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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데이먼이 등장한다고 하는데 액기스라고 할만한 예고편이 참으로 재미가 없어서 볼까말까 상당히 망설인 영화 <프라미스드 랜드>입니다. 제목인 promised land는 말그대로 '약속된 땅','희망이 있는 땅'정도의 뜻이라고 하네요. 천연가스 정확히는 셰일가스 개발을 위한 토지임대 계약을 주 업무로 하는 주인공의 입장에서 진행되는 스토리는 전체적인 영화의 어조를 마냥 환경 중심적인 이야기로만 끌고 가지는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생활이 근간이 되고 있는 토지를 당장의 현금때문에 판다는게 이상하게 보일수도 있지만, 몰락해가는 개인형 농업으로 인해 과거에 어려움을 겪었던 주인공의 이야기는 가스개발을 위한 토지 보상에 당위성을 부여합니다. 전체적으로 예고편보다는 재미있었지만 갈등 구조와 사건의 꼬임이 크지 않아서 106분의 일반적인 상영시간이 살짝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개발회사의 계약팀에 근무하면서 백전백승의 계약 경력을 자랑하는 잘나가는 스티브 버틀러역의 맷 데이먼.

과거에 유소년를 거쳐 자신이 살던 시골 마을이 인접한 공장의 파산이후 

서서히 고사하다가 끝내 죽어버리는 과정을 실제 생활로 겪었던 주인공

천천히 죽어갈수 밖에없는 개인형 농업만을 경제의 근간으로 삼고 있는 시골마을에서

각광받는 지하자원인 셰일가스 개발이라는 이득을 쫓는 개발회사로부터 

외부의 돈을 끌어다주는 자신의 일이 모두에게 이득이 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에 등장한 셰일가스 개발과 수압 파쇄법에 대한 특히 환경오염의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진짜인가 궁금해져서 관람후에 찾아봤더니 그런 이야기가 있기는 한가 보더군요.

요즘에는 그래서 물을 사용하지 않는 방법으로 추출해내려고 여러가지 시도가 된다고 합니다.


주인공과  같은 팀에서 일하는 수 토머슨역의 프란시스 맥도먼드.
마을에 들어가기전에 근처 상점에서 거주민처럼 보일만한 옷을 구입해서 입는 치밀함을 보여줍니다.
아마 너무 도시티를 내면서 다니면 돈줄테니 땅내놔라는 식인가 싶어 거부감을 보일수 잇으니 그런가봅니다.
어릴때 시골에서 자라면서 마을의 몰락을 겪었던 주인공이 자신의 대의를 바탕으로 일을 한다면
동료인 수는 상대가 필요한 것, 약한 부분을 공략해서 계약을 받아내는 건 그저 자신의 일일 뿐이라고 여깁니다.

일이 수월하게 풀려가는듯했던 상황에서 마을주민들의 반대의사를 대표해서 주인공에게 전달하거나

일을 모두 망쳐버렸다고 생각해서 실의에 빠진 주인공에게 믿고 있던 대의에 대한 의문을 제시하는등

비록 출연 시간은 짧았지만 매우 중요한 역할이었던 교사 프랭크역에는 할 홀브룩이 나왓습니다.


영화에서 계약 제의에 거절의사를 나타내는 사람들은 딱히 무슨 거대한 뜻이 잇어서 그런것은 아닙니다.

형이 죽고 대신 땅을 운영하고 있는것 뿐이며 조카에게 나중에 돌려줘야 하기에 계약을 거부한 경우처럼

지금 당장 나의 상황보다 미래에 있를 후대의 혈육들을 생각해서 힘들어도 버티기로 하는것 뿐입니다.


돈이 곧 모든것인데 왜 이 멍청이들은 모르는거냐고 주장하다가 한대 맞은 주인공이나

유입되는 돈으로 자녀의 교육을 위해 교육환경이 좋아질거라는 말에 쉽게 계약서에 사인을 한 사람처럼

당장의 돈과 해외에서 유입하지 않아도 되는 에너지 자원의 필요에 대한 정당성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러나 펌프에서 물을 마시려는 주인공에게 '그런거 먹지마'라면서 생수를 마시는 동료의 모습

과거에서 현재까지 달라져온 상황과 앞으로 달라지게될 상황들에 빗댄 극명한 대비의 표현이었습니다.


평점 ★★★☆☆

돈이 전부인 세상, 환경과 돈을 바꾸는게 자연스러운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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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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