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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전에 만들어진 오즈의 마법사 영화와 무려 110년전에 쓰여진 소설에서 도로시의 기대를 무참하게 배반했던 에메랄드 성의 마법사 오즈가 어떻게 위대한 마법사 행세를 하게 된것인지에 대한 프리퀄 영화 입니다. 사실 원작은 당시의 금본위제에 대한 무자비한 풍자였다고는 하지만 이제와서는재미있고약간 허무한 결말의 소설일 뿐이지요. 뿌리가 그래서인지 이 영화도 철저하게 스토리적인 면에서는 별볼일 없습니다. 사기치는데 재능이 있고 여자를 밝히는 한 떠돌이 마술사가 어쩌다가 오즈의 세계로 와서 사기라는 것을 생각도 못해본 순진한 시민 및 마녀들을 자신의 뛰어난 속임수로 속여서 평화를 가져온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영상은 정말 아름답고 뛰어납니다. 보실거면 꼭 3D로 보시라고 하고 싶네요. 2D로 보다가는 뛰어난 영상보다 유치하기 짝이없는 이야기 전개에 질려서 중간에 뛰쳐나올지도 모르니까요. 제 뒤에 앉았던 초등학생이 그런식으로 중간에 유치해서 못보겠다며 나가더군요 ㅋㅋ


해당 후기는 다음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주인공인 오즈가 환상의 세계로 들어가기 전에는 흑백 화면입니다.
떠돌이 유랑단에서 마술공연을 하던 오즈는
넘치는 사기꾼 기질을 주체하지 못해 여자들을 걸리는대로 유혹합니다.
주로쓰는 패턴이 할머니 유품이라며 오르골을 주고 그 음악에 맞춰서 춤을 청하는 식인데,
홀딱 반한 여자가 결혼하자고 하면 자기는 좋은사람이 되고싶지않고
위대한 사람이 되고싶다면서 다른 좋은남자 찾아가라고 합니다.
그러다가 같은 유랑단의 차력사의 동생을 건드린게 들통이 나서
머리끝까지 열받은 차력사를 피해 열기구를 타고 도망갑니다.

하지만 "잘있어라 병신들아! ㅎㅎ"를 외치고 돌아서자마자 눈앞에 보이는건 오즈행 토네이도..

그렇게 도로시와 같은방식으로 토네이도를 타고 오즈로 오게된 오즈는
마음속의 악함을 자각하지 못한 마녀 테오도라를 만납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영상을 3D로 아름답게 표현하기 위해서 노력했다는게 보이네요.
색채로 전체적으로 화려한 편이고 하늘에서 햇살이 비추는 장면들은 끊임없이 나옵니다.


어쨋든 아직 중립적인 성향을 가진 마녀 테오도라를 만난 오즈는
회오리에 날려오면서 기회를 주면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고 회개한것도 잊고
평소 습관대로 꽃이나 오르골을 사용해서 작업을 겁니다.

이렇게 번드르르한 말을 못들어본 순박한 오즈의 주민인 마녀 테오도라는
오즈에게 반해서 둘이 결혼해서 자신이 여왕이 될거라는 꿈에 부풀게 됩니다.


하지만 에메랄드 성에서 기다리고 있던것은 테오도라의 언니인 악의 마녀 이바노라였고,
한눈에 오즈가 예언대로 강력하고 위대한 마법사가 아니라는것을 간파한 이바노라는
전대 마법사를 죽이고 검은숲에 숨어있는 검은마녀를 죽이면 왕좌를 주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즈가 검은숲으로 간 틈을 타서 테오도라속의 악을 깨우기위해
마법을 통해 자신도 오즈에게 유혹당한 척을 하고
역시 순진한 테오도라는 언니에게 홀딱 속아서 오즈가 자기를 이용했다고 여기고 분노합니다.


한편 검은숲으로 간 오즈는 선한 마녀 글린다를 만나고
오즈 세계에서 제일가는 미녀라는 설정의 글린다를 역시나 유혹합니다.
그리고 그 광경을 천리안으로 지켜본 테오도라는 이바노라가 만들어준
잠재된 악을 일깨우는 사과를 먹고 최강의 악의 마녀로 거듭납니다.

결국 주인공의 방종으로 인해 태어난 악의 테오도라는 강력한 마력과 포악한 성질을 과감없이 드러내고
주인공은 오즈에는 사기꾼이 없었기 때문에 모두들 순박하다는 점을 이용해
사기를 쳐서 마녀들을 쫓아내고 에메랄드 성을 차지합니다.

오즈의 마법사에서 시작하자마자 발만 나오는 마녀 이바노라가 이렇게 비중이 클거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보다보면 예전에 봣던 혹은 읽었던오즈의 마법사와 연결되는 설정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언급했다시피 스토리가 좀 빈약해서 
설정의 연계점을 찾는 재미나 화려한 화면에 비중을 두지않는 관객이라면
끝까지 보기위해 약간의 인내심을 필요로 할수도 있을듯합니다.

평점 ★★☆☆☆
오즈의 마법사와 연결점을 찾는 재미와 압도적인 색채감의 화면을 즐길수 있는것이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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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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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전쟁을 치뤘고 노예제도를 폐지한것으로 유명한 링컨 대통령이 종전이 다가오는 시기에 노예제도의 폐지를 담은 헌법 수정 13조를 통과시키는 내용을 주로 표현하고 있는 영화이다. 영화를 보기전에는 남북전쟁 와중에 발표된 노예해방선언을 통해서 노예제가 폐지된 것인줄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도 이렇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시대감을 잘 살린 영화를 보고 있자니 내가 생각하고 있던 것 보다는 훨씬더 복잡하고 어려운 일이었다. 자세한 이야기는 밑에서 하기로 하고, 영화는 아마도 그당시의 기록을 바탕으로 만들어져서 그런것이겠지만 정말 현실감이 있다. 무슨 액션영화나 SF에서 와 진짜같다 이런 영상적인 면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헌법 수정안의 통과를 위해 요즘으로 따지면 로비도 하고 협상도 하고 상대방의 약점이나 감정적인 면을 건드리고 하는것이 있을법하다고 여겨진다는 뜻이다. 그렇게 각족 거래와 속임수까지 동원해서 겨우 수정 헌법을 통과시킨후에는 암살당하는 것을 통해 관객의 감정을 최고조로 자극시키고 영화는 끝난다. 미국에서 투자금 대비 소득이 대단했고 상도 많이 탔다고 하던데 그럴것 같다. 이렇게 자신들의 최고로 훌륭했던 위인중 하나를 단순히 미화한 것이 아니라 인간적인 모습 그대로 그려냈는데 미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할수 밖에 없을것이다. 하지만 난 한국인이라서 그냥 위인전 읽은 기분 ㅋ


해당 후기는 다음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흔히들 알고 있는 노예해방선언은
전시사령관인 링컨 대통령이 초법적인 권한을 발휘해서 발표한 내용이므로
전쟁이 치뤄지는 중간에는 모두에게 받아들여 졌었다.

그렇지만 영화의 배경인 종건 직전의 시기가 되자 링컨은 
실제로는 각 주의 법은 아직도 노예제를 폐지한곳,
유지한곳, 언급하지 않는 곳등으로 나뉘어 있는 상태이고,
그대로 전쟁이 끝나버리면 각 주들은 자신들의 이익에 따라
분분히 이합집산을 통해 결과적으로는 전쟁전과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
상태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을 걱정하게 된다.

남북 전쟁의 종료보다도 노예해방이 현재의 수백만의 유색인종들과
앞으로 태어날 아이들을 위해서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링컨은
남부의 항복에 따른 전쟁의 종료를 어떻게든 지연시켜 수정 헌법을 통과시키려고 한다.


영화는 링컨의 위인으로써의 업적만을 다루지는 않는다.
자녀를 잃은 과거에 사로잡혀서 종종 남편에게 비난을 퍼붓는 아내와
대통령의 자식으로써 군대에 입대하지 못해 괴로워하고 반항하는 아들등
링컨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인간적인 면도 많이 보여주고 있다.



(사진은 급진적인 폐지론자역으로 나온 토미 리 존스)
영화내내 어찌나 언급해대는지 그냥 알게된 수정헌법 13조는
공식적인 노예제의 폐지와 범죄자를 제외한 비자발적인 예속을 금지하는 법안이다.
영화는 이 수정헌법이 상원을 통과해서 하원만 통과하면 되는데
통과를 위한 찬성 20명의 표가 모자라는 시기부터 시작한다.

