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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여년전만해도 가장 인기있던 히어로 무비는 슈퍼맨 시리즈였지요.. 그러나 DC 계열의 그린랜턴, 콘스탄틴, 왓치맨, 캣우먼등이 줄중히 망하고 기대를 한몸에 모았던 2006년작 슈퍼맨 리턴즈가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하자(라곤해도 2억5천불 들여서 4억불 수입 ㄷㄷ) 히어로물의 대세는 마블로 넘어가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리부트인 다크나이트 트릴로지로 DC 히어로 영화의 불씨를 지피고나서 기세를 몰아 슈퍼맨 리부트인 맨오브 스틸이 놀란+잭 슈나이더 감독의 조합으로 탄생햇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결과물을 실제로 관람을 해보니 음.. 다크나이트의 후광이 너무 컷던 걸까요? 이야기의 흐름은 토막토막 끊기고 액션 장면은 너무 늘어지다보니 후반에는 지루하다는 느낌까지 좀 나네요. 거기에 니가 우리편인줄 어떻게 아냐는 장군의 물음에 나는 텍사스에서 자란 누구보다 미국인이다 라는 슈퍼맨의 대답은 외계의 침공에 지구를 위해 슈퍼맨이 싸운것처럼 외국의 침공에 미국을 위해서도 싸울수 있다는 이야기로 생각할수 있을텐데 이거원 북한한번 나올삘 ㅋ



해당 후기는 다음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빨간 팬티는 벗고 전신 타이즈로 돌아온 텍사스에서 자란 미국인 슈퍼맨은
1편답게 자신의 정체성이나 능력에 대해 확신을 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어릴적부터 막강한 능력을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교육당한 슈퍼맨은
자신의 목숨이 위험함에도 개인을 위한 힘의 사용을 막고 죽은 아버지의 영향으로
타인의 이득과 공공의 선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이타적인 성격이 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이상주의자로 자라난 슈퍼맨 앞에 크립톤 행성 최후의 생존자들이 등장합니다.
소멸해버린 모성을 대체할 자신들의 새로운 고향의 건설을 위해 그들은 테라 포밍을 시도합니다.
그리고 지구인들의 생존을 위해 33년간 정체를 숨기고 살던 슈퍼맨은 분연히 일어나게되죠.

크립톤 행성 멸망 이야기와 슈퍼맨의 어릴때 이야기를 현재의 이야기와 같이 해야되다보니
이야기 진행이 약간 산만한데다가 그렇게 인간을 위해야 한다고 세뇌당하다시피 했는데
중후반부전투때는 주변 인명피해고 뭐고 그냥 다 때려부수고 다님....


크립톤 행성의 재건을 위해 쿠데타를 일으켰다가 진압 추방당한 조드장군은
역설적으로 추방당한덕에 살아남아 행성의 재건을 위한 마지막 희망이 됩니다.

그런데 행성의 중력과 표토 및 대기의 구성을 일순간에 바꿀 수 있는 테라포밍이 가능하고
몇광년이든 날아갈수 있는 우주선이 있는데다가 코덱스를 통해 잔류 인원 상관없이 배양을 통해
종족의 부활이 가능하다면 굳이 저항세력이 있는 지구에서 했어야 했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게다가 꼭 싸워야 겟다고 생각을 한것이라면 스스로 언급했듯 '일시적인 약점'인
지구 환경에 노출됬을때 증가하는 능력으로 인한 고통의 단계를 일단 거치고 나서 싸울것이지...
굳이 오자마자 성급하게 전세계적인 선전포고를 한뒤 전투에 나섯다가
동족 다 죽고나자 지구환경에 적응해서 그때서야 대등한 싸움을 하더군요.

영웅물에서는 흔히 보이는 관점인 종교적인 색채로 상당히 존재합니다.
대사를 통해 노골적으로 슈퍼맨은 지구인에게는 신과 같다고 한다거나
그렇게 신처럼 느껴질 능력이 있음에도 스스로 인간의 삶을 살아간다거나
예수님의 33년간의 생애와 겹쳐지는 33년간의 지구인생활이라거나
자신의 신념이 흔들리자 성당으로 찾아가 신부에게 정체를 밝히고 믿음을 구한다거나
처음에는 총을쏘던 군인들이 슈퍼맨의 싸움에 감화되어 스스로 믿기 시작한다거나 등등.
생각해보니 계속 나오네요, 프로메테우스보다도 더한듯..

아무래도 외계문명에 의한 침략을 다루게 되다보니 SF적인 부분도 꽤나 많습니다.
초반에 등장하는 크립톤에서의 생활이라거나 중간 중간 나오는 외계기술들은
영화를 SF영화로도 보이게 만듭니다.

그리고 정작 중요한 스토리의 짜임새는 산으로...일단 2편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1 편만 놓고보면 슈퍼맨 리턴즈와 비교해서 그닥 더 나아보이지는 않네요.

평점 ★★★☆☆
종교+SF+반복되는 패턴의 길고긴 전투+짜임새 없는 스토리. 돈들인만큼 액션은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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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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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전에는 비슷한 시기에 개봉하는 화이트 하우스 다운과 같은 영화인줄 알았으나 알고보니 다른 영화였던 백악관 최후의 날입니다. 영어 원제는 olympus has fallen이군요. <300><모범시민>의 제라드 버틀러가 전직 비밀 경호국 대원으로, <페이첵><다크나이트>의 아론 에크하트가 미국 대통령으로 나옵니다. 일단 스토리는 북한출신의 테러리스트가 '북한과는 별개로' 미국의 백악관을 침공한다는 내용인데... 생각보다 펑펑 터지는 액션도 괜찮고 내용도 꽤나 재미 있었습니다. 단지 아무래도 소재상 '미국 만세!'의 애국심이 짱이다는 식으로 진행되다보니 그런거 싫어하는 분이라면 질색을 하겠네요.


해당 후기는 다음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대통령으로 나오지만 등장 시간은 그리 길지 않은 아론 에크하트
정체불명의 적에 백악관이 공격을 받아 지하 벙커로 가지만
그곳에서 미리 잠입한 공작요원들에의해 제압됩니다.
그들의 목적은 미국내 모든 핵미사일을 자폭시킬수 있는 가상의 시스템인 세베루스의
접근 코드 3줄로써 위급상황시 모든 코드 담당자가 벙커에 모인다는점을 노린것입니다.

반년전 교통사고때 영부인을 구하지못한 책임을 지고 전직 비밀 보호국요원이 된 배닝역의 제라드 버틀러
영화내 모든 액션을 담당하는 실질적인 주인공입니다.
백악관내 모든 지리와 숨겨진 물품을 안다는 강점을 이용, 홀로 20여명의 적을 물리치는 신기를 발휘합니다.

 액션 장면들은 초반부터 백악관 코앞에서 공중전을 벌이는 비행전투씬으로 시작합니다.
그후에는 줄곧 백악관 내에서의 전투인데 이게 밋밋하다고 생각했는지
중간쯤에 뜬금없는 헬기 격추 장면이 나오더군요.

초반 공중 전투장면의 정점인 오벨리스크 붕괴
이외에도 성조기에 총알이 난사된다던지 공원의 시민들이 총에 맞아 죽는장면이라던지
부상당한 미국 군인 및 시민들이 병원에서 신음하는 장면이라던지 등등
미국인들의 애국심을 자극하기위한 장면들이 끊임없이 등장합니다.


고정식 기관총이 난사하고 있는데 갑자기 우르르 튀어나와서 쓰러지는 엑스트라들...
자칫 지루해 질수 있었던 백악관 앞에서의 대치상황을 극적으로 끝내 버립니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미국내 핵무장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13분만에 백악관을 장악한
'북한과 무관한' 북한출신의 테러리스트를 저지하는 내용입니다.
보고있는데 북한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걸 꽤나 강조하더군요.

