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등기를 하게되면 제일 걱정되는 것이 중간에 의도하지 않은 부분에서
막힐 수 있다는 것이고, 아무래도 처음 하는 것이다 보니
그러한 상황에서 물어볼 곳도 없고 해서 당황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보통 셀프등기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생업을 제쳐놓고
하루나 반나절 휴가내서 등기를 하게 될 텐데
중간에 서류 한장(!!)이 부족해서 다시 집에 갔다와야 된다거나
구청이나 부동산을 다시 가야한다면, 최악의 경우에는 매도인을 다시 만나야 된다면(!!!!!!)
그날은 포기하고 다른 날에 다시 휴가 쓰고 나와야 할 수도 있습니다. ㅠㅠ
따라서 준비는 최대한 꼼꼼하게 해놓고 필요한 서류도 어지간한건 몽땅 다 뽑아서
파일 철에 넣어놓고 다니다 보면 그렇게 든든 할 수가 없습니다.
실제로 저도 이번에 셀프등기 하면서도 그렇게 뽑아서 들고다니던 서류들 덕분에
계획했던 것과 다른 루트로 진행하게 됬음에도 막힘없이 할 수 있었습니다.
필요한 서류들도 많고 출력하는 사이트들도 여러 군데이다 보니
각각의 서류를 어떻게 출력하게 되고 어떻게 작성하는 지를 상세하게 하나씩 써보려고 합니다.
혹시 다음번에 다시 하게 될수도 있으니 기억이 남아있을때 기록하는 용도이기도 합니다.
첫번째 준비하는 서류는 부동산 거래 신고필증입니다.
중개사를 통해 거래를 하다보면 부동산 거래 신고를 하게되고
보통 호X노노에 실거래라고 뜨는게 그렇게 신고된 것들입니다.
요즘 투기 과열지구에서는 자금조달계획서를 한달 이내에 작성하라고 하는데
이 거래 신고 역시 한달 이내에 같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계약을 하고나서 바로는 출력이 안될 수 있으니
본인의 거래 계약이 신고가 된 상태인지 부동산에 먼저 확인하고 진행하면 됩니다.
저는 계약과 잔금 사이에 2달 정도 텀이 있어서
잔금일 몇 일 전부터 서류를 준비 할 때는 이미 신고가 다 이루어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등기를 하다보면 이 신고필증 서류과 신고번호가 필요하기 때문에
부동산에서 미리 한 부 받아놓거나 뽑아놓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부동산에 연락하고 가서 받아오기가 여의치 않아 직접 인터넷으로 출력했는데,
거래 당사자인 매도인,매수인,중개인 모두 신고필증은 뽑을 수 있습니다.
우선 검색엔진에 "부동산 거래관리 시스템" 이라고 찾아서 들어갑니다.
사이트 좌측 하단에 거래한 아파트의 시도/시군구를 넣고 바로가기를 눌러보면
이렇게 해당 지역의 부동산 거래관리시스템 사이트로 넘어갑니다.
이곳에서 좌측 두번째 부동산 거래 신고이력 조회를 눌러보세요.
그럼 로그인 창이 나오고 공동인증서로 로그인하라고 뜰텐데
최근 공동인증서 탈피 추세인데도 불구하고 아직은 여러 기관 사이트들에서는
공동인증서 없이는 뭐가 제대로 진행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도 한동안 공동인증서 안쓰고 있었는데 이번에 셀프등기 하려고 하나 만들었습니다.
읽으시는 분들도 앞으로 다른 사이트들에서도 필요하니
없으시면 거래하는 은행 홈페이지에서 공동인증서 하나 만들어야 할텐데
유료일 필요는 없고 금융거래용 무료여도 되지만 반드시 "금융결제원"의 공동인증서로 만들어야 합니다.
진행하던 중에 세무 관련 사이트 중에서 해당 공동인증서만 인식되는 곳이 있었어서
다른데껄로 만들었다가 삭제하고 재발급 받는 일이 있었습니다 ㅡㅡ;;
그렇게 로그인해서 다시 부동산거래 신고이력조회를 눌러보면
최근 신고 이력이 밑에 떠 있을 것이고, 우측에 필증인쇄를 누르면 됩니다.
그렇게 출력한 신고필증에서 매도인,매수인의 정보 및 거래 액수가 정확하게 기입되 있는지 한번 확인해보세요.
부동산에서 잘 해줬겠지만 사람이다 보니 실수하는 경우가 없지는 않는 듯 했습니다.
이렇게 셀프 등기를 위한 첫번째 서류를 손에 넣었습니다. 어렵지 않죠?
나머지 서류들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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