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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명작이었던 혹성탈출의 리부트 시리즈의 2편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입니다. 2011년 개봉했던 1편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이 277만의 최종 관람객 수치를 기록했었는데, 이번편은 350만을 넘기는 나이진 성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화 내용도 액션이 거의 없었던 1편에 비해서 어느정도 전투장면들이 늘어서 볼때 조금더 재미있게 볼수 있었습니다만, 그럼에도 여전히 드라마적인 성분이 액션보다 더 높은 비율로 들어 있네요. 지구를 유인원이 차지한다는 기존의 이야기가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단 한편에 충격적인 반전을 담았던 밀도높은 스토리에 비해서 3부작으로 새로 리부트 되다보니 이야기가 약간 늘어진다는 감도 없지 않았습니다. 드라마적인 이야기를 싫어하는 것도 아니어서 나름 재미있게 보기는 했습니다만, 영화관에 드물게 찾아가면서 관람하는 관객이라면 호불호가 상당히 갈릴듯 하기도 했는데 그럭저럭 전작의 성격은 넘겼군요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알츠하이머 치료를 위해 제작되었지만, 유인원에게는 비약적인 지능의 상승을 가져다준 ALZ바이러스가

연구실에서 세상으로 퍼져나간지 10년의 세월이 흘러, 시저 패거리는 무리를 이루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류의 선사시대처럼 기본적인 수렵 생활을 하고 있는 와중에 인류에게는 치명적인 ALZ바이러스로 인해

전 세계의 인류는 멸절에 가까운 사태를 맞게 되고, 소수의 면역이 있는 인류만이 살아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살아남은 인류들은 기존에 비축해둔 석유등의 에너지원이 떨어지게 되자 수력 발전소의 재가동을 꾀하는데

시저의 무리가 차지하고 있는 영역안에 발전을 위한 댐이 존재하고 있어 두 집단은 마찰을 빚게 됩니다.

자신을 자식처럼 길러준 인간에 대한 그리움이 존재하는 시저는 인간들을 위한 일을 허용하고

인간에게 괴롭힘만을 당한 다른 유인원들과 마찰을 빚으면서 무리의 지도자로써의 지위를 위협당합니다.


유인원 해방이라고 할만한 사건이 이루어진뒤 10년 정도만의 세월이 지난 상태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일세대 유인원들은 인간에 대해 꺼지지 않는 적개심을 가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렇다보니 이야가의 대부분이 인간과 유인원의 갈등이 아닌, 유인원끼리의 권력 다툼을 다루고 있고

자연스럽게 아주 기본적인 정치 드라마가 주된 스토리가 되어 버리더군요.


아주 망한 시리즈는 아니기 때문에 예정된 대로 다음 편까지 나올것 같다고는 여겨지나

1편과 2편의 스토리가 상당히 분리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3편이 어떤 이야기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실 조금더 드라마보다는 액션쪽의 이야기가 영화관에서 보기에는 재미있는데 말이지요


평점 ★★★☆☆

액션보다는 드라마, 시리즈의 연속성이 이렇게 떨어지다니 다음편이 어떻게 결말을 맺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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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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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평이 안좋아 지면서도 관객수는 744만명 → 750만명 → 778만명으로 증가하고 있던 시리즈의 4편 <트랜스 포머4: 사라진 시대>입니다. 이번편을 보면서 너무 긴 러닝타임과 완급 조절없는 이야기의 진행, 중국으로 넘어가면서 개연성 없이 달라지는 캐릭터의 성격 때문에 이거 잘 되겠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역시나 500만을 넘기고 끝났네요. 액션영화를 보면서 화면이 펑펑 터져나가는데 꾸벅꾸벅 졸은건 처음인듯 합니다. 되도록 다음 편은 확 바꿔서 나왔으면 좋겠는데, 중국에서 흥행이 좋았다는 이야기를 들어보니 다음편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은 우려감이 드는군요.



바뀐 주인공인 마크 웰버그는 얄상하게 생겻던 전작의 주인공보다 근육질의 남자다운 캐릭터...일줄 알았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시대착오적인 가부장 의식과 꿈이라는 핑계로 철없는 짓만 하고사는 매력없는 역할이더군요.

딸이 남자친구 가지는 것도 금지시키고 통금을 걸어놓는식의 옛스러운 이야기를 하면서

가부장제의 절대 조건인 가족 부양도 제대로 못해서 집에서 퇴거당하게 생겼다니 참 나..



여주인공 격인 니콜라 펠츠 역시 하는일 없이 비명만 빽빽 지르면서 다른 인물들의 발목을 잡고

스토리 진행이 자꾸 꼬이게 만들어서 관객에게 답답함만을 유발하는 민폐 캐릭터였습니다.

전작들의 여주인공들도 마찬가지로 하는일이 없기는 했지만 적어도 발목을 잡지는 않았는데 말이죠


거기에 새로나온 인류가 만든 트랜스 포머는 입자화되서 변신하는 통에 

전작들의 "우와~?" 하는 느낌이 들었던 변신장면의 쾌감은 찾아볼수 없게 바뀌어 버렸고

주인공인 옵티머스는 몇번이나 인류에게 뒤통수를 맞았으면서 다시한번 세계를 구하겠다고 나섭니다.

허 참..제정신인가요. 쫓겨서 도망다니는 동안 로봇 뇌가 어떻게 된게 아닐까 싶습니다.



차라리 적으로 나온 락다운의 배경과 그가 언급한 주인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더 풀면서

중국쪽으로 넘아간 뒤의 이야기를 줄이는게 어땟을까 싶었습니다.

모든 트랜스 포머의 생산자인 주인과 그의 의지에 대한 설정이 너무 다음편을 노린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게다가 CIA 요원을 압박할 정도의 강한 캐릭터였던 군수회사 사장은 중국으로 넘어간뒤로 우유나 빨고 있지않나

억지라고밖에 생각안되는 숙적의 부활에, 뜬금없이 등장한 고대 트랜스 포머 등등..


영화는 세시간가까이 진행되는 동안 쉴틈없이 터지고 깨지고 날아다니고 불타오르지만

매력없는 인간 캐릭터들과, 설명없이 자기네들끼리 싸우기만 하는 로봇들과, 완급 조절없는 스토리 진행은

몇십년동안 영화 보면서 처음하는경험인 시끄럽게 터져나가는 부분들을 졸면서 보게 해줬습니다.


