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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화를 보러가면 꼭 나오던 예고편 중에 하나 파괴자들..예고편에서는 두명의 남자가 한명의 여자를 사랑하는데 그 여자가 악의 소굴로 잡혀가면서 주인공인 두 남자가 여자를 구하기위해 총쏘고 RPG날리고 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따라서 '저는 화끈한 액션 영화겠구나! 제목도 파괴자들이니까 막 부수고 다니나보지? 등급도 19세잖아?' 라는 생각을 가지고 꼭 보러 가야겠다고 다짐을 했지만..몇일후 영화 개봉날 다니던 CGV 상영표를 보니 하루에 두타임;;만 상영하더군요. 정오시간대랑 퇴근시간대여서 둘다 평소에는 보러가기 힘든 상영 시간이지만 마침 그날 또 일이 잘 끝나서 결국 두타임밖에 안하는 CGV를 욕하면서 정오 시간대로 보러갔습니다. 갔더니 관람석에는 저포함 세명만 앉아있었고...결론은 CGV가 영화보는 눈이 있던거였더군요ㅜㅠ


해당 후기는 다음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일단 제목은 한글로 '파괴자들'이라고 번역해 놨지만 실제는 'saveges'즉 야만인들입니다.
극중에도 이 savages라는 단어로 주인공과 상대편이 서로를 격하시키지만
대사 번역역시 야만인들이라고 나오죠.
영화를 보고나니 야만인들이 파괴자들이 된것은
아무래도 액션성을 강조시켜서 관객 낚시를 하기위한 농간이 아닐까 싶더군요

줄거리는 서로를 너무 사랑하는 남주둘 여주하나가 마약산업을 하는데 멕시코에서 올라오는 카르텔 세력과 갈등이 벌어지게 되면서 여주가 납치되고 남주 둘은 여주를 구하기 위해 이리저리 일을 벌인다는 내용입니다.

영화에서는 주인공들이 마약 산업을 한다고 하지만 이것은 카르텔과 부딪히게 만들기 위한 장치인가 싶을 정도로 마약 중독자나 관련된 이건다툼에 대해 다루는 내용은 거의 없습니다. 단지 돈만이 중요할 뿐이지요. 극중에 FBI로 나오는 존 트라볼타가 말했듯이 영세 명품 상인과 월마트간의 싸움으로 바꿔도 동일한 내용이 나왔을것으로 보일 정도입니다.



마약으로 돈을 벌어서 아프리카쪽 봉사여행 다니는 주인공1..

아프가니스탄 참전후 영혼을 잊어버렸다는 주인공2..

둘을 동시에 사랑한다는 여주인공..보다보면 정말 대책없는 성격이다.

주인공들은 마약을 통해 돈을 벌고 살인을 하며 두명이서 한명의 여자를 사랑하지만
도덕적이라던지 사회적 관습이라던지 하는것은 전혀 신경쓰지 않습니다.
이것을 두고 카르텔쪽의 인물은 '그놈들은 야만인들이다'라고 비난하죠

반대로 카르텔쪽은 본보기를 보이기 위해서 사람의 머리를 잘라 그 영상을 보내고
납치와 살인을 서슴치 않는 폭력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남주 둘은 이들의 압박이 닥쳐오자 '그놈들은 야만인들이다'라고 비난하게 됩니다.
즉 야만인들과 야만인들간의 싸움이 영화의 중심 사건이고 제목도 그래서 savages가 되는것입니다.

카르텔쪽의 행동대장..무른부분을 너무 많이 드러내는 보스에 비해 그나마 악당같았지만..


그렇지만 야만인이라고 칭해지는 사람들의 싸움치고는
전투라고 일컬을 만한 장면은 별로 없습니다.
중간에 돈을 뺏기위해 차 3대 폭파시킬때랑
마지막쯤에서의 총격전 뿐인데..이것도 사실 없어도 되는 부분이지만
영화적인 재미를 위해서 억지로 끼워넣은 티가 다분하게 나더군요

이런장면으로 가득하기를 기대하고 간다면 100% 실망합니다 ㅋ



게다가 카르텔의 여두목은 무슨 인정이 그렇게 많은지
납치해온 여주인공을 상담해주고 잘 입히고 같이 식사도 하면서
여주인공이 아픈곳을 찌르거나 해도 별다른 제제조차 하지 않습니다.

납치해온 주제에 여주인공이 원하는거 다 들어주는 카르텔 보스..동업자간의 싸움에서 밀리는게 이해된다.


결국 영화는 마약을 재배해서 아프리카 어린이를 지원한다는 주인공의 행동처럼
별다른 폭력적인 장면이나 잔인한 장면등은 별로 보여주지 못한채 끝나게 되고
관객은 이게 뭐야 라는 허탈감에 빠지게 되는 식입니다.
단순히 영화를 봣다라는 행위에 가치가 부여되는것 말고는 지루하게 느껴질 정도의 영화였습니다.

평점
제목을 보고 화끈한 액션을 기대했다면 ☆☆☆☆☆
킬링타임용 영화를 보자고 생각했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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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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