그리고 배우들이 한국말을 하긴하는데...더빙인듯한데 이게 좀 에러입니다.
일단 말하는 톤이 70~80년대 영화 더빙하던 시절의 톤인데다가...
명색이 북한 출신 요원들인데 말은 교양있는 사람들이 주로쓰는 현대 서울의 말
즉 우리나라 표준어를 씁니다. 영~어색하더군요

평점 ★★★☆☆
액션은 볼만하지만 지나친 비바 아메리카, 부족한 더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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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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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널리 읽힌 고전중 하나인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작년 말 레미제라블로 시작되는 안나 카레리나, 위대한 개츠비등 문학 고전 원작 영화의 계보...라고 볼수 있겠지만 실제로는 2009년에 개봉했던 영화로 우리나라에는 뒤늦게 상영하는것 뿐이다. 줄거리를 꽤나 잘 담아내고 있었으며 특히 주인공인 도리안이 끝없이 타락해 가면서도 그 특유의 순진한 외모를 끝까지 유지해 가는 것이 글로는 표현할수 없는 영화만의 장점을 잘 살렸다고 생각된다. 스토리 쪽으로는 부족할게 없다보니 기본적으로 어느정도의 재미가 보장되고 있었지만 그런것에 비해서는 관객이 너무 없는듯 싶은것이 주말 오후 시간대에 봤는데도 혼자 있었음;;;



해당 후기는 다음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중앙에는 외조부의 사망으로 유산을 상속받게 되어 시골에서 상경한 순박한 청년 도리안...
그리고 좌측에는 그를 세속적인 쾌락의 길로 유혹하는 헨리경, 우측에는 도덕적인 충고를 하는 화가 바질
줄거리는 널리 알려진 그대로 바질이 그려준 초상화에 표현된 영원히 변하지 않을 자신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유지할수 있다면 악마에게 영혼이라도 팔겠다 라는 도리안이
실제로 그림에게 자신의 타락과 상처, 노화를 그대로 전이시킨채 스스로는 불노불사를 얻게되자
끝없는 타락의 길로 빠져들게 되지만 마지막에 가서는
스스로의 영혼의 추함을 깨닿고 모든것을 바로잡게 되는 내용입니다.

순진했던 도리안을 타락의 길로 밀어 넣는 헨리경은 실제로는 자신의 생활을 지키기 위해서
자기가 스스로 행하지 못하는 것들까지 거침없이 실행하는 도리안을
처음에는 즐거워 하며 지켜보지만 점차 그의 끝모를 변모에 두려움을 품게 되고
종국에는 수십년이 지났지만 20대의 모습 그대로 자신의 딸과 사귀는 도리안을 없애려고 합니다.

첫번째 사진에서 수십년이 흘렀지만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도리안과 그와 사랑에 빠진 헨리의 딸 에밀리.
수십년동안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쾌락의 길을 빠짐없이 겪은 도리안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신의 영혼의 추함을 반영하는 듯 변해가는 초상화에 공포심을 가지게 되고
그러한 자신의 영혼의 모습이 남들에게 공개되는 악몽을 지속적으로 꾸게 됩니다.

내적인 붕괴와는 무관하게 외관상으로는 여전히 순진해 보이는 청년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도리안이지만
그가 겪은 세월의 무게는 점차 자신이 감당할수 없게 다가오기 시작하고
자신의 불노불사에 대해 회의감이 들기 시작하던중 다가온 에밀리와의 진실한 사랑은
그에게 고통의 굴레에서 벗어날수 있는 길을 제시해 줍니다.

평점 ★★★☆☆
우수한 스토리의 힘을 보여주는 영화. 순진해 보이는 외모로 추락해가는 도리안의 변화를 보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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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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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만능주의와 도금과도 같은 아메리칸 드림을 날카롭게 꼬집었다...라는 평이 있지만 읽어보면 그냥 로맨스 소설같은 위대한 개츠비를 원작으로 하는 동명의 영화입니다. 인물의 심리조차도 쉽게 글로 전달할수 있는 소설과 다르게 영화는 영상만으로 표현해야하기에 극중 인물의 심리를 관객이 알아차리기 쉽지 않은면이 있어서인지 나레이션이 상당히 많이 들어 있지만서도 역시 로맨스 영화같은 느낌이 많이 들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시작하면서 언급되는 당시 연일 호황이던 증시와 그에 힘입어 나날이 커져가는 파티들과 늘어가는 자극적인 쇼들에 대한 내용이나 일면식도 없는 사람의 집에 파티를 한다니까 매일 놀러가던 사람들이 정작 장례식에는 한명도 오지 않은것이나, 사랑하지만 돈이 없어서 사랑할수 없었다고 하던 금전주의적인 개츠비의 말등에서 남아있는 풍자적인 면을 엿볼수 있습니다. 그렇긴해도 전체적으로 로맨스적인 색이 강하다보니 개인의 취향따라 호불호가 갈릴듯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연애영화는 별로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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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화자이면서 주인공으로서의 시점을 제공하는 닉(토비 맥과이어)
뉴욕에 갓 상경해서 금융 트레이더로 일하던중 매일매일 호화로운 파티를 여는 옆집의 주인인 개츠비의 초대를 받고
이웃사촌 개츠비와 여사촌 데이지간에 과거사를 알고나서 둘 사이의 중매자 역할을 하게 됩니다.


모든 사건의 원흉인 데이지(캐리 멀리건)
5년전 무일푼 장교인 개츠비와 사랑하는 사이었지만 전쟁후 돌아오지 않자
닉의 대학 동창이면서 부유한 가문 출신인 톰 뷰캐넌과 결혼하지만
5년후 뷰캐넌과 맞먹는 부를 자랑하면서 개츠비가 돌아오자 둘 사이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지만 어릴때부터 자신은 신의 아들이며 크게 될 인물이라는 생각을 하던개츠비
데이지를 사랑하게된후 그에 어울리는 부를 갖기 위해 5년동안 갖은 수를써서 결국 막대한 부자가 되어 나타납니다.
데이지의 집이 마주보이는 반대편 해안에 집을 옮겨짓고 옆집으로 이사온 데이지의 사촌을 초대하는등의 방법으로
결국은 데이지의 마음을 다시 얻는데 성공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일단 호화로운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인데다가 파티장면 자체도 꽤나 많아서
영상미의 면에서는 상당히 만족할만 합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100년전이라는 시대 사정상 당시에는 자극적이던게 지금와서는 별것도 아니고
사람들 간의 관계를 순진하게 믿는 주인공은 너무 세상물정 모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도대체가 자기일도 아니고 그냥 옆집살던 사람이 죽었다고 수면장애, 신경쇠약을 겪는다니요...

평점 ★★★☆☆
풍자적인 면은 많이 약함..그냥 로맨스 영화로 생각하고 봐도 무방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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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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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웨인존슨이 커다랗게 나온 포스터를 보고 액션영화인줄 알고 낚여서 관람한 영화 스니치입니다. 최근 개봉한 국산영화 노리개나 공정사회와 유사하게 미국에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영감을 얻어서 만든 실화기반의 영화라고 하며, 그 주제는 마약과 관련된 형법상의 불평등한 처사에 대한 내용입니다. 일단 저같이 낚이실 분들이 있을까 조금 이야기를 하면, 절대 액션영화로 생각하고 보시면 안됩니다. 총격전이나 카체이싱 장면이 있기는 하지만, 주인공과는 관련이 없거나 극히 일부분일 뿐이고 전체적인 영화의 내용은 억울하게 수감된 자식을 위해 노력하는 아버지를 그려내는 드라마 장르입니다. 하지만 영화 자체가 못만든 영화는 절대 아니기 때문에 주인공의 울룩불룩한 근육에 의해 액션영화라고 낚이지만 않으면 재미있을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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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프라고 생각했던 친구가 혼자 살기위해 엮어 넣는 바람에 억울하게 10년형을 살게된 아들을 위해

스스로 검사와의 거래를 위해 마약 조직으로 잠입하기로 하는 아버지역의 드웨인 존슨...

