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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가시 리뷰에서도 언급됬었지만 저는 국산영화들의 비중이 재미있다 : 그럭저럭 : 똥이네ㅡㅡ 로 나누면 1:2:7 즉, 압도적으로 돈이 아까운 경우가 많다고 생각해서 잘 보지 않습니다..올해 본 국산영화는 웹툰에 낚인 연가시와 천만 넘은후에 본 도둑들 정도이고 연가시는 역시나...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고 리뷰하진 않았지만 도둑들도 천만이 넘었다고 해서 보긴 했는데 감상은 눈요기꺼리로 차있으면서 약간의 드라마가 가미된 잘만든 B급 영화정도로도 역시 멀티플렉스가 밀어주면 천만을찍는구나(익스트림13 보고싶었는데 제가 사는곳에 있는 3개의 CGV들은 차타고 30분 걸리는 1군데에서만 밤 8시 넘어서 일주일하고 내려버림;; 근데 도둑들은 아직도 각 영화관마다 1개씩 차지하고 하루종일하던;; 젠장!) 라는 것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요즘들어 광해가 700만을 넘었다고 하여 슬슬 봐볼까..하던차에 삼성생명에 낚여서 ㅡㅡ;; 제 개인정보 넘겨주고 광해 예매권을 얻었습니다 ㅜㅜㅜ 일단 풀릴대로 풀린 개인정보이기에 넘겨준거는 별로 아깝지 않지만 탈퇴할때 보니 약관에 마케팅 전화 항목이 탈퇴해도 몇년간은 온다라고 되어 있어서 기왕 개인정보 팔아서 얻은 예매권 써보기라도 하자라는 심정으로 천만 넘은뒤에 보려던 계획을 앞당겨서 일찍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영화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한번더볼까 싶네요 ㅋㅋ


해당 후기는 다음팟의 예고편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줄거리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또 한 명의 광해

왕위를 둘러싼 권력 다툼과 당쟁으로 혼란이 극에 달한 광해군 8년.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에 대한 분노와 두려움으로 점점 난폭해져 가던 왕 ‘광해’는 도승지 ‘허균’에게 자신을 대신하여 위협에 노출될 대역을 찾을 것을 지시한다. 이에 허균은 기방의 취객들 사이에 걸쭉한 만담으로 인기를 끌던 하선을 발견한다. 왕과 똑같은 외모는 물론 타고난 재주와 말솜씨로 왕의 흉내도 완벽하게 내는 하선. 영문도 모른 채 궁에 끌려간 하선은 광해군이 자리를 비운 하룻밤 가슴 조이며 왕의 대역을 하게 된다.

왕이 되어선 안 되는 남자, 조선의 왕이 되다!

그러던 어느 날 광해군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엄청난 사건이 발생하고, 허균은 광해군이 치료를 받는 동안 하선에게 광해군을 대신하여 왕의 대역을 할 것을 명한다. 저잣거리의 한낱 만담꾼에서 하루아침에 조선의 왕이 되어버린 천민 하선. 허균의 지시 하에 말투부터 걸음걸이, 국정을 다스리는 법까지, 함부로 입을 놀려서도 들켜서도 안 되는 위험천만한 왕노릇을 시작한다. 하지만 예민하고 난폭했던 광해와는 달리 따뜻함과 인간미가 느껴지는 달라진 왕의 모습에 궁정이 조금씩 술렁이고, 점점 왕의 대역이 아닌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하선의 모습에 허균도 당황하기 시작하는데...

픽션 사극답게 일단은 현실성을 부여하기 위해 역사적으로 실제 존재하는 근거를 먼저 보여주고 시작 합니다.
실제로 실록 기록되 있는 저 한줄을 바탕으로 상상력을 발휘해 만들어진 완전한 픽션 영화인 광해입니다.


요새 예고편을 하도 틀어대가지고 누구나 다 알고 있을 멘트네요
광해 안본 사람들도 '아 광해란 영화는 15일간의 대역이 일으킨 사건들을 다룬 영화구나'라고 알고는 있음 ㅇㅇ

두시간짜리 영화를 예고편용으로 줄이다보니 주요 인물들도 짧게 지나가는 게 많습니다.
예고편 시작하자마자 순식간에 나오는 이 아이는 기미상궁으로 국에 은수저가 색이 변해서 먹어보라도 광해(진)가 닥달중입니다.

