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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에 앞서 만약 이책을 읽고 감명받았다거나 불교인으로써 바람직한 책이라고 여겨지신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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눌러주세요. 제가 이 책을 읽고난후 그랫던것처럼 리뷰를 읽은후 불쾌해지실수 있습니다.



마음을 비우면 얻어지는 것들..
제목은 그럴듯하지만 내용은 시크릿과 같이 전형적인 '자기개발서를 빙자한 사이비 종교'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소개글에 보면 26년간 기자생활을 하다가 소중한 두 가족의 잇따른 사망후 마음의 병으로 내면세계에 빠져든뒤 우주의 원리에 눈을 떠 자신을 치유하고 그 체험을 바탕으로 책을 쓰고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끝없는 내면 취재를 통해 인간의 숙명인 고통을 덜어주는 일을 기자로서의 남은 소명으로 삼고 있다'...라고 써잇다. 기자라는 직업은 알려지지 않은 사회의 진실들을 대중들에게 알려주는 일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간혹 기자중에는 자신이 보는 것이 진리이고 자신이 쓰는것이 진실인것처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전체 사물의 일부분만을 혹은 잘못된 시각을 통한 이야기만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저자는 그러한 잘못된 시각에 사로잡힌 채로 종교적인 관점으로 시야를 옮긴 기자라는 생각이 든다.

주로 이야기하는 개념들은 진공묘유-자신을 비우면 비운 자신은 우주만큼 넒어지고 가득한 것으로 차오른다, 나를 열면 우주의 에너지가 흘러들어온다. 차원을 높이면 불가능이 가능으로 바뀐다, '진정한 나'는 육신보다 영혼이다, 영혼을 깨우치면 선물을 받는다(마음의 상처치유, 위험경고, 직감, 진심으로 일을 사랑하면 반드시 기회를 준다), 생각을 비우고 평행우주에서 내가 원하는 나를 선택한다, 물질에 대한 탐욕을 비운다, 인생은 연극이다, 모든 고통에는 숨겨진 영혼이 있다, 인생은 단한번으로 끝나지 않고 돌고 도는 것이다, 인생에서의 배역은 매번 달라진다 라는 것이다.

종교적인 이야기들은 불교의 색체를 많이 띄고 있다. 자신을 비우고 깨달음을 얻는다거나 영혼 윤회에 대한 이야기는 특히 그러하다. 그렇다면 어째서 이것이 불교 종교 서적이 아니라 사이비 종교라고 하는 것일까? 그것은 영혼과 윤회, 깨달음에 대한 이야기하면서 근거로 드는 것이 근거가 부족한 자칭 '과학적인' 것들이고 소위 '명사들의 어록'을 인용하며 명사가 이야기 한것이니까 옳다는 식으로 논리를 전개해 가면서,  이것을 바탕으로 개인의 영달만을 추구하고 있으며 각각의 개인이 삶을 살면서 가질수 밖에 없는 죄책감을 이용하여 자신만이 옮다는 쪽으로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

아..리뷰때문이기는 하지만 이 책을 다시 읽어야 하다니....생각만해도 어지럽다



1. 논리를 펼치는 방식
이 책이 전체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논리 방식을 설명하기 위해 앞에 몇장의 내용을 언급해보겠다.