그런데 솔직히 존슨보다는 몸이 덜 좋은 배우로 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은게
중간중간 길거리 갱들에게 얻어맞을때나 총으로 위협당할때 등의 장면이 나올때마다
액션 영화가 아니라고 일찌감치 깨달았음에도 주인공이 액션을 벌이는 걸 기대하고 있게 되더군요
기존에 했던 영화들이 꺽기신 스티븐 시걸급의 액션을 보여주는 캐릭터였다보니 영..

어릴때부터 베프였던 친구가 검거되자 혼자 살겠다고 아무 상관없던 주인공의 아들을 마약사범으로 엮어넣고
일정량 이상의 마약을 가지고 있다가 체포되면 초범인지와 무관하게 소지량에 비례해서 구형되는 마약형법상
거래없이는 꼼짝없이 10년형을 살게됬지만 자신은 무고한 사람을 찔러 넣을수는 없다고 그냥 옥살이는 합니다.

이미 예전에 이혼하고 새로운 가정을 꾸리고 있던 주인공이지만
억울한 자신의 아들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해서 연방 검사와 거래를 하게 되는데
그 거래의 내용은 동네의 거물급 마약 취급업자를 검거하는데 도움을 주면
아들의 형량을 1년으로 줄여주겠다는 것입니다.

트럭 운송 및 건설업을 하던 주인공은 직원중에 마약 유통으로 전과가 있는 직원에게
동네 마약 업자와 다리를 놓아줄것을 부탁하고,
재범이면 무조건 20년 이상 구형되는 형법때문에 극구 거부하던 직원은
큰 보상을 주겠다는 말에 넘어가서 결국 협조하게 됩니다.

그렇게 동네 업자와 손을 잡고 마약 유통업무에 뛰어들게 되고,
배달을 위해 찾아간 곳에서 총격전에 휩쓸리기도하고
자신을 의심하는 업자에게 협박당하기도하고
검사와 마약상 체포를 위해 거래한것임을 알아낸 직원과 싸우기도 하면서
부성애로 넘치는 주인공은 아들의 방면을 위해 노력해 나갑니다.

범죄의 경중과 무관하게 마약 초범이면 강간범, 강도보다 엄하게 처벌되어
형평성이 떨어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영화의 내용 자체는 괜찮은 편이지만
역시 문제는 주인공의 캐릭터가 너무 액션배우라서.....어색한 부분들이 좀 있네요
오히려 안그럴거 같이생긴 직원이 더 잘싸우는 장면도 나오고...

평점 ★★★☆☆
솔직히 별2개라기엔 영화가 아깝고 3개라기엔 주인공이 캐스팅 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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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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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게리온의 모든 떡밥을 설명하고 완전한 끝을 보겠다는 포부로 시작된 새로운 에바 극장판의 3편 에반게리온Q입니다. 1편이 기존의 에반게리온을 좀더 보기좋게 그려냈다면 2편은 기존의 진행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는 이야기들을 나왔었죠. 3편에서는 어느정도 이야기가 풀리기를 기대했는데 영화는 애초의 의도와는 다르게 끝나고 나자 풀리지 않은 의문만을 남기더군요. 설명을 그래도 전보다는 상세하게 한다고 한것같기는 한데 여전히 부족합니다...이거 다음편에 끝낼수 있을지, 끝낸다면 어떻게 끝내려는 생각인지 도통 모르겠네요. 이렇게 큐까지 보고나서 돌아보니 EOE의 결말이 그렇게 나쁜게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정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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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전편들과 비교해서 그림체가 바뀐듯한 느낌의 아스카..
파의 마지막에서 신지가 일으킨 니어 서드 임팩트로 거의 모든 인류가 절멸된후
14년이 지난 큐의 세계에서도 여전히 츤데레의 길을 걸으며
뷔레의 편에서 네르프에 맞서서 개조 에바2호기를 타고 있습니다.

파에서 보여줬던 비중감은 간데없이 출연자체가 확줄어든 마리...
존재자체가 파의 떡밥이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등장하는 장면 자체가 적습니다

신지 다음가는 비중을 보여주는 카오루..
14년만에 깨어나 달라져 버린 현실과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초래된 결과앞에
어쩔줄 몰라하면 힘들어하는 신지를 위로해줍니다.

바로 육체적인 접촉으로요........

카오루의 접근에 신지는 얼굴이 발그레해지고 그 둘은......

농담이고 사실 그렇게 까지 게이물로 가는건 아닙니다.
그냥 가벼운 12세등급 BL정도인데, 이게 필요한 내용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둘이 피아노를 같이 치는 장면은 전에도 아스카와 했었던 것처럼
에바 조종을 위한 싱크로 조율이라고 생각이 됬었지만,
신지가 14년만에 깨어났고, 전작 파의 최후의 최후에는 수동적인 자신으로부터 탈피해서
레이의 구출이라는 자신의 소망을 위해 움직였던 것에 비해서
큐에서는 다시 원작에서 보여주던 자신의 주위 상황에 절망하고 숨을뿐
적극적으로 뭔가를 찾아내서 바꾸려고 한다거나 알아내려고 한다거나 하는 모습은 없습니다.

14년만에 깨어났는데 미사토가 네모함장 코스프레를 하면서 에바로 추진하는 비행전함을 몰고 있습니다.
에바의 조종사들은 모두 예전의 신체적인 나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세계는 멸망하고 대부분은 생명의 물로 돌아간듯 하지만 극소수의 인간들만 살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것들에 대해 신지는 왜인지 알아내려고 하지를 않기 때문에
관객들도 알수가 없습니다....

거기에 유일하게 친근하게 대해주던 카오루가 창을 뽑으면 원래대로 돌릴수 잇다 라고 하자
다른 것들은 모두 배제한채, 에바에 타지말라고 말린 급우의 여동생의 말이나
자신을 구해주고 죽일수 있었지만 살려둔채 아무것도 하지말고 있기만 하라는 미사토의 말이나
지금 니가 하려는 일은 다시한번 세계를 멸망시키는 것이라는 아스카의 말이나
심지어는 함정인것 같으니까 그만두자는 카오루의 말조차도 무시하고 단독으로 행동합니다.
관객들은 속이 터집니다....
파에서 좀 발전이 있나 했더니 극중 아스카의 대사대로 여전히 어린애인 신지네요.

어쨋든 이렇게 악화일로를 걸어가는 큐인데..과연 다음편에는 어떻게 끝낼지...
이미 니어 서드 임팩트가 일어난 상황인데 EOE의 결말과는 다른 결말이 나올수 있을지?????
설마 이 모든것은 계산된 떡밥이 아닌 감독이 그냥 내키는 대로 만든건데 모두가 낚인것인지????
의문만 깊어가는 에반게리온 큐입니다.