기미상궁 뿐만 아니라 그 뒤에는 수랏간에 일하는 사람들이 다들 엎드려 빌고 있습니다. 이러한 장면들이나 예고편에는 없지만 하선이 처음에 왕역할을 하면서 벌어지는 헤프닝들을 보면 우리나라 옛날 왕의 생활에 대해 그럴듯하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실제 사실에 부합하는지는 모르겠지만요 ㅋ

광해(진)과 바뀌게될 가짜(이하 광해(가)) 하선입니다. 위에서 상궁들을 무섭게 닦달하던 장면과 대비되어 1인 2역임에도 캐릭터에 확실한 차별성이 부여되고 있었습니다. 하선은 기생집에서 왕을 풍자하는 광대 노릇을 하면서 지내던 천민으로 대역을 찾던 허균과 도부장의 눈에 띄어 납치..후 대역 역할을 하게 됩니다.

와..정말...위에서 그렇게 버럭버럭대고 카리스마 있게 분위기 잡던 광해랑 동일 인물이 맞는지 싶네요 저 초롱초롱한 눈망울이라니 ㅋㅋ 대부분의 감상평에서 나오는 말이지만 진짜 이병헌의 1인 2역 연기가 빛을 발하는 영화입니다.

그 뒤는 한동안 '하선의 좌충우돌 궁전 적응기' 가 펼쳐집니다. 그중에가 가장 기억에 남은 웃긴장면이 딱 예고편에 나와있네요 ㅋㅋ 왕의 옷을 입고 있어도 막대하는 도승지 ㅋㅋ

영화를 보다보면 광해(가)가 처음부터 올바른 정사를 펼치고 싶어하고 정치 공부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가 자기 목소리를 내는데 있어서 큰 역할을 하게되는 것은 주변의 사람들에 의한 것입니다. 광해(가)로 지내면서 한눈에 반해버린 중전이 자신의 오라비가 충신임을 알면서도 풀어줄수 없는 왕의 역할을 이해하고 체념하는 것이나, 천민으로 있을때 자기 때문에 고생한 15살짜리 애기기생, 멀쩡한 소작농이었음에도 고리에 의해 모든걸 뺏기고 목숨을 잃은 기미상궁의 아버지등의 사건을 통해 도승지에게 혼나가면서 조금씩 자기 뜻대로 하던것이 친하게 지내던 기미상궁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으로 인해 폭발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행보때문에 왕궁에 군대가 들어오게 되죠

사실 논리적으로 따지고 들어가면 스토리에서 허술한 부분들은 조금씩 있습니다. 예를들면 왕과 똑닮은 사람이 왕을 풍자하는 광대노릇을 하면서 살고 있었다던가, 천민으로 광대노릇을하던 인물이 한자를 술술읽으면서 대동법등의 정책을 하루만에 이해한다던가, 주변에 시중을 드는 내관 및 상궁들이 왕이 바뀌어도 그냥 이상하다고만 생각하고 넘어간다던가, 단 몇일만에 복잡한 궁중의 법도를 모두 꿰고 익숙하게 된다던가, 도부장이 말 몇마디에 왕이 가짜임을 알면서도 충성을 바치게 된다던가 등등..하지만 영화니까요. 그리고 이정도 구멍은 비하면 애교로 느껴질 정도로 개개 인물을 이용한 관객의 감정 조절이 훌륭합니다. 진짜 우리나라 감성팔이는 세계최고인듯..각각의 사건들을 통해 약간의 허술함은 느껴지지만 아주 크게 거슬리지 않는 차원에서 웃기기도 하고 울리기도 합니다. 두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에도 질질끄는 장면들이 거의 없어서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정말 충실하게 꽉 차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역사적으로 폭군이었던 광해군에대한 미화가 너무 지나치다는 말들이 있고 보면서도 마지막 엔딩 크레딧 전에 올라오는 '백성들의 편에서 명에 맞선 단하나의 왕이었다'라는 멘트는 확실이 너무한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엇습니다. 그냥 '사라진 15일간에 왕이 존재했다면 그는 백성들의 편에서 명에 맞선 왕이 아니었을까?' 정도로 약하게 처리하는게 낫지 않앗을까요. 물론 처음에 제목 올라오긴전에 들려오는 조선중기 사극과는 어울리지 않는 왈츠풍의 춤곡에 맞춰 몸단장을 하는 광해의 장면과 엔딩 크레딧이 올라오면서 같은 곡이 들리는 부분에서는 이건 그냥 영화일 뿐이다~ 라고 주장하는듯한 느낌이 있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해도 음..

