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해당되는 글 186건

  1. 2013.08.25 [마지막 사중주] 음악이 지배하는 연주자의 삶 ★★★★☆ 1
  2. 2013.08.24 [R.I.P.D] 고스트 바스터즈의 코믹 건액션화 ★★☆☆☆
  3. 2013.08.24 [일대종사] 사라진것들을 표현하고 싶었던건 알겠지만...★★☆☆☆
  4. 2013.08.24 [나우 유 씨 미] 재미있는 마술쇼같았던 영화 ★★★☆☆
  5. 2013.08.19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스] 담담하게 그려지는 네남자의 운명 ★★★☆☆ 1
  6. 2013.08.18 [감기] 오락영화가 최소한 관객의 기분을 나쁘게 하지는 말아야지 ★☆☆☆☆
  7. 2013.08.18 [숨바꼭질] 좋은 연기가 돋보인 안정적인 스릴러 ★★★★☆
  8. 2013.08.16 [패션, 위험한열정]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핀트가 어긋난 스릴러 ★★☆☆☆
  9. 2013.08.15 [더테러 라이브] 갑을 향한 을의 반향없는 외침 ★★★★☆
  10. 2013.08.15 [에픽:숲속의전설] 화면은 화려하지만 스토리는.... ★★☆☆☆
  11. 2013.08.07 [퍼시픽림] 최초로 만나는 거대 로봇SF물 ★★★★☆ & 소설 리뷰 1
  12. 2013.08.07 [설국열차] 메세지에 치여죽은 영화의 재미 ★★☆☆☆
  13. 2013.07.10 [쥬라기공원3D] 공룡은 나오지만 어린이만 보는 영화는 아닙니다 ★★★☆☆ 1
  14. 2013.07.10 [화이트 하우스 다운] 부성애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는 대통령 ★★★★☆ 2
  15. 2013.06.24 [이별 계약] 말하지 않으면 알수없는것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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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 마지막으로 본 영화인 <마지막 사중주>입니다. 무슨 스릴러같은 제목이었지만 영화내용은 평범한 음악을 바탕으로한 드라마 장르의 스토리였습니다.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중심축은 베토벤의 현악 4중주 14번인데, 영화 도입부에 나오는 설명에 따르면 이곡은 작곡가의 확실한 지시에 의해 7개의 다른 구성의 악장을 쉬지않고 이어서 연주해야 하며, 40분에 이르난 장시간의 끊임없는 연주는 연주자들간에 처음에 맞춰놨던 악기의 튠이 어긋나게 만들어버리지만 연주자는 그 어긋남을 감수하면서 이어나가야 한다고 합니다. 상당히 어려울것 같은 이야기네요. 그리고 영화는 이렇게 진행되는 과정에 서로 어긋나버리지만 연주를 멈출수 없는 음악을 서로 다른 사람들끼리 맞춰주고 싸워가며 살아나가는 인생과 비교해 보여줍니다. 영화에서도 부부,사제,친구등의 관계로 구성되어 25년간 서로 맞춰온  현악 4중주팀 '푸가 콰르텟'이 처음에는 서로간에 완벽한 화음을 구성하지만 막을수 없는 노화로 인해 팀원의 교체가 불가피한 상황이 되자 그동안 서로에게 맞춰왔던 자신의 욕망이 꿈틀대기 시작하면서 일어나는 서로간의 불화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음악 영화답게 106분의 시간동안 시종일관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이 나오고 클래식이 배경음으로 나오곤 했지만, 지루하거나 뻔한 내용을 질질 끈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배우들의 빼어난 연기와 커다란 스피커에서 나오는 괜찮은 음악에 빠져서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게 만든 좋은 영화였네요.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25년간 투어를 돌면서 연주해 왔다는 '푸가 콰르텟'은 함께한 세월만큼 서로간에 인연이 깊은 팀입니다.

왼쪽부터 제1 바이올린의 대니얼,제2바이올린의 로버트, 첼로의 피터, 비올라의 줄리엣인데

대니얼과 줄리엣은 줄리엣이 로버트와 연애후 결혼하기 전에 연인 관계였고

피터는 부모를 일찍 잃은 줄리엣의 보호자로써 가족과 같은 관계이면서 동시에 음악적인 스승이기도 합니다.

마찬가지로 피터의 제자였던 대니얼은 25년전 '푸가 콰르텟'의 결성을 추진했었던 중심인물이면서 

현재까지도 수많은 반복연습과 작곡가에대한 몰입을 바탕으로한 정확한 연주로 리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대니얼 본인이 25년간 수천번의 공연을 통해서야 비로소 제대로된 곡의 연주가 가능하다고 할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현악 4중주 팀이었던 '푸가 콰르텟'이었지만

제일 연장자이자 모두의 정신적인 지주가 되었던 피터가 파킨슨병을 얻어 연주가 불가능해지면서 삐걱댑니다.


피터의 입장인 연주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빠져야 한다는 것은 일견 당연해 보였지만

팀원의 변화는 전체적인 연주의 색을 변화시키기 마련이고 그러한 변화를 틈타서 

25년이라는 세월동안 눌러왔던 각자의 욕구들이 드러나고 서로간의 완벽했던 조화는 무너지게 됩니다.



도입을 지나 진행되는 세세한 줄거리 묘사는 그만두고 결말에서 느낀것만 말해보면

한번 뱉은 말은 되돌릴수 없는 가시가 되서 상대의 마음속으로 깊이 파고들고

한번 상처난 마음은 어떠한 보상으로도 원상태로 돌릴수 없으며 유일한 약이라는 시간조차도 

그 상처를 낫게 하지는 못한채 그냥 희미하게 만들 뿐이었습니다.

끝에서의 4인의 팀은 시작할때와는 서로 전혀다른 관계를 가지게 되었지만

튠이 어긋나는걸 알면서도 필사적으로 서로에게 맞추면서 연주해나갈수 밖에 없는 베토멘 현악4중주 14번처럼

연주자들역시 서로 자신의 마음과 상대의 마음이 어긋나있다는걸 알면서도 계속 나아가기로 합니다.


평점 ★★★★☆

좋은 연기  좋은 음악, 클래식=수면제인 사람만 아니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빠져들게 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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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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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개봉했던 영화들 중에서는 제일 기대했던 <R.I.P.D>입니다. 경찰로 일하다가 총맞아 죽은 주인공이 지상에서 떠도는 유령들(정확히는 부패한 악령들)을 잡는 부서인 Rest In Peace Department에서 일하게 된다는 내용인데 예상보다 액션 비중은 낮은 편이더군요. 맨인 블랙이랑 비교하는듯한 언급도 많이 있던데 솔직히 영화의 스케일이나 소재에서는 제가 관람할때는 맨인블랙도 떠오르긴했지만 고스트 버스터즈가 더 많이 연상되는 편이었습니다. 죽은 사람이 생전의 모습과는 다른 외양을 가진채 인간들 속에 숨어사는 악령을 잡는다는 소재는 괜찮았습니다만, 더 재미있게 혹은 더 액션이 많게 만들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큰 영화였네요.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젋은 쪽인 경찰이었던 생전의 경력을 인정받아 100년간 RIPD에서 일하기로한 주인공 닉입니다.

100년간의 노동의 대가로는 최후의 심판에 가산점을 준다네요..ㅎ

나이든 쪽은 이미 200년 가까이 RIPD에서 일하고 있던 전직 서부시대 보안관 로이입니다.

100년간의 한정된 기간동안 일하기로 되있는데 왜 200년 가까이된 인물이 있는걸까 했더니

중간중간 사고를 쳐서 벌점으로 몇십년씩 기간이 연장된거라고 하네요..알고보니 죄인취급이었나 ㄷ 



어쨌든 죽은 사람이 자신이 살던 동네에서 근무하는것이기 때문에 생전과 동일한 모습을 줄수는 없어서

자동적으로 위조 신분증과 외양을 지급받게 되는데 왼쪽이 닉이고 오른쪽이 로이입니다.

RIPD부서 사람들만이 본래의 모습으로 볼수 있고 그외 다른 모든 사람들이나 악령들은 가짜 외양을 보는거죠.

수염기른 서부시대 아저씨가 섹시한 여성으로 보인다는 이 메워지지 않는 거대한 간극이 

영화에서 사용되는 주된 개그 코드였습니다.



그리고 이 RIPD 보스턴 지부장으로는 레드로 올해 한번 봤던 배우인 메리-루이스 파커가 나오네요.

여기서도 레드랑 비슷한 성격의 캐릭터로 연기했다..고 생각되는데 비중이 적어서 많이 안나옴 ㅋ


신참+올드비 콤보의 경찰류 영화가 다 그렇든 서로 티격태격하면서 싸우다가

후반쯤 가서 서로가 서로를 파트너로 인정하는 뭐 그런저럭 경찰 영화인데,

개그코드가 대부분 가짜 외양과 관련된 거다 보니까 끝에쯤 가면 그것도 좀 질리더군요.

미국의 다크호스 코믹스라는 곳의 만화가 원작이라고 하던데 흠...속편이 나오거나 하지는 않을듯 싶네요.