평점 ★★★☆☆
생각보다 좀 비중이 적었던 카오루, 생각보다 너무 발전이 없는 신지, 여전히 풀리지 않는 떡밥들


PS. 미사토가 네모함장 코스프레를 한다고 여겨진건.... 함장으로서의 태도도 그렇지만
그 장면서 나오는 배경 음악이 이십대에 중반만 되도 알법한 예전 명작 애니메이션인
나디아에서의 뉴노틸러스호의 발진 장면배경음이었기 때문인게 더 큰듯...
그 배경음인 이번 에바 버젼The Anthem 유튜브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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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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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운명을 타고나서 16세가 되는날 밤 빛과 어둠의 세력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 주인공과, 선택의 날이 다가옴에 따라  막강한 잠재력을 탐내 자신들의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그 주위에서 격화되는 빛과 어둠의 대결이라는 내용의 마법 판타지물로써 선전을 하고 있는 뷰티풀 크리쳐스 입니다. 실제로 보니..음 일단 저는 재미있게 봤습니다만 보고 나오는데 주변 사람들이 대다수는 이렇게 유치할수가 있냐고 OME를 외치더군요. 아마도 예고편이 흑백의 마법대결이 주가 되는 것처럼 해놧는데 실제로 영화를 보니 마법은 예고편에 나온게 전부이고 대부분의 내용은 연인간의 사랑싸움인데다가 주인공 나이가 설정상 만 15세이다보니 유치하게 느낄 여지가 많아 보이는가 봅니다. 단순 마법판타지를 기대하고 본다면 실망할수 밖에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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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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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평범하게 살아가던 남주인 이단이 사는 마을에
손등에 이상한 문신이 있고 어울리기 싫어하는 여주 리나가 이사오면서 시작됩니다.
영화의 시작부터 중반이상까지는 거의 이단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서
마법은 감질나게 찔끔씩 밖에 등장하지 않으며  대부분의 내용은
이단과 만나기 전부터 꿈속에 나왔던 리나와 가까워지기위해 노력하는 내용입니다.

리나의 주변과 그녀의 집에 찾아갈때마다 격는 이상한 현상들은
마법이 나오는 미스터리물과 같은 약간의 긴장감을 주면서 진행되는데
그것이 최고조에 달하는 밤에 리나의 집앞에서 무한 순환 마법에 걸리는 것을 기점으로
관객들은 이미 알고 있고 그걸 기대하면서 왔지만 이단은 모르고 있는 리나의 정체가 드러나고
장르는 갑작스럽게 마법이 나오는 십대 연애물로 바뀝니다.

리나의 보호자인 삼촌 메이컨은 알수 없는 이유를 대며 둘의 교제를 반대합니다.
메이컨은 이단의 돌아가신 어머니와도 과거에 뭔가 썸이 있었던것 같지만
그간의 자세한 사정은 나오지 않습니다. 단지 마법사와 인간과는 사랑하면 안된다고만 합니다.

그렇지만 늘 그렇듯 두사람은 주위의 반대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리나가 화나면 이단에게 비를 뿌리고 크리스마스 선물로 눈을 내리게 해주고 하면서
더욱더 가까운 사이가 되어 갑니다...

사실 예고편에 등장하는 '리나는 가장 강력한 마법력을 가지게 될것이다'라는 부분은
영화 내내 실감할만한 장면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흑과 백의 마법사가 서로 마법을 쓰면서 대결하는 장면 따위도 없습니다.
사실 그런 싸움을 기대하고 관람하러 간것인데 등장하는 마법중에 최고라고 해봐야 식탁돌리는 수준입니다.
그나마도 흑과 백의 싸움이 아니고 이단가지고 장난치는 사촌 혼내주려고 쓴 마법이더군요.
어둠쪽의 마법사들이 사람 목숨을 파리처럼 죽이는 장면은 나오는데
정작 마법사들끼리는 싸우지를 않으니...

어쨋든 그렇게 사랑을 키워가던 리나는 자신이 무책임한 조상때문에 생긴 저주로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게 무조건 악의 마법으로 결정될수 밖에 없다는것을 알아냅니다.
그리고 나서 저주를 풀기위해 자격이 없으면 모습조차 볼수도 없으며
마법이 강하기로는 선한쪽에서도 손꼽히는 삼촌조차도 보지못한
고대부터 현재까지의 모든 악과 선의 마법이 적힌 절대적인 마법 비서를 읽게 됩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렇게 강한 마법을 손에 넣었으니 드디어 싸우겠구나! 햇는데...


영화상의 악의 두목인 리나의 엄마 세라핌은 눈을 빛내며 악당이다~ 하고 나타나지만
이미 절대적인 마법력을 손에 넣은 리나의 손짓한번에 사라집니다..끝~~~
.....마법 대결은? 선과 악의 대립은? 예고편은 뭐였나...

특히 결말에서 저주를 풀기위한 방법이 어렵사리 그대로 실현됬음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이 마법으로 각성 의식을 넘겨버리는 장면은 개연성이 너무 떨어집니다.
사실 그런식으로 의식의 회피가 가능했다면 선한쪽으로 만들기 위한 희생은 뭐였나요..
그리고 희생이 있었음에도 의식을 제대로 치르지 않아서인지
주인공은 선과 악이 뒤섞인 튀기가 되어버립니다....

마지막의 이러한 결말은 주인공이 어느한쪽을 고르지 않음으로써
막강한 힘을 바탕으로한 마법세계의 중재자이자 수호자로 탄생한다는 내용인듯한데
이것이야말로 전형적인 영웅의 탄생을 그린 영화라고 할수 있겟습니다.
단지 그 탄생을 위한 시련이 연애였을 뿐이지요...

★★☆☆
유치하게 느껴지는 진행은 차치하더라도 장르가 애매한듯...판타지 연애물을 가장한 히어로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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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기간 10년을 훌쩍넘겨 아직도 현재 진행형인 동명의 만화 베르세르크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입니다. 영화의 내용은 만화의 8~13권에 해당하는 내용이더군요. 내용의 진행이 완전히 동일하지는 않지만 대부분은 소소한 사건의 디테일이나 발생한 시기에서 약간의 차이일뿐 큰 줄기의 진행은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단 흑견부분은 큰 줄거리에 관련없는 잔인하고 선정적이기만한 부분이라서 그런지 아예 등장하지 않습니다. 원작을 비교적 충실하게 재현해 냈기 때문에 크게 인상적이지는 않지만 크게 실망할만한 부분도 없겠습니다.


해당 후기는 다음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스포있음!!!



일단 영화가 이거 한편으로 이야기가 시작하고 끝나는 독립적인게 아니다보니
만화를 본적이 없는 사람이 영화를 보러 가기는 쉽지 않기에 대부분 내용은 다 알고 보는게 되겠습니다.
그리피스가 아직 인간일 무렵, 가장 나락으로 떨어졌던 시기인 가츠가 떠난시기의 내용입니다,
매의단이 국가 정규군급으로 인정받아 최고의 위치에 올라가지만
그리피스의 곁에서 자신의 꿈이 매몰되는것에 거부감을 느낀 가츠는 매의단을 떠나고
충격을 받은 그리피스는 자포자기로 공주에게 접근하게되어 체포 투옥 고문을 당합니다.


매의단은 반역의 무리로 낙인찍혀 1년여간 쫓기게 되고
어느날 추격해온 무리와 싸우는 매의단 앞에 가츠가 다시 나타납니다.
그리피스가 자신과의 이별로 무너졌다는것을 알게된 가츠는 그를 구출하려합니다.


그리피스를 숭배하고 연모하던 캐스커는 가츠를 원망하지만
종내에는 가츠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고 연인사이가 됩니다.


어렵게 구해낸 그리피스는 손발의 힘줄이 잘리고 온몸의 피부가 벗겨진 폐인이었습니다.
그리피스를 데리고 추격해오는 무리로부터는 무사히 도망치치만
그 과정에서 자신의 무력함과 가츠-캐스커의 관계에서 반발을 느낀 그리피스는 홀로 마차를 몰아 달려갑니다.
제대로된 조종을 하지 못한채 고삐를 입에물고 마차를 몰다 전복되 호수로 빠지고
자신의 처지에 환멸을 느껴 자살까지 생각하던 그리피스는 어느새 자신의 손에
고문받는 과정에서 잃어버린 베헤리트가 들려있음을 알게 됩니다.

자신을 쫓아 달려와준 동료들이 도착하게 될 무렵, 일식이 시작되고
그리피스의 재탄생을 위한, 가츠가 작품 전체를 통틀어 유지되는 정체성을 정립하게되는 의식이 발현됩니다.