각 주의 노예제에 대한 주법이 중구난방인 상황에서
연방 헌법에 의해 노예제를 폐지시키는 것이 필요하지만
평화라는 하나의 목적을 위해 모두 뭉쳐있는 시기가 지나면
노예제 폐지를 위한 추진력이 약해질것을 우려한 링컨은
항복을 위해 파견된 남부의 특사를 리버퀸호에 계류시키고
그동안 어떻게든 한번에 수정헌법을 통과시키려고 노력한다.


모자란 20명의 찬성표를 모아오기위해 등장하는 로비스트
이때만해도 그런 단어가 없었는지 로비스트라고 하지않고
어두운일을 하는 사람들? 정도로 언급이 된듯하다.
시종일관 진지한 분위기의 영화에서 활력이되는 개그를 담당하고 있었다.

이들은 하원의원에게 관공서 고위직을 제안하는 식으로 표를 모으게 되는데,
후반부에는 그걸로도 충분하지 않아서 의원재선을 위한 선거위원회의 조작이나
각 의원들의 감정적인 부분을 건드려 가는 식으로 일하게 된다.

링컨 주변의 인물들은 대부분 노예제를 반대하는 공화당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예제의 폐지를 위한 수정헌법보다는
종전을 통한 평화를 더욱 우선순위에 놓고 있다.

사실상 국가의 이익과는 관련없는 내전에서 매일 수만 수십만명이 죽어나가고 있었으니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종전이었고, 그들을 대변하는 의원들역시 종전을 추구할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링컨은 당장의 평화보다는 미래의 모든 미국 국민을 위해
노예제의 폐지가 더욱 중요하다고 보고 어떻게든 수정헌법을 통과시키라고 한다.

결과는 역사대로 수정헌법은 통과되고, 링컨은 암살당한다.

백인우월주의자가 아닌 미국인이라면 누구나 눈물을 흘리며 감동할수 밖에 없을정도로
노예제 폐지를 위한 링컨대통령의 노력을 단순한 미화가 아닌 인간적인 모습으로
훌륭한 연기와 진지한 이야기 진행을 통해 풀어낸 영화였다.


평점 ★★★☆☆
헌법 통과를 긴장감있게 표현한건 훌륭했다. 하지만 역사 싫어하는 사람이 보면 그냥 수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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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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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성과 표도르의 퓨전 작품이라고 해서 개봉전부터 네티즌 사이에 많은 관심을 모았던 영웅: 샐러맨더의 비밀을 보고 왔습니다!!! 관람 전에 개봉일 전에 자칭 시사회를 보고 왔다는 사람들이 네이버 영화평점에 쓴 글을 보니 김보성이 시작하자마가 5분만에 죽는다더라, 한국인 정보요원들이 많이 나오는데 김보성은 머리크기가 커서 뽑힌거라더라, 표도르는 엔딩에서 링안에서 싸운다더라 등등의 많은 카더라 이야기를 볼수 있었는데요 실제로 관람해 보니 모두 개소리였습니다. 일단 김보성은 처음부터 끝까지 살아서 나옵니다. 오히려 표도르보다도 비중이 조금더 컷다고 할수 있는데, 애초에 표도르의 비중 자체가 크지 않더군요. 영화에 출연한 사람들이 배우인 사람들과 배우가 아닌 사람들로 구분되 보일정도로 연기력에 확연한 차이가 보이는데, 문제는 김보성이 배우가 아닌쪽으로 보일정도로 연기가 쉣입니다. 시작과 끝장면이 김보성의 독백 및 원샷으로 시작하고 끝나는데 쌍팔년도식 개그액션영화에서나 보일법한연기와 독백입니다. 그뒤로도 같이 침투했지만 사망한 요원을 묻을때라던지, 치료를 받다가 뜬금없이 구애를 한다던지, 멀쩡해보이는데 부상자라고 아무일도 안하면서 동료들의 희생으로 살아갈때라던지,준비없는 돌입으로 어깨쪽에 한방 맞고 빌빌대는 엔딩이라던지 등등...김보성이 초점을 받는 장면들마다 관객들은 영화의 진행이나 분위기와는 정말 동떨어진 연기를 보게 되고 어느정도 몰입이 되던 감정이 깨지게 됩니다. 사실 영화의 줄거리나 진행과정 자체는 최근에 봣던 것중 최악이엇던차이니즈 조디악보다는 나았기 때문에 김보성만 없었어도 별 두개정도는 줄수 있었을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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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김보성만 없었어도 그럭저럭 볼만했을 영화인데...

액션을 하지 않는 배우들은 그럭저럭 괜찮은 수준입니다.
물론 영화 자체가 워낙 구식 진행을 하다보니 저 두 커플도
총알이 날아다는 전장에서 사랑타령을 하다가
나중에는 억지로 맺어지게 되기는 하더군요.

러시아에서 만든 영화라서 그런지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인간들은 모두 악당입니다.
국내 개봉작은 할리우드의 영화가 판을 치는 영화판에서
러시아어가 모국어인 사람들은 착한편이고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들은 모조리 나쁜 인간들인 것이
상당히 신선하더군요

사진은 영화의 중심 소재인 샐러맨더를 이용한 유전자 조작 약물을 만들었지만
치명적인 부작용을 숨긴채 돈을 벌기위해 시중에 유통시킨 나쁜 제약사의 회장입니다.
사실상 영화내에서 비중도 어느정도 있으면서 연기도 괜찮았던 유일한 사람인듯..

영화의 진행이 어느정도 억지스럽냐면..
효도르의 팀이 전투원이 4명인데 적들 수십명이 포위해오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나무뒤에 숨어서 총구만 내밀고 난사를 하던 효도르는
갑자기 다른 팀원들에게 도망가라며 자기가 처리한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보조무기가 달린 보호구를 벗더니 맨몸으로 권총 하나만 들고 엄폐물에서 나옵니다.
그러자 갑자기 주위에서 총을 난사하면서 달려오던 적들이 총을 더이상 쏘지않고
그냥 앞으로 돌진해 옵니다.
권총 몇발로 닥돌하는 적들을 저지시킨 효도르는 
그대로 맨몸으로 다른곳으로 달려가다가 매복을 만납니다.


그런데 매복하고 있던 적들은 총을 들고 있었음에도
효도르가 맨손격투를 위한 준비자세를 취하자
갑자기 총을 버리고 같이 맨손격투를 시작합니다.

게다가 엄청 못싸웁니다....주먹을 뻗는게 뻔히 다 보일 수준입니다.


결과는 효도르에게 얻어터짐...
이게 거의 유일한 효도르가 집중받는 장면이었던듯 합니다.
이장면의 앞뒤로는 그저 하나의 전투원 정도의 비중입니다.

영화는 처음에 언급한것처럼 김보성의 비중이 상당하지만
연기가 워낙 쉣이다보니 상당히 낮은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으며,
진행 자체도 줄거리는 일관성이 있지만 감독이 영 능력이 없습니다.
전혀쓸데없는 장면들을 슬로우모션이나 클로즈업으로 보여주기도 하고
필요없는 철학적인 의미를 부여하려고 했던것이 보이는 장면들을 넣기도 합니다.

이 영화를 보겠다는 사람이 잇다면
일단 오즈, 신세계, 사이코메트리 정도나 먼저 보라고 하고 싶네요.

평점 ★☆☆☆☆
일관된 줄거리, 중구난방의 진행 그리고 배우라고 볼수없는 김보성의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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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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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들어 미국에게 있어 가장 큰 사건중에 하나였던911테러의 배후인 알카에다의 수장 빈라덴을 사건 이후 10년간의 추적끝에 사살한다는 내용의 지극히 미국 중심적인 이야기의 영화이다. 미국인이 본다면 무고한 3000명의 인명피해를 잊지 않고 끈질기게 추적하여 최고 책임자를 쓰러트린 자신들의 나라가 자랑스러울 이야기이고, 중동사람이 본다면 자국민에게 상해를 입혔다고 별 관계도 없는 사람들까지 추적해서 납치하고 고문하고 죽인 미국이 증오스러울 이야기이다. 그리고 양쪽에 별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는 우리나라사람이 본다면...그냥 ebs에서 방송하는재연 다큐 정도의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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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마야(제시카 차스테인)는 고등학교 졸업후 바로 중동으로 파견된 CIA의 인재이다
911직후 복수를 위해 눈이 벌개져 있던 당시의 미국 상황과 맞물려
배치되자마자 이미 상당한 경력이 있던 상관 밑에서 고문과 심문, 추적등을 배우지만
얼마안가 자신이 선임이 된후 빈라덴의 추적을 담당하는 현장요원중 책임자가 된다.

