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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본 한국영화 연가시..한국영화에 대해서 대부분 스토리가 미흡한 상태에서 유치한 코믹이나 뻔한 멜로 신파극으로 질질 끈다고 생각하는 편견이 있기 때문에 잘 보지않지만 웹툰의 힘으로 최종병기 활 이후에 근 1년만에 본 한국영화였다. 해당 후기는 다음팟의 예고편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영상이 중요한 영화는 아니기 때문에 스틸컷은 넣지않음.. 다음 영화란의 줄거리에 따르면 치사율 100% 변종 연가시 감염주의보!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감염의 공포가 대한민국을 초토화시킨다! 고요한 새벽녘 한강에 뼈와 살가죽만 남은 참혹한 몰골의 시체들이 떠오른다. 이를 비롯해 전국 방방곡곡의 하천에서 변사체들이 발견되기 시작하는데… 원인은 숙주인 인간의 뇌를 조종하여 물 속에 뛰어들도록 유도해 익사시키는 ‘변종 연가시’. 짧은 잠복기간과 치사율 100%, 4대강을 타고 급속하게 번져나가는 ‘연가시 재난’은 대한민국을 초토화시킨다. 사망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자 정부는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해 감염자 전원을 격리 수용하는 국가적인 대응태세에 돌입하지만, 이성을 잃은 감염자들은 통제를 뚫고 물가로 뛰쳐나가려고 발악한다. 한편, 일에 치여 가족들을 챙기지 못했던 제약회사 영업사원 재혁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연가시에 감염 되어버린 아내와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치료제를 찾아 고군분투한다. 그 가운데 그는 재난사태와 관련된 심상치 않은 단서를 발견하고 사건 해결에 나서게 되는데…

 

 

 

요약하면 참혹한 몰골의 시체들이 떠오른다. 참혹한 몰골의 시체들이 떠오른다 참혹한 몰골의 시체들이 떠오른다.참혹한 몰골의 시체들이 떠오른다  참혹한 몰골의 시체들이 떠오른다  의 전반부와  아내와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치료제를 찾아 고군분투한다. 아내와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치료제를 찾아 고군분투한다. 아내와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치료제를 찾아 고군분투한다. 의 후반부로 나뉨

 

영화 포스터는 보다보면 왜 이렇게 만들었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내용과는 동떨어진 캐치프레이즈를 넣거나 다른 장르의 영화처럼 보이게 만든 경우가 종종 있는데(ex. 언노운 포스터 '사라진 72시간 액션을 재구성하라' -사실 사라진건 사고이전의 기억이고 액션도 별로 없다...(끝에 30초?쯤) 니암리슨이 테이큰같은 액션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가면 망하는 케이스) 그런점에서 보면 연가시의 포스터는 정말 잘 만들어졌다. 정말 영화의 내용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다른 장르처럼 보이게도 안생겼다. 사실상 영화 연가시의 장르는 해운대와 같이 재난상황에서 드러나는 가족애를 다루고 있다고 보면 정확하다. 포스터 역시도 연가시에의한 재난과 대처하기위해 마스크 쓴 인간과 가족을 살리기 위해 엉망이 되어도 달리는 아버지의 모습을 담고 있다. 그런데 실상 본인은 연가시가 재난 공포(!)물이라고 생각하고 영화를 보러 갔다.

 

장르를 잘못 생각하고 보러간 이유는 웹툰 연가시가 큰 원인이었다. 웹툰을 보신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옥수역귀신등에서 움직이는 장면을 통한 공포효과의 극대화를 보여준 호랑작가가 영화 개봉전에 연가시 웹툰을 3화까지 올리게 된다. 그리고 그 웹툰에 깝놀한 사람들이 전파시키기 시작해서 실시간 검색어에까지 올라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웹툰을 못보셧다면 밑에 링크를 클릭!!(노약자 임산부 공포물에 약한분은 보지마세요)

 

 

 

