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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좋은 음악영화라는 말만 듣고 관람한 러덜리스는 듣던대로 OST들이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ost뿐만 아니라 주제 자체도 꽤나 신선하고 전개도 괜찮네요. 단 최근에 흥행했던 음악이 나오는 영화들인 <타임><스플래쉬><어바웃타임>이 산뜻하고 밝은 분위기였던것에 반해서 이 영화는 분위기가 조금 가라앉은데다가 결말도 해피엔딩이라기보다는 노멀엔딩? 정도로 끝나면서 여운을 남깁니다. 약간 우울하게 받아들일수 있을정도라서 다른 음악영화들처럼 마냥 가볍고 산뜻한 것을 예상했다면 별로일수 있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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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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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제일 큰 아이맥스라는 천호 아이맥스에서 처음으로 본 3D영화 <픽셀>입니다. 뭐 아케이드 게임들이 현실로 나왔다고 하고 저도 어릴때 동키콩이나 겔러그 같은걸 좀 해보기도 했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우호적인 흥미를 가지고 보러 갔는데 이건뭐...일단 무었보다도 너무 유치합니다. 몇몇 웃기는 장면들이 있어서 재미가 없다고도 할 수 없고 게임의 재현율이 낮다거나 한것도 아니지만 너~무 유치합니다. 최근에 봣던 일단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인사이드 아웃보다도 더 유치하더군요. 거기에 마무리에 중요한 부분이 스킵되서 스토리적으로도 관객을 욕구불만 상태로 극장을 나서게 만드니 원...


일단 초반 도입부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80년대의 아케이드 게임 붐과 그 이후 너드로 전락한 고수들, 뜬금없이 대통령이 되있는 친구

거기에 상황 좋게도 아케이드 게임으로 침략한 외계인...

여기까지는 흐름이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딱 여기까지입니다. 


외계인들은 전쟁이라고 항성계를 건너와서 한다는게

공군기지 하나 날려놓고 다음에 언제 어디 공격할지 예고를 하고

공중파로 방송된 그 예고 통지를 어느 음모론자 하나만 받아본다니..

차라리 그 인디펜던스데이의 화면 잡음으로 알아챗다는게 더 설득력 있는 수준입니다. 


등장 인물들은 하나같이 희극적으로 표현되서 정상이라고 할만한건  여주인공 아들 정도 뿐인데

그나마도 칼로 목을 따는 게임을 하면서 주인공에게 저정도는 별거 아니라고 하네요 ㅎ

미국 대통령이건 영국 총리건 게임 제작자건 연구원이건 심지어 외계인 트로피 조차도 제정신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영화가 쓰레기라거나 그런건 아닙니다. 

분명히 일정 방식의 재미가 있고 몰입할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그렇게 즐기기위한 허들이 좀 높습니다. 

일단 고전 게임을 뭔지 정도는 알고 있는게 필요할테고 

B급 영화에 거부감이 없으면서 미국식 정서를 익숙히 받아들일수 있어야 겟네요. 

물론 그렇다고 해도 이걸 아이맥스 3D로 보는건 말리고 싶군요. 

일단 저한테는 눈버렷다 수준은 아니어도 돈+시간낭비 였습니다. . 


울산삼산/전주효자의 24.4mx14.1m에서 더욱 커진 25mx18.5m 크기의 

스크린은 확실히 크기는 햇지만 이게 기존 아이맥스보다 세로가 크게 늘어난건데

이 비율은 레이저 아이맥스 영사기?를 위한 거라더군요

화면이 나오기전에 들어가서 스크린만 봤을때는 굉장히 높다는 느낌이었지만

일반 아이맥스 영사기로는 그냥 가로로 길게 나오다보니 중간자리인

F열에 앉아서 봐도 화면이 시야보다 높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본격적인 상영전에 영어로 뭐라뭐라 아이맥스 자랑하는 광고가 나오는데

이 광고는 화면을 꽉차게 사용해서 보여주는 거라 우와 크네하면서 보다가

본편 시작하면서 기존의 비율대로 가로로 길쭉해 지면 위아래 짤라버리니

오히려 화면이 작다는 착시?를 느끼게 했습니다. 

역시 레이져 영사기가 도입되야 제대로 그 크기를 느낄듯 하네요


(+7/26 추가)

'암살'을 IMAX 상영관에서 봤는데 이게 아이맥스용 영화가 아님에도

화면은 상당히 깨끗하고 특히 H열에서 보니 딱 중간이라는 느낌이네요

천호 아이맥스의 명당 자리는 H열 정도가 최선인듯 합니다. 


★★☆☆☆

재미가 없지는 않지만 즐기기 위한 조건이 까다롭다. 비디오용 영화느낌인데 왜 IMAX 3D로 만들엇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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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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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 순위 1위인데다가 새로 문을 연 cgv 천호의 반구형 상영관 sphere x어 어떤 건지 보기위해 겸사겸사 관람한 영화 <인사이드아웃>입니다. 원래 애니메이션을 가리지 않고 보는 편이지만서도 이건 꽤나 괜찮네요. 영화에 몰입할 수 있는 화려한 색감에, 이해하기 쉬운 주인공의 성장 스토리로 일반적인 관객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겟더군요. 주인공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서도 보여지는 내면의 성격을 형상화 한 캐릭터들의 모습은 생각해볼만한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마냥 유치하지만은 않은 아기자기하고 부드러운 영화였습니다.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주인공의 성장 드라마라는 형식을 따르고 있지만 사실 외부에서 볼때 주인공의 상황은

부모님이 이혼을 한다거나 도저히 이길수 없는 악당이 있는등의 스펙타클하진 않습니다. 

주인공을 사랑하고 아끼는 부모와 함께 화목한 가정생활을 하고 있지만

그저 어릴때부터 살던 교외지역에서 도시로 이사오게 됬을 뿐입니다. 