영화는 실제로 빈라덴 사살까지의 여러 굵직굵직한 테러사건들과 인물들을 다루고 있으며
특히 각각의 캐릭터는 실제 인물을 바탕으로 했고,
그 사실성 때문에 오히려 배우는 전혀 다른 외양의 인물들을 뽑았다는 기사까지 나온 영화답게
사실상 다큐에 가까운 재연성을 보여준다.

확실히 주요 사건들을 잘 축약해서 10년이라는 긴 시간을 3시간정도로 축약했지만
관객이 사건의 주요 흐름을 따라가는데 부담이 없고 너무 짧게 넘어가는 느낌도 없는 잘 만든 영화다.
그렇지만 역시 911로부터 감정적인 타격을 받은 미국인이 아니라면
마지막 빈라덴 사살후 조국을 위해 죽였다고 감격스러워 하는 군인들이나
10년에 걸친 긴 추격후 허탈감과 성취감에 눈물을 흘리는 주인공에게 동조하기는 어렵겠다.

평점 ★★★☆☆
미국의 10년동안 이렇게 개고생하면서 빈라덴 잡았으니 자랑좀 하겠다는 듯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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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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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스릴러라는 명칭을 앞세워서 광고를 하고있는 사이코메트리는, 물건을 만지면 그 물건에 각인된 기억을 읽을 수 있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자와 열혈 형사간의 콤비네이션을 통해 사건해결을 하는 이야기이다. 10여년전쯤에 일본 만화를 좀 봤다면 알법한 '사이코메트러 에지'와 유사한 진행을 보여주고 있지만, 몇권이나 출간된 만화와는 다르게 두시간도 안되는 108분동안 생면부지인 둘을 만나게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보니 필연적으로 사건을 다루는 비중이 너무나 줄어든게 치명적인 흠이다. 그에 따라 사건해결을 위한 긴장감도 후반부로 밀려나게 되고 관객은 영화 중반까지 둘이 서로의 과거사 밝히는 것만을 볼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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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우는 초반에 다단계에 속아 넘어갈정도로 어리숙한 형사다.
그렇지만 어릴때의 동생의 죽음으로 인한 트라우마가 있어서
아동범죄와 관련해서는 누구보다 앞서는 열혈 형사이기도 하다.

영화의 중심 사건이 되는 연쇄 아동 유괴및 살해 사건을 제일 먼저 파헤쳐나가게 되며
그 과정에서 이상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던 김범을 만나게 된다. 

사이코메트러인 김범은 손으로 만지는 인간 혹은 사물의
가까운 과거 혹은 가장 강하게 각인된 기억을 볼수 있다.
 
고등학교때 이미 능력으로 인한 따돌림을 경험했으며
결정적으로 자신의 손을 뿌리치고 달려오는 차로 뛰어든 엄마의 사고사에대한 충격으로
사회에 섞여들지 않고 혼자서 근근히 살아간다.

은둔생활의 결과로 도시에 만연한(!) 비둘기를 부를수 있는 능력이 생겼으며
비둘기가 가끔 보여주는 사건의 현장을 벽화로 그려서 표출한다.

아동 유괴가 일어나지만 아직 시체는 나타나지 않아 살인인지 모르는 시점에
이미 현장을 새의 기억을 통해 본 김범은 여느때처럼 벽화를 그리고 있는데
유괴된 아동의 초동수사를 담당한 김강우와 만나게 된다.

당시에는 별 이상함을 못느끼던 김강우는 후에 사체가 발견되자
벽화가 바로 해당 사체의 매장 장소 및 범인의 은닉처를 표현하고 있음을 알게된다.


범인밖에 알수없는 매장 장소를 사체가 발견되기 한참전에 벽화로 그린 김범에 대한
집요한 추적끝에 김강우는 김범을 만나게 되고 둘은 밀당의 과정을 거친후
이번 사건에 대해 힘을 합치기로 한다.

결말은 뭐 해피 엔딩인데...
문제는 김강우가 김범을 찾고 그의 능력을 알게되는 과정이다.
가뜩이나 길지않은 110분 남짓한 런닝타임인데
김강우는 처음에 김범을 찾고 나자 그의쓰레기가 얼지 않았다는 이유로(!)
어째서 그런 벽화를 그릴수 있었는지는 묻지도 않고 그냥 놓아준다.
그리고나서 공범일수도 있다는 이유로 다시한번 잡는데
역시 이번에도 벽화의 장면을 알게된 이유를 묻지 않는다.

그렇게 직접적인 질문은 하지 않으면서도
김범의 주변인물 및 과거에 대한 집교한 조사를 통해
결국 자발적으로 사이코메트리의 능력에 대해 알게되는데,
아마 감독은 김범의 능력을 김강우가 점차 밝혀가는 이 과정에서
관객에게 긴장감을
느끼게 하고 싶었던듯하다.

그런데....문제는 이 영화의 제목이 사이코메트리라는 것이다.
즉 관객은 이미 김범의 능력이 뭔지 다 알고 있다.
김강우가 상영시간의 절반이 넘도록 김범에 대해서 파헤치는 과정은
이미 다 알고있는관객 입장에서는 긴장감은 커녕 지루할 뿐이다.

게다가 김범의 과거사를 파헤치고 나자 
덤으로 김강우의 과거사까지 파헤쳐 나간다.
마치 서로의 과거사 파헤치기 이후에
남는시간에 사건 해결하는 듯한 정도의 시간 비중이었다.
그렇다보니 초중반까지는 지루한 듯한 느낌이 많이 드는 영화가 되버렸다.

평점 ★★☆☆☆
좋은 소재의 나쁜 활용. 스토리는 어디가고 캐릭터만 남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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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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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워 이후로 별다른 흥행작이 없던 성룡이 출연하는 익스펜더블3와 폴리스스토리2013에 앞서서 차이니즈 조디악이라는 코믹 액션영화로 돌아왔습니다. 명절에는 성룡영화 크리스마스에는 케빈과 함께 라는 법칙속에 어린시절을 보냈던 저로서는 많은 기대를 했었지만..영화를 보고 나니 성룡형님이 늙은 만큼 저도 나이를 먹었다는 것만 느껴질 뿐인것이, 관객의 대다수를 차지하던 어린 관객들은 분명 재미있게 탄성을 지르고 긴장하면서 보고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예전만큼의 액션도 아니고 무었보다 너무 무리한 진행이나 혹은 현실감을 느낄수 없는 조잡한 장면들이 보여서 영 재미가 없었습니다. 화면에 자신의 환상을 더할수 있는 동심이 남아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별로 일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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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됬든 성룡의 코믹 액션 영화이니만큼 여러가지 액션 장면들이 등장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장면들이 스토리의 줄기에서 벗어난 뜬금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작부터 나오는 버기롤링이라던지,
지하 아지트에서의 벌쳐와의 싸움 그리고 이어지는 여자들끼리의 싸움이 대표적입니다.

이야기의 진행도 드문드문 끊어서 이어지고 매우 산만합니다.
메인 스토리인 12지신상을 찾는것과는 무관한
도입부의 너무 긴 버기롤링장면이나, 권상우의 부부싸움,
뜬금없는 용머리의 등장, 단순히 웃기기 위해 넣은 해적과의 다툼,
일관성 없는 캐릭터의 반응등이 영화에 몰입하지 못하게 철저히 막고 있습니다.

도입부의 버기롤링에서부터 너무 실망을 하고 들어가서 영화 내내 비판적이 된 듯하기도 합니다.
메인 스토리와는 전혀 무관하게 오직 액션을 보여주기 위해서 넣은 장면이지만
속도감이 너무 떨어집니다.......시속 30도 안될듯....
크레딧에서 보여주듯이 와이어를 달고 찍은 창문깨고 탈출하는 장면이나
터널에 들어가는 장면은 그나마 속도가 있는데
그전에 건물안에서와 그후 내리막길에서는 너무 느립니다....
그냥 자전거를 타고 페달 안밟고 앉아만 있어도 저것보다는 빠르겠다는 생각이 들정도인데
그걸또 오토바이랑 자동차로 쫓아가지 못하는걸 보고 있으니 기대감으로 차있던 마음에
바람이 확 빠져 버리더군요


사실 맨몸 액션 자체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성룡의 나이를 생각하면 훌륭한 수준입니다.
영화 내내 혼자서 거의 모든일을 해결하는 해결사의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 덕에
일당의 다른 구성원들은 대부분 앉아서 구경만 하고 있거나 소극적인 장면이 많은 반면에
성룡은 혼자서 건물에 잠입해서 벽을 타고 다니고 지붕위를 뛰어다니는 맨몸액션을 보여줍니다.