애초에 이걸 보고 영화를 보러 갔으니 영화에서도 이것처럼 사람 몸에서 연가시가 똭! 하고 튀어나오겠지 라는 기대를 안고 갈수 밖에 없지 않을까 ㅋㅋ 한국영화를 잘 보지않는 사람을 보러가게 만들 정도였으니 웹툰의 홍보효과가 대단했다고 생각되지만 역으로 너무 뛰어난 효과때문에 영화를 보기전에 아! 공포물이구나! 라는 인식이 생겨버린 것이다. 그리고 영화를 보게되니 그래 저장면에서 연가시가 똭!..안나오네??? 그럼 이장면에서는 똭!!...왜안나와?? ㅇ.ㅇ?? 라며 보게되고 결말부분에서도 큰기대를 하게 되지만  발빠른 김동완(...)덕분에 한사람도 안죽는다.  물론 연가시 자체가 안나오는건 아니지만 웹툰처럼 똭!! 하면서 튀어나오는 장면은 하나도! 단 하나도!! 없다. 그냥 물속에서 죽은 시체옆에 지렁이 같이 있는 장면만 손에 꼽을 정도로 보여주고 끝이다.

 

평점

웹툰처럼 깜짝깜짝 놀라는 공포물이겠지? ★☆☆☆☆

한국재난영화의 전형인 가족애 얘기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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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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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을 단순히 영화화 한것이 아니라 에드가 앨런 포가 죽기전 몇일간의 미스테리한 행적들에 대한 부분을 주제로 삼아 만들어진 스릴러 라는 더 레이븐. 공교롭게도 같은시기 스파이더맨에 밀려서 그다지 빛을 보지는 못했지만 영화의 재미만을 놓고 본다면 오히려 더 재미있는 영화였다.

해당 후기는 다음팟의 예고편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근데 예고편 자막 좀 이상하지 않음?
'대체 왜 날 의심하는거지?'가 아니고 '당신이 출두 요청해준 이 명예를 내가 어떻게 갚아 드릴까?'라고 비꼬는 거고
'출입한 흔적 없다'는 말은 하지도 않았고 그냥 '엄마는 면도칼로 단칼에 베였다'는 말뿐이고
'불가능해'가 아니고 '너 지금 내소설이야기하냐?'일테고
'소설을 쓰지 못하면 살인이 계속될 것이다'가 아니고 '내가 살인해서 시체에 힌트를 남길것이다'이고
'자신이 위대함을 보여준다'가 아니고 '자기가 다시 공격할거라는걸 알기를 원하는거지'일거고
'그를 찾아야되'가 아니고 '어떻게 되든간에 그넘은 죽임'인데;;
다른자막도 조금씩 다른게 이거를 전체적으로 내용이 이어지게 하려고 아예 하는말이랑 다르게 자막을 넣은거로 추정되기는 하지만 그럴가면 뭐하러 자막으로 만든건지;; 그냥 나레이션으로 넣던지 하지;;)

더 레이븐은 실화를 배경으로 했다고 하며 영화 시작하기 전에도 이 영화는 에드가 엘런 포의 죽기 몇일전 행적에 대한 내용임을 분명하게 밝히고 즉 주인공은 마지막에 죽는다는점을 알리고 시작한다. 실제로 1849년 볼티모어의 병원에 빈사상태로 나타났던 포는 5일뒤 거리를 지나던 행인에 의해 발견되는데 넋이 나간채 레이놀스라는 말만 반복하다가 죽었다고 한다. 사인도 명확하지 않고 죽기 몇일전의 행적도 밝혀지지 않앗으며 영화는 그 부분을 픽션에 의해 메꿔서 만들어 놓은 것이다.

최초의 천재추리소설가의 상상을 훔친
거대한 연쇄살인이 시작된다!

미국 볼티모어의 한 빈민가에서 기괴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베테랑 수사관 필즈(루크 에반스 분)는 사건의 현장을 본 순간 그가 6개월 전에 읽었던 에드가 앨런 포(존 쿠삭 분)의 추리소설 [모르그가의 살인] 속 장면을 떠올리게 되고 곧바로 포를 찾아 나선다.

한편 술에 빠져 방탕한 생활을 하던 에드가 앨런 포는 자신의 소설로부터 시작된 살인사건이 믿기지 않던 중 그의 연인 에밀리(앨리스 이브 분)마저 범인에게 납치되자 마침내 그는 광기 어린 눈이 번뜩이기 시작한다.
살인마는 연이은 소설 속 모방살인으로 포를 사건 속에 끌어들이고 포에게 한 통의 메시지를 남긴다.
“너와의 게임을 요청한다! 연인을 살리고 싶거든 내가 주는 단서를 인용한 소설을 내일 아침 신문 실어야 한다”
살인마는 포의 소설 속 살인을 그대로 인용한 시체들을 단서로 끊임없이 그를 유인하게 되는데,,,