평점 ★★☆☆☆

액션이 뛰어나거나 아주 재미있는건 아니지만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들정도도 아닌 영화, 소재는 좀 아까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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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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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볼때는 전혀 몰랐는데 집에와서 영화 정보를 보다보니 송혜교가 출연했었다고 해서 깜짝 놀란 영화 <일대종사>입니다. 동명으로 몇편의 영화도 만들어진 엽문이 주요 인물로 나온다고해서 일반적인 그때 당시의 일화를 다룬 무협 영화인줄 알고 갔었는데, 실제 봤더니 보통의 무협 영화와는 전혀 다르더군요. 무술 장면은 다대일로 싸우기도 하고 일대일로 싸우기도 하는데 모든 장면이 아름답다고밖에 말할수 없을 정도로 빼어난 영상미를 보여주지만 그 무술 장면들 사이를 엮어야 될 전체를 관통한다는 스토리가 없습니다. 굳이 찾자면 엽문의 30대에서부터 노년기까지에 있던 주변에 이름있는 무술인들에게 있었던 주요 사건들을 나열하는 식으로 열거해 놓고 있는 식입니다. 보다 보면 감독이 하고 싶었던건 협이 살아있던 마지막 세대의 인물들을 다시한번 추억하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던것 같기는 한데...중근 근현대사를 잘 알고 있는것도 아니고 그 세대의 무술인들이 누가 있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보려니 결투 중간중간의 스토리부분이 지루한 감이 있습니다.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근 몇년동안 계속 나왔던 영화로 우리나라 사람에도 친숙한 이름이 된 엽문역의 양조위

이전의 엽문 영화들이 일본 침략시에 엽문의 영웅적인 업적에 대해서 주로 다뤘다면

이 영화는 그런 위인전같은 이야기가 아니고 인간으로써의 엽문이 

어떤 세상을 어떻게 살았나..를 볼수 있었습니다.



영화 비중의 70이 엽문이라면 20정도를 차지하고 있던 궁이 역의 장쯔이

북방 무술 명가인 궁가에서 태어나 빼어난 자질을 가졌지만 여자라는 사회적인 한계에 부딪혀서

엽문이 자신과 비슷하다고 여길정도의 무술실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불우한 삶을 살아갑니다.



이 영화에서 2시간이 넘는 상영시간에 비해 무술 장면이 그렇게 많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적게 나오는 전투씬이 각각의 장면마다 모두 정말 예술적입니다. 

초반에 나오고 포스터 사진으로도 쓰인 엽문의 빗속 전투씬 뿐만 아니라

눈오는 기차역에서의 결투, 눈밭에서의 수련, 금누각에서의 결투등등의 장면들이 모두 인상적입니다.



왜 나왔는지 모르겠는 대표적인 캐릭터인 이선천역의 장첸...

궁이만 해도 엽문과 약간의 썸이 있어서 감정적인 엃힘이 있었다고 하지만

이선천은 궁이와 스쳐지나가듯이 한번 만나는 장면만 있을뿐

그외에는 엽문이나 궁이와의 접점은 하나도 보여지지 않은채 싸우는 장면만 두어번 나오던데

도대체 무슨 인연이 있길래 계속 언급해주는걸까 싶더군요. 


전체적으로 봣을때는 코믹요소는 0이라고 할만큰 하나도 들어있지않고

영화는 시종일관 내내 꾸준하게 점차적으로 암울한 분위기로 흘러갑니다.

아무래도 엽문이 살았던 시기가 청말기,군벌등의 내전,일본의 침략,중국과 홍콩의 분리 등의 

사회 국가적인 격변기였다보니까 평온한 삶을 살기는 어려운 시기였던 탓이겠지요.

그리고 영화는 그러한 시기를 살던 엽문의 생을 그냥 심심하게 보여줄 뿐입니다.

중간 중간 아름다운 무술장면들을 섞어가면서요.

마치 감독의 과거 추억 떠올리기 같은 느낌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평점 ★★☆☆☆

무술 장면은 아름답지만 그것 외에는 별로 눈길을 끄는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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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쇼에서 관객에게 은행을 털어서 돈을 뿌리는 예고편으로 기억에 인상깊에 남아 있던 <나우 유 씨 미>를 보고 왔습니다. 실제로 보니 예고편에서 보여준 은행 돈터는건 사실 맛보기에 불과했고, 영화는 생각보다 더 마술쇼같은 구성이었습니다. 주요 등장인물들이 거의다 마술사라는 설정이다보니 세번 나오는 큰 쇼에서만 마술이 나오는게 아니고 틈틈이 등장하는 데다가, 그 마술의 트릭 설명같은 경우에는 다른 영화같은면 실제 범행 장면들이기 때문에 긴장감을 주는 주요 장면으로 사용될테지만 이 영화에서는 그냥 이런식으로 했다~면서 짧게 짧게 보여주고 맙니다. 오션스 처럼 잘 짜여진 계획을 바탕으로 범행을 하는 영화를 생각하고 본다면 조금 기대와 다를수 있겠습니다만, 재미라는 측면에서는 이런 방식도 꽤나 괜찮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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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에서 그렇게 인상깊었던 은행돈 털어서 관객에게 뿌리는 건 사실 극초반내용일 뿐입니다.

영화에서는 큰 마술쇼가 세번 나오는데 이중 첫번째가 은행돈 터는 것이었고,

그후에는 첫번째와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스케일이 커지는 두번째와 세번째 쇼를 보여주더군요.



마술쇼에서 그렇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던 4인조는 사실 범행 1년전까지만 해도 

정기적으로 무대에 오르지도 못해서 길거리에서 공연이나 소매치기로 먹고살던 무명 마술사였지만

그들의 재능을 눈여겨본 수수께끼의 인물에 의해 한팀이 되어 거대한 마술쇼같은 범행을 계획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의 행동은 마술로 꾸몄지만 엄연히 불법인 은행강도짓이기때문에

FBI가 출동하고 털린 은행이 프랑스에 있어서 인터폴도 한명 파견되 옵니다.

그리고 이들이 4인조 마술 강도단을 쫒기 위해 수사를 펼치지만

그들이 펼치는 수사를 강도단은 매번 한끝 차이로 교묘하게 피해갑니다.



4인조 마술 강도단을 쫓는 또하나의 인물인 "마술 파훼자 타데우스"

예전에 안팔리는 마술사였다가 다른마술사의 트릭을 파헤친 유료 동영상으로 사업을 대박 터트린 그는

자신이 간단한 마술 시범을 보여주면서 강도단의 트릭을 설명해줍니다.


예고편만 봣을때에는 각각 특정 분야에 재능이 있는 사람들이 팀을 꾸려서

난공불락이라고 여겨지는 목표를 탈취하는 <이탈리안 잡>,<오션스 시리즈>같이 생각됬지만

실제로는 범행 과정자체는 간략하게 표현할 뿐이고 그보다는 

범행의 결과물과 당위성을 아주 멋지게 드러내는 마술쇼에 더욱 중점을 둔 

약간 새로운 각도에서 표현된 영화였습니다.


평점 ★★★☆☆

스타일리쉬한 마술쇼, 간략화된 범죄과정, 현대의 로빈훗, 결국은 음모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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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관이 적은 영화가 모두다 재미있지는 않지만 배급사에서 밀어줘서 크게 개봉하는 영화들과는 뭔가 다른 느낌이 좋아서 종종 찾아다니면서 보게 되는데, 이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스> 역시 마찬가지 이유로 관람한 영화입니다. 상당히 긴 영화의 제목은 원작 이름인 <The Place Beyond the Pines>를 한단어만 빼고 그대로 읽은 것에 불과한데 그 뜻은 감독의 말에 따르면 영화의 배경이자 모호크 인디언의 말인 스케넥터디(Schenectady)를 영어로 풀이한것이라고 하네요. '소나무 너머의 곳'이라...크게 3막을 구성이라고 나눌수 있을 정도로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중심 인물이 뚜렷하게 바뀌는 영화의 구성에서 스케넥터디는 주인공들이 자신의 운명을 발견한곳, 운명의 방향을 결정한곳, 운명의 개척을 위해 뛰쳐나간 곳이었습니다. 범죄, 드라마로 분류 되고 있지만 <헨리스 크라임> 처럼 범죄는 단지 소도구일 뿐이고 중심이 되는 이야기의 진행은 주요 인물들의 자아 형성과 관련된 사건들을 차분하게 보여준다는 면에서는 범죄라는 분류는 빼고 그냥 드라마적인 영화로만 봐도 될듯 싶네요. 2시간 20분이라는 긴 상영시간 탓에 긴장감없는 영화를 못보는 관객이라면 지루해지기 십상이겠지만, 관객이 이야기의 흐름에 빠져들기만 한다면 그 시간을 충분히 짧게 느껴지도록 만들수 있는 좋은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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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이 카니발에 소속되있던 오토바이 곡예사 루크에게 스케넥터디는

1년만에 자신의 아들의 존재를 알게된 곳이자, 자신의 운명을 발견한 곳입니다.

부모없이 자란 루크는 자식을 위해서라면 부모는 무었이든 해야하고 해줘야한다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 뿐이지만 아무것도 해줄수 없는 스스로가 비참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그러한 상황에서의 우연한 만남에 의해 루크는 은행강도라는 늪에 발을 들이게 됩니다.

 

지역 대법관인 아버지에게 콤플렉스를 느껴서 로스쿨 졸업후 변호사가 아닌 경찰을 선택한

6개월된 신입 경찰관 에이버리에게 스케넥터디는 자신의 운명의 방향을 결정한 곳입니다.

말로만 정의를 구현한다는 법관이나 변호사에 질려서 스스로 정의를 실현하고자 경찰이 됬다지만

실제 경찰서는 서장이 부하의 부정을 알면서도 좋으면좋은거지 하고 넘기는 부패의 온상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자산의 상황을 벗어나고자 에이버리는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자신의 친부가 누구인지 모른다는 지워지지 않는 고민을 안고 있는 루크의 아들 A.J

친부가 자신을 제대로 바라보고 인정해주지 않는다는 고민을 안고있는 에이버리의 아들 제이슨은

운명이라고 밖에 할수없는 상황으로 서로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서로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보며 친해지다가, 자신과 다른 모습을 보고 싸우게 되고

결국 상대가 아닌 스스로를 통해 자기 자신을 직시하게되는 두 아이에게 스케넥터디는

자신을 발견한곳, 자기 자신의 확립을 위해 벗어나는 곳입니다.

 

처음에도 언급했지만 영화는 스릴러에 가까운 긴장감이 있다거나 하지 않습니다.

