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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들어 미국에게 있어 가장 큰 사건중에 하나였던911테러의 배후인 알카에다의 수장 빈라덴을 사건 이후 10년간의 추적끝에 사살한다는 내용의 지극히 미국 중심적인 이야기의 영화이다. 미국인이 본다면 무고한 3000명의 인명피해를 잊지 않고 끈질기게 추적하여 최고 책임자를 쓰러트린 자신들의 나라가 자랑스러울 이야기이고, 중동사람이 본다면 자국민에게 상해를 입혔다고 별 관계도 없는 사람들까지 추적해서 납치하고 고문하고 죽인 미국이 증오스러울 이야기이다. 그리고 양쪽에 별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는 우리나라사람이 본다면...그냥 ebs에서 방송하는재연 다큐 정도의 느낌이랄까?


해당 후기는 다음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주인공인 마야(제시카 차스테인)는 고등학교 졸업후 바로 중동으로 파견된 CIA의 인재이다
911직후 복수를 위해 눈이 벌개져 있던 당시의 미국 상황과 맞물려
배치되자마자 이미 상당한 경력이 있던 상관 밑에서 고문과 심문, 추적등을 배우지만
얼마안가 자신이 선임이 된후 빈라덴의 추적을 담당하는 현장요원중 책임자가 된다.

영화는 실제로 빈라덴 사살까지의 여러 굵직굵직한 테러사건들과 인물들을 다루고 있으며
특히 각각의 캐릭터는 실제 인물을 바탕으로 했고,
그 사실성 때문에 오히려 배우는 전혀 다른 외양의 인물들을 뽑았다는 기사까지 나온 영화답게
사실상 다큐에 가까운 재연성을 보여준다.

확실히 주요 사건들을 잘 축약해서 10년이라는 긴 시간을 3시간정도로 축약했지만
관객이 사건의 주요 흐름을 따라가는데 부담이 없고 너무 짧게 넘어가는 느낌도 없는 잘 만든 영화다.
그렇지만 역시 911로부터 감정적인 타격을 받은 미국인이 아니라면
마지막 빈라덴 사살후 조국을 위해 죽였다고 감격스러워 하는 군인들이나
10년에 걸친 긴 추격후 허탈감과 성취감에 눈물을 흘리는 주인공에게 동조하기는 어렵겠다.

평점 ★★★☆☆
미국의 10년동안 이렇게 개고생하면서 빈라덴 잡았으니 자랑좀 하겠다는 듯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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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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