더 레이븐은 포의 대표적인 시 중에 하나로 외국 만화에서도 종종 언급될정도로 명작으로 꼽히는 시이다. 동명의 제목을 가진 영화에서 포는 더 레이븐으로 인해 유명하기는 하지만 그 뒤에 별다른 히트작을 내지 못한채 알코올 중동자로 친분이 있는 신문에 논평을 하면서 근근히 살아가는 것으로 나온다. 위의 스틸컷은 그의 생업중에 하나라고 생각되는 시 낭독회에서 한 수강생이 발표를 하고 있는 부분인데 이때 포는 수강생이 별 생각없이 운율만 적당히 맞춰서 써온듯한 시를 현대사회에 대한 비판으로 멋대로 해설하는 내용이 나온다. 아마 자기가 생각할때 형편없는 시지만 어떻게든 칭찬 하려니 그런식으로 말하게 된듯하지만 정작 발표자는 상당히 황당해 한다 ㅋㅋ

알코올 중독자라는 걸 초반부터 드러내는듯 계속 술을 마시는 장면이 나오고 역시 상당히 궁핍하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술사러 가서 돈없다고 쫓겨난다. 그의 대표작 the raven도 술집안에서는 주정뱅이의 웅얼거림으로 취급되버린다

또하나의 주연인 형사. 상당히 이지적이면서 냉철한 동시에 열정이 있다. 첫 살인에서 경관들이 밀폐된 방이고 창문에 못박혀 있는데 어떻게 사라진지 모르겠다면서 투덜투덜하고만 있을때 창문에 박힌 못 한쪽이 다른쪽과 색이 다르다는것을 발견하고 꾹 눌러서 비밀 문을 알아내는 꼼꼼함을 보이지만 동료 순경의 죽음에 범인이 근처에 있다는 것도 잊어버리고 달려가다가 등에 총을 맞기도 하고 수사에 진전이 없는데 앉아서 서류만 보고 있냐는 포의 항변에 똑같이 답답하다는 것을 격한 감정으로 드러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상당히 이상적인 경찰상인듯 
실제로 극후반부에는 총을 맞는데 저때 총알은 왼쪽 어깨 등쪽으로 사입구가 형성된 비관통 탄환인데 이걸 빼내기 위해서 의사가 가슴 앞쪽에 강한 자석을 대서 총알이 앞쪽으로 움직이게 한후(..) 독한 술을 잔뜩 먹인뒤 째서 꺼낸다. 그 처치 자체는 아직 소독의 개념과 마취제가 제대로 개발되지 않던 시절이니까 시대 상황에 맞는 장면일테니 별로 트집잡을건 없지만 그렇게 수술에 가까운 처치를 받은 환자가 다음날 바로 일어나서 돌아다닌다니 생명력이 대단하다고 느껴지는 장면이었다.

두번째 살해 장면. 테이블 위에 보이는 진자에 의해서 절반으로 갈린 시체. 사진에서는 안보이는데 상체 절반은 테이블 밑에 있음 ㅋ 잔인한 장면이 상세하게 나온다는 평도 있었지만 요즘 고어 영화나 드라마를 본사람들이라면 너무 잔인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을 정도였다. 그냥 목 자르면 피가 쭉 나오는 정도로 내장이 돌아다닌다거나 하지는 않는다.


영화 보기전에도 봤던 스틸컷인데 당시에는 왜저러고 있을가 라고 생각했지만 영화를 보고나니..ㅠㅠ

추리를 앞세웠다는 점에 있어서는 안락의자 탐정들처럼 번뜩이는 부분은 부족할수 있지만 부인과 사별한 후에 항상 어둠속에 묻혀있다고 느끼던 자신에게 다시 빛을 비춰준 여인을 위한 주인공의 필사적인 추적은 충분히 느리다고 생각되는 추리부분을 만회시켜줄수 있다고 생각된다. 마지막에 주인공이 죽는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몰입해서 볼 수 있었다. 결말부분은 끝맺음 역시 확실하게 함으로써 산뜻하게 일어날수 있었던 영화