그렇지만 주인공의 내면 감정에 캐릭터가 부여되면서 평범할 수 있는 이 상황은 

아주 극적이고 손에 땀을쥐는 스릴넘치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정신적인 성장을 이뤄내게 되죠. 


포스터를 한장씩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주인공보다 더 주연같은 각 감정의 캐릭터는

최초에 탄생했을 때는 기쁨이 생기고 대응 방식도 버튼 하나를 누른다 뗀다뿐이었지만

점차 성장하게 되면서 기쁨외에도 슬픔 분노 걱정 까칠로 감정이 늘어나고

대응 패널도 버튼이 늘어나고 새로운 아이디어의 투입구가 생기는등 복잡하게 됩니다. 

사람이 어릴때는 울음이나 웃음처럼 단조롭게만 감정표현이 가능하지만 

성장하면서 여러가지 감정들을 더욱더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할수 있게 되는걸 표현한것 같더군요. 


이야기 중간중간 부모의 머리속에 있는 감정들의 모습도 보여주는데

주인공의 머리속에는 감정의 성비가 여성 셋에 남성 둘인 것에 비해서 

다른 캐릭터들은 감정의 성비가 여성 혹은 남성으로 통일되어 있더군요. 

사람이 운전대를 잡으면 한없이 난폭해지는걸 분노로만 구성된 운전사의 내면으로 보여줬으니

이러한 성비는 주인공의 성적인 정체성이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는 이야기인가 보더군요


그외에도 주도하는 감정의 종류에 따라 캐릭터가 바뀌고 

기억의 일부분인 중심 기억이 성격의 특성을 구성하고

장기기억이 일정순간이 지나면 점차 잊혀지지만

특정 후크송은 끈질기에 살아남이 시도때도없이 떠오르는등

보다보면 맞아 저렇지 라고 공감하게 되는 부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새로운 특별관린 sphere x는 일반관보다 이천원쯤 비싸고 vvip의 만원 관람 혜택이 적용되는 특별관인데

실제로보니 화면의 위쪽모서리가 과하게 잡아당겨진듯한것 말고는 딱히 뭐가 좋다는 건 없었다.

요즘 일반관이 만원인데 sphere x는 아이맥스 2D처럼 만이천원을 받는걸 생각하면...

딱히 돈을 더 내고 봐야겠다는 생각은 안드는 특별관이라고 여겨진다.


★★★★☆

애니메이션이라고 유치하지만은 않다. 약간의 감동과 상당수의 공감에 대부분의 흥겨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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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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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다고 말은 들었는데 상영관이 꽤나 없어서 찾아가서 본 소수의견입니다.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변호인 측이나 반대쪽인 검사측 할거 없이 전체적으로 등장하는 사람들의 입장이 꽤나 이입할수 있게 연기들이 아주 좋았습니다. 법정에서 대부분의 장면이 진행되는 법률싸움으로 진행되는 영화였음에도 넘쳐서 지루한 부분이나 모자라는 부분없이 잘 짜여져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일반적인 스릴러나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게 만들어져 있네요.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스포있음!!! 스포일러없이 영화 감상평만을 보시고 싶다면 여기까지만 보시고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영화는 한 달동네 마을이 철거 당하는 장면에서 시작합니다. 

그 과정에서 의경 한명과 철거민의 아들이 한명 죽습니다. 

그리고 그 상황을 의도적으로 숨겨서 관객역시 실제로 어떤 상황이 맀었는지 알수 없게 하여

영화의 상황 풀이에 관객이 흥미를 가지고 빠져들게 만듭니다. 




경찰을 죽이고 현장에서 바로 체포된 철거민은 치사죄로 갇히게 되는데

검사랑 판사가 학교 동기 절친이고 변호인은 2년차 국선으로 할당됩니다. 

거기에 현장 책임자였던 경위는 사표를 냈고 철거민의 아들을 죽였다고 된 용역은 최소한의 처벌만 받도록 일사천리로 진행됩니다. 




그상황에서 철거민은 용역이 아닌 경찰이 아들을 죽였다고 주장하고

뭔가 있다고 생각한 기자가 변호사에게  사건의 정보를 흘리게되고

이야기의 무게중심은 빠르게 기자에서 변호사 쪽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한통속인 검경청의 모습과 그에 힘겹게 맞서는 변호사간의 사투가 아주 그럴듯 했습니다.


조금 멀리 떨어져서 본다면 뻔한 드라마에 뻔한 결말일수 있지만

그 뻔한거를 얼마나 관객이 빠져들고 몰입해서 볼수 있게 하는냐가 배우와 감독의 역량이겟지요

재미 없다는 사람중에는 너무 현실적이어서 짜증났다는 경우도 있던데

오히려 나의 절친 악당들처럼 막무가내로 비현실적인것 보다는 

현실감이 생생하게 살아있는게 개인적으로는 더욱 좋았습니다.


★★★☆☆

법정 영화에 알러지가 있는게 아니라면 볼만할듯..재미에 비해서 성적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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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지만 아름답고, 영화이기에 표현할수 있었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던 <스틸 엘리스>입니다. 최근에는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밀려서 CGV에서는 제대로된 작은 영화를 볼수가 없다보니, 그닥 기대를 하지않고 하니까 본다는 생각으로 관람한 영화였는데, 의외로 좋았습니다. 억지로 눈물을 짜내지도 않고, 무조건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도 않는, 현실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관객을 홀리는 영화더군요. 관람관도 낮시간임에도 사람들로 만원이었는데 그럴만 했습니다. 잔잔한 영화에 알러지 반응이 없다면 즐겁게 보실수 있을듯 합니다. 비교하자면...<HER>랑 비슷한 분위기 랄까요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줄리안 무어가 연기한 엘리스는 세 자녀의 엄마이면서 세계적인 언어학자이자 교수입니다.