전체적인 감상은 폭군을 미화했다는 단점과 스토리의 구멍이 느껴지지 않을정도로 감정 조절이 훌륭한 영화였습니다

평점
사극은 역사적 사실에 부합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면 ★☆☆☆☆
시험볼것도 아닌데 재미있으면 장땡이라 생각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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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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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도에 나온 금융관련 서적입니다.
몇주전에 읽은뒤 그동안 접한 몇천권의 책들중 역대 쓰레기책 탑3안에 랭크된
'마음을 비우면 얻어지는 것들'을
리뷰용으로 빌리러 도서관 갔다가
찾으러간 책은 못찾고 제목이 그럴듯해 보여서 빌려오게 됬습니다.

내용은 제목에 '금융회사'라고 되있듯이 은행,종금사,보험사를 폭넓게 까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루는 상품도 보험, 저축, CMA, ELS, 펀드, 연금 등 일반인이 아는 것들 대부분이 나옵니다.
5년전에 나온 책이어서 그동안 법이나 제도 및 상품유행 관련해서 바뀐부분들이 몇부분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유행을 타는 상품의 소개보다 일반적인 상식을 다루고 있어서 크게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여겨지진 않았습니다

몇부분의 내용을 짚어보면 창구에서 권하는 펀드는 투자 수익율이 높은것보다 판매사 수익 위주이다, 적립식은 동일한 비용의 거치식 수익의 절반이다, 돈을 빌리고 맞기기 위해 갔을때 창구 직원에게 주눅들지 말고 당당히 요구해라, 등이 있었고
특히 이해하기 어려운 보험관련된 상품들(방카,연금보험, 연금유니버셜 등등) 에 대해서는 개념부터 설명하고 장단점을 짚어주고 있어서 쉽게 이해할수 있었습니다.

단지 이 책이 나올때의 시기가 CMA가 한참 풀릴때엿고 해외펀드가 지금보다 득세하고 있었으며 증권사가 종금사가 되기 전이어서 몇몇 부분에서는 미래의 일처럼 써있는게 실제로는 이미 지나간 일들인 것이 있지만 그런부분을 감안해도 위에서 짧게 짚으면서 언급된 상품들의 개념을 현재  자신이 잘 모르고 있다거나 자신의 일반적인 경제 상품관련된 상식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입문용으로 한번 읽어볼만한 책인것은 틀림없습니다.

한줄평
변하지 않은 상품의 기본 개념을 설명하고 있다. 자신의 금융상품 상식이 부족하다고 여겨진다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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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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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이라는 저예산(?)으로 2500억을 벌었다는 테이큰 전편에 이어서 후속 테이큰 2가 나왔습니다. 주요 인물들도 동일하게 나오고 주인공 니암 리슨은 중년 액션의 아이콘답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네요 그렇지만 뭔가 1편보다는 영화 전체적인 힘이 딸리는 듯한 이 기분은 대체..??

 

해당 후기는 다음팟의 예고편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줄거리

그를 찾지 말았어야 했다!!
파리에서의 킴(메기 그레이스)의 납치 사건으로 조직에 치명타를 입고, 가족의 목숨까지 빼앗긴 인신매매범 일당은 브라이언(리암 니슨)에게 똑같이 갚아주기 위해 자신들의 조직력을 총동원, 그의 뒤를 쫓는다.
한편, 이스탄불을 여행 중이던 브라이언과 전처 레노어(팜케 얀슨)는 알 수 없는 일당의 기습을 받고 납치되지만, 킴만은 극적으로 놈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난다.

