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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5.29 격정과 비창

격정과 비창

음악 2010. 5. 2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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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코프스키의 이태리 환상곡

좋다!! 처음은 트럼펫으로 시작하여 마치 코끼리의 행진, 빠르게 달리는 말들,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토끼들을 보는것과 같은 활기찬 곡이었다. 음악회에서 첫곡부터 마음에 들기는 오래간만인거 같다
8000원/만원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47번
바이올린 솔리스트(백주영)가 이상했다, 시작하고 나서 들고나온 바이올린은 튜닝이 한참 되어 있지 않았고 기교를 뽐내야 하는 1악장에서는 무난한 연주만 이루어졌다. 마치 자신의 바이올린이 아니거나 혹은 급하게 도착하여 바로 올라온거 같은 모습이었다. 2악장은 그럭저럭이었고 3악장은 좋았다. 1악장의 모습은 무었이었을까? 끝난후 나의 감상과는 다르게 열렬한 브라보가 터져 당황
4000원/만원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비창
1악장
탄생의 기쁨, 즐거움, 성스러움 등이 느껴졌다. 중간에 고난이 닥치면서 비탄에 빠지게 되지만 결국 그럭저럭 끝난다
2악장
고난 중에서도 희망이 있다. 지금 어렵다더라고 앞으로 좋아질 수 있다
3악장
극복했다! 지금이 나의 최고의 시기이다. 그정도의 고난은 아무것도 아니다. 그 무엇도 나를 막을수는 없다!!
4악장
..꿈이었다. 깨어나니 비참한 현실속이었을 뿐이다. 그럼 그렇지 내가 그정도겠지. 지금 들리는 이소리가 나의 심장 박동인가? 그런데 왜이리 아련하게 들릴까..이건 마치 나의 죽음...
총평
좋은 곡이다. 3악장만으로 끝난다면 다른 교향곡과 유사한 내용을 그리게 되면서 그걸로도 좋았을거라고 생각되지만 4악장의 존재는 지금까지 들은 해피앤딩의 곡들과는 차별성을 부여했다.
2만원/만원

앵콜곡
?
보통 앵콜은 가볍고 빠른 곡들을 주로 연주하게 되는데 5번의 부름끝에 연주된 앵콜곡은 그런 종류가 아닌 연주회 중간에 들어가도 괜찮을 정도의 무게와 완성도를 보여준 곡이었다.

한줄평 만족도 200% 근데 나는 현악기 솔리스트랑은 안맞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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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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