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잇몸에 염증이 보인다고 모두 잇몸병은 아닙니다

염증의 원인이 되는 것을 치료해야 합니다.

 

진료를 하다보면 새로 오신 환자분들이 

잇몸병이 생겨서 왔다고 표현하실 때가 있습니다

이 때 입안을 들여다 보면 정작 잇몸은 깨끗하고 

중간쯤에 뾰루지처럼 뭐가 나거나

하얗고 둥근 형태의 병소가 생겨서 오신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형태의 병소들은 잇몸이 원인이 되서 생긴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잇몸병, 치주질환은

흔히 풍치라고 표현하는 것처럼

잇몸 위쪽에서부터 점차 뼈가 녹고 염증이 생기면서 

잇몸 높이가 가라앉는 병입니다.

 

그러나 잇몸이 전반적으로 염증이 없는데 

중간쯤에 뾰루지처럼 뭐가 나고 고름이 올라오는 것은

잇몸이 아닌 치아가 원인이 되서 생긴 병입니다.

 

치아는 그 안에 신경과 혈관 조직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떠한 이유로 이 조직에 세균이 감염되면

염증이 생기고 고름들이 뿌리끝에 쌓이게 됩니다.

 

이렇게 쌓이던 고름들은 점차 주위 뼈를 녹이면서 커지게 되고

어느 순간 치아를 싸고 있는 뼈를 뚫고 화산처럼 

안에서부터 고름이 올라오는 형태가 

뾰루지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이 경우에는 잇몸쪽의 염증을 줄이기 위해 처치를 하거나

약을 먹는것은 일시적인 경감만을 가져올 뿐이고 금방 재발하게 됩니다.

따라서 잇몸에 보이는 염증이지만

완전한 치료를 위해서는 원인인 치아 안의 감염된 조직을 제거하는

보존과적 치료를 받으셔야 된다고 설명하게 되는 겁니다.

 

또 하나 하얗고 둥근 형태의 병소를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연조직 표층이 세균이나 바이러스, 외상등의 이유로 인해

뚫린 것 처럼 보이는 질환이라서 궤양이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연조직에만 생긴 궤양은 추가적인 자극이 가해지지 않는다면

1~2주면 낫게 되지만, 간혹 감염이 되면서 주위 뼈까지 퍼질 수 있기 때문에

점점 심해진다면 투약 및 가글제의 사용을 통한 조절이 필요합니다.

 

잇몸에 보이는 병이라고 다 잇몸병은 아니라는 것을 아셨나요?

오늘은 잇몸에 보이지만 잇몸병이 아닌 것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구독

 

치주과 한과장

당신의 잇몸병을 뽀개드립니다! 경희대병원 출신 치주과 전문의의 치아와 잇몸 이야기

www.youtube.com

 

728x90
반응형
Posted by 치과의사
,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그림으로 설명하는 치주과 전문의 한과장입니다.

오늘은 잇몸 치료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잇몸병은 왜 일어날까요?

잇몸 안쪽으로 들어간 세균들이 주위에 염증을 일으켜서 

뼈를 녹이고 연조직은 붓고 피가나게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잇몸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원인을 제거해야겠죠

바로 잇몸에 있는 세균을 없애줘야 합니다. 

 

이 때 많이들 생각하시는 것이

약만 먹고 세균을 없앨수 있을까?.치과 가기싫다...이러실꺼에요.

그러나 잇몸병을 일으키는 세균은 자기들끼리 뭉쳐 있으면서 

외부의 화학적인 침입에 대한 방어기능이 있어

약만 먹어서는 모두 제거할수가 없습니다.

 

세균의 완전한 제거를 위해서는 물리적인 청소가 필요합니다.

화장실 청소할때 생각해보면 약만 뿌리면 청소가 안되죠 

솔이나 도구로 물리적으로 힘을 가해줘야 청소가 됩니다.

이처럼 잇몸 안쪽에 쌓여있는 세균들을 청소하는 것을 잇몸치료라고 합니다

 

그럼 스케일링하고 잇몸치료는 또 다른거냐? 라고 물어보시는데요

보통 잇몸치료는 스케일링과 비슷한 도구를 사용하여 하게 됩니다

하지만 염증이 있는 잇몸 안쪽으로 그냥 기구를 넣으면

심한 통증이 느껴지므로 마취가 필요합니다. 스케일링은 마취가 필요없죠.

스케일링은 치아 겉의 치석을 제거하는 것이고 

잇몸치료는 잇몸 안의 세균덩어리를 제거하는 것이죠

 

또한 세균이 잇몸 안쪽으로 깊게 쌓여있다보면

한번에 깊은 부위까지 청소를 할수가 없어 

잇몸치료는 몇번에 나눠서 하게되기도 합니다.