여느 성인 자녀를 둔 부모처럼 티격태격하기도 하고 자신의 성취에 만족하면서 지내던 엘리스이지만

언제부터인가 자신의 상태가 이상할때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게 됩니다.

불로장생까지는 아니어도 자신의 삶이 건강하고 오래 지속되기를 바라는건 사람이라면 인지상정이지만

의식하지 못한채 자신의 끝이 어느새 성큼 다가와 있다는 느낌이 어떤것일지에 대해 

영화 초반에서는 묘사에 상당한 분량을 소비하여 관객이 주인공에게 몰입할수 있게 합니다.


처음에는 조깅처럼 힘든 상황에서의 일시적인 의식 침잠 수준이었던 증상은

점차 빠르게 증가하여 일상적인 활동에 영향을 줄 정도가 됩니다.

자신의 상태에 대해 인지하고 대비했음에도 아들의 애인을 알아보지 못한다거나

평생 만들어온 아이들이 좋아하던 요리의 조리법이 기억나지 않는 수준이 되자 

자신에 대한 실망감과 자괴감은 상당한 수준이 되고, 영화는 그러한 부분들을 관객이 엘리스인것처럼

과감하게 공백처리하여 있어야 되는 부분에 대한 상실감을 관객또한 간접적으로 느낄수 있게 합니다.


사실 알츠하이머에 걸린 환자를 가족으로 가지고 있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이 영화처럼 아름답지만은 않다는걸 알기에 이 영화가 더욱 허구적인 부분이 있다는게 실감 됬습니다.

영화는 엘리스의 시각과 기억을 따라가기에 엘리스가 자신을 점차 잃어가면서

현실보다 과거의 삶을 살아가게 될수록 마찬가지로 과거의 삶만을 보여주곤 하지만

실제 주인공의 주위 사람들은 기억에 같혀있는 주인공과 현실을 살아가야만 하기에

좌절하고 절망하고 원망하고 미워하고 슬퍼했을 부분들이 충분히 상상되었고

또한 영화에서는 그러한 부분들이 전혀라고 할수 있을 정도로 표현되지 않아서 더욱 인상깊었습니다.


병이 점차 진행되면서, 자신의 기억을, 살고있는 현재를, 주위의 누군가를, 마침내 스스로가 누구인지를

잃어버리게 되는 엘리스 이지만, 영화가 끝날때 까지 붙들고 있는 단 하나는

바로 자신이 누군가의 엄마라는 것입니다. 비록 자녀의 상황에 대한 상세한 것은 잃어버리고 난 뒤에도

그들에 대한 걱정과 사랑, 그리고 익숙함을 잃지 않는 모습은 정말...영화적이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인상 깊었던 다른 포인트는 주인공의 둘째 딸로 나온 크리스틴 스튜어트 였습니다.

사실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책으로도 영화로도 전혀 보지 않아서 완전 신인인줄 알고

연기를 꽤나 기억에 남게 하네 라는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집에 오면서 찾아보니 헐...트와일라잇 시리즈랑 스노우 화이트의 여자 주인공이었더군요.

어쩐지 '내가 하고 싶은게 연기이고, 그것에 대한 대비책은 필요하지 않다'는 내용의 대사가 

짙은 호소력을 가지고 있더라니...괜시리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나온 다른 영화들을 보고 싶어졌습니다.


평점 ★★★☆☆

영화는 좋았다. 그러나 알츠하이머 환자의 입장에서 보는 삶이 이정도 수준이겠지만...주위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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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가 아주 좋다고 알려져 있는 프랑스지만 그렇다고 해도 일하는 것보다는 못하다는 내용의 <내일을 위한 시간>입니다. 제목처럼 주인공의 자신이 직장으로 복직 할 수 있는 내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주말동안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16명의 같이 일하던 사람들에게 가서 자신을 지지해 주기를 부탁한다는 내용의 반복임에도 동료 개개인이 처해있는 상활들을 단편적이나마 같이 보여주면서 주인공의 기쁨과 좌절의 모습을 통해 관객의 주의를 잃지않고 끝까지 끌고 나가다가 상쾌한 결말에 만족하며 일어나 나올수 있도록 꾸며져 있었습니다. 박진감 있는 액션이나 아름다운 영상등과는 무관한 전형적인 드라마 장르의 영화지만, 주인공의 처지와 주변 사람들의 난처한 상황을 십분 이해해 가며 관람하실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추천할 만한 작품 이었습니다.


여주인공인 ...는 프랑스의 유명 여배우중 하나라고 하는데 솔직히 그쪽영화는 잘 보질 않아서 누구인지..

무기력한 모습을 반복적으로 보여주면서 손쉽게 포기하고 싶은 감정을 어렵사리 억제해가는 모습이

섬세하고 유리처럼 약한 멘탈의 소유자인 주변의 누군가를 떠올리게 만들어서 더욱 빠져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무너질때면 뿜어내는 부정적인 에너지를 온몸으로 맞으면서도

언제나 옆에서 지지해주고 다시 일어설수 있게 힘을 주면서 응원하는 남편의 모습은 이상적인 배우자였습니다

주인공 역시 자신에게 무조건적인 헌신과 사랑을 주는 남편이기에 듣기 싫은 충고도 받아들이곤 하더군요


이야기의 추진력을 주는 사건은 전세계적인 경제 침체로 비싼 친환경 에너지에대한 수요가 줄어들면서

태양광 발전 패널을 만들던 주인공의 회사가 주인공의 복직 또는 남은 직원들에게 보너스를 선택하게 한 것입니다.

몇달간 주인공 없이도 일해왔던 남은 직원들은 당연하다면 당연히 보너스를 선택하게 되지만

주인공의 가장 친한 친구인 줄리엣이 투표가 부당했다며 2일후 다음주 월요일에 재투표의 시행을 사장에게 주장하고

사장은 이를 받아들여 16명의 투표자중 과반수인 9명 이상이 복직을 찬성하면 복직을 진행하기로 합니다.