평점 ★★☆☆☆

CG에 애는 쓴것 같은데 캐릭터,스토리,액션장면의 완급조절등이 전작보다 더 망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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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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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뷰티>와 같이 봣는데 공교롭게도 둘다 유사하게 삶에 대한 영화엿던 <그녀>입니다. 그레이트 뷰티가 삶을 살아가면서 만나는 아름다움에 대한 것이엇다면 이 영화는 사람이 삶을 살아가면서 어쩔수 없이 이루어지게 되는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영화엿습니다. 인간과 인공지능이 사랑을 한다는 디스토피아적인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분위기는 시종일관 따뜻하고 부드러우면서 유쾌한 에피소드와 아름답고 밝은 화면들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성향은 결말에 까지 그대로 이어져서 주제의 무거움에도 불구하고 끝나고 나서는 상쾌한 기분으로 영화관을 나올수 잇었습니다. 다른사람과의 인관관계에서 상처받고 삶의 동력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는 무엇보다 공감되고 치유받을 수 있는 영화습니다.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손글씨 편지를 대필해주는 회사에서 일하는 대필작가 시어도어는 이혼후 실의에 빠져있습니다.

같이 자라오면서 누구보다도 서로에게 큰 영향을 줫던 부인과의 이혼은

자신의 삶에 대한 회의와 무력감으로 이어져 퇴근후 홀로 집에서 게임을 하며 지내는 나날을 보내던중

사용자의 요구를 스스로 파악하며 대응해 주는 최초의 인공지능 운영체제 사만다를 설치하게 됩니다.



기계적으로 자신의 명령만을 수행하던 기존의 운영체제와는 다르게 

스스로 주인공을 위해 세심한게 신경써주고 관심을 쏟는 사만다에게 시어도어는 사랑에 빠집니다. 

인간과 인간이 아닌 존재와의 사랑은 고전적인 소재이며 해피엔딩과 새드엔딩이 두루 존재하지만

돈만 내면 누구나 구매할수 있는 프로그램과의 사랑은 비극적인 결말이 예측되는 소재였습니다. 



흔히 그려지는 디지털화되고 현실에 무감각해진 미래가 아니라 

복고풍의 메이크업과 배바지를 착용하는 어딘가 따스함이 느껴지는 배경을 바탕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밝은 화면과 아름다운 ost를 가지고 진행되는 영화는

비록 주인공의 사랑이 비극으로 끝날수 밖에 없는 것이엇다고 해도 

종국에는 관객에게 희망과 산뜻함을 안겨주며 끝납니다. 


스칼렛 요한슨의 사만다 연기도 좋았지만 주인공 테오도르를 항상 이해해주면서 응원하는

에이미역의 에이미 아담스가 영화의 분위기와 더욱 시너지를 내지 않았나 싶습니다. 

특히 운영체제와 사랑에 빠진 주인공이 자신이 미쳤다고 생각하지 않냐고 묻자

사랑에 빠지면 미치게 되고, 사랑은 유일하게 사회적으로 용인된 미친짓이라는 말은 꽤 좋았습니다.


희극적인 영화일줄 알앗던 그레이트 뷰티는 묵직한 여운을 남기더니

비극적으로 끝날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 그녀는 생각밖에 산뜻한 엔딩이군요. 

그렇지만 두편다 어느정도 이상의 감정적인 인상을 남기는 작품들이었습니다. 


평점 ★★★★☆

인공지능과는 다르게 할수록 오해만 쌓여가는 말이라는 매체를 통해 소통할수 밖에 인간의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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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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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영화를 고를때 주로 참고하는 cgv실관람객 평점에 보려면 꼭 해설을 해주는  라이브톡으로 보라고 써잇어서 호기심에 관람한 <그레이트 뷰티>입니다.  보고나니 생각햇던 것처럼 난해하지는 않더군요. 일단 주제라고 할만한 것들은 주인공의 대화나 독백등을 통해서 관객에게 친절하게 들려줘서 무슨 소리를 하고 싶은건지는 쉽게 알 수 있엇습니다. 단지 이탈리아어로 나누는 대사는 번역해서 자막으로 보여주면서도 노래는 영어로 나오는 것만 번역해주고 이탈리아어 노래는 번역을 안해주는데, 극초반 부분을 알아들을수 없는 이탈리아어 노래가 차지하고 있어서 처음 몇분은 거부감이 잇엇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아름다운 로마의 건축물 미술품 풍광들과 함께 신나는 파티장면들 그리고 왠지 와닿는 대사들을 날리는 매력있는 캐릭터들로 구성된 영화엿습니다. 특히 영화가 끝나고 몇분간 길게 이어지는 티베레강의 영상은 처음으로 쿠키영상 없는 영화의 엔딩크레딧을 다 보게 만들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주인공인 젭 감바르델로는 극찬을 받은 소설 한권을 집필한뒤 40년간 더이상의 소설은 쓰지않은 채

로마의 각종 파티에 참석하는 사교계의 유명인으로 살고잇는 유명 잡지의 인터뷰어입니다. 

그는 어째서 더이상의 소설을 쓰지 않느냐는 질문에 항상 그레이트 뷰티를 찾지 못해서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레이트 뷰티, 즉 위대한 아름다움에 대한 주인공의 막연한 감정은 

18살에 다가왓던 첫사랑의 부고와 함께 점차 형태를 갗춰가기 시작하고, 

그렇게 65세 생일을 막 지난 주인공은 자신이 그리던 것이 무엇인지 찾아 나갑니다.



영화안에 등장하는 로마의 주요 건축물들과 미술품들의 아름다움은 이루 말할수 없으며

실제로 영화에 나온 명소들을 찾아다니는 관광상품도 개발되어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정체모를 남성에게 인도받아 시작되는 한밤의 투어는 관객의 입장임에도 뭔가 느껴지는게 잇더군요. 


또한 영화의 진행이 작가인 주인공의 시점을 따라가다보니 그럴듯한 말들이 꽤나 많이 나옵니다. 

영화안에서 제일 초현실적인 장면을 보여준 성녀가 이야기한 뿌리가 중요하기에 뿌리만 먹는다는 것이나

재능을 일부러 낭비하고 농담밖에 하지 못하은 우리를 불쌍히 여기라던가

65년을 살아오면서 깨달은 것은 하기싫은 일을 하면서 인생을 낭비할 필요 없다는 주인공의 대사 등등..


주인공의 성찰이 주된 흐름임에도 영화의 전반적인 내용은 저에게는 비극으로 느껴지더군요. 

사실은 평생 자기를 사랑햇다지만 왜인지는 더이상 알수 없게된 첫사랑의 죽음이나,

누구보다도 그녀를 그리워하며 살겟다던 남자가 얼마안되 다음 사랑을 찾는다거나,

친하지도 않았던 친구의 아들 장례식에서 관을 나를 사람이 없는 상황이라거나,

자신을 돌아보지않는 한 여자만을 쫒다가 로마 자체에 환멸을 느낀 주인공의 친구 등등..

