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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을 안봐서 별로 관람할 생각은 없었지만 다른 영화 상영시간 기다리면서 보게된 <드래곤 길들이기2>입니다. 일단 1편 내용을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 2편의 전체적인 관람후 평가는 그다지 좋게 생각하기가 힘들더군요. 전형적인 생각없이 원하는대로 행동하면 이루어질 거라고 믿는 주인공이 스스로 일을 벌려놓고 피해를 입자 남탓을 하면서 분노를 터트리는 내용인데다가, 관객이 직접 날아다는 듯 하다는 말이 잇던 하늘을 날아다니는 장면은 구름이 공기중에 떠잇는 구름처럼 보이는게 아니고 무슨 배경으로 처리된 그림인 것처럼 전혀 움직이지 않아서 전혀 날아다니는 느낌이 나질 않아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그나마 이야기의 진행이 늘어지지 않고 빠르게 진행됬다는 것과 어느정도 코믹한 부분들이 있었다는 점이 볼만한 부분들이었다고 여겨지네요.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다리를 잃은 히컵과 꼬리날개가 없는 투스리스는 서로를 위한 콤비가 되어 새로운 땅을 발견해 나갑니다.

이번편은 그렇게 섬 주변의 새로운 지역들을 탐험하던중 만나는 새로운 아군과 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단순하게 적과 아군으로 나뉘는 인물 관계는 전편을 보지 않아도 쉽게 파악 가능 했습니다.


적으로 등장하는 드라고에 딸려나오는 알파 드래곤의 존재는 이야기에 긴장감을 부여하기보다는

논리적인 헛점을 더욱 크게 하고 맙니다. 시조격인 알파 드래곤이 인간이 고함좀 지른다고 복속된다거나

다른 드래곤들의 정신적 지배가 편한대로 어떤때는 됬다가 안됬다가 하는 장면은 헛웃음이 나옵니다.


또한 역동적이고 상쾌해야할 하늘을 나는 장면들은 마치 고정된 배경 그림판처럼

미동조차 않는 구름들의 모습으로 역동성이 상당부분 감소해 버리더군요.

말레피센트나 매트릭스에서 보이는 것과 같은 과장된 구름의 움직임이 오히려 보는입장에서는 좋은데 말이죠.


전편에서의 다리를 잃은 것 이상의 충격을 주기 위해 스토리를 진행시키다보니

감정이입이 부족한 상태에서 조금 어이없는 이야기가 되버린감이 있는데다가

그 부분때문에 어린아이들에게 마냥 보여주기 편한 애니도 안되는 셈이어서 타겟층이 이도저도 아닌 느낌..


평점 ★★☆☆☆

논리적이지 않은 이야기, 감정이입되지 않는 사건들, 움직이지 않는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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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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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각기동대의 리부트 시리즈인 어라이즈 보더의 세번째 고스트 티어즈입니다. 2편까지는 그래도 상영관이 좀 있더니 이제는 서울·경기 5개, 부산1개 스크린에서만 일주일 상영하고 내렸는데 총 관객수가 239명 이네요 허. 이번편 역시 사건 하나를 해결하면서 조금더 완전한 팀의 모습을 향해 한발 내딪는 쿠사나기 소령 팀의 모습이 그려졌는데, 이야기가 단순한 편이고 뭔가 눈길을 끄는 부분이 없어서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끝나고 나서 다음편인 어라이즈 보더4의 예고편이 나왔는데 그것까지 같이 합쳐서 한편으로 만드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더군요.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부제로 고스트 티어즈를 달고 나온 이번 편은 수자원 관리회사와 관련된 사건으로 시작합니다.

댐이 폭파되고 테러리스트들과 전투 등 화려하게 싸울수 있는 장면들이 다수 존재하지만

대부분은 아주 싱겁게 끝나버리고 후반부에 타치코마가 싸우는 장면 이전까지

실망스럽게도 영화 진행 내내 유일한 폭력장면은 주먹 조금 휘두르는 정도입니다.


전 팀원의 일치된 규격의 전뇌화를 원화는 쿠사나기 소령은 규격의 통일이야말로 효율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팀에 합류하지 않은 형사 토구사는 의체화 되지않은 눈이 다른 시각을 제공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끝부분쯤에 토구사같은 생체를 유지하는 팀원도 필요하다고 소령은 여기게 되지만 직접 영입하지는 않더군요.


소령의 사랑이야기가 나온다고 해서 조금 의아하긴 했는데 이게 영..캐릭터의 매력 운운할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이야기의 흐름을 너무 늘어지게 한다고 할까, 주인공만 모르고 관객은 다아는 상황이 되버려서

보는 내내 긴박감이나 긴장감을 유지하기가 영 힘들게 만들어 버리는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하더군요.


크레딧 후에 나오는 다음편 예고에서 아마도 소령네와 싸우게 될듯한 소령의 후임자(?)인데

이쪽과의 전투가 오히려 본격적인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편은 캐릭터 소개와 쉬어가는 편이라고 여겨질 정도로 공각 기동대 답지 않은 편이었네요


예고편을 보니 다음편은 ghost stand alone이라는 부제인듯 합니다. 애니 1기의 제목이 붙은걸 보니

다음편이 어라이즈 보더의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어떨까요? 


