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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있다. 감상평이랑 줄거리 이야기한다. 길게 이야기하기도 빡치는 영화다. 이런거 취향아니면 돈주고 본다는건 말리고 싶다.

카지노털고 도망가던 3인조가 멍청하게 노루박는다. 차 뒤집힌다. 운전사는 벨트안매서 죽고 남매만 살아남는다.
-> 운전할때는 전방을 주시하고 안전벨트는 꼭 매자

남매는 각자 도주하여 캐나다쪽 국경으로 가기로 한다. 오빠가 시키는 '나는 오빠의 작은 여동생이야!'라는 병맛대사가 돋보인다
-> ...시스콤?

오빠쪽은 홀로 눈길을 걸으며 사냥꾼을 만나면 죽이고 사악한 의붓가장을 만나면 죽이고 경찰을 만나면죽인다.
-> 죽이는게 세상에서 제일 쉬웠어요

동생쪽은 길가에서 동사할뻔하다가 지나가는 전직 복서만나서 차 엊어 타더니 갑자기 폭풍 유혹을 한다. 그리고 폭풍 ㅅㅅ
-> ㅅㅅ 장면이 쓸데없이 길다. 진작 자르고 넘어갈 부분인데 한 3배쯤 더보여주고 다음날에 한번 더함.

폭풍 ㅅㅅ를 한 두사람은 만난지 하루만에 깊은 사랑에 빠져서 부모님에게 소개하러 간다
-> 이름을 몰라도 ㅅㅅ만 잘하면 결혼하러 갑시다

동생이 불러준 복서 부모님집 주소로 오빠는 산탄총가지고 쳐들어오고 동생도 때맞춰 도착한다. 그리고 추수감사절 식사를 한다.
-> 추수감사절은 역시 빼놓을수 없는 미국의 명절

추수감사절하면서 오빠는 갑자기 돌아가면서 감사기도를 하자고 하고 훈훈한 가족애를 강조하는 모습을 보인다
-> 어? 이샠..사실은 좋은놈인데 어릴때 삐뚤어진건가?

복서가 자기 동생이랑 깊은관계인듯하고 동생도 자기 결혼하겠다고 하니까 오빠는 갑자기 빡쳐서 칼로 찌르고 총들고 날뛴다.
-> ...역시 시스콤

오빠는 결국 복서가 자기 동생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이야기를 하자 총으로 쏴죽이려하고 이를 막기위해 동생은 오빠를 죽인다.
-> 여러분 시스콤이 깊으면 병이 됩니다. 꼭 정신과를 방문해 봅시다.

평점 ★☆☆☆☆
필요이상으로 긴ㅅㅅ장면과 함께, 살인을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사이코 패스가 가족애를 강조하는것 같더니 결국 시스콤은 병이라는 결론으로 끝나는 병맛영화. 뭐 적어도 지루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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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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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는 특히 호러는 별로 선호하는 장르가 아니고 간혹 보게되도 벌벌떨면서 화면을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하지만 전에 꽤나 재미잇게 읽엇던 스트레인의 작가인 기예르모 델 토로가 공포영화 신작을 만들엇다고 해서 한번 예약해봣다. 역시 조금이라도 수상한 장면이 나올거 같으면 눈가려 가면서 관람하기는 햇지만 재미잇엇다. 단지 너무 일반적인 공포영화의 장치를 많이 사용해서 장면의 시작 부분을 보자마자 어떤 스토리로 진행되기위한 부분인지가 직관적으로 읽혀서 나같은 뜨문뜨문 공포영화 보는 사람이 아닌 매니아들은 너무 뻔하게 느낄수도 잇겟다 싶엇다. 만약 당신이 공포영화 매니아만 아니하면 추천한다. 분위기나 장면의 사용이 뻔하다는 것은 그만큼 공인된방식이는 뜻이기에 재미잇고 결말이 다른 공포영화들처럼 끝에 괴물이 살아남은걸 암시한다던지 뭔가 모호하게 끝나지 않고 산뜻하게 끝나서 보고나서 찜찜한 뒷맛이 남지않고 개운하게 일어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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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표현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잘만들었다고 생각되는 홍보용 페이지. 스토리나 감독 소개는 물론이고 스틸컷도 적절하다.