예고편이 오히려 영화 본편보다 더 긴장감이 있게 만들어져 있네요. ㅎ

스케넼터디라는 공간에서 2세대에 걸쳐 서로 얽히고 설킨 네남자의 이야기를

흘러가는 강물을 보는 것처럼 잔잔하게 관람하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평점 ★★★☆☆

운명을 피할수 없다고 해도 개인의 행동을 통해 비극으로도 희망찬 결말로도 만들수 있는것일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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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이 영화는 일부 사람들에게 깊은 빡침을 유도할수 있습니다.

어린아이의 비논리적인 행동에 내성이 없는 사람

주한미군의 횡포들에 대해 평소에 강한 반감이 있던 사람

미군의 전시작전권 등에 대해 불만이 있는사람

정치가들의 이기적인 보신 행위에 치를 떠는사람

상기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절대 보지 말기를 추천합니다..


<숨바꼭질>과 함께 개봉해서 한국형 재난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광고와 함께 무난한 출발을 보이고 있는 <감기>입니다. 최근에 개봉했던 한국영화들인 <설국열차>, <더테러라이브>, <숨바꼭질>등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었기에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는 <감기>를 방심하고 보러 갔었습니다만....완전히 기분만 잡치고 나왔네요. 내용 자체는 예고편에 등장하는것처럼 밀입국하던 사람에게서 발생한 변종 인플루엔자에 의해 분당을 폐쇄하게 되면서 그 안에서 벌어지는 시민과 군인들간에 갈등 뭐 이런 내용이었습니다만, 용이하게 해결될수 잇는 문제를 굳이 어렵게 풀어가는 정치인, 군인, 주한미군 책임자 그리고 꼬마 때문에 보는 내내 짜증만 나다가 결말은 또 그렇게 꼬아논걸 제대로 풀지도 않고 얼렁뚱땅 좋은게 좋은거지~ 라는식으로 끝내버리는 바람에 한층 더 기분나빠져서 나오게 되더군요, 공포든 액션이든 스릴러든 뭐든간에 영화는 보고나면 깔끔하게 '아 재미있었다'하고 나오게 만드는게 제 1순위일텐데 관객의 기분을 더럽게 만들면서 상업영화라니 나참... 맨 위에 써놓은 경우에 해당하시는 분들이라면 저와 비슷한 감정상태로 관람을 마칠 가능성이 높으니 되도록 보지 않기를 권합니다.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약간의 스포!!! 스포일러없이 영화 감상평만을 보시고 싶다면 여기까지만 보시고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호흡기로 감염_ 감염속도 초당 3.4명_ 치사율 100% 
2013 여름, 사상 최악의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을 덮친다!


밀입국 노동자들을 분당으로 실어 나른 남자가 원인불명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사망한다. 환자가 사망한지 채 24시간이 되지 않아 분당의 모든 병원에서 동일한 환자들이 속출한다. 사망자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지만 분당의 시민들은 무방비상태로 바이러스에 노출된다. 감염의 공포가 대한민국을 엄습하고, 호흡기를 통해 초당 3.4명 감염, 36시간 내 사망에 이르는 사상 최악의 바이러스에 정부는 2차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국가 재난사태를 발령, 급기야 도시 폐쇄라는 초유의 결정을 내린다. 피할 새도 없이 격리된 사람들은 일대혼란에 휩싸이게 되고, 대재난 속 사랑하는 이들을 구하기 위한 사람들과 죽음에서 살아 남기 위한 사람들은 목숨을 건 사투를 시작하는데…



밀입국자들이 밀입국 컨테이너안에서 질병으로 모두 다 죽고 한명만 살아남은 상황.

브로커들은 최후의 1명을 데리고 목적지로 향하던중 분당근처 고속도로에서 그만 놓쳐버리고 맙니다.

그렇게 분당으로 들어간 스스로는 내성을 가진 보균자는 경이적인 속도로 감염을 진행시키고

분당지역의 모든 병원에는 갑자기 나타난 감염 36시간후 치사율 100%의 전염병에 비상이 걸리게 됩니다. 


최초환자인 브로커에게서 이미 밀입국 생존자에게 내성이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인지한 정부는

더이상의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분당을 폐쇄하고 항체보유자를 추적하기위해

모든 분당 시민들을 감염캠프에 모아 넣습니다.



한편 항체보유자와 마주친 꼬마는 어쩌다가 알게된 구조대원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피곤한 구조대원에게 억지를 부려 쇼핑몰로 항체보유자를 찾아 나섭니다.

혼자 돌아다니던 아이를 구조대원과 아이엄마가 겨우 발견했을때에는 

이미 구역 봉쇄가 마무리되고 빠져나가기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감염 캠프에 수용된 사람들은 감염여부를 검사받은뒤 감염자로 판명되면

치료를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어딘가에 따로 격리되는데

비감염자들은 48시간동안 감염의 징후가 없다면 풀어준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 군에 분노, 폭동을 일으키고

치료해준다고 데려갔던 사람들이 실은 모두 한곳에 모아 화형후 매장당해왔다는사실을 알게 됩니다.



치료약은 없으며 정부는 사실상 분당시민 모두를 죽일 생각이라는 걸 알게된 시민들은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서울이 감염되야 정부가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면 무작정 진군하고

그 앞길을 막은 군은 전작권을 넘겨받은 미군의 명령에 따라 시민들에게 무차별 발포(...)를 합니다.

수십명의 사상자를 낸 상태에서 도망간 시민 무리안에는 유일한 항체 보균자인 아이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뒤로는 빡치는 상황들의 연속입니다.

스토리상 꽤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꼬마는 구조요원과 항체보유자를 찾아나설때 홀로 싸돌아다녓던것처럼 

감염 캠프에서 자신을 구하기위해 구조요원이 싸울때에 자꾸 혼자 돌아다니면서 상황을 어렵게 만듭니다.

정치가들은 모두 자기자신의 안위만을 따지면서 입으로만 국민을 위해서라고 떠듭니다.

대통령이 아무리 목에 핏대를 세워도 전작권을 따지면서 시민을 향한 발포를 명령한 군대를 막을수 없습니다.

무고한 시민들을 적으로 규정,사살한 군대는 자신들의 목숨도 위험하자 그제야 시민의 편인것처럼 행동합니다.

항체추출후 백신 및 치료제의 제작은 아무리 빨라도 36시간안에는 불가능할 것이기 때문에 

이미 감염된 사람들은 모두 죽을수 밖에 없는 상황임에도 대통령의 방송 한번으로 시민들은 모두 진정합니다.


그런주제에 끝나고 짧은 크레딧후 나오는 에필로그 영상은 완벽한 해피엔딩이더군요 헛참


평점 ★☆☆☆☆

재난영화를 빙자한 정치영화. 관객 돈받아먹고 짜증나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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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공불락일것 같았던 설국열차를 한방에 날려버린 스릴러영화 <숨바꼭질>입니다. 숨박꼭질? 숨바꼭질?흠...장르를 단순한 스릴러라기보다는 사이코 스릴러라고 하는게 적절해 보이는 이 영화는 단순한 왁! 하고 놀래키는 식의 공포가 아닌 특이한 캐릭터의 묘사를 통해 서서히 조여오는 긴장감을 정말 잘 구사하고 있습니다. 무서운 영화라고 해서 귀신이 나온다거나 하지는 않으니까 그런 초현실적인 공포물 싫어하시는 분들도 걱정없이 보시면 되겠습니다. 순수하게 현실에 발을 붇인채 진행되는 스토리가, 이웃사촌이 옛말이 되버린 성냥곽같은 집에 분리되어 살아가는 현대 도시인에게 정말 있을법하기에 더욱 두렵게 다가오는 영화입니다.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우리 집에 낯선 사람이 숨어 살고 있다면...?


숨바꼭질 암호 □1○1△2

고급 아파트에서 완벽한 가정을 꾸리고 사는 성공한 사업가 ‘성수’(손현주)는
하나 뿐인 형에 대한 비밀과 지독한 결벽증을 갖고 있다. 
그는 형의 실종 소식을 듣고 수십 년 만에 찾아간 형의 아파트에서
집집마다 새겨진 이상한 암호와 형을 알고 있는 ‘주희’(문정희) 가족을 만난다. 

“제발 그 사람한테 제 딸 좀 그만 훔쳐보라고 하세요”
어린 딸과 단 둘이 살고 있는 ‘주희’는
자신의 집을 훔쳐보는 누군가의 존재를 느끼며 두려움에 떨고 있다. 
낡은 아파트의 암호를 찬찬히 살펴보던 ‘성수’는 그것이
그 집에 사는 사람의 성별과 수를 뜻하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 집에 나 말고 다른 사람이 살고 있다!
형의 아파트를 뒤로한 채 자신의 안락한 집으로 돌아온 그 날, 
‘성수’는 형의 아파트에서 봤던 암호가 자신의 집 초인종 옆에
새겨진 것을 발견한다. 

사라진 형. 숨바꼭질 암호. 서로 다른 두 가족에게 찾아온 충격적 진실. 
가족을 지키기 위한 두 가장의 숨가쁜 사투가 시작된다!



영화의 주인공인 성수역의 손현주. 결벽증과 형에대한 광기에 가까운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결벽증은 일상 생활에서도 꾸준히 드러나지만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더욱 두드러지고

형에 대한 죄책감 역시 꿈이라던지 환청등의 형태로 나타나다가 심해지면 환영으로까지 진행됩니다.


자신의 과거에 대한 압박감 때문에 형의 실종을 접햇을때 그렇게 급작스러운 방문을 하게된것이지만

그게 모든 사건의 시발점이 되어 그뒤로 주인공의 가족들에겐 영문모를 사건들이 계속 발생합니다.



결벽증의 기본은 꼼꼼한 관찰력이기에 처음 방문한 형의 아파트에서

집집마다 초인종 밑에 특정한 기호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고, 약간의 탐문으로 그 내용도 파악합니다.