복수의 상대를 잘못 골랐다!!
낯선 도시 이스탄불에서 복면에 가려진 채 어디론가 끌려가는 브라이언.
캄캄한 어둠 속에 갇힌 그는, 오직 소리에만 의존해 자신의 위치를 파악해간다.
1,2,3…우회전, 1,2,3… 뱃고동… 1,2,3… 피리소리…
놈들의 감시를 피해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한 브라이언.
이제, 위기에 빠진 킴과 레노아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전직 특수 요원의 실력을 발휘해 놈들을 역추적하기 시작하는데..


여전히 이혼상태에서 딸바보로 지내고 있는 주인공..


테이큰이라는 영환 제목답게 여전히 납치를 중심 사건으로 해서 이야기는 전개 됩니다. 단지 전편에서는 파리에서 납치당한 딸은 '찾기'위한 고군분투 액션 활극이었다면 이번에는 이스탄불을 배경으로 주인공부부가 납치 당하게 되어 '탈출'을 위한 것으로 스토리가 펼쳐지게 됩니다.

그리고 탈출한 뒤에는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x-wife를 '구출'하기 위한 내용이 펼쳐지게 됩니다.

이번작에서 악당으로 나오는 전편 인신매매단 일당의 아버지(이후 악당아빠로 지칭)..악당아들이 죽었다고 복수를 하러 전작에서 죽은 다른 인신매매단의 친척들을 이끌고 주인공 잡으러 이스탄불로 오지만..현실은 몰ㅋ살ㅋ

사실 스토리 자체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별거 없습니다. 단지 상황 상황을 해결하는 액션만이 존재 할 뿐이지요. 그렇지만 그 빈약한 스토리에도 불구하고 전편에서는 딸을 납치당한 아버지에 대한 공감과 인신매매단이라는 현실적인 악당에 대한 반감을 통한 몰입감을 이끌어 냈던 반면에 이번 후속에서는 그런 몰입감따위는 없습니다.몇가지 아쉬운 점들이 너무 크게 느껴져서 일까요. 

1. 악당아빠가 악당인가? 아닌가?
일단 악당아빠에 대해 느껴야 되는 감정이 애매하게 그려집니다. 애초에 납치당한 딸에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악당에 대한 적의를 불태울수 있었던 전작에 비해 이번편에서는 악당아빠가 초반에 슬퍼하면서 복수를 다짐하는 모습만 보여주고 특별히 다른 나쁜놈이라는 내용이 없습니다. 이건 애초에 주인공에게 즉 정의를 실현한 자신들에게 복수를 한다는것 자체가 용서받지 못할 나쁜짓이라는 선진국(미국!!)들의 마인드가 반영이 된것일까..라는 느낌이었습니다.(비바 아메리카!..근데 이거 프랑스영화 아니었나) 덕분에 초반에는 악당아빠의 슬퍼하는 모습과 복수하겠다는 모습만 보면서 이넘을 미워하라고 해논건지 동정하라고 해논건지 상당히 혼란스러웠고..중반이 지나 납치된 주인공이 자기 딸을 납치해서 죽엿다고 하자 자기 아들이 무슨짓을 햇건간에 너의 딸은 잘 살고 있는데 난 이제 아들의 목소리를 들을수도 볼수도 없지않느냐면서 대립하는 장면에서는 그 맹목적인 사랑이 불쌍하다고까지 느껴졌습니다..그리고 후반에 입장이 역전되어 다시 마주친 주인공이 너의 아들에게 납치당한 부모의 심정으로 평생 살아라 라고 하는 장면에서 악당아빠가 '나 사실 아들2명 더 있음 그리고 손자도 있음ㅋ'하는 장면에서는 뭐 저런 멍청이가..라는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외동아들도 아닌데 나쁜짓 하다 죽은애 복수하겠다고 일가친척 다 데리고와서 몰살시켜버리다니..좋은 빡침이다
 

2. 사실은 딸(킴)이 특수부대?
영화 스토리상 딸은 평범한 학생으로 이제 운전면허 따려고 하는 걸로 보아 고등학생? 많아야 대학생?쯤으로 여겨지는 캐릭터입니다. 그런데 이번편에서 부모가 납치당할 위기에 처하자 주인공이 딸에게 도움을 청하게 되고 딸은 이때부터 훈련받은 군인과 같은 능력을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떨어지면 다리하나 부러지는걸로는 끝나지 않을듯한 높이의 건물에서 벽 난간 타기는 애교입니다. 저장면 이후로 정교한 수류탄 투척, 직원 락커룸으로의 잠입, 아무리 달려도 지치지않는 체력을 보여줍니다.
지붕위를 달리며 건물 사이를 날아다니는 딸의 모습