영화의 줄거리는 마치 동화처럼once apon a time이라는 문구와 함께 한 남자가 투자회사를 운영하다 경제공황이 일어나자 동업자 둘을 죽이고 별거중이던 아내까지 살해한채 두 딸아이를 데리고 달아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격정적인 상태에서 눈길을 질주하던 그의 차는 그만 미끄러져 절벽아래로 떨어지지만 다행히 무사히 탈출해 한 버려진 오두막으로 들어가게 된다. 서서히 자신이 벌인 일을 실감하고 그 무게에 짓눌리던 남자는 두 딸아이를 죽이고 자신도 자살하려고 하지만..갑자기 나타난 초자연적인 존재에 의해 온몸이 비틀리면서 사라진다. 이때의 초자연적인 존재는안경을 벗은 아이의 시야를 통해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관객은 아직 그 실체를 뚜렷하게 볼수 없고 이러한 신비감을 조성하기 위한 처리는 영화 중반까지 계속 이어진다.
남자가 죽은후 둘만 남은 아이들은 이후 어린이가 그린듯한 그림들을 통해 5년동안 야생화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꽤 인상적이다. 솔직히 그 그림들만을 가지고 앞으로의 예상진행 방향을 두세가지정도 생각해볼수 있었던듯하다. 다음장면은 5년후 아이들의 삼촌이 결국 두 아이를 찾아내서 집으로 데려오게 되는 부분이고 본격적인 공포는 그때부터 시작된다. 그동안 아이들을 돌보던 초자연적인 존재는 처음에는 마치 곁눈으로 보는것처럼 힐긋힐긋 모습을 보이지만 종반에 다가가면 직접으로 나타나가 시작하고 그 것은 낮과 밤을 가리지 않으며 자신의 뜻대로 하기위해 가로막는 존재는 모두 죽여버린다. 

형이 사라진후 포기하지 않고 전재산을 투자해 조카들을 찾아내지만..중반에 들어서면 영화의 흐름에서 밀려난다.


사실상의 주인공인 애너벨 역의 제시카 차스테인. 처음에는 임신을 안했다고 하느님께 기도할정도로 애를 가질 생각이 없었기에 갑자기 떠맏게 된 아이들을 부담스러워 하지만 점차 그들에게 정을 붙이게 되고 나중에는 아이들을 위해서 목숨도 바칠 기세의 모정을 보여준다.


야생 소녀라는 흥미로운 관찰 주제를 앞에 두고 학계에 혁신적인 발표를 하고싶다는 자신의 욕망에 충실한 정신과 의사 드레이퍼스. 연구 결과를 위해 남에게 알리지 않고 혼자 문제를 해결하고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서 움직이지만..공포영화에서 혼자의 욕심만을 위해서 움직이는 사람의 결말은 뻔하다.


어느정도 나이가 있던 상태에서 야생화 됬엇기에 금방 다시 현대 문명사회에 적응한 빅토리아(위쪽)와는 다르게 너무 어린나이에 야생화되어 적응을 잘 하지못하는 릴리(아래쪽). 영화내내 어느정도 자신이 어떤 상태였는지를 이해한듯한 빅토리아 보다는 천진난만한 릴리가 더 섬뜩한 장면들을 많이 보여준다.

영화의 마지막쯤에는 마음의 문을 굳게 닫고 있던 릴리도 애너벨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하고 스토리의 바깥으로 억지로 밀려났던 드상지도 뜬근없이 다시 들어오게 되서 행복한 네가족으로 끝나는듯 하지만..