후반부에 라이벌 유물사냥꾼인 벌쳐와 벌이는 소파에서의 액션도
예전 영화와 유사하게 멋진 장면입니다만..
문제는 액션만을위한 상당히 뜬금없이 나오는 액션장면이라는 거죠. 

권상우가 나온다고는 하지만 말그대로 나오는 수준입니다.
다른 조연들보다 비중이 더 높다거나 덜하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영화는 예전 제국주의 시대에 벌어진 문화재 약탈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아편전쟁으로 대표되는 유럽 열강의 아시아 침략에 수반된
전통 문화재의 수탈이 있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이제 야만의 시대는 가고 합리성의 시대가 왔으니 과거는 사과하고
약탈했던 것들은 돌려줘야 하지 않냐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듯합니다.

상당히 교훈적이기는 하지만 중구난방의 스토리 전개와
전혀 필요없는 액션 장면들의 삽입 및 그 질적 완성도의 부족함이
어린이를 위한 교훈이 있는 코믹 액션영화라는 생각밖에 안들게 하네요.

평점 ★☆☆☆☆
교훈이 있고 코믹이 있고 액션도 있지만 동심없이는 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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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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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말이 없다...완벽하지는 않지만 정말 멋진 영화...

간단한 감상 후기정도로 적어보면..

전체적인 긴장감도 확실하고 19금급의 분위기를 시종일관 유지합니다.
폭력적이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많이 어둡습니다.
클라이막스라고 할수 있는 두 브라더의 대립부분 이후로는 맥이 빠지는 느낌입니다.
만들기는 잘 만들었네요.
몰입해서 보기는 했지만 보고나서 리뷰를 쓰고 싶어지는 종류는 아니네요.

평점 ★★★★☆
제대로된 조폭영화..가문 시리즈같은 잡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황정민이 짱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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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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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하기 전에는 특정 직업을 가진 사람이 술에 취하고도 최고의 실력을 보인다면 그것이 올바른 것인가에 대한 윤리적인 이야기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고나니 윤리나 도덕관념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 영화가 2시간동안 이야기하는 것은 단 하나 중독에 대한 것뿐입니다. 중독의 대상으로 등장하는것은 술, 마약, 종교이며, 각각의 대상을 놓고 어느것이 더 낫다 덜하다는 것을 판가름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단지 어떠한 대상을 중독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상태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인식과 그것을 벗어나기 위해서 혹은 비난을 회피하기 위해서 어떤식으로 반응하는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손에 땀을 쥐게 긴장감이 넘친다거나 하는 영화는 아니지만 보다가 나가고 싶을 정도로 크게 지루하지도 않았습니다. 술중독자인 주인공의 이야기를 조용하게 따라가기만 하면됩니다.


해당 후기는 다음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주인공은 국내선 중소형 여객기를 조종하는 중증 알코올 중독자입니다.
어느 정도냐면 매일매일 술에 취해있는것이 다반사고,
조종일정이 있는날에도 아침까지 술을 마시다가
출근 시간이 코앞에 다가오면 코카인을 흡입으로 정신을 차리고 나가는 식이죠.
당연히 가정도 파탄나서 이혼했고 아들은 대화도 안합니다.

예고편에도 나오는 여객기 추락사고가 있던날도
여승무원 한명과 밤을 새며 해피타임을 보낸뒤
여느날과 같이 코카인을 흡입한채 비행기를 이륙시킵니다.

난기류를 만나 상승에 어려움을 격지만 숙련된 기장인 주인공은 
자신의 신체적인 상태와는 별개로 별다른 무리없이 안정적인 위치를 잡고
순항을 하던중 갑자기 금속음과 함께 비행기가 90도로 급강하 하기 시작합니다

옆에있던 부기장은 어쩔줄 모르지만 주인공은 침착하게 플랫문제라고 판단하고
스튜어디스를 보조로 부른뒤 도움을 얻어 비행기를 뒤집(!)습니다.
그뒤 천천히 고도를 낮추고 마지막에 다시 원상태로 뒤집은후
들판위로 동체 착륙을 하게됩니다.

영화는 이렇게 기계적인 결함에도 불구하고 
기적같은 비행을 보여준 기장이 언론에서는 영웅 취급을 받지만
실제로는 술과 마약을 한 상태라는것이 청문회에서 드러날까봐
전전긍긍하며 변호사 및 노조대표와 함께 갖은수를 부리는과정을 보여줍니다.

여주인공은 사진작가였던 마약 중독자입니다.
좋아하던 촬영도 제대로 못하고 빠져있던 마약을 끊기위해 노력하려고 하지만
비행기가 추락하던 그시간에 여주인공도 유혹을 견디지 못하고
마약과용으로 쓰러져 병원에 실려갑니다.

그뒤 병원에서 둘은 만나게 되고
암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살던 환자의 종교적인 조언으로
서로 동거하게 됩니다.

두 주인공이 술과 마약 중독으로 대표된다면
그 주변에는 종교 중독으로 표현할수 있을만한 사람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시한부 인생의 환자나 부기장 및 부기장의 아내, 추락지점에 있던사람들은
모두다 암 혹은 비행기의 추락이 하느님의 뜻이며
인생에서 모든것은 하느님의 신비로운 손길로 이루어질뿐이고
자신들에게 통제권이라고는 기도하는 것뿐이라는 입장을 보입니다.

추락후 노조 대표에게 술을 끊겠다고 결심하지만
하루만에 다시 마시기 시작하고,
술에 취한채 전부인의 집에 찾아가서 주정을 부립니다.

아들과 아내에게 주정을 부리다가 쫓겨나지만
밖으로 나오자마자 운집한 기자들을 보더니
방금전까지의 주정꾼의 모습을 싹 감춘채
가족들은 제발 내버려달라는둥 지금은 사고를 슬퍼할때라는둥
불가항력적인 사고에 맞서 천재적인 기술을 보여줫지만
승객을 모두 살리지 못해 죄책감에 슬퍼하는
과묵한 영웅의 가면을 보여줍니다.

사실 주인공의 솜씨는 천재적인것은 맞았습니다.
주인공을 보호하던 노조의 변호사도
처음에는 술과 마약에 찌들어있는 주인공의 모습을 경멸했지만
사고 원인부터 과정 및 결과까지 모두 알게되고
다른 기장들이 테스트한 시뮬레이션 결과를 보고난후
인성은 어떻든 기술에는 경의를 표합니다.


마약에 빠져있던 여주인공은 자신의 상태를 인정하고
어떻게든 중독으로부터 빠져 나오기 위해 노력을 하지만
주인공은 그런 모습이 가소로워 보일 뿐입니다.

그는 알코올 중독에 빠진지 너무 오래되서
겉으로 멀쩡한 사람인척 거짓말을 하는게 아주 익숙합니다.
자신이 술에 취했든 취하지 않았든 솜씨는 최상급이라 자부하며
술에 중독된 것이 아니고 자신이 선택해서 마실뿐이라는 환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행기가 추락하는것은 비교적 초반이고
그 뒤로는 화면상으로는 별다른 압도적인 장면들이 없습니다.
그저 중독에 빠져있는 주인공이 그 중독을 인정하지 않다가,
빠져나오려고 하다가 냉장고 앞에서 극적으로 실패하고,
결국에는 공개적인 인정을 통해서 겨우 벗어나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건은 그저 방아쇠 역할을 할 뿐이고 영화에서 주로 보여주는것은
개인 내면의 성장이라는 점에서 헨리스 크라임과 유사하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평점 ★★★☆☆
중독을 인정하기까지의 고난의 과정이 인상적이다. 잔잔한 영화 싫어한다면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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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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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이 한국감독이 만든 해외영화지만 해외에서 먼저 개봉해서 약간 상했다는걸 알고 본 라스트 스탠드 와는 다르게 전세계 최초개봉을 해서 시사회 반응을 제외한 다른 정보는 전혀 없이 보게 됬습니다. 시사회에서는 호불호가 갈렸다...고 하던데 직접 보니 스릴러지만 논리 없이 감성만이 가득한 영화였습니다. 저는 개연성과 사건에 대한 논리적인 반응을 선호하는 편이라 별로 재미있게 보지는 못했네요

해당 후기는 다음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주인공인 인디아 스토커
18살 생일날 아버지가 차사고로 죽고 장례식날 평생 들어보지 못한 삼촌을 만나게 됩니다.
설정상 남들이 보지 못하는걸 보고, 남들이 듣지 못하는걸 본다고 하는데
영화에서는 정물화를 그리는데 보이지않는 꽃병의 안쪽을 그린다던지
일상적으로는 들리지 않을 소리를 강조해서 들려준다던지 하는식으로 표현합니다.
특히 물집을 짜는소리, 거미의 발소리, 연필을 깍는 소리는 소름끼칠정도로 인상적이었습니다.