형의 소지품에서 자신에 대한 원망과 부모들에게 믿음을 갈구하던 형의 기록을 보고

어딘가에 있을 형을 계속 찾던 주인공은 수상한 인물과 맞닥뜨리게 되고 

그때부터 주인공의 가족들은 정체모를 인물로부터 끊임없는 습격을 당합니다. 



주인공이 형의 집 근처을 탐문하던중 마주친 한 가정주부는 처음에는 집안까지 들여서 친절히 대접하다가

주인공 형의 이름이 나오는순간 미쳐 날뛰면서 제발 자신들을 냅둬달라며 집밖으로 쫓아냅니다.

형이 뭔가 사건에 엃여 있음을 직감한 주인공은 뭔가 더 이야기를 해달라고 애원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더이상 참을수 없으니 우리를 더이상 훔쳐보지말아달라는 대답뿐입니다.



보면서 가장 두드러지는 단점은 진행을 위해 진행되는듯 떡밥회수없이 뻗어가는 스토리입니다.

질질 끌고 다른 내용들을 집어넣더라도 107분의 러닝타임을 맞춰야 하는 사정이 있었던 걸까요?

영화 초반의 스토리에 중점적으로 등장하는 사건들과 중후반의 그것과는 꽤나 간극이 있습니다.

초반에 등장했던 페트병 흔드는 노인은 주인공의 피해의식을 드러내기 위함이라고 하기에는

왜나왓는지도 모르겠고 너무 비중이 크더군요. 나중에 뭔가 언급이 있지 않을까 했었는데..

형에 대한 죄책감도 단순히 단한번의 거짓말 때문이라고 보기에는 정신적인 손상이 상당해 보이고...

끝부분에 뜬금없이 나왔던 주인공 아파트 라인에서 홀로 죽은 사람의 이야기도 별다른 언급없이 지나가고요

형이살던 아파트는 낡고 오래되서 여러가지 비밀 통로가 잇었기에 침입자가 그렇가 한사람씩 없앴다고 하지만 

하지만 새로지은 아파트는 그런것도 없는데?? 그런 내용을 넣을거면 조금더 설명이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요


게다가 주인공 부부가 침입자를 영구적으로 쓰러트릴수 있는 기회가 몇번이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오래 끌고 가기 위해서라고밖에 생각할수 없는 이유로 그냥 놓아주는게 몇번이나 나옵니다.

당장 기억나는것만 꼽아보자면 남편이 형의 아파트에서 칼들고 쫓아온 범인과 격투끝에

범인을 쓰러트리고 칼도 손뻗으면 닿을 거리에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칼을 집고 범인을 난도질하는것이 아니라 문열린 집으로 피신해 들어간다던지,

부인이 범인을 뒷치기해서 기절시킨후 범인의 무기를 집어들고 곤죽을 만들어놓지 않고

그냥 지나쳐서 아이들한테 갔다가 바로 정신차린 범인한테 역으로 당한다던지....

또 경찰을 부르면 해결될 상황에서 그냥 혼자 싸돌아다니다가 곤경에 처하기도 하고...


공포 장르의 영화에서는 이야기를 진행시키기 위해 종종 등장하는 장면들이지만

이 영화는 아무래도 초현실적인 공포영화와는 다르게 현실에 발을 단단히 고정시키고 진행되다보니

그런 단점들이 더욱 두드러져서 보이는것 같네요.



평점 ★★★★☆

정신이상자의 연기가 돋보인 안정적인 맛! 단지 악역을 너무 끝까지 살려준게 티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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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가진 쉬는 평일날인데도 평소처럼 일어나서 보러 가야만했던 영화 <패션, 위험한 열정>입니다. 아무래도 작게 상영하는 영화라서인지 주위 접근 가능한 6개의 극장중에서 단 하나의 극장에서만 하루 두타임 상영하는데 그것도 밤 11시 새벽 1시 이런식이어서 포기하고 있던중에 평일에는 아침 9시 밤 11시로 조조가 있는걸 알게되서 어쩔수 없이 쉬는 날인데도 늦잠도 못자고 갔다왓지만....기대햇던것보다는 별로네요.....내 아침잠 ㅠㅠ 일단 영화가 3년전에 개봉한 프랑스 영화 <러브크라임>의 리메이크 스릴러라고 하는데, 초중반의 전개 부분은 이야기의 전개가 그럭저럭 잘 짜여진 반면 주인공의 심경의 변화가 생기는 본격적인 스릴러의 시작부분부터는 어째 흐름이 원할하지 않고 뚝뚝 끊어지면서 알고보니 꿈이엇다느니 사실 헛거를 본거였다느니 하면서 되도않는 장면들이 자꾸 나오더군요. 크레딧까지 올라간후에 생각하니 주인공의 정신적인 불안상태를 표현하기 위한거였다고 여길수도 있겠습니다만...이야기의 흐름을 아주 조각조각 잘라버릴 정도니 조금 적당히 했으면 좋았을 텐데요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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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것이어야만 하는 당신의 모든 것!

유능한 광고회사 직원 이사벨은 자신을 인정해주고 특별한 관계로 대하는
화려한 미모와 능력을 지닌 보스 크리스틴에게 매혹되지만
믿었던 그녀가 이사벨의 아이디어를 빼앗고 자존심까지 짓밟는 배신을 하자
큰 상처를 받고 분노한다. 
하지만 크리스틴이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되고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이사벨은 결백을 주장하지만, 
한편으로는 약에 취해 자신의 기억 일부가 사라졌음을 알고 혼란스러워 하는데….




상사에게 빨대꽃힌 능력있는 부하 이사벨역으로 프로메테우스에서 엘리자베스 쇼를 연기했던 누미 라파스.

이사벨은 밤에 침대에 자면서도 작업용 자료를 쥐고 잘정도로 일벌레이면서 그만큼 유능합니다.

팀의 큰 프로젝트였던 스마트폰 광고를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완성하고 보스대신 런던에 가서 브리핑을 합니다.



로다주의 셜록홈즈에서 아이린역할로 나왔던 레이첼 맥아담스.

이번 영화에서는 타인을 능숙하게 컨트롤 하는 카리스마 있는 보스인 크리스틴을 연기했습니다

런던에서의 성공으로 기분좋게 돌아온 이사벨과 함께한 사장과의 미팅에서 모든것을 자기공으로 돌립니다.

자신을 따르는 부하의 공을 뻔뻔하게 가로채며 '이건 일이고 우린팀이니까 좋은게 좋은거다'라니 ㅋㅋ



믿고 따르던 상관에서 배신당함+이것저것 합쳐져서 멘붕에 빠진 이사벨

크리스틴은 이사벨의 최악의 상태인 이 장면조차 CCTV영상을 직원 모두에게 보여주며 웃음거리고 만듭니다.

배신당하고 약의 힘을 빌려서 하루하루 버텨나가는 이사벨의 상황은 전 직원들이 알 정도로 두드러지게 됩니다.



그리고나서 그 밉던 보스의 살해가 일어나고 이사벨은 제1용의자로 체포됩니다.

여기까지가 예고편에 나온 내용이고 그 뒤에 본격적인 스릴러가 시작되는데

문제는 이전까지는 그나마 현실에 발을 붙이고 진행되던 스토리가 

이때를 기점으로 환상의 영역을 넘나들면서 관객에게 혼란을 준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바싹 조여오는 긴장감이 있다거나 그런것도 아니고

그냥 내용을 따라가는데 어떤게 현실이고 어떤게 환상인지 구분하기 혼란스러울 뿐입니다.


그렇게 어지러운 진행을 거쳐 갑작스럽게 다가오는 결말또한 확실하게 끝맺는게 아니더군요

내용상 메세지 전송도 헛것으로 여길수 있기때문에 단순히 주인공의 정신이상과

최초 살인 대상이 살아있으면 하는 희망 그리고 자신은 체포 혹은 살해됬으면 하는 죄책감의 표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크레딧이 올라갈때 뭐 이렇게 끝나냐 싶어 잠깐 멍하게 앉아 있었네요. 음..늦잠이나 잘걸 ㅠ

 

평점 ★★☆☆☆

차곡차곡 벌려논 판을 오히려 어지럽혀놓고 끝났다고 하는 긴장감없는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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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는 별로 볼 생각이 없었는데 관람하고 온 가족들의 강한 추천으로 보고온 <더 테러 라이브> 입니다. 관람하고 나니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동일한 기간에 개봉 상영하면서 총제작비 500억으로 추산되는 설국열차에 비하면 비교적 적은 금액인 60억으로 만든 영화라서 그런지 대부분의 장면은 방송국의 스튜디오 하나에서만 진행되고 그외 다른 배경들은 모두다 카메라로 찍는듯한 시점으로 혹은 창밖의 모습 등으로 짧게 짧게만 보여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98분의 러닝타임은 짧게 느껴지지 않게 꽉 짜여 있고, 영화 내내 벌어지는 테러범과의 신경전도 늘어지는일 없이 결말까지 꾸준히 달려갑니다. 그렇게 영화적인 재미가 완벽에 가깝게 준비되있으면서도 주제라고 여겨지는 기존 한국사회의 갑중에 갑인 입법,사법,행정부 및 경찰등의 공권력, 방송사등의 언론과 을이라고 할수 있는 평범한 소시민 간의 갈등을 꾸준히 부각시켜 시원하게 돌려까고 있습니다. 재미와 메세지 어느 하나도 빠지지 않는 <더 테러 라이브>! 안보신분들이 있다면 감기, 숨바꼭질에 밀려 내리기 전에 꼭 보시도록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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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SUMMER, 
한강 폭탄테러의 생생한 충격이 독점 생중계 된다! 

“지금… 한강 다리를 폭파하겠습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밀려난 국민 앵커 ‘윤영화’는 생방송 진행 중, 신원미상 청취자로부터 협박전화를 받는다. 

