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복수를 위해 복수의 대상인 조직에 잠입해서 안에서부터 완벽하게 무너트려 나가는 액션 스릴러 영화라는 예고편에 낚여서 본 영화 <퍼펙트>입니다. 일단 최우선적으로 말해야되는 내용은 이영화는 액션 스릴러가 아닙니다. 관람후에 생각해보니 영화에 포함된 함량 순서대로 분류를 하자면 로맨스>스릴러>액션 영화로 분류하는게 적절하게 여겨지는 내용이더군요. 표현을 하자면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에 소재를 범죄집단으로 넣어서 액션을 섞은 느낌이네요. 액션영화라고 선전할거였으면 로맨스 부분을 좀 줄이는게 어땠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왜인지 모르게 욕이 무음 처리되있더군요..입모양으로는 법법거리는 정도인듯한데도 죄다 무음처리 시켜버려서 의아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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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주인공인 빅터(콜린 파렐)은 유럽에서 직업을 구해 미국으로 건너오지만
조직의 이권이 엃힌 집에 살다가 조직원의 엄포성 사격으로 딸을 잃게 됩니다.
딸의 살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빅터와 부인을 증인으로 검사측의 기소가 들어오자
법정에서 증언을 못하도록 조직에서는 빅터와 부인을 살해하려 하고
부인은 결국 살해당하지만 빅터는 구사일생으로 살아남게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살아남은 빅터는 자신을 파멸시킨 조직에 대한 복수의 일념으로
조직의 구성원이 되어 몇년후 조직의 간부인 알폰스의 측근이 되지만
정작 복수는 아직 시행하지 못했습니다.
그의 사정을 아는 사람들은 모두 그 이유를 궁금해 하지만 빅터 자신도 왜 자신이 망설이는걸까 알수 없습니다.
여자 주인공인 베아트리스(누미 라파스)는 몇년전 끔찍한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그 전까지는 출중한 외모의 미용사였지만 사고의 휴유증으로 얼굴 좌측이 뭉개치게 되고
몇번의 재 수술을 거쳤지만 결국 뚜렷한 흉터가 좌측면 얼굴 전체에 걸쳐 남았습니다.
그뒤 집밖으로 나갈때마다 동네 아이들에게 괴물이라고 놀림받고
집앞 대문에도 놀리는 낙서들이 계속 쓰여지게 되어 힘들어하던 차에
주인공이 조직원을 살해하는 장면을 우연히 목격하고
증언하지 않겠다는 것을 조건삼아서 자신에게 사고를 일으킨 남자의 살인을 청부합니다.
영화는 맨 처음장면부터 갑작스럽게 시작합니다.
시작하자마자 나오는게 주인공이 조직안에서 가장 친한 동료가 자신의 아이를 안은채
가족은 무엇보다 소중하다 갈기갈기 찢긴 마음도 얼마든지 나을수 있다라고 이야기 하는 장면인데
상당히 뜬금없습니다.
영화의 진행자체도 주인공이 '퍼펙트'하게 조직을 없애기 위해 계획을 짜고 하는것과는 거리가 멉니다.
이미 영화가 시작된 시점에 모든 계획은 다 서있고, 주인공은 이미 대장의 신임하는 측근이며
복수를 위한 무기와 장치들 역시 모두다 준비완료 되있는 상태입니다.
그렇기에 영화는 주인공이 그러한 물질적인 준비와 실행을 하는 것보다는
복수를 해야하는 추진력이 어디에 있는지 찾는것에 더 주안점을 주게 되고
그 과정에서 마음에 깊은 상처를 가진 남자와 지울수 없는 흉터가 있는 여자간에 사랑이 싹트게 됩니다.
초반에는 서로의 이익을 위해 만난 두사람이지만
만남이 이어질수록 서로에게서 자신의 상처가 치유될 가능성을 보게되고
결국 끝에가서 주인공은 죽은 딸과 부인을 위해서가 아닌 사랑하게된 연인을 위해서 조직에 맞섭니다.
영화의 제목이 원래는 퍼펙트가 아니고 <dead man down>이더군요.
dead man은 영화 안에서 주인공 빅터가 아내가 죽은뒤 복수만을 위해 살아가는걸 보고
그를 아끼던 죽은 부인의 삼촌이 복수가 끝난뒤 무엇을 해야할지 두려워서 끝을 내지 못하는것 아니냐면서
죽은사람만을 위해 죽은사람 처럼 살지말고 스스로의 삶을 살라고 충고할때 언급 되던 단어였습니다.
또한 복수의 대상인 조직은 주인공을 자신들이 몇년전에 이미 죽엿다고 믿고 있기에
그들에게 주인공은 이미 죽은 사람(dead man)입니다.
즉 dead man은 여러가지 의미로 주인공을 가리키는 말이라는뜻이 될테니
dead man down은 조직의 입장에서 '죽은 사람을 막아라'정도의 의미려나요.
평점 ★★☆☆☆
액션은 장식일뿐 토대를 구축하는 중심은 사람은 서로 사랑하면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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