공포 영화라기보다공포 동화를 영화화 했다는 생각이 드는 마마는 기존의 공포 영화의 공식을 충실히 따름과 동시에 모성애라는 세상에서 제일 강한 마음중에 하나로 일컽어 지는것을 소재로 해서 어느정도의 재미를 보장하는 영화였다. 하지만 무서운건 역시 으윽..

평점 ★★★☆☆
뻔한 진행에 지루할수도 있겠지만 평균정도의 재미는 보장하면서 뒷맛이 깔끔한 공포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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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보일드하면서도 주위의 여자를 끌어들이는 매력! 한번보면 잊지 않는 기억력과 날카롭게 발휘되는 추리력! 1:5는 우습게 발라버리는 무투파이면서 적의 총알을 피하고 쏘는대로 맞추는 사격의 명수! 언제나 고독한 어둠속의 헌병!......?? 마치 20년전쯤에 척노리스나 맥가이버와 같은 드라마나 람보같은 영화처럼무적의 주인공인 잭리처를 중심으로 그가 엄청난 능력을 뽐내면서 난해한 사건을 수월하게 해결하고 곤경에 빠진 여주인공을 구한후, 사랑에 빠진 여주인공에게 멋진 말을 남기고 떠난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나오는 그 나레이션이란...ㅋㅋ 요즘같은 슈퍼영웅조차 인간적인 매력을 드러내는 추세의 영화들속에서는나름 신선하다 할수 있겠지만..


다소의 네타가 포험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줄거리 정도의 정보만을 얻고 싶으시다면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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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는 도심 한복판에서 일어난 무차별 저격 사건으로 5명의 무고한 시민이 살해되고 현장에서 발견된 결정적인 단서로 경찰은 범인을 바로 체포하지만 관객은 그 범인이 사실은 누명을 쓴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누명을 쓴 용의자는 모든 취조과정에서 단지 '잭리처를 불러달라'는 말만을 할뿐이고 빡친 경찰은 거친 수감자들 사이에 용의자를 같이 넣고 호송해버린다. 당영하게도 용의자는 집단 구타를 당해 코마 상태가 되고 용의자가 혼수상태가 되어 수사를 마무리 할수 없게된 경찰앞에 잭 리처가 등장한다. 가업에 따라 군인으로 복무한 잭 리처는뛰어난 헌병 수사관이었지만 현재는 2년전 퇴역하고 미국 전역을 떠도는 신세다. 당영히 경찰 측에서는 그의 능력에 불신감을 비추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었던 용의자의 변호사 헬렌은 그를 자신의 수석 수사관으로 고용하고 수사를 진행하게 된다. 관객은 이미 진범을 알고 있지만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잭 리처의 비범한 능력과 매력은 결과를 알고 있음에도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결론은 뭐..그렇고 그런 헐리우드 식으로 끝난다.



1:5쯤은 우습게 이겨주는 잭리처曰 '1:5가 아니라 1:3이다. 두놈은 도망갈 테니까!'
원작에는 키가 190이 넘고 몸무게 110kg인 거구의 육체파 외모라고 하는데 흠..확실히 캐릭터 사이의 갭이 좀 있기는 하다.

여주인공인 변호사 헬렌. 검찰의 지역검사를 아빠로 두고 있으면서 이번 사건으로 서로 대립한다. 그전에도 가정사로 서로 사이가 안좋았던듯 하지만 자세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눈을 치켜뜨는걸로 모든 감정을 표현하던 여배우분이 연상되는 연기를 보여준다.

경찰측의 형사인 에머슨..나쁜놈이지만 왜 나쁜놈이 됫는지 따위는 역시 나오지 않는다. 잭리처 이야기는 시시콜콜 다 떠들어 줫는데.. 마치 잭리처라는 캐릭터를 홍보하기위해 최대한 다른 캐릭터의 이야기 줄기는 잘라낸듯하다.

악당조직의 보스 '더 젝'..초반에는 쩌는 위엄을 보여주면서 등장하지만 점차 그 정도가 낮아지더니 맨 마지막에는 이런 병신이 있나 라는 생각까지 들게 한다.