영화는 그리피스의 재탄생, 캐스커의 정신붕괴 그리고
가츠가 한손을 잃고 밤중에 낙인을 쫓아온 유령들과 춤추듯 싸우는 장면까지 보여줍니다.
캐스커의 아이가 마에 침식되어 조산되는 장면은 안나오더군요.

내용이 동일하다고는 하지만 역시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소리가 나오는 장면들은
단순히 읽기만 하는 만화의 장면들에 비할바는 아니네요
다음편도 또 개봉해줄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나온다면 영화관에서 볼 가치는 있겠습니다.

평점 ★★★☆☆
스토리적으로는 원작을 따라갈 뿐이지만, 영상으로 보여지는 장면만은 매우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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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에 개봉했던 업사이드 다운 이라는 영화를 아시는지? 그 영화는 시사회후의 홍보기사까지만해도 인셉션급의 시각적인 SF 판타지를 멜로를 통해 보여준다고 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sf는 배경의 흩날리는 꽃가루일뿐 실제로는 단순 연애물이었던 영화인데, 이번에 개봉한 호스트는 그것보다는 조금 정직합니다. 포스터에서부터 트와일라잇의 작가가 손댄작품이라는 것을 밝히고, 예고편에서는 한몸에 존재하는 두개의 영혼이 서로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이야기라고 하면서 sf장르보다는 그냥 로맨스영화라는점을 분명하게 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본 결과로도 업사이드 다운과 그다지 다르지 않은 모습이네요. sf는 단순한 배경일 뿐이며 영화의 시작부터 끝을 관통하는 것은 본의아니게 양다리걸친 여자아이가 자신이 원하는 사랑을 이뤄나가는 내용입니다.


해당 후기는 다음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때는 미래 어느날, 지구는 외계인에게 점령당해서 순수 인간은 찾기 힘든 상태입니다.
영화로도 자주 만들어진 신체 강탈자형 외계인들의 침공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미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외계인은 사진에서 나오는것과 같은 손바닥만한 우주선을 타고 지구로 옵니다.
그 안에 타고있는 외계인은..영화에 나오는 화면 사진을 못찾아서 비슷한걸로 설명해보면
대충 이렇게 생겼습니다. 여기에 좀더 긴 촉수가 달팽이 눈처럼 움직이면서 몸 전체에 빛이 납니다.

처음에 외계인이 나와서 주인공 몸속으로 들어가는데
배경에는 경건한 음악이 깔리고 외계인의 빛을 내는 촉수는 광휘처럼 표현해서
마치 신성한 영혼이 인간에게 스며드는 것처럼 표현하려고 한듯 이름도 soul이라고 부르지만..
.....그냥 징그럽습니다. 벌레입니다 벌레




위쪽은 순수 인간인 상태의 주인공, 아래는 외계인이 들어간 주인공입니다.
외계인들은 인간의 뇌로 침입해서 기존의 인격을 죽이고 몸을 조종하는데
겉으로 볼때는 눈의 동공 주변에 빛나는 빛으로만 구별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인간들을 지배한 외계인들은 평화의 사자를 자칭하며
스스로를 멸망의 구렁텅이에 빠트리고 지구를 죽이려고 했던
우매한 인간들을 자신들과의 동화를 통해 구원한다고 여깁니다.



하지만 주인공 멜라니의 인격은 어째서인지 그대로 살아 있는 상태로 남아있게되고
그 몸에 들어간 외계인 완다는 점차 인간의 사고방식에 물들게 되어
동족에게서 달아나 살아남은 몇안되는 인간들에게로 갑니다.
당연히 외계인 동족들은 도망간 주인공 멜라니와과 그몸안의 외계인 완다를 뒤쫓습니다.

그리고 완다는 도망쳐간 잔존 인간 집단에서 멜라니의 연인인 제라드를 만나지만
제라드는 연인을 죽이고 침식한 완다에게 당한 적대감을 드러냅니다.
그때 완다에게 호감을 드러내는 이안의 접근으로 완다와 이안은 사랑에 빠집니다.

이안♡완다=멜라니♡제라드의 구도가 되는 것으로
한몸에 두개의 인격이 있게 되면서 합리적인 양다리가 완성됩니다.


애초에 sf보다 로멘스를 강조한 영화답게 영화내내 애정씬이 많이 나옵니다.

멜라니는 외계인에게 잡히기전에 제라드와 사랑에 빠져 키스를하고 

 


멜라니의 몸을 차지한 완다는 이안과 사랑에 빠져 키스를하고 




멜라니의 몸을 돌려주기로 한뒤 이별을 아쉬워하며 키스를 하고


멜라니는 몸을 돌려받고나서 맞게된 행복한 미래에 키스를 합니다

등급이 15세라 줄창 키스만 합니다.
그래도 선전 자체를 단순 sf라고만 생각하지는 않게 해줘서
별로 기대 이하였다거나 그렇지는 안네요.
게다가 트와일라잇의 작가라잖아요?
로멘스가 주축이 되는건 당연하겟죠 ㅎ

평점 ★★★☆☆
sf는 배경의 그림일뿐 사실은 훈남 둘이 여자하나두고 경쟁하는 로멘스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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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나 포스터에 조커를 언급하며 마치 대단한 악당의 캐릭터인것처럼 묘사했지만 실제로는 기묘한 운명에 휩쓸려 표류하다가 삶을 마감한 한 불쌍한 영혼에 대한 이야기였다. 조커와의 유사점이라고는 흉터때문에 항상 웃는것처럼 보이는 기괴한 외모 뿐인데 어째서 그런 부제를 붙인건지도 잘 모르겠다. 어쩌면 영화의 원본이지만 읽어보지 못한 책에서는 주인공 그윈플린이 기괴한 외양만큼 뒤틀린 속내를 가진 인물이었을지도 모르겠으나 적어도 영화에서만큼은 남들의 놀림을 받을만한 외모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거둬준 양아버지 밑에서 옳고 그름을 아는 청년으로 자라난 모습이었다. 조커의 탄생이라는 부제때문에 매력적인 악당으로 자라는 모습을 기대했다면 실망할수 밖에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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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출중한 외모를 가졌지만 유아 납치범에의해 유괴된후
양쪽 볼에 웃는 모습의 흉측한 흉터를 가진 주인공 그윈플린은
납치되기전에 친부모나 자신을 갑자기 버리고 떠난 납치범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눈보라가 몰아치는 겨울밤 길가에서 얼어죽을뻔한 여자아이를 줍고
그뒤에 찾아가 마을에서 떠돌이 약장수인 우르수스를 만나게 됩니다.


처음에는 자신의 외모를 놀리는 사람들을 피하기만 하던 그윈플린은
자신의 모습이 광대로써 적격이라는 것을 깨닿고 우르수스의 약팔이를 돕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10여년의 세월이 흘러 성공한 떠돌이 예능인이 된 그윈플린은
함께 자라온 데아와 서로의 연애감정을 나눠나갑니다.


천한것들을 구경왔던 여공작의 눈에 우연히 뜨이게 된후
이전에는 보지못했던 새로운 것에 흥미를 느낀 여공작에게 적극적으로 유혹당하던 도중..


갑자기 등장하는 출생의 비밀! 그리고 이어지는 뒤틀린 만남등이 그려집니다.

사실 영화는 아무래도 원작이 오래전 것이다보니
당시에는 충격적이었을법한 유아 유괴라는 소재나
출생의 비밀과 어긋나버린 운명등의 진행이
요즘의 관객들에게는 별다른 맛이 없게 느껴질 정도로 밍밍할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흔히 말하는 막장 드라마에 길들여진 우리나라 드라마 시청자라면
웃는 남자의 전개는 더더욱 식상하면서도 김빠지게 보일수 있겠네요.