“내가 터뜨린다고 했죠…?” 장난전화로 치부하며 전화를 끊은 순간, 마포대교가 폭발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눈 앞에서 벌어진 끔찍한 재난이 ‘테러사건’이라는 단서를 쥐게 된 윤영화! 

“신고하지마. 이건 일생일대의 기회야!” 마감뉴스 복귀 조건으로 보도국장과 물밑 거래를 시도한 그는 테러범과의 전화통화를 독점 생중계하기에 이른다. 

“지금 뭐 하자는 거예요. 언론사 건드려 봤자 좋을 거 없어!” 21억이라는 거액의 보상금과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테러범. 한편 윤영화는 자신의 귀에 꽂힌 인이어에 폭탄이 설치된 사실을 알게 되는데… 

테러범의 정체는 무엇이며, 왜 하필 앵커 ‘윤영화’를 지목했을까? 




몇년간 잘나가는 최고의 앵커였다가 한순간 몰락해 라디오 뉴스를 진행하게된 윤영화 역의 하정우.

어느날 걸려온 마포대교 폭탄 테러범의 전화를 받고나서 다시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지만

자신의 귀에 터러범이 언제라도 터트릴수 있는 폭탄이 있다는 것을 알고나자 살기위해 필사적이 됩니다.


방송국에 출연료조로 막대한 돈을 받은 테러범은 30년간 막일을 해왔는데 나라는 자신들을 벌레취급한다며

대통령이 방송에 출연해서 그동안 짖밟힌 사람들에게 진솔한 사과를 하기를 요구합니다.

자신의 생명, 그리고 아직도 사랑하는 이혼한 전 부인의 생명이 걸린 상황에서

그는 방송국에서의 자신의 입지를 높이기 보다는 점차 테러범의 주장을 대변하는 쪽으로 기울게 됩니다.


돈냄새를 맞자마자 방송사는 테러범에게 거액의 돈을 주고 방송을 진행합니다.

방송국의 목표는 경이적인 시청율 70%! 그것을 위해서 테러범을 자극하는 행위를 마다않으며

인질들의 목숨도 이들에게는 시철율을 올리기 위한 도구일 뿐입니다.


사건의 해결을 위해 왔다는 경찰의 대테러반이나 경찰청장의 태도역시 인질들의 안위에는 관심도 없습니다.

배우 김홍파가 연기한 주진철 경찰청장은 시종일관 고압적인 태도로 다그치던 테러범이 자신의 잘못을 지적하자

그 당위성을 주장하며 오히려 더욱 고압적인 태도록 나갑니다.

대테러반 역시 사건의 해결을 위해 테러범이 지목한 주인공을 필요로 할뿐

인질들의 안위나 주인공의 안전 따위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사회의 정의를 실현해야할 사법기관은 이미 냉소의 대상일 뿐입니다.

잘못된 점을 꾸짖어야할 언론은 기존 권력에 야합한 또다른 권력이 됬습니다.

국민을 지켜야할 공권력은 권력을 옹호하며 자신들의 이득을 챙기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국민을 섬기겠다는 입법부와 행정부는 제일먼저 벙커로 도망가 나몰라라 합니다.


그렇지만 영화는 이렇게 각종 갑들을 까기만 하면서 테러를 정당화 하는것도 아닙니다.

누구보다 힘이 없는 일개 시민, 일개 개인이 사회에 자신의 목소리를 들려주기 위한 최후의 수단인 테러지만,

그 테러로 인해 피해를 보는 것은 테러범과 마찬가지로 또한 다른 일개 시민들일 뿐입니다.


테러범을 꾸짖으면서도 자기의 잘못은 합리화한채 적반하장으로 더욱 당당하게 나오는 경찰청장의 모습은

영화 후반자기 뜻대로 되지 않자 자신을 합리화하면서 주인공을 더욱 다그치는 테러범의 모습과 일치합니다.

결국 테러는 테러범이 그토록 징벌하고 싶었던 권력자들뿐만 아니라 

절대 다수인 소시민들에게 피해를 주게 될수 밖에 없는 행위인 것입니다.


평점 ★★★★☆

결코 어떠한 핑계로도 합리화될수 없는 테러지만 그렇게하지 않으면 목소리조차 낼수없는 슬픈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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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무비에서 선착순4000명에서 뿌린다는 에픽 2500원 할인권(종료됨)의 유혹에 넘어가 보고온 에픽:숲속의 전설입니다. 평소 애니메이션을 싫어하는 편은 아니지만 최근의 극장개봉 3D애니들은 되도않는 가수들이나 개그만들을 데리고 목소리 연기를 시켜서 자막 아니면 잘 안보게 됬는데, 이번 영화 에픽 역시나 자막판은 전멸이고 3D로 상영하는곳 조차도 별로 없더군요. 어쩔수 없이 적당히 가까운곳에서 더빙판으로 관람을 하고 왓는데 아니나다를까...누구 목소린지까지는 모르겠지만 캐릭터가 말하는게 아니고 다른 누군가가 말한다는 느낌이 드는 인물 둘이 있더군요. 집에와서 찾아보니 한승연과 정진운이라...에휴. 어쨋든 영화는 그럭저럭입니다. 딱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영화네요. 화면은 화려하고 스토리는 간단하고 단순명료하며 직선적이고 권선징악에 해피엔딩입니다. 솔직히 3D로 보는게 더 좋을것 같기도 한데 주 타겟층인 아이들 중에는 신경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서 3D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는 이야기를 생각하면 2D관이 대다수인것도 이해가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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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는 예고편에 보이는게 전부인것 같기도...


숲속에 존재한다고 믿는 소인족에 집착해서 부인과도 헤어지고 딸과의 관계도 위태로운 아버지와 주인공인 딸.

허황된 소리만 하는 아버지에게 작별을 고하고 집을 나온 MK는 직후 숲속에서 뜻밖의 만남을 가지게 됩니다.

소인족의 여왕의 죽는 순간을 보게 되어 숲속 생명 전체를 지키기 위한 꽃 봉오리를 부탁받은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어 더빙한 한승연의 목소리 연기의 어색함이 극도로 두드러지는 초반이었습니다.

극초반이라 스토리 진행이 느리고 특히 동일한 여자 캐릭터인 여왕이 같이 나오다 보니 대비가 극명하지만,

그나마 영화가 진행되면서 이야기에 어느정도 빠져들게 되고 비교되는 여왕이 죽은후 부터는 조금 덜하더군요.



능력은 있는데 노력안하고 생각은 더욱더 안하는 남자주인공 노드.

소인족 군대인 리퍼맨의 탈것인 새조종능력이 최고라고 하던데 아쉽게도 써먹는 장면은 없더군요 ㅋ

오히려 새조종보다 사슴을 조종능력을 보여주면서 여주인공 꼬시는데 써먹네요 ㅎ 



초반에 여주인공 더빙의 어색함을 극도로 두드러지게 만들어버린 소인족의 여왕.

우연히 마주친 여주인공을 운명 운운하면서 멋대로 줄여서 사건에 휘말리게 합니다.



영화의 재미를 한껏 부풀려주는 달팽이 듀오! 진짜 웃김 ㅋㅋㅋㅋ

아이스에이지에서의 도토리를 쫓으면서 재미를 주던 다람쥐처럼

꽃봉오리 관리자라는 직책으로 사건 내내 쫓아다니는 두 달팽이는

목숨이 위협받고 모든일이 그르쳐질수도 있는 순간에조차 개그를 펼치면서 관객의 웃음을 유도합니다.


전체적으로 화면은 정말 보기 좋습니다.

숲을 배경으로하는 에픽은 초록과 갈색이 대다수를 차지해서 편안하게 보기 좋으면서도

새들의 편대비행이나 잠자리 마차 같은 아름다운 장면들이 줄줄이 나옵니다.

스토리적인 면으로는 부녀갈등이나 소인족인 남주와 인간인 여주간의 사랑이

끝날때가 다가옴에 따라 어중간하게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 감이 없지않아있고

악당 두목의 최후가 너무 싱겁게 끝나버린듯도 하지만 전체관람가라는걸 고려하면

요즘의 자극적인 다른 드라마 영화들보다는 어린이들이 보기에 훨씬 나은것 같기도 합니다.

단지릭터가 흐려보일정도인 그 더빙의 어색함이 턱턱 걸리네요.

찾아보니 한승연은 장옥정에서도 발연기로 시청자가 오그라 들정도였다던데...


평점 ★★☆☆☆

좋아요: 적당적당한 스토리, 아름다운 화면, 초등학교 저학년정도타겟의 영화로는 훌륭한듯

싫어요: 아..더빙...연예인 시킬거면 적어도 배우, 굳이 가수시킬거면 연기 좀 한 가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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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로봇vs괴수물로써 상영하기 한참 전부터 끊임없이 관심과 기대를 모았던 퍼시픽림입니다. 개봉하자마자 봣었지만 당시 몸상태가 좋지않아서 헤롱거리는 상태에서 관람했더니 기억이 잘 안나서 이번주에 재관람하고 왔네요. 개봉일이 2주 전인데도 아직 상영관이 두개정도 있는걸로 보아 이번에는 특정 영화 상영관 쏠림 현상은 덜한가 봅니다. 두번째 관람을 하면서 스토리의 진행보다는 화면에 나오는 영상이나 배경등에 대해 더 생각을 하다보니 단순한 SF라고 하기에는 이해가 잘 안되는 구석들도 상당히 눈에 띄네요. 영화 자체는 역시 첫번째 관람할때 받았던 느낌과 동일하게 영화의 제일 우선시 되는 기대 요소였던 로봇의 전투 장면은 의외로 적고, 대신이랄지 인물간의 갈등관계가 예상보다 많이 등장해서 이야기를 매끄럽게 진행할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매끄러운 진행이 유치한 방향으로 가다보니...로봇물에 관심없는 일반 관객이라면 이게 왠 유치찬란한 저급 영화인가 싶을수 있을테지만, SF물 특히 로봇물을 선호하는 관객이라면 부족한 로봇의 등장에 약간 아쉬워 하면서도 즐겁게 볼수 있겠네요.