인디아의 주변에서 이성과 논리를 대표하던 인물은 시작부터 배제되는 아버지입니다.
남은 어머니는 장례식다음날부터 삼촌을 꼬실정도로 이성보다는 감정적인 욕구를 중요시하고,
새로 나타난 삼촌은 다른 사람들을 아무런 동요없이 죽일정도의 광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는 감정적인 욕구와 광기의 인물들 사이에서 주인공은 점차 물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주인공에게 어머니로써 역할을 하기보다는 술을 마시거나 쇼핑가는걸 좋아하며
남편의 장례식에 잘생긴 삼촌이 나타나자 꼬시기 위해 밤에 술을 들고 방에 찾아가곤 했습니다.

삼촌이 정상적인 인물이 아니라는것은 기존에 남편에게서,
남편이 죽은뒤에 찾아와 삼촌에 대해 의미심장한 암시를 남긴 고모에게서,
고모가 돌아간날 한밤중에 삼촌이 사라진것에서 충분히 알아낼수 있었지만
자신의 욕구를 중요시해서 그냥 넘겨버립니다.

영화내내 주어진 사건들에서 마땅히 나와야 되는 결론을 이끌어 내지 못해 답답함 밀려옵니다.

인디아가 특별한 능력이 있는걸 알고 있다는듯한 암시를 풍기면서 등장한 삼촌
자신도 같은 종류라고는 하지만 특별히 인디아와같은 예민한 감각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은 없었고
그냥 인디아 안에 있는 살인에의 광기를 말했던것인듯 햇습니다.

인디아 안의 광기를 잠재우기위해 사냥을 가르쳐준 아버지와는 대조적으로
자신이 살해한 시체를 보여주는것을 시작으로 눈앞에서 급우를 죽이고
마지막에는 어머니를 살해하는 장면을 보여주는 것으로 인디아 안의 광기를 키우는 역할을 합니다.

삼촌의 정체에 대해 긴장감을 조성하려는 장면들이 있기는했는데
조금이라도 유추가 가능한 관객이라면 한참전에 대충 짐작할수 있을정도로 힌트는 많이 주어집니다.


예전 한국영화를 잘 보지않던 이유중의 하나가
특유의 비논리적인 진행 및 감성만을 중시하는 경향 때문인데
이 영화가 딱 그렇습니다.

스릴러라고는 하지만 딱히 긴장감이 있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이성적인 방패가 사라진후 주인공이 점차 싸이코적인 모습이 증가하는 과정을
그리고 그 완성의 결과를 감각 과잉적인 장면들을 통해서 쭉 보여줄 뿐입니다.

평점 ★★☆☆☆
논리와 관계없이 감각적인 영화를 좋아한다면 괜찮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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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한마리를 콩 몇알에 팔아넘길정도로 순진했던 잭이 마법 콩나무를 타고 구름속 거인의 나라로 가더니 멍청한 거인들을 속여서 보물을 털어낸후 뒤따라 오던 거인이 콩나무에 오른 사이에 밑둥을 찍어버려서 추락사 시킨다는 내용의 동화가 원작인 영화입니다. 말도안되는 사기에 홀딱 넘어갈정도의 순진한 사람도 돈 앞에서는 잔인해질수 밖에 없다는 간략한 줄거리를 가진 동화를 가지고 2시간짜리 영화를 만들다보니, 모든 거인을 조종할수 있다는 절대왕관같은 동화에 전혀 없던 소재도 들어가 있고 전체적인 스토리도 가난한 농부였던 잭이 부자가 된다는 부분만을 빼면 전혀 다릅니다. 별로 길지 않은 줄거리를 가지고 있지만 환상적인 영상을 많이 표현해서 보는 재미가 있던 호빗과 같은 일반적인 환타지 영화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해당 후기는 다음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영화를 본사람이라면 공감하겠지만 이 영화의 주인공인 잭은 전혀 주인공같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힘든일을 하는것은 이완 맥그리거가 연기한 영화의 오리지널 케릭터인 엘몬트경으로
시작부터 끝까지 잭을 도와주는 위치에서 이야기를 진행시킵니다.
잭은 단지 운이 좋거나, 적재적소에 있었거나, 무엇보다도 공주를 한눈에 반하게 할정도로 잘생겼다는것 뿐입니다.
아무래도 노력없이 외모만으로 혹은 혈통만으로 모든 행복의 과실을 얻게되는 동화의 특성상 그렇게 된듯하지만
원작에서는 그래도 혼자 거인을 맞서서 머리쓰고 도망치고 하는거라도 있었는데
영화에서 잭은 정말 잘생긴거 말고는 하는일이 없었습니다..

기왕 동화의 내용을 그대로 구현하지 않고 재구성 할거였다면
힘든일은 주변에서 다해주고 주인공은 단순히 잘생겨서 좋은 조건의 배우자를 만나는게 성공이라는 내용보다는 
뭔가 좀더 노력을 통한 보상을 강조하는게 아이들 보기에 교훈적이지 않을까요?

번쩍번쩍한 금갑옷을 입은 왕은 너무 촌스러워 보이는데 비해..
엘몬트 경은 전투용 갑옷인데도 정말 그림이 멋지게 나옵니다 ㅎ
진짜 엘몬트 없었으면 중간에 나올 영화인데 끝까지 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거인역시 동화와는 조금 다릅니다.
몇마디 얄팍한 술수로 속여 넘길수 있었고, 도망칠때도 재빨리 달리면 쫓아오지 못했던
우둔하고 느린 거인이 아닙니다.
열심히 도망가는 사람을 보고 있다가 몇십미터 뒤에서 출발해도 엄청난 스피드로 따라잡고
전력질주로 도망가는 말을 탄 사람도 쫓아가서 잡아 챕니다.
불가사의한 암흑마법에 의해 왕관에 조종당하는 처지에도
그 상황을 잘 이용하여 허락된 자유범위 내에서 계략을 꾸며서
결국 왕관을 되찾는 지략도 가지고 있습니다.

단지 식인을 최고의 별미로 친다는것이 함정.

자신들이 살던 하늘섬에서 콩줄기타고 지상 침략을 감행하는 거인족.
거인족이 땅에 착지하는 장면은 가장 역동적인 장면이었습니다.

그런데 영화 시작전 나오는 부연설명에서 애초에 저 콩줄기 만들어낸것이 수도사들이라고 했고
그들은 그것을 타고 천국으로 가려고 했는데 지상과 천국 사이의 거인의 하늘섬에 가게 된것이라는 설명이 있었는데
그럼 하늘섬에서 콩줄기를 다시한번 더 타면 천국으로 갈수 있지 않았을까요?

잭이 버젓이 살아있는 왕 앞에서 공주가 나를 사랑하니까 이제 내가 왕이라는 기분을 내고있는 중입니다
사실상 저부분에서 잭이 절대왕관을 그냥 왕한테 넘겨주거나 공주한테 씌워줬으면 됬었을 텐데
꼭 저렇게 불편한 그림을 만들었어야 했는지 의문이 좀 들었습니다.
시퍼렇게 살아있는 장인의 재산을 딸과 서로 사랑한다는 핑계로 날로 먹으려고 하는 사위라니..왕이 참 성격이 좋네요


영화는 한번 언급했듯이 엘몬트역의 이완 맥그리거가 아니었다면
상당히 재미없게 혹은 끝까지 보지도 못했을 정도록 다른 캐릭터들이 매력이 없습니다
왕은 자기 왕국을 날로 먹으려고 드는 일개 평민한테 너무 관대하고
왕국을 탐내던 악당은 중요한 순간에 너무 쉽게 죽습니다.
주인공으로 여러가지 활약을 벌여야 할 잭은 무능력하고
성안에서 책만읽으면서 모험을 글로배운 공주는 그냥 얼굴만 밝힙니다.

이렇게 무능한 캐릭터들을 가지고 동화적인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습니다의 결말을 만들려고 하니까 
앨몬트가 잘생기고 잘싸우고 똑똑하고 성격좋은 슈퍼맨이 돼버린거겠죠....