게다가 다른 영화들과는 다소 다른 마지막 끝장면은
영화속에서 그려졌던 연극처럼 극적인 순간 막을 내리기 위한것처럼 보이며
어찌할수 없는 이 처참한 운명에 대해 어쩌겟나는 인물의 반응은
고전이라고 할만한 예전의 비극들에서 본듯한 모습입니다.

사실 중간중간에 당시의 암담했던 평민들의 현실을
유아유괴나 의회에서의 성토장면등을 통해 반영하려고 했던듯고 하지만
제한된 상영시간과 관객의 흥미를 위해서인지 결국은 사랑이야기로 끝나고 마는건 조금 아쉽습니다.

평점 ★★★☆☆
당시 사회의 문제점을 반영하려고도 했던듯 하지만 결국은 200년 낡은 막장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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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쿠엔틴 타란티노의 전작들 중에..좀 오래된 저수지의 개들은 제쳐두고라도 비교적 최근작인 킬빌이나 바스터즈를 본적이 없다거나 봤는데 재미없고 지루하기만 했다면 비추인 영화입니다. 러닝타임이 2시간 45분에 달할정도로 긴 호흡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 감독의 스타일에 맞지 않는 사람은 너무 지루할듯 하네요. 하지만 전 재미있게 보고왔습니다 ㅋ 감독의 스타일을 가장 잘 드러낸 영화다 라는 평에 걸맞게 색감이나 호흡 그리고 피튀기는 장면들이 곳곳에서 끊임없이 나옵니다. 특히 사무엘 잭슨의 비열한 집사연기는 보는 사람이 다 혈압 오르게 잘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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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제도를 두고 대립이 격화되던 1800년대 중반을 배경으로
주인공인 흑인노예 장고(우측의 제이미폭스)는 노예상인에게 끌려가던중
갑자기 나타나 노예상인을 쏴죽인 의문의 사내에의해 자유를 얻게 됩니다
그 사내는 현상금사냥꾼인 전직치과의사이자 독일태생의 슐츠박사로
장고를 구해준 이유가 자신이 쫓는 범죄자의 인상착의를 장고가 알고 있기때문이며
그들을 추적해서 죽일때까지 동업할것을 제의합니다.


둘은 얼마가지 않아 목표했던 범죄자의 목을 따게 되고
박사는 애초에 약속했듯이 사례금과 함께 자유롭게 가도 좋다고 이야기 하지만
평생 노예로만 부림당한 장고는 백인을 쏴죽이고 돈을 받는다는것에 매력을 느끼고 동업자로 일하게 됩니다.


장고의 최종적인 목표는 노예로써 어딘가에 팔려간 자신의 아내를 구해내는 것입니다.
제일 간단하고 빠른 방법은 자신이 슐츠에 의해 구매된뒤 풀려나 자유의 몸이 된것처럼
아내를 사고나서 자유의 몸으로 풀어주는 것이기 때문에 둘은 몇개월동안 팀을 이뤄 열심히 사냥을 합니다.


어느정도의 자금이 모이고 돌아다니기 용이한 계절이 오자
장고는 아내의 판매 기록을 추적해서 팔려간곳이 캔디랜드이며
주인은 캔디랜드의 농장주인 칼빈 캔디(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임을 알아냅니다.

문제는 캔디랜드가 주에서 손꼽힐 정도의 크기를 자랑하는 대농원이기에
막대한 부를 가진 칼빈 캔디가 몇백달러밖에 안하는 거래에 흥미를 가질리가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고민하던 둘은 막대한 가짜 거래에 얼마안되는 진짜 거래를 끼워넣는다는 사기를 치기로 합니다.

날때부터 거대한 농장의 후계자였기에 자신만만하고 배포있는 척하지만
사실은 속이 좁고 순진한 구석이 있던 칼빈 캔디는 속임수에 홀라당 넘어갑니다.
그렇지만 캔디랜드에서 3대째 봉사하던 집사 스티븐(사무엘 잭슨)은 주고받는 눈빛만으로 상황을 간파하고
몇가지 상황을 조성해서 그들의 속샘을 파악하고 집요하게 캐내게 됩니다.

그뒤로는..상상이 가시죠? 탕 탕 탕 빵!!
 
행복해질수 있을만한 순간에 외부의 힘에 의해서 그 행복이 깨지고 불행으로 빠지지만
뛰어난 스승을 만나 자신의 잠재되있던 거대한 능력을 개발한뒤
스승이 적들의 손에 당한 뒤에 복수를 위해 뛰어들었다가 어느정도 선에서 무너지고
위기의 순간에 스승의 옛 가르침을 통해 극복해 나가고 나서
결국에는 모든 적들을 다 쓸어버린다는 전개는 특유의 영상과 맞물려 킬빌을 떠올리게 합니다.

비슷한 시기를 배경으로 한 링컨이 제일 꼭대기에 있는 정치가와 대통령의 입장에서
노예제도의 폐지를 다루면서 범인류적인 절대선의 추구를 위한 행동을 보여줬다면
장고는 그런 형이상학적인 이야기는 집어치우고 현실에서 바로 앞에 존재했던 노예제의 모습을 드러냅니다.
흑인에 대해 자신이 관대하다고 말하는 캘빈 캔디는 백인을 뛰어넘을 수준의 흑인은 만명중 한명이라고 하고
노예제도에 반발심을 가지고 있던 슐츠조차도 노예가 독일어를 한다고 하자 상당히 놀라는 모습을 보입니다.

지금에 와서는 불합리하다고 밖에 느껴지지 않는 노예제도에 대해서
백인에게 빌붙는 흑인 집사나 흑인들을 거래하던 흑인 노예상인들과
나라법이 어떻던간에 자기 장원 안에선 자기말이 법이라고 하는 백인들의 모습,
그리고 그러한 농장을 통쾌하게 날려버리는 장고의 모습에서
링컨에서와는 또 다른 시각으로 여러 생각이 들게 해주는 영화였습니다.
....대부분은 피튀기는 장면이었지만 ㅋ


평점 ★★★☆☆
피튀기고 색감있는 특유의 스타일에 대한 선호도에 따라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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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개봉 예정이었지만 공식적으로는 3D컨버팅 작업때문에, 비공식적인 소문으로는 채닝 테이텀의 추가 촬영때문에 개봉시기가 1년 늦춰진 지아이조2를 보고 왔습니다. 일단 채닝테이텀은 추가촬영을 했다는 소문이 무색하게 비중이 매우 적더군요. 진짜 추가촬영을 한게 맞는거라면 원래는 카메오 수준의 분량이었던듯 합니다. 스토리적으로는 전편에서 주연급은 스톰쉐도우/스네이크아이즈를 제외하고 모두 바뀐것 치고는 특별히 새로운 내용이 없이 떡밥을 회수하는 수준입니다. 그렇다 보니 새로운 전개를 기대했던 관객 입장에서는 스토리 볼것 없다..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모양이네요. 일단 지아이조 답게 신박한 장비들이 나오기는 하는데 전편에서는 초반부터 영상추적석궁, 영상패널선글라스, 충격파발사기, 저소음전투기, 강화동력갑옷, 나노마이트등의 신기한 장비들이 끝까지 계속 나왔었다면, 이번편에서는 스토리상 지아이조가 박멸당한 후에는 지원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잔존 병력만으로 해결을 해야 하다보니 지아이조 측에서는 새로운 장비가 나오지 않습니다. 집에서 만든 경전차 정도만 조금 신선하다고 할수 있겠네요. 대신 그렇게 빈자리를 스톰쉐도우-스네이크아이즈간의 대립과 악당이 만든 신무기로 때우는데 스톰쉐도우 스토리는 너무 맥없이 해결되는 경향이 있고, 악당의 신무기는 임팩트가 있기는 했지만 너무 후반에 등장하는데다 나노마이트와는 비교가 안되는 파괴력때문에 오히려 자연재해로까지 느껴져서 근거리에서 에펠탑이 무너지는 장면보다는 별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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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재보지는 않았지만 채닝테이텀은 상대적으로 초반에 사망테크를 탑니다.
스토리가 스톰-스넼쪽과 잔존 대원들쪽으로 나뉘어서 진행되는데
잔존 대원쪽의 주연은 우측에 있는 드웨인 존슨이 차지하게 됩니다.