무차별 난사사건의 진범인 찰리. 뛰어난 사격실력에 육체적 능력과 지력도 괜찮게 나오는 사실상 최종 보스였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은 후반부에서는 잭리처를 띄워주기 위한 것일뿐

찰리와 잭리처간의 최종전투. 이때 갑자기 안내리던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싸움이 끝나자 바로 그친다. 정말 헛웃음이 나온다.

영화는 액션보다는 코믹이나 잭리처의 매력에 기대는게 더 크게 느껴진다. 같이보던 관객들 사이에서도 대부분 손에 땀을쥐게하는 장면 보다는 헛웃음이 나오는 장면에서 실소의 소리가 터져나오는 빈도가 더 많았던 듯하다. 일단 130분이라는 시간이 그다지 길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캐릭터의 매력과 액션등으로 가득 차 있기는 하지만 잭리처의 캐릭터 소개 영화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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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재관람하게 됫는데 두번째 보니까 첫번째 볼때 분위기나 다음 스토리 진행에 대한 궁금함에 조마조마 하느라 놓친 것들이 좀더 보엿다. 영화 자체는확실히 대중적인 재미를 보장하고 잇다. 단지 그 "대중"이 미국의 백인을 의미한다는 느낌이 강햇다. 주인공은 국가를 위해 해외파병을 갓다온 미국 국적의 백인 중년이다. 아주 똑똑하고 못하는게 없고 매력적이까 하다. 악당은 러시아에서 죄수로 살다왓는데 무슨 죄를 지엇는지도 안나오고 이름조차 '죄수인 사람' 이다. 영화내내 마치 뭐라도 되는것처럼 분위기 잡으며 부하들을 마음에 안들면 죽이고 '내가 시베리아에 잇을땐말이지'를 달고 다니지만 후반부에는 자기가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면서도 그걸 모르고 떠들어대다가총알을 맞기 직전에야 좆됫구나! 라는 표정을 지으며 그냥 소싯적타령이나 하던 노망난 노인네라는걸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아군중에서 사실은 적을 돕고 잇던 스파이는 흑인이다. 왜 악당짓을 하는지는 나오지 않고 역시 전형적인 백인 여주인공이 왜그랫냐고 하자 그냥 선택권이 없엇다고 할뿐이다. 아마 주인공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엿겟지만..역시 시대에 조금 맞지 않는 영화라는 느낌이다. 혹시 오래전의 원작을 가지고 만든것일까? 라는 생각이 들어 찾아보니 원작이 있기는 있다. 97년도부터 나온 소설 잭리처 시리즈가 원작인데 이번 영화는 09년도에 나온 '원샷'을 각색해서 만들었다고 한다..그렇게 오래전 것도 아닌데??
저번 관람후에 받은 인상과는 다르게 영화내내 액션이 넘쳐나서 조금 놀랐다. 일대다수의 격투신, 헬기까지 동원되는 카체이싱, 단검 한자루든채 벌이는 총격전, 마지막은 빗속에서의 일대일 격투. 하지만 그것들은 모두 끝이 너무 싱겁게 끝나는 혹은 만화적으로 처리되는 감이 잇다. 그리고 액션장면이 이렇게 많았지만 저번에는 그다지 그런 느낌을 못받은 이유가 이러한 충만한 액션씬들의 흐름에서 확 분리되는 분위기의 덤앤 더머 악당들이 벌이는 슬립스틱 코미디가 너무 충격적이었기 때문에, 솔직히 차 추격전보다 덤앤더머의 장면이 기억에 많이 남앗다. 진짜 심각한 액션을 벌이다가 갑자기 나홀로 집에가 되버리니..차라리 조금다르게 처리하던지 아예빼버려도 러닝타임만 짧아질뿐 별다른 스토리 진행에 영향은 없엇을것같은데..