평점 ★★☆☆☆

한시간이 이렇게 길다니..다음편이 암만 못해도 이것보다는 재미있을테니 오히려 흥미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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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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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배경지식 없이 봣는데 꽤나 만족스러웟던 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입니다. 어릴적 불의의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주인공은 그 충격으로 말을 잊은채 이모 둘과 살고있는 피아니스트입니다. 매일 아침 처음으로 말을 하려던 자신에게 고함치는 아버지가 나오는 악몽으로 잠을 깨곤 하는 그는, 어릴적의 일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막연히 어머니에게는 애정을 아버지에게는 미움을 품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과거를 잊게 되더라도 현재의 자신을 형성한 것은 켜켜이 쌓인 예전의 사건들이며, 삶을 살아가는 발걸음을 내딪는데에는 비록 떠올리기 싫은 부분이 있더라고 자신의 과거를 똑바로 볼줄 알아야 하겠다는 내용의 교훈적인(?) 영화였습니다.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실제 나이처럼 극중에서도 30대 초반으로 나오는 귀욤 고익스가 연기한 폴은 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어딘지 모르게 멍해보이면서도 순수하게 보이는 눈과 그 표정을 보고 있자니

마치 말을 계속 하고 있는듯한 착각을 들게 하는 신기한 면이 있더군요. 



계단참 중간에 있는 벽속으로 연결된 집에 살고 있는 불교 신자 마담 프루스트는

집안에 흙을 깔고 각종 허브와 채소를 키우면서 기억을 되살려주는 일을 하고 있는 여인입니다.

영화는 시종일관 주인공인 폴의 과거에 집중하다보니 마담 프로스트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소흘해져서

그녀의 가족관계나 과거에 있었던 일에대해서는 넘겨 짚을 수밖에 없게 하더군요.


영어 원제이자 극중 폴의 아버지 이름이기도 한 Attila Marcel 은 노래에 나오는 인물의 이름인데

아마도 부인을 때리는 마초적인 남편을 대표하는 명칭으로 언급되는듯 합니다.

실제로 폴이 마담 프루스트를 통해 찾게되는 기억중에는 어머니와 싸우던 아버지에 대한 기억도 있는데

현실과는 다르게 기억의 회상 장면은 어린아이의 시점으로 상대적으로 과장되서 표현되는 면이 있어서

어느정도를 진짜 있었던 일로 받아들여야 할지 조금 난감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처리하던 주제에 묘하게 마지막 회상은 사실적이더군요 ㅎ


주인공이 피아니스트로 나오고, 회상씬은 뮤지컬처럼 표현하다보니 음악적인 면에서도 상당히 만족스러웠고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음악적으로, 성격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주인공의 모습 또한 뭔가를 느끼게 해줬습니다.

전체적으로 기억을 되찾는 과정은 가벼운 추리나 미스터리 식으로 약간의 힌트를 던져주는 형태여서

어떤 일이 있었을까 이리저리 궁리해보는 소소한 재미도 있는 괜찮은 영화라고 보입니다.


평점 ★★★☆☆

"어릴때 일이라 기억하지 못한다고 하는것은 무책임한 어른들의 이야기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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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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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분위기나 장르가 <어떤 만남>보다 마이너하다고 생각햇는데 실제로 관람하러 들어가니 몇배 많은 관객이 자리를 채우고 있어서 조금 놀란 <동경 가족>입니다. 예전에 만들어 졋던 <동경 이야기>라는 영화의 리메이크 버젼이라고 하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들었던것 같은데 영화의 분위기도 그렇고 화면 등장하는 인물들이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은 하나도 없고 모두 폴더 피쳐폰을 사용하는등 현대라는 느낌이 별로 들지는 않더군요. 그래서 아키하바라의 모습이 나오는 장면은 조금 뜬금없다고 생각되기도 했고, 대지진이야기가 나올대마다 현대라는걸 깨닿곤 했습니다. 전후세대의 특히 전쟁로 국가 재건을 위한 경제 특수를 겪엇던 노년의 부모들과 그 자녀들이 살아가는 현실 그리고 손자들이 다가올 미래에 대해서 이미 좌절한 것 등을 대비히여 메시지를 넣은 부분도 있었고, 섬으로 대표되는 시골과 동경으로 대표되는 동경에 살고 있는 환경을 통해 흔히들 이야기하는 서로에 대한 관심을 끊고 각자의 삶에 격리되어 가는 것을 부모 자식간이라는 강한 인연으로 묶여있는 인물들을 이용해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분위기를 이용해 눈물샘을 짜내는 데에는 탁월하다고 여겨지지만 이런식의 영화 특유의 쥐어 짜여졌다는 느낌이 상당히 강하게 들더군요. 전체적으로는 드라마적인 장르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그럭저럭 몰입해서 볼 수 있는 평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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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야마 가의 노부부가 살고있던 섬에서 자식들이 살고 있는 동경으로 여행을 오면서