맨 처음에는 의학으로 출발한다. 마음가짐으로 두통을 치료한다, 정신학적 관점에서(칼 융을 언급) 현대인의 1/3은 의학적으로 설명할수 없는 정신질환에 시달린다. 이들은 나는 갇혀 있다는 질환을 앓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오라사진(키를리안 사진임)을 보여주고 깨달은 자의 후광이라고 하면서 송과선이 그 중심이라고 한다(17세기 철학자이자 수학자인 데카르트가 영혼의 자리라고 불럿던곳이기 때문에!!) 그러면서 키를리안 사진이 송과선에서 뿜어져 나오는 오라를 촬영할수 있고 송과선을 통한 제 3의 눈을 통해 미립자를 볼수 있고 천리안을 가질수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결론은 송과선은 우주와 통하는 안테나이며 과거인은 모두 그런걸 알고 있어서 피라미드의 방들도 우주의 기움을 모을수 있는 구조로 지은것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패턴이 보이는가? 이 책에서 논리적 근거를 얻는 방법은 거의 비슷하며 위와같은 형식을 따른다. 처음에는 몇가지 사실인지 거짓인지 알수 없는(이 책 어디에도 출처나 인용의 근거 표시는 없다) 사례를 들면서 의견을 피력한뒤 이름을 누구나 들어봤을정도의 명사(위에서는 칼융, 데카르트)가 했다는 말을 언급하면서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주장에 대한 근거가 있다는 논리를 펼친후 약간의 과학적인 사실(송과선의 존재, 키를리안 사진기로 전기적현상 촬영이 가능함)을 섞어서 완성시키고 있다.
방금 언급된 칼융이 현대인의 1/3이 의학적으로 설명할수 없는 정신질환에 시달린다고 했다고 근거를 드는데, 칼융이 1875년에 태어나서 1961년에 돌아가신 분이라는건 알고 이야기 하는건가? 저 '현대인' 이라는 단어는 지금의 21세기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 100여년 전의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고 우리나라가 아직 조선일때의 사람들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게다가 저것이 그냥 지인끼리 잡담하는 과정에서 나온 이야기인지 어디 학회에서 이야기한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것인지를 판단할수 있는 출처나 인용 표시도 없다. 그당시에 학회에서 연구를 거쳐 발표된 내용이라고 해도 100년이 지난 지금도 맏는 말일지는 알수 없다는 점은 전혀 언급하지도 않는다. 그저 너도 이름을 아는 그사람이 이렇게 이야기 했으니까 믿으라! 는 식이다.

데카르트도 마찬가지이다. 17세기의 철학자이자 수학자로 유명한 사람이 이야기 했으니까 진짜임 이라는 식인데 17세기면 우리나라 임진왜란 끝물 시기이고 아메리카가 발견되어 미국이 막 시작되려고 할때이다. 그 때 당시의 철학자이자 수학자가 송과선은 영혼의 자리다! 라고 했다고 믿어야 하나? 믿을수 있나? 
키를리안 사진기도 마찬가지이다. 키를리안 사진기는 분명히 존재하고 이것은 물체의 코로나 방전현상을 찍을 수 있다. 그렇다 '물체'다. 모든 물체는 키를리안 사진을 찍을수 있고 찍힌다. 생물에만 찍히는게 아니란 소리고 저걸로 영혼의 깨달음의 성취도를 측정한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 단지 사람이 전기적인 작용으로 살아있는 존재인 이상 그 전기적인 작용 특히 뇌파나 신체 상태의 변화에 따른 색의 변화가 나타날수는 있겠지만 그것이 곧 영혼의 깨달음 정도라고 판단할 근거는 되지 않는다는 소리다. 저자가 책에서 근거로 싫어논 사진을 보면(23p) 우측에 행복감에 젖은 사람의 오라는 색이 선명하다고 되어 있다. 당장 네이버에서 키를리안 사진 으로 이미지 검색해보면 동일하게 선명한 색의 키를리안 사진이 찍힌 나묻잎, 들꽃, 동전(!!!)의 사진이 있다. 물론 동전도 깨달음이 있고 송과선이 있으며 영혼이 들어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저자의 주장을 받아들일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단순히 키를리안 사진의 활용을 왜곡하는 것뿐만 아니고 명확하게 사람을 찍을때의 키를리안 사진은 '송과선에서 뿜어져 나오는 정수리 주변의 오라가 사람마다 다르다'라고 한다. 이것은 미국에서 자칭 선구자적인 기 연구 전문가 발레리 헌트 교수의 주장을 인용한 것인데 80년도에 UCLA에서 은퇴한 이 생리학과 교수의 주장에 대한 근거나 후속연구 역시 희박하다. 단지 재인용에 재인용을 거쳐서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고 필요에 따라 재인용하는 사람들이 재활의학과, 물리요법가, 신체운동학등으로 권위를 가져다가 쓰고 있을 뿐이다.

지금까지 비판한것은 단지 앞에 27페이지 까지 분량일 뿐이다. 이책은 360페이지가 넘는다. 이렇게 오류와 그릇된 논리와 잘못된 결론으로 가득찬 책을 보는것은 정말이지 괴로운 일이다...