평점 ★★☆☆☆
잭리처 시리즈를 위한 캐릭터 소개성 영화. 다른 캐릭터의 곁가지는 모두 쳐버린채 잭리처의 매력에 빠져들수 잇지만 그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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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는 배두나의 할리우드 진출작인 클라우드 아틀라스를 보러 갔다. 해외에서 이미 작년말에 개봉을해서 2012년 대표적인 망작중에 하나로 꼽혀버렸기는 하지만, 외국 반응이 시원찮았다고 하더라도 매트릭스를 만들었던 워쇼스키들의 작품이기 때문에 일단 봐야 똥인지 된장인지 알수 있을것 같기 때문이었다. 뭐..결과적으로는 똥도 된장도 아닌 맹탕정도 였던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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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보면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6개의 이야기를 하나의 영화에 담아 표현한 반복되는 영혼 윤회의 굴레에 대한 이야기이다. 각각의 이야기의 주인공은 과거에서부터 짚어보면 태평양 횡단중인 배를 탄 변호사, 유명 작곡가 밑에서 걸작을 만들어낸 천재 작곡가, 핵발전소의 음모를 취재하는 여기자, 형에게 속아 들어간 악덕 요양원에서 탈출하려고 하는 노인, 착취를 위해 만들어졌지만 인간으로써의 존엄성을 깨닿는 복제인간, 원시생활로 돌아간 먼 미래에 미개한 종교적인 두려움을 떨쳐내는 중년남성등이다.



배를타고 태평양을 건너 집으로 사랑하는 아내가 기다리는 미국의 집으로 돌아가는 변호사. 배의 의사가 돈을 노리고 몰래 독을 먹인다. 이때 횡단하면서 쓴 일기는 다음이야기에서 작곡가의 영감이 된다.

유명작곡가 밑에서 번뜩이는 기재로 명작을 지어낸 천재 작곡가. 유명작곡가는 명작을 자신의 이름으로 내지 않으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음악계에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착취한다. 이때 쓴 작품은 다음 여기자 이야기에서 기사를 쓰는데 영감을 준다.

원자력 발전소에 엃힌 음모를 취재하다가 목숨의 위협을 받게되는 여기자. 이때 쓴 기사는 다음 출판가이야기에서 출판되게 된다.

사채업자에게 쫓기다가 형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속아서 요양원에 들어가게된다. 이때의 이야기는 복제인간 이야기에서 영화로 만들어져 영향을 준다.

순혈인을 위해 만들어지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되는 자신들의 해방을 위해 싸우는 복제인간. 이때의 연설은 다음 이야기에서 종교화 된다.

다시 원시적인 생활로 돌아간 미래에서 종교적인 맹신과 두려움을 극복하는 거주민.


영화를 보러가기전에 CGV의 영화정보란을 미리 봤는데 6개의 이야기의 줄거리가 간략하게 써져있기 하지만 너무 복잡해 보이고, 3시간에서 10분 모자란 길지않은 시간속에 그 이야기를 모두 담아내기에는 각각의 이야기들이 상당히 짧게 끝나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그런면에서는 영화는 스토리를 정말 잘 풀어나갔다. 각각의 이야기들이 하나가 끝나고 다른 하나가 이어지는 것이 아닌, 각 사건의 발단 전개 절정 결말 부분이 있다면 일단 발단부분 6개를 쭉 보여주고나서 전개부분 6개를 쭉 보여주고 같은 방식으로 절정과 결말도 6개를 같이 쭉 보여주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그리고 각각의 시간대를 넘어가면서 처음에는 몇년도의 어디라고 표시를 해주지만 그 다음부터는 전혀 그런 표시 없이 마치 동시간대에서 장면 전환하듯 슥슥 넘어가게 되어 각각의 스토리를 따로 구분하지않고 하나의 거대한 이야기로 볼수 있게해주어서 더욱 몰입할수 있었다.

