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콜 ★★★☆☆

영화 2013. 6. 2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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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무비에서 더 콜 관람 전용 2000원 할인쿠폰을 주길래 월드워Z보러간 김에 별기대없이 곁다리로 보고온 영화 더 콜입니다. 영화는 의외로 오랫만에 본 재미있는 정통 스릴러였습니다. 007 어나더데이의 징크스, 엑스맨의 스톰,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메로님 등으로 얼굴이 친숙한 배우인 '할리 베리'를 주인공으로 해서 많지 않은 등장인물과 크지않은 스케일을 가지고도 꾸준한 긴장감을 잃지 않고 결말까지 점차 고조시켜 나가더군요. 마지막 장면의 약간의 꼬임은 신선하다는 사람도 있고 오버였다는 사람도 있는듯 한데 저는 후자 쪽이었습니다. 홍보물이나 본편에서 딱히 실화를 기반으로 했다는 문구는 보지 못했지만, 보다보니 현실감 있는 전개에서 혹시 실화영화인가 라는 생각이 들어 집에와 찾아보니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했다는 이야기는 있더군요. 아마 실제로 있었던 비슷한 일에서 아이디어를 얻기는 했지만 실화를 기반으로 했다고 말하기는 쑥스러울 정도로 많이 각색한게 아닐까 싶네요.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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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영화의 내용이나 분위기와 잘 어울리게 만들어진 예고편입니다.

조그맣게 개봉하는 외화들 중에서는 어떻게든 관객을 낚으려고

예고편의 자막을 아예 새로운 내용으로 각색해서 넣는다거나

실제와는 다른 장르로 착각하게 교묘하게 편집을 한다거나

재미있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예고편에 나오는게 전부인 것으로 만들거나 하는데

이건 전혀 그렇지 않네요.

 

 

 

익숙한 이 얼굴 '할리 베리'

영화상에서는 6개월전 자신의 실수로 신고자의 목숨을 잃게한 트라우마에 의해

신입 상담원을 교육하는 자리에서 일하고 있는 전직 상담원으로 나옵니다.

그때의 기억때문에 아직도 전화 상담을 하는데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지만

급박한 상황 앞에서 어쩔수 없이 다시 상담원의 자리에 앉게 됩니다.

 

 

어느날처럼 평범하게 친구와 쇼핑몰에서 놀고 집에 돌아가던 십대 여자애가

주차장에서 괴한에게 납치되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다행히 그 여자애의 주머니에는 같이 쇼핑하던 친구가 남친이 전용으로 사줬다면서

자랑하듯 보여준후 식당에 놓고가서 돌려주려고 넣어뒀던 선불폰이 있었습니다.

패닉상태에 빠진채 911에 전화를 걸지만 선불폰에는 GPS칩이 없어서 추적은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납치 상황이나 이후 도주과정에서 처음에는 상당히 침착한 것으로 보였던 납치범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맞닥트리자 가면이 깨져나가는 것처럼

점차 폭력적이고 충동적인 모습을 드러내면서 살인을 저지르기까지 합니다.

 

 

6개월전 기억의 고통에 맞서서 최선을 다했음에도

납치범의 최종 위치를 알아내지 못한 자신을 책망하던 주인공은

직접 할수 있는 일은 없다는 상담원의 굴레에서 벗어나 직접 범인을 찾아 나섭니다.

 

이야기의 전개는 꽤나 빤해보이며 실제로도 대부분 예상과 유사하게 진행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긴장감의 수준은 상당하며 결말도 상당히 산뜻합니다.

 

단지 한가지 걸리는게 있다면 중간에 납치범이 차를 바꾸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때 바뀐차는 신형이어서 안쪽에서 트렁크를 열수 있었음에도

어째서 주인공이나 피해자나 아무도 그 생각을 못했는지 모르겠더군요.

피해자야 제정신이 아니니까 어쩔수 없었다고 하더라도 상담하고 있던 주인공은 떠올렸을법한데..

 

평점 ★★★☆☆

적당한 긴장감을 꾸준히 이어가는 제대로된 스릴러, 고개를 갸웃하게하는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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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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