결국 얼굴 나오는 사람중에 전편에도 나왔던 배우는 이병헌하고 미국 대통령역의 조나단 프라이스뿐입니다.
코브라커맨더(1편: 조셉 고든 레빗-> 2편: 페런테이어)도 바뀌고
잘탄역했던 아놀드보슬루는 출연없이 그냥 조나단 프라이스가 1인2역으로 때우고
데스트로역했던 크리스토퍼 에클리스턴은 데스트로가 등장하지 않는관계로 역시 안나옵니다.
지아이조 쪽은 더한것이 처음에 시작할때 그냥 나레이션으로 듀크가 대장되고 나머지는 다바뀜 ㅇㅇ 하고 끝입니다.


상대적으로 분량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던 조 콜튼역의 브루스 윌리스
하지만 중후반부터 마지막까지는 계속 나오면서 듀크보다는 더 비중이 크더군요
특히 잘탄에서 박멸당해 화력 및 후방지원이 불가능해진 지아이조 대원들에게
짱박아둔 무기와 차고에서 만든 경전차 그리고 은퇴 대원으로 이루어진 병력을 제공합니다.


한편 스토리상의 큰 두 줄기중에 다른쪽인 스넼-스톰간의 대립은
스톰쉐도우가 코브라커맨더 구출과정에서 입은 부상때문에
높은 산 절벽 중턱에 위치한 산사에서 전통의상을 입은 노인에게
레이져 치료를 받던것을 스네이크아이즈가 급습하는 걸로 진행됩니다.

개인적으로 바닥이 안보일정도로 까마득한 절벽에서 줄하나를 의지해서 싸우는건데도
높은곳이라는 것을 실감할만한 3D효과가 그다지 크게 느껴지지 않아서 좀 실망했네요.

영화 종반이 다가오자 미국대통령으로 변장한 잘탄은
정말 기발하지만 미치지 않고서야 실행할수 없는 방법을 통해
전세계의 핵 비무장화를 이룹니다...헐?
그리고 나서는 새롭게 개발한 질량폭격무기 제우스로 런던 멸ㅋ망ㅋ

이장면을 보면서 든 생각이
전편에서 에펠탑이 무너지는것은 차를타고 추격하면서 그 광경을 보는걸로 표현되서
정말 가까운 거리에서 사람들이 기념사진 찍다가 우왕좌왕하면서 패닉에 빠진게 다 표현이 됬는데
이번 편에서의 제우스는 운석과도 같은 파괴력을 표현하기위해 높은 곳에서의 시점을 잡다보니
그냥 디오라마 부셔지는것같은 느낌만 들고 말더군요.

어쨋든 코브라 커맨더의 야망을 분쇄하기위해 수제 전차를 타고 돌진!

전차가 멈춰서자 장착되있던 기관포를 손으로 들고 발사!!

흔히 하는 말로 1편만한 2편없다고들 하는데
아무래도 1편에서 보여줬던 새로움과 그것에 따른 기대를
다음번에도 충족시키기가 어렵기 때문이겠죠
지아이조2 역시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여전히 신기한 무기들과 액션이 넘쳐나고 잇으며
끊임없는 전투와 전세계적인 위기에 싸우는 모습은 2시간동안 즐기기에 충분합니다.

평점 ★★★☆☆
전편만큼 몰입되는건 아니지만 여전히 재미있게 즐기면서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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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크로스라는 심리학 박사 학위를 가진 강력계 형사와 사이코패스 킬러와의 대결구도를 그린 영화였다. 러닝타임이 짧은 편이어서 그런지 전개가 매우 빠르며 액션장면들이 상당히 인상 깊다. 원작이 있다고 하며 읽은 사람들은 상당히 평을 안좋게 하고 있기는 하지만..원작 따위는 모르고 그냥 영화를 본 내 입장에서는 꽤나 재미있는 작품이었다. 주인공의 어설픈 심리학자 흉내로 프로파일링할때는 오글오글하긴 하지만, 저격총을 맞는 장면이라던지 모노레일에서 로켓포를 쏘는 장면등은 정말 멋졌다. 자칭 팝콘 무비라고 이름을 내걸었지만 내용은 밍밍하기 그지없엇던 싸이코메트리에 비하면 이 영화가 진정한 팝콘무비라고 할수 있겠다.


해당 후기는 다음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주인공인 알렉스 크로스 형사..
심리학 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고 현재는 FBI 프로파일링 팀으로 이직을 고려중이다.

영화 초반부에 킬러가 4명을 죽인 흔적만을 보고 마치 안락의자 탐정처럼
킬러의 단독 범행이며 살인 순서가 어떤식이었는지를 유추해 내지만
정작 관객에게 왜 그렇게 생각할수 있는지, 어떠한 흔적을 보고 알아낸건지는 말해주지 않는다.
그냥 '주인공이 이렇게 훌륭한 형사에요~' 라고 알리기 위해 넣은듯한 장면이었다.


파트너는 현재 같은 팀에 있는 여형사와 동거중인데
주인공과의 대화로 미루어 보아 이전에도 두어번 같은 일이 있었던듯하다.
영화 안에서 별다른 역할은 없고 철저히 주인공의 보조를 담당한다.

후반부 킬러에 의해 동거하던 여형사가 죽자 
마찬가지로 아내가 살해당한 주인공과 감정을 공유하며 복수를 실행한다.

사이코패스 킬러..라고는 하지만 정작 말할때 대사에는 소시오패스로 나오던데?
두개는 다른거인데 왜 자막이나 영화정보란에는 사이코패스라고 썻는지 모르겠다.

어쨋든 사진에서 보이는것처럼 마른몸에 비해 엄청난 근육질이며 톱급 킬러이다.
일반적으로는 만나기조차 힘든 고위급 인사를 암살하기 위해
파이트클럽에 일부러 참여해서 화려한 맨손 격투를 하기도하고,
첨단 방범 장치가 잇는 회사내로 침투하기위해
들어가기만해도 폐쇄공포증걸릴것 같은 수도 파이프를 타고 들어가기도 한다.



아내가 살해당한후 불타오르는 복수심으로 킬러를 추적하는 알렉스는
유력한 타겟의 위치와 실행 시간까지 알아내 보고하지만
정작 명령을 실행하는 우두머리가 선거 출마할 생각만 가득한 꼴통이라
결국 타겟을 지키지 못하고 말안 듣던 윗대가리도 같이 죽는다

이때 모노레일형 열차에서 로켓포 쏘는 장면이 있는데 상당히 멋짐 ㅇㅇ

100분정도의 짧은 시간동안 상영되고, 특히 본격적인 이야기는
아내가 살해당한 중반부터 이기 때문에 정말 끝나고나니 너무 빨리끝난듯한 기분이 들었다.
킬링타임용 팝콘액션영화로 적다하다고 여겨지는 영화다.
단지 상영시간이 너무 짧다는 것은 꼭 미드의 파이널 에피소드 정도로 느껴지게 만들기도 한다.