압권은 중반 탈출부의 드라이빙 장면입니다. 예고 영상과 같이 공개된 드라이빙장면을 보면 순간순간 보이는데 자기가 딸보다 총을 잘쏘기 때문에 운전을 딸한테 시키고 정작 악당은 맞추지를 못하는 주인공에 비해 딸은 수평주차를 하지 못해 면허가 2번이나 떨어진 전력에도 불구하고 숨겨놨던 스피드 레이서의 기질을 드러내면서 현란한 드리프트 및 마주오는차와 스쳐지나가기, 달리는 기차를 향한 드래그레이스, 마지막에는 기관총으로 요새화되있는 대사관으로 들이박기 등을 보여줍니다. 이게 장면이 너무 길어서 테이큰인지 패스트&퓨리어스인지 헷갈릴정도로 같이간 사람들을 보이 졸았다는 분들은 대부분 여기서 자더라구요..게다가 택시가 아무리 경찰차랑 박거나 긁어도 흠집하나 안나고 방어태세의 대사관에 들이박고도 뚫고 지나가는 장갑차 급의 성능을 보여주는 부분에서는 헛웃음만 나왔습니다. 사실 딸이 특수부대고 특별히 장갑차의 성능을 가진 택시를 공수해놓은듯


3. 맨손애션의 업그레이드! 총액션?
전편에서 중년의 제이슨본으로 지칭되면서 맨손액션의 진수를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업그레이드! 되서 총으로(??) 싸웁니다. 맨손액션은..맨 마지막에만 있던듯하네요. 잡혀갈때는 경관봉 같은걸로 싸우고 탈출할때는 잠입액션이라 오히려 맨손싸움은 덜 했고..어떻게 맨손액션이 업그레이드해서 총싸움으로 바뀌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예고편에서는 업그레이드 됬다고 하고 가서 보면 총싸움만 보입니다. 전처럼 다가가서 푸다닥 하는게 아니고 들어가면서 탕탕! 숨어있어도 탕탕! 멀리서 있어도 탕탕! 하면 다 정리 됩니다.



아..쓰고나니 역시 너무 아쉬운 속편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단순히 이번편만 놓고 보면 나쁘지 않은 킬링타임용 액션 영화였지만 전작의 그림자가 너무 크게 느껴집니다.  추석이라는 대목에 개봉했음에도 이렇게 속편은 별거없다는 속설그대로 만들어 버리면..전작 기록인 230만은 일단 추석에 징검다리 연휴 효과까지 있어서 어찌어찌 넘길수 있겠지만 그 이상은 좀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초반에 악당아빠가 나쁜놈이라는걸 좀더 부각시킨후 부부 납치된 상태에서 아빠만 빠져나오고 딸이 다시 납치되서 둘을 찾으러 가는부분부터 전작처럼 만들고 끝에는 악당아빠의 본거지까지 쳐들어가서 싹쓸어 버리는 걸로 하면 러닝타임도 좀더 길어지고 내용도 저런 딸 특수부대설과같은 억지스러운 부분이 안나오지 않았을까요..


평점
테이큰1은 짱이었지 이번편도 기대되는데? ★★☆☆☆
테이큰 전작은 안봤는데..그냥한번 봐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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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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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 그리고 재건

음악 2012. 9. 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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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8. 31 예술의 전당 아트홀
대전시립교향악단 마스터즈 시리즈 8

베토벤 서곡 에그몬트. 작품 84
괴테 원작 희극의 공연용 음악으로 만들어진 에그몬트 10곡중 제일 유명하다는 서곡..이라고 소개가 되어 있지만 잘 모르겠다. 여는 음악으로 적당한 수준...감상하러 갔던날 컨디션이 좀 안좋아서 웅장한 느낌에 거부감이 들었던것 같기도 하다. 전에 베토벤은 감동을 강요해서 싫다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 이날 딱 그런느낌이들은게 서곡이지만 특유의 거대 오케스트라를 통한 웅장함을 억지로 쥐여주는것같은 기분이 들었다. 끝나고 나서 앵콜 곡으로 다시 한번 듣게 됬는데 역시 여는곡으로 적당한 수준이라는 생각만 들었다. 전체적인 올라가는 느낌이 평이했던 곡
0.5/2