거부표를 던진 동료를 모두를 찾아다니면서 설득할수 있는 주말동안의 시간에 순간 순간 무너지기도 하고

자신을 보자마자 왈칵 눈물을 쏟으며 미안하다고 우는 동료의 모습에 힘을 얻기도 하면서

자신의 복직을 위해 거침없이 나아가던 주인공 산드라의 모습에 희망적인 미래가 보이는가 했지만

이미 보너스를 받으면 어떻게 쓸지 계획을 정해논 주변 사람이 있어서 자신의 방문을 계기로

싸우게 되는   부자, 부부의 모습을 보면서, 그리고 자신도 역시 어렵다며 포기할수 없다고 솔직히 말하는 동료에게서

극도의 좌절과 실망 나는 역시 안된다는 무기력증에 휩싸인 산드라는  진정제를 과다복용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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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을 안봐서 별로 관람할 생각은 없었지만 다른 영화 상영시간 기다리면서 보게된 <드래곤 길들이기2>입니다. 일단 1편 내용을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 2편의 전체적인 관람후 평가는 그다지 좋게 생각하기가 힘들더군요. 전형적인 생각없이 원하는대로 행동하면 이루어질 거라고 믿는 주인공이 스스로 일을 벌려놓고 피해를 입자 남탓을 하면서 분노를 터트리는 내용인데다가, 관객이 직접 날아다는 듯 하다는 말이 잇던 하늘을 날아다니는 장면은 구름이 공기중에 떠잇는 구름처럼 보이는게 아니고 무슨 배경으로 처리된 그림인 것처럼 전혀 움직이지 않아서 전혀 날아다니는 느낌이 나질 않아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그나마 이야기의 진행이 늘어지지 않고 빠르게 진행됬다는 것과 어느정도 코믹한 부분들이 있었다는 점이 볼만한 부분들이었다고 여겨지네요.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다리를 잃은 히컵과 꼬리날개가 없는 투스리스는 서로를 위한 콤비가 되어 새로운 땅을 발견해 나갑니다.

이번편은 그렇게 섬 주변의 새로운 지역들을 탐험하던중 만나는 새로운 아군과 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단순하게 적과 아군으로 나뉘는 인물 관계는 전편을 보지 않아도 쉽게 파악 가능 했습니다.


적으로 등장하는 드라고에 딸려나오는 알파 드래곤의 존재는 이야기에 긴장감을 부여하기보다는

논리적인 헛점을 더욱 크게 하고 맙니다. 시조격인 알파 드래곤이 인간이 고함좀 지른다고 복속된다거나

다른 드래곤들의 정신적 지배가 편한대로 어떤때는 됬다가 안됬다가 하는 장면은 헛웃음이 나옵니다.


또한 역동적이고 상쾌해야할 하늘을 나는 장면들은 마치 고정된 배경 그림판처럼

미동조차 않는 구름들의 모습으로 역동성이 상당부분 감소해 버리더군요.

말레피센트나 매트릭스에서 보이는 것과 같은 과장된 구름의 움직임이 오히려 보는입장에서는 좋은데 말이죠.


전편에서의 다리를 잃은 것 이상의 충격을 주기 위해 스토리를 진행시키다보니

감정이입이 부족한 상태에서 조금 어이없는 이야기가 되버린감이 있는데다가

그 부분때문에 어린아이들에게 마냥 보여주기 편한 애니도 안되는 셈이어서 타겟층이 이도저도 아닌 느낌..


평점 ★★☆☆☆

논리적이지 않은 이야기, 감정이입되지 않는 사건들, 움직이지 않는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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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각기동대의 리부트 시리즈인 어라이즈 보더의 세번째 고스트 티어즈입니다. 2편까지는 그래도 상영관이 좀 있더니 이제는 서울·경기 5개, 부산1개 스크린에서만 일주일 상영하고 내렸는데 총 관객수가 239명 이네요 허. 이번편 역시 사건 하나를 해결하면서 조금더 완전한 팀의 모습을 향해 한발 내딪는 쿠사나기 소령 팀의 모습이 그려졌는데, 이야기가 단순한 편이고 뭔가 눈길을 끄는 부분이 없어서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끝나고 나서 다음편인 어라이즈 보더4의 예고편이 나왔는데 그것까지 같이 합쳐서 한편으로 만드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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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로 고스트 티어즈를 달고 나온 이번 편은 수자원 관리회사와 관련된 사건으로 시작합니다.

댐이 폭파되고 테러리스트들과 전투 등 화려하게 싸울수 있는 장면들이 다수 존재하지만

대부분은 아주 싱겁게 끝나버리고 후반부에 타치코마가 싸우는 장면 이전까지

실망스럽게도 영화 진행 내내 유일한 폭력장면은 주먹 조금 휘두르는 정도입니다.


전 팀원의 일치된 규격의 전뇌화를 원화는 쿠사나기 소령은 규격의 통일이야말로 효율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팀에 합류하지 않은 형사 토구사는 의체화 되지않은 눈이 다른 시각을 제공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끝부분쯤에 토구사같은 생체를 유지하는 팀원도 필요하다고 소령은 여기게 되지만 직접 영입하지는 않더군요.


소령의 사랑이야기가 나온다고 해서 조금 의아하긴 했는데 이게 영..캐릭터의 매력 운운할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이야기의 흐름을 너무 늘어지게 한다고 할까, 주인공만 모르고 관객은 다아는 상황이 되버려서

보는 내내 긴박감이나 긴장감을 유지하기가 영 힘들게 만들어 버리는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하더군요.