또한 윤회 사상이 영화에서 중요한 포인트로 모든 주인공이 동일인물이라는 식의 멘트를 예고편에서 본것 같았는데 실제로 동일한 배우가 주인공을 계속 맡아서 하는것은 아니었다. 예를들면 요양원 스토리에서의 주인공인 노인역할을 한 짐 브로드밴트는 태평양스토리와 작곡가 스토리에서 각각 선장과 유명 작곡가로써 조연으로 나왔고, 복제인간 이야기에서의 주인공 배두나도 태평양이야기에서 주인공인 변호사의 아내와 여기자이야기에서의 맥시코인 여자로 분장하고 조연으로 출연했던 식이다. 영화가 끝나고 나면 크레딧이 올라가기 전에 각 배우들이 어떤역할을 했는지 사진들 하나씩 보여주는데 관객석에서 탄성이 나올정도로 저배우가 저 역할이었나 하는게 몇개 있을 정도였다. 모든 시간대를 통틀어 나타나는 동일한 영혼의 이야기라는 것을 표현하기위해 영화 안에서는 출생당시부터 몸에 남아있던 혜성모양의 얼룩반점을 표현해주는 장치로 삽입해 놓고있었다. 유일하게 동일한 역할을 모든 이야기에 걸쳐서 했던것은 악역을 맞은 휴고 위빙 뿐이다.


그렇지만 어떻게보면 난해하고 이해하기 어려울수 있었던 복잡한 스토리를 훌륭하게 풀어냈고, 각각의 배우들이 서로다른시간대에서 맡은 역할들을 살펴보는것으로써 영화의 매력이 다한 느낌이 있었다. 일단 소재인 윤회관 자체가 휴거 및 천년왕국을 교리로 가지고 있는 기독교가 절대다수인 미국인들에게는 신선할수 있겠지만 기독교가 압도적이기는 해도 조상의 영혼을 기리고 여러 신들에게 굿을하는 기복신앙과 윤회의 굴레를 벗어나기위해 영혼을 다듬어 업을 없애야 한다는 불교의 교리가 익숙한 동양인들에게는 그다지 신선하게 다가오지 않을듯 싶었다.
실제 영화내에서 가장 극적인 장면중 하나인 복제인간의 해방을 위한 연설에서 '인간은 독립되지 않은존재다. 자궁부터 무덤까지 누군가와 연결되어 있다. 오늘 만든 악업과 선업이 우리의 미래를 만든다'는 내용의 지극히 일반론적인 카르마 사상을 설명한다. 이전에 매트릭스에서는 '현실은 현실이 아닐수 있다. 우리가 꿈속의 인물인지 꿈속의 인물이 나인지 어떻게 확실할수 있나'라는 호접몽의 개념을 동서양을 막론하고 충격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을수 없도록 만들었다면, 이번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윤회사상을 훌륭하게 표현하기는 했지만 애초에 그 사상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서인지 이전과 같은 철학적인 충격을 주지는 않는다.

평점 ★★★☆☆
복잡한 스토리를 몰입감있게 풀어내는 방식은 확실히 매력적이지만 내용은 서양인의 어설픈 윤회사상 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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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별로 볼생각이 없었지만..마진콜 보러 멀리있는 영화관 가는김에 하나더 보고 올까 싶어서 적당히 하나더 골라본 영화였다. 전에 책을 재미있게 본 적이 있기는 했지만 읽은지 꽤 돼서 단순히 괜찮았다는 인상만 남아 있고 그 자세한 줄거리나 감상은 기억이 나지 않았다. 처음부터 볼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3D로는 보지 않고 그냥 2D로만 봤다. 이렇게 기대없이 봤지만 보고나니 꽤나 괜찮은 영화였다.

해당 후기는 다음의 영화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본문에 사용된 모든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모든 권리는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스토리는 짧게 줄여보면 예고편에서 줄창 떠들어 대듯이 한 소년(..이라기에는 나이가 많아 보인다. 배우 실제 나이를 찾아보니 93년생 20)이 난파당해 구명 보트에 겨우 타게 되는데 거기에 마침 호랑이가 같이 타고 있었다. 처음에는 생명의 위협을 느꼇지만 나중에는 호랑이를 오히려 돌봐주면서 삶의 희망을 유지하다가 겨우 육지에 닿게되어 구조되는 내용이다.