 

가끔 스케일링을 하고 나서 

잇몸이 더 부었다고 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잇몸 안쪽에 세균이 이미 들어가 있는 경우에 

겉만 청소를 하고 나면 

안쪽에 세균이 더 퍼지면서 붓고 아프게되죠.

이럴때는 잇몸치료를 더 해주셔야 하는 겁니다.

 

또한 잇몸치료는 정기적으로 반복하는 것이 아닙니다.

집과 치과 양쪽에서 관리가 잘 된다면

잇몸 안쪽으로 세균이 다시 쌓여 들어가지 않게하여

스케일링 만으로 잇몸을 건강하게 유지할수 있습니다.

 

오늘은 잇몸치료의 과정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728x90
반응형
Posted by 치과의사
,
728x90
반응형

 

치과에 오시는 환자들중 많은 분들이 잇몸병을 가지고 있습니다.
있몸병, 치주질환은 치아 주변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보통 겉으로 보이는 부분만을 치아라고 생각하시지만
치아는 잇몸 속에 박혀서 겉으로 보이지 않는 뿌리부분까지 포함해서 이야기하는 것이고
뿌리 주변에는 잇몸 뼈가 치아를 단단하게 잡고 있습니다. 

우리가 먹고 생활하는 동안에는
겉으로 드러난 머리 부분에 세균이 조금씩 쌓이게 되는데
이 세균들이 위생관리로 제거가 안되게 되면
씹는면쪽에서 충치가 생긴다는 것은 다들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잇몸병도 동일하게 세균에 의해서,
그것도 잇몸쪽으로 쌓이는 세균에 의해서 생기는 병이라는 점은
잘 모르시는 편입니다.
보통 컨디션이 안좋거나 나이가 들어가면서
잇몸병은 자연히 생기는 것이라고들 여기지만
엄연히 잇몸병도 세균에 의해 유발되는 질병이고
그렇기에 치료와 재발 방지가 가능합니다.

잇몸쪽으로 세균이 쌓이게 되면 처음에는 부드러운 피막과 같은 형태를 띄고
이것을 치태 혹은 플라그라고 부르며,
이렇게 부드러운 단계에서는 칫솔질과 같은 위생관리로 제거가 가능하여
이를 잘 닦으면 세균이 쌓이는걸 막을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일정량, 일정시간이상 이 세균층을 제거하지 못하고 방치한다면
점점 두꺼워지던 세균 덩어리는 타액등에서 얻은 재료를 사용하여 딱딱하게 굳어지기 시작하고
이것을 치석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일단 치석단계로 넘어간 세균 덩어리는 이제 더이상 위생관리로 제거가 불가능하고
치과에서 각종 기구를 사용해야만 없앨수 있습니다.

이렇게 치석이 생긴 상태에서 다시 방치가 이어진다면
치석층이 점차 두꺼워지기 시작하다가
일정 수준이 되면 더 쌓이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렇지만 사실은 이때부터 세균들은 밖에서 보이는 겉면이 아니라
잇몸 안쪽으로 들어가기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치아와 딱 붙어있던 잇몸을 점차 들뜨고
벌어지게 만들면서 그 안쪽으로 쌓여 들어갑니다.

잇몸 안쪽에 쌓여 들어간 세균들은 주위 잇몸에 염증을 일으켜 뼈가 녹게하고,
뼈가 녹으면서 생긴 공간쪽으로 다시 더 들어가기를 반복하는데,
이렇게 잇몸뼈가 녹는 과정동안에 본인  스스로는 뼈가 녹고 있는것을 알수 없습니다.
뼈는 감각이 있는 기관이 아닌데다가 녹는 속도 자체가 일반적으로 매우 느리기도 하기 때문이며,
무엇보다 겉으로 보이지 않아서 입니다.
잇몸 뼈가 녹아서 내려가는데도 겉으로 보이는 잇몸의 높이가 크게 변하지 않는 이유는
뼈를 녹이는 염증이 동시에 연조직은 붓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잇몸뼈가 녹는 과정 동안에는 간혹 몸 컨디션이 안좋거나 잠을 못자거나 했을때만
하루 이틀 잇몸이 붓는것 같고 피가 좀 나는듯 하지만 금방 사라지게 되어,
대부분 병이 있다는 생각을 못하고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가 뼈가 다 녹아서 더이상 치아에 가해지는 씹는 힘을 잇몸뼈가 받아주지 못하는 상태가 되면
저작시 통증이나 스스로 느낄 정도의 치아 동요가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많은 환자분들이 이 시기에 치과를 오게 되지만
잇몸뼈는 한번 녹아서 없어지면 자연적으로는 회복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이 단계까지 진행된 치아는 발치해야 하는 상태로 이야기 하게 됩니다.