크레딧 후에 나오는 다음편 예고에서 아마도 소령네와 싸우게 될듯한 소령의 후임자(?)인데

이쪽과의 전투가 오히려 본격적인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편은 캐릭터 소개와 쉬어가는 편이라고 여겨질 정도로 공각 기동대 답지 않은 편이었네요


예고편을 보니 다음편은 ghost stand alone이라는 부제인듯 합니다. 애니 1기의 제목이 붙은걸 보니

다음편이 어라이즈 보더의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어떨까요? 


평점 ★★☆☆☆

한시간이 이렇게 길다니..다음편이 암만 못해도 이것보다는 재미있을테니 오히려 흥미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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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배경지식 없이 봣는데 꽤나 만족스러웟던 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입니다. 어릴적 불의의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주인공은 그 충격으로 말을 잊은채 이모 둘과 살고있는 피아니스트입니다. 매일 아침 처음으로 말을 하려던 자신에게 고함치는 아버지가 나오는 악몽으로 잠을 깨곤 하는 그는, 어릴적의 일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막연히 어머니에게는 애정을 아버지에게는 미움을 품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과거를 잊게 되더라도 현재의 자신을 형성한 것은 켜켜이 쌓인 예전의 사건들이며, 삶을 살아가는 발걸음을 내딪는데에는 비록 떠올리기 싫은 부분이 있더라고 자신의 과거를 똑바로 볼줄 알아야 하겠다는 내용의 교훈적인(?) 영화였습니다.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실제 나이처럼 극중에서도 30대 초반으로 나오는 귀욤 고익스가 연기한 폴은 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어딘지 모르게 멍해보이면서도 순수하게 보이는 눈과 그 표정을 보고 있자니

마치 말을 계속 하고 있는듯한 착각을 들게 하는 신기한 면이 있더군요. 



계단참 중간에 있는 벽속으로 연결된 집에 살고 있는 불교 신자 마담 프루스트는

집안에 흙을 깔고 각종 허브와 채소를 키우면서 기억을 되살려주는 일을 하고 있는 여인입니다.

영화는 시종일관 주인공인 폴의 과거에 집중하다보니 마담 프로스트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소흘해져서

그녀의 가족관계나 과거에 있었던 일에대해서는 넘겨 짚을 수밖에 없게 하더군요.


영어 원제이자 극중 폴의 아버지 이름이기도 한 Attila Marcel 은 노래에 나오는 인물의 이름인데

아마도 부인을 때리는 마초적인 남편을 대표하는 명칭으로 언급되는듯 합니다.

실제로 폴이 마담 프루스트를 통해 찾게되는 기억중에는 어머니와 싸우던 아버지에 대한 기억도 있는데

현실과는 다르게 기억의 회상 장면은 어린아이의 시점으로 상대적으로 과장되서 표현되는 면이 있어서

어느정도를 진짜 있었던 일로 받아들여야 할지 조금 난감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처리하던 주제에 묘하게 마지막 회상은 사실적이더군요 ㅎ


주인공이 피아니스트로 나오고, 회상씬은 뮤지컬처럼 표현하다보니 음악적인 면에서도 상당히 만족스러웠고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음악적으로, 성격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주인공의 모습 또한 뭔가를 느끼게 해줬습니다.

전체적으로 기억을 되찾는 과정은 가벼운 추리나 미스터리 식으로 약간의 힌트를 던져주는 형태여서

어떤 일이 있었을까 이리저리 궁리해보는 소소한 재미도 있는 괜찮은 영화라고 보입니다.


평점 ★★★☆☆

"어릴때 일이라 기억하지 못한다고 하는것은 무책임한 어른들의 이야기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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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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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분위기나 장르가 <어떤 만남>보다 마이너하다고 생각햇는데 실제로 관람하러 들어가니 몇배 많은 관객이 자리를 채우고 있어서 조금 놀란 <동경 가족>입니다. 예전에 만들어 졋던 <동경 이야기>라는 영화의 리메이크 버젼이라고 하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들었던것 같은데 영화의 분위기도 그렇고 화면 등장하는 인물들이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은 하나도 없고 모두 폴더 피쳐폰을 사용하는등 현대라는 느낌이 별로 들지는 않더군요. 그래서 아키하바라의 모습이 나오는 장면은 조금 뜬금없다고 생각되기도 했고, 대지진이야기가 나올대마다 현대라는걸 깨닿곤 했습니다. 전후세대의 특히 전쟁로 국가 재건을 위한 경제 특수를 겪엇던 노년의 부모들과 그 자녀들이 살아가는 현실 그리고 손자들이 다가올 미래에 대해서 이미 좌절한 것 등을 대비히여 메시지를 넣은 부분도 있었고, 섬으로 대표되는 시골과 동경으로 대표되는 동경에 살고 있는 환경을 통해 흔히들 이야기하는 서로에 대한 관심을 끊고 각자의 삶에 격리되어 가는 것을 부모 자식간이라는 강한 인연으로 묶여있는 인물들을 이용해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분위기를 이용해 눈물샘을 짜내는 데에는 탁월하다고 여겨지지만 이런식의 영화 특유의 쥐어 짜여졌다는 느낌이 상당히 강하게 들더군요. 전체적으로는 드라마적인 장르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그럭저럭 몰입해서 볼 수 있는 평작이었습니다.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히라야마 가의 노부부가 살고있던 섬에서 자식들이 살고 있는 동경으로 여행을 오면서

시작되는 '동경 가족'의 스토리는 예전 전쟁세대와 전후세대의 대비가 주됬엇던 '동경 이이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신구 세대간의 갈등뿐만 아니라 동 세대간에서의 차이를 보여주면서

도시화된 물질문명의 공간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서 결핍된 것이 무었일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주위에서 부러워하는 동경에 개인 의원을 가진 큰아들과 자기 가계를 꾸려나가는 딸은

흔히 이야기하는 성공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고 부모 역시 그들의 삶이 훌륭하다고 생각하지만, 

프리터로써 근근히 살아가는 막내아들은 항상 미덥지 못하고 근심거리이기에 만나면 잔소리를 하게 됩니다.