영화는 이 조난의 생존자인 소년이 몇십년후 자신을 찾아온 작가에게 그때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식으로 진행된다. 슬럼프에 빠진채 신비로운 이야기가 있다는 소물을 듣고 자신을 찾아온 작가에게 주인공은 어릴때의 이야기부터 들려주기 시작한다. 소년의 부모는 인도에서 동물원을 하고 있었다. 어린시기의 소년은 접하게된 모든 종교를 믿고 모든 만물에 영혼이 있으며 모두 친구가 될수 있다고 믿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동물원의 호랑이와 친구가 되고 싶어서 몰래 숨어들어가 직접 고기를 건내주려고 하다가 부모에게 걸리고, 아이의 순진한 믿음이 생명의 위협이 될뻔했다는것을 알게된 아이의 아빠는 소년이 하려고 했던것처럼 호랑이 앞에 살아있는 염소를 가져다 놓는다. 호랑이는 당연히 염소의 목을 비틀고 식사거리로 가져갔고, 아이의 아빠는 짐승은 짐승이다 호랑이의 눈에 비친것은 호랑이의 영혼이 아닌 너자신의 모습일 뿐이다. 라는 교훈을 남긴다. 아이는 그일을 계기로 세상에 대한 순진했던 믿음이 사라지게 된다.

세월이 흘러 아이는 청년이라고 불러야 할 정도의 나이가 되었다. 이때 인도에서 동물원사업이 신통치 않던 부모는 기회가 더 많은 캐나다로 이민을 가기로 하고 모든 동물들을 화물선에 실은채 같이 배를타고 바다를 건너가게 된다. 이때까지는 별다른 것 없이 평범한 화면에 평범한 이야기의 전개이지만, 바다를 건너가던 배가 폭풍을 만나게 되면서 영화는 극적인 변화를 보인다.



어릴때처럼 자연 만물에 대한 원신앙적인 믿음은 사그라졌지만 여전히 자연을 경배하던 소년은 잠을 자던중 폭풍이 오자 구경을 나가본다. 비바람에 휩쓸리고 파도를 맞으면서도 기뻐 날뛰던 소년은 뱃머리쪽에서 거대한 소리와 함께 배가 가라앉기 시작하는 광경을 본다. 급하게 선실에서 잠을자던 가족을 구하러 다시 들어갔지만 이미 복도는 침수되어 차올라오는 물살로 인해 다시 들어갈수 없는상태였고 주변에 있던 급하게 탈출중인 선원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러간 소년은 그들에게 휩쓸려서 구명보트에 탄채 밖으로 밀려 떨어지게 된다.

거대한 배가 코앞에서 가라앉고 바닷속에 존재하던 큰 불빛이 점차 사그라져드는 무서운 밤이 지나고 나자 구명보트에는 원래 타고있던 하이에나, 배에서 떨어져 다리가 부러진 얼룩말, 바나나뭉치를 타고온 오랑우탄 그리고 헤엄쳐서 올라온 호랑이만 남아 있었다. 호랑이를 피해 구명보트 끝쪽으로 도망가 있던 소년은 약에 취해 힘없던 하이에나가 점차 약기운이 풀리자 다리가 부러진 얼룩말을 공격해 죽이고 먹어치우는 것을 보게되고, 얼룩말로 성이 차지 않던 하이에나는 몇일후 소년과 오랑우탄을 공격하려 하다가 오랑우탄에게 머리를 한대맞고 쓰러진다. 얼룩말을 해치운 것에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던 소년이 오랑우탄과 기뻐하는것도 잠시, 정신을 차리고 기습한 하이에나에게 오랑우탄역시 죽고 만다. 이때 얼룩말이 죽는 장면은 어두운 밤에 실루엣만 나오던 것과는 다르게 오랑우탄이 죽는 장면은 꽤나 감상적으로 나온다. 직접적인 피튀기는 것은 없지만 바닥에누운채 힘이 빠져 털썩 손을 떨구는 오랑우탄의 모습과 그것을 바라보면서 슬프게 우는 파이의 모습은 의아할 정도였다. 오랑우탄의 복수를 하러 분노에차 단검을 빼들고 하이에나에게 덤비라고 소리치던 순간 갑자기 구명보트의 방수천 밑에서 호랑이가 튀어나와 하이에나의 목을 비틀어 버린다. 잊고 있던 호랑이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파이는 놀라 다시 구명보트 끝으로 도망가고 그때부터 호랑이와 소년의 동행이 시작된다.