2. 권위를 이용한 그릇된 인용
이 책이 전체적으로 특히 두드러지게 잘못된 논리를 피는 부분은 명사들의 인용구에 대한 부분이다. 19세기에 유명 의사이자 소설가인 아서 코난 도일은 강령술과 유령 및 요정이 실제한다고 주장하였다- 이러면 여러분은 아 요정이 있는거였구나 하고 받아들일 것인가? 17세기의 유명한 수학자이자 프린키피아를 저술한 뉴턴은 다른 물체를 금으로 바꾸는 연금술이 가능하며 수은에 마법적인 효능이 있는 것으로 믿었다- 이러면 여러분은 연금술을 믿을 것인가? 명사는 특정 시대에 특정 분야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였기에 명사인 것이지 그사람이 절대적으로 옳은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러한 명사들의 권위를 교묘히 인용하여 자신의 주장을 마치 옳은 것인양 호도하고있다.



3. 과학적인 것 같은 과학적이지 않은 증명
대표적인 부분은 원심중력기를 이용한 중력저항 훈련을 받는 조종사의 블랙아웃시의 경험이다. 블랙아웃으로 의식을 잃으면 따스한 빛을 향해 간다는 한 조종사의 주장을 언급한후 '이런 유사한 경험을 한 전투기 조종사들이 40여 명에 달한다' 따라서 영혼은 존재하며 몸과는 분리해서 존재할수 있는 것이다. 라고 한다. 모든 중력저항 훈련을 받은 사람들은 모두 의식을 잃을때 영혼의 경험을 하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면 경험을 하지 못한 사람은 영혼이 없다는 말인가? 이부분은 영혼이 의도적인 방법으로 분리될수 있다는 뉘앙스를 풍기지만 경험하지 못한 수많은 사람들에 대해서는 생각하고 있지도 않다.



4. 독자의 죄책감을 이용하고 있는것인가
그리고 마음의 비움을 이용해 깨닳음을 얻으면 생기는 효용으로 '부러진 뼈를 빨리 낫게 한다', '천재의 지능을 가져다가 쓸수 있다', '불치병이 치유된다'등을 언급하고 있고 그 외에도 한가지 일에 충분히 사랑하면 반드시 성공 할 수 있다, 모든 고통에는 교훈이 있다 등 현재 불행하고 상처가 있고 성공하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을 자극하고 있다. 부모가 자식에 대한 사랑으로 자식을 구했다는 이야기는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자식을 충분히 사랑하지 못했다는 비난이다. 한가지일에 집중해서 성공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은 그 일에 충분히 집중하지 않았다는 비난이다. 자신을 비움으로써 통증을 없애고 질병을 낫게 한다는 이야기는 지금 통증에 시달리고 고통받는 사람들은 자신속에 사로잡혀 필요없는 고통을 받고 있다는 비난이다.
그리고 이러한 비난에서 죄책감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독자가 글쓴이의 방법을 따라하는 것 뿐이다. 그리고 그것은 인생이 연기라는 것을 깨닿는 것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한다.




이책이 자기 개발서가 아니고 사이비 종교 서적인 이유는 바로 저자가 자신의 깨닳음이 진리라는 가정아래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그럴듯한 말로 현혹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알라딘에 있는 한 독자의 리뷰중에 있는 말이 좋은 예가 될 듯하다.


이 책은 내게 충격적이었다. 지금은 교회를 그만두고 기독교인이 아니지만(이 책 읽은 후 바로 그만두었다ㅋㅋㅋㅋㅋ)
-알라딘 마이리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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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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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도에 나온 금융관련 서적입니다.
몇주전에 읽은뒤 그동안 접한 몇천권의 책들중 역대 쓰레기책 탑3안에 랭크된
'마음을 비우면 얻어지는 것들'을
리뷰용으로 빌리러 도서관 갔다가
찾으러간 책은 못찾고 제목이 그럴듯해 보여서 빌려오게 됬습니다.