 (-> 소설내용은 영화를 볼때 떠오른 의문점을 중심으로 해서 아래쪽에 붉은색으로 써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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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미국의 예거(영화내의 거대로봇을 총칭)인 집시 데인져 조종사였던 주인공은

몇년전 같이 일하던 형의 죽음으로 조종사를 그만두고 노가다를 뛰고 있었습니다.

그 몇년사이에 괴수의 침공빈도는 가파르게 증가하여 전황은 악화되어가고

결국 정부는 점차 생산 속도보다 빠르게 파괴되어가는 예거를 포기하고

전 세계의 환태평양 지대에 벽을 쌓아서 괴수의 침입을 막기로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세계국가들의 결정에 반발한 예거 프로젝트의 책임자는

남아있는 모든 예거를 긁어모아 최후의 항전을 준비하고

막노동하던 주인공도 다시한번 집시 데인져를 조종하기위해 불려옵니다. 

 

십여년전 침공 초기 일본에 침략한 괴수에 의해 부모를 잃은 여주인공.

과거의 기억에 의한 괴수를 없앨수 있는 예거의 파이럿이 되기를 원하지만

역으로 강한 복수심에 의해 감정조절이 어렵다는 이유로 성적과 무관하게 탈락해 왔습니다.

 

하지만 죽은 형의 자리를 대신 할 사람을 찾던 주인공의 강력한 추천으로 파일럿으로 발탁되고

예비 테스트에서 기억에 함몰되버리는 문제를 일으키지만 결국에는 훌륭하게 조종을 해냅니다.

 

퍼시픽림은 돈이 부족해서 초기단계에서 설정했던 로봇들을 대부분 쳐내고

미국 홍콩 러시아 호주의 4대만 등장시키게 됬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실제로 영화정보의 콘셉아트를 보다보면 영화에 등장하지 않았던 형태의 로봇들이 보입니다.

사진은 일본의 코요테 탱고의 컨셉아트인데 영화에서는 등장하지 않고

등에 붙은 두개의 무기의 모습과 인간형의 주먹이 호주의 스트라이커 유레카에 합쳐진 형태로 나옵니다.

컨셉아트에서의 스트라이커 유레카는 블레이드가 붙은 손에 둔중한 몸체였지만

영화에서는 등뒤에 뭐에 쓰는지 알수없는 두개의 막대기를 붙인 날렵한 형태로 나오더군요.

 

 

영화내에서의 로봇의 조종은 인간이 좌우 절반씩 조종을 하며

좌우의 행동의 일체감을 뒤해 두 조종사의 기억과 정신이 연결된다는 설정입니다.

따라서 타인의 정신과 연결된채 기억에 매몰되지 않는 것이 필수적이기에

예거 조종인 드리프트가 가능한건 소수의 인간 뿐이라는것 같더군요.

 

영화를 보면서 드는 생각들을 몇가지 적어보자면....

 

첫째는 역시 조종방식! 어째서 거대 로봇의 조종을 완전한 방식의 마스터 슬레이브로 하는 것인가입니다.

조종사의 움직임을 그대로 반영하는 이 방식을 위해서 필수적으로 조종실은 거대해질수밖에 없고

로봇의 행동을 충실히 재현시켜주는 조종기로 인해 조종사의 피로도역시 증가할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로봇에 가해진 데미지의 피드백까지도 충실히 조종사에게 전달된다는건 어처구니 없을 정도입니다.

형과함께 3세대 집시 데인져를 조종하던중 자신이 조종하는 왼쪽이 카이주의 반격으로 손상되자

조종하던 주인공역시 왼팔에 심각한 피드백을 받아 영구적인 손상을 입습니다.

로봇의 손상이 조종사의 손상이라니...거대로봇의 조종이 그렇게 까다롭고 숙달되기는 더욱 어려운거라면

다시 만들면 그만인 로봇의 손상따위에는 신경쓰지말고 조종사의 안전을 확보하는게 최우선 아니엇을까요.

(-> 책에서는 애초에 만든 로봇이 침공에 맞서 필사적으로 만든것인 데다가 

카이주의 크기에 맞추기 위해서 거대해지는 것이 필수적이었던 만큼 

조종실의 크기를 신경쓸 필요가 없기 때문에 보다 좁은 공간에서 효율적인 조종등의 다른 방식은

아예 고려도 하지 않은것처럼 묘사되있네요. 

영화에서는 초기 카이주의 침공을 꽤나 여유가 있게 막은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재래식 무기에 내성이 있던 1,2,3차 카이주의 침공을 모두 3개 이상의 핵미사일로 막아낸 것이어서 

오블리비언 만 이라고 불리는 인류가 살수없는 지형이 새로 생겨날 정도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두번째는 예거 프로젝트의 갑작스러운 폐기입니다.

정치가들은 카이주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더더욱 강해져서 나타나자

예거의 손실율이 제작속도를 상회한다면서 공격적인 예거의 사용보다는 수비적인 방어벽을 쌓기로 합니다.

애초에 괴수의 형태를 하고 근접전을 벌이는 적과 싸우는데 손실없는 승리라는건 어려울텐데요

물론 전투가 장기화하면서 전세계의 손실이 가중되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배급제로 살아가는 현실에서

예거의 생산이라는 끝이없는 투자보다는 한정된 지역에 제한된 벽의 건축이 더 쉬워보이기는 했겠죠.

(-> 예거 프로젝트의 폐기 역시 영화에서처럼 갑작스러운것은 아니었던걸로 보입니다.

이미 주인공이 형과함께 집시를 몰던 시기에도 예거의 손실율은 압도적인 상태였고

점차 강화된 카이주는 예거의 합동 작전으로도 손실없이 막기 힘들 정도에 이르렀기에

당시부터 예거 프로젝트의 폐기에 대한 이야기는 솔솔 나오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그후 몇년이 지나 닥쳐온 예거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 종료는 예정된 수순이엇을 뿐이죠)

 

그래서 뒤따라오는 생각이 평화의 벽이 거대괴수를 막을수 있다고 생각한 근거가 무엇일까 입니다.

비록 손실율이 컷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의 실적이 있던 예거프로젝트를 폐기하고

시작한 생명의 벽 프로젝트는 환태평양 연안대에 대대적으로 수행되지만

실제로는 호주로 침공한 괴수에 의해 간단하게 뚫려버리고 맙니다.

애초에 예거의 강철팔도 가볍게 찢고 잘라버리는 카이주를

아무리 높다고는 해도 일반적인 콘크리트벽으로 막을수 있다고 생각한 근거가 있을텐데

전혀 언급되지 않습니다.

(-> 놀랍게도 정치인들은 예거 프로젝트의 폐기를 떠올린 처음부터 

연안에 짓게되는 벽이 카이주의 침공을 막아줄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들 역시 예거의 강도를 상회하는 카이주의 공격력에 대해 잘 알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거 프로젝트를 폐기한 이유는

카이주의 이동 속도가 헤엄을 치는 물에서는 매우 빠르지만 

일단 육지에 올라오면 시속 백키로가 안될 정도로 매우 느리기에 

인류를 연안으로부터 일정 거리이상 이주시키고 그 거리를 카이주가 이동하는동안

절대적인 효과를 보장하는 핵미사일로 막아낸다는 계획이었습니다.

다만 연안에 사는 모든 인류를 이주시킨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어서

그들을 다루기 위해 내세운 계획이 생명의 벽 프로젝이였던 겁니다.)

 

네번째는 홍콩 앞바다의 전투에서 카이주의 전기 충격파로 모든 디지털 기기가 맛이 간 상황에서

로봇인데 아날로그라며 출격한 집시 데인져입니다.

일반적으로 아날로그라는건 반도체칩이 없이 톱니와 단순한 엔진 동력만으로 움직이는 기기일건데

원자로가 두개 달려있는 거대한 강철 로봇을 톱니바퀴만으로 움직인다는 이야기는 아닐테고...

아니 애초에 원자로가 아날로그로 컨트롤이 되는 물건이었나요?

뭐 적당히 꾸며낸다면...원자로의 컨트롤은 최중요 부품이니까

외부의 전자기적인 영향을 받지 않도록 주요 유닛은 금속상자등에 분리되있다는 것도 가능하겟고..

로봇이 아날로그라는건 AI의 도움없이도 어느정도의 조종이 가능하게 만들어졌다..라도 말이 안되잖아!

(-> 이건 책에서도 별다른 언급이 없네요. 그냥 스토리 진행상 넣은 설정인듯) 


다섯번째는 최초이자 최후라는 5세대 예거 스트라이커 유레카입니다.

영화에서 등장하는 다른 로봇들의 전투나 기동 모습을 보면

거대한 덩치에 어울리게 상당히 움직임이 굼뜹니다.

1세대라는 러시아의 로봇은 주먹을 휘두르지를 못해서 스프링식의 펀치를 날리고

3세대인 집시 데인져도 강한 펀치는 로켓의 도움을 받아야 날릴수 있을 뿐입니다.

이렇게 둔하고 굼뜬 예거들에 비해 5세대의 예거는 조종사인 인간과 유사한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강한 주먹을 연타하는데 있어서도 보조적인 장치없이 수행 가능하고

전진과 후퇴등의 움직임도 상당히 날렵합니다.

이러한 5세대 예거의 보급과 숙련된 조종사의 조합이라면

근접전 일색이고 보조적인 전투 수단(비행, 화학부식제, 충격파)을 사용하는

카이주에게서 한동안의 일방적인 승리는 불가능한 이야기만은 아니라고 생각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그걸 그냥 폐기시켜 버리다니...정치가들은 정말 무슨 생각이엇을까요

(-> 역시 예거 프로젝트 지원 중단과 궤를 같이 합니다.

