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패같은 세상, 깡만으로 살아가는 빛나는 청춘의 이야기라던 영화 <깡철이>입니다. 주인공의 이름이 '강철'인데 이걸 사투리식 강조음을 줘서 깡철이라고 제목을 붙였네요. 광고는 뭐 액션영화라고 생각할수도 있게 만들어져 있지만, 실제 액션의 비중은 20%? 정도뿐이고 영화 분량의 절반 이상인 60%정도는 치매걸린 엄마와의 투닥거리는 장면들로 꽉 채워져 잇더군요. 괜히 영화정보란에 분류가 '가족'으로 되있던게 아니었네요. 참고로 나머지 20%는 조직두목의 동생사랑과 주인공의 연애 그리고 친구간의 다툼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화끈한 액션을 기대하고 보기에는 너무 액션의 비중이 적고, 개그로 보기에도 영화내내 상황은 암울하고, 가족애라고 하기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발목을 잡는게 주변 사람들이라서....아주 못만든 영화라고까지할건 아니지만, 보고나서 재미있엇다고 생각할 건덕지도 별로 없고 추천하고 싶지도 않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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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 배우들이 각종 예능에 나와서 홍보하고 광고와 예고편으로 접했듯이
영화 내용은 치매걸린 엄마와 사는 깡철이가 엄마의 병원비 마련을 위해 분투하는 내용입니다.
사실 제목에서도 그렇고 깡패에 대한 철학을 이야기하는 조직 두목의 대사에서도 드러나듯이
영화를 이끌어가는 캐릭터들에게서 제일 강조해야 될것은 '깡'이엇어야 겟지만
어째 영화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깡'보다는 흔히말하는 '정'이 영화를 뒤덮고 있다는 거엿습니다.
영화내내 주인공에게는 주변사람들로 인한 시련들이 닥쳐오는데
어찌보면 인연을 끊고 더이상 고통받지 않는 삶을 살수도 있음에도
그놈의 '정'때문에 어쩌지도 못하고 계속 난관에 빠지는 주인공의 모습은 측은함을 넘어서 답답합니다.
'정'만으로 움직이는 것은 악역이라고 할수있는 조직 두목도 다르지 않습니다.
일본의 조직과 연계하여 부산에서 제일가는 세력으로 크겠다는 야심이 있지만
번번히 자기 성질을 이기지 못해 짧은 생각만으로 움직이는 동생때문에 일을 망치면서도
피붙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중책을 맞기지 않거나 아예 내치지도 못하고,
어떻게든 어르고 달래서 끌고가려고함 합니다.
이렇게 제목과 어울리지 않게 정으로만 진행되던 영화는
결말에 가서는 납득할수 없는 포인트로 감동을 주려고 하더군요....
중간중간 진행되던 큰 스토리와는 약간 어긋난게 아닌가 라는 생각과 함께
마지막에 보여주던 장면처럼 겨우 끝났네 라는 느낌이뿐이었습니다.
평점 ★★☆☆☆
깡은다 어디로 사라졌을까...제목으로 '정철이'가 더 어울렸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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