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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한지: 영웅의 부활은3년간의 고증과 200억의 제작비를 들여서 만든 영화입니다. 이전에 비슷하게 개봉했던 적벽대전 같은 경우에는 대규모의 전투씬을 꽤나 흥미롭게 봣던 기억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초한지 역시 그것과 유사한 박진감 넘치는 전쟁 장면들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관람을 했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이 영화는 유사한 시기에 개봉했던링컨 과 같은, 전쟁같이 스펙타클한 장면 보다는 역사적인 기록을 토대로 과거 인물의 심리가 이렇지 않았을까 하는 인물 묘사에 더욱 치중한 작품이었습니다. 당영히 대규모 전투씬은 안나오고, 아마 200억이라는 제작비는 건물이나 의상 고증하는데에 모두 쓰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별다른 볼거리는 없습니다. 그리고 밑에서 자세히 이야기 하겠지만 번역이 홍주희 입니다...


해당 후기는 다음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영화의 주인공은 유방이며 시기는 노년에 사망할때 즈음 입니다.
이 시기의 유방은 과거의 망령과 신하들에 대한 불신으로 시달리고 있었으며
그 두려움과 불신의 대상이 되는 인물은
자신이 누구보다 존경하고 두려워했지만 황제의 자리를 위해 해치워야 했던항우와
그렇게 두려워한 항우의 밑에서 자기에게 와서 황제의 자리를 차지하게 해준 한신입니다.

기록을 바탕으로 고증을 통한 인물 심리 묘사라는 점에서 영화 링컨과의 비교는 피할수 없는데
문제는 링컨이 관객이 동감할수 있는 인종차별철폐라는 범인류적인 가치를 위해 고심하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다뤘다면
이 영화에서 유방은 자신의 권력과 보신을 위해 존경하던 장수를 배신하고 수하를 믿지못해 죽이는 모습을 보여줄 뿐이며
이러한 권력중심적인 행위를 하는 인물에 대한 심리묘사는 관객에게 별다른 감동을 주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항우는 유방이 아직 시정잡배 우두머리일때부터 이미 일군의 지휘관이었으며
귀족 출신에 무력도 굉장하고 용모도 수려하며 아름다운 아내도 있는 모두 갖춘 사람으로 나옵니다.
그러나 그렇게 모두 가졌기에 역으로 가지지 못한 사람들의 욕심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유방의 권력에 대한 탐욕을 과소평가하고 용서했다가 결국 역으로 당하게 됩니다.


유방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것으로 묘사되는 한신은
항우의 밑에서 장군의 위치까지 올라갔지만 역시 유방과 마찬가지로 야망을 품고
항우의 군에서 빠져나와 그래도 조금더 인간적이고 평민을 이해할수 있는 유방에게 갑니다.
비록 유방군의 대장군으로써 항우를 물리치는데는 성공하지만
말년의 유방에게 역모를 의심받아 6년간 투옥되게 되고 결국교수형으로 마감합니다.

중국 3대 악녀중 하나인 여치, 유방의 부인이며 여후라고도 하는데
평범한 장부의 평범한 아내에서 점차 권력의 화신으로 변하게 됩니다,
유방의 말년에 심신이 쇠약해진 유방이 모반을 의심하기 시작하자
그것을 핑계삼아 자신의 권력에 방해가 될만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을 죽입니다.

여치역을 연기한 배우 진람은 사실 33살인데 
배역을 위해노안 분장을 하고 6개월 간을 지우지 않은채 지냈다고 합니다.. 대단하네요


대규모 전투씬은 없지만
건물이나 의복등은 볼만한 장면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진왕궁의 모습은 정말 멋졌으며 그렇게 장엄하고 화려한 모습을 보게된 유방이
그곳에서 황제로써의 야망에 눈을 뜨게 되는 사실상 영화의 클라이막스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홍주희가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번역가 홍주희는 트랜스포머2에서 레일건을 강철미사일로 번역한것으로 대표되는
관객의 이해를 위해서라는 핑계를 대면서 실제로는 관객수준을 똥으로 보는 
관람하는 입장에서는 영화 번역계의 공공의 적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어김없이 큰일하나 하셧던데요
바로 진왕궁에서 유방이 자신의 야망을 깨닫는 순간 외치는 말이 문제였습니다.
바로"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다더냐"라는 말인데요
유방이 했던 말이기도 하고, 우리나라 국사에서도 반란을 일으키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말이어서
역사쪽에 상식이 조금만 있다면 누구나 알수 있을법한 말이지만..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홍주희씨는 그런 상식이 없던 모양입니다.
저 대사를 외치는 클라이막스에서"왕후장상의 씨가 따로있다!!"로 바꿔놧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 저대사가 나올때는 ?????왜 왕이되겠다는 소리를 햐야되는데 저런 헛소리를 하지 라고 생각했는데
그뒤에도 대여섯번 똑같은 말이 나올때마다 똑같은 자막이 뜨는걸보고
번역가가 수준 이하인 사람이라는걸 알게 됬고 끝나고 나니 뜨는 "번역: 홍주희"를 보니 역시나 싶더군요
사실 중간에 장량이 자기보다 한참어린 한신을 부르는데 자꾸 '한신형'이라고 번역된것부터 이상하긴 했는데..

사실 트랜스포머2도 영화관에서 봤었는데 그때는 그래도 '번역가는 인문계열이니까
이공계에서는 상식처럼 알고 있는 레일건을 몰라서 그랬을수도 있지. 스토리상 중요한것도 아닌데' 라고 생각했는데
이건뭐...스토리상 제일 중심적인 문구이기도 하고, 클라이막스 부분인데 치명적인 똥을 싸셧네요
거기다가 중국영화 번역가라고 일을 하면서 인문학적인 상식이 없다는 것도 인증하셧고...
이분은 도대체 고용하는 사람이 무슨생각인지를 모르겠네요

평점 ★★☆☆☆
영화자체도 링컨에 비교해 밀리는데, 번역가가 똥물을 부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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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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