화려하고 즐거움의 연속인 삶이지만 실상은 허영과 외로움, 단절로 이루어진 세계엿습니다.

그 와중에 주인공이 찾아낸 그레이트 뷰티의 의미는 이 아름답지만 비극적인 영화의 정점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평점 ★★★★☆

죽음을 통한 삶이 아닌 삶 그 자체를 고민하는 주인공의 고뇌에 빠져드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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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그다지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두지 못한 <오블리비언>에 이어 톰 크루즈가 연달아 SF 장르의 영화 <엣지 오브 투마로우>로 돌아왔습니다. <오블리비언>이 오리지널을 표방하면서도 어디선가 본듯한 장면과 설정들의 총합이었고 액션과 영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 이 영화는 일본 소설인 'All you need is kill'이라는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었으면서도 훨씬 가볍고 경쾌한 오리지널리티가 있으면서 화려한 액션장면과 시원한 영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무래도 몰입감의 절대적인 차이때문에 되도록이면 IMAX3D로 영화를 보려고 하는 편이기에 너무 입체감 있는 화면에 익숙해 진게 아닌가 했었는데,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보는 와중에 무심코 손을 들어서 파편이 날아오는걸 막으려고 했을 정도로 전투씬에서의 현장감이 대단하더군요. 영상뿐만 아니라 스토리적인 면에서도 타임루프물은 아무래도 반복적인 장면들 때문에 지루해 지기 쉬움에도, 포인트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빠른 넘김을 통해 주인공이 처한 상황에 공감할수 있도록 하면서도 관객의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는 절묘함을 잘 유지 하고 있었습니다. <캡틴 아메리카2>, <고질라>, <엑스맨>등 올해의 SF영화들은 전체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 편이지만 그 중에서도 이 영화 <엣지 오브 투모루우>는 영화관에서 봐야하는 재미라는 측면에서 비교가 힘들정도의 높은 수준을 보여줍니다. 관람하시려면 IMAX 3D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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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한 외계인 미믹의 침공을 받아 전 인류의 생존의 위기가 닥친 근 미래,

전투가 싫어 공보장교를 하던 빌 케이지(톰 크루즈)는 최전선에 나가보라는 사령관에게 어설프게 반발하다가

전투훈련 한번 제대로 못 받아보고 패색이 짙은 상륙작전에 투입되게 됩니다.

당연히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죽음을 당하게 되는데 죽기 직전에 외계인의 체액을 뒤집어 쓰게 되고

그 뒤로는 반복되는 시간에서 빠져나가지 못한채 계속 패배하는 전투에서 죽기를 반복하게 되죠.


상대역인 에밀리 블런트는 <루퍼>에서 자신을 엄마로 인정하지 않는 아들때문에 마음아파 하면서도

가족을 지키기위해 싸우는 모습을 보여줬었는데, 이 영와에서도 묘하게 약한 구석이 있으면서도

에이스 군인으로써 누구보다도 강인하고 냉철하게 싸워나가는 여전사 리타 브라타스키역을 연기합니다.

패배만을 하던 지구군에게 처음으로 승리를 안겨준 전투에서 적 400여 개체를 파괴한 그녀는

주인공이 반복되는 시간을 이용해서 인류에게 승리를 안겨다 줄수 있도록 훈련시켜 나갑니다.


강화 전투복을 어떻게 입는지도 모르던 주인공 케이지와 역전의 용사 리타 콤비는

승리라는 공통의 목표를 위해 불가능하게만 보이는 미션들을 돌파해 나갑니다.


무한한 목숨이라는 사기적인 능력을 바탕으로 점차 발전해 나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있고

어려운 난관을 돌파해 나가는 성취를 느끼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역동적인 외계인과

파워풀한 강화 전투복을 입은 인류간의 전투 장면이 압도적이었습니다.

TV나 모니터로 봐서는 영화의 재미를 온전히 느끼기 힘든 종류의 영화라고 할수 있겠네요.


평점 ★★★★☆

영화관에서 봐야만 100%의 재미를 느낄수 있는 SF  액션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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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개봉했던 <프리즈너스>에 이은 드니 빌뇌브 감독과 제이크 질할렌 콤비의 영화 <에너미>입니다. <프리즈너스>의 경우에는 너무 긴 러닝타임에 이야기의 전개가 느려져서 스릴러를 표방했음에도 스토리의 전개가 긴장감이 떨어지고 결말이 예측가능한 수준이어서 약간 실망스러운 수준이었는데, 이번에 본 <에너미>도 결말 1분전까지만해도 비슷하다고 생각되서 앞으로 이 감독 영화는 보지 말아야하나 끝나면 얼른 집에나 가야지 하고 앉아 있었다가 영화의 마지막 1분을 보고난 후에는 자리에 멍하니 앉아서 영화의 장면들을 처음부터 다시한번 되짚어 생각하게 만들더군요. 덕분에 이게 재미있는 영화인지 지루한 영화인지도 제대로 알지 못하게 되버렸습니다. 확실히 90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에 비하면 전개가 느리고 지루한데다가 예고에서 너무 많이 스토리를 노출한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흠...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역사학과 부교수라는 인정받는 직업을 가지고 아름다운 여자친구를 사귀면서 안정적인 생활을 하는 주인공은

점차 안정적이지만 반복적인 생활에 지루해지고 염증을 느끼고 자극을 찾게 됩니다.


daum영화 정보에는 정확히 줄거리가 이렇게 되어 있네요


안정적인 직업, 매력적인 여자친구 등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아담은 우연히 영화에서 자신과 똑같이 생긴 배우를 발견하고 호기심에 그를 찾아 나선다. 이후 각자의 삶을 몰래 염탐하던 두 사람은 서로의 여자에게 끌리게 되고 걷잡을 수 없는 불안과 혼란 속으로 빠져들게 되는데...


보통의 영화들이 저런 영화정보 싸이트의 줄거리로 영화 전체 진행의 30%정도까지를 써놓는다면

이 영화는 저 내용이 영화 내용의 80%입니다. 저 줄거리만 보고 서로 상대의 파트너에 끌린 두 주인공의 갈등이나 파워게임 같은게 진행되는 스릴러로 상상하고 보러가면 폭탄을 건드린 셈입니다. 제가 그랫지요 ㅎ

영화 분류엔 미스테리, 스릴러로 되어있지만 영화 보는 내내 스릴러적인 부분은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잘 봐줘야 미스테리 정도로 분류가 될수 있을테고, 대충 생각하면 뭣도아닌 지루하고 따분한 영화일테지요.