살아가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고, 있는걸 늘리는것보다 없는걸 만드는게 더욱 힘들기에

자랑스럽게 생각했던 첫째와 둘째에게서는 바쁘다는 이유로 같이 관광한번 못나가고,

하룻밤 이상을 같이 지내지도 못한채 호텔로 보내졌던 노부부는 섬으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노부부가 섬으로 돌아가기전 막내아들의 집에, 친했던 친구의 조문을 각자 다녀오게되는 장면에서

일본에 몇년전에 발생했던 재해인 대지진으로 생긴 피해자와 인연에 대한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최근의 우리 사정과 맞물려서 우리나라도 이렇게 사고를 잊지 않을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이 나라는 어딘가 잘못됬다'는 대사는 지금까지 물질적인 성공만을 위해 달려온

일본이라는 나라 전체에 대한 자아 비판인 동시에 현대의 우리가 잃어가는 것을 되짚게 합니다.

그리고 섬 주민들의 모습과 단순히 흐리멍텅하다고만 여겨 못마땅해햇던 셋째 아들의 행동을 통해서

물질적인 성공만이 제대로 된 것은 아님을, 조금더 인간적이고 이타적인 무언가가 있어야 함을 이야기하네요.


일단 영화의 스토리 진행 자체는 관객의 감정적인 면을 건드려내는데에 적절한 편이지만

이미 물직적인 사회풍조에 찌들어 있어서인지 끝나고 나서 생각해보면

일시적인 감정적 동요일뿐 영화 전체적인 풍조에는 그다지 동의하기 힘들었습니다.


평점 ★★★☆☆
착한사람을 호인이 아닌 호구로 부르는 사회에서 인간적인 그 무엇을 이야기해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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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장벽 때문에 프랑스 영화를 즐겨 보지는 않지만 언터쳐블에서 워낙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줬엇던 프랑수아 클뤼제가 나온다고 하여 관람한 <어떤 만남>입니다. 내용을 좀더 직접적으로 드러낸건 영어제목이자 극중에 나오는 소설의 이름인 quantumn love일테지만, 영화에 나오는 원제인 Une rencontre가 그리고 아마 이걸 번역한듯한 한국어 제목이 영화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시적 표현이 아닐까 싶습니다. 고금 동서를 막론하고 이루어질수 없기에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들에 대한 애틋함은 동일한가 봅니다. 영상미 또한 상당히 아름다운 수준이어서 화보같다는 느낌을 받은 장면도 세번 정도 있었으며 깔끔한 마무리는 더욱 깊은 여운읗 담고 다가 옵니다. 직선적이고 쿨한 사랑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별다른 감흥을 줄수 없을것 때문에 흥행에 있어선 큰 성공을 기대하기는 힘들 겠지만 적어도 저에게는 기억에 남을 수작임에 틀림없었습니다.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프랑수아 클루제가 연기한 피에르는 결혼한지 십여년된 형사사건 변호사입니다.

일에서도 졀다른 어려움 없이 잘 해나가고 있고, 결혼 생활에도 별다른 불만은 없었지만

어느날 친구가 불러서 간 '퀀텀 러브' 북페어에서 해당 책의 저자인 엘자(소피 마르소)를 만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결혼한지 십여년 되서 십대 자녀 셋을 뒀지만 남편과 불화로 혼자서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유명 작가 엘자역시 자신의 북페어에서 피에르를 만난뒤 그에게 자꾸 빠지게 됩니다.

서로 자신들의 생활에 불만이 있는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둘은 서로 만나기로 약속을 한다거나

따로 연락을 주고받지는 않지만 순전히 우연으로 혹은 우연을 가장한 노력을 통해 계속 만남을 가집니다.


영화는 중간중간 인물들의 심리나 있을수 있는 미래를 짧게 현실적인 영상으로 보여주곤 했기 때문에

조금 생각을 빼고 있으면 제대로 못따라갈수도 있을듯한 부분들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아름다운 영상과 아슬아슬하게 진행되는 두 인물간의 사랑하는 모습이 매우 보기 좋았습니다.


평점 ★★★★☆

이루어지기 어려운 사랑이어서 더욱 애특하고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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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속도로 흥행작의 역사를 갈아 치우고 있다는 <명량>을 보고 왔급니다. 저번주에 봤던 <군도>가 <도둑들>정도의 재미와 그때처럼 한달정도 개봉관을 밀어준다면 천만까지 갈거라고 생각되었던데 반해서,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어 버린 성취감과 우리민족의 뿌리 깊은 반일감정, 너무나도 인간적이지만 쉽게 꺽이지 않는 불세출 영웅의 모습 그리고 적당한 사회적인 메세지까지 적절하게 버무러진 이 영화 <명량>은 보고나자 이건 두말할것 없이 천만찍겟다 싶은 작품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다보니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항상 의자의 진동을 끄고 보곤햇던 cgv 비트박스에서 봤는데 해전이 많다보니 의자의 떨림이 몰입을 방해하기보다는 더욱 영화에 빠져들수 있게 해주더군요. 기회가 되신다면 다들 한번 시도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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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전체적인 줄거리는 원균이 대패로 수군을 전멸시킨뒤 다시 수군 통제사로 이순신이 임명된 후부터입니다.

헷갈리시는 분들이 있는듯 하던데 명량전투는 12척의 배로 일본 해군에 맞서서 전진을 저지한 해전이었습니다.

항명으로 고문을 당한 이순신이 미처 해군을 제건할 틈이 없어서 가지고 있는 것 만으로 싸운 어려운 전투였죠.