모챠르트 두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10번
기존에 베토벤 음악을 좋아했지만 이날 들은 첫번째 곡은 거부감이 들었던 반면에 배경의 크기가 작아서 싫어했던 모차르트는 오히려 이날은 좋았다. 3개의 악장으로 구성된 곡을 피아노두대가 번갈아 가면서 치는데 그 연결과 호흡이 두마리의 새가 서로 쪼다가 함께 앉아 있다가 같이 움직이면서 노는듯하고, 시내물이 갈라지다가 연결되다가 넓어졌다가 좁아졌다가 떨어지기도 하고 평탄하게 흐르는듯하기도 하며, 바다에서 돌고래 떼가 튀어 오르는듯 높은 산을 영양 떼가 뛰어 오르는듯한 곡이었다.
1.5/2

닐센 교향곡 5번 작품 50
이건 대전 초연이라고 하더니 듣고나서는 왜그런지 알것 같았다. 일단 시작하게되면 기저에 깔리는 충동 끊임없는 욕구가 느껴진다. 이것은 현악에서 관악으로 현악으로 옮겨가고 커졌다가 작아졌다하지만 사라지지 않는다. 이 충동을 가리듯 오케스트라의 서글픈? 힘든? 듯한 연주가 배경으로 덮어씌워지지만 사라지지 않는다. 그러다가 작은 북의 군대 행진할때 치는듯한 리듬이 끼어들게 되면서 이 끊이지 않는 욕구는 작은북으로 넘어가게 된다. 그뒤 작은북은 앞에서와 마찬가지로 커졌다 작아졌다 하지만 끊이지 않게 충동을 유지하게되고 1악장 마지막에는 전체적인 오케스트라의 배경과 홀로 부딪혀 싸우기까지 한다. 그 싸움은 점차 확대되고 충동이 거의 이기는 듯 하기도 했지만 결국은 밖으로 퇴장하게 된다. 이부분은 실제로 작은북을 들고 나간게 아니고 타악기 연주자 한명이 한참 싸우는 중에 나가더니 밖에서 작은북을 치다가 점차 사그라지게 연주한것으로 실제로는 퇴장한걸 표현한게 아닐까 싶었다. 그리고 2악장은 실제로는 3개의 템포 변화가 있는 작은 교향곡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초반의 기개와 중반의 어려움과 후반의 웅장함 특히 후반부는 눈앞에 거대한 빌딩 굉장한 업적 압도적인 성취가 보이는듯할 정도였다.
연주가 이상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고 개인적으로는 좋았지만 나오면서 뒤에 있던 사람이 이 무슨 불협화음인가 하고 투덜대는걸 들었을때 확실히 조화와 상승의 음악이 주된 교향곡 연주에서 이런 싸우는 음악을 듣게되는건 선호도가 떨어질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동시에 그래서 지금까지 연주되지 않았던 건가 라는 감상이었다.
2/2

몸상태가 평균이하라 부분적으로 받아들이지를 못한감이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만족으러웠던 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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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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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미있게 봐서 2D로 한번보고 3D로 다시본 프로메테우스 관람 후기인데 때늦은 감이 있네요 ㅋㅋ

해당 후기는 다음팟의 예고편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애초에 프로메테우스는 30년(!) 전부터 시작된 에일리언의 프리퀄이라는 풍문으로 인해 입소문을 타게 됬지만..감독이 직접 에일리언 시리즈와 연결되는게 아니다 라고 까지 말했었죠. 그렇지만 두번 관람한 결과 확실히 에일리언 시리즈와의 연관성이 몇군데씩 보이는 영화였습니다. 뭐 내용이야 후기에서는 중요한게 아니고..내용 궁금하신분들은 직접 DVD로 보세요! 저도 두번봤지만 DVD나오면 사려고 함 ㅋㅋ
본 후기는 에일리언 시리즈와의 연관성 및 흥미로웠던 장면에 대해서 언급하려고 합니다