또다른 주인공은 두세편의 자국내 영화만을 촬영한 그저 그런 배우입니다. 

비교적 부유한 삶을 살고 있기는 하지만 자신의 여성편력에 대해 끊임없이 의심하는 임신 6개월의 아내에게 치이며

자극없는 삶에서의 원동력이 부족함을 느끼고 가정에서 겉돌며 지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서로다른 삶을 살던 두 사람은 현재의 삶에 지쳐간다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서로 만나게 되는데

이 시점이 영화에서 중반을 넘긴 타이밍이었습니다. 애초에 역사강사쪽이 배우쪽을 먼저 발견하고나서

쓸데없이 고민하고 집을 감시하거나 전화를 거는등 주저하는 장면들이 너무 길더군요.


영화가 끝나기 30분도 안남은 시점에 배우쪽이 역사강사의 삶을 침범하려고 하는 걸 보고 

미리 예상했던 영화의 장르나 내용과는 전혀 동떨어졌다는걸 알게 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어떻게 끝나나 보고 있으려니 마지막의 마지막 장면에 폭탄이 터집니다.

'지루하기만 하고 뻔한 영환줄 알았지? 페이크다 이 ㅂㅅ들아!!'라는 소리가 들리는듯한 장면이었습니다 ㅋ

덕분에 같은 관람관에 있던 관객 절반? 정도는 바로 일어나지 못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지금 뭐를 본거지.."하면서 멍때리고 앉아 있었던거 같네요.


결말부분에 대해서는 관객 한사람 한사람의 해석이 다를수밖에 없긴 하겠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계속해서 등장하던 '그것'은 주인공의 불안정함,억눌림에 대한 부정적인 감각인듯하고

배우쪽의 주인공이 바람을 핀적이 있음을 암시하는 장면, 임신한 부인이 역사강사에게 전화를 거는 장면, 

역사학자의 어머니가 3류 배우 컴플랙스를 언급하는 장면, 주변의 어느느구도 둘의 차이를 알아채지 못하는 장면,

그리고 여자친구가 다른 어떤 말도 아닌 '비겁'하다고 비난하는 장면등으로 미루어 봤을때

주인공은 사실 둘이 아닌 하나였던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배우로써 성공하지 못한 자신에 대한 자책과 행복하지 못한 가정생활에 대한 압박으로 인해

역사강사라는 인격을 창조해낸 뒤에 여자친구를 사귀게 되고 

그렇게 만들어낸 삶에서도 별다른 만족이나 색다른 자극을 얻어내지 못하자

양쪽 모두의 파국이 되버린 두 인격의 충돌을 일으킨게 아닐까 라고 생각되더군요. 엄마나 아내, 여자친구는 

그런 주인공의 성향을 미리 어느정도 알고 있었기에 그런 반응들을 보인것 이고요. 


평점 ★★★☆☆

쉽게 일어나지 못하게 만드는 결말, 그런 결말로도 커버 안되는 지루함...러닝타임 50분정도면 딱 적당 했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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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남선녀 커플과 함께 변신 전후가 극명하게 대비되는 악당이 나왔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와 히어로무비를 예술작품으로 만들었다는 평까지 있었던 <엑스맨: 데이스 오브 퓨처 패스트>라는 대작들의 틈새에서 5월의 마지막을 몇일 앞두고 개봉한 영화 <말레피센트>입니다. 말레피센트의 뜻은 '해로운,나쁜짓을 하는' 이며 우리나라에는 잠자는 숲속의 미녀로 번역됬었던 동화이자 디즈니의 예전 애니메이션 sleeping beauty에 나오는 악역인 마녀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제목을 반영하는 것처럼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마녀인 말레피센트에게 초점을 맞춰서 그녀의 소녀시절부터 성장하며 겪는 사랑과 배신, 분노와 후회등의 다채로운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말은 어느정도 예측 가능했지만 일반적인 동화라는게 반전으로 전율하기 위한게 아니고 따뜻한 사랑과 감동을 느끼기 위한 것임을 생각하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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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가 연기한 말레피센트는 다른 요정들과는 다르게 크고 머리에도 뿔이 있었지만

숲속 나라에서 평화롭고 자애로운 마음을 가진채 살아가고 있었지만 인간 왕국의 잇단 침략과

깊이 신뢰했던 한 인간의 배신으로 인해 분노하여 악의 길로 빠져 마녀로 불리게 됩니다.


까마귀였지만 생명의 위기에서 말레피센트에게 구해져 종복으로써 봉사하게된 디아발(샘 라일리)이

없었다면 이야기가 너무 심각해졌을것 같기도 한데, 적절한 타이밍에 주인공에게 태클도 걸어주고

위기에 빠질때마다 옆에서 충성스럽게 지켜주기도 하는 꽤나 매력적인 캐릭터였습니다.


야망을 위해 말레피센트가 악의에 물들도록 만든 장본인이자 오로라 공주의 부친인 국왕 스테판(샬코 코플리)

자신의 과거 악행이 딸에게 저주라는 형태로 되돌아오게 되자 죄책감과 분노, 절망감에 파멸하고 말지만

미지의 것에 대한 공포, 작은 어긋남으로 시작되지만 풀리지 않고 점차 쌓여만 가는 오해와 적의등등

영화안에서 제일 인간적이고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동화의 주인공인 공주는 그냥 sleeping beauty로만 알고 있었는데 오로라라는 어였한 이름이 있었더군요

배우가 누군가 하고 찾아보니 다코타 패닝의 동생인 엘르 패닝이던데 으음..

공주가 저주를 받게되는 장면에서 말레피센트의 대사가 왠지 다른부분보다 두드러진다 싶더니

유툽에서 예전 애니메이션을 찾아보니까 그때 마녀의 대사를 그대로 가져다가 쓴거더군요 ㅎ


인디아 아이슬리가 연기한 어린 말레피센트에서 갑자기 안젤리나 졸리로 넘어오자 너무 나이든거 아닌가 싶었는데

인간에 대한 애정과 증오, 분노와 용서를 하나의 캐릭터로 그럴듯하게 연기해내는 모습과 함께

14년전에 툼레이더에서 여전사를 연기했던 안젤리나 졸리의 카리스마가 그대로 담겨져 있던 전투장면을 보니

이건 도저히 안젤리나 졸리가 아니면 안됫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ㄷㄷ

스토리가 기대 이하다, 디즈니 특유의 해피엔딩과 권선징악이 너무 거슬린다 하시는 분들도

안젤리나 졸리가 연기해낸 말레피센트의 존재감만은 인정할수 밖에 없을듯 하네요.