평점 ★★★☆☆
시원한 액션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볼수 있지만 재미있다보니 상영시간이 짧은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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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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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전쟁을 치뤘고 노예제도를 폐지한것으로 유명한 링컨 대통령이 종전이 다가오는 시기에 노예제도의 폐지를 담은 헌법 수정 13조를 통과시키는 내용을 주로 표현하고 있는 영화이다. 영화를 보기전에는 남북전쟁 와중에 발표된 노예해방선언을 통해서 노예제가 폐지된 것인줄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도 이렇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시대감을 잘 살린 영화를 보고 있자니 내가 생각하고 있던 것 보다는 훨씬더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었다. 자세한 이야기는 밑에서 하기로 하고, 영화는 아마도 그당시의 기록을 바탕으로 만들어져서 그런것이겠지만 정말 현실감이 있다. 무슨 액션영화나 SF에서 와 진짜같다 이런 영상적인 면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헌법 수정안의 통과를 위해 요즘으로 따지면 로비도 하고 협상도 하고 상대방의 약점이나 감정적인 면을 건드리고 하는것이 있을법하다고 여겨진다는 뜻이다. 그렇게 각족 거래와 속임수까지 동원해서 겨우 수정 헌법을 통과시킨후에는 암살당하는 것을 통해 관객의 감정을 최고조로 자극시키고 영화는 끝난다. 미국에서 투자금 대비 소득이 대단했고 상도 많이 탔다고 하던데 그럴것 같다. 이렇게 자신들의 최고로 훌륭했던 위인중 하나를 단순히 미화한 것이 아니라 인간적인 모습 그대로 그려냈는데 미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할수 밖에 없을것이다. 하지만 난 한국인이라서 그냥 위인전 읽은 기분 ㅋ


해당 후기는 다음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흔히들 알고 있는 노예해방선언은
전시사령관인 링컨 대통령이 초법적인 권한을 발휘해서 발표한 내용이므로
전쟁이 치뤄지는 중간에는 모두에게 받아들여 졌었다.

그렇지만 영화의 배경인 종건 직전의 시기가 되자 링컨은 
실제로는 각 주의 법은 아직도 노예제를 폐지한곳,
유지한곳, 언급하지 않는 곳등으로 나뉘어 있는 상태이고,
그대로 전쟁이 끝나버리면 각 주들은 자신들의 이익에 따라
분분히 이합집산을 통해 결과적으로는 전쟁전과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
상태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을 걱정하게 된다.

남북 전쟁의 종료보다도 노예해방이 현재의 수백만의 유색인종들과
앞으로 태어날 아이들을 위해서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링컨은
남부의 항복에 따른 전쟁의 종료를 어떻게든 지연시켜 수정 헌법을 통과시키려고 한다.


영화는 링컨의 위인으로써의 업적만을 다루지는 않는다.
자녀를 잃은 과거에 사로잡혀서 종종 남편에게 비난을 퍼붓는 아내와
대통령의 자식으로써 군대에 입대하지 못해 괴로워하고 반항하는 아들등
링컨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인간적인 면도 많이 보여주고 있다.



(사진은 급진적인 폐지론자역으로 나온 토미 리 존스)
영화내내 어찌나 언급해대는지 그냥 알게된 수정헌법 13조는
공식적인 노예제의 폐지와 범죄자를 제외한 비자발적인 예속을 금지하는 법안이다.
영화는 이 수정헌법이 상원을 통과해서 하원만 통과하면 되는데
통과를 위한 찬성 20명의 표가 모자라는 시기부터 시작한다.

각 주의 노예제에 대한 주법이 중구난방인 상황에서
연방 헌법에 의해 노예제를 폐지시키는 것이 필요하지만
평화라는 하나의 목적을 위해 모두 뭉쳐있는 시기가 지나면
노예제 폐지를 위한 추진력이 약해질것을 우려한 링컨은
항복을 위해 파견된 남부의 특사를 리버퀸호에 계류시키고
그동안 어떻게든 한번에 수정헌법을 통과시키려고 노력한다.


모자란 20명의 찬성표를 모아오기위해 등장하는 로비스트
이때만해도 그런 단어가 없었는지 로비스트라고 하지않고
어두운일을 하는 사람들? 정도로 언급이 된듯하다.
시종일관 진지한 분위기의 영화에서 활력이되는 개그를 담당하고 있었다.

이들은 하원의원에게 관공서 고위직을 제안하는 식으로 표를 모으게 되는데,
후반부에는 그걸로도 충분하지 않아서 의원재선을 위한 선거위원회의 조작이나
각 의원들의 감정적인 부분을 건드려 가는 식으로 일하게 된다.

링컨 주변의 인물들은 대부분 노예제를 반대하는 공화당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예제의 폐지를 위한 수정헌법보다는
종전을 통한 평화를 더욱 우선순위에 놓고 있다.

사실상 국가의 이익과는 관련없는 내전에서 매일 수만 수십만명이 죽어나가고 있었으니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종전이었고, 그들을 대변하는 의원들역시 종전을 추구할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링컨은 당장의 평화보다는 미래의 모든 미국 국민을 위해
노예제의 폐지가 더욱 중요하다고 보고 어떻게든 수정헌법을 통과시키라고 한다.

결과는 역사대로 수정헌법은 통과되고, 링컨은 암살당한다.

백인우월주의자가 아닌 미국인이라면 누구나 눈물을 흘리며 감동할수 밖에 없을정도로
노예제 폐지를 위한 링컨대통령의 노력을 단순한 미화가 아닌 인간적인 모습으로
훌륭한 연기와 진지한 이야기 진행을 통해 풀어낸 영화였다.


평점 ★★★☆☆
헌법 통과를 긴장감있게 표현한건 훌륭했다. 하지만 역사 싫어하는 사람이 보면 그냥 수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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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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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들어 미국에게 있어 가장 큰 사건중에 하나였던911테러의 배후인 알카에다의 수장 빈라덴을 사건 이후 10년간의 추적끝에 사살한다는 내용의 지극히 미국 중심적인 이야기의 영화이다. 미국인이 본다면 무고한 3000명의 인명피해를 잊지 않고 끈질기게 추적하여 최고 책임자를 쓰러트린 자신들의 나라가 자랑스러울 이야기이고, 중동사람이 본다면 자국민에게 상해를 입혔다고 별 관계도 없는 사람들까지 추적해서 납치하고 고문하고 죽인 미국이 증오스러울 이야기이다. 그리고 양쪽에 별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는 우리나라사람이 본다면...그냥 ebs에서 방송하는재연 다큐 정도의 느낌이랄까?


해당 후기는 다음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주인공인 마야(제시카 차스테인)는 고등학교 졸업후 바로 중동으로 파견된 CIA의 인재이다
911직후 복수를 위해 눈이 벌개져 있던 당시의 미국 상황과 맞물려
배치되자마자 이미 상당한 경력이 있던 상관 밑에서 고문과 심문, 추적등을 배우지만
얼마안가 자신이 선임이 된후 빈라덴의 추적을 담당하는 현장요원중 책임자가 된다.

영화는 실제로 빈라덴 사살까지의 여러 굵직굵직한 테러사건들과 인물들을 다루고 있으며
특히 각각의 캐릭터는 실제 인물을 바탕으로 했고,
그 사실성 때문에 오히려 배우는 전혀 다른 외양의 인물들을 뽑았다는 기사까지 나온 영화답게
사실상 다큐에 가까운 재연성을 보여준다.

확실히 주요 사건들을 잘 축약해서 10년이라는 긴 시간을 3시간정도로 축약했지만
관객이 사건의 주요 흐름을 따라가는데 부담이 없고 너무 짧게 넘어가는 느낌도 없는 잘 만든 영화다.
그렇지만 역시 911로부터 감정적인 타격을 받은 미국인이 아니라면
마지막 빈라덴 사살후 조국을 위해 죽였다고 감격스러워 하는 군인들이나
10년에 걸친 긴 추격후 허탈감과 성취감에 눈물을 흘리는 주인공에게 동조하기는 어렵겠다.

평점 ★★★☆☆
미국의 10년동안 이렇게 개고생하면서 빈라덴 잡았으니 자랑좀 하겠다는 듯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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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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