평점 ★★★☆☆
무능력한 케릭터만 눈감는다면 재미있게 볼수있습니다. 이완 맥그리거 짱짱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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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의 귀환이라는 거창한 문구와 함께 슈퍼카를 탄 마약왕과 시골 보안관의 대결이라는 단순한 줄거리를 내새운 라스트 스탠드가 개봉했습니다. 후기를 간단히 쓰지면 관람하기 전에는 마약왕이 차타고 도망가다가 보안관한테 막힌다는 단순한 줄거리로 어떻게 두시간을 때우려는 건지 혹시 긴장감 없이 늘어지는 전개가 되는건 아닌지 의심이 됫었지만, 실제로 본 결과 늘어지는 것 따위는 없이숨막히는 영상의 연속이었습니다. 감독의 이전 영화인 놈놈놈이 서부극을 만주벌판으로 바꾼 것이엇다면 이번 영화는 서부극을 말대신 차로 바꾼것 뿐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뜬금없이 등장한 아놀드와 마약왕과의 대결은 정말 클래식한 장면이더군요. 단지 영화가 쓸데없이 잔인하고 자동차가 나오는 장면이 좀 많은것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면서 대중적인 재미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점이 영화 성적에는 장애물이겠네요.



해당 후기는 다음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줄거리는 매우 간단하고 단순합니다
차타고 멕시코로 달아나던 마약왕이 시골 보안관한테 걸려서 견과류가 되는 이야기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냥 '차' 입니다.
1000마력짜리 슈퍼카라는거는 광고문구를 만들기 위해서 넣은건가 싶을정도로 하는일 없습니다.
뭐 헬기보다 빠르다고 말은 하는데 실제로 헬기나 추격하는 애들을 따돌릴때는
속도보다는 헤드라이트 끄고 나이트비젼으로 달려서 못찾게 하거나
자동차 곡예를 통해서 상대방 차를 추격이 불가능하도록 만드는 식일 뿐이어서
슈퍼카의 성능을 보여줄만한 장면은 없습니다.
그냥 일반적인 고급차로도 충분히 대체 가능할듯하더군요.

아놀드만을 위한 영화라고 여겨질 정도로 혼자서 다 해결하지만
예전과 같은 터미네이터적인 무적의 액션을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근거리를 보기 위해서 돋보기 안경을 쓰고
괜찮냐고 묻는 주민의 질문에 늙어서 그렇다고 대답하고
마약왕과의 접전에서 정말 힘겹게 승리를 거두는 모습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모습들입니다.


게으른놈 이상한놈 착한놈으로 구성된
조연 1,2,3

이것도 요즘 세태와 맞물려서 영화를 보는데 장애물로 작용하는 부분인데
가운데 있는 딱봐도 정신이상자라는걸 눈치 챌수 있는 조연 2는
총 덕후라는 설정인듯하며 혼자서 실전에 사용가능한 각종 무기들을 쌓아놓고
총 박물관이라고 이름붙여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뉴스에 계속 나왔었지만 작년 말부터 미국에서는 지속적인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서
장소 불문 나이 불문하고 수많은 희생자가 나왔었죠.
재선된 오바마가 총기 규제 강화를 제안할 정도로 사회적인 쟁점중에 하나인데
이 영화는 전 국민의 총기 사용을 주장하는 NRA(전미총기협회)에서 투자를 받아서 만들었는지
딱봐도 정신이상자인 녀석이 오래된거라고는 하지만 실사가 가능한 군용 기관총을 가지고 있고
완전 무기고 수준의 총기로 가득찬 창고를 소유하고 있으며,
치매기가 있어 보이는늙은 할머니가 안락의자 옆에 장총을 놓고 있다가 난사하기도 합니다.


러브라인을 하나정도는 넣어야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투입된듯한
조연 4,5
조연 5는 퇴역한 군인인데 술마시고 깽판만 치다가
마약왕이 쳐들어 온다니까 갑자기 사람이 바뀝니다.
그리고 그길로 조연2의 총기 창고에 가서 무기를 챙기고 싸울 준비를 합니다.


스쿨 버스 뒤쪽에 기관총을 설치한후 난사하는 모습..

악당이 아무래도 카르텔의 두목인지라
도주를 막으려는 경찰 및 FBI들과 조직원들간의 총싸움이 지속적으로 나옵니다.
그런데 그 장면마다 사람들이 죽어가는 모습이 매우 잔인합니다.
최근 헨젤과 그레텔을 리뷰하면서 이게 무슨 19금이냐고 한적이 있는데
이 영화가 바로 청소년 관람불가의 잔인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잔인하다는 것은 내장이나 뇌가 굴러다니는 고어적인 잔인함이 아니고
실제로 사람이 총맞고 죽는다면 저렇지 않을까 싶을 정도의사실적인 장면과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죽여대는 사람들을 통한 감정적인 잔인함입니다.

마약왕이 자신을 쫓던 FBI엑스트라에게 이번달에 자녀를 출산했다는 점을 강조한후
머리에 총을 쏘는데 총 맞고 입에서 피를 뿜으면서 죽는다던지
부하에게 돌격하라고 한후 부하가 전신이 터져서 죽는장면을 영화에서 웃음 포인트로 삼는다던지 하는 식입니다.
글로 써놓고 보니 별로 안잔인한듯한데..실제로 보면 잔인합니다..

평점 ★★★☆☆
필요 이상의 잔인함을 통해 전개되는 끊임없는 액션은 지루하지는 않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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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에서 마녀는 목을 날리면 죽는다는 말로 피튀기는 영화라는 점을 암시하면서 개봉한 헨젤과 그레텔은 어린시절 운좋에 마녀를 죽인 두 남매가 그뒤 마녀사냥꾼을 직업으로 삼는다는 설정을 기반으로 한다. 극중 배경은 중세시대지만 무기는 현대적인 총기를 들고 난사하는 잔인하과 화끈한 3D 액션물!을 기대했지만..기대한만큼의 만족을 주지는 못했다. 후기를 써보자면 일단 배경이 중세시대라서 주인공의 현대식 화기 몇몇개를 빼고는 특별히 펑펑 터질만한 건덕지가 없다. 같은 3D 액션물이엇지만 미래시대가 배경이었던 저지드레드가 그런면에서는 좋았는데.. 피가 튀기는 하지만 최소한도일 뿐이고 그나마도 몇장면 없다. 내장이 흘러나온다던가 잔인하게 죽는다던가 하는 끔찍스럽고 현실감나는 장면역시 거의 없으며 간혹 나와도 초점을 흐리게 한다던지 빠르게 넘겨버린다던지 해서 제대로 볼시간을 안준다..왜 19금이야!!이게 19금이면 썩은 시체가 계속 나오는 미드 본즈는 방송 불가 등급이겟다!!

해당 후기는 다음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줄거리는 뭐..액션 영화답게 별거 없다.
다들 아는 헨젤과 그레텔이 커서 마녀사냥꾼이 되는데
한 마을에서 마녀의 소행으로 의심되는 아동 연쇄 납치사건이 발생하고
시장은 헨젤과 그레텔을 불러서 사건의 해결을 맞긴다는 내용이다.
스토리상의 꼬임이 몇군데 잇기는 하지만
그게 드러나기전에 보여주는 복선이 너무 뻔해서 그냥 다 예측 가능한 정도이다.


주인공 헨젤..어릴적 마녀에게서 달달한 사탕을 너무 많이 얻어먹어서 당뇨(!)에 걸리는 바람에 골골댄다. 당뇨가 무슨 인형 건전지 떨어지듯이 영향을 주는 장면은 웃기려고 넣은듯하다. 요새 나름 액션배우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제레미 레너지만..화려하다 라고까지 할만한 액션 장면은 이 영화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총쏘다 얻어터지고 추격하다 얻어터지고 하는게 다반사.

동생인 그레텔..두뇌파에 싸움잘하고 성격있는 사실상 오빠와의 팀을 이끌어 가는 역할이다. 팀의 리더이자 스토리의 중심인물. 단지 총기보다는 이상하게 개조한 석궁을 써서 전투장면에서도 별다른 타격감이 없고 그나마 싸우는 장면도 많이 안나와서 좀 아쉽다.

악당인 검은 대마녀 뮤리엘..영화 설정상 마녀는 외모가 끔찍하게 변해서 인간과는 뚜렷한 차이가 보여야 하지만, 단 대마녀는 예외임! 이라는 편리한 끼워넣은 규칙으로 그냥 맨얼굴로 나오는 장면이 더 많다. 마법사 나오는 판타지답게 악당이니까 '검은'을 붙이는게 귀엽다.

