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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다 사이프리드가 영화 제목과 동명의 실제 인물인 러브레이스를 연기한다고 해서 보러간 <러브레이스>입니다. 러브레이스가 누군지는 잘 몰랐는데 예고편을 보니 40여년전에 상영됬던 영화이자 전설적인 작품으로 이름은 들어본적 있는 deep throat 의 주연 배우였다네요. 오래전 영화다보니 직접 본적은 없지만 당시에 상당히 파격적인 작품이었고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었다는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개봉한 <러브레이스>는 그 작품의 주연이었던 린다 러브레이스의 자서전을 바탕으로 전설적인 작품의 그늘에 가려진 참혹했던 린다의 삶을 보여주는 영화였습니다. 솔직히 예고편만 보고는 작품 하나로 반짝 스타가 된 여자가 자신의 인기에 취해서 자멸하는 뭐 그저그런 진부한 이야기일줄 알았는데, 영화에서 그려내는 실제 린다의 삶은 훨씬 고통스럽고 잔혹했더군요....단순히 야한 포르노 스타에 대한 영화가 아닌 학대받는 아내들과 착취로 이뤄지는 포르노그래피 산업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영화의 초반과 중반까지는 제가 예고편을 보고 예상했던대로

평범한 동네 처녀였던 린다가 대박 흥행한 영화로 일약 유명인사가 되고

영화는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면서 화려한 삶이 펼쳐지는 것같은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중반이 넘어가면서 영화는 시점을 과거인 영화의 초반부로 되돌려
지금까지 보여준 화려하기만 했던 린다의 삶에서 곳곳에 배여있는 어두운 부분들을 되짚기 시작하는데
항상 폭력적이고 린다를 소유물로 여기는 남편이나
영화의 흥행이 예상치 못한 대성공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과실을 전혀 나누지 않는 제작자들의 틈에서
부모로부터 남편에게 순종하라고 배우면서 자란 순박한 처녀였던 린다의 삶은 고통 그 자체였습니다.


샤론스톤이 연기한 린다의 부모는 가끔 자신의 딸이 남편의 폭력성에 못이겨 도움을 청해도

린다에게 네가 맞을짓을 햇으니 남편이 때렸겟지라며 항상 남편에게 순종하기를 강요합니다.

요즘같으면 경찰 신고 -> 고소 후 이혼의 순서로 진행될텐데...정말 암울했던 과거네요

제작자는 당시돈으로 2만5천불을 들여서 6억불의 추정 수익을 올렸지만

남편에게 뜯기고 린다에게 돌아온 돈은 2000불도 되지 않았다는건 정말 충격적이더군요


예고편만 보고 단순히 과거 포르노 스타의 야한 영화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그 당시의 남성 중심적인 사회 분위기에서 억압받던 여성의 인권과

돈을 벌기위한 포르노의 제작을 위해 착취당하던 여성에 대한 이야기였고

그러한 사회상을 단적으로 보여준 린다 러브레이스의 삶은 참으로 혹독했습니다.

그뒤에도 지속적으로 여성인권 운동을 하는등 자신과 같은 삶이 없기를 바랐던 린다는

말년에는 유방암과 간염으로 고생하다가 02년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평점 ★★★☆☆

포르노 영화에 대한 회고가 아닌 학대받는 아내와 착취당하는 여성인권에 대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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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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