애초에 예거의 발전은 적인 카이주를 상대하기 위한 것이다보니

예거 사령부의 주도하에 초국가적으로 이루어졌고 각 국가는 그 발전과 무관했습니다.

그렇게 각 국가에 이득이 돌아가지 않는 상태에서 기한이 한정된 예거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은

예거의 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해 약간의 오버테크놀로지라고 할정도인 5세대가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단 한대만 생산이 가능했던 것이더군요)

 

마지막은 조종사를 소모품취급을 하는 행태입니다.

몇시간의 훈련으로 조종과 발사만 가능하게 하면 싸울수 있는 예거가 아닙니다.

단순히 움직이고 주먹을 뻗을수 있을뿐인 조종사라면 첫전투에서 전멸해도 보충이 가능하겠지만

제대로된 전투가 가능한 숙련된 조종사라면 그 중요도는 최상일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도 예거에는 조종사의 탈출을 위한 장치가 제대로 없는것으로 보입니다.

탈출포드라고 달려있는건 실행부터 분출까지 몇초나 걸릴정도록 느려터졌고

그것 외에는 별다른것도 없어 보입니다.

조종실의 외부장갑도 특별히 강하게 만들지를 않았는지 대부분의 조종실은

손톱한방에 찢기거나(집시 데인져) 주먹한번에 띁겨나거나(크림슨 타이푼)

화학물 분사 한번에 외벽이 사라집니다(체르노빌 알파)

(-> 이러한 조종사의 높은 손실은 조종사를 소모품 취급해서가 아닌

카이주의 침공이 장기화되면서 각각의 카이주가 자신이 상대하는 예거가 단일 생명이 아닌

특정 부분에 존재하는 조종사에의한 것임을 인식하고

그 부분을 뚫을수 있는 전법만을 특징적으로 발달 시켜서이더군요.)

 

이상은 단순히 영화를 SF팬의 관점에서 봣을때 든 생각들이고

이것과는 다른 관점에서 봐도 여러가지 이야기가 되는 모양이더군요

어쨋든 기예르모 델 토로의 영화나 책은 아무래도 저는 좋게 보게 되다보니

이번 영화 퍼시픽림도 꽤니 괜찮았습니다.

 

평점 ★★★★☆

그럭저럭 재미있는 설정과 가슴뛰게 만든 거대로봇의 전투...등장이 너무 적었던게 아쉬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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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출연에 외국 배우들을 대부분 주연으로 채용한 영화라며 요란하게 개봉한 설국 열차입니다. 영화는 십수년전 심각해지는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전세계의 대기층에 대량 살포한 냉매가 예상보다 효과가 너무 뛰어나 인간이 십초안에 얼어붙어 버릴정도의 살인적인 빙하기로 접어들게된 지구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인간들이 타고있는 열차의 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배경으로 합니다. 인간이 갈수 없는 외부와 단절된채 전세계의 철도를 1년마다 한바퀴씩 도는 열차 안에서 사람들은 객차 칸으로 상징되는 계급차이를 가지게 되고 엔진에 가까운 앞칸으로 갈수록 신분이 높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식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확실한 신분 격차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주인공의 반란으로 인해 벌어지는 사건이 주된 이야기입니다. 일단 그냥 아무생각없이 영화의 재미만을 놓고 본다면 초중반의 긴장감 넘치는 상활들에 비해 후반으로 갈수록 이야기를 끌어나가기기 위한 억지스러운 상황들이 몰입감을 많이 반감시키더군요. 특히 학교칸이나 수생동물칸등은 전체적인 이야기의 흐름을 끊고서라도 감독이 하고싶은 이야기를 하기위해 넣었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렇다보니 액션영화의 재미라고 할수 있는 화면 큰 영화관에서의 뻥뻥 터지는 액션과 음향, 시원시원한 줄거리등의 관점에서 생각하면 별로라고밖에 할수 없겠더군요. 대신 그런것보다 영화안에서 메세지 찾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꽤나 생각할 거리가 많아 보이기는 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메세지의 전달이라는 측면에서 두세시간짜리인 영화는 부적합한 매체라고 생각하다보니 별로였네요.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주인공인 커티스역의 크리스 에반스.

대재난전의 세상에서 17년 열차에서 17년을 지내면서 인간으로의 바닥으로까지 떨어져봤지만

타인을 위한 희생을 보여준 길리엄에게 감화받아 최하층의 권리 개선을 위한 반란을 꾸밉니다.

그의 목표는 최후미의 난민칸에서 한칸씩 앞으로 전진하여 맨 앞 엔진칸에 도달한뒤

윌포드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길리엄을 대신 앉히는 것입니다.

 

 

맨 뒷칸의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하는 길리엄.

열차의 제작자인 윌포드와 과거에 인연이 있었던것같지만

정확한 사연이나 어느정도의 관계인지는 세세하게 언급하지 않습니다.

커티스의 멘토 역할을 하면서 뒷칸 사람들의 권익을 위한 반란을 부추깁니다.

 

 

열차라는 국나내의 수상인 메이슨.

개인적으로 명작이라고 생각하는 콘스탄틴에서 중성적인 천사를 연기한 틸다 스윈튼의 틀니 연기입니다 ㅎ

열차의 엔진을 신성시 여기고 엔진의 창시자인 윌리엄을 섬기는 광신도 캐릭터입니다.

신성한 열차의 엔진에 의해 형성된 열차내의 계급 역시 신성한 것이기에

맨뒷칸의 사람들을 죽이는것을 당연한 권리인 것처럼 행사합니다.

 

 

커티스와 함께 또다른 혁명의 축을 이루는 남궁민수역의 송강호.

커티스는 열차와 열차내의 신분차이에 순응하여 머리를 밀어내고 또다른 머리를 세우기 위한 반란의 축이라면

남궁민수는 열차의 보안시스템을 제작해서 열차내 신분관계를 공고히 하는데 일조했으면서도,

그러한 지위를 이용해서 열차라는 세계자체를 부숴버리기위한 혁명의 중심 축입니다.

 

최초에는 어릴때부터 열차에 비정상적인 집착을 보이는 윌포드가 외부 세계와 분리된채

일년내내 세계를 도는 자신만의 세계에서 지내기위해 만든 독립된 생태계의 열차였지만 

때맞춰 일어난 인공적인 빙하기로 인해 인류 최후의 보루가 된다.

 

그안의 사람들은 일년내내 열차안에서 지내면서 대피처를 제공한 윌포드를 찬양하고

가끔씩 스쳐 지나가는 외부의 얼어붙은 풍경과 사람들을 비웃으면서 만족한채 지내지만

창문도 없고 맨뒤칸에서 앞칸의 사람들에게 살아있는 부품정도로 취급당하던 최하층계급은

자신들의 생존자체에 만족하지않고 좀더 나은 삶을 위해 봉기한다.

 

봉준호 감독을 인터뷰한 여러 기사들을 보면 감독역시

영화가 어떠한 메세지를 담은것으로 보일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으나

너무 그것을 정치나 이념적인 관점에서 접근하지 말고

단순히 보이는대로, 시스템에 대해 서로다른 방법으로 저항하는 두 캐릭터를 봐달라고 하고 있었다.

 

시스템의 안에서 체제를 이용하기위한 반란과 시스템 자체를 부수는 혁명...

현재의 대한민국을 살면서 이 영화를 이념적인 것으로 보지 않을수 있을까?

아니 애초에 그런 것을 생각하면서라도 보지 않으면 안될정도로 너무 재미없는거 아냐?


(->13.8.18 추가 설국열차의 메세지로 들어오는 분들이 많아서 그부분에 대한 내용을 좀 추가합니다.

설국열차의 메세지라고 할만한 기본적인 이야기의 줄기

상하관계가 존재하는 시스템 안에서 그 불합리함을 뒤집고자 한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시스템안에 존재하는 또다른 상하관계가 될뿐이며

이것은 시스템이라는것 자체가 상하관계를 포함한 모두의 공생관계로 유지해나가는 것이기 때문이며,

이 불합리함을 완전히 벗어나고 싶다면 막대한 희생을 감소하고더라도 

시스템을 벗어난 완전하게 새로운 영역으로 발을 내딪어야 한다는 내용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 기본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각자 자기가 가진 생각에 대입해서 여러가지 해석이 뻗아나가는거죠.


열차를 남한으로 비유하고 뒷칸과 앞칸간의 싸움은 현재 양당체제의 우리나라 정치에 빗대서

누가 여당이 되고 누가 야당이 되던지 간에 남한 안에서의 싸움이 될 뿐이지만

사실 우리가 벽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38선은 사실은 하나된 한반도였다는 점을 상기하고

막대한 희생이 있더라도 그 벽을 열어 젖혀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식으로 생각한다거나


열차를 지구에 비유해서 그 안의 싸움은 인간들이 서로 자원을 차지하기위해 전쟁을 벌이는 것으로 빗대고

한정된 자원을 가진 지구안에서 서로 많은 것을 가지기 위한 싸움은 결국은 공멸을 불러일으킬뿐이므로

인류는 손실이 있더라도 새로운 자원을 가진 우주로 뻗어나가야 한다는 것으로 이해하는 사람도 있고,


열차를 관객 개인이 현재 처해있는 학교,회사,지역사회등의 사회구조로 생각하고 

그 안에서 높은 위치로 아득바득 올라가려고 노력해봐야 결국은 그 구조안에 제한된 지위일 뿐이며

고차원의 자유를 손에 넣기 위해서는 과감히 사회구조에 대한 예속을 끊어야 한다는 식으로 여기기도 하고요.


