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해외에서 개봉했을때 인터넷으로 봤던 사실을 잊어버리고 이번에 국내 극장에서 상영하는걸 보고온 영화 <미스터 노바디>입니다. 영화 첫장면 보자마다 아 이거 본건데 싶더군요 ㅋ 원래는 해외에서 2009년도에 제작 개봉된 영화인데 그당시쯤에 살짝 유행하던 나비효과이론과 평행우주론을 적당히 섞은 작품입니다. 1년 후에 나온 인셉션 처럼 잘 짜여진 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그냥 영화에서 설명해주고 보여주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될듯합니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어린나이에 이혼하는 부모 사이에서 이해할수 없는 선택을 하게된 꼬마가 자신의 선택 이후로 펼쳐질 삶에 대한 몇가지 중요지점과 예상할수 있는 끝에 대해서 상상해본다는 내용입니다. 2시간이 넘는 상영시간이지만 한사람의 인생을 통째로 그것도 몇가지 버전으로 보여주다보니 그 시간도 모자라보입니다. 중간중간 나비효과에 대한 설명이나 초차원에 대한 설명은 조금 겉멋 부리는 듯한 느낌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그럭저럭 재미있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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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네모 노바디는 16세, 성인, 노인 버전으로 나오는데
16세의 네모는 토미 레그보가, 성인과 노인은 자레드 레토가 연기했습니다.
노인도 따로 배우가 있는줄 알았더니 순전히 분장만으로 표현해 낸건가 보네요.
네모의 삶은 그 여정은 배우자의 차이를 통해, 끝은 죽음을 통해 그려지게 되는데
아무래도 삶에서 개인의 차이를 극대화 시킬수 있는 가장 쉬운 요소가
누구와 사랑하게되고 결혼해서 살게 되는지, 그리고 어떻게 죽는지이기 때문인가 봅니다.
대충 기억나는 죽음은 5개쯤이네요. 빠져죽고, 총맞아죽고, 우주에서죽고, 오토바이 사고나서죽고, 폭사로 죽고.
결혼하게된 배우자의 경우에는 세가지 경우가 나왔는데
서로를 위하는 가장 진실된 사랑을 하게됬지만 환경적인 반대로 맺어지지 못한 안나,
받는 사랑보다 주는 사랑이 비대칭적으로 크게 이루어진 엘리스,
반대로 받는 사랑보다 주는 사랑이 비대칭적으로 작게된 진. 이렇게 셋입니다.
사진에서는 왼쪽에서부터 진, 엘리스, 안나 순이네요.
모두 어릴때 같은 동네에 있던 여자애들로 이루어진 이유는 이 이야기를 공상하게된 당시의
어린 네모의 세계에 다른 여자가 없어서일 듯 합니다.
사실 영화의 주제는 이 세명의 여자아이가 나오는 장면 바로 앞에 있던
동전을 든 네모가 두종류의 빵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결국 아무것도 사지않고 돌아서는 장면에서
인생에서는 누구나 선택을 해야하지만 그것이 과연 옳고 그를 것인가?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또한 무한한 가능성으로 남아있는것이 아닐까?
라고 독백하는 부분에 모두 담겨있다고 생각됫습니다.
평점 ★★★☆☆
그럴듯한 인생의 진행에 대한 공상. 선택하지 않으면 가능성이라지만 결국은 그것또한 또하나의 선택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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