에일리언과의 연관성 첫번째! 시작은 역시 우주선임. 에일리언 시리즈를 보면 시작할때 우주선 날아가면서 무슨 우주선 어디로 감 탑승객 몇명 목적은 뭐다 라고 자막이 쭉 나옵니다. 스타워즈 시작할때 나오는 자막설명처럼 시리즈의 특징적인 부분이라고까지 할수 있는데 프로메테우스에서도 역시 유사한 장면이 있었습니다. 아 근데 저 착륙 장면은 확실히 멋지네요 에일리언 1이었나 에서는 착륙하다가 랜딩 기어 부분에 돌을 밟으니까 갑자기 조종석에 불꽃이 튀면서 우주선 전체가 고장나버리는(!) 장면이 있었는데요 다리가 부러진것도 아닌데 조종실에까지 영향을 준다는게 영 껄쩍지근했지만 프로메테우스에서는 추진엔진을 수평에서 수직으로 바꿔서 웬만한건 다 날려버리면서 착륙합니다 사실상 에일리언 1보다 앞서는 시대인데 기업에서 돈을 얼마나 들여서 만든건지 우주선은 훨씬더 좋네요
연관성 두번째는 역시 에일리언 시리즈의 특징인 냉동 캡슐입니다. 여행중에는 잠들어 있다가 목적지에 거의 도착하자 깨어나게 되있는 시스템인데..에일리언에서는 캡슐안에서 유충 감염도 되고 이러저러한 진행에 영향을 주는 설정이었지만 프로메테우스에서는 단순히 여행을 위한 보조 시스템으로 나옵니다
연관성 세번째는 엔지니어의 우주선입니다. 에일리언 1에서 나오는 괴 행성의 우주선은 한쪽이 뚫린 도넛형태였고 그 안에는 가슴에 구멍이 난 외계인이 캐논같이 생긴 의자와 일체화된 형태로 앉아 있었습니다. 당시 탐사팀은 그 시체를 보면서 가슴 안에서부터 먼가 터져 나온거 같다며 떠들다가 그 밑에 방에서 유충을 발견하게 되죠. 그런데 그 우주선과 캐논같이 생긴 의자와 외계인이 그대로 프로메테우스에서 나옵니다. 단지 프로메테우스 이후에 에일리언 1으로 바로 연결되지는 않는점이 외계인은 의자위에서 에일리언에게 죽는게 아니고 다른장소에서 죽는다는 건데 사실 이런것 말고도 몇군데 기존 에일리언과의 연결에 문제가 되는 부분들이 있어서 사실상 에일리언 리부트의 프리퀄이다라는 말까지 있었죠. 제가 생각할때는 그냥 에일리언의 설정만 가져온 장르 및 이야기 줄기가 다른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괴물이 나와서 꺅꺅 하는게 아니라 새로운 세상을 탐사하는 어드벤쳐 스타일이라고 여겨지기 때문인데 실제로 에일리언 생각 하면서 관람한 사람들은 낚였다!라고 느끼는 모양이더군요 ㅋㅋ


다음은 보면서 흥미로웠던 장면들인데..예고편에 나오는 것만 올리다보니 몇개 되지 않지만 실제로는 굉장합니다. SF좋아하는 사람이 보면 뒤집어질 장면들이 계속 나오는데 물론 하드SF관점에선 허술한 부분도 있긴 하죠 ㅋㅋ 하지만 영화니까요! 괜찮습니다!

요 로직 큐브같이 생긴거는 실제로 주인공이 큐브가지고 놀듯이 돌리면서 놀던건데 바닥에 놓고 불들어온 버튼 두개 누르고 가운데 꾹~ 누르니까 갑자기 간이 입체영상 프로젝터로 바뀝니다. 그것도 단순한 입체영상이 아니고 사용자의 모션을 인식해서 그것에 따라 부분을 강조하기도 하고 확대하기도 하고 영상들간의 이동도 가능한 형태입니다. 그리고 이장면 바로 앞에 방한쪽을 완전한 입체영상으로 채우는 장면이 나오는데 단순히 녹화한 것을 보여준다기보다는 현재 영상 앞에 앉아 있는 사람을 인식해서 영상 내용을 보고있는 사람의 위치에 맞게 변화시키는 장면도 있었는데 재미있는것은 사람이 영상 안으로 들어가도 프로젝터처럼 몇개의 출력단자에 의한거라면 보일수 있는 인접한 입체영상에 영향이 보이지 않고 입체영상도 영상 범위 안에 들어온 사람에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마치 공간 전체가 개개의 작은 영상정포를 보여줄수 있는 입자들로 차있어서 인접한부분과는 상관없이 개별적으로 작동하는 것같았습니다.