평점
셜록홈즈식의 번쩍번쩍하는 추리를 보고 싶다면  ★☆☆☆☆
사랑하는 여인을 위한 필사의 추적과 심리 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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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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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NJ란?
십년전쯤 골다공증 치료에 획기적으로 효과가 아주 좋은 약이 나왔었습니다. 흔히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로 불리는 것들인데, 이 약들은 기존의 호르몬제나 칼슘제에 비해서 그 효능이 남달랐기 때문에 금세 널리 상용되게 되었지만, 그후 이 약을 투약하는 환자들이 치과에서 발치나 수술 등의 침습적인 치료를 받은 이후 치유가 되지 않고 골이 괴사되어 가는 증상이 발견되게 되어 이것을 BRONJ(bisphosphonate-related osteonecrosis of jaw)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현재 사용되는 BRONJ의 진단을 위한 정의는 아래의 3가지를 모두 만족하여야 합니다.
1. 악골(턱뼈) 부위에 뼈가 노출되어 있으면서 적절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치유되지 않고 8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2. 비스포스포네이트를 과거에 복용하였거나, 또는 현재 복용하고 있는 경우
3. 턱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과거력이 없는 경우

BRONJ계열의 약물들
알렌드로네이트: 포사맥스,마빌,아렌드
리세드로네이트:악토넬
에티드로네이트:다이놀
이반드로네이트:본비바
파미드로네이트:파노린, aredia
졸레드로네이트:zometa
크로드로네이트:bonefos


BRONJ의 발생
BRONJ는 주사제로 투약하는 경우에는 1-12%정도의 발생율을 보이며, 경구투여의 경우에는 1% 미만으로 보이지만, 이것은 실제로는 더 높을 수도 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발생빈도는 위턱보다는 아래턱에, 투여기간이 길면 길수록, 스테로이드제제와 병용할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는 침습적인 치과 치료시 3개월정도 투약 중지한후 치료를 받도록 하고 있지만 이것은 발생율을 완전히 0으로 만들어 주지는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특별한 외과적 손상 없이 잘 맞지 않는 틀니등에의한 만성적인 자극만으로도 발생하기도 합니다.
구체적인 위험인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비스포스포네이트: 약효가 강력한 약제일수록, 오래 투여할수록 더 잘 발생
2. 국소 인자: 치아 발치, 임플란트 및 구강 내 수술
                   잘 맞지 않는 틀니 착용시
                   해부학적 요인
                       하악골(아래턱뼈) : 상악골(위턱뼈) = 2 : 1
                       돌출된 뼈를 덮는 점막이 얇은 부위
                       구강 내 위생불량, 음주 및 흡연
3. 전신 인자 : 고령, 악성종양, 만성신부전, 당뇨병, 항암요법, 스테로이드제


BRONJ의 예후 및 환자 교육
이 BRONJ는 비스포스포네이트를 투약하는 모든 환자에서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번 발생하면 증상의 진행을 막기가 어렵고, 성공적으로 골괴사가 진행되는 것을 막아도 완전한 치유가 되지 않은채 골이 노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투약을 하는 중인 환자분들은 자신의 상태에 대해 정확한 이해와 빈틈없는 구강관리가 필요합니다.
구체적인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치과 진료 시 비스포스포네이트를 복용한다는 사실을 알림
- 비스포스포네이트의 장점 및 드문 합병증으로 BRONJ 발생 위험성 인지
- 구강 위생 청결유지
- BRONJ의 위험인자 및 증상인 동통이나 부종 및 노출된 뼈가 보이면 바로 알림

BRONJ의 치료
< 비스포스포네이트 투여 받는 골다공증 환자로서 증상이 없는 경우 >
1) 3 년 미만 투여한 환자로서 다른 위험인자가 없는 경우
    • 계획된 발치 및 치주 수술은 실시해도 좋다.
    • 임플란트는 실시할 수 있지만, 계속 비스포스포네이트를 복용할 경우 BRONJ의 발생 위험에 대해 알리고 이후 정기적으로 추적 관찰한다.
2) 3 년 미만 투여한 환자로서 스테로이드를 동시에 투여하고 있는 경우
    • 침습적인(뼈가 노출되는) 수술이 필요한 경우, 처방한 의사와 상의하여 환자의 상태가 허락한다면 수술이전 약 3개월 전부터
비스포스포네이트 투약 중단을 고려한다
. 그러나 아직 비스포스포네이트 투여를 중단함으로써 수술의 결과를 호전시킨다는 연구 결과는 없다.
• 뼈가 완전히 치유된 다음 다시 투여한다.
3) 3 년 이상 투여하고 있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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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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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참 당혹스러운 일이 있었습니다
어제 모 사이트 이벤트에 당첨되어 5000원 문화상품권 번호를 받게되어 등록을 하고 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사용하기 위해 문상 관리사이트인 컬쳐랜드에 들어갔더니
어제 등록한 5000원과 원래 있던 10000원이 사라지고 텅 비어 있었습니다!!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해보니 해킹당한듯 했는데 자주 일어나는 일인거 같더군요
그리고 그렇게 잃어버리면 되찾을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뭐 잃어버린게 큰돈도 아니고 하니 그렇게 손실이 큰건 아니었지만
일단 기분이 상당히 안좋아 졌었고..그렇게 가라앉은 기분을 회복하고나니 큰일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해킹당한 사이트에서 쓰던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제일 자주 쓰던 거였기 때문에
다른 사이트도 모두 오픈된거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결국 사이트를 하나하나 찾아다니면서 비밀번호를 바꿔야 하는데
내가 가입한 사이트가 줄줄이 기억나는 것도 아니고..
자주가는 곳 아니면 어디 가입했나도 기억도 안나기 마련이니까요