처음에는 세상에서 제일 무서워하던 호랑이지만 생존을 위해 길들이기를 시도하고..

서로의 존재를 용납하는 수준으로 진행되다가..

여정의 끝에 다다라서는 호랑이를 돌보는것에서 생존의 의지를 얻는다.


배가 가라앉은 이후 나오는 장면들은 현실감이 확 떨어진다. 구명보트가 떠잇는데도 물결하나없이 유리처럼 잔잔해서 거울과 같이 하늘의 모습만을 비추는 바다가 나오기도 하고, 한밤중에 주변에 잔뜩 떠잇는 발광 해파리 사이로 일어나는 물거품의 모습에 정신을 잃은채 손을 젖다가 구명보트의 몇배크기인 조그만 고래가 바로 옆으로 뛰어올라 재주를 넘기도 한다. 거대한 사람이 누워있는 모양인 부유섬에 올라가 힘겨운 여행이 끝났는가 싶다가 나무열매에서 사람의 이빨을 발견하고 식인섬이라는것을 눈치채 다시 바다로 나가는 일도 있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호랑이와는 점차 서로 용납하는 수준이 되어가고 마침내 브라질 해안가에 구명보트는 도착하게 된다.


힘에 부쳐 모래사장에 쓰러져 버린 소년과는 다르게 제대로 먹지못해 빼빼 마르고 기운이 없던 호랑이는, 해변에 도착하자마자 기품있게 뛰어내려 육지로 걸어 들어간다. 모래사장의 가장자리에 서서 정글을 바라보던 호랑이는 잠시 건너편을 바라보다가 그대로 들어간다. 처음에는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한 존재였지만 오래된 여정속에서 어느새 호랑이를 돌보면서 삶의 희망을 찾던 소년은 다시한번 뒤돌아본다거나 하지도 않은채 그냥 사라져버린 행동에 야속함을 느끼고 오랑우탄이 죽엇을때 이상으로 슬프게 통곡한다.


그뒤 배가 침몰한 것에 대해서 보험 조사원들이 찾아오고 소년은 지금까지 관객이 본 장면들을 그대로 이야기한다. 당연히 당황한 조사원들은 그런 허무맹랑한 이야기 말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줄것을 요구하고, 소년은 갑자기 그렇다면 호랑이와 식인섬이 나오지 않는 이야기를 해주겠다 면서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이야기는 참으로 놀라웠지만 믿을만했고, 납득이 가지만 슬픈 이야기였고, 소년이 자신의 영영 잃어버린 조각이 되버린 호랑이에 대해 야속해하고 통곡한것은 정말 당연한 행동이었다. 조사원들은 첫번째 이야기를 들었을때와는 다른 의미로 당혹스러워 했고, 결국 첫번째 이야기를 보고서에 썻다는 것을 끝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


영화는 내내 어떠한것을 믿는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이내용을 가지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각자 다르게 이해할수 밖에 없을것이고 그것또한 각자의 믿음일 것이다. 그렇지만 첫번째 이야기가 더 아름답기에 믿는다고 했던 작가에게 주인공이 감사하며 눈물을 흘렸던 것이 깊이 새겨지는 영화였다.


평점 ★★★★★
멋진영상에 스토리는 덤으로 얻는 기분. 2D여도 괜찮지만 3D라면 정말 눈이 호강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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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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