평점 ★★★☆☆

악당이자 영웅인 압도적인 존재감의 말레피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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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의 히어로 영화를 대표하는 시리즈인 마블쪽의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입니다. 원체 흥하지 못한 헐크를 제외하고, 대박행진을 시작하게된 아이언맨부터 벌써 8번째 작품이네요.(아이언맨-아이언맨2-토르-캡틴 아메리카:퍼스트 어벤져-어벤져스-아이언맨3-토르:다크월드-캡틴 아메리카:윈터솔져) 시리즈의 다음편은 국내 촬영으로 한창 이슈가 되고 있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일테죠. 시리즈물이라고는 하지만 지금까지의 마블 히어로 영화들과 마찬가지로 다른 라인의 영화(아이언맨,토르,어벤져스)들은 보지 않았어도 이 영화를 감상하는데는 별다른 무리가 없어보입니다. 중간에 등장하는 어벤져스에서 활약한 쉴드쪽 인물이나, 아이언맨을 괴롭히던 상원의원정도가 그나마 비중이 있는 편이네요. 단 캡틴아메리카가 탄생의 이야기인 퍼스트 어벤져는 꼭 보고 관람할 필요가 있습니다. 퍼스트 어벤져에서 형성한 캐릭터의 성격이나 설정들을 그대로 가져오다보니 그걸 보지 않고는 반전 포인트에서도 이게 왜 반전인지 모를수 있겠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이야기의 흐름이 빠르고 액션씬은 멋지고 특수효과들은 굉장하며 3D효과도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네요.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어벤져스 이후로 세계적인 작전을 펼치는 쉴드에서 특수유닛 스트라이크팀과 같이 활약하는 캡틴 아메리카.

전작의 유니폼이 광고와 홍보용으로 만들어져서 빨강 파랑의 원색을 사용했었는데

아예 작전용으로 만들어진 이번 유니폼은 튀지않게 어두운색 계열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심지어 야간작전시에는 방패도 색을 어둡게 하고 비반사처리해서 쓰더군요. 


방패 활용 장면도 대폭 늘어서 어벤져스에서는 토르 망치막는 부분밖에 기억안났다면

이번 편에서는 진짜 별걸 다합니다. 무슨 유도 레이더라도 달린건지 던졌다하면 손으로 척척 돌아오고

못막는게 없고 못깨부수는게 없더군요. 개인적으로는 본부에서 오토바이타고 탈출중에 방패쓰는 장면이 우와..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를 뺏은 한쪽팔이 금속으로된 악당 윈터솔져.

왼팔의 작동원리나 동력원, 혹은 내부구조 같은 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안나와서 아쉬웠지만,

하긴 생각해보니 상영시간이 이미 2시간 16분짜리인데 더 늘릴 필요는 없겠더군요.



아이언맨2-어벤져스에 이어서 윈터솔져에서도 블랙 위도우를 연기한 스칼렛 요한슨.

전작에는 단발 웨이브였는데 헤어스타일이 바뀌니까 이미지가 좀 달라져 보이네요.

어벤져스때처럼 이번에도 멘탈적인 부분이 조금 약하게 나온감이 있었습니다.


쉴틈없이 싸우고 터지고 쏘는 장면들이 계속 나오는데다가 헬리캐리어라는 날아다니는 전함과

엄청난 성능을 자랑하는 개인용 비행장비, 전자식 변장 도구등 멋진 도구들 보는 재미에 빠져서 보다보면

영화가 금방 끝나는 기분이 드는데, '다음편에 계속'이라는 문구가 붙을것 같은 스토리때문인듯도 합니다.


PS. 쿠키 영상은 메인 인물 크레딧 후에 나오는 전형적인 마블의 다음편 떡밥 예고 영상이랑

전 스탭 크레딧 후에 나오는 아주 짧은 윈터솔져의 영상이 있더군요.


PS2. 왠지 인상깊었던 Im so getting fired....찾아보니 스탠 리 ㅋ


평점 ★★★★☆

실망시키지 않는 마블의 히어로 무비. 3D효과도 괜찮은 편. 결말은 전편처럼 어벤져스 라인의 떡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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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에 있었던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을 스크린으로 옮긴 영화 <더 파크랜드>입니다. 이게 50년도 넘은 과거의 일이군요. 제목인 파크랜드는 당시 퍼레이드를 하다가 암살당한 케네디 대통령이 실려간 병원이면서 몇일후에 암살 용의자였던 리 오스왈드가 호송중에 총을 맞고 실려간 병원의 이름입니다. 같은 시기에 개봉한 <프라이버시>처럼 이 영화도 사건의 발생전에 혹시모를 사고나 익명의 첩보를 받은후 예방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류의 스릴러가 아니고, 이미 발생한 사건뒤에 따라오는 내용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단지 이 영화에서는 대통령 저격뒤에 용의자가 총에 맞아 죽기까지의 몇일간을 밀도있게 그려낸게 다를 뿐이네요. 어찌나 상세하게 표현하는지 마치 그 당시의 사건 발생을 그대로 기록한 다큐영화를 감상하는듯한 느낌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크레딧이 올라가기전에는 영화에 표현된 주요 인물들의 그후 일생을 일일이 알려줘서 더욱 그랬던것 같기도 하네요.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각종 음모론들이 등장할때마다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것중 하나가 케네디 암살이다보니

반세기 전의 일이고 다른 나라의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지만 대부분의 진행은 알고 볼수 밖에 없었습니다.

감독도 그러한 음모론들에 대한 고려를 한것인지 이 영화에서는 누가 진범이다 오스왈드가 그랬다는 등의

범인을 특정지을만한 장면들은 하나도 나오지 않은채 그저 일반 시민의 눈높이에서 진행됫습니다.


또한 주요 초점들을 사건을 해결하는 것에 두고 그리는게 아니라 대통령의 퍼레이드에 맞춰서

일반 시민들의 흥분과 기대, 경악, 슬픔 그리고 두 주요 인물을 손쓸틈도 없이 놓치게된 의료진들의 허탈감등

사건을 직접 접한 사람들의 감정적인 표현에 주력하고, 관객에게 전달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용의자라고 체포됬던 리 오스왈드보다 그의 형인 로버트 오스왈드가 더욱 비중있게 등장해서

용의자로 지목됫지만 제대로된 재판이나 검증을 받지 못한채 죽어버린 리 오스왈드의 가족으로써

겪어야 했던 혼란과 사회적인 배척들 역시도 아주 잘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단지 이렇게 재연 영화에 가깝다고 느낄정도로 분위기와 감정들, 디테일한 상황들을 신경써서 표현함에도

미국인이 아니어서인지 '아 그래 슬프고 혼란스럽네...그런데 뭐 어쩌라고'하는 생각이 계속 나더군요.