내용은 제목에 '금융회사'라고 되있듯이 은행,종금사,보험사를 폭넓게 까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루는 상품도 보험, 저축, CMA, ELS, 펀드, 연금 등 일반인이 아는 것들 대부분이 나옵니다.
5년전에 나온 책이어서 그동안 법이나 제도 및 상품유행 관련해서 바뀐부분들이 몇부분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유행을 타는 상품의 소개보다 일반적인 상식을 다루고 있어서 크게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여겨지진 않았습니다

몇부분의 내용을 짚어보면 창구에서 권하는 펀드는 투자 수익율이 높은것보다 판매사 수익 위주이다, 적립식은 동일한 비용의 거치식 수익의 절반이다, 돈을 빌리고 맞기기 위해 갔을때 창구 직원에게 주눅들지 말고 당당히 요구해라, 등이 있었고
특히 이해하기 어려운 보험관련된 상품들(방카,연금보험, 연금유니버셜 등등) 에 대해서는 개념부터 설명하고 장단점을 짚어주고 있어서 쉽게 이해할수 있었습니다.

단지 이 책이 나올때의 시기가 CMA가 한참 풀릴때엿고 해외펀드가 지금보다 득세하고 있었으며 증권사가 종금사가 되기 전이어서 몇몇 부분에서는 미래의 일처럼 써있는게 실제로는 이미 지나간 일들인 것이 있지만 그런부분을 감안해도 위에서 짧게 짚으면서 언급된 상품들의 개념을 현재  자신이 잘 모르고 있다거나 자신의 일반적인 경제 상품관련된 상식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입문용으로 한번 읽어볼만한 책인것은 틀림없습니다.

한줄평
변하지 않은 상품의 기본 개념을 설명하고 있다. 자신의 금융상품 상식이 부족하다고 여겨진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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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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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부자들

2011. 7. 1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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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도서관에서 빌린 책중에 눈에 띈 책 미래형 부자들
출판은 벌써 5년도 전에 된 책이지만 아직 까지도 현실적으로 받아 들여야 하는 내용들이 많이 있었다.

이책은 제목에서 생각할수 있듯이 새롭게 다가오는 21세기의 미래에 부자가 되고 싶은 현재 중산층들을 위한 내용이다. 중산층이 정확한 정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의 저자는 '자기 명의로 된 집이 있고, 중형차를 끌고 다니며, 자녀를 대학에 보낼 수 있는 수준 정도가 되면 중산층이라고' 여기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대부분 사람들은 집이 작아도 차를 모두 끌고 다니고, 생활비를 졸라매더라도 자녀를 대학에 보내려고 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대다수의 국민들이 중산층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할 수 있겟다.

이러한 중산층들은 대부분 소규모 자영업자거나 월급 생활을 하는 가장에 의해 가계를 운영하게 되는데 그 특성상 수입의 급격한 증가를 바라기는 어렵다. 증가는 적거나 그대로 일 수 있으며 현실적인 물가 상승률을 반응하면 오히려 줄어든다고도 할 수도 있다. '정부가 매년 발표하는 물가 상승률은 3%내외다. 하지만 정부의 물가통계에는 유제품등 일부 한정된 품목의 물가만 반영되어 있다. 따라서 정부에서 공식 발표하는 물가는 현실을 온전히 반영하는데 한걔가 있다. 실제 국민들이 체감하는 물가 상승율은 연 10~15%수준이다. (중략) 갈수록 늘어나는 생활비에 한정된 소득, 그리고 대책없는 노후, 한국의 중산층은 지금 출구 없는 막다른 골목으로 가고 있다.'

게다가 늘어나지 않는 소득에 비해 국민연금은 '처음에 만든 취지와는 정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고,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다가감에 따라 일반 은행 저축 이자율은 줄어들기만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평범한 중산층이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당장 현재의 지출을 줄이고 자산을 축적해야 하며 그 방향은 단순 저축이나 부동산보다 주식이나 펀드, 변액연금보험등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당장 지금부터라도 자신의 재무 상황을 철저히 파악하고, 노후 대비를 실천에 옮겨야 한다. 그 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책 후반에는 연령대별로 자산 관리에 실패한 사례와 적절하다고 여겨지는 관리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앞에서 설명한 내용들을 적용한 예시들을 통해 더욱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부분이다.

이제 자산관리를 시작하려는 20대에서부터 은퇴를 준비하고있는 60대에 이르기까지 넓은 연령대에서 폭넓게 읽힐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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