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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최후의 날을 보러 갔는데 전날까지 있던 시간표가 바뀌어서 상영하지 않는 바람에 얼결에 보게된 무서운 이야기2입니다. 처음부터 보려고 했던 영화가 아니다보니 예고편조차도 본적 없고 배너 광고 노출로만 접하다보니 내용이나 수위같은걸 잘 모르고 그냥 등장인물이 많다고만 알고 있었는데 보다보니 액자 식으로 큰 바깥이야기 하나와 그 사이에 끼어들어가 있는 짧은 이야기3개로 이루어진 영화더군요. 공휴일에 관람을 하다보니 입장할때 15세라면서 조금이라도 어려보이면 신분증 검사를 하길래 잔인한 장면이라도 나오나 했는데 그런건 없었습니다. 액자틀이 되는 큰 줄기의 이야기나 첫번째, 두번째 이야기에서는 음향효과나 깜짝 놀래키는 식으로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고, 스토리의 진행상 비쥬얼적인 공포를 표현할수 있었던 세번째 이야기는 왜인지 코믹으로 가버려서 우스운 이야기로 만들어 버립니다. 끝나고 나서 영화평을보니 웃다가 나왔다는 이야기가 많던데 아무래도 세번째 이야기가 끝부분이다보니 전체적인 분위기가 코믹쪽으로 기억이 많이 남는가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깜짝깜짝 놀래키는 공포영화는 싫어해서 좀 지루했습니다.


해당 후기는 다음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에피소드들 바깥에 있는 큰 줄기의 이야기는 어느 보험회사에서 
보험금 지급건의 사기 여부를 조사하는 부서 직원의 이야기 입니다.
사기 여부의 조사라고 해서 직접 발로 뛰는건 아니고
관련자의 사진이나 현장 증거물을 만지면 사건 당사자의 이야기를 한번에 볼수있는
영능력자 직원에게 상사가 이것저것 파일을 던져주면서 하나씩 사건을 보여주는 식입니다.


첫번째 이야기는 <절벽>으로 절친...하다고는 할수 없지만 금전관계로 묶인
두 친구가 산행을 갔다가 사고로 절벽 중간에 고립되고나서 생긴 이야기입니다.

영화의 전체 상영시간이 96분으로 길지 않은데다가 세가지 이야기를 해야하다보니
각 사건의 등장인물이나 상황에 대한 배경 설명은 거의 존재하지 않고
단순히 사건의 발생과 결과의 과정에서 일어나는 공포체험담 식에 가깝게 표현이 됩니다.

두번째는 <사고>로 취업시험에 떨어진 세 친구가 술먹고 음주운전하다가 사고난후 겪는 이야기입니다.
첫번째 이야기보다 의외성이 적어서 초반에 빤히 진행될 결과가 보이는데다가
공포체험의 요소자체도 첫번째 보다 없다보니 세개의 이야기중에 제일 재미 없었습니다.

세번째 이야기는 <탈출>인데 두번재까지는 그래도 유지되던 공포 분위기를 완전히 깨버립니다.
일단 주인공 이름부터가 '병신'입니다. 의욕은 있는데 실수를 연발하는 캐릭터가
현실의 자신에게 염증을 품고 다른 세계로 넘어간다는 이야기지만....
그 다른세계의 주민들이 공포스럽게 표현이 되야 하는데 사진처럼 코믹하게 표현을 하더군요
무섭게 가려면 제일 무서웠을 이야기이지만 어째서인지 장르를 개그로 바꿔버린 이야기입니다.

그렇게 3개의 이야기를 끝내고나서 액자틀인 보험회사 직원의 이야기는 다시 공포로 끝나지만
역시 3번째 이야기의 코믹함이 끝날때까지 남아있다보니 '웃긴영화'라는 이미지가 강하네요.

배경과 인물에 대한 묘사를 진행하면서 서서히 조여오는 분위기의 일반적인 공포영화가 아닌
짧막짧막한 이야기들을 가지고 깜짝 깜짝 놀래키면서 코믹함을 가미한 분류입니다.
보고나니 왜 15세를 걸어논건지도 잘 모르겠네요

평점 ★★☆☆☆
제목인 무서운이야기 조차 제대로 하지못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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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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