뮤리엘이 마녀의 끔찍한(!) 외모로 변한 모습..끔찍한가? 여러분 끔찍해요?? 영화내에서 저렇게 변하면 산전수전 다 격은 그레텔도 헉 하면서 놀라는것으로 봐서는 끔찍하다는 설정인듯한데..그냥 좀 하예지고 피부 갈라진것 뿐이다ㅡ.ㅡ;; 그리고 이것을 기반으로 이 영화에서 나오는 다른 끔찍한 장면들의 수위도 다들 유추할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영화내에서 등장인물들이 토하고 비명지를 정도의 잔인하고 피튀기는 장면들이 관객입장에서 보기에는 왜 저리 호들갑이야? 라는 생각이 들정도이다.

극 마지막에 나오는 잔인한 장면중 하나인 삽으로 마녀 목자르기. 목잘린것 치고는 피도별로 안나고 자르자마자 머리의 잘린부분에서는 피가 깔끔하게 멎는다. 조연중에 그레텔덕후가 있는데 마법에 걸린 사람몸이 피를 사방으로 튀기면서 터지는 것을 눈앞에서 보고 피를 온몸에 뒤집어 쓰고나서도 (마법이라니)멋지다! 라고 할정도의 강한 비위를 가진놈이 머리잘린거 보고 바로 토하는것으로 봐서는 아주아주아주아주 잔인한 장면이라고 만들어 논듯하기는 했다.이것을 보고 아무렇지도 않은 현대인에게 대중매체에 만연한 폭력성을 자각시켜주기 위해서 넣은 장면이 아닐까!!는 개소리임 ㅈㅅ

주인공들을 도와주는 하얀 마녀가 절벽위에서 마녀집회에 모인 검은 마녀들에게 기관총을 쏘는 모습. 시대적 배경인 중세와 주인공들이 쓰는 무기들간의 부조화가 제일 두드러지는 장면으로 웃음 포인트로 넣은듯한 장면이다.

영화는 중세시대에서 부족할수 있는 액션성을 증가시키기위해서인지 주인공들에게 시대를 뛰어넘는 무기를 쥐어주지만 역부족이라는 느낌과 함께 오히려 배경과의 부조화로인한 웃음포인트만을 남긴다. 19금이 무색하게 별다른 화끈한 장면들은 보이지 않으며 아마 주력으로 삼으려고 했던듯한 고어 쪽으로도 별다른 인상을 주지 않는다. 거기에 기계충전하듯 작동하는 헨젤의 당뇨는 그냥 개그 포인트일 뿐이다. 다만 3D효과를 준 장면들이 다수 있엇다는 점이 조금 위안이 된달까.

평점 ★★☆☆☆
3D액션과 고어의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다가 둘다 놓쳐버린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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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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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영화를 볼때 선호하는 장르는 액션이나 스릴러쪽이고, 로맨스는 호러영화만큼 재미 없어하기는 하지만 이전에 헤이츠(원제: House at the end of street)에서 꽤나 좋은 연기를 보여줬고 최근 핫한 배우중 하나인 제니퍼 로렌스가 나온다고 해서 한번 관람해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영화를 접하고 나서 처음으로 들었던 의문인 제목의 뜻이 무었인가에 대해 설명하자면, 첫단어인 실버라이닝 즉 직역하면 은빛선쯤으로 표현할수 있는 이 단어는 '구름의 가장자리에 밝게 빚나는 부분'을 일컷는 말로써 어두운 시기가 있더라도 반드시 끝 혹은 희망이 존재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단어입니다. 영화 안에서도 몇번 대사로써 나오며 그때마다 '한줄기 빛'정도로 번역되있더군요. 플레이북은 각본, 계획등의 의미로, 두개를 합한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은 영혼에 깊은 상처를 입고 어두운 시기를 보내는 주인공들이 다시한번 밝은 희망 즉 실버라이닝을 위한 계획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미국식 표현이라 우리나라말 한두단어로는 번역하기가 힘들었을법 하네요.

해당 후기는 다음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스포있음요


영화의 줄거리는 자신들의 결혼식 음악을 틀어놓은채 자기 아내와 외도를 벌이는 직장동료를 보고 정신줄을 놓은채 두드려패 버려서 정신병원으로 끌려간 팻이 8개월이 지나 정신병원에서 나오게 되면서 부터 시작됩니다. 그렇게 집에 돌아온 팻은 미식축구에 미쳐서 사설도박을 운영하면서 강박 증상까지 보이는 아버지, 겉으로는 행복한척 하지만 속으로는 주변에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친구, 자신과 사사건건 비교하면서 우월함을 즐기는 형 그리고 남편이 죽은후 직장동료 모두를 꼬시고나서 해고당한 티파니를 만나게 됩니다. 

몸을 만들고 열심히 살면 부인이 돌아올 것으로 믿으며 떠나간 부인에 집착하는 주인공 팻...요새 스릴러쪽을 많이 봐서 그런가 중간쯤 보다가 어느틈엔가 사실은 팻이 부인을 감정조절실패로 죽였는데 그 사실을 인식하기 싫어서 가상의 불륜을 만들어 냈고 끝에가면 그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미쳐버리는 식으로 진행되는게 아닐까 라는 소설을 쓰고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왜 봉투를 뒤집어 쓰고 나가냐고 묻자 당연하다는 듯이 천연덕스럽게 땀이 나게 하려고요~라는 대답을 합니다 ㅋ

영화는 철저히 팻의 주변 시점으로만 진행되기 때문에 여주인공인 티파니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적고, 둘이 해피앤딩을 이룰수 있도록 하는 장치인 춤 경연의 비중역시 적습니다. 대신 팻의 주변인물인 부모님, 형, 친구등이 어느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그들이 보여주는 강박증상 혹은 이중적인 모습은 정신병원에 다녀온 팻의 모습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을정도의 불안정함을 보여주며, 그렇게 정신적인 불안정을 감추고 사는 사람들 속에서 자신의 정신적인 이상을 이해하고 받아들인 팻과 티파니의 모습이 오히려 더욱 정상적이고 받아들이기 좋게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크게 다가오는 것 밖에 못하던 티파니도 점차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자기가 원하는 것을 위해 조금씩 태도를 바꾸게 됩니다.

팻을 보자마자 호감을 가지게 된 티파니는 조깅할때 따라붙는다던지, 팻의 부인과의 연락책을 자처한다던지하면서 접근하고 둘은 티파니는 팻의 부인에게 편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대신 팻은 티파니와 댄스 대회에 나간다 라는 약속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둘이 연습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티파니는 팻을 행운의 부적쯤으로 여기고 자신이 배팅한 경기날에는 어떻게든 앉혀 노려고 하던 팻의 아버지가 은퇴자금을 모두 건 경기에서 진것을 팻과 티파니의 탓이라고 비난하자 자신이 팻과 만났던 날에는 모두 배팅한 경기가 이겼다는 점을 들면서 그렇게 따지면 내기에서 이기려면 팻과 자기가 계속 댄스 대회 연습을 해야한다고 강변하고, 징크스에 집착하던 아버지는 홀딱 넘어가버려서 전재산을 걸고 내기를 해버립니다.

그뒤는 뭐..전형적인 엔딩입니다. 내기는 이기고 팻은 자신이 티파니를 처음부터 좋아했다는 것을 받아들이게 되고 둘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끝!

아 그리고 영화에 6년전 러시아워 이후로 별다른 출연작이 없던 크리스 터커가 나옵니다. 그런데 이아저씨 왜이렇게 후덕해졌나요!!! 진심 깜짝 놀랏네요 ㄷㄷ

로맨스 특히 로맨틱 코미디는 안보는 이유가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서 논리적이지 않은 억지 오해를 끼워넣거나 상황을 설정해서 웃음을 강요하기 때문인데 이 영화는 그런 부분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둘의 행동은 정신병으로 치료를 받는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충분히 개연성이 있고 납득이 갑니다. 일부러 웃기려고 넣은 장면이나 이야기의 흐름이 늘어트리고 눈물을 빼려고 하는 부분같은것도 없습니다. 강제적으로 감성팔이 하는 요즘 영화들에 질려서 가볍고 산뜻한 로맨스물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재미있게 보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평점 ★★★★☆
진한 우리나라식 로맨틱 코메디에 길들여 졌다면 밋밋하겟지만, 나름의 담백한 맛을 즐길수 있다면 정말 재미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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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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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ong place wrong time의 대명사 존 맥클레인의 다이하드가 6년만에 돌아왔습니다. 기다렸다는 생각보다는 허~또나왔네? 정도의 반응이 먼저 떠오르기는 했지만..역시 다이하드이기에 1편의 빌딩, 2편의 공항, 3편의 연방준비은행, 4편의 파이어세일에 이어서 5편은 과연 어떤 기물 파손 액션을 보여줄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이번 5편 굿데이 투 다이는 해외 그것도 무려 러시아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냉전시대도 아니고 솔직히 미국 경제 자체의 존망이 걸렸던 4편에 비해서 무게감 떨어지는 스토리라고 여겨지지만 시원시원한 역션만은 전혀 뒤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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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시작하자마자 그동안 전혀 언급되지 않았던 아들의 소식을 듣는 맥클레인..아들은 지금 러시아에서 갱단간의 암살을 하다가 잡혀 재판을 받을 일정이라고 합니다. 몇년간 전혀 왕래가 없던 사이지만 그래도 아들이라고 바로 날아가는 맥클레인은 도착하자마자 역시 의도치 않게 사건에 휘말리게 되어 법원 폭파현장 옆에 있게되고, 자동차 추격을 하며, 헬기의 총난사를 당하고 마지막에는 돈때문에 세계를 위험에 빠트리려한테러 집단을 분쇄해 버립니다. 클래식하네요

갑작스레 급습한 악당들에게 당황하지 않고 휴가 중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총알을 퍼붓는 맥클레인..