평점 ★★☆☆☆

다큐라고 느껴질 정도의 디테일한 재연과 표현들...미국인 전용 영화에 가까운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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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 먼저 개봉한 미국에서 기대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입니다. 미국에서 4개 상영관에서 시작해서 66개-> 304개로 매주 상영관 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하네요. 제가 이번주에 본 5개 영화들 중에서 가장 맨 앞줄까지 사람이 꽉 들어찬 유일한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관람전에 본 영화 정보란에서는 미스테리 스릴러라고 분류된것 때문에 요즘 유행하는 추리 장르인건가 생각하고 봤는데, 주인공이 사건을 해결하는 그런 식의 내용이 아닌 갑자기 닥쳐온 사건들을 비껴 나가기위해 고군분투하는 식이더군요. 과장된 색감 호텔 배경과 실소를 자아내는 캐릭터들의 행동들에 빠져서 길지않은 100분간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따라갈수 있었습니다.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랄프 파인즈가 연기한 호텔 컨시어지인 구스타브는 일에도 뛰어나지만 투숙객으로온

외로운 노부인들과 어울리는데에는 더욱 뛰어난 캐릭터이고, 그때문에 유언장에 이름이 올라가서

재산다툼으로 인해 발생하게 되는 사건에 휘말려 살해 누명을 쓰기도하고 절도와 탈옥을 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장면들은 피식피식 웃게되는 유쾌한 감정을 이끌어내지만

부분부분 잔인하다 싶은 장면들을 넣어서 관람하면서 너무 풀어지지 않도록 하더군요.

손가락이 철문에 잘린다거나 여인의 잘린 머리가 나온다거나 하는 수준이었습니다.


또한 진행은 시종일관 가볍게 진행되는 것에 비해서 사람이 픽픽 죽어 나간다거나

결말이 마냥 해피엔딩으로만 끝나거나 하지않아 약간의 씁쓸함이 있었던게 더욱 좋게 느껴졌습니다.


평점 ★★★★☆

가볍고 유쾌하고 화려했지만 어딘가 쓴맛이 감돌았던 영화. 추리장르는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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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에 한번 개봉을 했지만 당시의 아날로그 필름을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통해 화질과 음향을 끌어올려 2014년에 다시한번 개봉하게된 영화 <영웅 : 천하의 시작>입니다. 색감있는 영화를 보여주고 있는 장예모 감독의 이름을 처음으로 알게된 작품이었는데, 12년의 시간이 흐른뒤에 다시 보니 당시에는 정말 파격이라고 느껴졌던 것들이 이제는 쉽게 받아들일수 있는 것으로 바뀌어 있어서 놀랐습니다.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통해 전반적인 화질은 괜찮은 수준이었지만 대여섯장면들은 아예 디질털로 전환을 안한건지 했는데 실패한건지 도저히 볼수없는 비디오같은 화질의 영상으로 나오더군요. 대부분은 대규모 군사 이동 장면들이어서 괜찮았지만 마지막에 진시황이 홀로 대전에 서있는 장면이 열화되서 나오는건 용납하기 힘들었습니다. 나름 중요한 장면이었는데..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스틸컷이 이번에 개봉한 디지털 버전으로는 찾을수가 없군요...죄다 2002년도 개봉 당시의 것들 뿐이네요

실제로는 영화관의 큰 화면으로 봐도 지금 위의 스틸컷처럼 작은 모니터로도 느낄수있는 

열화된 장면으로 나오는게 아니라 선명하고 깨끗하게 볼수 있었습니다.


다시 보는 영화다보니 배경이나 이야기의 진행등의 줄거리에 대한 부분은 알고 있었고

흰색,빨강,초록,검정등의 색에 따라 감정의 방향이나 밀도를 조절하는 표현도 기억한채 본것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화자에 따라 달라지는 화면 배색과 광대하게 포함된 배경들은 아름다웠습니다.


게다가 12년전의 20대 초반인 장쯔이를 이런 열화된 화질이 아니라 선명한 화면으로 볼수 있습니다. 좋네요


평점 ★★★☆☆

여전히 색감있는 표현과 배경..하지만 역시 처음 볼때와는 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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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2005년에 있었던 폭탄 테러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프라이버시>입니다. 당시의 사건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만들었다는거지 실화 영화는 아니라고 하네요. 폭탄 테러 사건이 이야기에 있어서 중심 소재가 된다면 왠지 그걸 막기위해 펼쳐지는 액션 스릴러일것 같지만, 이 영화는 폭탄이 터지고 범인이 죽고 종범으로 용의자가 체포되는 것부터 시작해서 법정에서 피고를 변호하기 위해 변호사들이 사건을 조사하는 내용으로 진행되다가 법정에서 끝나는, 액션이라고는 찾아볼수 없는 종류의 영화였습니다. 게다가 웰메이드 법정 스릴러라는 포스터의 문구가 무색하게 이야기의 전체적인 흐름과는 어울리지 않는 멜로적인 부분들이 중간중간 삽입되어 있더군요. 전체적으로는 그냥 저냥 볼만한 수준의 영화였지만, 영국의 첩보조직 MI6가 자신들의 치부를 가리기 위해 증거를 조작하는 장면이나 자신들의 희생을 몰라주는 우매한 국민을 꾸짖으면서 목졸라 살해하려는 장면등은 우리나라의 상황과 맞물리는 부분이 있어서 조금 생각이 복잡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2년전의 충격적인 퀄리티의 영화 <데드폴>이후 2년만에 국내 스크린에 돌아온 에릭 바나는

이 작품 <프라이버시>와 연달아서 개봉하는 <론 서바이버>에서 모두 주연급으로 나옵니다.

이 영화에서는 자살 폭탄 테러를 한 테러리스트에게 하숙집을 제공하고 잦은 통화를 나눠

체포된 용의자를 변호하기위한 변호인으로 나오는데, 상당히 날카로운 추리와 상황판단으로

초반에 쉽사리 사건의 진상에 도달했으면서 마무리가 매우 지지부진한 감이 있었습니다.



에릭 바나와 함께 용의자의 변호를 하게된 특별변호인 클로디아 역의 레베카 홀은 

전체적인 줄거리 진행과는 무관하게 단순히 주인공과의 썸을 위해서 넣은게 아닐까 싶은 캐릭터였습니다.

