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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이라는 저예산(?)으로 2500억을 벌었다는 테이큰 전편에 이어서 후속 테이큰 2가 나왔습니다. 주요 인물들도 동일하게 나오고 주인공 니암 리슨은 중년 액션의 아이콘답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네요 그렇지만 뭔가 1편보다는 영화 전체적인 힘이 딸리는 듯한 이 기분은 대체..??

 

해당 후기는 다음팟의 예고편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줄거리

그를 찾지 말았어야 했다!!
파리에서의 킴(메기 그레이스)의 납치 사건으로 조직에 치명타를 입고, 가족의 목숨까지 빼앗긴 인신매매범 일당은 브라이언(리암 니슨)에게 똑같이 갚아주기 위해 자신들의 조직력을 총동원, 그의 뒤를 쫓는다.
한편, 이스탄불을 여행 중이던 브라이언과 전처 레노어(팜케 얀슨)는 알 수 없는 일당의 기습을 받고 납치되지만, 킴만은 극적으로 놈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난다.

복수의 상대를 잘못 골랐다!!
낯선 도시 이스탄불에서 복면에 가려진 채 어디론가 끌려가는 브라이언.
캄캄한 어둠 속에 갇힌 그는, 오직 소리에만 의존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해간다.
1,2,3…우회전, 1,2,3… 뱃고동… 1,2,3… 피리소리…
놈들의 감시를 피해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한 브라이언.
이제, 위기에 빠진 킴과 레노아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전직 특수 요원의 실력을 발휘해 놈들을 역추적하기 시작하는데..


여전히 이혼상태에서 딸바보로 지내고 있는 주인공..


테이큰이라는 영환 제목답게 여전히 납치를 중심 사건으로 해서 이야기는 전개 됩니다. 단지 전편에서는 파리에서 납치당한 딸은 '찾기'위한 고군분투 액션 활극이었다면 이번에는 이스탄불을 배경으로 주인공부부가 납치 당하게 되어 '탈출'을 위한 것으로 스토리가 펼쳐지게 됩니다.

그리고 탈출한 뒤에는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x-wife를 '구출'하기 위한 내용이 펼쳐지게 됩니다.

이번작에서 악당으로 나오는 전편 인신매매단 일당의 아버지(이후 악당아빠로 지칭)..악당아들이 죽었다고 복수를 하러 전작에서 죽은 다른 인신매매단의 친척들을 이끌고 주인공 잡으러 이스탄불로 오지만..현실은 몰ㅋ살ㅋ

사실 스토리 자체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별거 없습니다. 단지 상황 상황을 해결하는 액션만이 존재 할 뿐이지요. 그렇지만 그 빈약한 스토리에도 불구하고 전편에서는 딸을 납치당한 아버지에 대한 공감과 인신매매단이라는 현실적인 악당에 대한 반감을 통한 몰입감을 이끌어 냈던 반면에 이번 후속에서는 그런 몰입감따위는 없습니다.몇가지 아쉬운 점들이 너무 크게 느껴져서 일까요. 

1. 악당아빠가 악당인가? 아닌가?
일단 악당아빠에 대해 느껴야 되는 감정이 애매하게 그려집니다. 애초에 납치당한 딸에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악당에 대한 적의를 불태울수 있었던 전작에 비해 이번편에서는 악당아빠가 초반에 슬퍼하면서 복수를 다짐하는 모습만 보여주고 특별히 다른 나쁜놈이라는 내용이 없습니다. 이건 애초에 주인공에게 즉 정의를 실현한 자신들에게 복수를 한다는것 자체가 용서받지 못할 나쁜짓이라는 선진국(미국!!)들의 마인드가 반영이 된것일까..라는 느낌이었습니다.(비바 아메리카!..근데 이거 프랑스영화 아니었나) 덕분에 초반에는 악당아빠의 슬퍼하는 모습과 복수하겠다는 모습만 보면서 이넘을 미워하라고 해논건지 동정하라고 해논건지 상당히 혼란스러웠고..중반이 지나 납치된 주인공이 자기 딸을 납치해서 죽엿다고 하자 자기 아들이 무슨짓을 햇건간에 너의 딸은 잘 살고 있는데 난 이제 아들의 목소리를 들을수도 볼수도 없지않느냐면서 대립하는 장면에서는 그 맹목적인 사랑이 불쌍하다고까지 느껴졌습니다..그리고 후반에 입장이 역전되어 다시 마주친 주인공이 너의 아들에게 납치당한 부모의 심정으로 평생 살아라 라고 하는 장면에서 악당아빠가 '나 사실 아들2명 더 있음 그리고 손자도 있음ㅋ'하는 장면에서는 뭐 저런 멍청이가..라는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외동아들도 아닌데 나쁜짓 하다 죽은애 복수하겠다고 일가친척 다 데리고와서 몰살시켜버리다니..좋은 빡침이다
 