요 빨갛게 빛나면서 공중에 떠있는건 자가비행3d스캐너 및 분석기라고 해야될 물건인데..켜서 들면 스스로 날아다니면서 공간의 형태와 생명체의 정보등을 송신합니다.

송신된 정보는 요렇게 본부의 입체영상 테이블 위에 차곡차곡 나타나게 됩니다. 여기서 전체적인 형태를 볼수 있고 생명체가 잇으면 탐새대에 경고해 주기도 하는 식이더군요. 근데 재미있는게 이 기구를 사용한게 지질학자인데 그 사람은 자기가 쓰는 기구인데도 그걸 처리할 장비를 안들고 다니는 모양이더군요 위에서 이야기한 생명체가 잇다는 것도 본부에서 알려줘서 알아채고 밖으로 나갈때도 길을 잃어서 오히려 후발대보다 늦게 움직이게 됩니다. 만약 본부와 연락 안되면 공간 스캔한게 뭔소용인가 싶죠ㅡㅡㅋ


탐험대가 발견한 밀폐실에 들어가자 방안의 병들이 녹아내리면서 유기물이 형성되기 시작하고 곧 작은 벌레의 형태로 관찰됩니다. 밀폐실 자체가 외부인이 들어오자마자 벽화가 변하고 병이 녹아내리는 것으로 보아 외부 환경에 노출되면 바로 활성화 되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져 있는것으로 보였습니다.

밀폐실의 손가락 한마디 길이의 벌레가 반나절도 안되서 이정도로 커짐 ㅋ. 정말 엄청난 성장속도 입니다. 이것도 다 자란게 아닌것이 아직까지 움직이기만 하고 번식 능력은 없는 상태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생ㅋ 략ㅋ. 디테일한건 영화를 보세요ㅋㅋ

3D로 보고싶은 마음이 들게 했던 장면. 엔지니어의 조종실이라고 여겨지는 곳인데 항로선택을 위한 지도가 저렇게 입체영상으로 나타납니다. 목적지와 출발지가 강조되고 항로도 선으로 표시되는 형태입니다. 흥미로운건 엔지니어의 조종 방식인데 일단 우리가 키는 스위치라고 생각될만한걸 누르자 갑자기 과거 영상이 나타나서 어떻게 조종하는지를 보여줍니다ㅡㅡ;; 시동거는것도 옆에 있는 피리를 불어야 되고 조종도 서로 다른음의 버튼을 누르더니 나타난 에너지선?을 손으로 이리저리 만져서 합니다. 마치 테레민이라는 악기를 연주하듯이 조종패널위의 공간에서 다양한 각도로 여기저기 움직이면서 연주를(!) 하는 식입니다. 인간의 예술에 대한 애정은 사실 우리의 DNA에 존재한다는 건가 싶은 부분이었습니다.


후기쓰다보니까 또 보고 싶어 지네요. 외국에서는 DVD예판을 한다는 말도 있긴 하던데 발매일정은 아직 미정인가 봅니다.
사실 영화의 러닝타임은 2시간 10분이었지만 그것도 짧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가는 화면에서 보이는 재미있을듯한 설명들도 많았고 스토리상 조금더 언급했으면 했지만 그냥 지나가버린 장면들도 있었습니다. 특히 데이빗과 엔지니어의 대화부분은 실제론 긴 대화였다고 하지만 영화에서는 한문장만 나왔고 그나마 어떤 말이었는지도 감독지시로 보여주지 않기로 했다고 하더군요. DVD에서는 추가적인 영상이 들어있으면 좋겠는데..설마 영화상영판으로 냈다가 나중에 감독판낸다거나 하지는 않겟죠
아무튼 에일리언에 너무 엃메이지 않는다면 정말 재미있는 영화 프로메테우스 였습니다

평점
에일리언이 씹고 띁기를 기대했다면 ★☆☆☆☆
에일리언?먹는거임?걍 SF영화아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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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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