한사람이 해도될 캐릭터를 흥행을 위한 멜로 코드를 넣기위해 두개로 양분한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영화를 보는 도중에 반복적으로 났던 데다가, 클라이막스인 법정에서 비공개로 진행하는 바람에

주연이라는 위치가 무색하게 에릭 바나가 전~혀 하는일이 없더군요.



영화의 제목은 영어인 프라이버시지만 이건 국내개봉하면서 바뀐거고 사실 원제는 closed circuit입니다.

전세계에서 CCTV가 제일 많은 런던을 배경으로 하기에 폐쇄회로(close circuit)으로 정했다고도 하고

이야기에서 제일 극적인 장면인 결말 부분의 비공개 심리를 의미하는 제목이기도 하다는 말이 있네요.

실제로 주인공들이 거리에 나오는 순간 감시카메라를 통해 바로 추적되는 장면들이 꾸준히 나오지만

그 장면들이 긴장감을 준다거나 하지는 않고 단순한 화면 처리중에 하나로만 느껴질 뿐입니다.


단지 MI6의 담당 요원들이 자신들이 절대 선이라는 믿음하에 정보를 조작하고 사람을 죽이면서

왜 무지한 일반 시민들은 고귀한 정보기관 종사자들의 희생을 몰라주면서 비난만 하는거냐는 항변은

작금의 국정원의 선거개입과 간첩사건에서의 증거조작 및 그후에 보여주는 뻔뻔한 행동들과 맞물려서

정보기관이 제동이 걸리지 않으면 필연적으로 타락의 길로 갈수밖에 없는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평점 ★★★☆☆

정보가 곧 권력이 되는 시대에서 정보기관에의 견제가 가능할지 의문이 생겼다...영화는 그냥 저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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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억원을 들여가면서 CG가 아닌 실제 방주를 건설(!)해서 촬영했다는 영화 <노아>입니다.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관람권을 사용하느라 4DX로 봤는데 생각보다 별로 물이 튀지는 않더군요. 아니 전체적으로 4DX의 효과 자체가 별로 들아가 있지 않았습니다. 홍수 재난 영화라고 광고한것 치고는 오히려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를 볼때가 더 물이 튀었던것 같고, 의자가 들썩거리는 효과도 높은 풍경을 볼때 조금 움직이는 정도에 그치더군요. 4DX 관람을 고민하고 있으시다면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분명 예고편에서는 영화의 내용이 성경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는 종교 재난 영화라고 했던것 같은데, 단순히 종교적인 영화라고 보기에는 몇몇 부분에서 과학의 냄새가 났고, 영화가 끝으로 갈수록 진해지는 세상 만물은 인간을 위해서 존재한다는 인간중심주의의 그림자 때문에 약간 불편해지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에 보여지는 홍수 끝의 무지개가 다시는 인류를 물로써 절멸시키지 않겠다는 신의 약속의 증표라기보다는, 끝까지 뉘우치질않고 자신의 만족을 위해 세계를 파괴하려는 인간의 끝없는 탐욕과 아집에 질린 신의 이별의 표시로 보일 정도였으니까요. 자신을 버리고 보다 높은 차원의 존재에게 다가가기 위한것이 종교일진데 이런 인간중심주의적인 영화를 가지고 자꾸 종교적인 영화라 기독교인들이 봐서 흥행하고 있다는 기사좀 안냈으면 좋겟네요. 기자는 영화도 안보고 기사를 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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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등장하는 노아는 신의 뜻에 맹목적으로 행동한 아브라함처럼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느날 꿈을 통해 신께서 인류를 절멸시키고 다시한번 인류가 없던 에덴동산을 재현하시려 하며

자신은 거대한 방주를 지어 인류를 제외한 모든 기고 걷고 나는것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사명이 주어지자

한치의 주저함도 없이 행동에 나서고 어떠한 외압에도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중간에 그려지는 창세기의 천지창조 부분은 이 영화의 색을 가장 잘 드러낸 부분이었습니다.

신께서 세상을 7일만에 만드셧다는 성서의 창세기와 빅뱅을 통한 시간의 시작이라는 과학 이론과의 대립을

창조 과정은 과학적인 이론에 따라 보여주면서 신의 하루가 인간의 하루와 같을수 없다는 논리로 풀어냅니다.

'빛이 있으라'는 말에 빅뱅을 통해 우주가 생성되고, 신의 하루이자 우주의 몇십억년을 통해

지구가 생겨 땅과 하늘이 갈라지며, 몇억년의 시간이 지나 바다와 육지가 생겨나자 또 신의 하루가 지나는 등

하느님의 하루가 지나 "보시기에 좋았더라"할때마다 우리의 세상에서는 몇십억년에서 몇만년이 지나는거죠.



종교 재난영화라는 홍보답게 뱀의 유혹과 에덴동산에서의 추방, 최초의 살인 등의 이미지가 반복해서 등장하고

비록 돌에 같힌 비루한 모습이기는 하나 주인공을 도와주는 천사들까지도 나오기는 하더군요. 

실신한 믿음을 가지고 있던 주인공을 혈육의 정과 사랑이라는 그럴듯해 보이는 과실을 미끼로

신의 배반하게 만든 일라(엠마왓슨)는 정말 에덴동산에서의 재현과도 같았습니다.


그렇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세상만물은 하느님의 형상을 본딴 인간을 위해 창조된 것이라고 외치며

에덴동산에서 쫓겨나면서 명령한대로 살기위해 투쟁하는게 뭐가 냐쁘냐고 끊임없이 주장하는 악역과

하느님의 진정한 뜻을 이해하면서도 종내에는 자신의 욕심과 일신의 만족을 위해 믿음을 져버리는 주인공

이게 정말 종교영화라고 만들어 논게 맞는것인지 의심이 들게 만들었습니다.


PS. 진짜로 방주를 건설하느라 1600억원을 썻다고 하던데...그렇게 몇장면 안나올거면 CG쓰는게 나았겠더군요


PS2. 비슷하게 노아의 방주를 소재로 한 <에반 올 마이티>가 더 종교적이기도하고 재미도 있었던듯 하네요.