결국 기본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해석은 관객마다 자신의 생각, 상황에 따라 달라질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평점 ★★☆☆☆

생각할 거리를 준다는데에 함몰되서 재미가 익사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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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까말까 상당히 망설였는데 그래도 이때아니면 언제 보겠냐 싶어서 IMAX 3D로 관람한 쥬라기공원입니다. 십여년전 극장에서 쥬리기 공원을 봤던 어릴때의 기억으로는 상당히 무섭지만 재미있는 영화였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시간이 지나고 나서 다시 보니 꽤나 다른 느낌이더군요. 어릴때 생각했던 것보다 공포는 훨씬 덜했지만 잔인한 장면들이 많았고 영화내내 언급하는 주제는 엄청 무거운티를 팍팍 내서 이게 왜 어린이 들을 대상으로 한 영화일까 라는 의문이 들더군요. 그렇게 잔인하고 무겁게 진행되던 영화가 파국으로 끝나는 엔딩에도 불구하고 티렉스의 등장 장면과 헬기로 육지로 돌아갈때 연주되는 두번의 잔잔한 음악을 통해 마치 모든것이 잘 해결됬고 결국에는 해피 엔딩이라는 식으로 분위기를 끌어가는 건 조금 웃기기도 했고요. 3D라고 해서 새롭게 등장한 장면이 있다거나 하지는 않았고 모두 기존의 영화에서 봣던 장면들이었지만 공룡이 습격하는 장면들에서의 박진감은 역시 2D에 비할바는 아니더군요.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어릴때는 마음씨 좋고 영리하지만 운없게 불행한 사고에 휘말린 할아버지라고 느꼇던 쥬라기공원의 창시자...

지금 보니 이건뭐......완전 제정신이 아닌 노망난 영감이네요

아니 뭐..공룡의 DNA를 가져다가 재현시키겠다는것까지는 좋다쳐요

근데 부족한 부분은 개구리로 메꾼다? 그것도 무슨 기능을 하는지 모를 부분을 10%나??

게다가 그렇게 만든 공룡을 자기가 모두 태어나는걸 지켜봤으니까 안전하다니...자기만???

사람보는눈도 없는건지 시스템설계에 인성이 이상한 녀석을 데려다가 문제의 발단을 일으키고

첫 투어라고 태풍이 오는데도 강행시키다가 문제를 키우고......

손자 손녀가 태풍이 부는 섬의 오지에서 공룡에 쫓겨 행방불명인데 자기 꿈타령이나 하고있고...완전 노답

 

실제 공룡만 보면 정신을 못차리는 박사 부부

남편은 화석 발굴이 전문이고 부인은 고식물학이 전문이라고 했던듯...

처음에 꿈에만 그리던 공룡들의 실물을 보고 제대로 걷지도 못할정도록 충격을 받고 기뻐하는데 흠...

초식이라고 해도 사람을 안밟는다거나 공격하지 않는다는건 아닐텐데

초식이니까 괜찮아! 라면서 거대한 공룡이 걸어가는데 옆으로 다가간다던지

풀뜯고 있는 공룡을 일부러 부른다던지 하는건 좀......

 

사실상의 주제를 담당하는 주인공인 말콤박사

카오스 이론의 대가라는데 하는짓 보면 그냥 생각없이 사는것 같기도 합니다.

사실상 쥬라기 공원의 파국을 맨 처음으로 예언하기는 했지만

복잡한 공룡의 생태를 인간이 인위적으로 제어할수 있을리가 없다 라는

별로 납득이 가지않는 일반론적인 이유만을 제시하여 깔끔하게 무시당하죠.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이야기의 중심은

오래전 멸종당한 공룡의 재림을 이루어낸 인간의 과학으로 인해 오히려 인간이 공격당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기술의 발전으로 자연을 인위적으로 조절하고 통제할수 있을거라고 자만하는 인류의 오만함에 대한

파국적인 결말이 기다리고 있음을 엄중하게 경고하고 있지만...어린이 영화?????

 

평점 ★★★☆☆

지금봐도 재미있는 장면과 이야기의 진행...공룡이 나온다고 어린이를 타겟으로 잡은건 다시봐도 에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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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봤던 백악관 최후의 날과 동일한 영화라고 생각했던 화이트 하우스 다운입니다. 단순히 제목만 비슷한 것이 아니고 백악관이 의문의 세력에 의해 함락되고, 대통령이 그 와중에 휩쓸리고, 비밀 경호국은 모두 손쉽게 사살되고, 멍청한 장군이 주인공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공중 병력을 투입시켰다가 모두 격추되고, 주인공이 지켜야될 당위성이 있는 어린아이가 하나 등장하는 등 내용이 진행되는 중간중간의 소재들이 놀랄만큼 유사하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편하리만치 미국 만세를 외쳐대서 재미를 반감시켰던 백악관 최후의 날과는 다르게 화이트 하우스 다운의 내용 전개는 애국심보다는 가족애와 악에 맞서서 분연히 일어나는 소시민들에 조금더 초점을 맞춰서 유사한 소재임에도 훈훈한 결말을 이끌어내고 있었습니다. 꽤나 재미있는 액션 영화입니다.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채닝 테이텀이 연기하는 주인공은 해외 파병을 갔다온후 국회 경찰로 일하면서

백악관 경호국에 들어가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꼭 온다고 약속한 학예회 약속같은건 당연히 잊어버리곤하는 주인공때문에

아빠와 사이가 안좋은 주인공의 딸은 백악관과 대통령의 정치에 관심이 많은 아이입니다.

 

현실을 반영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영화속의 대통령은 현재와 같이 흑인대통령이더군요.

이 대통령이 중동과의 분쟁을 끝내기 위한 특단의 평화 협정을 제안하면서 문제가 시작됩니다.

미국이 관여하는 전쟁터중 현재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동의 평화가 이루어진다면

국방 예산이 줄어들고 그에따라 군수산업체의 이익이 급감할것은 당연하기에

군산복합체는 대통령을 중동의 소행으로 꾸며서 백악관에서 암살할 계획을 세웁니다.

 

그렇게 세운 계획은 아주 완벽하게 풀려가는듯 했으나...

취업 면접을 보러 왔다가 떨어진후 낙담한채 딸과함께 백악관 관광을 하던 주인공은

딸의 행방이 묘연하자 자식을 찾기 위해 적을 한명씩 해치워 나갑니다.

몇주전 백악관 최후의 날을 보면서 어째서 한명을 수십명이 못잡는거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화이트 하우스 다운을 보다보니 백악관이 생각보다 굉장히 큰가 보더군요

건물이 3채에 각각 지하부터 옥상까지 4~5층정도 되는듯 하던데

과연 그정도면 수십명이라도 숨어있는 사람 한명 찾기는 힘들겠네요.

 

 

액션 영화답게 스토리는 상당히 빤합니다.

초반에 출근하면서 국기 배지를 달지 않는다던가하는 장면등의 복선도 뚜렷한 편이고요.

하지만 그럼에도 액션은 꽤 볼만하고 특히 처음에 언급한것처럼

미국 정치의 대표인 대통령이 간판인 백악관에서 습격당하는 소재를 사용함에도

미국인의 애국심만을 단순히 자극하는 영화는 아닙니다.

오히려 딸을 지키려는 아빠의 부성애와 그런 부녀를 위해 스스로 희생하려하는 대통령 및

위기의 순간 기지를 발휘한 딸을 위해 명령을 어기는 군인의 인류애적인 모습을 통해

미국인 여부와 상관없이 인간이라면 공통적으로 좋게 볼수 있는 요소들이 많습니다.

 

평점 ★★★★☆

소재에 비해 너무 치우치지 않게 볼만하게 만들어진 액션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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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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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감독에 중국 배우라는 조합의 로멘스 영화 이별계약입니다. 제목인 이별 계약은 극중 여주인공이 프러포즈를 한 남주인공을 능력이 없다는 이유로 매몰차게 거절한후 이별하고 5년뒤에 다시 만나기로 계약을 한다는 줄거리의 핵심 포인트입니다. 아무래도 감독이 한국인이라서인지 배우들은 모두 중국인임에도 영화의 전개는 올드한 느낌이 들정도로 매우 익숙합니다. 처음 20분만 보면 나머지 80분의 스토리 진행이 쭉 예상될 정도이지만, 그렇게 뻔하게 진행된다는건 확실히 검증받은 코드대로 이야기가 흘러간다는 것이겠지요. 연초의 천만영화처럼 관객을 압도해서 눈물샘을 쥐어짜려는 압박감 없이 잔잔하게 흘러감에도 불구하고 끝날때쯤에는 주위 여기저기에서 훌쩍거리는 소리가 들리게 만들더군요.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프러포즈의 순간 이별계약을 당한 남주는 5년동안 심기일전해서

각종 대회에 입상, 중국에서 손꼽히는 젊고 전도유망한 요리사가 됩니다.

그리고 5년이 거의다 되어갈 무렵, 여주에게 결혼하니 와서 축하해 달라는 연락을 합니다.

 

백백하?바이바이허?가 연기한 여주인공 챠오챠오.

이별계약을 맺었지만 5년이 흘러 갑자기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해온

리싱의 마음을 떠보기 위해 게이친구인 마오마오와 함께 작전을 펼칩니다.

 

 

중국영화를 잘 안봐서 그런가 처음보는 배우들인데

여주인공은 보다보면 수지 닮았네 라는 생각이 드는 장면들이 몇몇개 있었습니다.

 

프로포즈를 한 남주에게 명품 드레스와 다이아 타령을 하면서

억지로 이별계약을 맺게 한 여주인공이지만 단순히 그것때문이라면 영화가 안되겠죠.

 

몇십년전부터 이어져온 멜로 영화의 정석대로 진행되는 스토리이지만

인스턴트식 사랑의 물량공세와 자극적인 막장 설정이 판을치는 요즘의 드라마/영화들 속에서

지고지순한 사랑의 이야기는 오히려 조금 신선하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평점 ★★★★☆

오래된 정석이지만 감성까지 낡은 것은 아니다.

 

 


이별계약 (2013)

A Wedding Invitation 
7.4
감독
오기환
출연
백백하, 펑위옌, 오패자, 장경부, 임미수
정보
로맨스/멜로 | 한국, 중국 | 104 분 | 201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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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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