인터넷 가입 사이트 목록을 제공한다는 곳들은 대부분 유료였는데 그중에 발견한게
인터넷 진흥원이었습니다.

자신이 주민번호를 확인하거나 가입하기위해 사용한 사이트의 목록을 볼 수 있고
정부에서 운영하기때문에 무료입니다.

인터넷 진흥원 바로가기 :  http://clean.kisa.or.kr/

처음 방문하면 화면 한가운데 동그랗게 이용내역 확인사이트 링크가 뜹니다.

들어가면 주민번호는 확인 용도로만 사용된다는 말이 뜨면서..

이름과 주민번호를 입력하라는 창이 뜹니다. 자신의 주민번호를 넣고 넘어갑시다.

그후에는 본인확인 수단이 뜨는데 전화기가 하루 3회 제한되기는 하지만 제일 간단하고 좋은것 같습니다. 하나 선택해서 넘어가면..


자신이 주민번호를 입력했던 사이트(가입한 사이트가 아님!!)가 목록으로 쭉 뜹니다.
이 사이트들은 단순히 가입한 사이트들이 아니라 실명인증 등의 목적으로 주민번호를 입력한 경우도 모두 포함됩니다.

목록은 링크도 제공되어 한결 편하게 해당 사이트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각종 해킹관련 뉴스가 이슈가 되고 있는 지금 하루 시간내서 자신이 가입한 사이트 들을 정리해보는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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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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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전동칫솔이 일반 칫솔보다 더 효과가 좋은 거냐는 질문을 받게 되어 저역시 궁금해져서 한번 논문들을 쭉 훓어 보게 됬습니다. 몸통 쳐내고 머리 꼬리만 말하자면 대개의 논문들에서는 전동 칫솔이 일반 칫솔과 거의 유사하거나 약간 더 효과적이다 라고 결론을 짓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결론에 대해 일반적으로 떠오를수 있는 의문들은 '전동칫솔은 회전형과 음파형이 있다던데 뭐가 더 좋은건가', '그러면 전동 칫솔만 사면 내 치아들도 충치와 안녕인가?'  ,  '전동 칫솔을 쓰면 잇몸이 내려가고 치아가 깍인다는데 안쓰는게 나은것 아닌가?' 등이 있을 것입니다.