일본인으로는 우리나라 배우와 일본 배우가 나오는데 누구하나 할것없이 상당한 케릭터였습니다.

침입자로써 일본군의 잔혹한 행위는 절로 주먹이 쥐어지게 만들지만 사실 끝은 그다지 개운하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배설은 실제처럼 탈영을하는게 아닌 이순신의 암살을 기도하다가 살해당하는 것으로 나오더군요.


명량은 일본군의 서해 진출을 막기 위한 전투였고, 이미 정부는 막기 불가능 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이순신에게 해군을 해산하고 육지에서 싸우라고 어명을 내린채 남은 충청 해군의 한강 방어 준비중이었지요.

그러한 상황에서 남은 해군의 사기가 높을리 만무하고 20배가 넘는 적의 대군앞에 장수들까지 전의를 잃어

실제로도 이순신의 대장선이 홀로 두시간가까이 싸우면서 포탄이 떨어져 나무기둥을 날려보내야 할 정도였으며

자연적인 이점과 이순신의 분전에 힘입은 다른 장수들의 참전으로 가까스로 왜군 장수를 죽이며 승리하게 되지만

일시적일 뿐이었고 그후 일본해군은 서해로 진출하게 됩니다.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3부작으로 계획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흥행 성적으로 봐서는

없던 시리즈도 만들어서 연작을 낼듯하니, 아마 이 전투 뒤의 이야기가 제작되지 않을까 싶네요

배설이나, 일본 전투선등에 대해서는 실제와 다른점이 있다고 하지만

어느정도는 역사적인 사실에 가깝게 진행된 박진감 넘치는 해전이, 그리고 약간의 메세지가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평점 ★★★★★

어느정도 사실에 가까운 이야기, 보는 맛이 있는 거대한 스케일의 해상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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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분의 짧은 러닝타임과, 처음부터 끝까지 흑백으로 처리된 화면, 특이한 제목등으로 구성된 영화 <프란시스 하>입니다. 외국인 같지 않은 성씨에 호기심을 느껴서 보게 된 영화는 어째서 이걸 로멘스/멜로로 구분해 놓은건지 알수 없는, 프란시스의 성장기를 담은 드라마적인 영화였습니다. 뉴욕에 사는 미국인의 이야기이기에 정서상으로 우리나라와는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수 밖에 없음에도, 현재를 살아가는 20대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공감대가 형성되는 부분들이 더 많았기에 이야기의 흐름에 빠져들어 관람할 수 있더군요. 흔히들 이야기하는 힐링 되는 느낌 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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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의 프란시스는 무용수를 꿈꾸는 극단의 연습생입니다.

대학을 졸업하고나서 몇년째 뉴욕에서 살면서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그 결과가 항상 기대에 못미칩니다.

아는 사람의 집에 방1개짜리 월세로 들어가서 매달 950(...비싸!)달러를 내야하는 처지이지만

출연을 보장받지 못하는 연습생과 어린아이들에게 교습하는 강사 신분으로 매우 빠듯한 생활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27살이면 늙었네"라는 대사에서 살짝 빡쳣다가 그런 자신에 슬퍼짐 ㅋ


세상 둘도 없고 영원할줄 알았던 친구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남친과도 과감히 헤어진 프란시스이기에

갑자기 새로운 친구와 애인을 만나 떠나가 버린 소피에게 진상짓을 부리기도 하는데,

어느정도는 이해되는 측면이 있으면서도 너무하다 싶은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흔히들 성공했다고 평가할법한 소피의 삶이 스스로의 꿈을 포기한뒤에 오히려 불행해 보인다는것은

사람은 꿈만으로는 살수 없지만 꿈없이도 살수 없다는 말 그대로였습니다.


하고싶은것에 대한 열정이 넘치고, 그 꿈이 좌절되는 것을 스스로에게 용납하지 않던 프란시스이지만

살기위해서는 먹어야하고 거주할 곳이 있어야 하기에 거부하고 방황도 해보다가 결국에는 현실을 받아들입니다.

우편함의 크기에 맞춰서 자신의 이름을 접어버리는 모습은 현실의 사이즈에 맞춰서 스스로를 재단해야하는

사회에 첫발을 디딘 20대의 모습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고 여겨져 조금 울컥하기도 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흑백임에도 거슬리지 않고 오히려 추억을 회상할때와 같이 부드럽게만 느껴졌습니다.

프란시스를 연기한 그레타 거윅이 175cm의 키로 겅중거리면서 뛰어다니는 장면은 시선을 끄는 무언가가..

또한 긴 팔다리를 허우적거리면서 꿈을 이야기하고 웃는 프란시스의 모습은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여름을 기다리는 눈사람 올라프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더군요.


평점 ★★★☆☆

꿈꾸는 모습과 다른 현실적인 재능의 한계에 좌절하지않고 스스로를 수용하고 맞춰나가며 어른이 되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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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의 제대후 첫 작품이자 개봉후 대단한 속도로 관객수를 늘려가고 있는 <군도>입니다. 거기에 하정우, 이경영, 조진웅, 마동석, 이성민등이 의적 집단으로 나와서 액션을 펼치면서 백성의 고혈을 빼먹으면서 재산을 축적하는 악덕 지주를 털어서 일정량을 백성들에게 돌려주곤 하는데, 나름 상쾌한 기분이 들곤 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역사에 충실하다기 보다는 오락을 위해 사실적인 부분들은 적당적당히 넘어가곤 했으며, 매력적인 캐릭터와 영화적인 재미, 그림이되는 장면들의 조합을 통해 2시간 17분이라는 상영시간이 눈깜빡 새에 지나간듯한 느낌이 들 정도의 몰입감을 자아냈습니다. 개봉 당일날에는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리뷰가 있었는데,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오락 영화로써 무난하게 만들어졌다는 느낌으로 이정도면 상영 기간만 길게 가는경우 천만도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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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도적떼에 늦게 합류하지만, 복수심에 불타서 싸우는 도치(하정우)는 코믹과 액션을 적절히 넘나듭니다.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착취당하면서도 백정으로써 별다른 고민없이 살아가던중

부자들의 탐욕이 맞물려서 자신의 실수로 가족을 모두 잃고 만뒤, 변신에 가까운 성격 변화를 보여줍니다.