2. 사실은 딸(킴)이 특수부대?
영화 스토리상 딸은 평범한 학생으로 이제 운전면허 따려고 하는 걸로 보아 고등학생? 많아야 대학생?쯤으로 여겨지는 캐릭터입니다. 그런데 이번편에서 부모가 납치당할 위기에 처하자 주인공이 딸에게 도움을 청하게 되고 딸은 이때부터 훈련받은 군인과 같은 능력을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떨어지면 다리하나 부러지는걸로는 끝나지 않을듯한 높이의 건물에서 벽 난간 타기는 애교입니다. 저장면 이후로 정교한 수류탄 투척, 직원 락커룸으로의 잠입, 아무리 달려도 지치지않는 체력을 보여줍니다.
지붕위를 달리며 건물 사이를 날아다니는 딸의 모습




압권은 중반 탈출부의 드라이빙 장면입니다. 예고 영상과 같이 공개된 드라이빙장면을 보면 순간순간 보이는데 자기가 딸보다 총을 잘쏘기 때문에 운전을 딸한테 시키고 정작 악당은 맞추지를 못하는 주인공에 비해 딸은 수평주차를 하지 못해 면허가 2번이나 떨어진 전력에도 불구하고 숨겨놨던 스피드 레이서의 기질을 드러내면서 현란한 드리프트 및 마주오는차와 스쳐지나가기, 달리는 기차를 향한 드래그레이스, 마지막에는 기관총으로 요새화되있는 대사관으로 들이박기 등을 보여줍니다. 이게 장면이 너무 길어서 테이큰인지 패스트&퓨리어스인지 헷갈릴정도로 같이간 사람들을 보이 졸았다는 분들은 대부분 여기서 자더라구요..게다가 택시가 아무리 경찰차랑 박거나 긁어도 흠집하나 안나고 방어태세의 대사관에 들이박고도 뚫고 지나가는 장갑차 급의 성능을 보여주는 부분에서는 헛웃음만 나왔습니다. 사실 딸이 특수부대고 특별히 장갑차의 성능을 가진 택시를 공수해놓은듯


3. 맨손애션의 업그레이드! 총액션?
전편에서 중년의 제이슨본으로 지칭되면서 맨손액션의 진수를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업그레이드! 되서 총으로(??) 싸웁니다. 맨손액션은..맨 마지막에만 있던듯하네요. 잡혀갈때는 경관봉 같은걸로 싸우고 탈출할때는 잠입액션이라 오히려 맨손싸움은 덜 했고..어떻게 맨손액션이 업그레이드해서 총싸움으로 바뀌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예고편에서는 업그레이드 됬다고 하고 가서 보면 총싸움만 보입니다. 전처럼 다가가서 푸다닥 하는게 아니고 들어가면서 탕탕! 숨어있어도 탕탕! 멀리서 있어도 탕탕! 하면 다 정리 됩니다.



아..쓰고나니 역시 너무 아쉬운 속편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단순히 이번편만 놓고 보면 나쁘지 않은 킬링타임용 액션 영화였지만 전작의 그림자가 너무 크게 느껴집니다.  추석이라는 대목에 개봉했음에도 이렇게 속편은 별거없다는 속설그대로 만들어 버리면..전작 기록인 230만은 일단 추석에 징검다리 연휴 효과까지 있어서 어찌어찌 넘길수 있겠지만 그 이상은 좀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초반에 악당아빠가 나쁜놈이라는걸 좀더 부각시킨후 부부 납치된 상태에서 아빠만 빠져나오고 딸이 다시 납치되서 둘을 찾으러 가는부분부터 전작처럼 만들고 끝에는 악당아빠의 본거지까지 쳐들어가서 싹쓸어 버리는 걸로 하면 러닝타임도 좀더 길어지고 내용도 저런 딸 특수부대설과같은 억지스러운 부분이 안나오지 않았을까요..


평점
테이큰1은 짱이었지 이번편도 기대되는데? ★★☆☆☆
테이큰 전작은 안봤는데..그냥한번 봐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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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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