 

728x90
반응형
Posted by 치과의사
,
728x90
반응형

2017년 초부터 예매율 차트를 뚫고 1위로 올라와 있는 영화 <너의 이름은>입니다. 애니메이션이 이렇게 다른 영화를 압도하는건 특이한 일인데..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영화는 볼만합니다. 혜성의 색감이나 마을의 전경등이 아름답긴하고 캐릭터들도 멋집니다. OST를 동반한 빠른 전개도 마음에 들고 이야기 진행도 궁금증을 가지고 빠져들게 합니다. 그런데 그런것들은 모두 기존의 일본 애니 영화에서 종종 볼 수 있던 것들입니다. 이 영화가 그렇게 차트 1위에 까지 올라와 있을 만한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됬습니다. 


타임 루프라는 장치를 써서 스릴러의 긴장감을 넣었고 중간중간 빠른 전개를 통해 총 팔년의 시간을 보여준다는건 특색있었자만..그게 박스 오피스 일위를 할정도라고는 영... 찾아보니 자연재해로부터 사람들을 구한다는게 일본의 잦은 지진과 맞물려서 더욱 공감대를 끌어냈기 때문일거란 이야기가 있던데 우리나라는 정부가 재해 수준이라 딱히 공감도 안갑니다.


평점 ★★★☆☆

빠져들고 볼만한 잘만든 일본 애니. 그러나 예매 차트 톱을 달리는 이유는 모르겠다.

728x90
반응형
Posted by 치과의사
,
728x90
반응형
미국에서는 대박이라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닥 흥행하지 못하면서 역시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로그원: 스타워즈 스토리>입니다. 개봉하기 전에 들리던 이야기로는 예고편에는 없지만 다스베이더가 나오고, 기존의 스타워즈와는 다르게 모르는 사람도 즐길수 있는 외전격의, 전쟁영화 같은 타입으로 만들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실물을 보고나니 전쟁영화는 무슨..그냥 제다이 없는 스타워즈입니다. 그리고 기존의 스타워즈 특히 오리지널 3부작을 전혀 모른다면 영화에서 느낄 재미의 절반도 못 즐길듯 했습니다. 결론은 스타워즈를 알면 재미있을 스타워즈 에피소드 3.5라고 생각되더군요.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스포있음!!! 스포일러없이 영화 감상평만을 보시고 싶다면 여기까지만 보시고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스토리 자체는 예고편에 모두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인공인 진은 데스스타의 개발에 관여하고 있다는 것 말고는 배경이나 캐릭터 설명이 그닥 없습니다

보통은 캐릭터가 처음 등장할 때 성향을 판단할 상황 같은걸 하나 줘서 관객에게 보여줄 법도 한데

그런거 없ㅋ음ㅋ..그냥 아빠가 개발 책임자라는것 말고는 필요 없다는 식입니다.

스토리 진행상 진의 성격이나 능력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는데 관련 정보가 없다보니

주인공이 내리는 결정에 관객으로써 공감하거나 이입하기가 좀 어려웠습니다


그렇게 불친절하게 보여주는 캐릭터들과 겨우 친해졌다 싶더니...


거기에 이 둘은 왜 나오는지를 잘 모르겠더군요.

진과 마찬가지로 무슨 캐릭터인지 종잡을 수 없는 모습만 보여주다가 뜬금없이 결말로 치닫습니다

보면서 제일 수긍 안가는 부분이었네요


영상자체는 꽤나 볼만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전투기를 보여주고 그 것과 대비해서 함선의 모습을 보여주고

그 함선과 다시 대비해서 데스스타를 보여주는 장면은 인상 깊었습니다. 

데스스타의 크기를 직관적으로 느낄수 있더군요. 



다스베이더는 그다지 많이 나오진 않지만 마지막에서의 존재감은 ㅎㄷㄷ했습니다

또 사진에는 없지만 기존의 캐릭터들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재생하여 나오는 장면들이 꽤 있는데

큰 화면의 영화관에서 봤음에도 약간 부자연 스러운것 말고는 티가 잘 안나더군요. 놀라웠습니다



전반적으로는 영상도 괜찮고 그럭저럭 재미있게 볼만한 수준이었지만 

광고를 스타워즈 외전! 전쟁영화! 몰라도 재미있다! 식으로 해놔서 그런면에서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외전이라기보다는 그냥 에피소드4의 배경 설명을 위한 에피소드 3.5정도의 프리퀄이더군요.

프리퀄이고 일회성이라는 생각은 결말 부분을 보고 더욱 굳어졌습니다. 기껏 몰입해놨더니.. 


평점 ★★★☆☆

그럭저럭 볼만한 영화지만..스타워즈를 전혀 모른다면 노잼일듯


728x90
반응형
Posted by 치과의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