맥클레인의 아들인 잭으로 나오는 재이 코트니, 잭과 존은 서로 틀어질대로 틀어져 아들이 절대 아빠라고 부르지 않고 자기 일에 방해가 된다 싶으니까 총까지 겨누는 사이이지만 나중에는 역시 서로를 이해하고 훈훈하게 끝납니다.

주요 스토리자체는 위에서 이야기한 4가지면(법원,차추격,호텔,테러리스트 분쇄) 설명이 됩니다. 기물 파손 액션은 역시나 시원시원하지만 두가지 정도 아쉬운게 있었다면 하나는 CGV에서는 베를린과 7번방을 미느라 다이하드는 아주 작은관 아니면 아이맥스나 4dx에서만 상영했다는 것인데,애초에 영화를 3d로 가닥을 잡았다면 어땟을까 하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여기저기 부서지는게 많다보니 입체감이 극대화 될듯한 장면들이 많이 보였기에 더 아쉬웠습니다. 둘째는 도입부에 브루스 윌리스가 사격장에 있는 장면이 있는데 아이맥스의 큰 화면에 약간 어두운듯한 사격장의 조명이 시너지 효과를 내서 볼의 처짐과 눈가의 주름, 코의 모공등을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바람에 55년생인 그가 순식간에 75년생쯤으로 보여서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왜 일부러 늙어보이게 한걸까요?


평점 ★★★☆☆
96분의 짧은 러닝타임은 4편보다 스토리의 무게감이 덜하게 했지만 액션의 쾌감만은 줄어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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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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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기에 보고싶었지만 반경 20km안에는 개봉관이 없던 더 헌트와는 다르게 근처 10개의 영화관중에 딱 한개 메가박스에서 상영을 해서 보러가게 됬다. 하루 세타임정도만 상영하기는 했지만CGV처럼 개념없이 아침 8시 조조와 새벽 1시 심야타임만 하는게 아니라 그래도 낮시간에 세번해서 꽤나 편하게 보고 왔다. 개봉전에 누군가가 쓴 관련 기사에 '이렇게 착한 범죄 영화라니'라는 문구가 있던것을 본 기억이 있는데 정말 영화의 내용을 잘 표현한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정말 착한 범죄영화다. 착하다는건 주인공이 착하기도하고, 그 주변인물들이 그렇기도 하고, 영화의 진행이 그렇기도 하다...장르가 "로맨스/멜로,범죄,스릴러" 라고 되있는데 저 순서대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범죄와 동급으로 중년의 자아성찰이 포함되어 있다. 스릴러는 그냥 로멘스에서 필요한 극적인 순간을 마련하기위한, 스토리를 진행하기 위한 장치일 뿐이다. 오션스처럼 잘짜인 범죄영화와는 전혀 다르다. 하지만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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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줄거리를 대충 이야기해보면..
시작하면 한 남자가 톨게이트 요금실에 앉아 지나가는 차들을 보고있다. 옆에는 많은 차들이 오고 가지만 남자가 앉아있는 옆으로는 한대도 오지 않는다. 남자가 있는 곳으로 오려던 차도 있지만 모두다 앞에서 그냥 비껴갈 뿐이다. 그렇게 멈춰있는 자신과는 다르게 빠르게 움직이는 차들을 밤새도록 지켜보다가 다음날 아침에 남자는 낮근무자와 교대후 퇴근을 한다. 집으로 오는길도 길다. 남자는 끝없이 운전을 한다. 하지만 화면은 차안에서 바깥을 보여줘서 마치 남자는 멈춰있을뿐이고 세상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여준다. 이 남자가 헨리다. 그는 직장에서도 생활에서도 애인과의 사이에도 무기력한 모습만을 보인채 착하다는 것말고는 특징도 꿈도 희망도 없이 그저 살아가는 사람이다. 
헨리에게 갑자기 찾아온 고교 동창이 운동하러 가자고 꼬시길래 따라갔는데 알고보니 은행강도질에 운전사일을 하게 된것이었고 그렇게 잡혀 들어가서 징역을 살고 나온다. 징역을 살고 나온후 이왕 하지않은 범죄로 징역을 살았는데 그 범죄를 한번 해보자 라고 생각하게 되고, 점차 능동적으로 움직이게 되면서없던 꿈과 희망도 생기고 원하는 것도 생기면서 사랑도 찾아간다는 내용이었다.


주인공 헨리. 메트릭스나 콘스탄틴등에서 보여줬던 모습과는 전혀다른 느낌의 캐릭터이다. 영화내내 멍한 모습만이 주로 나오지만 점차 자신의 꿈과 목표를 가지게 되면서 표정이 살아나는 게 보인다. 은행을 털기위해 그 옆 극장에 갔다가 여주인공 줄리와 다리가 부러질 뻔한(!) 인상적인 만남을 하게 된다.

여주인공 줄리. 버팔로또 라는 상업광고를 한번찍은적이 있는, 지금은 소극장의 그저그런 주연 여배우이지만 할리우드에 가서 성공하기를 꿈꾸고 있다. 처음에 등장하면서 보여주는 날카로운 모습과는 다르게 상당히 여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 현재 연습하고 있는 연극의 감독이 언제나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연기를 강조하면서 줄리는 사랑한적도 없는지 진심이 없다고 하는것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가지고 있지만, 헨리와 함께 연극을 하게 되면서 그때까지중 최고의 진심을 담은 연기를 하게 된다.


감옥에서의 감방 동료였던 사기꾼 맥스. 사기로 인해 감옥에 들어가게 되서 가석방시즌마다 제정신이 아닌듯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교도소를 집처럼 여기고 평생 살려고 했었지만, 먼저 가석방된 헨리가 은행을 털려고 한다며 도움을 청하자 가석방으로 나오게 된다. 교도소 내에서 헨리에게 꿈이 뭔지를 물어보고 꿈이 없다는 답을 듣자, 무슨 인생이 그따위야? 진짜 범죄는 꿈을 포기하는거야! 라며 헨리가 자신의 꿈과 목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되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자신을 속여 은행강도에 가담시켜 감옥에 가게한 고교동창인 에디(좌측)와 감옥에 간 사이에 자신의 아내랑 사랑에 빠져서 임신시킨 조(우측). 여타 인물같으면 일단 주먹부터 날린후 다시는 안볼 사이지만, 사람이 너무좋은 우리의 헨리는 일손이 부족하자 맨 처음에는 조를 찾아가 같이 일하기를 권하고 소문을 듣고 찾아온 에디도 별다른 반감없이 일당에 포함시킨다. 물론 영화중에 유일하게 나쁜놈인 에디는 끝에가서 총빼들고 뒤통수를 치기는 한다.


하지만..할리우드 잖아요? 결론은 해피앤딩

범죄 과정 자체는굉장히 허술하고 대충대충 진행된다. 특히 마지막에 바닥뚫고 들어간 은행금고는 무슨 다락방같이 생겼다;; 제목에 크라임이 들어간다고 해서, 장르에 스릴러가 들어간다고 해서, 그리고 주인공이 키아누리브스라고 해서 여타 범죄영화와 같기를 기대하고 간다면 여지없이 지뢰를 밟은 것일테다. 하지만 그러한 선입견없이 간다면 꿈과 희망없이 그저 살아있기때문에 살아갈뿐인 사람이 비록 그 방법은 범죄였지만 결국은 그것을 통해 자아성찰과 자신의 인생을 재정립하는 과정을 재미있게 볼수 있다.

평점 ★★★☆☆
치밀한 범죄과정이나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에대한 기대만 없이 본다면 꽤나 재미있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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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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