1. 전동칫솔을 쓰면 충치나 잇몸병에 걸리지 않는 것인가
전동칫솔은 초기에는 손과 손목의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는 장애인이나 소아들의 구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컨셉에서 시작되었으나 점차 발전하고 보급되면서 장애인이나 소아뿐만 아니라 일반 성인들의 구강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전동 칫솔을 사용하고 잇몸병이 완전히 사라졌다거나 치아가 아주 깨끗해 졋다거나 하면서 큰 효과를 봣다고 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연구되고 발표되는 논문들에는 전동칫솔이 효율적이라고는 하지만 일반 칫솔을 사용한 경우보다 10%정도 더 나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이렇게 연구에서는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다지만 실생활에서는 효과가 아주 좋은 것처럼 보이는 이 갭은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하면 논문에서 연구된 케이스의 경우에는 일반 칫솔을 권장되는 방법대로 2-3분동안 꼼꼼히 닦아서 나온 결과이기 때문일것 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치과에서 권장하는 이닦는 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고,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시간에 쫓기거나 습관적인 움직임때문에 알고 있는대로 닦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제대로 닦는 경우가 100이라면 평소에는 30-40정도의 수준으로만 닦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평소에 이를 잘 닦지 않는 사람이 전동칫솔을 사서 사용하기 시작하면 일단 자기 돈을 주고 산 것이므로 어느정도의 기대 심리를 가지고 잘 쓰려는 동기가 부여됩니다. 그리고 전동칫솔은 치아 각각에 대고 있으면 닦이기 때문에 기존에 이를 닦던 잘못된 습관이 관여될 가능성도 적습니다. 게다가 칫솔 자체가 일정 시간마다 소리를 내는 식으로 각 치아마다 권장시간동안 닦도록 유도를 하기때문에 일반 칫솔로는 30초도 안닦던 사람도 전동칫솔로는 권장되는 시간만큼 다 닦게 됩니다. 동기+올바른 잇솔질+정확한 시간=일반 칫솔사용 대비 110%의 치아 청결이라는 결과가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평소에는 일반칫솔로 30-40 정도만 닦아 잇몸병이 생기고 불편감이 있던 사람이 110만큼 닦게 되니 자연히 잇몸병이 가라앉고 좋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동기+올바른 잇솔질+정확한 시간=일반 칫솔사용 대비 110%의 치아 청결 이라는 식에서 하나라도 빠지게 되면 그 결과치는 떨어질수 밖에 없습니다. 즉 전동칫솔을 쓰는 것은 일반 칫솔을 쓰는 것보다 사용하기 쉽고 간편하지만 제조자의 권장방법대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잇몸병 예방과는 거리가 생길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2. 전동 칫솔을 쓰면 잇몸이 깍인다
전동 칫솔을 써서 잇몸에 상처가 나는 경우는 대개 옛날 회전형 모델을 쓰시는 분들의 경우에 볼수 있는데 대부분 사용을 메뉴얼대로 하지 않아 발생하게 됩니다. 음파형의 경우에는 연조직 손상이 거의 없으며 회전형의 경우에도 제조자의 권장 방법대로 사용한다면 연조직에 상처가 나지 않으면서 깨끗이 닦을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3. 음파형 전동칫솔 vs 회전형 전동칫솔
전동칫솔은 회전형과 음파형으로 나뉘는데 양쪽은 사용하는 방법이 다릅니다. 회전형은 TV광고에서 나오듯이 치아 씹는면쪽에서 덮듯이 하여 사용하게 되고, 음파형은 일반 칫솔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으며 사용법 역시 일반 칫솔 사용법과 유사하게 됩니다. 양쪽이 사용방법이 다른것은 플라그 제거를 위해 채택한 기전이 다르기 때문으로 둘 사이에 크게 효과 차이가 있다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음파형 전동칫솔이 나온 초기에는 음파형보다 회전형이 났다는 논문들이 있었으나 음파형 전동칫솔도 발달하면서 최근의 논문중에는 제조자가 권하는대로 사용한다면 음파형이 전동과 일반 칫솔을 통틀어 제일 우수하다는 결론을 내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경우에도 그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결론
전동칫솔은 일반 칫솔을 사용하는 경우보다 쉽고 빠르며 간단합니다. 일반 칫솔을 사용한 잇솔질 방법이 어려워서 그대로 닦기 힘들거나 오랜 습관으로인해 자꾸 잘못된 방법으로 닦는 분들에게는 더욱 효과적일 것이나, 현재 일반 칫솔로 정확하게 닦고 있는 분들은 전동칫솔을 사용해도 체감되는 효과가 미비할수 있습니다.
전동 칫솔을 사용하던 일반 칫솔을 사용하던 제일 중요한 것은 정확한 방법으로 식후 및 자기전에 너무 강하지 않고 부드럽게 깨끗이 닦는 것입니다.

reference
1. Am J Dent. 2010 Apr;23(2):60-4.: Benefit of the power component of sonic and rotation-oscillation modes of action for plaque removal using power toothbrushes.

2. J Clin Dent. 2008;19(2):64-8.:  A randomized, parallel design study to evaluate the effects of a Sonicare and a manual toothbrush on plaque and gingivitis.
3. Clin Oral Investig. 2010 Apr 13 : Professional brushing study comparing the effectiveness of sonic brush heads with manual toothbrushes: a single blinded, randomized clinical trial.
4. Am J Dent. 2008 Jun;21(3):185-8. : Plaque removal efficacy of an advanced rotation-oscillation power toothbrush versus a new sonic toothb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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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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