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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의 기대작중 하나인 아이언맨3입니다. 전편들을 돌아보면 1편에서는 타인의 삶에 무관심한 평범한 무기상인이었던 스타크가 자신의 주위에서 벌어지는 폭력에 의해 아이언맨을 탄생시키고 그것을 대외적으로 밝히는 내용이었고, 2편은 그렇게 대외적으로 밝혀진 아이언맨과 기술적으로 동등한 수트를 가진 악당의 등장과 어벤져스팀의 아이언맨은 합격 스타크는 불합격이라는 내용으로 아이언맨이 단순히 스타크가 갑옷을 입는것에 그치지 않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3편에서는 어벤져스의 뉴욕 웜홀 사건으로 죽음의 문턱에 갔다온 스타크가 그 사건으로 인해 정서불안을 격는과정에서 지금까지처럼 아이언맨 수트를 단순한 자기가 입는 무기로 여기지 않고 자신을 지탱해주는 심리적인 기둥으로 집착하면서 스타크로서의 자신과 아이언맨으로서의 자신간에 정체성을 확보하는 내용입니다. 정체성 어쩌구 한다고 해서 지루하거나 하지는 않으며 앞선 시리즈의 영화들과 연계해서 볼때 그렇다는 것이지 단순히 3편만 놓고 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숨쉴틈 없이 진행되는 사건들과 어려운 상황에서 만들어내는 새로운 발명품들을 즐기며 정말 재미있게 볼수 있었습니다.




해당 후기는 다음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스포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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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전편이라고 할수 있는 어밴져스까지 마크7으로 진행시켰던 아이언맨 수트는
이번편에서는 수트에 집착하게된 스타크로 인해 비약적으로 늘어나 마크42까지 진행됩니다.
팔찌형 유도장치를 통해 낙하중에 통으로 날아와 장착이 가능해진 마크7에서 발전된 형태인데
전신 피하조직에 일정간격으로 칩을 주사해서 각 파트별로 날아와 장착이 됩니다.
부품별로 날아다니다보니 장착 및 탈착이 쉬운대신 프로토 타입이라서 그런지
전체적인 유지력이 떨어져서 비행중 부딫힌다거나 차에 치이는등 강한 충격이 있으면
그대로 원래 부품별로 산산히 흩어져 버리는 단점이 있더군요.

이렇게 만들어진 수많은 수트들은 모두 단순 장착을 통해서만 움직이는게 아니고
시리즈가 진행되는 동안 계속 등장하는 인공지능 자비스의 지휘를 통해 무인 전투가 가능합니다.
또한 단순한 표준 사이즈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목적을 위해 다양한 형태로 제작된듯 하더군요.
특히 마크42는 사진에도 등장하는 머리에 쓰는 장치를 통해 무인상태로 뇌파컨이 가능합니다.

어쨋든 이러한 수트에 대한 집착은 모두 임사체험을 했던 뉴욕 전투로 인한 것이며
실제로 정신적인 불안감이 상당해서 잠을 제대로 자지도 못하고 항상 수트를 입거나
자기 대신 마크42를 뇌파로 조정해서 사람을 만나게 하거나 합니다.

이번편에 등장하는 악당 만다란입니다.
원래는 만다린은 텐링이라는 조직의 수장인데, 문제는 텐링이 1편에서 나왔던 악당이라는거..
1편에서 스타크를 납치하고 오베디아와 손을 잡았던 조직이 텐링입니다.
그때 당시에는 텐링의 두목인듯한 녀석이 손가락에 반지를 끼고 있기는 했지만
무능력하게 스타크에게 속아넘어가고 오베디아에게 뒤통수를 맞아 퇴장했었기 때문에
사실상 각종 반지의 능력으로 무장한 만다린이 어떻게
기존의 텐링 조직과 겹치지 않게 등장할지가 의문이었습니다.

결론만 이야기 하면 이번편의 만다린은 결국 1편에서의 텐링 조직과 크게 다르지는 않더군요
아마 감독은 현대사회에 어울리는 과학기술로 인해 현실감을 얻는 아이언맨에서
지금까지의 진행과는 반대로 초능력이나 신비로운 힘을 다루는 슈퍼악당을 등장시키는것은
오히려 독이 될수 있다고 여기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되서 이번편의 악당도 여전히 앞선 아이언맨 시리즈처럼
급진적인 과학 기술을 통해 힘을 얻어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존재입니다.
특히나 3편에서는 기계적인 기술이 아니고 생명공학적인 기술이 주로 나옵니다.
최종보스인 가이피어스는 진짜 터미네이터2의 액체로봇급의 회복력과 전투력을 보여주는데
그렇다고는 쳐도 중간에 입에서 불뿜는건 좀 웃기더군요.

이번편은 수트와 스타크를 이어주는 기계적인 고리이면서 아이언맨으로서 신분증과 다름없던
가슴의 소형 원자로를 제거하고 수술을 통해 보통의 인간으로 되돌아가는 주인공을 통해
스타크가 물리적인 연결 없이도 아이언맨인 토니 스타크로서의 정체성을
스스로 유지할수 있을정도로 공고히 하는 이야기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이게 끝인것 같지도 않더군요.
끝나고 나오는 쿠키영상을 통해 꾸준히 떡밥을 던져주던 마블 시리즈이지만
어째 바로 전편 어벤져스에서는 단순 먹방을 한다 싶더니
이번편의 쿠키 영상도 진짜 별거 없습니다. 계속 나레이션으로 진행되던 이야기를 닫아주는
외부의 액자를 보여주는 정도이지 다음편에대한 힌트를 준다거나 하지는 않더군요
단지 스타크는 돌아올 것이다. 라는 문구로 아이언맨이 등장하는 영화가
이번이 마지막 편이 아닐것이라는 점만 밝히고 있네요.

평점 ★★★★★
지루할틈 없는 액션들, 완성되는 아이언맨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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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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