시작되는 '동경 가족'의 스토리는 예전 전쟁세대와 전후세대의 대비가 주됬엇던 '동경 이이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신구 세대간의 갈등뿐만 아니라 동 세대간에서의 차이를 보여주면서

도시화된 물질문명의 공간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서 결핍된 것이 무었일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주위에서 부러워하는 동경에 개인 의원을 가진 큰아들과 자기 가계를 꾸려나가는 딸은

흔히 이야기하는 성공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고 부모 역시 그들의 삶이 훌륭하다고 생각하지만, 

프리터로써 근근히 살아가는 막내아들은 항상 미덥지 못하고 근심거리이기에 만나면 잔소리를 하게 됩니다.


살아가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고, 있는걸 늘리는것보다 없는걸 만드는게 더욱 힘들기에

자랑스럽게 생각했던 첫째와 둘째에게서는 바쁘다는 이유로 같이 관광한번 못나가고,

하룻밤 이상을 같이 지내지도 못한채 호텔로 보내졌던 노부부는 섬으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노부부가 섬으로 돌아가기전 막내아들의 집에, 친했던 친구의 조문을 각자 다녀오게되는 장면에서

일본에 몇년전에 발생했던 재해인 대지진으로 생긴 피해자와 인연에 대한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최근의 우리 사정과 맞물려서 우리나라도 이렇게 사고를 잊지 않을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이 나라는 어딘가 잘못됬다'는 대사는 지금까지 물질적인 성공만을 위해 달려온

일본이라는 나라 전체에 대한 자아 비판인 동시에 현대의 우리가 잃어가는 것을 되짚게 합니다.

그리고 섬 주민들의 모습과 단순히 흐리멍텅하다고만 여겨 못마땅해햇던 셋째 아들의 행동을 통해서

물질적인 성공만이 제대로 된 것은 아님을, 조금더 인간적이고 이타적인 무언가가 있어야 함을 이야기하네요.


일단 영화의 스토리 진행 자체는 관객의 감정적인 면을 건드려내는데에 적절한 편이지만

이미 물직적인 사회풍조에 찌들어 있어서인지 끝나고 나서 생각해보면

일시적인 감정적 동요일뿐 영화 전체적인 풍조에는 그다지 동의하기 힘들었습니다.


평점 ★★★☆☆
착한사람을 호인이 아닌 호구로 부르는 사회에서 인간적인 그 무엇을 이야기해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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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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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장벽 때문에 프랑스 영화를 즐겨 보지는 않지만 언터쳐블에서 워낙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줬엇던 프랑수아 클뤼제가 나온다고 하여 관람한 <어떤 만남>입니다. 내용을 좀더 직접적으로 드러낸건 영어제목이자 극중에 나오는 소설의 이름인 quantumn love일테지만, 영화에 나오는 원제인 Une rencontre가 그리고 아마 이걸 번역한듯한 한국어 제목이 영화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시적 표현이 아닐까 싶습니다. 고금 동서를 막론하고 이루어질수 없기에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들에 대한 애틋함은 동일한가 봅니다. 영상미 또한 상당히 아름다운 수준이어서 화보같다는 느낌을 받은 장면도 세번 정도 있었으며 깔끔한 마무리는 더욱 깊은 여운읗 담고 다가 옵니다. 직선적이고 쿨한 사랑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별다른 감흥을 줄수 없을것 때문에 흥행에 있어선 큰 성공을 기대하기는 힘들 겠지만 적어도 저에게는 기억에 남을 수작임에 틀림없었습니다. 




해당 후기는 Daum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프랑수아 클루제가 연기한 피에르는 결혼한지 십여년된 형사사건 변호사입니다.

일에서도 졀다른 어려움 없이 잘 해나가고 있고, 결혼 생활에도 별다른 불만은 없었지만

어느날 친구가 불러서 간 '퀀텀 러브' 북페어에서 해당 책의 저자인 엘자(소피 마르소)를 만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결혼한지 십여년 되서 십대 자녀 셋을 뒀지만 남편과 불화로 혼자서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유명 작가 엘자역시 자신의 북페어에서 피에르를 만난뒤 그에게 자꾸 빠지게 됩니다.

서로 자신들의 생활에 불만이 있는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둘은 서로 만나기로 약속을 한다거나

따로 연락을 주고받지는 않지만 순전히 우연으로 혹은 우연을 가장한 노력을 통해 계속 만남을 가집니다.


영화는 중간중간 인물들의 심리나 있을수 있는 미래를 짧게 현실적인 영상으로 보여주곤 했기 때문에

조금 생각을 빼고 있으면 제대로 못따라갈수도 있을듯한 부분들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아름다운 영상과 아슬아슬하게 진행되는 두 인물간의 사랑하는 모습이 매우 보기 좋았습니다.


평점 ★★★★☆

이루어지기 어려운 사랑이어서 더욱 애특하고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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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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