악역으로 나오는 조윤은 어떻게 봐도 폼이 나는 강동원이 연기를 했습니다.

영화 보고나서 이것저것 정보를 보다보니 감독이 중간에 강동원의 머리채가 풀어지는 걸 통해서

깊은 암흑에 물들어 버리는 내면의 변화를 표현하고 싶어서 촬영분중 가장 귀신처럼 보이는 걸로 했다던데

헤어 모델 뺨치는 머릿결이 흘러 내리는걸 보면 글쎄요...귀신이라기엔 너무 아름답게 나온게 아닌지...



도적단의 다른 인물들도 모두 저마다의 매력이 있는 캐릭터들이었습니다.

영화의 전체적인 이야기가 너무 늘어질것을 우려해서인지 간단하게 나레이션으로 배경설명을 하는데

자녀들까지 둔채 곡예를 하는 벙어리 금산이나 활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마향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던듯..

나레이션이 싫다는 사람들도 있는듯 합니다만, 그 내용을 화면으로 보여주려면 러닝타임이 30분은 늘어날테고

그렇다고 생략해 버리기에는 배경 설명이 너무 부족해 지는듯 해서 필요악으로 넣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영화보다가 들었던 생각 3가지

1. 하정우가 대나무 숲에서 수련하는 장면에서 대나무 끝을 잡아당겨서 찍은 티가 너무나서 웃기더군요

2. 크랭크식 개틀링포는 저 시대에 저런게 있었나 했더니 감독이 고증보다는 영화적인 재미를 위해 넣었다는데

찾아보니 실제로 배경이된 진주민란의 철종 13년인 1862년에 미국에서 만들어 진거였네요....해외 직구?

3. 마지막즈음에 아이 안고 날아다니는 강동원...애한테 충격이 고스란히 전해질텐데 저래도 되는건가요


평점 ★★★☆☆

가볍고 신나게 볼수 있는 오락영화. 의미를 찾는 관객이라면 너무나도 가벼운 분위기가 오히려 거부감이 들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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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이 있다고 하면서 스토리가 뭔가 좀 허술한 부분들이 있었던 영화 <신의 한수>입니다. 관람하러 가기 전에도 <타짜>랑 비교하는 평들을 많이 들었는데 보고나서도 확실히 비슷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단지 <타짜>는 우리나라의 국민적인 게임이라고 할만한 화투를 가지고 이야기를 진행시켜서 별다른 변형이 없었는데, <신의 한수>는 소재로 사용된 바둑은 치장용일 뿐이고 실제로는 그냥 액션 오락 영화였습니다. 초반에 신체 허약하고 심지가 유약해서 조금만 긴장하면 악수를 두던 주인공이 감옥살이 몇년만에 최고의 투사로 바뀌는 부분은 영화지만 너무한거 아닌가라고 생각될 정도록 캐릭터간에 괴리감이 있습니다. 게다가 바둑돌로 사람을 죽이는 장면이 인상이 너무 강하게 만들어져서 전국의 바둑 애호가들이 화낼만한 영화가 아닐까 걱정이 들기도 했습니다. 소재에 대한 생각은 접어두고 단순한 액션영화라고 생각하고 보면 볼만한 오락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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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간의 수련만을 통해 전설의 17:1도 가능할 정도의 파이터로 급성장한 태석(정우성)의 복수 이야기입니다.

바둑은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자신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적들에게 접근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고

어느 작품처럼 본격적으로 다루진 않습니다. 고작해야 판세를 주변 사람들의 입을 통해 설명해주는 수준입니다.


<감시자들>에서 냉혹한 킬러로 화려한 액션을 보여줬던 정우성은 이번 영화에서도 마찬가지로 몸을 날립니다.

뭐 둘다 여러명을 혼자서 제압하는 장면이 나오지만 개인적으로는 피튀기면서 처참하게 싸우는 이번 영화보다는

압도적으로 찍어눌렀던 <감시자들>에서의 액션이 더 보기도 좋았고 인상적이기는 했습니다.


악역으로 나오는 살수(이범수)는 정말 밑도 끝도 없는 악당입니다. 요즘 흔히 그러는 것처럼 뭔가 사연이

있다거나 하는게 아니라 그냥 나쁜놈으로 나와서, 맞서는 인물들을 가차없이 밟아버리곤 합니다.

그렇지만 초중반 계속 유지되던 카리스마적인 모습에 비해서 마지막의 전투가 조금 아쉽기도 했습니다.


꽁수(김인권)는 진지하게 복수만을 위해 나아가는 태석의 조력자로써 나오면서

이야기에 유머를 불어넣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복수를 위한 밑밥을 까는 미끼 역할을 합니다.

까불거리는 캐릭터는 영화 전체에 혼자 뿐이지만, 영화 전체의 분위기를 좌우하면서

후반에 살수의 악함을 극한까지 보여주기 위해 대비되는 위치의 비중있는 캐릭터입니다. 


2시간이라는 러닝타임을 그다지 지루하지 않게 스토리가 잘 짜여진 영화이기는 했지만

대전제가 되는 태석의 변신이 납득하기 힘들고 악당측의 인물들에 대한 묘사가 극도로 제한되다보니

관객의 입장에서 이야기 자체에 몰입하고 감정 이입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평점 ★★★☆☆

바둑은 장식일뿐, 복수를 위해 뭉친 인물들이 펼쳐나가는 액션 범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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