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아놀드의 귀환이라는 거창한 문구와 함께 슈퍼카를 탄 마약왕과 시골 보안관의 대결이라는 단순한 줄거리를 내새운 라스트 스탠드가 개봉했습니다. 후기를 간단히 쓰지면 관람하기 전에는 마약왕이 차타고 도망가다가 보안관한테 막힌다는 단순한 줄거리로 어떻게 두시간을 때우려는 건지 혹시 긴장감 없이 늘어지는 전개가 되는건 아닌지 의심이 됫었지만, 실제로 본 결과 늘어지는 것 따위는 없이숨막히는 영상의 연속이었습니다. 감독의 이전 영화인 놈놈놈이 서부극을 만주벌판으로 바꾼 것이엇다면 이번 영화는 서부극을 말대신 차로 바꾼것 뿐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뜬금없이 등장한 아놀드와 마약왕과의 대결은 정말 클래식한 장면이더군요. 단지 영화가 쓸데없이 잔인하고 자동차가 나오는 장면이 좀 많은것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면서 대중적인 재미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점이 영화 성적에는 장애물이겠네요.



해당 후기는 다음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줄거리는 매우 간단하고 단순합니다
차타고 멕시코로 달아나던 마약왕이 시골 보안관한테 걸려서 견과류가 되는 이야기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냥 '차' 입니다.
1000마력짜리 슈퍼카라는거는 광고문구를 만들기 위해서 넣은건가 싶을정도로 하는일 없습니다.
뭐 헬기보다 빠르다고 말은 하는데 실제로 헬기나 추격하는 애들을 따돌릴때는
속도보다는 헤드라이트 끄고 나이트비젼으로 달려서 못찾게 하거나
자동차 곡예를 통해서 상대방 차를 추격이 불가능하도록 만드는 식일 뿐이어서
슈퍼카의 성능을 보여줄만한 장면은 없습니다.
그냥 일반적인 고급차로도 충분히 대체 가능할듯하더군요.

아놀드만을 위한 영화라고 여겨질 정도로 혼자서 다 해결하지만
예전과 같은 터미네이터적인 무적의 액션을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근거리를 보기 위해서 돋보기 안경을 쓰고
괜찮냐고 묻는 주민의 질문에 늙어서 그렇다고 대답하고
마약왕과의 접전에서 정말 힘겹게 승리를 거두는 모습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모습들입니다.


게으른놈 이상한놈 착한놈으로 구성된
조연 1,2,3

이것도 요즘 세태와 맞물려서 영화를 보는데 장애물로 작용하는 부분인데
가운데 있는 딱봐도 정신이상자라는걸 눈치 챌수 있는 조연 2는
총 덕후라는 설정인듯하며 혼자서 실전에 사용가능한 각종 무기들을 쌓아놓고
총 박물관이라고 이름붙여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뉴스에 계속 나왔었지만 작년 말부터 미국에서는 지속적인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서
장소 불문 나이 불문하고 수많은 희생자가 나왔었죠.
재선된 오바마가 총기 규제 강화를 제안할 정도로 사회적인 쟁점중에 하나인데
이 영화는 전 국민의 총기 사용을 주장하는 NRA(전미총기협회)에서 투자를 받아서 만들었는지
딱봐도 정신이상자인 녀석이 오래된거라고는 하지만 실사가 가능한 군용 기관총을 가지고 있고
완전 무기고 수준의 총기로 가득찬 창고를 소유하고 있으며,
치매기가 있어 보이는늙은 할머니가 안락의자 옆에 장총을 놓고 있다가 난사하기도 합니다.


러브라인을 하나정도는 넣어야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투입된듯한
조연 4,5
조연 5는 퇴역한 군인인데 술마시고 깽판만 치다가
마약왕이 쳐들어 온다니까 갑자기 사람이 바뀝니다.
그리고 그길로 조연2의 총기 창고에 가서 무기를 챙기고 싸울 준비를 합니다.


스쿨 버스 뒤쪽에 기관총을 설치한후 난사하는 모습..

악당이 아무래도 카르텔의 두목인지라
도주를 막으려는 경찰 및 FBI들과 조직원들간의 총싸움이 지속적으로 나옵니다.
그런데 그 장면마다 사람들이 죽어가는 모습이 매우 잔인합니다.
최근 헨젤과 그레텔을 리뷰하면서 이게 무슨 19금이냐고 한적이 있는데
이 영화가 바로 청소년 관람불가의 잔인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잔인하다는 것은 내장이나 뇌가 굴러다니는 고어적인 잔인함이 아니고
실제로 사람이 총맞고 죽는다면 저렇지 않을까 싶을 정도의사실적인 장면과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죽여대는 사람들을 통한 감정적인 잔인함입니다.

마약왕이 자신을 쫓던 FBI엑스트라에게 이번달에 자녀를 출산했다는 점을 강조한후
머리에 총을 쏘는데 총 맞고 입에서 피를 뿜으면서 죽는다던지
부하에게 돌격하라고 한후 부하가 전신이 터져서 죽는장면을 영화에서 웃음 포인트로 삼는다던지 하는 식입니다.
글로 써놓고 보니 별로 안잔인한듯한데..실제로 보면 잔인합니다..

평점 ★★★☆☆
필요 이상의 잔인함을 통해 전개되는 끊임없는 액션은 지루하지는 않게 해준다.


728x90
반응형
Posted by 치과의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