평점 ★★☆☆☆

무지개를 인류의 이기적인 행태에 염증을 느낀 신의 작별 신호로 만들어 놧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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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예능 프로그램인 스타킹에 몇번 출연해서 익숙한 영국의 오페라 가수 폴포츠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원챈스>입니다. 2007년에 영국의 브리티쉬 갓 탤런트에 우승을 하며 일약 스타가 되었고, 우리나라에는 2009년에 스타킹에 한번 출연한적이 있었죠. 이번 영화 개봉때문인지 저번주(3월 15일) 스타킹에 다시 출연 했더군요. 영화는 그의 인생을 통으로 다룬다기 보다는 아내를 만난 일이라던가 유학을 간것 등의 주요 사건들을 보여주면서 중간중간의 암울한 시기들은 휙휙 넘겨버립니다. 이번 영화에 대한 폴포츠의 인터뷰를 보니 똑같이 그의 성공 스토리를 담은 동명의 서적에서는 암울했던 시기들이 조금더 세밀하게 묘사되 있지만, 영화는 관객에게 조금더 밝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어서 코미디적인 부분은 살리고 암울한 부분은 많이 제외했다고 합니다. 어쩐지 영화를 보고나니 그의 성공에 대한 감동과 함께 나도 할 수 있겠다는 밑도 끝도 없는 자신감이 솟아 오르더군요 ㅎ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주연배우인 제임스 코덴은 누구보다 노래를 좋아하지만 자신감없고 항상 위축되있는

과거의 폴 포츠를 훌륭하게 잘 표현해 냈습니다. 단지 얼굴이 실제보다 너무 잘생긴것만 빼면요.

어릴때부터 집안에서 줄창 노래만 불러대다보니 부모님에게는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고

밖에서는 얌전한 성격과 마이너한 취미 탓에 주위 애들에게 따돌림 당하기도 했다네요.



누구보다도 노래를 좋아함에도 자신감이 없어 남들앞에서 부르지를 못하던 폴포츠 였지만

옆에서 지지해주던 절친 브래든(맥캔지 크룩)과 아내 줄리 앤 쿠퍼(알렉산드라 로치)의 도움으로

가차없는 혹평으로 의지가 꺽일 때나 불의의 사고로 전신 손상을 받았을때, 종양으로 인해 수술을 했을때 등의

여러 차례에 걸쳐 찾아오는 피할수 없는 난관들을 가까스로 해쳐나가게 됩니다.



어렵사리 인생의 굴곡을 지나보내면서 이미 음악에의 자신감은 상실할대로 상실한 상태에서

아내의 권유와 동전 던지기로 출전하기로 결정한 브리티쉬 갓 탈렌트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서 그의 인생은 극적으로 바뀌게 됩니다.


마지막 오디션 예선 부분에서 무대에 서있는 장면은 배우가 연기한 것이지만

심사의원과 관객석의 반응은 당시 방영한 실제 필름을 가져다 썻더군요. 

그리고 결선에서 우승자를 호명하는 장면에서는 당시 방영분을 무대 장면까지 그대로 썻고요.

덕분에 마지막에 주인공의 모습이 달라져서 조금 놀랏습니다 ㅎㅎ


PS. 관람하는 내내 배우가 노래를 굉장히 잘하네 라고 생각하면서 봤는데

영화에 등장한 노래 장면들의 녹음은 폴포츠 본인이 했다고 하더군요. 뭔가 속은 기분..


PS2. 들어갈때는 조금 늦게 불꺼진 후 들어가서 몰랐는데 나오면서 불켜지고 보니

영화는 좋았던 거에 비해서 같이본 관람객이 10명도 안되어 상당히 당황했습니다.


평점 ★★★★☆

나에게도 빛나게 되는 순간이 올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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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 전인 1997년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사망전 2년정도의 기간을 재조명한 영화 <다이애나>입니다. 당시 사고를 같이 당한 사람인 백만장자 도디 알 파예드와의 열애설은 가장 널리 받아들여진 이야기 이지만 이 영화는 경호원의 회고록을 바탕으로 심장 전문의인 하스낫 칸이 실제로는 다이애나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던 연인이었다는 내용을 멜로 드라마 비슷하게 풀어나갑니다. 하지만 스스로 '공주니까 원하는건 가질수 있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며 일방적으로 억지를 부리는 다이애나의 행동들 때문에 관객 입장에서는 일반적인 멜로영화처럼 둘 사이의 미묘한 기류라던지, 밀당의 재미같은 부분을 볼수 없기에 그다지 재미있는 영화라고 하긴 어려워 보이네요. 세계 어딜가나 호감을 받고, 이혼후에도 영국 왕실의 일원으로 인정되어 같은 혜택을 누리고 살면서도 '내가 원하는 사람은 다들 나를 내친다'고 징징거리는 모습에서 특권의식에 가득찬 특정 권력 집단의 모습이 떠올랐다면 너무 지나친 비약일까요.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귀족 가문 출신이지만 고졸의 유치원 교사였던 다이애나는 왕세자비가 된후 일약 영국의 스타로 떠오릅니다.

입헌 군주제의 대표격인 나라 영국에서 왕위 계승자의 부인이라는 위치는 엄청난가보군요

실제로 다이애나는 178cm의 키에 남성적인 카리스마까지 갖추고 있었다고 하지만

해당 역할의 나오미 와츠는 164cm라는 상당한 신장 차이 때문인지 가녀리고 위태위태한 분위기만 보였습니다.

또한 연애 영화로 만들다보니 다이애나의 몇몇 업적들이 모두 연애를 위해서 라고만 해석된것도 눈에 띄더군요.

영화에서는 많이 보여지지는 않았지만 당시에 다이애나의 박애정신만은 인정 받았었다고 하던데 말이죠.



왕위 계승권자중 제일 우선순위에 있던 찰스 왕세자와 이혼을 했지만 왕실의 일원으로 인정받았던 다이애나는

남편과의 사이에 우리에게도 친숙한 이름인 윌리엄과 해리 왕자을 가지게 되었으며

현재 다이애나의 두 아들인 윌리엄과 해리 왕세손은 현재 왕위 계승서열 2위와 4위에 올라 있습니다.

얼마전에 로열 베이비로 떠들석했던 조지 왕자는 서열 2위인 윌리엄 왕세손의 아들이기에 서열 3위더군요.



사실 영화를 보면서 이해하기 힘들었던건 다이애나보다는 그녀의 연인인 하즈낫 칸이었습니다.

영국에 살면서 그녀가 어떤 사람인지는 몰랐을리가 없고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되면 

따라오게될 언론의 관심에 대해서 예상하지 못했을리가 없을텐데도 

자신이 조금만 손해를 보게 생기면 바로 마음의 문을 닫고 밀어내버리는 장면이 계속 나와서 말이죠.


전체적으로 멜로 영화로만 보기에는 밋밋한 면이 있기에 한때 유명했던 인물의 이야기라는 점 이외에는

딱히 장점을 찾아보기 힘든 영화였습니다. 사망 17년후에 재조명 한다는게 조금 애매한 시기였기도 하고요.


평점 ★★☆☆☆

사랑받았지만 사랑하지 못한 다이애나의 이야기. 멜로라기에도 재조명이라기에도 어딘지 좀 허술했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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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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