인은 숙주인 인간의 뇌를 조종하여 물 속에 뛰어들도록 유도해 익사시키는 ‘변종 연가시’. 짧은 잠복기간과 치사율 100%, 4대강을 타고 급속하게 번져나가는 ‘연가시 재난’은 대한민국을 초토화시킨다. 사망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자 정부는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해 감염자 전원을 격리 수용하는 국가적인 대응태세에 돌입하지만, 이성을 잃은 감염자들은 통제를 뚫고 물가로 뛰쳐나가려고 발악한다. 한편, 일에 치여 가족들을 챙기지 못했던 제약회사 영업사원 재혁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연가시에 감염 되어버린 아내와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치료제를 찾아 고군분투한다. 그 가운데 그는 재난사태와 관련된 심상치 않은 단서를 발견하고 사건 해결에 나서게 되는데…

 

 

 

요약하면 참혹한 몰골의 시체들이 떠오른다. 참혹한 몰골의 시체들이 떠오른다 참혹한 몰골의 시체들이 떠오른다.참혹한 몰골의 시체들이 떠오른다  참혹한 몰골의 시체들이 떠오른다  의 전반부와  아내와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치료제를 찾아 고군분투한다. 아내와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치료제를 찾아 고군분투한다. 아내와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치료제를 찾아 고군분투한다. 의 후반부로 나뉨

 

영화 포스터는 보다보면 왜 이렇게 만들었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내용과는 동떨어진 캐치프레이즈를 넣거나 다른 장르의 영화처럼 보이게 만든 경우가 종종 있는데(ex. 언노운 포스터 '사라진 72시간 액션을 재구성하라' -사실 사라진건 사고이전의 기억이고 액션도 별로 없다...(끝에 30초?쯤) 니암리슨이 테이큰같은 액션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가면 망하는 케이스) 그런점에서 보면 연가시의 포스터는 정말 잘 만들어졌다. 정말 영화의 내용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다른 장르처럼 보이게도 안생겼다. 사실상 영화 연가시의 장르는 해운대와 같이 재난상황에서 드러나는 가족애를 다루고 있다고 보면 정확하다. 포스터 역시도 연가시에의한 재난과 대처하기위해 마스크 쓴 인간과 가족을 살리기 위해 엉망이 되어도 달리는 아버지의 모습을 담고 있다. 그런데 실상 본인은 연가시가 재난 공포(!)물이라고 생각하고 영화를 보러 갔다.

 

장르를 잘못 생각하고 보러간 이유는 웹툰 연가시가 큰 원인이었다. 웹툰을 보신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옥수역귀신등에서 움직이는 장면을 통한 공포효과의 극대화를 보여준 호랑작가가 영화 개봉전에 연가시 웹툰을 3화까지 올리게 된다. 그리고 그 웹툰에 깝놀한 사람들이 전파시키기 시작해서 실시간 검색어에까지 올라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웹툰을 못보셧다면 밑에 링크를 클릭!!(노약자 임산부 공포물에 약한분은 보지마세요)

 

 

 

애초에 이걸 보고 영화를 보러 갔으니 영화에서도 이것처럼 사람 몸에서 연가시가 똭! 하고 튀어나오겠지 라는 기대를 안고 갈수 밖에 없지 않을까 ㅋㅋ 한국영화를 잘 보지않는 사람을 보러가게 만들 정도였으니 웹툰의 홍보효과가 대단했다고 생각되지만 역으로 너무 뛰어난 효과때문에 영화를 보기전에 아! 공포물이구나! 라는 인식이 생겨버린 것이다. 그리고 영화를 보게되니 그래 저장면에서 연가시가 똭!..안나오네??? 그럼 이장면에서는 똭!!...왜안나와?? ㅇ.ㅇ?? 라며 보게되고 결말부분에서도 큰기대를 하게 되지만  발빠른 김동완(...)덕분에 한사람도 안죽는다.  물론 연가시 자체가 안나오는건 아니지만 웹툰처럼 똭!! 하면서 튀어나오는 장면은 하나도! 단 하나도!! 없다. 그냥 물속에서 죽은 시체옆에 지렁이 같이 있는 장면만 손에 꼽을 정도로 보여주고 끝이다.

 

평점

웹툰처럼 깜짝깜짝 놀라는 공포물이겠지? ★☆☆☆☆

한국재난영화의 전형인 가족애 얘기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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